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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논의 '급물살'…美제안에 유럽·IMF 지지 표명
  •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논의 '급물살'…美제안에 유럽·IMF 지지 표명
  •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에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찬성하고 나서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英·佛·獨, 최저 법인세율 도입 美제안에 “대환영”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국제 조세와 관련해 글로벌 합의가 임박했다. 우리는 이 역사적인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도 “전 세계적인 세금 인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다만 최저 법인세율 도입 논의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일명 ‘구글세’ 부과 논의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재무부 역시 이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대규모 디지털 사업자가 매출을 올리는 국가에서 수익을 재분배하는 것은 여전히 영국의 중점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세 논의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저 법인세율 도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20개국(G20) 차원에서 논의가 있긴 했었다. OECD와 G20은 세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가 간 소득을 이전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행태와 관련, 140여개국 간 다자간협의체인 포괄적 이행체계(IF·Inclusive Framework)의 틀 안에서 디지털세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IF는 작년 1월 소셜미디어, 검색·광고·중개 등 온라인플랫폼, 콘텐츠 스트리밍 등 디지털 서비스사업은 물론 기존 소비자 대상 기업들에게도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기본 골격엔 합의했지만 이후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전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제안 이후 관련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일부 국가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이 혁명적인 국제 단일의 법인세율 설정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로이터는 미국이 법인세율 하한을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보다 높은 21%선에서 합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AP)◇EU·IMF도 지지…“코로나로 텅빈 곳간 채울 수 있을 것”국제통화기금(IMF) 찬성·지지 의사를 표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우리는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 설정을 아주 찬성한다”며 “국가별로 법인세율이 달라 조세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으며 조세 회피도 대거 초래하고 있는데, 매우 우려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비토르 가스파르 IMF 재정담당 국장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는 중대한 진전”이라며 “세금인하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관련 논의가 영향력인 강한 선진국들에 의해 지배돼선 안된다”며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포드 챈스 로펌의 세금 담당 파트너인 댄 나이들은 “바이든 정부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받겠다는 욕망을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둘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막상 계산기를 두드렸을 때 미 정부의 세수가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미 의회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021.04.07 I 방성훈 기자
밥상물가 들썩…홍남기 “계란 1500만개 추가 수입”
  • 밥상물가 들썩…홍남기 “계란 1500만개 추가 수입”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계란 1500만개를 수입하고 배추 비축물량 3000t을 방출한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축산물, 공공요금 물가 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지난 1월 0.6%, 2월 1.1%, 3월 1.5%로 오름세다. 홍 부총리는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4~6월)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수단을 적극 활용해 선제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축산물의 경우 계란 15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하고 배추 비축물량 3000t을 방출하기로 했다. 양파·대파를 조기에 출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식품원료 매입자금 대출금리를 2.0%로 0.5%포인트 낮춰 외식업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한 긴급할당관세(0%)를 연말까지 한시 적용해 물가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곡물에 대한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선상에서 검체 채취를 허용하는 등 수입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해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전망 관련해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국제평가”라고 지적했다. IMF는 한국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6%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금년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다. 이중 선진국으로는 미국, 한국, 호주 등 3개국”이라며 “미국경제의 강한 회복 흐름은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07 I 최훈길 기자
빈혈 동반 고관절 골절, 수혈 없이 안전하게 수술 가능
  • 빈혈 동반 고관절 골절, 수혈 없이 안전하게 수술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헤모글로빈 수치가 10g/dl(이하 단위 생략)이하인 빈혈 상태의 환자도 혈액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수혈 없이 안전하게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고관절 골절 수술은 다량의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퇴경부 및 전자간 등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전후의 출혈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점점 감소하게 된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노재휘 서종현 장병웅 박종석)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헤모글로빈 수치가 10 이하인 고관절 골절 환자 34명에게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을 적용해 수술 한 결과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34명 중 대퇴경부 골절은 19명, 대퇴전자간 골절이 15명이었다. 대상 환자 모두에게 수술 전 4,000 유닛의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조혈제)을 주3회 투여하고 100mg 철분제제를 매일 투여하는 환자혈액관리(Blood Management, PBM)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수술 직전 트라넥사믹산(tranexamic acid-혈전을 분해하는 플라스민을 억제하여 지혈 작용을 하는 지혈제)을 정맥 투여하고, 수술 중에는 셀세이버(자가수혈회복시스템-수술 중 흘러나오는 피를 모아 원심분리기로 적혈구 성분만 걸러내 다시 환자에게 넣어주는 시스템)를 사용했다. 수술 후에는 헤모글로빈 값이 10이 될 때까지 수술 전 시행한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을 유지했다. 평균 헤모글로빈 값은 수술 전 8.9(7.3-9.9), 수술 직후 7.9(6.5-9.3), 수술 5일차 8.1(4.4-9.7), 수술 7일차 8.5(4.5-9.9), 수술 14일차 9.9(5.7-11.1)였다. 평균 출혈량은 206.2±78.7ml였다. 34명 모두 수술 후 빈혈과 연관된 합병증은 없었다. 서유성 교수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10이하인 빈혈 상태의 고관절 골절도 수술 전 후 환자 혈액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수혈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여 년 전부터 무수혈센터를 개설하고 2019년에는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로 변경해 무수혈 치료, 최소 적정수혈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저널 3월호에 ‘Hip Fracture Surgery without Transfusion in Patients with Hemoglobin Less Than 10g/d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2021.04.07 I 이순용 기자
삼성폰, 올해 1분기 날았다…영업익 4조원대 예상
  • 삼성폰, 올해 1분기 날았다…영업익 4조원대 예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 부문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이연된 스마트폰 수요와, 플래그십(전략) 모델 ‘갤럭시S21’ 시리즈의 조기 출시 덕분이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영업익 4조원대 전망…갤럭시S21 조기출시로 매출도↑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5.61%, 영업이익 2.76% 각각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다.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IM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기대비 크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증권업계에 따르면 IM 부문의 매출은 29조~30조원대, 영업이익은 4조~4조2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0% 이상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말 성수기 효과가 있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한데다, 갤럭시S21이 1월 말에 출시되면서 신제품 효과가 1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후 4주간 전작의 3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출시 57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작보다 한달 가량 빠른 속도다. 갤럭시S21은 조기 출시와 출고가 인하 등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본 모델의 경우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중 가장 저렴한 99만원대에 출시됐다.◇1분기 영업익 7년만에 최대…2분기에는 주춤할 듯IM부문 영업은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1분기(6조4300억원) 이후 최대이고, 2017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회복하는 것이다. 수익성이 높은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용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에는 신제품 효과 감소, 계절적 영향으로 매풀과 수익성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IBK증권은 “(1분기) IM은 스마트폰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제품 믹스 개선 및 비용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4.07 I 장영은 기자
KT, '5G·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배당수익률' 1위…대신
  • KT, '5G·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배당수익률' 1위…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KT(030200)가 5G 보급률, 무선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유료방송 점유율, 초고속 인터넷 점유율, 배당수익률 등에서 1위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 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의 현재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만 8050원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LTE의 경우 2G 서비스 종료 후 해당 주파수를 LTE에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6개월 늦게 시작하면서, 점유율 회복까지 3년 소요했다”면서도 “5G는 철저한 준비에 따라 3사 중 가장 좋은 성과 달성 중이다”라고 평가했다.올 2월 기준 KT의 5G 보급률은 29%로 LGU+의 27.7%, SK텔레콤의 26.4%를 상회하고 있다. 또 5G 점유율은 30.5%로 무선 전체 점유율 28.3%를 상회해 3사 중 유일한 성과다. 5G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9년 1분기 부터 3사 중 가장 높은 ARPU 달성 중이고, 같은해 4분기에는 회계 변경 전 기준 가장 먼저 전년동기 대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KT의 인터넷을 재판매하고 알뜰폰 사업도 시작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신규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비중은 2020년 60%에서 2021년 70%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기가 인터넷 중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증가했고 인터넷 매출은 2018~2020년 동안 2조원에 머물러 있었으나, 2021년부터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KT는 지난해 11월 13번째 IDC가 사전 예약율 70%로 가동을 시작했고, 올 1분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IDC 매출은 약 20% 성장한 3400억원 전망으로 좋은 입지연건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14번째 IDC에 대한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KT의 배당수익률도 올해 5.7%, 내년 6.8%에 달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KT는 스튜디오 지니를 출범해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100편 기획/투자/제작/유통 1300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이 있어서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며 “콘텐츠는 5G의 중요한 킬러 서비스이기 때문에, 5G 보급률 29%인 5G 1위 사업자로서 콘텐츠를 통해 5G의 주도권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7 I 양희동 기자
SSG닷컴 ‘수입과일 대전’ 실시…최대 38% 할인
  • SSG닷컴 ‘수입과일 대전’ 실시…최대 38%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쓱닷컴)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오렌지, 레몬, 키위 등 33종 상품을 최대 38%까지 할인하는 ‘수입과일 대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상품 단위로 2개 이상 구입하면 1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사진=SSG닷컴)쓱닷컴에 따르면 수입과일은 껍질을 까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이 많아 취식이 용이할 뿐 아니라, 당도도 높은 편이라 소비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수입국이 다변화되면서 가격과 품질이 안정화됐고,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된 이유도 있다.지난해 쓱닷컴에서 판매된 국산과일 매출은 2019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수입과일은 6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쓱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에서 배송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만 보면 이 차이는 더 커서, 수입과일이 83%로 국산과일 매출 신장률보다 6%포인트 더 높았다. 쓱닷컴은 그 중에서도 올해 1분기의 경우 오렌지 등 시트러스 계열의 수입과일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쓱닷컴에서 오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34.6% 매출이 늘었고, 그 다음으로 자몽이 109.9%, 아보카도와 망고가 각각 91.6%와 51%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쓱닷컴은 시트러스 계열 수입과일의 대표주자인 ‘썬키스트 고당도 오렌지 1.5kg’ 상품을 5480원에 21% 할인 판매하며, ‘미국산 팬시레몬 3입’ 1팩은 19% 할인가인 248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이 밖에도 ‘블랙사파이어 포도 500g’ 상품을 정상가에서 38% 할인한 4980원에, ‘고당도 카라샬 포도 900g’ 상품도 22% 저렴한 698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당도 높은 ‘스위티오바나나 1kg’와 ‘태국산 망고 2입’ 1팩은 각각 4580원과 6980원에 판매한다. 이명근 쓱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이번 행사는 SSG닷컴 단독으로 진행돼 점포 배송이 아닌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 에서 출발하는 서울 및 수도권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통한 구매에만 적용된다”며 “네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한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입과일과 같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07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총수는 쿠팡…네이버와 형평성 논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총수는 쿠팡…네이버와 형평성 논란-오늘 서울 승부…朴·吳 누가 이기든 정치권 격변 온다-‘변하지 않으면 빅테크에 밀린다’ 디지털 인재 끌어모으는 금융권-국가부채 2000兆 육박…GDP보다 커져-[사설]文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명분보다 실리 앞세워야-[사설]한국 조선업 화려한 부활, 친환경·고부가 전략 승리다△줌인&-“게으른 펀드매니저 용납 못해”…에셋플러스 펀드에 삼성전자 없는 까닭-코로나에 2월 온라인쇼핑 15% 증가…65%가 음식 배달△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정책대결 없이 고소·고발로 엔딩…선거 끝나도 법정다툼 불가피-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자가격리자는 ‘임시외출 허용’-‘노희찬 버스’ 탄 朴…2030 찾아간 吳-與 “3%p 안팎 박빙” vs 野 “최소 15% 이상 격차”△경제 종합-연금충당부채 1000조 돌파…‘밑빠진 독’ 군인·공무원 연금 개혁 시급-가족경영 재벌 막던 잣대를 IT기업에…‘20세기식 규제’ 방치하다 논란 자초△금융사 디지털 인재 영입 경쟁-5대 금융지주 디지털 강화 총력전…앞다퉈 회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금융사 디지털정책 주도하는 삼성 출신들-“금융사도 다양한 사람들 섞여야 경쟁력 키울 수 있어”△정치-北 “코로나로 도쿄올림픽 불참”…남북·북미대화 재개 기대 물거품-부산시장 선거 유세 마지막날…송상현 동상 찾은 김영춘 가적도 찾은 박형준-레임덕 갈림길 선 文대통령…재·보선 결과 주시-잇단 경계작전 실패에…국방부, 육군 8군단 해체 연기-차기 총리 유력후보 이태복 전 장관 “주택 공급 막는 부동산규제 풀어야”-이호승 靑정책실장, 오늘부터 경제계와 순차 소통△국제-백신이 가른 풍경…유럽·인도 ‘다시 확산’ vs 美·英·中 ‘다시 일상으로’-푸틴 장기집권 문 열었다-美 “우리만 올리면 손해”…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제안△경제-韓 올해 성장률 3.1→3.6%로 높였지만…선진국·신흥국 평균 못 미쳐-따로 노는 실물·금융…넉달 만에 간극 좁혀-인수 10년 만에…동서발전, 美 바이오매스 발전소 매각△금융-보금자리론 금리 한달 새 0.26%p↑…3억 대출 이자 연 75만원 더 내야-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점유율 53% ‘으뜸’-신한은행, 인천시와 친환경 업무협약-MMDA 어디 포함했나 따라…예금통계 39조 차이-토스 지난해 매출 3898억원…1년새 230% 급증△산업&기업-밀려드는 물량에 몸값 치솟은 HMM…산은, 지분 매각 저울질하나-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부품업계 절반 감산 돌입-“탄소중립 공동대응”…9개 에너지기업 ‘탈탄소 동맹’-잘나가는 5G폰 올라타고 삼성전기·LG이노텍 ‘好好’-바이든이 앞당긴 태양광 시대…볕드는 韓기업△산업·바이오-백신 수급 불안에 ‘러시아 백신’ 눈길…“국민 불신 해소 관건”-지분 투자했더니 대박…금융권, 핀테크기업에 반했다-中 알몸김치 파문에…삼성전자가 도운 국내 김치공장 주목-흙 속의 진주 캐낸다…네오위즈, 인디게임 지원 박차△소비자생활-직원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성장…틈만 나면 소통-‘힐튼 가든 인’ 국내 상륙 초읽기-온라인 인기 업은 뉴발란스, 오프라인 공격적 확장-정용진이 추천한 ‘안전빵’…골퍼들 인싸 아이템 부상△과학카페-한화 ‘위성 주유소’ 띄우고, LIG ‘한국형 GPS’ 개발…우주 가는 韓기업-□에 위성 달면 우주발사체, 유도탄 달면 미사일-“전기차 배터리 수명 늘리는 ‘단결정 양극재’ 양산 눈앞”△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3배 넘는 전력차 뒤집고, 메카 무혈 입성…‘정교일치 지도자’ 무함마드-주류사회 배척에도 ‘세계 2위 종교’ 급성장…‘언더도그’ 이슬람△증권&마켓-돈 몰리는 해외주식형 펀드…전기차·2차전지·IT ‘인기’-비트코인 시장, 金만큼 커지나…개당 13만달러 전망도-SRI채권 상장잔액 100兆 돌파 ‘세계 2위’△증권-코로나發 신용등급 충격 끝?…신평사 등급상향 ‘러시’-기업들 투자금 가려받아…신생 VC, 설 곳 없네-금감원, NH證에 옵티머스펀드 ‘원금 전액 반환’ 권고-美 기술주 훈풍 타고 카카오, 52주 신고가△엔터테인먼트-로제·아이유·백현…‘빛이 나는 솔로’ 릴레이-루나솔라·위클리·스테이씨…‘4세대 걸그룹’ 대전-비버·그란데 품고 유니버설과 협업…하이브, 세계 음악시장 주도권 경쟁△Book-‘부족주의’에 심취한 권력이 ‘좀비 정치’ 만든다-“각자도생 해야 하는 세상에서 ‘좋은 곳’ 향한 꿈 포기 말아야”-광화문서 도산서원까지…퇴계와 함께한 ‘인문학 여행’-AI와 소녀의 경이로운 사랑…‘인간됨’의 의미를 묻다△피플-“공익직불·공익보험으로 농가소득 확대 노력할 것”-삼성호암상 예술상에 봉준호…과학상 허준이 교수-금융연수원장에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기술유출 우려해 위탁생산 꺼려…코로나백신 부족현상 지속될 것”-이주열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서영우 티맵모빌리티 사외이사-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장-조용만, 전 조폐공사 사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진경찬 ‘산업기반 PD’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걷고 싶은…퇴계의 그 길-[기고]다시 여행길에 나서려면…-[기자수첩]격변하는 스마트폰 사업, LG만의 문제 아니다-[e갤러리]한홍수 ‘결1’△부동산-집값 상승세 주춤해졌는데…청약시장은 ‘과열’-서울 대형 아파트 값 평균 22억원 넘었다-공시가 싸고 지자체-국토부 날 선 신경전…산정 기준 명확히 공개해야 불만 사라져-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사회-“10년 만에 ‘새 시장님’ 오신다”…고위직·기존 중점사업 부서 ‘전전긍긍’-‘ㅂㄱㅅㄱ 왜 하죠?’…초성 현수막도 위법이라는 선관위-檢, 이광철 소환 초읽기…靑 향하는 ‘김학의 사건’ 수사-공식수사 시작도 못했는데…‘수사 대상’ 전락한 공수처-정부 ‘백신 수출제한’ 시사 “가능한 한 모든 대안 검토”
2021.04.06 I 박정수 기자
IMF 올해 세계경제 6.0% 성장..韓성장률 3.6% 선진국 평균에도 미달
  • IMF 올해 세계경제 6.0% 성장..韓성장률 3.6% 선진국 평균에도 미달
  •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상향한 6.0%로 전망했다. 백신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등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회복 속도도 앞당기고 있어서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3.1%)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국가별 성장 전망치에서는 인도(12.5%), 중국(8.4%) 등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 평균인 5.1%에도 크게 못 미치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적어 발생한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세계경제 회복세·추경 반영…1월 전망보다 0.5%p 상향조정 IMF는 6일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올린 6.0%로 전망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같은 수준만큼 높여 잡아 3.6%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전망치를 조정한다. IMF는 세계경제가 각국의 전례없는 정책 대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선진국의 추가 재정 확대와 백신 보급으로 하반기 이후 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5.6%로 올려 잡았고,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이달 종전 4.7%에서 5.6%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앞서 지난달 우리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6% 수준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IMF는 1월 경제전망 수정 이후 빨라진 세계경제 회복세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 편성 등을 반영해 성장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IMF의 전망치는 앞서 발표된 주요기관의 전망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은 올해 성장률을 3.3%로 전망했고 한국은행은 3.0%, 정부는 3.2%로 봤다. 다만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낮았다. IMF는 올해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전망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한 5.1%로 봤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6.4%, 일본 3.3%, 영국 5.3%, 프랑스 5.8%, 캐나다 5.0%, 이탈리아 4.2% 등이다. 신흥개도국의 경우 인도의 성장률 상향 등을 반영해 기존 6.3%에서 6.7%로 0.4%포인트 상향조정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4%, 인도가 12.5%, 멕시코가 5.0%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백신 생산 공조·피해계층에 선별적 지원 계속돼야”정부는 올해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역성장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선진국은 4.7% 역성장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1.0% 역성장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G20 국가 가운데 중국(2.3%), 터키(1.8%)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우리보다 높지만 이는 우리가 코로나19에 따른 지난해 GDP 충격을 잘 막아낸 데 기인한다”며 “우리는 지난해 GDP 위축을 최소화한 데 이어 견조한 회복세로 올해 코로나 위기 전 GDP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IMF가 세계경제 전망을 올려잡은 근거가 된 최근의 회복세 강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성장흐름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다만 IMF는 이번 전망에서 코로나19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한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이로 인한 충격이 지속되는 점, 사회 불안 확대, 무역 갈등 등을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위기극복을 위해 백신 생산·보급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며 “아울러 피해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실업자 재교육,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등을 통해 회복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경제 회복세로 수출 개선세가 확연하고 이는 우리 경제에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이전부터 경기가 악화되어 오던 영향에 소비 부문의 회복이 수출 회복세에 미치지 못해 세계경제 회복세의 효과가 상쇄되는 측면이 있디”고 말했다.
2021.04.06 I 원다연 기자
법인세 증세 나선 美의 글로벌 갑질…"세율 하한선 정하자"
  • 법인세 증세 나선 美의 글로벌 갑질…"세율 하한선 정하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을 제안했다. (사진=AP)[이데일리 방성훈 최정희 기자] 미국이 법인세율 인상을 추진하면서 다른 나라에게도 함께 법인세율 하한을 정하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28%까지 올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데, 미국 내 다국적 기업들이 세율이 더 낮은 다른 국가로 본사 또는 생산기지 등을 이전, 세원을 뺏길 수 있어 이를 막겠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에게 미국과 동등한 법인세율을 압박하는, 사실상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을 둔 조치여서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인지는 미지수다. 또 실제 도입이 추진되더라도 협상 과정이 순탄치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각국 법인세 ‘바닥 경쟁’ 멈춰야…하한 정하자”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지난 30년 동안 법인세율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경쟁했다”며 “이제는 다국적 기업의 과세에 있어 글로벌 최저 법인세를 통해 세계 경제가 좀 더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옐런 재무 장관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는 바이든 행정부가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된 이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달란드 등은 낮은 법인세율을 앞서워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법인세율을 높이게 되면 법인세율이 낮은 곳으로 기업들이 공장 등울 이전할 게 뻔한 만큼 이들 나라도 미국과 동등 또는 유사한 수준의 최소한의 세율을 부과토록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법인세율의 하한이 정해지면 미국 기업이 해외로 나가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이 사라진다. 옐런 장관은 이날 기업들이 낮은 법인세를 찾아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G20 회원국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다국적 기업을 많이 보유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선진국들과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은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회원국들이 동의할 지는 미지수다. 특히 낮은 법인세율로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나라 곳간을 충당해온 국가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세제 관련 씽크탱크인 ‘택스 파운데이션’의 다이엘 번 부대표는 “(다국적 기업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 혹은 독일 같은 국가들은 바이든의 제안을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중도파 조 맨친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법인세율 28% 인상안은 과도하다며 25%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AFP)◇美에서도 거센 저항…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일부도 반대 옐런 장관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제안은 한편으론 미국 내 법인세율 인상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하한을 맞추는 것이라면 법인세 인상으로 인한 기업이탈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의회 동의를 구하기가 수월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증세 반대가 여전히 거세다. 공화당 의원들은 세금 인상이 경제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며 도로, 교량, 공항, 항만 등 전통적 인프라 투자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프라 투자 규모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금액의 30% 수준인 6150억달러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경우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세율을 높일 유인성이 떨어진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민주당 중도파 조 맨친 상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웨스트버니지아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인세율을 28%로 급격히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25% 인상안을 제시했다. 맨친 의원은 “나뿐 만이 아니다”며 “그렇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소속(상원의원)이 6~7명은 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 외에도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일명 부유세 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미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외에서 거둔 수익에 대한 세율도 15%에서 21%로 높이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낮췄던 세율을 정상화한다는 것이어서 공화당의 반대는 분명해 보이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법인세보다 저항이 덜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상원 재무위원장인 론 와이든 의원은 이날 다국적 기업의 해외 수익에 대한 세율 인상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과 맞물려 함께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등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은 부유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AFP)
2021.04.06 I 방성훈 기자
바이오CMO가 황금알 낳는 거위? 돈 버는 업체 따로 있다
  • 바이오CMO가 황금알 낳는 거위? 돈 버는 업체 따로 있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진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성공확률이 낮은 신약 개발보단 마진율이 최대 50%에 달하는 CMO 진출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은 높은 수율과 함께 치료제 상업생산을 확보해야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은 분야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통상 바이의의약품 CMO의 수익률은 20~40%에 달한다. 대체적으로 소규모 임상용 CMO의 경우 마진율이 낮고 상업용 치료제 제조를 전담하는 CMO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대량 생산중인 코로나백신의 경우 CMO 수익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익성에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GC녹십자, 바이넥스(053030), 이수앱지스(086890), 셀트리온(068270), 에스티팜(237690). 코오롱생명과학, 알테오젠, 제넥신, 한국코러스 등이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CMO를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진출을 선언했다.하지만 바이오 CMO는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바이오리액터(배양설비)를 갖추는 건 기본이고 △유전자 발현 기술 △미생물 발효 △동물세포 배양 △단백질 정제 기술 등을 확보해야 한다. 배양설비와 관련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고 해서 CMO 사업이 모두 황금알을 낳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기에 높은 수율로 고농도 항체를 생산할 수 있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MO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율”이라면서 “같은 규모의 배양탱크를 보유해도 단위 리터당 항체가 몇 그램(g) 나오느냐에 따라 바이알(병) 생산량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 중심의 CMO인지 상업화된 블록버스터 치료제를 생산하는 CMO인지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과 CMO를 같이하는 이유는 CDO를 CMO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일종의 영업활동으로 봐야 된다”며 “CDO는 CMO 대비 생산량이 작아 금액도 적고 수익도 적다”고 말했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 CMO와 블록버스터 신약의 CMO의 수익은 비교 불가”라면서 “CMO 입장에선 큰 물량을 해야 돈이 남는데 임상 1·2·3상에 쓰이는 물량만큼만 생산하는 1000ℓ, 2000ℓ, 4000ℓ 등의 스몰 스케일로는 CMO를 한다고 해도 수익성이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CMO는 위탁업체로부터 바이알당 정산을 받는다”면서 “그런데 한 배양탱크에서 소규모 임상 제품을 여러 개 생산하게 되면 제품이 바뀔 때마다 최소 몇 주씩 클리닝 타임과 준비기간을 가져야 된다. 그만큼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CDO 수주업체 수준도 CMO 수익성과 직결된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CDO를 수주받아야 상업적 생산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CMO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중소업체 또는 바이오텍의 CDO는 임상물질만 생산하다 임상실패로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안전장치로 최소 생산물량을 계약서에 약정하지만 상업 생산에 비교할 바가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 설명이다.문제는 중소 CMO가 블록버스터 신약의 위탁생산을 맡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 우시 등 4개사가 전세계 CMO 수주물량의 99%를 독차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CMO는 사람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완전 무결함을 추구하는 산업”이라며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회복되는데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트랙 레코드가 없으면 블록버스터 신약 CMO 수주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CMO는 한번 생산을 맡기게 되면 생산처를 바꾸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지를 변경할 경우 허가절차 등 약 2년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곧 돈인 의약품 허가 전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당연히 다국적제약사 입장에선 처음부터 믿을만하고 안전한 기업에 물량을 맡기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들만의 잔치에 중소CMO가 낄 틈이 거의 없단 얘기다.실제 CMO였던 캐탈리티카(Catalytica)와 시렉스(Chirex)는 품질기준을 어겨 FD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경영이 악화돼 각각 DSM과 로디아(Rhodia)에 인수됐다. 또 베링거 인겔하임의 자회사 벤 베뉴 연구소(Ben Venue Laboratories)도 무균 주사제를 생산하는 CMO였지만 지난 2011년 미국과 유럽의약품 허가 기관에 의해 품질 이슈를 지적받고 사업을 중단했다.한편 글로벌 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은 2020년 133억달러(15조원)에서 연평균 13.7% 성장해 2025년에는 253억달러(2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물세포 활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CPhI insights 기준)는 2019년 470만ℓ에서 2024년 650만ℓ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21.04.06 I 김지완 기자
"5G폰 덕"…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실적 기대감 'UP'
  • "5G폰 덕"…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실적 기대감 'UP'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양대 전자부품기업인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세대(5G) 스마트폰 확산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보기기(IT)판매 호조 등의 영향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설비 투자 확장 등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中, 5G폰 2월 출하량 1510만대…전월比 50%↑6일 전자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선스)는 영업이익 3004억원, 매출 2조3508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3%, 6%늘어난 수치다. 삼성전기의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5G 스마트폰의 확산이다. 특히 중국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510만대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50% 증가한 수치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5G 비중이 65%에 이른다. 5G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폰 안에 탑재되는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수요도 덩달아 크게 늘어나고 있다. MLCC는 전자기기에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부품간 전자파 간섭 현상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5G 스마트폰은 기존 4G와 비교해 MLCC를 20~30% 더 사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에 따른 IT기기 사용 확대로 MLCC의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이노텍도 올해 1분기 영업익 2468억원, 매출 2조7731억원이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9%, 38% 늘었다.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생산량 증가가 이유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한다. 카메라모듈은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이후 세 달간 51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대비 20%가량 더 팔린 것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기판사업도 집중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설비투자도 확장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5478억원의 설비투자 결정했다. 작년보다 금액이 14% 늘었다. 삼성전기도 설비투자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사업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수익 상승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5G 이동통신 안테나용 고다층 기판과 박판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판 등을 중심으로 제품 조합을 개선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최근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새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전장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MLCC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이노텍도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와 5G 기반 자동차용 통신모듈, 배터리제어시스템 등으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과 IT기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국내 양대 전자부품사들의 1분기 실적의 호조세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에 전장사업까지 선방한다면 양사는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1.04.06 I 신민준 기자
홍남기 "올해 파리협정 첫 이행,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 시기"
  • 홍남기 "올해 파리협정 첫 이행,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 시기"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록 샬마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양국의 정책과 글로벌 협력 의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한국을 찾은 알록 샬마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COP26) 당사국 총회 의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COP(Conference of Parties)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UN 기후변화협약 관련 장관급 회의체다. 올해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라스고에서 제26차 총회가 열린다. 샬마 의장은 “영국이 COP26 및 G7+3 의장국으로서 국가결정기여 상향, 기후변화 대응 재원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파리협정 이행 첫해인 올해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라며 “한국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20500년까지 탄소중립 추진과 함께 경제성장 및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정·금융 기반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샬마 의장은 또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확대를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UN 기후변화협약상 기후재원을 조성할 의무가 없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으로서 GCF에 3억불 공여 약속을 이행 중”이라며 “향후 그린 ODA 분야 지원도 확대하는 등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UN 기후변화협약상 개도국에 속하면서 기후재원 공여국인 한국이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양측의 입장을 균형적으로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오는 5월 한국에서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천’을 주제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P4G는 민관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샬마 의장은 이에 “P4G 정상회의가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강화에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영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1.04.06 I 원다연 기자
버벌진트, 6년 만에 새 정규작…'변곡점' 발매
  • 버벌진트, 6년 만에 새 정규작…'변곡점'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정규 7집 ‘변곡점’을 6일 발매한다. ‘변곡점’은 버벌진트가 2015년 ‘고 하드 파트1’ 발매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앨범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공인’과 ‘나는 하수다’를 포함해 ‘곤 포 어 미닛’(Gone for a Minute), ‘헤이 VJ’(Hey VJ), ‘걷는 중’, ‘오픈 레터’(Open Letter), ‘흑화의 뜻’, ‘내가 그걸 모를까’, ‘아홉수’, ‘물론 아냐 라면’, ‘비정한 세상 피토하는 음악’, ‘마이 지-바겐’(My G-Wagen), ‘불협화음’, ‘변곡점’ 아웃트로 등 총 14트랙이 담겼다.버벌진트는 전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 스윙스, 한요한, 빅나티, 수퍼비, 마미손, 릴보이, 커브 문 등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 앨범을 듣는 재미를 더했다.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소속사 아더사이드 관계자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서사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버벌진트가 ‘고 하드 파트1’ 발매 이후 묵묵히 걸어온 6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벌진트는 힙합신에 큰 반향을 일으킨 EP ‘모던 라임즈‘(Modern Rhymes)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의 발매를 준비 중에 있다.
2021.04.06 I 김현식 기자
쿠팡 총수없는 대기업집단 지정 논란…美국적 김범석 동일인 지정 피해
  • 쿠팡 총수없는 대기업집단 지정 논란…美국적 김범석 동일인 지정 피해
  •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한광범 기자] 뉴욕증시 상장으로 대박을낸 쿠팡이 소위 재벌로 불리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총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선 때문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그룹을 지배하는 자인 ‘동일인(총수)’ 지정에서는 제외하기로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유통업계,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5월1일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자산 5조원 이상 그룹은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 그룹은 상호순환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적용한다. 5조원이 넘은 기업의 경우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받고 △대규모 내부거래, 최대주주 주식보유 및 변동현황 등 각종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쿠팡LLC(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LLC의 2020년 기준 총자산은 50억6733만달러(5조7000억원)다. 쿠팡LLC는 한국법인인 쿠팡(주)의 모회사다. 대부분 유·무형 자산이 한국법인에 귀속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쿠팡을 대기업집단 감시망에 포함해야 한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는 쿠팡에 이번주 말까지 소속회사 현황, 소속회사 주주 현황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쿠팡도 막바지 자료 점검에 나섰다.그러나 쿠팡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더라도 동일인은 개인이 아닌 법인을 지정하기로 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범석 의장이 외국인이어서다. 김 의장은 서울시에서 태어났지만 현재는 미국 국적이다.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에 대한 별다른 정의 규정은 없지만, 공정위가 외국인을 총수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 제도 자체가 과거 대기업집단이 총수일가를 중심으로 선단식 경영, 문어발식 확장 등을 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탓이다. 이에 따라 쿠팡의 동일인은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대우건설처럼 법인인 ‘쿠팡’이 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처럼 친족 주식현황 및 계열사 신고 등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인 AOC가 최대주주다. 나머지 다른 기업들은 과거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들이다. 국적을 이유로 동일인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에서 네이버, 카카오 등 최근 대기업집단 지정 기업들과 형평성은 물론 실효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네이버는 동일인을 ‘네이버’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공정위는 직권으로 이 GIO를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부터 과거 재벌과 다른 지배구조를 보이는 IT기업들에게 재벌 규제를 씌울 필요가 없었다”면서 “똑같은 경쟁자인데 총수의 국적에 따라 동일인 지정을 달리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선 안된다는 조항이 없는 상황에서 공정위가 김 의장이 아닌 쿠팡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정을 한 후 실효성을 따져야 하는데, 실효성을 이유로 지정을 하지 않은 건 선후가 바뀐 모습”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동일인사실상 그룹 사업을 지배하는 자. 지분율(정량) 또는 임원선임·주요 의사결정여부(정성) 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다. 동일인이 지정되면 6촌이내의 혈족·4촌이내의 인척의 지분율 등을 고려해 계열사 범위를 정하고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을 시행한다. 계열사 누락 등 혐의가 발생하면 동일인은 검찰에 고발당할 수 있다.
2021.04.06 I 김상윤 기자
프로농구 자유투 성공률, 9년 만에 최고...외적요인 작용?
  • 프로농구 자유투 성공률, 9년 만에 최고...외적요인 작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 마지막 5경기를 앞둔 6일 현재 자유투 성공률은 73.8%로 2011~12시즌(74%) 이후 최고치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자유투 성공률 74%를 넘긴 시즌은 5차례에 불과하다.팀 자유투 성공률 1위를 기록중인 창원 LG의 79.1% 역시 2007~08시즌 안양 KT&G의 80.6%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반면 2018~19 시즌에는 역대 가장 낮은 70.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역시 71%에 그쳤다. 그런 면에서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상승은 긍정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KBL은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진 이유를 분석하면서 몇 가지 가설을 세웠다. 첫 번째 가설은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의 자유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결론은 ‘그렇지 않다’다. KBL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으로 지난해 10월 9일 개막 후 일주일 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10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은 72.3%였다. 제한적 관중입장이 시작된 10월 17일부터 8일동안 기록된 자유투 성공률 74.7%보다 오히려 낮았다.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다시금 무관중 체제로 돌입했던 12월 30일부터 1월 6일 동안 역시 73.3%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관중 유무와 자유투의 상관관계는 증명할 수 없었다.두 번째 가설은 외국인 선수들의 자유투 성공률 증가다. 외국선수들의 자유투 성공률 역시 전체 성공률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 6일 오전 기준 누적 7766개의 자유투 시도 중 10개 구단 등록 외국선수(교체된 선수들 포함)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968개로 38.22%를 차지한다. 지난 시즌은 42%를 기록했고, 보통 4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한다.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은 올해와 작년 시즌이 비슷했다. 외국선수들의 성공률 역시 시즌마다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전체 성공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마지막 가설은 5점차 이내 접전 경기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승부처 압박감을 느끼는 4쿼터 자유투 확률은 통상적으로 가장 낮다. 하지만 올 시즌은 5경기차 이내 접전승부는 총 111경기로 자유투 성공률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2018~19시즌 81경기에 비해 약 30경기나 증가했다. 올해 역시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가장 낮았고, 1쿼터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가설대로라면 접전 경기가 늘어나면 평균 자유투 성공률도 떨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결론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자유투 성공률이 올라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선수들 스스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다.
2021.04.06 I 이석무 기자
가온미디어, 정부 손잡고 'XR 프로젝트' 추진
  • 가온미디어, 정부 손잡고 'XR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078890)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2021년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XR은 ‘확장현실’을 의미하는 단어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초실감형 기술을 뜻한다.이번 협약은 2차년도인 올해 5G 통신 기반 XR 디바이스 추가 개발 사업 진행을 위한 내용이다. XR 콘텐츠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전송하는 5G 기술이 핵심적이다. 컨소시엄은 로커스, 동국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구성됐다.지난해 해당 사업의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부문에 선정된 가온미디어는 오는 2022년까지 100억 원 규모의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1차년도인 지난 2020년 사업을 통해서 회사는 경찰의 복합테러 대응 능력 향상 교육 및 훈련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XR 디바이스 개발을 완료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XR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2025년까지 경제효과를 30조 원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인 만큼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가온미디어의 AI, 5G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5G 기반 솔루션 고도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XR 비즈니스를 제조, 건설, 의료, 국방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의 하나로 5G, 비대면 핵심분야인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선도프로젝트다.
2021.04.06 I 권효중 기자
‘U+골프’ UX 새단장…8일부터 ‘2021 KLPGA’ 중계
  • ‘U+골프’ UX 새단장…8일부터 ‘2021 KLPGA’ 중계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골프 서비스 플랫폼 ‘U+골프’를 새단장하고, 오는 8일 개막하는 ‘2021 KPLGA’ 대회를 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U+골프는 모바일 앱과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골프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각 대회의 경기 일정과 정보, 골프 레슨·예능 콘텐츠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골프 서비스 플랫폼이다. U+골프에서는 △인기선수들의 경기를 골라 볼 수 있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다각도로 선수들의 골프 스윙을 마음대로 돌려보고,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5G 기반의 ‘스윙 밀착영상’ △경기 상황을 3D 그래픽으로 한 눈에 확인 가능한 5G ‘코스입체중계’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볼 수 있는 ‘지난 홀 다시보기’ 등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및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올 시즌에는 U+골프 고객들의 이용행태 분석 결과와 고객체험단의 의견을 서비스에 대폭 반영해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U+골프 고객들은 8일 열리는 KLPGA 개막전부터 △간결해진 홈 화면 △직관성이 향상된 고정 메뉴를 볼 수 있으며 △세로·미니 플레이어 기능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는 U+골프 서비스 개편 및 2021 KLPGA 개막을 맞아 첫 대회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도 운영한다. 오는 10일까지 개막전의 우승자를 예측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골프 용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2021.04.06 I 노재웅 기자
LS일렉트릭, 'KSGE·SIEF'서 친환경 디지털 기술로 뽐낸다
  • LS일렉트릭, 'KSGE·SIEF'서 친환경 디지털 기술로 뽐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한국전기산업대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SIEF) 2021’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270㎡ 공간에 ‘친환경디지털(GD) 테크놀로지의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솔루션 △에코 솔루션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선뵐 예정이다. LS일렉트릭 전시장의 모습. (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은 스마트 전력설비 통합 관리 서비스 ‘LS 그리드솔 케어’(GridSol Care)를 전면에 배치한다. 이는 전력기기에 센서 등을 설치해 시스템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존 품질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사고 예방 진단·관리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범위를 종전 배전반 일부에서 저압부터 고압까지 전력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컨설팅하고 모바일 기기로 상태를 확인·유지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절연물 g3 가스(이산화탄소와 산소, 프로오니트릴 혼합가스) 적용 친환경 170kV 50kA급 가스절연개폐기(GIS)도 공개한다. GIS는 대형 변전소 등 전력 계통에 적용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토록 하는 핵심 기자재다. 이번 신형 제품은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보다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지수(GWP)를 98% 수준으로 낮췄다. 아울러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차세대 직류(DC) 전력기기 △전기차 충전 솔루션 △대용량 전력유연송전시스템(FACTS) △스마트 E-하우스 솔루션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LS일렉트릭은 코로나19로 현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외 고객을 위해 가상 전시 플랫폼 ‘LS E-WORLD’를 통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도 마련한다. 실시간 전시장 생중계는 물론, 분야별 세미나를 중계를 통해 LS일렉트릭의 기술과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뉴딜, 디지털 전환 시대 글로벌 전력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기반 전략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전력·자동화 분야 1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압도적 기술 노하우를 다시 한번 고객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경계영 기자
금융·의료에 적용되는 양자암호통신기술 나왔다
  • 금융·의료에 적용되는 양자암호통신기술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존 최고의 보안기술 ‘양자암호통신(QKD)기술’이 IP장비에 적용돼 B2B기업용으로도 나온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과 스위스에 있는 양자전문기업 자회사 IDQ(ID Quantique)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라우터와 스위치 등 기업용 IP장비에 적용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퀀텀 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 사설망)은 개별 B2B 고객에게 독립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통신 서비스를 의미한다.이번에 QKD(Quantum Key Distributor, 양자암호키분배기) 기반의 ‘퀀텀 VPN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전용망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들도 양자암호를 활용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QKD는 송·수신자가 양자를 주고받을 때 제3자가 끼어들면 양자에 담긴 정보가 바뀐다는 점을 이용해 해킹할 수 없는 암호 키를 만들어 통신하는 기술이다.‘퀀텀 VPN 기술’은 기업용 IP장비 보안 기술과 양자암호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B2B 망구조와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고 보안성도 극대화했다. 전송망 이어 기업용 보안 서비스에도 적용SKT는 기존 특화된 5G 전송망(서울~대전, 대전~대구) 등에 QKD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운용해 왔으며, 이번에 전송망이 아닌 기업용 IP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함으로써 향후 양자암호통신기술 대중화 및 기업용 보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측은 앞으로도 QKD를 연동하는 다양한 방식을 지속 개발하고 QKD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며,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암호방식의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SKT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연세세브란스병원 등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활용한 5G 양자암호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21년 디지털 뉴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장은 “이번 연동으로 보다 많은 B2B 고객이 한 발 앞선 양자보안을 경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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