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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 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경제·방역 현장을 연이어 찾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1일 경기 용인시 삼성국제경영연구소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G밸리와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최초로 마련된 인근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G밸리는 서울 최대 산업단지로 입주 기업은 1만1593개, 종사자는 14만6333명에 달한다. 서 권한대행은 G밸리 내에 조성 중인 문화, 복지 인프라 공사 진행 상황과 제조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을 점검한다. 구로공단의 문화유산 전시 복합문화공간인 구로구 G밸리 산업박물관을 비롯해 금천구 G밸리 문화복지센터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한다. 서 권한대행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당부할 예정이다.이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를 찾는다.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G밸리 내 중소기업 제조 생태계 혁신을 위한 원스톱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또 서울시가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마련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방문한다. 이곳은 남구로 인근 인력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 서 권한대행은 검사와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고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코로나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구로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운영한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사무소를 이용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인근 거주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서 권한대행은 “지금은 서울은 서울경제의 미래와 코로나19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G밸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틈새 계층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2.16 I 양지윤 기자
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박차
  • 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GF리테일의 친환경 편의점인 CU서초그린점(사진=BGF리테일)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내놓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설립과 ESG 전담 테스크 포스팀(TFT) 도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먼저 BGF리테일은 그룹사 차원의 환경 비전인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아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친환경 봉투, 무(無) 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도 받았다.특히 지난 2019년 이건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 위원회를 설치, 각 계열사별 환경경영 성과를 진단하고 목표 수립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 외에도 정기 이사회 도입, 감사위원회 설치 등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BGF리테일은 ESG 전담 TFT를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9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합등급 A를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최경호 대표이사 주재하에 ESG 달성 목표 및 핵심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했다.이 일환으로 친환경 상품 개발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8년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얼음 컵을 도입한 이후 전국 점포에서 친환경 모금함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페트병·캔 자동수거기인 ‘인공지능(AI) 순환 자원 회수 로봇’ 6대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 용기를 처음 사용한 초밥 상품 출시,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PB 생활용품 7종도 판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대내외 친환경 경영활동 확대와 함께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를 위한 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투명한 준법경영과 가맹점·파트너사 동반성장,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제도가 중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SG TFT’를 구성하고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문가 초빙을 통한 ESG 포럼 및 강연, 기타 공모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사진=GS리테일)GS리테일도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최근 도입 의사를 밝힌 것은 무 라벨 생수다. GS리테일은 연간 1억 개 이상의 PB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2ℓ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은데, 그 중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6입)을 조만간 무 라벨 생수로 내놓는다.새롭게 선보이는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6입 번들 포장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했다. 기존 개별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에는 개당 0.8g의 비닐이 쓰였다. 연간 판매되는 수량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50t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큰 흐름을 타고 있어 친환경 상품 판매 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향후 친환경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ESG 경영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함지현 기자
2배 빠른 와이파이6E 국내에선 언제부터 쓰나
  • 2배 빠른 와이파이6E 국내에선 언제부터 쓰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와이파이6E’를 국내에서는 이르면 상반기께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6기가헤르츠(㎓) 대역의 주파수를 공급하고,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6E가 지원되는 스마트폰도 나왔다. 와이파이6E는 기존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뿐 아니라 확장된 6GHz 대역을 사용해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자료= ‘2021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칩셋 개발·주파수 허용됐지만 AP 아직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아직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무선공유기(AP) 등 상용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KT(030200)가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시제품을 내놨지만 출시는 아직이다. 링크시스는 와이파이6E 지원 공유기를 지난달 CES에서 공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시판할 예정이다.와이파이6E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의 확장 규격이다. 규격은 같지만 사용하는 주파수대가 달라 6E로 이름을 붙였다. △최대 전송속도 향상 △전력 소모 최소화 △암호화 기술(보안) 강화 등 와이파이6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했다.㎓ 대역은 레이더 등 간섭 요인이 없고,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수)를 쓸 수 있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초당 최대 전송속도가 2.1Gbps 수준으로 와이파이6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와이파이6E는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요구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와 화상회의 등을 사용할 때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은 와이파이6E 지원 칩셋을 내놨다. 미국은 가장 먼저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6GHz 주파수 이용 허가에 나섰다. 캐나다, 대만, 일본, 브라질 등도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사진= 삼성전자)◇갤S21이어 아이폰13에도 도입…“본격화 원년 될 것”와이파이6E는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기술은 아니다. 와이파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가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단말이다.스마트폰의 사용 기간이 평균 2~3년 가량 되는 점을 감안해 최상위 모델에 선제적으로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3’에도 와아파이6E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이폰13 모델에 와이파이 6E 전력 증폭기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와이파이6E를 보급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올해부터 와이파이6E 인증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간다. 와이파이6E용 칩셋과 기기, 주파수 허가 등의 요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원 단말과 시제품 수준의 AP 등이 나온 상황이어서 와이파이6E를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소비자들의 수요와 시장 상황을 봐서 상용 제품 출시 시기는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기기가 3억 3800만대 이상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이어 TV와 VR 기기도 와이파이6E를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1.02.15 I 장영은 기자
위기는 기회…코로나 뚫고 성장한 中企 비결은
  • 위기는 기회…코로나 뚫고 성장한 中企 비결은
  • 한미반도체 4공장 외부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창사 40주년이던 지난해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우선 매출액은 전년 1204억원보다 2배 이상(114.6%) 늘어난 25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원에서 666억원으로 361.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전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으로는 드물게 26%에 달했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당초 연간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G(5세대 이동통신)와 전기자동차,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비트코인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실드’ 등 장비가 활발히 판매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도 지난해 이어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 목표로 3080억원을 제시했다.일부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 성장을 일구며 주목받는다. 지난해엔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악재로 대부분 산업이 악영향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이 역성장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한미반도체와 함께 이엔드디, 알서포트 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호실적을 일궈 대조를 보였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지난해 ‘퀀텀 점프’에 해당하는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알서포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202억원과 비교해 78.2% 늘어난 3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149억원으로 263.4%이나 늘어났다. 이익률은 42%에 달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이미 종전 연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85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알서포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리모트미팅’(원격화상회의)과 ‘리모트뷰’(원격제어), ‘리모트콜’(전화원격지원) 등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에서 주 52시간 시행을 앞두고 기업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재택근무라는 큰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 왔다”며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이엔드디(101360)는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이엔드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583억원보다 58.3% 늘어난 9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73억원으로 77.1% 증가했다.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18.8%였다.이엔드디는 자동차 엔진과 배기통 사이에 들어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줄이는 매연저감장치와 함께 여기에 쓰이는 소재인 촉매 등에 주력한다. 특히 정부가 ‘대기 관리 권역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특별법)을 시행한 뒤 매연저감장치와 촉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장준현 이엔드디 상무는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앞으로도 한해 8만대 정도 매연저감장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혜가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란 변수로 인해 4차산업혁명 시대로의 이행이 가속화 한다”며 “이에 따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등 준비해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두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다. 반대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업체들은 도태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알서포트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제공=알서포트)
2021.02.15 I 강경래 기자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2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카카오TV, 유튜브 채널(NIA TV1)에서 중계된다.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大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혁신프로젝트다. 2021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D.N.A. 생태계 강화(5.2조원)▲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0.1조원)▲비대면 산업육성(0.5조원)과 SOC 디지털화(1.8조원) 등에 총 7.6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부처별 사업들을 모아 주요 사업의 내용, 추진방식, 공모 일정 등 세부적 사항들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여기관은 과기정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이다.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2021년 총 1.9조원 규모의 주요 공모사업을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해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SOC 디지털화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2,925억원),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308억원),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4,183억원) 등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236.9억원),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94.6억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2,160억원)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비대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160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사업(5,179억원) 등을 통해 주요 국가 인프라(SOC)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ㅇ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직접 지원 사업 및 계속사업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카카오TV·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사전 및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각 플랫폼에서 “NIA TV” 채널의 검색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며, 설명회 종료 후에도 발표 자료와 영상, 질의응답 내용을 디지털 뉴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이번 합동 설명회에서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민이 뉴딜의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기업, 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G마켓·옥션, ‘디지털가구 빅세일’ 오픈…혜택은?
  • G마켓·옥션, ‘디지털가구 빅세일’ 오픈…혜택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3일까지 ‘디지털가구 빅세일’을 동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세일을 통해 국내외 100여개의 브랜드사와 손잡고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디지털가구 빅세일은 신학기, 결혼, 이사철을 앞두고 G마켓과 옥션이 매년 2월 중순마다 진행하는 시즌 프로모션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집콕 가전과 가구 수요가 커진 상황에서 열리면서 역대 행사 중 할인 혜택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빅세일 전용 할인쿠폰은 3일에 1번씩, 총 3회에 걸쳐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2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하는데, 가격대별로 10만원, 3만원, 1만원 이상 구입 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입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며, 3만원과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 가능한 쿠폰의 최대 할인 폭은 각각 3만원과 1만원이다. 일반 회원의 경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쿠폰’ 1종을 제공한다. 카드사 중복 할인 혜택도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스마일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청구할인 된다. 최대 20개월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이외 스마일페이 및 일반 카드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는 국내외 대표 가전, 가구 브랜드 100여개로, 이 중 70% 이상이 브랜드 제조사가 직접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약 3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 해당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필립스 △애플 △에브리봇 △한샘 △리바트 △에이스침대 △로보락 등이다.매일 자정 공개되는 ‘빅세일 특가딜’ 상품도 있다. 하루에 단 30개의 상품만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15일 특가딜 중 추천 상품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LG워시타워 세탁건조기, 삼성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다이슨 V10 플러피 진공청소기, LG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 의료기기, 한샘 포레컴포트 6인 라운지세트 등이다.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부문장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신학기, 혼수, 이사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가전, 가구 구매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기존 행사의 판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즌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엄선한 만큼 원하는 제품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1.02.15 I 함지현 기자
ASUS, 인텔 11세대 CPU·듀얼스크린 노트북 출시
  • ASUS, 인텔 11세대 CPU·듀얼스크린 노트북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에이수스(ASUS)가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에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 2종 ‘젠북 듀오 14(UX482)’와 ‘젠북 UX435’를 출시, 옥션과 G마켓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ASUS는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에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 2종 ‘젠북 듀오 14(UX482)’, ‘젠북 UX435’를 15일 출시했다. 사진은 UX482.젠북 듀오 14(UX482), 젠북 UX435는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슬림형 노트북이다. 디스플레이는 낮은 블루라이트 모드와 깜박임 방지 기술을 탑재해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에서 시력 보호 인증을 받았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고성능과 휴대성 모두 갖췄다. 향후 다양한 호환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젠북 듀오 14(UX482)는 키보드 상단에 업그레이드된 틸트형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탑재된 14인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이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최대 7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각 성능이 향상됐다. 또 듀얼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해 에디터, 디자이너, 비즈니스맨 등에게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한다. 제어판 기능을 지원해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브러시 크기, 채도, 레이어 등을 터치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프레임리스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는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이 93%로 100% sRGB 색 영역과 최대 4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한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그래픽칩셋을 탑재해 고성능은 물론,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통과했다. 약 1.6kg의 가벼운 무게와 약 16.9mm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은 약 4096단계의 필압 성능과 기울기 인식을 지원해 터치 스크린에 자유롭게 필기·드로잉할 수 있다. 제품 공식 가격은 1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젠북 UX435는 스크린패드를 탑재한 가장 작은 14인치 노트북으로, 약 1.1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스크린패드는 새로운 ScreenXpert 2.0을 탑재,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인텔 11세대 i7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을 탑재하고, 인텔 옵테인 메모리 H10 저장 장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은 영상 편집 시 고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디스플레이는 약 2.6mm의 나노엣지 베젤을 탑재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며 최대 4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한다. 두 개의 썬더볼트4 포트를 지원해 호환성을 높이고, MIL-STD-810H 밀리터리 인증을 받아 내구성도 갖췄다. 49분 이내에 배터리를 60%까지 충전하는 고속 충전 기능과 USB-C 포트 충전 기능을 지원해 휴대성이 강화됐다. 제품 공식 가격은 139만9000원부터다.옥션과 G마켓에서 진행하는 ‘빅 스마일 데이’ 이벤트 기간 동안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구매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Live On ASU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오픈마켓에서 ASUS 제품을 구매하고 각 구매처에서 포토 리뷰나 SNS 리뷰를 등록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리뷰 인증을 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리뷰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 BHC 치킨 쿠폰 등이 선물로 증정된다.신제품 젠북 시리즈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ASU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2.15 I 신중섭 기자
  • 국물 음식 속 나트륨의 3분의 2는 국물이 차지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ㆍ탕 등 국물음식 속 나트륨의 3분의 2가 국물에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이는 국물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고혈압ㆍ위암ㆍ골다공증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나트륨을 훨씬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정상영 교수팀이 2014년 9월∼2015년 8월 새 서울에서 가정식 22개, 외식 26개, 학교 급식 42개 등 국물음식 90개를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서울 시내 일부 가정식, 외식과 학교 급식의 국물음식 나트륨 함량 비교)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ㆍ탕류 등 국물음식의 나트륨 양(1인분)에서 건더기가 점유하는 나트륨 비율(섭취 기여율)은 총량의 33.3%(국)ㆍ34.4%(탕류)였다. 나트륨 총량에서 국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5.6%ㆍ66.7%로, 건더기의 거의 두 배였다. 물김치도 국물의 나트륨 비율이 건더기보다 높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찌개류나 면ㆍ만두류에선 건더기 대 국물의 나트륨 비율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물을 많이 먹는 우리 국민의 식사 행태가 나트륨 과잉섭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라면 국물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48㎎으로, 라면 전체 나트륨 양의 절반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은 집ㆍ음식점ㆍ학교 등 음식의 제공 장소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음식점ㆍ집ㆍ학교 순이었다. 집 식탁에 오른 국ㆍ탕류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평균 308㎎이었다(찌개 372㎎). 음식점에서 주문한 국물음식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국ㆍ탕류 338㎎, 찌개류 458㎎으로, 가정식보다 높았다. 학교 급식으로 나온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국ㆍ탕류 252㎎, 찌개류 301㎎). 이는 2013년부터 본격화된 ‘학교 급식 나트륨 저감화 대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초등학교ㆍ중학교에선 국 권고 염도를 0.6∼0.7%로 정하는 등 나트륨 과잉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나트륨 과다 섭취 식습관이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국물의 평균 염도는 외식 1.0%, 가정식 0.9%, 급식 0.8%로, 외식이 가장 높았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식이 잦으면 집밥을 즐기는 사람보다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외식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조리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2.15 I 이순용 기자
새뱃돈·신학기 선물 수요 잡아라…‘가성비’폰 어떤게 좋을까
  • 새뱃돈·신학기 선물 수요 잡아라…‘가성비’폰 어떤게 좋을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명절을 지나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높은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예년같지 않은 명절이긴 하지만 언택트(비대면) 새뱃돈을 받는 경우도 있고, 졸업·입학 선물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14일 “우리 같은 경우 1분기에는 (설) 명절도 있고 신학기 시즌이다 보니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난다”며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긴 하지만 소위 가성비가 높은 제품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해 알뜰폰 업계에서 실속형 소비자를 노린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9일 출시한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2’. (사진= 삼성전자)◇삼성, 20만원대 갤A12 출시…갤A52·갤A72도 대기삼성전자는 지난 9일 중저가폰 ‘갤럭시A12’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첫 중저가폰으로, 출고가는 27만 5000원이다.갤럭시A12는 6.5인치 화면에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15와트(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심도 △200만화소 접사 렌즈로 구성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에 또 다른 중저가폰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50만~70만원대의 중간 가격대의 제품으로, 갤럭시A12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카메라, 램(RAM) 등의 주요 사양이 높다. LG전자는 이달 초 알뜰폰을 통해 벨벳 LTE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사진= LG전자)◇‘디자인甲’ 벨벳 4G모델 알뜰폰과 함께 쓰면 ‘0원’LG전자는 이달 초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을 통해 ‘벨벳’ 4G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벨벳은 지난해 상반기 LG전자의 전략폰으로 국내에는 5G 모델만 판매됐다. 통신 사양 외에는 5G 모델과 스펙이 동일하다. 해외에 출시된 벨벳 4G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45가 적용된 반면, 국내 출시 모델은 5G모델과 같은 스냅드래곤765를 탑재했다. 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20.5대 9의 화면 비율을 갖췄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전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출고가는 5G 모델과 동일한 89만9800원으로 책정됐지만, 월 2만8600원(데이터 3.5GB 제공)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기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애플이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XR. 출시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출고가격이 99만원에서 69만원으로 떨어졌다. (사진= 애플)◇보급형폰 대열에 합류한 ‘아이폰XR’…출고가 60만원대보급형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출시하지 않는 애플은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R’이 중저가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폰XR 자급제폰(공기계)의 가격이 69만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 출시된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2세대(55만원)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애플은 아이폰 신작을 출시하면서 전작들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시한지 2~3년 이상 된 제품들이 중저가 제품군으로 자리 잡는다. 아이폰을 고집하는 소비자라면 아이폰XR이나 아이폰SE 등의 실속 모델을 살펴 볼만하다. 아이폰XR은 6.1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에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AP는 ‘A11 바이오닉’이 적용됐으며, 배터리는 3000mAh다. 애플은 자사 운영체제(OS)를 통한 기기 최적화에 강점이 있으며, 출시 6년 정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2021.02.14 I 장영은 기자
월가도 헷갈리는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 갈까
  • [주톡피아]월가도 헷갈리는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 갈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죠 테슬라에 대해 오늘 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같은 데에 올리는 글의 파급력만 봐도 얼마나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회사인지 알 수 있는데 특히 지금 제가 미국 현지에서 많이 느낀 건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라든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 벅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처럼 CEO 자체가 사실상 기업의 광고판 역할을 했던 그런 회사들보다 미국 내 팬덤이, 머스크에 대한 팬덤이 정말 엄청나다는 겁니다. 특히 월가에서 이제 최근에 테슬라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최신 뷰와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 봤을 때 최근에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해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테슬라가 어떤 회사인지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2003년도에 세워졌고 머스크가 CEO에 오른 건 2007년입니다. 그 이후로 2008년에 로스트터라고 한 2~3인용짜리 자동차 뚜껑 없는 그 자동차의 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가 나온 게 2008년이고 그 이후에 모델S 같은 세단이라든가 모델X 같은 SUV가 나옵니다. 사실 자동차 제조회사가 테슬라 사업구조의 기본이고요. 그 외의 전기차가 주력이다 보니까 배터리 기술력은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솔라루프라고 해서 가정집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그런 사업도 좀 하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주가죠.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고 있는 주식이 테슬라죠.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816.12 달러로 마감해서 약간 올랐는데 최근에 한 5거래일 정도는 하락세입니다. 지난해 6월 정도만 해도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밑돌았던 그런 종목이었습니다. 최근에 몇 달 사이에 어떤 이유에선지 잘 모르겠으나 테슬라 기업가치가 4배에서 5배 정도 뛰었다는 게 투자자들의 생각이었겠죠. 월가에서는 테슬라를 바라보는 뷰가 정말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에는 810달러였는데 880달러 정도로 올렸습니다. 지금 보다 약간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보는 건데 핵심 사업인 전기차 부문에서 좀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좀 있는 것 같고 에너지 부문에서 좀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월가에서 유명한 IB인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터 포터는 테슬라의 목표주가 1200달러까지 제시했습니다. 지금보다 300~400달러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거죠.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JP모간이 대표적입니다. 라이언 브레이크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35달러로 지금 보고 있는데 단언컨대 테슬라만큼 과대평가된 종목이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도 테슬라 전기차를 타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까 지금 특히 소량생산에서 대량생산 값싸게 대량생산하는 체제로 많이 전환을 해야 할 텐데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기술력, 생산력이 그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135달러면 지금은 낮아 보이는데 이게 지난해 4월 말 주가수준 1년이 채 안 되는 거니까 얼마나 테슬라 주가가 급격하게 많이 올랐는지를 알 수 있는 거죠. 강세논리부터 보면 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머스크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미지가 혁신이죠 스페이스X가 화성에 100만명 정도를 이주시키겠다고 하는 머스크의 청사진 같은 거 보면 사실은 멀게 느껴지는 꿈 같은 얘긴데 당장 현실로 만들어 줄 것 같은 그런 이상한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11일 조 로건 익스프레스라는 굉장히 유명한 팟캐스트가 있는데 거기 머스크가 출연했습니다. 2008년에 1세대 로드스터가 나왔는데 차세대 로드스터 전기차는 어떤 지향점이 있냐고 로건이 물어보니까 머스크가 “차량을 공중에 좀 뜨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기차 궁극의 모델이라고 평가를 받는 게 수직이착륙이라는 기술인데 개인용비행체, 요즘 많이 나오는 PAV라는 말을 머스크는 2~3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전기차에 로켓기술을 탑재해서 날아다니게 하겠다는 건데 사실은 테슬라는 기술적인 기반은 다 갖춰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PAV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결국 전기차를 날게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 주주들의 지향점, 이해관계와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영역입니다. 특히나 지금 모든 자동차가 땅을 딛고 다니고 있고 그래서 그 차량과 관련된 법과 제도라든가 기본 전제가 이렇게 돼 있는데 머스크를 바라보면서 주목을 해야 되는 게 과학을 너무나 중요시한다는 겁니다. 머스크가 생각하는 과학의 속도, 과학에 기반한 테슬라의 발전 속도를 사회나 정치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 현실도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지금 월가의 분위기 월가에서 핫한 억만장자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아’ 스리랑카 이민자 2세인데 차세대 버핏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분도 테슬라에 투자를 많이 하신 분인데 테슬라에 헤지펀드들이 많이 들어와 있지는 않거든요. 팔리하피티아가 하는 얘기가 “헤지펀드들이 많이 틀리더라”인데 틀린 예를 들어보라고 하면 테슬라를 얘기합니다. 테슬라에 자기는 많이 투자를 했고 이 주식을 생각해 보니까 전혀 팔 이유가 없다 이거죠. 역시 약세논리도 많죠 최근에 테슬라가 좀 많이 이제 좀 회자가 됐던 게 비트코인인데 최근 비트코인으로 태슬라 차를 팔겠다고 이런 계획까지 밝혔는데 만일 테슬라 주주라면 “왜 비트코인을 샀을까? 테슬라가 투자회사인가? 혹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테슬라 주가는 하락압력을 받나? 테슬라 기업가치를 평가할때 이제 기존 매출과 순이익이 나오는 에너지부문과 전기차 부문의 성장성이라든가 현재 판매 속도라든가 이런 것들 외에 다른 것도 생각해야하나” 이런 의문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월가 내에서는 일부 시장 사람들은 아직도 우리가 테슬라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다, 테슬라를 알려면 시간이 더 걸리고 기업가치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어떤 것들을 반영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주주가치 훼손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죠. 무엇보다 펀더멘털을 볼 때 매출이라든가 수익 등 숫자를 많이 보게 돼 있는데 테슬라 시가총액은 세계 자동차 업계 중 1위 도요타 제치고 1위인데 소위 빅테크라고 말하는 기업들과 비교해서 기업 규모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서학개미들 제일 많이 사는 1위가 이제 테슬라고 2위가 애플인데 애플하고만 비교를 해보면 테슬라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7000만달러 나왔고 애플은 287억 5500만달러 나왔습니다. 순이익이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거고 테슬라가 작년에 순이익이 7억달러 남짓 냈는데 그 이전까지만 해도 그냥 만년 적자인 회사였습니다. JP모간이 지적했듯이 앞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수가 늘어날텐데 그 과정에서 품질의 기술력, 대량생산능력 이런 걸 테슬라가 과연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 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뉴특의 월가분석’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1.02.14 I 김정남 기자
삼성폰, ‘험지’ 日서 7년만에 두자릿수 점유율 회복
  • 삼성폰, ‘험지’ 日서 7년만에 두자릿수 점유율 회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험지’로 분류되는 일본 시장에서 7년만에 두 자릿수대의 점유율을 회복했다. 2020년 일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애플과 샤프에 이어 삼성전자가 3위에 올랐다. (사진= MMRI)14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1%로 애플과 샤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점유율 10%를 넘긴 건 2013년 이후 7년만이다. 1위인 애플은 46.5%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샤프는 12%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7.6%)와 후지쯔(7.3%) 등 일본 브랜드가 5위권에 들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존재감이 약하지만 샤프와 소니 등 일본 현지 브랜드의 입김이 세 애플을 제외한 외산 스마트폰 제조사들에는 어려운 시장으로 통한다.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사 문제나 무역 갈등으로 반한(反韓) 정서가 거세지면 역풍을 맞기 일쑤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등 자리를 굳건히 한 삼성전자가 유독 일본이나 중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2013년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후 애플과 일본 브랜드에 밀리면서 시장 점유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 5.6%, 2015년 4.3%, 2016년 3.4%로 감소하다가 지난 2017년(5.2%)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후면에서 ‘삼성(SAMSUNG)’ 로고를 제거하는 맞춤형 전략과 5G 폰 수요에 적기 대응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한 정서 등을 고려해 2015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GALAXY) 로고를 부착하고,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요지에 체험형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 일본 현지 업체들보다 한발 빠르게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일본 내 5G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5G 폰인 ‘갤럭시S10’이 일본 현지에서 인기에서 끌면서, 2019년 2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9.8%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625만3000대로 전체 스마트폰 중 20.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저렴한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되며 5G 단말기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일본에 전세계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자료= 삼성전자)
2021.02.14 I 장영은 기자
 0㎉로 가볍게 ‘제로에 빠진 음료업계’
  • [맛있는TMI] 0㎉로 가볍게 ‘제로에 빠진 음료업계’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자 ‘홈트족’(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음료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아 단종했던 제로 칼로리 음료들이 재출시되거나 신제품도 함께 나오는 추세다. 롯데칠성 칠성사이다 제로 3종(사진=롯데칠성음료)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6년 만에 ‘칠성사이다 제로’를 재출시했다. 롯데칠성은 2011년에도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2015년 단종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판단,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은 제품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펩시콜라 제로슈거 라임향’도 선보였다. 펩시 제로 역시 2006년 제로 칼로리 콜라 ‘펩시맥스’로 출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2009년 ‘펩시넥스’로 이름을 바꿔 재출시해 잠깐 주목을 받았지만 2017년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 동아오츠카의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도 인기다. 지난해 매출 328억원으로 전년대비 110.2%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300%로 대폭 늘었다. 2010년 출시 후 11년간 성장률이 10%대 안팎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다. 다이어트 유튜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나랑드사이다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당뇨, 헬스 등 건강을 이유로 기존 탄산음료를 마시기 힘든 소비자에게 나랑드사이다를 추천하는 콘텐츠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기존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열량이 높은 과당을 사용한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는 과당 대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200배 달지만 칼로리가 낮아 극소량만 써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다.‘제로 칼로리’는 ‘칼로리가 완전히 없다’는 뜻은 아니다. 식품위생법 세부표시기준에 따르면 ‘제로 칼로리’는 식품 100g(100㎖)당 열량이 5kcal 미만인 제품이면 표기할 수 있다. 인공감미료는 괜찮을까. 일부에서 인공감미료의 부작용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연구결과에서 입증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은 인공감미료를 안전한 물질로 인정했다. 권장 섭취량은 아스파탐은 체중 1㎏당 40mg, 수크랄로스는 9mg 등으로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많이 섭취하지 않는 한 건강에 해롭지는 않다.
2021.02.14 I 김보경 기자
한반도 태풍 파수꾼 이어도는 섬일까?
  • 한반도 태풍 파수꾼 이어도는 섬일까?
  •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사진=국립해양조사원)[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어도가 섬이 아닌 수중 암초인 것을 아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 연구회와 함께 진행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89%가 이어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에 있는 수중 암초다. 최고봉이 수중 4.6m 아래에 잠겨 있어 큰 파도가 쳐야만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큰 폭풍이 불때만 모습을 드러내 제주도에선 어부들이 죽으면 가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졌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태풍의 40%가 통과하는 길목이다. 이때문에 우리 정부는 2003년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과 기후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반도 상륙 8~12시 전 태풍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태풍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해양조사원은 해양영토에 대한 주권의식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어도 인지도는 89%,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인지도는 66%였다.이어도와 관련된 이미지로는 제주 민요·설화(39%), 해양과학기지(22%), 해양수산자원(14.1%) 등이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이미지는 해양과학 전진기지(47%), 해양주권의 상징(27%), 해양 갈등과 분쟁(14%) 등을 꼽았다. 다만 이어도가 섬이 아닌 수중 암초라는 것을 안다는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역할을 아는 응답자는 69%였다.(자료=해양수산부)이어도와 같은 해양영토 관리를 위한 정부 추진 과제로는 ‘주변국과의 적극적인 해양경계 획정 협상’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선 불법 어업단속 및 처벌 강화(29%) △법·제도 개선 및 강화(15%) △해양경찰 경비력 증강(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도가 우리 바다라는 주장엔 9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87%는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해양과학기지 활용 공동연구(38%), 수집·생산자료와 정보의 국제적 공유(24%), 해양 관련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확대(24%)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해양조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고화질 CCTV와 5G급 위성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관측영상을 해양조사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관측자료를 국제 관측망 네트워크에 등록해 전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12 I 한광범 기자
삼성 폴더블폰 신작 7월 출시설…그럼 갤노트21은 언제?
  • 삼성 폴더블폰 신작 7월 출시설…그럼 갤노트21은 언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신작이 올 여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전략)폰인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출시하는 등 올해 플래그십 출시 일정을 대폭 조정하는 모습이다. 갤럭시Z폴드3의 예상이미지. 두번 접히며 키보드를 지원하는 모습이다. (사진= 레츠고디지털)◇Z플립·Z폴드 신작 6~7월 출시…S펜 지원 여부 ‘관심’1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大)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와 클램셸 타입 플더블폰 ‘갤럭시Z플립’ 신작은 오는 7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T 팁스터(신제품 정보 유출가) 맥스 웨인바흐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은 5월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러도 6~7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2월 언팩에서 ‘갤럭시S20’와 갤럭시Z플립 4G 모델을 공개했으며, 7월과 9월에는 각각 갤럭시Z 플립 5G와 ‘갤럭시Z 폴드2’를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1 출시가 한 달 이상 앞당겨진 만큼 폴더블 출시도 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삼성이 올해는 폴더블폰 2종을 여름에 함께 출시할 것이란 예상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 플립3의 패널 출하가 5월에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6~7월 출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갤럭시Z 폴드3가 동시 출시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삼성 제품 소식을 주로 다루는 IT 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의 차기 폴더블폰에 ‘원 UI 3.5’가 탑재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제품은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갤럭시Z플립은 강점인 디자인을 더 개선해 젊은층과 여성 사용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Z 폴드3는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팬이 ‘갤럭시Z플립3’라고 이름 붙인 차기 폴더블폰 랜더링 이미지. (사진= 미니기기 코리아)◇갤노트21·보급형 폴더블폰은 언제 나올까삼성이 폴더블폰 2종을 함께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갤럭시Z플립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간섭효과)이 꼽히는 점도 원인이다.상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S21은 1월 말에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21’(가칭)이 한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공백기를 노려 폴더블폰 2종을 출시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연장선에서 갤럭시노트 신작이 출시 일정을 다소 늦춰 아이폰 신작과 비슷한 시기에 나올수도 있단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갤럭시Z폴드 라이트’ 혹은 ‘갤럭시Z폴드 팬에디션(FE)’으로 알려진 보급형 대화면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2021.02.12 I 장영은 기자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사상 최대실적 행진
  •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사상 최대실적 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지난해 보안업계에서는 SK인포섹, 안랩(053800), 윈스(13654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렸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공공·통신 등 분야를 포함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사업 등도 호조를 보였다.◇업계 최초 `매출 3000억` SK인포섹…안랩, 꾸준한 성장 지속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47억원,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4%, 13.8% 증가했다. 업계 최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 컨설팅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클라우드관리사업자(MSP) 협력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 제조업 대상 운영기술(OT) 보안사업 등의 신사업 성과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안랩도 지난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 행렬에 동참했다. 안랩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2억원,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6.9% 증가했다.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서비스 영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윈스, 日 수출 호조 이어져…이글루, AI 보안관제 성과 `톡톡`윈스는 일본으로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에서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G 침입방지 시스템(IPS)도 32% 늘었다. 특히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 공급이 늘어난 수출액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9년 출시한 국내 최초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7.2% 급증했고, 매출액도 8.2% 늘어난 8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10여 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비대면 가속화로 보안대응 수요 늘어…올해도 긍정적 영향 기대”지난해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재택근무 관련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았고, 기업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또 올해까지 총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수혜도 받았다. 해당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만개가 넘는 기업이 몰렸다.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지난해 보안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포티넷코리아도 전년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보안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본격적으로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주요 업체들은 클라우드 보안, OT보안 등에서 새로운 솔루션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1.02.11 I 이후섭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 착수
  • 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에 대해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결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영국 변이주를 비롯해 남아공 변이주를 항체와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가 바이러스를 저해하는 정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시험을 진행했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연합뉴스)질병청에서는 지난해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6개 유전형 (S·L·V·G·GH·GR) 전체에 대해 중화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험 결과에서는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주에서 이전 변이와 마찬가지로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남아공 변이주에서는 중화능력이 감소됐음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이미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점종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렉키로나 개발과 동시에 총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는 이번 질병청 시험에서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였으며,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돼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줬다.셀트리온은 이미 식약처의 조건부허가를 받은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중화능을 가졌음을 확인한 만큼, 렉키로나를 주력 공급하는 동시에 향후 6개월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이미 진행중에 있다. 개발 및 임상과정을 최대한 서둘러 남아공 변이가 계속 확산해 새로운 우점종 바이러스로 자리잡기 전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러한 칵테일 방식을 활용해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현재 전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향후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립했다.특히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의 기술이 변이 바이러스까지 진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 추가 변이 발생시에도 자체 플랫폼에서 적합한 항체를 선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 본부장은 “렉키로나가 현재 코로나19 우점종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중 국내 및 해외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 변이에 강력한 중화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렉키로나에 추가해 각종 변이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대응 맞춤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개발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1 I 왕해나 기자
방역당국 "렉키로나주, 영국 변이 효과↑…남아공 변이, 효과 낮아"
  • 방역당국 "렉키로나주, 영국 변이 효과↑…남아공 변이, 효과 낮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에 대해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해당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 분석 결과를 보면,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존 변이주와 유사하게 우수한 중화능이 있었다”면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방대본은 “이에 대해 개발회사 주관으로 미국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동물실험을 통한 종합적인 분석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방대본은 “본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해당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하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유행지역발 확진자의 경우,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유전자 분석 결과) 전에라도 의료진 요청 시 항체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1.02.11 I 박경훈 기자
코로나가 바꾼 명절…상차림도 HMR이 ‘대세’
  • 코로나가 바꾼 명절…상차림도 HMR이 ‘대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가 명절 상차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날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각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급증했다. 11일 대상이 실시한 ‘설 연휴 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가 간편식 구매를 위해 최소 3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 4108명중 3만~5만원 사이를 답한 사람이 38%, 5만~7만원이라고 답변을 한 사람은 28%, 7만~10만원 사이를 이야기한 사람은 14%를 차지했다.(사진=SSG닷컴)실제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2019년 1월 6일~19일) 대비 HMR 제수용품 매출은 70% 늘었다.구체적으로 동그랑땡·떡갈비 355%, 모듬전 120%, 사골곰탕 등 국물류 50%, 만두류 45.3%씩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신선식품 매출은 HMR을 밑도는 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반조리가 가능한 밀키트 매출은 163% 증가했다. ‘소고기버섯잡채’, ‘보리새우미나리전’, ‘해물부추전’, ‘떡만둣국’ 등이 많이 판매됐다.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반찬류 매출도 48.6% 늘었으며 고사리, 도라지등 나물류와 잡채, 소고기육전, 녹두전 등 판매도 잘됐다.HMR 수요 증가에 온·오프라인 유통가는 설 상차림을 위한 기획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이마트는 조리가 손쉬우면서도 집밥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밀키트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7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밀푀유나베(845g)’, ‘피코크 송탄식 부대찌개(738g)’, ‘피코크 대구식 파육개장(829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 저렴하게 판매한다.이마트는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안주용 HMR도 준비했다. ‘피코크 피콕포차 닭꼬치(900g)’를 10% 할인된 1만 348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매콤직화 삼겹살(300g)’, ‘피코크 제주식 멜젓 삼겹살(300g)’ 역시 각 10% 할인된 7630원에 판매한다.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설 상차림 재료 200여 가지를 한곳에 모은 ‘우리집표 설 상차림’ 기획전을 이날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축산물, 과일, 채소부터 쌀, 떡, 오일, 양념 등 설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를 총망라했다.
2021.02.11 I 윤정훈 기자
5인제한에 설 차례상도 '다이어트'…전통시장서 11만원
  • 5인제한에 설 차례상도 '다이어트'…전통시장서 11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설 명절 밥상물가 부담도 부쩍 커졌다.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려면 4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간소화 차례상을 차리는 것도 방법이다. 주요 성수품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별로 가격이 차이날 수 있으니 품목별 가격 동향도 잘 살펴야 한다.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사과가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기준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26만7392원, 대형마트 37만4370원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비해 물가가 1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5.8%, 대형마트는 17.4% 각각 올랐다.전통시장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과일이다. 사과 5개당 가격은 1만7050원, 배 5개당 가격은 2만283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8%, 59.7% 급등했다.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계란) 가격도 급등세다. 달걀 10개 가격은 2521원으로 1년 새 54.8%나 올랐다. 시금치 400g 가격은 32.7% 오른 2081원이다. 쌀 1.2kg 가격은 3587원으로 13.6% 올랐고 흰떡 1kg은 20.2% 상승한 5871원이다.가격이 내린 품목들도 있다. 전통시장에서 배추 300g 가격은 302원, 무 100g 가격은 12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9%, 33.3% 하락했다. 엿기름(200g)도 1010원으로 3.8% 내렸다.차례상 비용이 부담되면 간소화한 품목으로 구성할 수 있다. aT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을 받아 가족구성원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 흐름를 반영해 간소화 차례상 품목을 선정하고 구입 비용을 발표하고 있다.전통 차례상은 28개 품목이지만 간소화 차례상은 어적·녹두편·나박김치·식혜·대추·다식·강정 등을 줄여 18개 품목으로 구성했다.간소화 차례상 기준 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1만937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올랐다. 대형마트는 17.1% 상승한 15만8736원이다.통상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가 높은 경우가 많지만 품목별로 다를 수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전복(5마리)는 대형마트가 1만1906원으로 전통시장(1만5093원)보다 3187원 싸다. 월동무 한 개 가격도 대형마트(1566원)가 전통시장(2224원)보다 658원 저렴하다.건오징어 10마리 가격은 전통시장이 5만3482원으로 대형마트(7만1206원)보다 1만7000원 가량 더 싸다. 배(신고) 10개 가격도 전통시장(4만4344원)이 대형마트(5만1793원)보다 7400원 가량 낮다.설 차례상 구입비용(단위: 원, %). (이미지=aT)
2021.02.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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