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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희망재단,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앞장
  • 우미희망재단,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앞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일제강점기에 완전히 철거된 조선의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를 디지털 기술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우미희망재단은 15일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함께 서울시 시민청(군기시 유적전시실 등)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를 열고 디지털로 복원된 군기시를 공개했다. 군기시 디지털 복원은 ‘헤리버스(헤리티지 + 메타버스) 공존’이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여 디지털로 복원한 교육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애니펜’에서 개발하였고, 군기시와 함께 지난 2019년 디지털 복원에 성공한 한양도성 ‘돈의문(서대문)’도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군기시 유적전시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군기시 관람이 가능하다. ‘헤리버스 공존’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곧 출시 예정이다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에 위치한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헤리티지 공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장인들이 무기를 제조하는 모습을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또한 신기전, 대장군전 등의 화포 무기를 직접 발사해 볼 수도 있다. 유적전시실 내의 VR 체험존에서는 시간 여행을 통해 군기시의 역사를 소개해주는 ‘히스토리 VR’과 군기시에서 만든 무기들이 사용된 행주대첩(1593년)의 전투 현장을 경험해보는 ‘시네마틱 VR’을 감상할 수 있다.우미희망재단은 2021년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문화유산 보호 및 융복합 문화관광교육콘텐츠 활성화’에 대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군기시 복원에 나섰다. 2022년 2월에는 군기시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고찰하는 학술 포럼을 열고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연구내용을 군기시 복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1년 6개월의 복원 기간 동안, 우미희망재단은 군기시 디지털 복원을 통한 교육 컨텐츠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했고, 문화재청은 역사 고증 및 감수를, 서울시는 전시 공간과 운영 인력 지원, 제일기획은 메타버스 앱, AR/VR 콘텐츠 기획 등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2023.02.15 I 김아름 기자
토스씨엑스, 고객 상담 '커스터머 히어로' 100명 확충
  • 토스씨엑스, 고객 상담 '커스터머 히어로' 100명 확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스의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는 올해 말까지 고객 상담 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를 최대 100명 추가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토스씨엑스는 토스, 토스증권, 토스뱅크, 토스페이먼츠 등 토스 커뮤니티(전 계열사)의 전문적인 고객 상담을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일반적으로 금융사들이 고객센터를 외주화해 운영하는 것과 달리 토스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독립 법인화 되어 있는 점이 특징으로, 2023년 2월 현재 토스 커뮤니티 전체 인원 중 10% 이상인 약 250명이 토스씨엑스에 재직 중이다.토스씨엑스가 올해 커스터머 히어로를 최대 100명 확충할 계획이다.(이미지=토스씨엑스)토스씨엑스는 올해 말까지 최대 100명의 ‘커스터머 히어로’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커스터머 히어로’는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 상담이 주요 업무지만, 24시간 전화 및 채팅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토스의 최전방 조직으로서 제품 개발 및 개선에도 참여한다.토스씨엑스 내에서 다른 직군으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발생 가능한 고객 문의를 사전에 검토하고 대응하는 ‘리스크 매니저‘,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금융 피해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모니터링 에이전트’, 상담 서비스 기획 및 개선을 담당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신규 입사자 온보딩이나 기존 입사자의 업무 보강, 품질 향상을 서포트하는 ‘트레이닝 코치’ 직무 등이 대표적이다.토스씨엑스 강희진 대표는 “토스씨엑스는 토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상담 경험을 극대화하는 조직으로, 회사 이름에서부터 고객서비스, 고객 행복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상담 업무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핀테크 기반의 금융 상담 서비스에서 전문성을 쌓고, 토스 서비스의 개선과 발전에 직접 참여하며 커리어 확장의 기회를 잡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토스씨엑스 ‘커스터머 히어로’ 직무에는 경력과 학력, 성별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 접수부터 채용까지는 평균적으로 2주 정도 소요된다. 자세한 사항은 토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15 I 임유경 기자
국일제지, 구글 칩 자체생산...저전력·고효율 ‘그래핀’ 협력 부각 ‘강세’
  • [특징주]국일제지, 구글 칩 자체생산...저전력·고효율 ‘그래핀’ 협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국일제지(078130) 주가가 오름세다. 구글이 서버용 칩(서버용 반도체·서버 칩)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로 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서버 칩 위탁 생산을 위한 설계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일제지는 지난 2019년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구글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15일 오후 1시27분 국일제지는 전일 대비 2.92% 오른 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의 타이완뉴스는 산업 전문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을 인용, 구글이 TSMC에 서버 칩 시험 생산을 위한 설계 권한을 이양했다면서 이는 웹호스팅 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고객용 서버 칩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웹호스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을 조만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2019년에는 국일제지의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구글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다만 당시 국일제지 관계자는 “구글과 NDA 체결과 관련해 현재 공식적인 발표를 한 것은 아니고 중간 과정에서 비밀유지계약 내용이 새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아직 힘들다”고 설명했다.그래핀은 저전력, 고효율의 2차 나노 소재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고 있다.
2023.02.15 I 심영주 기자
신사동호랭이·블아필·DM…걸그룹 러시 속 '음악PD 대전'
  • 신사동호랭이·블아필·DM…걸그룹 러시 속 '음악PD 대전'
  • 신사동호랭이트라이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세대 걸그룹들의 출격 러시가 이어지는 상황 속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 간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만들어져 이목을 끈다. 각각 트라이비와 스테이씨의 음악 작업을 책임진 신사동호랭이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 라임라잇을 제작한 DM(디지털마스터)이 그 주인공이다. 신사동호랭이, 블랙아이드필승, DM은 가요계에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작 및 음악 작업을 이끈 걸그룹들의 신곡이 약속이나 한듯 14일 나란히 공개되는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신사동호랭이는 트라이비의 새 미니앨범 ‘웨이’(W.A.Y)에 수록된 5곡 전곡 음악 작업에 두루 참여했다. 트라이비는 2021년 데뷔한 7인조 걸그룹으로 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 등이 속해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팀 론칭 기획 단계 때부터 트라이비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아왔다.이번 앨범을 작업할 땐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2000년대 유행했던 음악을 재해석한 테크노 팝 장르 곡으로 지친 현실에서 소리치고 싶은 속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인 곡인 타이틀곡 ‘위 아 영’(WE ARE YOUNG)이 신사동호랭이와 트라이비의 끈끈한 교감과 남다른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업물이다. 트라이비 멤버 송선은 신곡 발표 당일에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전 활동을 끝낸 이후 프로듀서님과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그때 멤버들이 ‘웃으면서 철없이 즐기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프로듀서님이 ‘이번엔 너희 본 모습대로 놀아 봐’라고 하시면서 작업해주신 곡이 바로 ‘위 아 영’”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블랙아이드필승스테이씨블랙아이드필승은 자신들이 론칭한 팀으로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 등으로 이뤄진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의 새 싱글 ‘테디 베어’(Teddy Bear)에 담긴 2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또 한 번 음원 차트 상위권 정조준에 나섰다. 앞서 블랙아이드필승은 스테이씨에게 선물한 곡인 ‘에이셉’(ASAP), ‘색안경’(STEREOTYPE), ‘런투유’(RUN2U) 등의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시너지를 입증한 바 있다.‘테디 베어’의 경우 스테이씨 팀 아이덴티티인 ‘틴 프레시’(TEEN FRESH)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팝 펑크 장르 곡이다. 가사에는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준 든든한 테디 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따. 스테이씨 멤버 시은은 컴백 당일 개최한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으로 ‘틴 프레시’가 어떤 장르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더 나아가 ‘틴 프레시’가 4세대를 대표하는 장르이자 K팝을 대표하는 장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강렬한 포부를 드러냈다.YG엔터테인먼트 힙합듀오 YMGA 멤버 출신이기도 한 DM은 자신이 제작한 3인조 걸그룹 라임라잇의 정식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니스틀리’(HONESTLY) 뮤직비디오를 세상에 내놓았다. 음원 및 음반 발매일은 오는 17일인데, 이에 앞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했다.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움직임이다. 이토미유, 수혜, 가은으로 구성된 팀인 라임라잇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을 지향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프리데뷔 활동에 나설 당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거창한 세계관이 없어도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며 “세계관 대신 저희의 목소리로 행복과 위로를 드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혀 주목받았다. DM라임라잇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 정식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어니스틀리’는 꿈에 그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이후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 소녀의 심정을 그린 러브송. 멤버들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편안하게 듣기 좋은 곡인 ‘어니스틀리’로 라임라잇이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이라는 걸 확실히 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걸그룹들의 성공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는 신사동호랭이, 블랙아이드필승, DM은 함께 힘을 모아 음악 작업을 했던 시절도 있다. 신사동호랭이와 블랙아이드필승은 EXID의 데뷔 초 활동곡을 같이 쓴 사이다. 신사동호랭이와 DM의 경우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가 대표 합작곡이다. 그런 만큼 4세대 걸그룹 출격 러시 속 형성된 대결 구도가 더욱 흥미롭게 여겨진다.DM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후배 음악 프로듀서들과 같은 시기 신곡을 선보이게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K팝의 저력을 함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3.02.15 I 김현식 기자
챗GPT 열풍에…LG, 곧 초거대 AI '엑사원' 시연 나선다
  • 챗GPT 열풍에…LG, 곧 초거대 AI '엑사원' 시연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LG도 자체개발에 성공, 계열사 사업에 활용 중인 초거대 AI ‘엑사원’ 공개에 나선다. 대중에 공개하는 건 처음으로, 시연을 통해 전문가 AI라는 차별성을 토대로 한 엑사원의 그간 연구 및 사업 성과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으로 구현한 AI 아티스트 틸다가 출국 전에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LG)◇“사실 기반 정보·이미지 생성 특징…성급하게 공개하진 않을 것”15일 업계에 따르면 LG(003550)는 올해 상반기 내 엑사원의 시연을 계획 중이며 시연 대상과 주제, 방법 등을 고심하고 있다. 챗GPT에 이어 구글도 AI 서비스인 ‘바드’를 공개하는 등 AI 챗봇 열풍이 거세지며 LG 내외부에서 LG의 성과로 꼽히는 엑사원의 공개 필요성이 제기된 탓이다. 앞서 세계적인 AI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등에서 데모 영상을 통해 엑사원을 보인 적은 있지만 실제 시연을 한 적은 없었다. 국내기업 중에선 네이버(035420)도 올 상반기 AI 한국판 챗GPT인 ‘서치GPT’를 선보일 예정이다.LG 관계자는 “시류에 휩쓸려 성급하게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공개된 AI 챗봇과 달리 엑사원은 전문가용 AI인 데다 텍스트 이외 이미지처리도 가능하기에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전문가AI인 만큼 대중 입장에서 얼마나 이해가 쉬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정보를 제공할 전문 분야를 어떻게 선정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따르고 있다. 앞서 구글이 공개한 바드의 경우 청중 앞에서 오답을 쏟아내며 체면을 구겼으며, 챗GPT 대응에 구글이 성급하게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엑사원은 LG가 AI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이 지난 2020년 설립되고 1년 만에 개발한 초거대 AI다. 지난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킨 인공지능(AI) 휴먼 ‘틸다(Tilda)’는 엑사원으로 구현됐다.‘EXpert Ai for everyONE’의 축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 AI’를 의미하는 엑사원은 금융, 제조, 의료,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 사실상 전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1차적인 목표를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수요 예측 등 난이도가 높은 사업 성과를 내는 것으로 정했다. 이는 대중성을 목적으로 한 챗 GPT 등과의 차이점이다.엑사원은 시연시 챗GPT와는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사실이 아니어도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식의 답을 하는 챗GPT와 달리 엑사원은 사실을 기반으로 답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논문 등 관련 자료도 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기존 AI는 텍스트를 분석해 이미지를 찾는 수준이었다면 엑사원은 이미지 생성도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지식 제공이 가능하다. 엑사원은 “호박 모양의 모자를 만들어 줘”라고 말하면,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호박 모양의 모자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포함 각 연구분야별 리더들이 화학과 AI 등 모듈을 토대로 한 시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엑사원이 만든 호박 모양의 모자. (사진=LG)◇대필·표절 논란에 규제 목소리…앞서 ‘윤리 원칙’ 만든 LG 챗GPT를 통해 얻은 답변이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경우가 다수 보고되는가 하면 대필과 표절 등 악용사례도 잇따르며 AI 규제의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AI 서비스를 내놓은 오픈AI와 같은 회사가 공개에 앞서 규제를 하거나 윤리 등 교육을 병행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빗발친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높은 인기는 일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AI 도구들은 오용되거나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0년 12월말 소개된 AI챗봇 ‘이루다’는 AI윤리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끌었으나 성희롱·혐오 발언,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에 20여일 만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이때문에 선제적으로 AI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AI 윤리 원칙을 마련한 LG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가치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 이념을 고려해 5대 핵심 가치를 지난해 선정했다.5대 가치에는 AI가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성과 같은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인류에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존중’, AI가 성별·나이·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성’,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접하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된 부분들은 글로벌 수준의 검증 시스템을 항시 가동한다는 ‘안전성’을 담았다.또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책임성’, AI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활용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며, AI가 내놓은 결과를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투명성’까지 포함했다.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LG가 연구하고 있는 AI의 세부 분야별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계열사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LG AI 윤리원칙.(사진=LG)
2023.02.15 I 최영지 기자
‘보복 여행 지속된다’ 에어비앤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보복 여행 지속된다’ 에어비앤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일정부분 선반영된 만큼 증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0.6%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월 CPI는 전년대비 6.4%,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택, 식음료,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로웬가트 분석가는 “이번 CPI수치는 인플레가 정점을 찍었지만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MO의 벤 제프리 채권전략가 역시 “강력한 노동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코카콜라(KO, 59.59 ▼1.67%) 세계적인 식음료 업체 코카콜라가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4분기에 10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코카콜라는 이어 올해 조정EPS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2.8%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코카콜라는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올해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ABNB, 120.87 ▲3.82% ▲9.95%*)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가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9억달러에 달했다. 예상치 18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인데다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조정EPS는 0.48달러로 예상치 0.25달러대비 2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밖에도 조정EBITDA(상각전 이익)는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FCF)과 총예약금액도 각각 24%, 20%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에어비앤비 측은 여행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여행과 장거리 여행 수요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 매출 목표치를 17억5000만~18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16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엔비디아(NVDA, 229.71 ▲5.43%) 세계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AI반도체 부문에서의 강력한 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에 대해 “AI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 시장 확대 등에 따라 매출 및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탈(SI, 17.36 ▲18.01%) 암화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스퀘하나는 실버게이트 주식 237만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율로는 7.5%에 달한다. 시타델 증권도 173만주(지분율 5.5%)를 매수했다. 시타델에 정통한 관계자는 “시장조성활동을 위한 차원”이라며 “방향성 및 지분 투자 성격은 아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록(5.9→7.2%)과 스테이트 스트리트(5.3%→9.3%) 등도 실버게이트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3.02.15 I 유재희 기자
“무료로 쉽게 배운다”…문체부 ‘저작권 e-배움터’ 통합 개시
  • “무료로 쉽게 배운다”…문체부 ‘저작권 e-배움터’ 통합 개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저작권 교육을 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3군데로 분산돼 있던 저작권 교육서비스를 한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e-배움터’를 통합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은 이날부터 가능하다.‘저작권 e-배움터’는 국민 누구나 원하는 저작권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저작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저작권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강의부터 학교 현장과 일상생활에 유익한 강좌까지, 67개의 쉽고 다양한 저작권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9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 탕(Daren Tang)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저작권은 어려운 것이 아니어야 하고, 우리 곁에 있고, 흥미로워야 하며, 재미있어야 한다”며 “저작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쉬운 언어로 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저작권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는 정책 의지를 밝힌 바 있다.이번 개편은 기존 이용자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화면을 재구성하고 이용자 메뉴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희망 교육콘텐츠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회원가입 시 과거 학습 이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작년까지 일부 유료로 제공하던 콘텐츠는 올해부터 무료다. 일부 교육과정은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평생학습계좌제 운영시스템과 자동 연계해 대학교 입학 자격에 필요한 검정고시 인정과목으로 운영(사회과목 시험 면제)하는 등 저작권 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학습계좌제 연계 과정은 기존 6개에서 올해 18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또한 모바일로도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이 용이하다. 아울러 박 장관은 취임 뒤 줄곧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문체부와 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들이 저작권 원격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저작권 e-배움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시스템 구축과 함께 10개의 시·청각장애인 전용 교육콘텐츠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6년 25개까지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정보 단말기와 점자 프린터를 이용해 교육콘텐츠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 화면 음성 해설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TTS)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을 문자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STT)과 수어 자막 제공 기능 등을 도입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다.문체부와 위원회는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 정보화 유관 기관, 특수교육기관(단체), 장애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 의견도 수렴한다. 이를 통해 66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의 저작권 교육 수강 기회를 확대한다.
2023.02.15 I 김미경 기자
명인들이 전하는 국악의 참 멋…국립국악원 '일이관지'
  • 명인들이 전하는 국악의 참 멋…국립국악원 '일이관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이 전통 국악의 장르별 명인들이 펼치는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일이관지’의 ‘기악’ 편 3월 공연을 오는 3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 올린다.국립국악원 ‘일이관지’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일이관지’는 ‘모든 것을 하나의 이치로 일관한다’는 뜻이다. 공연은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명인들에 의해 전승돼 온 우리음악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3~4월 기악을 시작으로 5~6월 성악, 9~10월 무용 명인들이 출연한다.‘일이관지’의 첫 무대를 여는 ‘기악’ 편 공연에서는 총 13명의 명인이 출연한다. 첫 주차인 3월 14일 무대에는 김일륜(가야금), 임재원(대금)을 시작으로 15일은 이영(피리), 최문진(가야금), 16일 김해숙(가야금), 김영길(아쟁)의 무대가 펼쳐진다. 첫 주차 무대에는 요일마다 서로 다른 가야금산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김일륜 명인의 신관용류 가야금산조와 김해숙 명인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최문진 명인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무대에 선보여 가야금의 깊은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3월 ‘일이관지’ 둘째 주차인 3월 21일)에는 정대석(거문고), 강은일(해금), 22일에는 이생강(대금), 이종대(피리), 이태백(아쟁), 마지막 23일에는 원장현(거문고), 김성아(해금)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둘째 주차 무대에는 특별히 자신만의 산조를 보유한 명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성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생강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보유자는 농익은 대금 연주의 정수를, 정대석 명인은 화려한 가락이 특징인 정대석류 거문고산조의 원형을,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킨 원장현 명인은 이번 무대에서 거문고 연주를 통해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티켓 가격 전석 3만 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3.02.15 I 장병호 기자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문 2월 베스트셀러 1~10위 석권
  •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문 2월 베스트셀러 1~10위 석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자사 공인중개사 교재가 온라인서점 예스24의 공인중개사 분야 2월 베스트셀러 1위~10위를 모두 석권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에듀윌)예스24 2월 월간 베스트셀러는 1월 한 달간 온라인 및 매장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된다.순위에 오른 교재는 △오시훈 키워드 암기장 부동산공법 △임선정 합격서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김민석 합격서 부동산공시법 △심정욱 합격서 민법 및 민사특별법 △한영규 합격서 부동산세법 △이영방 합격서 부동산학개론 △2차 기본서 부동산공법 △2차 기본서 부동산세법 △1차 기본서 부동산학개론 △1차 기본서 민법 및 민사특별법 등이다.에듀윌 측은 “공인중개사 기본서는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초시생도 생소한 이론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 장점”이라며 “실제 시험과 같은 출제 유형, 지문, 예시까지 고스란히 담은 기본에 충실한 교재”라고 소개했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서’ 시리즈는 에듀윌 스타 교수진의 강의를 핵심만 모아 단 한 권으로 압축한 교재다. 합격에 필요한 이론만 반복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효율성이 특징이다.에듀윌 관계자는 “연초부터 신규 출간 교재들이 모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듀윌 공인중개사 콘텐츠를 믿고 선택해주신 수험생 여러분이 꼭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도록 고품질 교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15 I 김영환 기자
국순당 고구마증류소주 ‘려’, 전년 대비 매출 90%↑
  • 국순당 고구마증류소주 ‘려’, 전년 대비 매출 90%↑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순당(043650)은 ‘고구마증류소주 려驪(려)’의 2022년 매출이 지난 2021년 대비 90.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순당, ‘고구마증류소주 려驪 40’(사진=국순당)려는 지난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구마증류소주라는 특징과 다른 증류소주와 차별화한 맛과 향으로 꾸준하게 인지도가 확대됐다. 국순당은 제품 출시 이후 꾸준하게 판매처 확대에 적극 나서 대형마트 입점 및 군납판매 등 판매처를 늘려왔다. 최근에는 증류소주가 관심을 끌며 려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려는 작년 11월에 국내 최고 권위 국가공인 주류품평회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인지도 상승과 품질에 대한 신뢰로 판매량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개월간의 매출은 전 동기 대비 약 120%가 성장했다. 특히 이 기간에 온라인을 통한 매출액은 전 동기 대비 212%가 늘어나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실제 려의 우리술 품평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유명 유튜버 등 주류 전문가들이 시식 평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고구마증류소주 특유의 향과 맛이 소개되며 온라인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려는 쌀 증류소주가 일반적인 시장에서 우리 전통 제법의 고구마 증류소주를 알리기 위해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 농가와 약속재배로 구매한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고구마 중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해 술을 빚고, 여주 강천 지역에 있는 증류소에서 고급 증류주에 사용하는 단식증류와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한 후 전통 옹기에서 숙성했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매력적이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려는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한다. 박용구 농업법인 국순당여주명주 대표는 “우리나라 증류소주시장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위해 전통 제법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구마증류소주 려의 고구마 소주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가 소비자에게 알려지며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에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이 입증된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2.15 I 윤정훈 기자
이마트, 증권가 목표가격 줄상향 속 강세
  • [특징주]이마트, 증권가 목표가격 줄상향 속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마트(139480)가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속에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이마트(13948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2.36%) 오른 11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마트의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753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9.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61.6% 하회했다.다만 올해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마트 장보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고, 한화투자증권도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12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 삼성증권은 기존 10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다올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이상 증익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확인이 가능할 전망으로 실적 추정치와 적정 주가를 상향하고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2023.02.15 I 김인경 기자
LG이노텍, 고성능 2메탈COF로 XR기기 공략 강화
  • LG이노텍, 고성능 2메탈COF로 XR기기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확장현실(XR)기기에 필수적인 제품 ‘2메탈(Metal)COF’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의 2메탈(Metal)COF. (사진=LG이노텍)COF(Chip on Film)란 디스플레이와 메인기판(PCB)을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Package Substrate)이다. TV, 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등애서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하고 모듈의 소형화를 돕는다. 아주 얇은 필름에 미세회로를 형성해야 하는 제품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의 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s)을 대체할 수 있는 초미세 연성회로기판으로도 불린다. 2메탈COF는 기존의 단면 COF를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기존 COF가 한쪽면에만 회로를 구현했다면, 2메탈COF는 양면에 회로를 형성해 고집적 제품으로 만든 것이 큰 특징이다. 연성회로기판인 만큼 유연하게 구부러지기도 한다.이 제품은 얇은 필름에 ‘마이크로 비아 홀’이라는 구멍을 세밀히 가공하고 양면에 초미세 회로를 구현했는데, 이는 전자기기간 신호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도록 돕고 초고화질 화면의 구현도 지원한다.이 제품의 비아 홀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다. 머리카락 굵기(100㎛)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비아 홀이 작을수록 제품의 윗면과 아랫면을 연결하는 통로가 많이 생기고 전기 신호가 드나드는 패턴 회로도 많이 만들 수 있다. LG이노텍의 2메탈COF는 한정된 공간인 필름(1유닛)의 양쪽면을 합쳐 4000개 이상의 회로(디스플레이 화소 당 신호가 들어가는 패턴 회로)를 형성할 수 있다. 보다 많은 회로를 만들기 위해 LG이노텍은 패턴 회로 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줄였다. 이처럼 패턴 회로를 늘리면 화소가 좋아진다. 좋은 화소는 고도의 몰입감을 줄 수 있는 XR기기 제작에 필요하다. LG이노텍의 2메탈COF는 얇고 유연한 필름타입으로 자유롭게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다. 독보적인 초미세 회로 형성 기술을 적용해 2메탈COF의 회로 집적도는 2배로 높이면서 두께는 최소화했다. 이 제품의 필름 두께는 70㎛에 불과한데 이는 반도체용 기판 중에서 가장 얇다. 보통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의 두께는 150㎛이상이다. 또 기존 단면 COF보다 부드럽게 휘어진다. 이를 통해 해당 부품의 장착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세트 업체는 더 많은 부품을 넣을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XR기기의 디자인과 성능 개선에 유용한 셈이다. LG이노텍은 XR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XR기기 제조사가 많은 북미와 일본에서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은 “50년 기판사업을 이끌어온 기술 역량과 품질을 바탕으로 2메탈COF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김응열 기자
외식업계, MZ 직장인 겨냥 간단한 스내킹 메뉴 주목
  • 외식업계, MZ 직장인 겨냥 간단한 스내킹 메뉴 주목
  • 오징어 먹물 마리. 스쿨푸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되고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되면서 이전처럼 회사 사람들과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부담돼 차라리 점심을 간단히 먹고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조직 기강을 재정비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출근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일부 밀레니얼 직장인들은 사무실 출근으로 변화한 점심시간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내킹(Snacking) 메뉴를 주목하고 있다. 간단한 식사라는 뜻의 스내킹은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점심시간에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기는 등 유연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의 좋은 식사 메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업무지구가 밀집한 서울의 강남, 서초 등에 위치한 딜리버리 직영 매장 7개의 ‘마리’ 판매 점유율이 2022년 기준 약 35.6%라고 밝혔다.떡볶이, 라이스, 면 등 분식부터 한식,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스쿨푸드에서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마리는 꼬마 김밥 형태로 점심시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제격이다. 총 15개 종류로 구성된 마리는 보통의 김밥과 달리 4개 이하의 식자재만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알찬 스낵 2종. 한솥 제공.대표 메뉴인 도시락만큼 인기가 높은 스낵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솥은 이달 ‘알찬 스낵’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해시 포테이토 스틱’은 고소하고 짭조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통현미 닭강정’은 닭강정에 현미 크런치 토핑을 더해 한층 더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잇츠온 샐러드. hy 제공.식단 관리하는 직장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도 인기가 높다. 2018년 선보인 hy의 ‘잇츠온 샐러드’는 샐러드 전문 브랜드로 재료의 신선함과 무료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잇츠온 샐러드는 주문과 동시에 상품이 제조되며,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로 제품을 직접 배송해주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hy가 진행한 ‘간편식 U&A’ 조사에 따르면 전체 샐러드 구매자의 구매 결정 요인은 △재료의 신선함 △재료의 구성 등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연간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8%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에그마요 3종. 써브웨이 제공.전국에 약 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써브웨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신선한 채소를 바탕으로 속재료와 소스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제조할 수 있다.써브웨이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는 ‘에그마요’ 시리즈다. 고소한 달걀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마요네즈를 써브웨이만의 황금비율로 혼합했으며, 입 안 가득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넣은 ‘에그마요 베이컨’과 매콤짭짤한 페퍼로니를 함유한 ‘에그마요 페퍼로니’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기도 좋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심 식사를 동료들과 풍성하게 보내는 것 대신, 자기 계발을 하며 유연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MZ세대가 등장했다”며 “젊은 세대가 변화시킨 새로운 점심 문화로 인해 간단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선사하는 브랜드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15 I 이지은 기자
"임창정 소주 나왔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출시
  • "임창정 소주 나왔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소주한잔(375ml, 1만4900원)’은 대중성과 프리미엄의 가치를 모두 담겠다는 각오로 임창정과 함께 1년간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탄생했다.특히 가수 임창정이 모든 제조 과정 전면에 나섰다.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임창정은 스스로 맛에 자부심을 갖기 위해 수개월 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자택과 공장을 수십 차례 오가며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소주 원액부터 병과 라벨 디자인까지 100여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닌 프리미엄 소주를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소주한잔’은 주류 시장의 트렌드 리더인 MZ세대와 술에 진심인 중장년층 모두를 아우르는 술이다. 증류식 소주의 그윽한 풍미는 ‘소주 하이볼’, ‘소토닉’ 등 MZ세대의 개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고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깊은 맛은 중장년층이 임창정 노래의 추억과 함께 본연의 향과 맛 그대로 마시기에 좋다.병 디자인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반영했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톤의 매끄러운 형태 유리병을 사용했다. 하지만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어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도 모바일앱(세븐앱)과 일부점포에서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최근 주류 트렌드는 MZ세대 주도하에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다양성과 창의성 등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개성 표현방식은 술문화에도 투영되어 믹솔로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주류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증류식 소주다. 실제 지난해 세븐일레븐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은 MZ에게 인기 있는 와인, 위스키 판매 등에 주력하며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전문 MD가 추천하는 ‘이달의 MD 추천 와인’을 통해 현재까지 150여종의 인기 와인을 선보이며 와인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등 인기 위스키 3종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확보해 할인 판매하는 ‘런 위스키’ 행사를 진행하여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김재선 세븐일레븐은 음료주류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 되었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되고 있고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니즈를 만족시킬수 있는 술일 뿐만 아니라, 함께 술잔도 기울일 수 있는 세대공감 술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3.02.15 I 백주아 기자
성범죄 감형 해드립니다…가해자 모시는 법시장
  • [책]성범죄 감형 해드립니다…가해자 모시는 법시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동 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등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끕니다.’ 성폭력 ‘무고’를 받아 주겠다는 이 문구는 지난 2017년 지하철 교대역 벽면에 게시됐던 한 법무법인의 광고다. 여성주의 활동연구가인 저자는 이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어떨까. 포털 사이트에 ‘성폭력’을 검색하면 수많은 광고·홍보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반성문 2부, 탄원서 2부, 근절서약서 1부, 심리교육수료증, 상담사 의견서와 소감문 등이 있으면 감형받을 수 있다는 것이 광고의 요지다. 이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55만원.책은 남성 중심적 질서와 담론이 여전한 법 시장에서 성범죄가 어떻게 감형을 ‘구매’하는지,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가 어떻게 역전되는지, 가해자 지원 산업 시장과 시스템을 고발한다. 성폭력 피해자와 여성단체 활동가, 변호사 등을 심층 인터뷰한 현장 취재물이자,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수정·보완한 결과물이다.저자에 따르면 피고인의 반성을 양형 요소로 고려하는 관행으로 인해 감형 컨설팅과 반성문 대필 업체 등이 난립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성범죄 가해자 전담법인은 성범죄 양형의 감경요소 중 ‘진지한 반성’에 주목하고 여러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반성을 명목으로 사회봉사단체나 여성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한 후 영수증을 법원에 제출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수사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사정이 계속 노출되는 동안, 재판부가 피해자의 상황과 처벌 의사 등을 청취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가해자 지원사업은 성폭력 판례를 오염시키고, ‘피해자다운 모습’을 요구한다. 성폭력 사건은 현실과 관행화된 감형,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신뢰하지 않는 통념, 재판부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우리나라 법 시장화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들춘다.
2023.02.15 I 김미경 기자
"철없이 즐길래" 트라이비, 2년 만에 꺼낼 본 모습
  • "철없이 즐길래" 트라이비, 2년 만에 꺼낼 본 모습[종합]
  • 그룹 트라이비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라이비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라이비(TRI.BE)가 흥 넘치는 신곡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불가능은 없다”는 자세로 활동에 임해 4세대 아이돌 대표 ‘용기의 아이콘’이 되겠단 각오다.트라이비는 1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8월 ‘키스’(KISS)를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 ‘레비오사’(LEVIOSA)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돌아왔다.이날 송선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2021년 2월)에 데뷔했다 보니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무대를 한 경험이 많다”며 “이젠 관객 분들이 계신 곳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멋진 무대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새 앨범에는 ‘위 아 영’(WE ARE YOUNG), ‘스테이 투게더’(STAY TOGETHER), ‘위치’(WITCH), ‘원더랜드’(WONDERLAND) 등 신곡 4곡과 첫 번째 미니앨범에 담았던 ‘우주로’(WOULD YOU RUN) 오리지널 버전을 함께 담았다. 송선은 “5곡 모두 너무 좋다. 드라이브할 때, 잠들 때, 울적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그에 맞는 곡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룹 트라이비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위 아 영’은 2000년대 유행했던 음악을 재해석한 테크노 팝 장르 곡으로 지친 현실에서 소리치고 싶은 속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멤버들은 “퇴근 후 노을 풍경을 보면서 듣기 좋은 곡이다. 지친 상태에서 들으면 기분이 업 되실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만족감을 표했다.음악 작업은 전작들에 이어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맡았다. 곡 작업 에피소드를 묻자 지아는 “프로듀서님께서 멤버 각자의 다양한 색깔을 곡에 담길 원하셨다”며 “각 멤버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파트를 맡기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같은 물음에 송선은 “이전 활동을 끝낸 이후 프로듀서님과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그때 멤버들이 ‘웃으면서 철없이 즐기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프로듀서님이 고민하시다가 ‘이번엔 너희 본 모습대로 놀아보라’면서 작업해주신 곡이 바로 ‘위 아 영’”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룹 트라이비 송선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라이비 소은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라이비 미레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안무 창작 작업은 댄스 크루 원밀리언 수석 안무가 리아킴이 맡았다. 현빈은 “사실 시안을 받았을 땐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러다가 점차 연습을 해나가면서는 ‘우리한테 맞는 게 원래 이런거였나?’ 싶을 정도로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아는 “수어를 활용한 동작도 포함했으니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거들었다. 트라이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웨이’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쇼케이스 말미에 소은은 “불가능은 없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면서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음악으로 대중에게 용기를 주는 팀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현빈은 “지난 활동 때 초동판매량과 뮤직비디오 조회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며 “남들이 볼 땐 느려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저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만의 속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룹 트라이비 소은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라이비 현빈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라이비 켈리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02.14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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