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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고]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도 내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까지 경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를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시청시간 4억 시간을 기록한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넥스트 인터넷’으로 여겨지는 웹3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 인터넷과 달리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웹3가 바꾸는 세상을 소개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공유합니다. 2부에선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총괄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메타버스·AI·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7 I 김국배 기자
핵 없이도 핵 배치 효과…미 전략자산 통한 한국식 '핵공유' 제도화
  • 핵 없이도 핵 배치 효과…미 전략자산 통한 한국식 '핵공유' 제도화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펜타곤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워싱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가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한 핵·미사일 억제·대응을 위해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전략과 작전을 공동 기획하기로 하는 등 미 확장억제 및 핵 정책에 한국의 관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북한의 위협 판단이나 확장억제 수단 결정, 핵사용 결심 등에 우리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특히 과거처럼 미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하거나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전술핵 전력을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는 게 국방부 평가다. 이를 통한 ‘실질적 핵 공유’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 핵 정책 공동기획·실행…입김 세진 한국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정책 관련, 한미 간 합의 문서에 ‘공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노출됐을 때 미 본토 위협 시 대응하는 수준으로 핵무기 탑재 전략자산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방어 등을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사실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이행 의지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이 자국 영토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우려가 제기됐다. 과거 북한은 미국을 직접 타격할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이 부족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B-1B 전략폭격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번 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 관련 정보 공유부터 미 확장억제력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의 절차 강화와 공동 기획·실행 등을 하기로 했다. 한반도 내 실제 핵을 배치하지는 않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 계획 그룹(NPG)과 마찬가지로 확장억제 전략의 단계별 사안마다 협의하기로 제도화 했다는 의미다. NATO의 경우 핵무기는 미국 소유지만, 유사시 동맹국이 NPG를 통해 핵 사용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동맹국은 자국 항공기로 미국 전술핵무기를 투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이 장관은 “흔히 NPG가 좋다고 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미측에서는 우리의 SCM이 NPG보다 효율적이라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이번 합의를 통해 확장억제 전략이 사실상 NPG 보다 나은 수준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NPG가 한미간 확장억제 전략보다 나은 것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했다.◇전략자산 배치 등 통해 핵 전력 공동 운용이와 함께 이번 한미 SCM에서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한다는 양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한 것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 역시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핵을 탑재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순환배치 등을 통해 사실상 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미 공군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하루 연장된 가운데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전투기 편대와 기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미 핵 전력을 한반도 상공이나 주변 해역에 공백없이 출동시키거나 순환 배치시킬 경우 미국의 핵 전력을 유사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이를 통한 북한 도발 억제 가능성은 높아진다. 순환 배치가 거론되는 미 전략자산으로는 일본 요코스카 기지가 모항인 미7함대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이나 괌 기지에 배치된 B-1· B-2·B-52 전략폭격기,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과 함께 전략자산급인 F-22·F-35 스텔스 전투기 등이 꼽힌다.특히 한미는 이번 SCM 공동성명에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찾아 나간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또 “동맹의 의지와 능력을 현시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35, F-15K 등 B61 전술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우리 공군 전투기들을 괌이나 하와이 등에 파견해 모의 핵 투하 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한국 공군 전투기가 미군과 호흡을 맞춰 전술핵폭탄을 장착해 투하할 수 있다면, 한미 간 ‘핵 공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 발생 후 한미 간 안보협의 필요성에 따라 1968년 설치된 한미 국방장관 간 정례협의체다. 매년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한미 안보문제 전반을 논의한다.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한미군사위원회(MCM) 구성 합의, 서울용산기지 이전 등을 위한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차관보급 통합국방협의체(KIDD) 및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구성 등이 SCM을 통해 이뤄졌다.
2022.11.06 I 김관용 기자
위기 넘어 기회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은
  • [사고]위기 넘어 기회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이데일리)세계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내년 경제상장률이 1%대에 그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을 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엽니다. 글로벌 시청 시간 4억 시간을 넘긴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못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차세대 인터넷으로 주목받는 웹3(블록체인)는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얼마 전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이시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인터넷상 자기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까요.이밖에도 △토스의 수퍼앱 전략에 대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님이 △D2C 허브 플랫폼 카페24의 박준희 디지털전략연구소장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는 티맵모빌리티의 박서하 퓨처모빌리티 그룹장님이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은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님이 시장과 글로벌 동향에 대해 알려주십니다.2부에서는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님 △업스테이지 권순일 비즈총괄님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기획&전략 상무님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님이 메타버스·인공지능·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설명합니다. 경기 둔화로 사업 환경은 어려워졌지만, 무분별한 규제 시도는 여전합니다. 이에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혁신 방향: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님,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님이 토론합니다.좌담회에서는 △국회의 온라인플랫폼법 재시동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규제 강화 방안이 자칫 혁신 기업의 싹을 자르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AI활용과 AI로인한 공정성, 투명성 문제에 대한 대책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남은 데이터 규제혁신에 대한 문제를 토론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ECF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사 식권을 제공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해주시면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
2022.11.06 I 김현아 기자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
  •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파워초선]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응이 강경해지는 기조에 대해 육군 대장 출신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크게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비핵화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 없이 북한에 대한 대응 강도만 높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분쟁, 전쟁으로 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전문가 영입 인사로 꼽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 인물이다. 한미 군사안보동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고, 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민주당의 안보 정책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한미 훈련, 반대 아니다…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그는 지난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대응개념으로 도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단히 우려된다”며 “한반도 지역의 긴장도가 올라가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3가지 대응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노력을 통한 긴장도를 낮추는 것 △우리의 군사력을 높이는 것 △한미 동맹을 통한 확장억제력 강화 등이 동시에 이뤄져 왔고, 이러한 정책이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해온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7년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졌을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김 의원은 “당시 미국은 정말 전쟁 준비까지 하고 있었고, 국방부 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그 상황을 계속해서 보고했다. 하지만 ‘전쟁은 안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했다”며 “(문 전 대통령처럼 한반도의)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고 위기관리를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평화의 물꼬가 터진 것이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런 노력을 안 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미 연합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이를 언론에 연일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한미 훈련을 많이 했지만 모두 로우키(Low key), 언론공개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뤄졌다”며 “그런데 지금은 하이키(High key)로 ‘미국의 F-35가 왔다. 항공모함 훈련을 했다’고 공개를 하니 국민들은 안심할 수 있겠지만 북한 입장에선 위협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공개를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전술핵 배치` 논의, 무책임”또한 지난달 말 커티스 스캐퍼로티, 빈센트 브룩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등 전임 한미연합사령관들을 초청해 진행한 국방위 간담회를 거론하면서 ‘전술핵 배치 및 핵공유’에 대해 강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전임 한미연합사령관 모두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전술핵 배치 등은) 북한을 오판하게 만들 수 있고, 한국엔 전술핵을 보관할 만한 안전한 곳이 부족하다는 점, 보관을 위한 병력 투입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우리가 북한에게 비핵화를 주장할 명분도 사라지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는 물 건너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무책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방에 소홀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방 예산을 깎을 생각이 없다. 필요하다면 증액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정부가) 국방비를 1조5000억원 깎았고, 내년 국방비 예산도 전체 평균에 비해 낮다. 윤석열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실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훈련 문제점 지적 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모임에서 나를 제명하겠다고도 했고, 군 출신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행사에서는 싸늘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면서도 “열심히 하는 것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땐 손해본다는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국방과 안보를 위해 한 행정 모두를 보면 모두 칭찬해줄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2022.11.06 I 박기주 기자
반등·성장세 기대 종목 주목…삼성전자·더블유게임즈·엔씨소프트
  • 반등·성장세 기대 종목 주목…삼성전자·더블유게임즈·엔씨소프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가는 이번 주 추천주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주로 꼽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전기(009150) 더블유게임즈(192080) 엔씨소프트(036570) 동화기업(025900) 쏠리드(050890) CJ제일제당(097950) 한화솔루션(009830) 등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주가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일 것으로 추정하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케 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시장 내 통합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더블유게임즈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한 데다 보유계약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다. 또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하는 점에 주목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을 하반기 출시했다. 동일 모델을 사용하는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스킬즈의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증가했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4조9079억원, 영업이익은 3922억원을 예상했다. 국내 및 해외 식품이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바이오는 3분기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하며 마진율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F&C는 사료가격이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베트남 돈가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미국 슈완스 Red Baron 피자와 그로서리 만두 모두 꾸준하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3분기 영업이익 34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한화솔루션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케미칼은 PVC 등 수익성 부진에 실적이 하락했지만 태양광은 ASP 추가 상승 및 해상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다. SK증권은 “전력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비중국 물량 선호 등 대외 환경에 수익성 호조가 짙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내년 1분기까지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우려에도, 내년 2분기부터는 부품 재고 축적 수요와 함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추천주에 올랐다. 이익의 50% 이상이 MLCC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업황에 민감하다. SK증권은 “예상보다 IT 수요 감소가 크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길어지고 있다. MLCC는 중국 스마트폰 및 PC 수요 둔화 영향이 커 4분기에도 가동률이 재차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 폴더블 판매는 둔화되지만 갤럭시 S23 조기 출시에 따른 선행 생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나증권은 동화기업과 쏠리드를 추천했다. 동화기업은 판가 재협상에 따른 블렌디드 ASP 상승으로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또 중대형전지향 전해액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전사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도 봤다.쏠리드는 주력인 미국 DAS 매출 급증과 글로벌 SI를 통한 O-Ran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O-ran 관련 개발비 상각이 올해 대부분 반영돼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3분기 게임 대형주 실적 부진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경쟁 MMO 출시에도 리니지M, 2M, W 등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2022.11.06 I 김보겸 기자
3분기 호실적에도 패션계 하반기 전망 '극과 극'
  • 3분기 호실적에도 패션계 하반기 전망 '극과 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위축됐던 소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패션업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패션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아미 23SS 패션쇼. (사진=삼성물산)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70.6% 늘었다. 삼성물산의 호실적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로 ‘아미’ 등 신명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진 데다가 빈폴 등 자체 브랜드 매출이 실적 호조세를 뒷받침한 영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한섬(020000)의 성적표도 지난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85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8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은 3분기 매출액 3295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11.2%, 5.3%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호실적에도 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관한 전망은 엇갈린다. 달러 결제 비율이 높은 국내 섬유·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는 강달러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소비 절벽에 따른 수요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고환율 수혜 대표 기업은 영원무역, 한세실업, 신원, 신성통상 등 패션 중견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 의류 생산 기지를 두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는 만큼 달러 매출 비중이 높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 둔화 조짐에도 영원무역 등 OEM 기업의 해외 바이어들은 가을·겨울(F/W) 제품 재고 비축 움직임이 여전히 활발하다”며 “강달러 흐름도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내수를 기반으로 패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소비 위축에 따른 패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외에도 강달러에 따른 물류비 증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혹한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당장 의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조짐까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의류 소비를 줄일 경우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2.11.06 I 백주아 기자
美 'B-1B' 2대, 한반도 날자…北 서해상 탄도미사일 또 쐈다
  • 美 'B-1B' 2대, 한반도 날자…北 서해상 탄도미사일 또 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하며 11월에만 세 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당초 4일까지였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하루 늘린 이날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벌인 도발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2분께부터 11시 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SBRM 4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 130여㎞, 고도는 2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군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추가 도발에 대한 감시·대비태세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9월부터 20여차례에 걸친 도발을 감행해왔다. 동·서해상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MB)과 SBRM을 발사하고 포격 사격을 하는가 하면, 전투기를 대규모로 동원한 항공훈련을 펼쳤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4차례에 걸쳐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3일에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과 SRBM 5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비질런트 스톰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KC-330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EA-18·U-2·KC-135 등 100대를 합쳐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이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하는 훈련이다. 당초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이날까지 하루 연장해 진행 중으로, 특히 미 공군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합류해 F-35A·F-16 등 전투기 8대와 연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SRBM 발사 역시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도발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비질런트 스톰과 관련 “미국과 괴뢰들은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조치들을 구실로 련합공중훈련을 연기함으로써 저들의 북침전쟁기도를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수많은 전투기를 동원해 최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을 감행하고도 모자라 전쟁연습기일을 더 연장하려하는 것을 보면 괴뢰역적패당과 미국의 전쟁도발흉계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우리민족끼리’는 “괴뢰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불장난소동을 그칠새 없이 벌려놓고 있는 것으로 하여 오늘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연이은 北 도발에 '경고장'…한반도에 '죽음의 백조' B-1B 뜬다
  • 연이은 北 도발에 '경고장'…한반도에 '죽음의 백조' B-1B 뜬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날아온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따라 당초 4일에서 5일까지로 하루 연장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브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합류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조치다.미국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사진=연합뉴스)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는 이날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비질런트 스톰’에 합류할 예정이다.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KC-330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EA-18·U-2·KC-135 등 100대를 합쳐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이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하는 훈련이다. 지난달 31일 시작해 닷새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하루 연장됐다.이번 비질런트 스톰에 합류할 B-1B는 융단 폭격이 가능한 전략 폭격기다. 통합정밀직격폭탄인 제이담(JDAM) 뿐 아니라 비유도 일반폭탄 등 최대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폭격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B-52보다 무장력이 2배에 달한다. 스텔스 성능도 갖춰 10㎞ 밖에서는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4개의 엔진이 달린 초음속 날개를 통해 마하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벌인 2017년 12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도 참여했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4대 배치했는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에 따라 이날 비질런트 스톰 합류에 나서게 됐다.실제로 최근 북한 도발은 횟수를 더해가며 강도 또한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9월부터 벌어진 북한의 도발은 20여차례에 이른다. 우선 지난 9월에는 25일과 26일 연이틀 동해상에 각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MB)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곧장 28일에도 SRBM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10월 역시 1일부터 동해상 SRBM 2발을 발사한 북한은 4일 태평양을 향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또 6일 동해상에 SRBM 2발을 발사하고 군용기 12대를 동원해 편대 비행 및 공대지 사격 훈련을 펼쳤다. 8일 전투기 15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총합훈련을 펼치고 동부 전선 일대 장사정포 부대 포병 화력 훈련을 전개한 북한은 이후에도 군용기로 위협비행을 하거나 동·서해상 포격 사격을 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이달 들어 2일과 3일 역시 북한의 도발은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4차례에 걸쳐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3일에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과 SRBM 5발을 발사했다.
사상 초유 北도발에 설 자리 잃는 `담대한 구상`
  • 사상 초유 北도발에 설 자리 잃는 `담대한 구상`[광화문 한통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사상 초유의 도발로 한반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남북 관계가 강 대 강 대치를 형성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강도 높은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날려 보내며 대응사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3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에 ICBM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동해상 완충구역 내 80여발 포병사격도 실시하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도 무력화시켰다.그간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무력 시위에는 적극 대응하되, 교류 협력·인도적 지원은 이어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국지 도발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조가 추진력을 받기는 쉽지 않다. 우리 정부는 식량·의료 등 경제는 물론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를 망라한 대북 정책 ‘담대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북한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며 거부한 상태다.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무력 도발을 중단하고 `담대한 구상` 제안에 응답하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정부는 지금의 긴장상황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 태세를 갖출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2.11.05 I 권오석 기자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
  •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0월30일~11월 4일) 명품 업계에서는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굴지의 명품 브랜드가 일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구찌가 배우 이정재에 이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앰버서더로 전격 발탁했다. 디올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2023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했다. 발렌티노는 카타르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지난 1월 22일 현대백화점 본점(압구정점) 앞 샤넬 오픈런 대기줄. 이날 백화점 앞에는 약 90명의 인파가 개점 시간 전에 몰렸다.(사진=백주아 기자)지난 2일 샤넬은 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으로 샤넬은 올해만 4번 가격을 올렸다.가방·지갑은 5~12% 가량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 인상률은 6%대로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160만원에서 1237만원(6.6%),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대(6.2%), 라지는 1335만원에서 1420만원(6.4%)으로 올랐다. 클래식 맥시는 1413만원에서 1508만원(6.7%)으로 뛰었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이 외에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은 688만원에서 739만원(7.4%),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99만원에서 432만원(8.3%)으로 인상됐다.샤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가격 정책에 따라 이날부터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며 “지역 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여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루이비통은 지난달 인기 제품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카퓌신 MM’ 가격은 955만원에서 984만원, ‘카퓌신 BB’는 889만원에서 916만원, ‘카퓌신 미니’는 805만원에서 829만원으로 각각 3%씩 올랐다.고환율에 프랑스 명품 3대장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 에르메스는 내년 1월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린다. 가격 인상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사진=구찌)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배우 이정재, 가수 아이유에 이어 구찌의 얼굴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구찌 관계자는 “스타일에 대한 하니의 확고한 철학은 우리 일상 전반에 녹아 있는 팝 컬처에 대해 주목하도록 만들며고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구찌의 비전과 닮아 있다”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지난 7월 데뷔한 5인조 신예 걸그룹 뉴진스는 첫 번째 데뷔 앨범 ‘뉴진스’ 발매 이후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반짝이는 젊음, 대담하고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뉴진스의 신선한 스타일은 귀에 쏙 들어오는 명랑한 이들의 음악과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 디올, 플라멩코 정수 담은 크루즈 컬렉션 공개 디올 2023 크루즈 컬렉션. (사진=디올)지난달 3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2023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디올 캠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진행됐다.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손끝을 거쳐 세비야의 다양한 독창성과 귀중한 유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세비야 궁전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룩은 디올 아뜰리에의 탁월한 전문 기술과 스페인의 풍부한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라 카피타나로 불리는 댄서 카르멘 아마야가 온몸으로 표현하는 플라멩코의 정수를 표현해낸 의상은 남성과 여성 간 드레스 코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스패츠, 케이프, 볼레로 등은 전체 의상은 승마 세계 특유의 우아한 품격을 더한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만티야, 가죽 장갑, 부채는 전통적인 안달루시아의 감성과 늘 모던한 감각을 유지하는 디올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 발렌티노, 중동 카타르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 발렌티노,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 (사진=발렌티노)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는 중동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중동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카타르의 문화 운동 ‘카타르 크리에이츠’와 시기를 맞춰 개최됐다. 특히 발렌티노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발렌티노의 2022 가을·겨울(F/W) 오트 쿠튀르 컬렉션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200점이 넘는 발렌티노 오트 쿠틔르와 프레타 포르테 의상을 입은 ‘라 로사’의 마네킹과 함께 액세서리와 패션 오브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포에버 발렌티노는 60년에 걸친 발렌티노의 긴 역사에서 찾아낸 개인적 추억과 귀중한 발견물이 차곡차곡 쌓인 로마의 다채로운 이미지들을 엮어낸다.
2022.11.05 I 백주아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CJ 제일제당·한화솔루션·삼성전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001040) 제일제당 - 3분기 CJ 제일제당(대통 제외) 매출액 4조9079 억원(전년비 16.2%), 영업이익 3922억원(+21.7%,YoY)을 예상. 국내 및 해외 식품은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 지속되고 있음- 바이오는 3 분기에 영업이익률 12.7% 기록하며 마진율 방어 가능할 것으로 예상- F&C 는 사료가격이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베트남 돈가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 미국 슈완스 Red Baron 피자와 그로서리 만두 모두 꾸준하게 시장점유율 확대 중-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식품 마진율 레벨을 높여가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한화솔루션(009830) - 3분기 영업이익은 3484 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케미칼은 PVC 등 수익성 부진에 실적 하락. 반면 태양광은 ASP 추가 상승 및 해상운임 하락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 영업이익률 약 15%를 달성.- 전력 가격 강세, 비중국 물량 선호 등 대외 환경에 수익성 호조가 길어질 전망. 장기적으로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에 주목- 밸류에이션 은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기준 기업가치(EV) 16 조원을 부여, 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함△삼성전기(009150) - 3분기 매출액 2조3838억원(전분기 대비 -2.9%, 전년비 -6.4%), 영업이익 3110억원(-13.6%, -31.8%) 기록. 컨센서스 소폭 하회- 예상보다 IT 수요 감소가 크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길어지는 모양새. 전사 실적의 중심인 MLCC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및 PC 수요 둔화 영향이 커 4분기에도 가동률 재차 감소. 자체 재고는 2Q22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방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말까지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지속- 광학통신 사업부는 갤럭시 폴더블 4세대 신제품향 고사양 슬림 카메라 공급과 해외거래선향 고부가 제품 공급으로 선방한 실적. 4분기 폴더블 판매는 둔화되지만 갤럭시 S23 조기 출시에 따른 선행 생산 효과를 기대- 패키지 사업부는 네트워크·전장향 고부가 공급 증가가 스마트폰, PC 수요 둔화 영향을 일부 상쇄시키고 있으나 4분기는 IT향 영향이 커질 듯. PC용 FC-BGA 수급도 전년 대비 완화- 이익의 50% 이상이 MLCC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업황에 민감. 내년 1분기까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전개. 내년 2분기부터 부품 재고 축적 수요와 함께 투자 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
2022.11.05 I 양지윤 기자
(영상)냉동만두서 얼어붙은 목장갑 나왔는데..보고 대상 아니라는 식약처
  • (영상)냉동만두서 얼어붙은 목장갑 나왔는데..보고 대상 아니라는 식약처
  • 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판매하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통째로 나왔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이지은 기자][앵커]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판매하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통째로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지자체인 파주시는 제조사 공장의 위생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현행 식약처의 기준에 목장갑은 ‘보고 대상 이물’로 포함이 안 돼, 기업이 신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논란이 커지지 않았다면 은폐가 가능했다는 얘기입니다.관련 내용 이지은, 문다애 기자가 연속으로 보도합니다.[이지은 기자]초록마을의 냉동만두 제품입니다. 냉동만두 사이에서 뭉쳐진 목장갑이 보입니다. 목장갑이 만두와 함께 꽁꽁 얼려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냉동과정에서부터 만두와 혼입된 것으로 보입니다.지난달 31일 해당 민원을 접수한 초록마을은 다음날(1일) 제조사인 취영루의 냉동만두 제품 7종(‘우리밀 교자만두’, ‘우리밀 왕만두’, ‘우리밀 물만두’, ‘우리밀 군만두’, ‘우리밀 김치만두’, ‘우리밀 갈비교자’, ‘우리밀 메밀전병’)의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초록마을 자체 조사 결과 만두를 제조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목장갑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만, 목장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유입이 됐는지는 확인은 불가능해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공장에 설치된 CCTV 보관기간은 한 달인데,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 5월에 제조됐기 때문입니다.초록마을 관계자는 “OEM 방식으로 생산해 공장 CCTV 보관기간을 마음대로 늘린 순 없다”면서도 “(이물질 유입과 관련해) 제조사에서 인정을 한 상태로,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기농 전문기업임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 초록마을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지난 2019년 10월 초록마을의 ‘한우갈비탕’은 세균발육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식약처로부터 판매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6년에는 물티슈에서 한도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돼 회수 조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초록마을은 사과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전체 상품에 대해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문다애 기자]재발 방지를 약속한 초록마을과 달리,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점은 식약처의 애매한 기준입니다.이번 발견된 이물인 ‘목장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업자 신고 미해당 이물질.만약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을 때 기업이 식약처에 의무로 보고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란 겁니다.식약처에서 고시하는 ‘보고 대상 이물’은 3mm 이상의 유리와 금속성 재질 등 ‘섭취 과정에서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나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과 동물의 사체와 곤충류 등 ‘섭취 과정에서 혐오감 줄 수 있는 이물’, 나무류와 고무류 같이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이물’.또 다시 식품에서 목장갑이 나와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는다면, 식약처 차원에서 재방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만약 이번 목장갑 사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 자체적으로 은폐하는 꼼수도 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기업들 입장에서는) 식약처로 보고가 들어가고 제3기관이 개입을 하게 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대외 민원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보고를 누락시키거나 그 부분을 희석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거죠.”취재가 시작되자 식약처는 “목장갑은 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이물이 들어간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으로, 이를 인지했기 때문에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는 만큼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나올 수 없는 것들이 나오면 이것도 위생법상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걸로 적용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열어두는 조항이 하나 있어야 하거든요.”이번 초록마을에 대한 위생점검은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가 나섭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보고대상 이물’의 경우 불시점검을 실시하는데, 목장갑은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점검에 나설지 현재 논의 중입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2.11.04 I 문다애 기자
軍, 북한 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F-35A 등 80여대 출격(종합)
  • 軍, 북한 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F-35A 등 80여대 출격(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 군용기 180여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스텔스기인 F-35A 등 80여대를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진행 중인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A-10 공격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참은 이날 오후 취재진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경까지 북한 군용기 180여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으며,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다”고 발표했다.우리 공군은 F-35A 등 80여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했다. 또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 전력 240여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 군용기의 움직임은 전날 한미 공군이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읽힌다. 당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라 연장을 결정했다.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박 부위원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3발의 탄도미사일은 물론 동해상 완충구역 내 80여발 포병사격도 감행했다.
2022.11.04 I 권오석 기자
위기 넘어 기회로…내년 디지털 전략 어떻게?
  • [사고]위기 넘어 기회로…내년 디지털 전략 어떻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K-콘텐츠의 미래 전략과 디지털 산업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포럼이 열립니다. 글로벌 긴축 공포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입니다. 글로벌 시청 시간 4억 시간을 넘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못다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우영우’를 에이스토리와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엽니다. (사진=이데일리)‘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디지털 정책을 논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 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부는 기술 분야별 선도기업의 전략을 듣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가 디지털 경제의 신경망인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4 I 최훈길 기자
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 올레드 TV가 예술 작품과 함께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2(Digital Art Fair Xperience Hong Kong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1850㎡ 규모 갤러리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118대를 설치했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작품과 함께 설치됐다.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올해는 주최측에서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선정한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Jacky Tsai)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재키 차이의 작품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전시됐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세계 최대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cm) 올레드 TV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 NFT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을 자유롭게 휘었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뒷모습에도 디자인을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 등 TV 신제품을 홍콩 시장에 첫 공개하기도 했다.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적극 펼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앞세워 프리미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2022) 전시에서도 공식 스크린 후원사로 참가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차별성을 앞세운 전시를 선보였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이자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 참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한유리 LG전자 홍콩법인장은 “다양한 분야와 지속 협업하며 LG 올레드 TV의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응열 기자
동원F&B,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자선활동 샘물·식품 후원
  • 동원F&B,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자선활동 샘물·식품 후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049770)는 사회복지 비영리기관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열린 동원F&B와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안용희(왼쪽) 동원F&B 전략사업부장과 송창익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F&B)동원F&B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후원기업으로서 동원샘물 등 동원F&B가 생산하는 식품을 재단의 자선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원F&B가 지난 4월 출시한 챌린지 앱 ‘물로(mullo)’에 적립한 사회공헌 후원금을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물로는 하루 동안 2ℓ 물을 자유롭게 마시거나 5㎞ 달리기, 플로깅, 하이킹 등 운동 캠페인에 참여하면 숲 조성 사업과 결식 아동 후원 등 환경 및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건강과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기획했다.앞서 동원F&B는 지난 9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통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경주 지역에 ‘동원샘물’ 2만6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범준 기자
'비질런트 스톰' 훈련 비난한 北, 1시간만에 탄도미사일·포병사격 '도발'
  • '비질런트 스톰' 훈련 비난한 北, 1시간만에 탄도미사일·포병사격 '도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3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데 이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병 사격을 가했다. 이는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하루 동안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35분부터 9시 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90㎞, 고도는 약 130㎞,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11시 28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실시했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TV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여행객이 TV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이 거세짐에 따라,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예정된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박 부위원장의 담화 1간여 만에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동해상 80여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인 ‘화성-17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은 무력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온 탓에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2일 하루에만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 20여발의 미사일을 쏟아냈으며,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병사격도 감행했다.이에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쏘면서 대응에 나섰다.
2022.11.04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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