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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北도발에 설 자리 잃는 `담대한 구상`
  • 사상 초유 北도발에 설 자리 잃는 `담대한 구상`[광화문 한통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사상 초유의 도발로 한반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남북 관계가 강 대 강 대치를 형성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강도 높은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날려 보내며 대응사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3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에 ICBM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동해상 완충구역 내 80여발 포병사격도 실시하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도 무력화시켰다.그간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무력 시위에는 적극 대응하되, 교류 협력·인도적 지원은 이어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국지 도발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조가 추진력을 받기는 쉽지 않다. 우리 정부는 식량·의료 등 경제는 물론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를 망라한 대북 정책 ‘담대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북한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며 거부한 상태다.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무력 도발을 중단하고 `담대한 구상` 제안에 응답하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정부는 지금의 긴장상황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 태세를 갖출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2.11.05 I 권오석 기자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
  •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0월30일~11월 4일) 명품 업계에서는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굴지의 명품 브랜드가 일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구찌가 배우 이정재에 이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앰버서더로 전격 발탁했다. 디올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2023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했다. 발렌티노는 카타르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지난 1월 22일 현대백화점 본점(압구정점) 앞 샤넬 오픈런 대기줄. 이날 백화점 앞에는 약 90명의 인파가 개점 시간 전에 몰렸다.(사진=백주아 기자)지난 2일 샤넬은 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으로 샤넬은 올해만 4번 가격을 올렸다.가방·지갑은 5~12% 가량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 인상률은 6%대로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160만원에서 1237만원(6.6%),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대(6.2%), 라지는 1335만원에서 1420만원(6.4%)으로 올랐다. 클래식 맥시는 1413만원에서 1508만원(6.7%)으로 뛰었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이 외에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은 688만원에서 739만원(7.4%),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99만원에서 432만원(8.3%)으로 인상됐다.샤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가격 정책에 따라 이날부터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며 “지역 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여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루이비통은 지난달 인기 제품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카퓌신 MM’ 가격은 955만원에서 984만원, ‘카퓌신 BB’는 889만원에서 916만원, ‘카퓌신 미니’는 805만원에서 829만원으로 각각 3%씩 올랐다.고환율에 프랑스 명품 3대장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 에르메스는 내년 1월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린다. 가격 인상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사진=구찌)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배우 이정재, 가수 아이유에 이어 구찌의 얼굴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구찌 관계자는 “스타일에 대한 하니의 확고한 철학은 우리 일상 전반에 녹아 있는 팝 컬처에 대해 주목하도록 만들며고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구찌의 비전과 닮아 있다”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지난 7월 데뷔한 5인조 신예 걸그룹 뉴진스는 첫 번째 데뷔 앨범 ‘뉴진스’ 발매 이후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반짝이는 젊음, 대담하고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뉴진스의 신선한 스타일은 귀에 쏙 들어오는 명랑한 이들의 음악과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 디올, 플라멩코 정수 담은 크루즈 컬렉션 공개 디올 2023 크루즈 컬렉션. (사진=디올)지난달 3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2023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디올 캠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진행됐다.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손끝을 거쳐 세비야의 다양한 독창성과 귀중한 유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세비야 궁전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룩은 디올 아뜰리에의 탁월한 전문 기술과 스페인의 풍부한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라 카피타나로 불리는 댄서 카르멘 아마야가 온몸으로 표현하는 플라멩코의 정수를 표현해낸 의상은 남성과 여성 간 드레스 코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스패츠, 케이프, 볼레로 등은 전체 의상은 승마 세계 특유의 우아한 품격을 더한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만티야, 가죽 장갑, 부채는 전통적인 안달루시아의 감성과 늘 모던한 감각을 유지하는 디올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 발렌티노, 중동 카타르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 발렌티노,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 (사진=발렌티노)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는 중동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중동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카타르의 문화 운동 ‘카타르 크리에이츠’와 시기를 맞춰 개최됐다. 특히 발렌티노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발렌티노의 2022 가을·겨울(F/W) 오트 쿠튀르 컬렉션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200점이 넘는 발렌티노 오트 쿠틔르와 프레타 포르테 의상을 입은 ‘라 로사’의 마네킹과 함께 액세서리와 패션 오브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포에버 발렌티노는 60년에 걸친 발렌티노의 긴 역사에서 찾아낸 개인적 추억과 귀중한 발견물이 차곡차곡 쌓인 로마의 다채로운 이미지들을 엮어낸다.
2022.11.05 I 백주아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CJ 제일제당·한화솔루션·삼성전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001040) 제일제당 - 3분기 CJ 제일제당(대통 제외) 매출액 4조9079 억원(전년비 16.2%), 영업이익 3922억원(+21.7%,YoY)을 예상. 국내 및 해외 식품은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 지속되고 있음- 바이오는 3 분기에 영업이익률 12.7% 기록하며 마진율 방어 가능할 것으로 예상- F&C 는 사료가격이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베트남 돈가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 미국 슈완스 Red Baron 피자와 그로서리 만두 모두 꾸준하게 시장점유율 확대 중-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식품 마진율 레벨을 높여가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한화솔루션(009830) - 3분기 영업이익은 3484 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케미칼은 PVC 등 수익성 부진에 실적 하락. 반면 태양광은 ASP 추가 상승 및 해상운임 하락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 영업이익률 약 15%를 달성.- 전력 가격 강세, 비중국 물량 선호 등 대외 환경에 수익성 호조가 길어질 전망. 장기적으로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에 주목- 밸류에이션 은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기준 기업가치(EV) 16 조원을 부여, 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함△삼성전기(009150) - 3분기 매출액 2조3838억원(전분기 대비 -2.9%, 전년비 -6.4%), 영업이익 3110억원(-13.6%, -31.8%) 기록. 컨센서스 소폭 하회- 예상보다 IT 수요 감소가 크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길어지는 모양새. 전사 실적의 중심인 MLCC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및 PC 수요 둔화 영향이 커 4분기에도 가동률 재차 감소. 자체 재고는 2Q22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방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말까지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지속- 광학통신 사업부는 갤럭시 폴더블 4세대 신제품향 고사양 슬림 카메라 공급과 해외거래선향 고부가 제품 공급으로 선방한 실적. 4분기 폴더블 판매는 둔화되지만 갤럭시 S23 조기 출시에 따른 선행 생산 효과를 기대- 패키지 사업부는 네트워크·전장향 고부가 공급 증가가 스마트폰, PC 수요 둔화 영향을 일부 상쇄시키고 있으나 4분기는 IT향 영향이 커질 듯. PC용 FC-BGA 수급도 전년 대비 완화- 이익의 50% 이상이 MLCC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업황에 민감. 내년 1분기까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전개. 내년 2분기부터 부품 재고 축적 수요와 함께 투자 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
2022.11.05 I 양지윤 기자
(영상)냉동만두서 얼어붙은 목장갑 나왔는데..보고 대상 아니라는 식약처
  • (영상)냉동만두서 얼어붙은 목장갑 나왔는데..보고 대상 아니라는 식약처
  • 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판매하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통째로 나왔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이지은 기자][앵커]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판매하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통째로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지자체인 파주시는 제조사 공장의 위생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현행 식약처의 기준에 목장갑은 ‘보고 대상 이물’로 포함이 안 돼, 기업이 신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논란이 커지지 않았다면 은폐가 가능했다는 얘기입니다.관련 내용 이지은, 문다애 기자가 연속으로 보도합니다.[이지은 기자]초록마을의 냉동만두 제품입니다. 냉동만두 사이에서 뭉쳐진 목장갑이 보입니다. 목장갑이 만두와 함께 꽁꽁 얼려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냉동과정에서부터 만두와 혼입된 것으로 보입니다.지난달 31일 해당 민원을 접수한 초록마을은 다음날(1일) 제조사인 취영루의 냉동만두 제품 7종(‘우리밀 교자만두’, ‘우리밀 왕만두’, ‘우리밀 물만두’, ‘우리밀 군만두’, ‘우리밀 김치만두’, ‘우리밀 갈비교자’, ‘우리밀 메밀전병’)의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초록마을 자체 조사 결과 만두를 제조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목장갑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만, 목장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유입이 됐는지는 확인은 불가능해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공장에 설치된 CCTV 보관기간은 한 달인데,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 5월에 제조됐기 때문입니다.초록마을 관계자는 “OEM 방식으로 생산해 공장 CCTV 보관기간을 마음대로 늘린 순 없다”면서도 “(이물질 유입과 관련해) 제조사에서 인정을 한 상태로,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기농 전문기업임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 초록마을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지난 2019년 10월 초록마을의 ‘한우갈비탕’은 세균발육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식약처로부터 판매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6년에는 물티슈에서 한도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돼 회수 조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초록마을은 사과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전체 상품에 대해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문다애 기자]재발 방지를 약속한 초록마을과 달리,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점은 식약처의 애매한 기준입니다.이번 발견된 이물인 ‘목장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업자 신고 미해당 이물질.만약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을 때 기업이 식약처에 의무로 보고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란 겁니다.식약처에서 고시하는 ‘보고 대상 이물’은 3mm 이상의 유리와 금속성 재질 등 ‘섭취 과정에서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나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과 동물의 사체와 곤충류 등 ‘섭취 과정에서 혐오감 줄 수 있는 이물’, 나무류와 고무류 같이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이물’.또 다시 식품에서 목장갑이 나와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는다면, 식약처 차원에서 재방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만약 이번 목장갑 사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 자체적으로 은폐하는 꼼수도 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기업들 입장에서는) 식약처로 보고가 들어가고 제3기관이 개입을 하게 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대외 민원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보고를 누락시키거나 그 부분을 희석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거죠.”취재가 시작되자 식약처는 “목장갑은 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이물이 들어간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으로, 이를 인지했기 때문에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는 만큼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나올 수 없는 것들이 나오면 이것도 위생법상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걸로 적용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열어두는 조항이 하나 있어야 하거든요.”이번 초록마을에 대한 위생점검은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가 나섭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보고대상 이물’의 경우 불시점검을 실시하는데, 목장갑은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점검에 나설지 현재 논의 중입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2.11.04 I 문다애 기자
軍, 북한 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F-35A 등 80여대 출격(종합)
  • 軍, 북한 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F-35A 등 80여대 출격(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 군용기 180여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스텔스기인 F-35A 등 80여대를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진행 중인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A-10 공격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참은 이날 오후 취재진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경까지 북한 군용기 180여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으며,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다”고 발표했다.우리 공군은 F-35A 등 80여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했다. 또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 전력 240여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 군용기의 움직임은 전날 한미 공군이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읽힌다. 당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라 연장을 결정했다.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박 부위원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3발의 탄도미사일은 물론 동해상 완충구역 내 80여발 포병사격도 감행했다.
2022.11.04 I 권오석 기자
위기 넘어 기회로…내년 디지털 전략 어떻게?
  • [사고]위기 넘어 기회로…내년 디지털 전략 어떻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K-콘텐츠의 미래 전략과 디지털 산업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포럼이 열립니다. 글로벌 긴축 공포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입니다. 글로벌 시청 시간 4억 시간을 넘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못다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우영우’를 에이스토리와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엽니다. (사진=이데일리)‘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디지털 정책을 논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 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부는 기술 분야별 선도기업의 전략을 듣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가 디지털 경제의 신경망인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4 I 최훈길 기자
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 올레드 TV가 예술 작품과 함께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2(Digital Art Fair Xperience Hong Kong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1850㎡ 규모 갤러리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118대를 설치했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작품과 함께 설치됐다.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올해는 주최측에서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선정한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Jacky Tsai)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재키 차이의 작품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전시됐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세계 최대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cm) 올레드 TV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 NFT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을 자유롭게 휘었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뒷모습에도 디자인을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 등 TV 신제품을 홍콩 시장에 첫 공개하기도 했다.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적극 펼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앞세워 프리미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2022) 전시에서도 공식 스크린 후원사로 참가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차별성을 앞세운 전시를 선보였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이자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 참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한유리 LG전자 홍콩법인장은 “다양한 분야와 지속 협업하며 LG 올레드 TV의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응열 기자
동원F&B,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자선활동 샘물·식품 후원
  • 동원F&B,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자선활동 샘물·식품 후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049770)는 사회복지 비영리기관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열린 동원F&B와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안용희(왼쪽) 동원F&B 전략사업부장과 송창익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F&B)동원F&B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후원기업으로서 동원샘물 등 동원F&B가 생산하는 식품을 재단의 자선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원F&B가 지난 4월 출시한 챌린지 앱 ‘물로(mullo)’에 적립한 사회공헌 후원금을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물로는 하루 동안 2ℓ 물을 자유롭게 마시거나 5㎞ 달리기, 플로깅, 하이킹 등 운동 캠페인에 참여하면 숲 조성 사업과 결식 아동 후원 등 환경 및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건강과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기획했다.앞서 동원F&B는 지난 9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통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경주 지역에 ‘동원샘물’ 2만6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범준 기자
'비질런트 스톰' 훈련 비난한 北, 1시간만에 탄도미사일·포병사격 '도발'
  • '비질런트 스톰' 훈련 비난한 北, 1시간만에 탄도미사일·포병사격 '도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3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데 이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병 사격을 가했다. 이는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하루 동안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35분부터 9시 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90㎞, 고도는 약 130㎞,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11시 28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실시했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TV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여행객이 TV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이 거세짐에 따라,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예정된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박 부위원장의 담화 1간여 만에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동해상 80여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인 ‘화성-17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은 무력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온 탓에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2일 하루에만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 20여발의 미사일을 쏟아냈으며,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병사격도 감행했다.이에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쏘면서 대응에 나섰다.
2022.11.04 I 김관용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 직접 美에 건의…'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 연장(종합)
  • 이종섭 국방장관, 직접 美에 건의…'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 연장(종합)
  • [워싱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3일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우리 측 건의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훈련 기간 연장에 반발하며 야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北 연이은 도발에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방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등과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던 중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 연장을 오스틴 장관 등 미 군 수뇌부에 건의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이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해 훈련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는게 군 관계자 설명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이 3일 오전(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군 측은 이날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F-35B 전투기가 최초로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했다. ◇한미 연합군, 北 핵심표적 주·야간 타격훈련비질런트 스톰은 지난 2015년부터 한미 공군이 연례적으로 실시해 오던 비질런트 에이스의 다른 이름이다.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유사시 북한군 항공기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상공에 침투해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핵·미사일 표적과 지하벙커 등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한다.특히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 무력화와 북한군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 차단 연습도 진행한다. 또 전시 북한의 핵심 표적 700여개를 최단 시간 내에 제거하는 사전 공중임무명령(Pre-ATO)을 적용한 주·야간 타격 훈련도 실시한다. 이 때문에 훈련 때마다 북한은 이를 비난했었다.지난 1일 한미 공군의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해 임무에 나선 미군 F-35B 전투기(앞)와 우리 공군 KF-16 전투기(뒤)가 군산기지 유도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공군)실제로 이날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후 북한은 성명 발표 1시간여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오전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이 아닌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9시 35분께부터 21시 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03 I 김관용 기자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軍 "만반 대비태세"(종합)
  •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軍 "만반 대비태세"(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하루 동안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3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9시 35분경부터 9시 49분경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이 거세짐에 따라,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예정된 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부위원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인 ‘화성-17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은 전날(2일)부터 이틀동안 무력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온 탓에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2일 하루에만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 20여발의 미사일을 쏟아냈으며,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병사격도 감행했다.이에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쏘면서 대응에 나섰다.
2022.11.03 I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 美에 건의…'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 연장
  • 이종섭 국방장관, 美에 건의…'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 연장
  • [워싱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3일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측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방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등과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던 중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 연장을 오스틴 장관 등 미 군 수뇌부에 건의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이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해 훈련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는게 군 관계자 설명이다. 이에 공군 측은 이날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1일 한미 공군의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해 임무에 나선 미군 F-35B 전투기(앞)와 우리 공군 KF-16 전투기(뒤)가 군산기지 유도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공군)비질런트 스톰은 지난 2015년부터 한미 공군이 연례적으로 실시해 오던 비질런트 에이스의 다른 이름이다.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유사시 북한군 항공기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상공에 침투해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핵·미사일 표적과 지하벙커 등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한다.특히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 무력화와 북한군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 차단 연습도 진행한다. 또 전시 북한의 핵심 표적 700여개를 최단 시간 내에 제거하는 사전 공중임무명령(Pre-ATO)을 적용한 주·야간 타격 훈련도 실시한다. 이 때문에 훈련 때마다 북한은 이를 비난했었다.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F-35B 전투기가 최초로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했다.
2022.11.03 I 권오석 기자
북한군 서열1위 박정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엄청난 실수"
  • 북한군 서열1위 박정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엄청난 실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위협했다. 1일 한미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해 임무에 나선 미군 F-35B 전투기(앞)와 우리 공군 KF-16 전투기(뒤)가 군산기지 유도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이날 한미는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공군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달 31일 시작했고 원래 오는 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다.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2022.11.03 I 이유림 기자
中, 한미훈련 연장에 “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으로 해결해야”
  • 中, 한미훈련 연장에 “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으로 해결해야”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오리젠. 사진=중국 외교부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훈련 연장에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 지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관련국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서로 마주보며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자오 대변인은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선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줄곧 화해를 권고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힘썼다”며 “각측이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반도 정세에서 현재의 국면이 나타난 맥락과 원인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관련 각측이 책임을 지고 성의 있는 행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공군은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연합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면서 훈련기간을 연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2022.11.03 I 신정은 기자
경기 둔화로 내년 IT 소폭성장…디지털 혁신기업 리더에게 듣는 전략
  • [사고]경기 둔화로 내년 IT 소폭성장…디지털 혁신기업 리더에게 듣는 전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로 ‘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2.2~2.7%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OECD,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상장률도 2.0~2.2%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IT 시장은 어떨까요. 가트너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수요로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가 증가함에도 내년에는 5.1%로 소폭 성장하리라고 합니다. 올해(0.8%)보다는 높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절인 ‘21년(10.2%)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죠.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의 주제는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스튜디오지니, SKT, 토스, 티맵모빌리티, 네이버클라우드 등 1등 기업 리더 한자리에콘텐츠 분야에서는 ‘우영우’를 에이스토리와 공동제작한 KT그룹의 미디어 사업형 지주사인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올해 글로벌 시청 시간 4억 시간을 넘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xtraordinary Attorney Woo)의 성공비결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세대 인터넷으로 주목받는 웹3(블록체인)은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오 부사장님은 얼마 전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이시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인터넷상 자기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인 웹3는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까요.이외에도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이끄는 토스의 수퍼앱 전략에 대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님이 ▲D2C 허브 플랫폼으로서 기업들의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카페24의 박준희 디지털전략연구소장님이 지혜를 나눠 주십니다.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서는 티맵모빌리티의 박서하 퓨처모빌리티 그룹장님이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에 대해선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님이 각각 선두 업체로서 바라보는 미래 시장과 글로벌 동향 등에 대해 알려주십니다.2부는 기술 분야별 선도기업의 전략을 듣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이는 메타버스에 대해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님이 ▲CEO들이 디지털 전환 시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선 AI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님이 강연해 주십니다.이어 ▲디지털 경제의 신경망인 클라우드 산업과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의 한상영 기획&전략 상무님이 발표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우주 스타트업의 생생한 도전기를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이사님이 들려주십니다.규제 한 방에 혁신 멈출라…좌담회도 열려요 경기 둔화로 사업 환경은 어려워졌지만, 무분별한 규제 시도는 여전합니다. 이에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혁신 방향: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님,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님이 토론합니다.좌담회에서는 △국회의 온라인플랫폼법 재시동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규제 강화 방안이 자칫 대한민국 혁신 기업의 싹을 자르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AI활용과 AI로인한 공정성, 투명성 문제 등에 대한 대책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남은 데이터 규제혁신에 대한 문제 등을 토론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ECF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사 식권을 제공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해주시면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3 I 김현아 기자
연이은 도발 나선 北, 제재 공백 속 중·러와 ‘밀착’
  • 연이은 도발 나선 北, 제재 공백 속 중·러와 ‘밀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의 도발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조금씩 레드라인을 넘나드는 가운데 북한이 강력한 도발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현 처지가 거론된다.북한 ICBM 시험발사 (사진=연합뉴스)북한이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겨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동·서해상으로 모두 25발 가량의 탄도 및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정도 규모의 미사일을 쏜 것 역시 처음이다. 동해상 해상완충구역으로도 북한의 포병 사격이 100여발 몰아쳤다. 이는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다. 우리 역시 공군 F-15K 및 KF-16 전투기가 출격해 NLL 북쪽 공해상에 3발의 미사일·유도폭탄을 날렸는데 우리군의 NLL 이북 지역 미사일 발사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북한은 3일 도발 수위를 더욱 높였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 시위의 강도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대륙을 넘나드는 ICBM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가장 경계하는 무기다.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잇따른다.북한이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가졌는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이 기술을 확보했다면 미 본토도 북한의 사정권 안에 든다. 핵탄두마저 얹게 된다면 미국으로서는 실재하는 위협이 된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징후라는 게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의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든 한미일 관계에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북한이 과거보다도 높은 수준의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최근의 국제 정세와 연관이 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뒷배’이면서도 ‘핵 개발’에서 만큼은 한 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중·러는 ICBM에 대한 국제적 제재 공조에도 대체로 따랐다.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나 미국과 갈등 속에 자구책을 찾는 중국 모두 ‘신 냉전 구도’ 속에서 새로운 국제 질서를 찾는 데 여념이 없다. 과거와 같이 북한에 대한 일치단합된 제재가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란 의미다.실제 북한의 지난 3월 ICBM 발사와 10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가 중·러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국과 러시아에 경제의 상당 부분을 기대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보다 강경 도발에 나설 수 있는 고지를 점유한 셈이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국제 사회의 변화에 대해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는 세계”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루간스크·도네츠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비판한 것은 모두 러시아와 중국의 논리를 따른 것이다. 신 냉전 시대를 맞아 북·중·러가 다시 유대를 높이고 있다.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반도전략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대외 강경행보 배경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러한 유리한 대외환경을 활용해 핵무력을 계속 강화·발전시키고 대남 군사위협을 이어가려 하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11.0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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