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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1000km 주행"…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EQXX' 공개
  • "1회 충전 1000km 주행"…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EQXX'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VISION EQX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AMGF1 전문가들과 협업메르세데스-벤츠는 3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광범위한 협력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센터의 최고 연구원들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HPP) F1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와 기관 인재들이 프로젝트을 합류시켰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비전 EQXX에 대거 적용했다. 그 결과 비전 EQXX가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과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가능한 소재, 진보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혁신·지능적인 기술들을 적용하게 됐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측의 설명이다. 비전 EQXX는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1회 충전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1kWh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배터리의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400 Wh/l에 근접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 약 100 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이 비전 EQXX의 차체에 탑재됐다.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이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30% 더 가벼워졌다. 비전 EQXX는 루프에 117개의 태양 전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유럽 최대의 태양 에너지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Fraunhofer)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이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타 장치에 에너지를 전달한다.비전 EQXX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차체 라인은 물결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며 가장자리의 유광 블랙 트림은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공기역학을 높여주는 효과를 동시에 가진다. 향상된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개발 프로세스 기간은 단축시키면서 현재 양산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더 뉴 EQS 보다 더 향상된 0.1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공기역학 극대화한 외관…실내, 지속가능한 소재 적용비전 EQXX의 실내는 지속가능한 경량 소재와 유기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구현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생명 공학 소재가 곳곳에 적용됐다. 도어 손잡이는 암실크(AMsilk)의 바이오스틸(Biosteel) 섬유로 만들어졌다.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인 마일로TM(MyloTM)와 선인장으로 만든 데저트텍스®(Deserttex®)가 실내 시트에 적용됐다. 바닥 매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재활용 가능한 대나무 천연 소재로 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XX에 최초로 게임 엔진을 적용했다. 비전 EQXX에 탑재된 스타-클라우드 아바타(Star-cloud avatar)는 운전자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운전자가 필요할 때 전달함으로써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이라며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인 차량으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2.01.04 I 신민준 기자
CJ제일제당, 시장 눈높이 맞는 실적 기대…글로벌 식품 성장세↑-키움
  • CJ제일제당, 시장 눈높이 맞는 실적 기대…글로벌 식품 성장세↑-키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4일 CJ제일제당(097950)이 시장 눈높이에 맞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은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늘어난 33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3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2264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사 매출액은 아미노산 시황 호조로 CJ제일제당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지만, 영업이익은 인센티브와 F&C(사료·축산)의 시황 부진 등으로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부분에서는 식품이 글로벌 식품 매출 고성장과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는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호조로 판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F&C는 베트남 돈가 하락과 사료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식품 부문의 꾸준한 이익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바이오와 F&C 부문의 실적 역(逆)기저 영향으로 전사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양호할 것”이라며 “바이오는 작년 2분기 경쟁사 물류 차질 영향 등으로 라이신의 실적 역기저가 높고, F&C는 베트남 양돈 시황 호조 영향 으로 작년 상반기 수익성의 기저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전사 투자 확대(레드 바이오 등)와 바이오 및 F&C 시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지만 최근 일부 과매도가 해소된 상황”이라면서 “주력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만두 중심의 글로벌 전략제품 대형화 전략 등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만두가 미국 식료품 채널에서 매출 비중이 20% 후반까지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와 F&C의 시황 변동으로 실적 전망치가 변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식품 중심의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4 I 김인경 기자
새해엔 리오프닝주 반등…1월 매수 기회일까
  • 새해엔 리오프닝주 반등…1월 매수 기회일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새해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 종목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딘 경기 회복세로 인해 조정을 겪은 리오프닝 관련주가 최근 반등의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1월을 리오프닝 관련주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리오프닝주 바닥 찍고 반등…최근 1개월 수익률 회복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두투어(080160)는 이날 2만2200원에 거래를 마쳐 최근 1개월 수익률이 9.6%로 집계됐다. 작년 12월3일 2만250원이었던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모두투어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초 위드코로나 전환 기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며 2만7300원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3개월 전 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18.7%나 내린 상태다. 3개월 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행, 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039130)도 마찬가지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5%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11월말~12월초 저점(6만6300원)을 찍고 다시 7만원 중반으로 상승했다. 위드코로나 전환과 경제 재개 기대감에 10월초 크게 올랐던 리오프닝주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11월 말부터 조정을 겪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우려와 더딘 경기 회복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그러나 최근 1개월을 놓고 보면 수익률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는 3개월 전보다 12.9% 떨어졌으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8% 올랐다. 호텔신라(008770) 역시 한 달 사이 수익률은 3%대로 반등했다. 신세계(004170)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리오프닝 관련주의 주가가 12월 초 바닥을 찍은 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셈이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1월 비중 확대 기회로”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폭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이들 종목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 이제 중요한 것은 코로나 확진자 정점의 시점”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함께 조정을 받았던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월에는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미래 가치에 투자해야 하는 주식 투자자들은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의 첫 단계라는 결론에 베팅할 만하다”며 “앞으로 더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확진자 증가에도 강력한 락다운은 없을 것이다. 리오프닝 관련주의 주가를 더 높고 멀리 끌고 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B증권은 올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컨텍트 업종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F&F(383220), 신세계를 꼽았다. 특히 여행, 레저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2년간 해외 여행이 막힌 상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멈추고 풍토병으로 바뀌는 엔데믹(Endemic)이 다가오면 엄청난 보복 소비와 더불어 여행 수요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여행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가 아니라면 2022년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 정상화·공급 정상화를 가정하고, 일상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주인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022.01.04 I 김소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초혁신 추진"
  •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초혁신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위해 디지털 초(超)혁신을 추진하겠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3일 2022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자회사들의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과감히 혁신하되 그룹 차원에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전(全)세대에 걸친 고객들이 일상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진 회의의 주요 아젠다들은 테크 기업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라며 “더 이상 디지털은 금융에서도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본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올해는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테크 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만의 디지털 초(超)혁신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자”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또 핵심 경영전략으로 비은행 수익 강화를 통한 ‘수익·성장기반 확대’를 내걸었다. 그는 “적극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증권 부문 등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무게감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도 올해는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댜. 이미 부실채권(NPL) 자회사인 ‘우리금융F&I’는 모든 설립 준비가 마무리돼 출범을 앞두고 있다.손 회장은 이와 함께 자산관리(WM) 및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분야 등 핵심 성장동력의 육성,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기업문화·브랜드·ESG 레벨업(향상), 그룹시너지·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주문했다. 그는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부터 이미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 초대형 글로벌 기업들까지 모두가 혁신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며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모두에게 ‘창발(創發)적 혁신’을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1.03 I 노희준 기자
동원F&B, 비엠스마일과 반려동물 식문화 개선 MOU 체결
  • 동원F&B, 비엠스마일과 반려동물 식문화 개선 MOU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페스룸’을 운영하는 비엠스마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문화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상진 동원F&B 전략사업부장(오른쪽)과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왼쪽)가 지난달 30일 비엠스마일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F&B)동원F&B는 비엠스마일과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엠스마일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리에는 이상진 동원F&B 전략사업부장과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페스룸을 운영하고 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전국 2000여 곳 이상의 펫샵에 목욕·미용·배변 용품 등 각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반려동물용 기능성 습식 파우치와 캔 제품에 대한 공동 개발 및 판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30년 이상 펫푸드를 제조하며 쌓아온 동원F&B의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에 비엠스마일의 디지털 마케팅 강점을 더해 협업 제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동원F&B는 1991년부터 펫푸드를 만들어 반려동물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약 30년간 5억5000만개 이상의 반려묘용 습식캔을 수출해온 만큼 검증 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를 주원료로 연어, 크릴, 홍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펫푸드 전용 설비를 갖춘 자체 생산공장에서 우수한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건강한 펫푸드를 보다 많은 반려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펫푸드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3 I 백주아 기자
비건 립 전문 브랜드 블레르, 시즌2 밤비스틱 출시
  • 비건 립 전문 브랜드 블레르, 시즌2 밤비스틱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건 립 전문 브랜드 블레르는 시즌 1 밤비스틱에 이어 지난달 F/W NEW 컬러 3종이 추가된 시즌 2 ‘밤비 스틱’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블레르)밤비스틱은 식물성 오일 성분을 사용하여 립밤의 보습과 영양감을 주는 제품이다. 시즌 2 밤비스틱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의 공동구매를 통해 블레르의 자사몰 스마트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최초 공개되었다.밤비스틱의 가장 큰 특징은 립스틱의 강한 발색력과 립밤의 보습 기능을 합쳤다는 점이다. 또한 입술진정, 입술보습, 항산화, 주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호호바씨오일, 피마자씨오일, 올리브오일, 메도우폼씨드오일, 마카다미아씨오일 등 식물성 오일 성분을 포함했다.시즌2 밤비스틱은 데일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색감의 코랄펑키, 로지스완, 누드홀릭 3종으로 출시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색상에 블레르만의 감성을 더하여 누드는 세련, 코랄은 따뜻함, 로지는 우아함을 담아냈다.또한 밤비 스틱은 전 성분 비건으로 만들어졌다. 식물성 천연유래오일 5종 외에도 쉐어버터, 장미꽃 추출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백합 추출물 등의 비건 성분을 더해 각질 관리,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블레르 시즌2 밤비스틱은 현재 블레르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01.03 I 이윤정 기자
 TV토론 다다익선
  • [대선잡설] TV토론 다다익선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존 F. 케네디’는 제35대 미국 대통령이었다. 수려한 외모에 패기 넘치는 젊은 대통령으로 인기가 높았다. ‘노예해방’으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과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이다. 워낙 유명했던 만큼 크고작은 에피소드도 많았다. ‘케네디’ 하면 으레 △뉴프론티어 정신 △쿠바 미사일 위기 대처 △베를린 연설 △암살 음모론이 떠오를 정도다. 정치사적으로 본다면 케네디와 대선 TV토론도 떼어놓을 수 없다. 무명의 정치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수직상승한 결정적 계기였다. 1960년 미 대선은 민주당 케네디와 공화당 닉슨의 대결이었다. 케네디는 ‘현직 부통령’인 닉슨과 비교하면 ‘풋내기’에 불과했다. 대반전은 TV토론 이후 일어났다. 당당하고 활기찬 케네디는 에너지가 넘쳤다. 피곤하고 초조한 모습의 닉슨은 점수를 까먹었다. 케네디의 완벽한 승리였다. TV토론은 ‘미디어 정치’의 서막을 알린 분수령이었다. 80년 미 대선 TV토론도 획기적이다. 배우 출신인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은 특유의 유머와 여유로 현직 대통령이던 민주당의 지미 카터를 압도했다. 2016년 미 대선 TV토론은 힐러리와 트럼프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이었다. 한국은 미국보다 40년 가까이 늦었다.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TV토론이 공식 도입됐다. 여야 후보들은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TV토론에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겨뤘다. 최대 수혜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대한민국이 배출한 전·현직 정치인 중 ‘가장 박식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 전 대통령은 능수능란했다. 대선 슬로건처럼 ‘준비된 대통령’을 과시했다. 또 ‘DJ는 빨갱이’라는 해묵은 색깔론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15대 대선 이후 TV토론은 한국 정치의 필수코스가 됐다. TV토론은 한국정치의 레전드급 명장면도 만들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경선이 대표적이다. ‘이명박 vs 박근혜’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불꽃’이었다. 2012년 대선 당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박근혜 낙선’ 발언도 화제였다. 87년 대선 이후 최초의 과반 대통령 탄생은 이 전 대표가 ‘일등공신’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2017년 대선 TV토론도 빼놓을 수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그 유명한 ‘MB 아바타’ 발언의 여파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용호상박의 대결로 일대일 박빙구도를 만들었던 안 후보는 끝내 실언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정치에서 TV토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오프라인 유세는 불가능하다. 선택을 위한 유권자들의 TV토론 의존도는 더 커졌다. 여야 후보들의 도덕성과 인품, 공약과 정책능력을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 스케줄과 관련해서 돌발 변수도 추가됐다. 5년 전 국정농단·탄핵사태에 따른 조기대선(12월이 아닌 5월 대선)의 여파로 20대 대선은 오는 3월에 치러진다. 선거운동 기간은 강추위가 몰아치는 1월과 2월이다. 가성비를 고려하면 TV토론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 이상한 건 TV토론의 실종이다. 여야 당내 경선에서의 수많은 TV토론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최근 동학개미들의 바이블인 ‘삼프로TV’에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등 여야 후보가 줄줄이 출연했다. 조회수 합계도 총 800만회를 넘었다. 차기 대통령 적임자를 평가할 좋은 기회였다. TV토론에 목말랐던 유권자들은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고 극찬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기간 중 대담이나 토론회는 최소 3회 이상 개최’다. TV토론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아니라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다. 직전 19대 대선에서도 TV토론은 6차례 이뤄졌다. TV토론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이자 대선후보의 의무다.
2022.01.03 I 김성곤 기자
'아이오닉6·벤츠 EQE'…친환경차가 몰려온다
  • '아이오닉6·벤츠 EQE'…친환경차가 몰려온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완성차업계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출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취지다. 작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를 이뤘다면 올 한해는 친환경차가 완성차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 아산공장 전기차 생산 위해 일시 가동 중단2일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를 작년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아이오닉6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기 위해 3일부터 28일까지 아산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현대차는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이오닉6은 작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 버전으로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 등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GV70 EV(전동화 버전)를 내놓는다. 77.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00㎞ 이상을 확보했다. 동력계는 최대 160㎾를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대 360㎾(부스트 모드)의 출력을 발휘한다. 기아(000270)도 5년 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니로를 출시한다. 친환경 컬러소재마감(CMF)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기존 1.6ℓ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유지한다. 전기차 EV6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고출력 430㎾(584ps), 최대토크 740Nm(75.5㎏f.m)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SUV XM3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1.2㎾h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으로 약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평균 연비는 ℓ당 20㎞를 웃돈다. 쌍용자동차(003620)는 브랜드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e-모션)을 통해 전기차 출시 경쟁에 합류한다. 전륜구동 히트 펌프 기준 61.5㎾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307㎞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車반도체 공급 부족과 전기차 보조금 삭감 변수수입 완성차업체들도 앞다퉈 친환경차를 내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EQE를 선보인다. EQE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E클래스급 전기 세단이다. 작년에 출시한 S클래스급 전기차 EQS의 고성능 버전인 AMG EQS의 출시 시점도 올해로 예정됐다. BMW는 브랜드 최초 전기 세단 i4를 1분기에 선보인다. 고성능 쿠페형 세단인 i4는 내연기관차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전기차 버전이다. 아우디도 올해 Q4 e-트론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 차는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20km다. 볼보자동차도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연내 출시한다.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이달 중 전기차 세단 폴스타2를 선보인다. 폴스타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포르쉐는 타이칸 GTS, 렉서스는 UX 300e를 각각 출시한다. SEN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850만대로 전망된다. 작년(600만대)보다 약 40% 성장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도 국내 완성차업계에 친환경차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점과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드는 점은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국고 보조금이 최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축소된다”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상한 가격도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2022.01.03 I 신민준 기자
'주당 100만원' 올해 등극 앞둔 황제주 후보들은?
  • '주당 100만원' 올해 등극 앞둔 황제주 후보들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새해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할 종목은 무엇일까.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으로, 황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F&F(383220)는 지난달 30일 기준 9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황제주 등극을 앞두고 있다. F&F는 지난 12월29일 장중 99만8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에 근접했다. F&F의 2021년 한해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F&F는 인적분할 이후 지난 5월21일 상장됐다. 지난 5월 41만원대에서 90만원 후반대까지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특히 F&F의 새해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F&F의 주가가 100만원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로 110만~125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중국 출점은 약 800개까지 점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가 없는 고마진 사업인 중국 법인 수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구조적 이익 고성장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로로직스 주가 역시 지난해 90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100만원을 넘어선 이후 90만원대 주가를 유지 중이다. 향후 전망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2022년 하반기 4공장 가동, 사업 다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주가가 100만원을 도달한 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 태광산업(003240) 2개 종목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170만원대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현재 12월30일 기준 109만7000원으로 주저 앉았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중국 내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영향을 주면서 주가가 크게 내려 앉았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완화 시 LG생활건강의 현재 낮은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투자 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주가가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떨어진 삼성SDI(006400), 엔씨소프트(036570)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소형 전지 부문 내 전기차 비중 증가에 따른 가치 상승이 주가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가 차세대 배터리인 젠 5(Gen 5) 중심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한때 100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2월8일 103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6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작 출시, 해외 확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엔씨소프트의 주가 반등을 위한 필요조건은 크게 3가지다. 리니지W 흥행 지속,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 및 신작 게임 흥행, P2E(플레이 투 언) 게임 개발 및 성공적인 출시”라고 강조했다.
2022.01.03 I 김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 CES2022 참가…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공개
  • SK이노베이션, CES2022 참가…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오는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톤(t)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감축 효과에 집중해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라는 문구를 내걸고 회사가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탄소 감축 기여 목표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t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사업 417만t △배터리재활용·BaaS(Battery as a Service)사업 136만t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t △이산화탄소 저장(CCS)사업 50만t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t 등이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2020년 한 해 동안 배출한 탄소가 12.5t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오는 2030년엔 국민 88만명이 매년 배출하는 탄소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 5000만명의 2%에 가까운 수준이다. SK온의 ‘NCM9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전기차 배터리·배터리 재활용 기술 전시SK이노베이션은 CES2022 전시장 정면에서 탈(脫)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 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는 뛰어난 성능을 내는 반면 불안정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SK온은 2019년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세계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 1위인 소재 사업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도 공개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아서는 필름 형태 소재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서도 이온은 잘 통과하도록 얇고 균일한 기공이 있어야 한다. 즉, 튼튼하면서 얇게 만드는 게 관건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배터리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은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쓰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폐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폐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면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할 때보다 탄소발생량을 약 40~70% 줄일 수 있다. SK온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잔여 수명을 예측한다. 이 솔루션은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모델의 근간이 된다,SK그룹의 CES2022 부스 (사진=SK이노베이션)◇기존 사업에서도 탄소 감축 나서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대대적인 탄소 감축 기여에 나선다.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Poly Propylene)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t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동해 및 서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매립하는 기술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의 모터·기어박스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높여준다. SK루브리컨츠는 2010년부터 선제적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에 뛰어들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CES 2022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2 I 박순엽 기자
"힘드셨죠? 기운 내세요, 올해는 만사형통할 겁니다"
  • "힘드셨죠? 기운 내세요, 올해는 만사형통할 겁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년 건강하시고 원하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다사다난했던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저물고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목표는 다르지만 희망을 기원하는 간절함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때로 힘이 들어 큰 한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이기도, 먼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각자의 평범한 일상들이 모여, 2022년 새해에는 ‘우리’가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한강 광진교에 설치된 2021 강동 빛의 다리 ‘안녕? 강동’에 한 해를 마무리 하고 희망찬 새해맞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호랑이가 산책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 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권 계승, 정권 교체라는 대의가 소중한 일상을 원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 영천 별별미술마을에 설치된 김용민 작가의 ‘나만의 별’ 뒤로 별들이 움직이고 있다. 캐논 EOS-1D X MARK II, ISO 320, f6.3, 30s, 120분 촬영. 레이어합성.[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뜨거운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때때로 힘이 들어 큰 한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이기도, 먼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들의 일상’을 지켜냈다. 내일도 어제와 다르진 않겠지만 그렇게 우리는 ‘소중한 일상’을 향해 나아간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철교 위를 열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울산 강양항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22.01.02 I 노진환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아산공장 생산중단에 돌입. 생산중단은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4700만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6.77%에 해당.△이아이디(093230)=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 기존 307원에서 306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1억3680만7817주에서 1억3725만4901주로 변경.△F&F홀딩스(007700)=자회사 에프앤에프로지스틱스가 F&F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자회사에서 탈퇴.△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김정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임기시작일은 2021년 8월4일이다.△롯데렌탈(089860)=특수관계인 롯데캐피탈과 자동차 166대 리스거래. 리스가액은 28억5400만원, 리스기간은 2024년 12월30일까지.△한신공영(004960)=주식회사 마메종과 795억2200만원 규모 울산 신정동 한신더휴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1%에 해당.△풍산(103140)=방위사업청과 693억4160만원 규모 대구경탄약류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7%에 해당.△현대모비스(012330)=완성차 생산중단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이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조1089억51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3%에 해당. 생산재개예정일자는 2022년 2월3일.△삼양사(145990)=계열사 삼양이노켐에 산업바이오(Isosorbide) 사업부문을 영업양도. 양도목적은 화학부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양도가액은 128억5500만원.△아이에이치큐(003560)=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기존 1581원에서 1455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411만1322주에서 446만7353주로 변경.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대한방직(001070)=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2만833주를 처분. 처분가액은 9억9998만4000원.△대신증권(003540)=보통주 34만4658주의 자기주식을 42억1347만7790원에 처분.△신성이엔지(011930)=에스디바이오센서에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1045번지 토지, 건물 및 태양광발전소 설비를 처분. 처분금액은 298억8094만5872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7.06%.△지코(010580)=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사 벡셀을 흡수합병. 지코와 벡셀의 합병 비율은 1대 76.2573147이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합병법인이 438원(액면가액 500원)이며, 피합병법인이 3만3432원(액면가액 5000원)으로 추정.△한미글로벌(053690)=사우디 영사관 및 생활관 건립공사 계약을 해지. 해지금액은 151억8848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6.53%에 해당. 회사 측은 “발주자 사정에 따른 지연이 계속되는 바 발주처와 상호합의하여 계약해지하는 건”이라고 설명.△삼성제약(001360)=장래사업·경영 계획(공정공시)의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됐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미지정.△대유플러스(000300)=소송등의판결·결정(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효성중공업(298040)=3665억9921만8190원 규모 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29%에 해당.△포스코엠텍(009520)=포스코와 274억1177만원 규모 포스코 FeMn 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3%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케어젠(214370)=이스라엘 이노메디카(INOMEDICA)와 체결한 97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해지. 회사는 “이번 건은 계약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의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 관련 귀책 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설명.△웰크론한텍(076080)=343억원 규모 오스템글로벌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 대비 17.0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9일까지.△티움바이오(32155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임상 시험기관은 미국 1개 병원, 한국 2개 병원.△에이스토리(241840)=KT스튜디오 지니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 및 국내 사업권 구매 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힘.△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28억2172만원 규모 정부조달물자를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체결. 계약 물품은 동물용 백신7종 총 87만병.△이퓨쳐(134060)=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변경일은 내년 1월 3일.△애니젠(196300)=노바셀테크놀로지와 15억4750만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및 연구 용역 대한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8.17%에 해당.△다산네트웍스(039560)=1560억원 규모 경기도 성남 분당구 다산타워 토지와 건물 양도를 결정. 이는 자산총액대비 34.45%에 해당하는 금액. 양도기준일은 내년 2월 18일.△시티랩스(139050)=주식회사 다올글로벌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8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8억8000만원. 아울러 최대주주가 옐로모바일 외 6명에서 다올글로벌 외 7명으로 변경되며, 시티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20.26%에서 21.12%로 늘어난다고 공시.
2021.12.31 I 장병호 기자
 한해 동안 묵은 시름, 이 해에 모두 묻으렴
  • [여행] 한해 동안 묵은 시름, 이 해에 모두 묻으렴
  • 충남 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의 당섬 일몰[서천(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최남단에 자리한 서천. 우리나라 서해 중심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는 어촌 마을이다. 북서쪽에서 뻗어내린 차령산맥과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낮은 구릉과 분지,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 그리고 갯벌과 모래사장이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 등 풍부한 관광자원도 품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서천의 해안선은 72.5㎞에 달해 어디서든 해넘이를 볼 수 있다. 그중 해변과 여러 개의 작은 산, 그리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기암절벽과 잘 어우러진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올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잠시 멈춰 그동안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1년 365일 반복되는 새로운 날들이 쌓여 만들어진 지금의 이 순간. 한 해의 마지막 태양이 지는 것을 바라보며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그렇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행복했던 순간도, 괴로웠던 시간 모두 뒤로하면서 말이다.충남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의 장항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13만여 그루의 해송 위에서 신축년 한해를 마무리하다서천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장항읍. 이곳에 서천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이 있다. 한겨울에도 푸른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해변을 따라 1.8㎞ 길이로 이어진 해송 숲이 청정한 공기를 내뿜는다. 은은한 솔향기와 흙냄새가 진동하는 숲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갑갑했던 숨통이 저절로 트이는 기분이다.장항송림산림욕장이 각별한 이유는 전국 해안 사구에 있는 유일한 해송 숲이기 때문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욕장 곁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넓은 갯벌을 끼고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이다.이 산림욕장에는 50년 넘게 자라온 검갈색 해송 13만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모래에 뿌리를 내리고 바람결 따라 다부지게 굽이친 나무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한 솔숲 사이로 고즈넉한 산책길이 여러 갈래 이어진다. 흙길처럼 단단한 모랫길 위로 마른 솔가리를 사박사박 밟는 느낌이 특별하다. 그윽한 솔향에 파묻혀 걷다 보면 매서운 갯바람이 실어 나르는 알싸한 공기조차 달게 느껴진다.충남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의 장항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장항제련소의 굴뚝숲 너머에는 일망무제로 펼쳐진 갯벌 풍경이 언뜻언뜻 보인다. 곳곳에 마련해 놓은 벤치에 앉아 숲과 마주한 바다 풍경을 즐기기 좋다. 8~9월 보랏빛 맥문동꽃이 카펫처럼 깔리는 절경도 멋지지만 겨울 바다가 주는 운치도 그에 못지않다. 숲길의 끝자락에는 바다로 향한 길이 열려 있어 숲을 빠져나와 해변을 거닐어도 좋다.장항송림산림욕장 북쪽 끝. 바닷가와 마주한 자리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는 일몰 감상지로 유명하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로, 사철 푸른 해송 숲 위를 마치 카펫을 걷듯 거닐 수 있다. 해송 숲 위에서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높이 지은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해변의 풍경 또한 특별하다. 아래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려다보는 해송 숲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 솔숲 길을 따라 청량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걷다보면 온몸이 코발트빛으로 물들 것만 같다.스카이워크 끝은 전망덱이 있다. 지금 같은 겨울철이면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갯벌이 민낯을 드러낼 무렵의 일몰 풍경은 장관이다.충남 서천 장항해송산림욕장 장항스카이워크에는 기벌포해전전망대가 있다.이 장항송림 앞바다는 오랜 옛날 기벌포 해전이 펼쳐진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676년 신라와 당나라가 금강 하구인 기벌포 앞바다에서 전투를 벌였다. 전쟁에서 승리한 신라는 서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고, 당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완전히 몰아내게 된다. 이후 22회의 크고 작은 싸움에서 당나라는 상당수의 전함과 4000여명의 군사를 이곳에서 잃었다고 전해진다. 남쪽 해안 너머로는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보인다. 1970년대 산업화의 상징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발 210m의 전망산(바위산) 정상에 우뚝 솟은 모습이 일몰 풍경과 어우러지며 더 스산하게 다가온다.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에서 바라본 쌍섬. 해변이 아주 고운 모래로 덮여 있어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해안도로 따라 펼쳐지는 서천의 해넘이 포인트충남 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 당섬 일몰서천군 종천면 장구리에서 서면 신합리까지 17.7㎞의 해안도로. 이 해안도로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낙조 감상하기 좋은 해안길’로 선정된 곳이다. 이 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곳에서 차를 멈추더라도 일몰 무렵이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맞는 해넘이 감상법이다.충남의 해안이 대부분 리아스식이라서 들고 나는 게 복잡하지만, 서천의 장구만에서 비인만으로 이어지는 해안은 비교적 단순하다. 때문에 해안과 나란한 군도 5호선 드라이브 코스는 직선 주로에 가까워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저녁 무렵의 드라이브는 환상적이다. 이 시간대는 도로 어느 곳에 차를 세워도 일몰의 감동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니 붐비지도 않는다.도로 중간에는 선도리해변이 있어 한번쯤 차에서 내려 해안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다.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바람막이 숲을 이루고, 바로 앞에 쌍섬과 할미섬이 바다에 떠 있어 풍광 또한 뛰어나다. 여기에 해변은 아주 고운 모래로 덮여 있어 물이 빠지면 그 끝이 아득히 보일 정도로 멀리까지 물이 빠진다. 쌍섬과 할미섬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해안에도 넓은 공원이 조성돼 있어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변 남쪽 끝 작은 바위섬에는 소나무 세 그루가 아슬아슬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을에서 안녕을 기원하는 당섬으로 부르는데, 이 소나무 뒤로 떨어지는 일몰 또한 장관이다.서천 마량포구 동백나무숲 동백정서천에서 가장 이름난 해넘이 명소는 북쪽 끝인 마량포구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제법 알려진 곳이다. 매년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가 취소됐다. 그래도 조용히 해넘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천 화력발전소 뒤편 언덕, 마량리 동백나무 숲 꼭대기에 자리한 동백정이다.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가파른 해안을 따라 언덕에 동백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300~400년이나 된 나무들이지만 한결같이 작달막하다. 이 정도 수령이면 7m까지도 자라지만, 마량의 동백나무는 해풍을 견뎌내느라 안으로 더 단단하게 다져져 기껏해야 2~3m다.충남 서천 마량면 동백나무숲의 동백꽃동백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먼저 바닷내가 콧속으로 훅 들어온다. 서해의 비릿한 내음과 끈적한 바닷바람이 동백 숲보다 먼저 여행자를 마중한다. 바다와 숲의 오묘한 조화다.키 작은 동백나무 숲 위로 동백정이 있다. 이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서해의 풍광은 장관이다. 해넘이가 유명한 서해답게 이곳 역시 제법 이름이 알려진 해넘이 포인트다. 바다 위 오력도라는 작은 섬이 떠 있는데, 이 섬 주변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며 해가 진다. 오력도에는 옛날 어느 장수가 바다를 건너다가 빠뜨린 신발 한 짝이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한다.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 당섬 앞의 일몰 풍경
2021.12.31 I 강경록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아산공장 생산중단에 돌입. 생산중단은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4700만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6.77%에 해당.△이아이디(093230)=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 기존 307원에서 306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1억3680만7817주에서 1억3725만4901주로 변경.△F&F홀딩스(007700)=자회사 에프앤에프로지스틱스가 F&F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자회사에서 탈퇴.△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김정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임기시작일은 2021년 8월4일이다.△롯데렌탈(089860)=특수관계인 롯데캐피탈과 자동차 166대 리스거래. 리스가액은 28억5400만원, 리스기간은 2024년 12월30일까지.△한신공영(004960)=주식회사 마메종과 795억2200만원 규모 울산 신정동 한신더휴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1%에 해당.△풍산(103140)=방위사업청과 693억4160만원 규모 대구경탄약류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7%에 해당.△현대모비스(012330)=완성차 생산중단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이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조1089억51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3%에 해당. 생산재개예정일자는 2022년 2월3일.△삼양사(145990)=계열사 삼양이노켐에 산업바이오(Isosorbide) 사업부문을 영업양도. 양도목적은 화학부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양도가액은 128억5500만원.△아이에이치큐(003560)=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기존 1581원에서 1455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411만1322주에서 446만7353주로 변경.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대한방직(001070)=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2만833주를 처분. 처분가액은 9억9998만4000원.△대신증권(003540)=보통주 34만4658주의 자기주식을 42억1347만7790원에 처분.△신성이엔지(011930)=에스디바이오센서에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1045번지 토지, 건물 및 태양광발전소 설비를 처분. 처분금액은 298억8094만5872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7.06%.△지코(010580)=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사 벡셀을 흡수합병. 지코와 벡셀의 합병 비율은 1대 76.2573147이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합병법인이 438원(액면가액 500원)이며, 피합병법인이 3만3432원(액면가액 5000원)으로 추정.△한미글로벌(053690)=사우디 영사관 및 생활관 건립공사 계약을 해지. 해지금액은 151억8848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6.53%에 해당. 회사 측은 “발주자 사정에 따른 지연이 계속되는 바 발주처와 상호합의하여 계약해지하는 건”이라고 설명.△삼성제약(001360)=장래사업·경영 계획(공정공시)의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됐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미지정.△대유플러스(000300)=소송등의판결·결정(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효성중공업(298040)=3665억9921만8190원 규모 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29%에 해당.△포스코엠텍(009520)=포스코와 274억1177만원 규모 포스코 FeMn 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3%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케어젠(214370)=이스라엘 이노메디카(INOMEDICA)와 체결한 97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해지. 회사는 “이번 건은 계약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의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 관련 귀책 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설명.△웰크론한텍(076080)=343억원 규모 오스템글로벌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 대비 17.0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9일까지.△티움바이오(32155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임상 시험기관은 미국 1개 병원, 한국 2개 병원.△에이스토리(241840)=KT스튜디오 지니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 및 국내 사업권 구매 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힘.△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28억2172만원 규모 정부조달물자를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체결. 계약 물품은 동물용 백신7종 총 87만병.△이퓨쳐(134060)=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변경일은 내년 1월 3일.△애니젠(196300)=노바셀테크놀로지와 15억4750만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및 연구 용역 대한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8.17%에 해당.△다산네트웍스(039560)=1560억원 규모 경기도 성남 분당구 다산타워 토지와 건물 양도를 결정. 이는 자산총액대비 34.45%에 해당하는 금액. 양도기준일은 내년 2월 18일.△시티랩스(139050)=주식회사 다올글로벌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8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8억8000만원. 아울러 최대주주가 옐로모바일 외 6명에서 다올글로벌 외 7명으로 변경되며, 시티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20.26%에서 21.12%로 늘어난다고 공시.
2021.12.30 I 장병호 기자
국방부 "동해 영토수호 훈련,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
  • 국방부 "동해 영토수호 훈련,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
  •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방부는 30일 최근 우리 군이 비공개로 진행한 하반기 ‘동해 영토수호 훈련’과 관련 “모든 훈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문홍식 국방부 공보과장은 관련 질문에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만 문 과장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은 우리 군이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군은 해경과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시행했다. 군과 해경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진행했으며, 2019년부터는 훈련명을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바꿨다.그간 통상 동해 영토수호 훈련은 다른 나라 선박의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상황을 가정해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다만 이번 훈련에서는 해군 함정 등 참가 전력이 실제기동(FTX)은 하지 않고 지휘소 훈련(CPX)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훈련)과 통신 등을 활용해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전날(29일)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다. NHK와 아사히 신문, 니혼TV 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차석 공사에게 전화로 훈련에 대해 항의했다.외무성 측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봤을 때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이번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2021.12.30 I 김호준 기자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서울시설공단, 가상 런웨이 제작
  •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서울시설공단, 가상 런웨이 제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패션의 심장 동대문의 DDP패션몰에서 실제로 판매 중인 제품을 입은 아바타 모델들이 가상의 런웨이를 누비는 ‘메타버스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조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에서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패션쇼는 공공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20~30대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메타버스TF’에서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많은 패션 브랜드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패션쇼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동참해 공단은 메타버스에서 DDP패션몰의 최신 K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DDP패션몰에서는 실제 판매 중인 5개 브랜드 F/W시즌 의류 26점을 가상공간의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제작했다. 실제 패션쇼에선 MZ세대 직원들의 아바타가 이 옷을 입고 모델로 데뷔한다. 의상 아이템은 현재 제페토에서 140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패션쇼는 오는 30일 오후 3시, 5시 두 차례 열린다.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아바타 모델 5명이 숲속의 무대, 팔각당, 식물원, 놀이동산 등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곳곳에서 런웨이를 펼친다.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사진.공단은 코로나19로 영향으로 매출난을 겪는 ‘DDP패션몰’ 입점매장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VR기술로 DDP패션몰 실제 매장의 모습을 온라인에서 360도로 둘러보고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는 ‘DDP패션몰 VR쇼핑몰’도 새해 첫 날 오픈한다. DDP패션몰 내 34개 매장을 VR매장으로 구현해 매장 내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번역채팅 기능으로 바이어와 상인이 영어·중국어 등 20여 개 국어로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조성일 공단 이사장은 “MZ세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아이디어로 공공기관 최초의 가상 패션쇼를 열게 됐다”며 “메타버스 가상패션쇼와 VR쇼핑몰이 동대문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하고 K-패션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DDP패션몰 VR쇼핑몰 사진.
2021.12.30 I 김기덕 기자
軍, 하반기 '독도방어훈련' 실기동 대신 지휘소 훈련
  • 軍, 하반기 '독도방어훈련' 실기동 대신 지휘소 훈련
  • 공군의 F-15K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최근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2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군은 해경과 독도방어훈련을 시행했다. 군과 해경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훈련명을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바꿨다.다만 이번 훈련에서는 해군 함정 등 참가 전력이 실제 기동(FTX)은 하지 않고 지휘소 훈련(CPX)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훈련)과 통신 등을 활용해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그간 통상 독도방어훈련은 다른 나라 선박의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상황을 가정해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올 상반기 훈련 때는 해군과 해경 함정, 항공기가 동원됐지만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참여하지 않았다. 훈련의 하이라이트 격인 ‘입도’(入島) 훈련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훈련 때도 해군과 해경 함정 및 항공기가 동원됐다. 다만 2019년 하반기 훈련 때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 훈련과 마찬가지로 함정 기동 없이 시뮬레이션으로만 진행됐다. 독도 기상은 연중 대체로 흐리기 때문에 군과 해경은 그동안 계획했던 날을 전후로 기상 여건을 보면서 날짜를 조정해 훈련을 실시해왔다.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하반기 훈련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군은 독도방어훈련 시작날에 훈련 사실을 공지해왔다. 이와 관련, 일본은 한국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반발해왔다.
2021.12.29 I 김호준 기자
휠라홀딩스, 코로나로 브랜드 피해…목표주가↓-대신
  • 휠라홀딩스, 코로나로 브랜드 피해…목표주가↓-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국내와 미국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법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16% 하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를 12배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 F-BOX 컬렉터 스페셜 박스(사진=휠라홀딩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휠라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85억원, 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국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1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국내 소비 회복세와 반대로 부진한 성장을 보였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재고처분손실 60억원 영향으로 국내 영업이익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 개선폭은 작년 4분기보다 3%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국 수수료 수입 증가율은 4분기에 소폭 역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미국법인 매출액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영향으로 저가 제품 소싱이 원활치 않았지만 오히려 고단가 제품 매출 비중 상승하면서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해 4분기 발생했던 물류센터 셧다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없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로열티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여파로 4분기 소비 심리 위축되며 3% 역성장할 전망이다.아쿠시네트(Acushnet)는 4분기 골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양호하나 전년도 호실적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이나 코로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미드 티어(mid-tier) 브랜드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현실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PER을 12배를 새롭게 적용해 목표주가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자료=대신증권)
2021.12.29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무섭지 않다…올해 주가상승률 1위 업종 '섬유의복'
  • 코로나19 무섭지 않다…올해 주가상승률 1위 업종 '섬유의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 한해 코스피 지수 내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표 피해주인 소비재 관련주이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와 보복소비 등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살아난 영향이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103.6% 올랐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3.71% 급등했다. 섬유의복 업종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는 F&F(383220)를 중심으로 한 섬유의복 업종 편입 종목 주가가 우상향한 영향이 컸다. F&F는 지난 5월21일 분할 재상장한 뒤 이날까지 129.6% 수직상승했다. 또 한섬(020000)(19.3%), LF(093050)(19%), 영원무역(111770)(39.4%) 등 업종에 포함된 대부분 종목이 올 들어 주가가 올랐다.소비재 업종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난 데다 ‘위드 코로나’, 그리고 중국 실적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실제 F&F는 3분기 매출액 3289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면서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섬유의류업종은 기본적으로 실적이 좋아진데 따른 주가 상승 영향이 크다”면서 “다른 카테고리 대비 의류소비가 가장 먼저 회복됐고,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의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게 된 데다 하반기 들어 미국 시장이 살아난 점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상승률 2위 업종은 통신업이다. 통신업종의 상승은 대부분 SK텔레콤(017670)이 주도했다. SK텔레콤은 분할 후 상승세를 타면서 연초 2만3800원이던 주가가 현재 6만1300원까지 157.6% 급등하면서 세 배가량 뛰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연초 대비 36.9%, 20.4% 상승했다. 안정적인 실적에 높은 배당성향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비금속광물(30%), 서비스업(17.2%), 증권(16.4%), 운수창고(13%) 업종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반대로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이었다. 지난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제약바이오 업체 주가가 올 들어 곤두박질 친 영향이 컸다. 의약품 업종지수는 올 들어서만 약 18% 하락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소외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실적 추정 9개사 합산 이익 성장률은 올해 60%에서 내년 14%로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의약품 업종의 대세 상승보다는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화학(-12.2%)전기가스업(-5.4%), 유통업(-3.7%) 등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12.29 I 안혜신 기자
초중고 재학 중국·고려인 동포 자녀, 졸업 시까지 체류 자격 부여
  • 초중고 재학 중국·고려인 동포 자녀, 졸업 시까지 체류 자격 부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법무부는 국내 초·중·고교를 다니는 중국 및 고려인 동포의 미성년 자녀들에게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재외동포(F-4) 자격을 부여한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뉴스1.이번 조치로 부모의 주된 체류 자격에 따라 방문동거(F-1) 자격을 받아 온 동포의 미성년 자녀들이 안정적인 체류 지위인 재외동포(F-4)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적용 대상은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장기 질병 치료 또는 중증 장애 등으로 부득이하게 학교 재학이 어려운 만 6세 이상 18세 이하의 동포다.그동안 중국 및 고려인 동포의 미성년 자녀는 미주 동포 등의 자녀와 달리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해야 재외동포(F-4) 자격을 받았다. 부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되거나, 국내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는 더이상 체류 기간 연장 허가를 받을 수 없어 학업을 중단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및 고려인 동포 미성년 자녀는 부모의 체류 자격·기간과 상관없이 재외동포(F-4) 자격으로 변경 허가를 받아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업을 이어갈 수 있고 이후 국내 취업도 가능하다.또 대상이 되는 동포 자녀의 부모는 자녀의 재학 여부에 따라 체류 기간 연장 허가를 받을 수 있고, 자녀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 방문 동거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단 2인 기준 약 1800만 원의 소득요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재외동포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재외동포가 우리 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포 정책을 펼쳐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12.27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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