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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中 80% 점유…삼성은 2위 유지
-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점유율 2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인도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며 큰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33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로는 늘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코로나19 영향으로 14% 줄었다.프라치어 싱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과 5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낮았지만, 6월 시장이 다시 오픈하면서 펜트업 수요 발생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며 “온라인 수요가 늘면서 4월과 5월에는 특히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었던 반면, 샤오미와 리얼미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올 2분기 인도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포코(POCO)를 포함한 샤오미가 점유율 28%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비보, 리얼미 오포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샤오미는 레드미 9A, 9파워, 노트10, 9 등 4개 모델이 베스트셀링 5위 안에 올랐고, 이중 상위 3개 모델은 1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샤오미는 스냅드래곤 888 칩셋이 탑재된 Mi11 울트라 모델을 출시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에 처음 진출, 이 부문에서 7%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7.7%를 기록하며 샤오미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25%였지만, 점유율 자체는 전년 동기(25.7%)보다 더 하락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판매량은 늘었지만 중국 업체들에 비해 점유율 확대는 이루지 못한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온라인 전용 모델인 갤럭시 M과 F시리즈가 2분기 출하량의 66%를 차지했다. 2분기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으로 사상 최고의 온라인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하한 갤럭시 A32, A52, F62시리즈로 중고가 시장도 확대했다.전년 동기대비 144% 성장한 애플은 아이폰 11의 지속적인 인기와 아이폰 12 시리즈의 공격적이 프로모션에 힘입어 650달러 이상의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무신사 파트너스, 중소 브랜드 육성에 박차…투자금 600억원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및 스타트업 전문 투자 기업 무신사 파트너스가 투자 규모와 경쟁력을 강화해 패션 기업과 동반 성장에 앞장선다.무신사 파트너스는 현재 460억원 규모의 투자규모를 6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중소 브랜드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50여 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피투자사의 기업 가치는 1조 1620억을 넘어선다. 투자 초기와 비교해 기업별로 평균 93% 이상 성장한 결과다.이제 4년차에 접어든 무신사 파트너스는 패션과 투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구성원이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브랜드 투자 집행시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에 소극적인 패션 시장에서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사업주기가 길어 투자 원금 회수 시기가 불확실한 환경에도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피투자사가 가진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성장해온 과정을 존중하고 창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무신사의 경영 철학을 담은 것이다.패션 브랜드 쿠어는 대표적으로 무신사 파트너스에 인프라를 지원 사례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지원 인프라 보강이 필요했던 쿠어를 위해 투자 집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내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쿠어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 및 회계 인프라 구축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었는데, 현재는 무신사 파트너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무신사 파트너스는 캐주얼, 스포츠, 여성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패션 테크 기업까지 아우르며 국내 패션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피투자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무신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 업계 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 파트너스의 역할”이라며 “스포츠, 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무신사 파트너스)
- 수원 고등지구 중심지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국내 첫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수원 고등지구 노른자 위 입지에 복합시설인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수원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구도심의 풍부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C-5-1, 2블록에 들어서는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는 지하 3층 ~ 지상 9층 규모의 상업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우선 상업시설 197호실이 분양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사는 코리아신탁㈜ 이며, 위탁사는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다. 시공은 ㈜엔씨건설과 아이엠지건설㈜ 이 맡았다.단지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대를 대표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발돋움 중이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및 화서동 일원에 대지면적 36만여㎡, 계획 인구 1만2365명(4871가구)에 달하며, 추가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인프라 확충·정비도 수반되는 ‘선순환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수원 구도심에 자리한 만큼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도 우수하다. 먼저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 환승역인 수원역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으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여기에 GTX-C 노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 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간고속도로 서수원IC, 평택파주고속도로 천천IC도 가까워 차량으로 수도권 곳곳을 누비기 좋다.생활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도 잘 갖췄다. 차량 5분 거리에 멀티플렉스 수원역 롯데몰이 자리하고 있고, 수원 스타필드도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어서 스타필드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인근에 서호공원, 팔달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수원초·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탄탄한 임차 수요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반경 1.5km 내에 경기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위치하고,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직주근접 단지로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요를 흡수 가능하다. 또한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다수의 대학도 가까워 교직원 및 대학생 수요 유입도 유리하다.하층부에 조성되는 197호실 규모의 상업시설은 점포 간 경쟁을 유도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들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조성돼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상층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일대 5000가구에 이르는 거주수요를 주 소비층으로 둘 수 있고, 인근 대학교 및 공공기관 종사자도 잠재수요로 거론된다.또한 대형 상권인 화서역 상권과 수원역 상권을 잇는 입지에 위치해 상권 간 연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고 가시성 뛰어난 외관 설계로 지어져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도 기대돼 상업시설 입주업체들의 매출 신장도 가능할 전망이다.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맞춤형 MD 구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리테일·스포츠 존으로 명명된 지하 1층은 SSM을 비롯한 생활용품 할인점 등의 업종으로 구성하며, 지상 1층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상 2층~지상 5층은 F&B·엔터테인먼트·H&B·학원 등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안정희 대표는 “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는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공동체 자산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대 목표” 라고 말했다.
- LG전자, 향후 주가 변수는 전장부품…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전자(066570)의 향후 주가 변수가 전장 부품이 될 것으로 봤다. 피어 멀티플 하락에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7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8%, 66%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A는 6536억원, HE 3335억원, VS(전장) 1032억원 손실, BS(B2B) 617억원 LG이노텍 1376억원이다. MC(모바일) 사업철수 중단영업손실은 1조3000억원 가량 발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추정했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2조9000억원, 하반기 1조9000억원으로 상고하저 계절성이 반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TV 수요 정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과 TV 선전을 예상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V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수요 정체가 예상(LG전자의 전망)된다”며 “마케팅 비용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원재료 및 패널 가격의 상승은 수익성 하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LG전자는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 대비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이 높기에 상대적으로 선전이 예상된다”며 “OLED TV 판매량은 2020년 205만대, 2021년 400만대, 2022년 500만대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목표주가는 19만5000원으로 2.5%(5000원) 하향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21F 주당순이익(EPS)에 피어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 피어들의 멀티플 하락으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지난 7개월간 주가 변수는 VS 흑자전환, MC 사업 철수 효과, TV와 가전의 호수요, OLED 확대판매였지만, 향후 주가 흐름 및 사업 방향성의 핵심 모멘텀은 전장 부품이라는 판단이다. VS(전장) 부문의 누적수주잔고는 올해 말에 6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VS 매출은 2021년 7조7000억원, 2023년 약 10조원을 추정했다. VS의 연간 영업손익은 2020년 -3803억원, 2021년 -1080억원, 2022년 805억원으로 전망했다.
- 그늘막 설치하고 휴대용 선풍기 나눠주고...용인시 폭염 피해 대응 총력전
-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용인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복지·건강관리지원·농축산물 대책 등 4개반 8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을 꾸렸다.이와 함께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중점을 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시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살수차 3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곳곳 203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 181곳에는 그늘막 282개를 추가 설치했다. 또 명지대 사거리 횡단보도와 신갈오거리 교통섬 등 2곳에는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 개·폐 되는‘스마트그늘막’ 2개를 설치했다.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43곳을 개방하고 공원 정자·파고라 등을 활용해 구별로 각각 4곳씩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령의 노인 2720명에게는 쿨매트와 쿨베개 등 용품을 지원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자율방재단이 휴대용 선풍기, 쿨토시, 부채 등을 배부한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전문인력 23명, 노인돌보미 246명, 공무원 114명, 자율방재단 736명 등 재난도우미 1119명을 동원해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건설 현장, 논밭·축산농가 등 영농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자 휴식 시간 준수 권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선 상수도사업소에서 백옥수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기흥구 선별진료소와 동백 임시 선별검사소에 백옥수 1000병을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