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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2분기도 뚜렷한 실적 증가세…목표가↑-대신
  • 동원F&B, 2분기도 뚜렷한 실적 증가세…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동원F&B(049770)가 2018년부터 뚜렷하게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0만원으로 3.4%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일반식품 부문과 조미유통 부문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다보니 뚜렷한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부재해 보일 수 있으나 연결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81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증가한 209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08억원에도 부합했고, 대신증권이 제시한 영업이익 추정치 182억원은 웃돌았다”고 분석했다.이어 “간편식 중심으로 가공식품 판매호조가 이뤄졌다”면서 “다만 전년 기저효과로 참치캔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유제품 매출액이 2%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또 한 연구원은 “’덴마크 요거밀’, ‘덴마크 오리진’ 등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억원 증가했는데도 자체적 원가 개선 노력으로 일반 식품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강조했다.한 연구원은 “전년 기저 효과에 금천미트의 온라인 확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조미유통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93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늘어난 45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3조3350억원, 영업이익은 132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목표 주당순이익(EPS)을 2021년 기준에서 12개월 선행(Fwd)기준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5 I 김인경 기자
'ESG 낳는 거위'…자본시장서 어깨춤 추는 폐기물 업체
  • [마켓인]'ESG 낳는 거위'…자본시장서 어깨춤 추는 폐기물 업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폐기물 업체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에 나오는 족족 새 주인을 찾으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폐기물 배출량에 경기를 타지 않는 유망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처라는 타이틀이 더해지면서 몸값을 높이는 모습이다. 신사업 확보에 목마른 건설사들은 물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까지 뛰어들면서 향후 폐기물 업체 인수에 대한 관심이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3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관계자가 의료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폐기물업체 쇼핑 나선 SK에코플랜트현재 자본시장에서 폐기물 업체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을 꼽으라면 SK에코플랜트다. 지난 5월 사명을 바꾸고 2023년까지 3조원 투자를 결정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 PEF 운용사인 E&F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 등 4곳을 총 418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하던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폐기물 처분 업체인 그린환경 등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3곳을 21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까지 합치면 1조6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폐기물 업체 인수를 위해 쏟아부은 셈이다. SK에코플랜트의 행보를 두고 자본시장에서는 기존 건설업에서 폐기물 처리 분야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를 전후로 주 사업분야가 환경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023년 IPO를 준비 중인 SK에코플랜트는 국내는 물론 미국 증시까지 범위를 넓혀 상장 계획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환경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타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 현재 국내 폐기물 처리업은 SK에코플랜트 외에도 태영그룹과 IS동서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영그룹은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S동서는 E&F PE와 손잡고 폐기물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태영그룹과 KKR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 수처리업체 TSK코퍼레이션을 하나로 합친 합병 법인 신설을 추진 중이다. IS동서도 폐기물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인선이엔티(060150)와 코엔텍(029960)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폐기물에 뿌려진 ESG…향후 M&A 관심대기업과 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폐기물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마다 늘어나는 폐기물 처리량에 답이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폐기물 업체 M&A를 추진했던 한 PEF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라는 게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부침이 없다”며 “폐기물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처리 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 산업 포트폴리오다 보니 기업들이 추구하는 ESG키워드에 부합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관심은 향후 M&A 이벤트에 쏠린다. SK에코플랜트는 추가 인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를 예고한 3조원 가운데 산술적으로 아직 1조4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실탄으로 남아 있다.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판단한 PEF들도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1월 JP모건으로부터 3900억원에 인수한 EMK가 눈길을 끈다. 인수 이후 동종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시장에서 점치는 EMK의 매각가격은 1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인수한 지 횟수로 5년 차에 접어든데다 최근 관심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일부 원매자들이 IMM인베스트먼트 측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먼저 태핑(수요의사 타진)을 하기 전에 사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수 의지나 인수 경쟁이 세다는 것”이라며 “현재 폐기물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나 운용사의 경우 현 시점이 수익을 내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8.05 I 김성훈 기자
F&F “국내 의류 판권보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 F&F “국내 의류 판권보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패션기업 F&F(383220)가 글로벌 골품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딜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F&F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과정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는 약 2조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인수대금 1조원은 은행·증권사 대출로, 약 4633억원은 중순위 메자닌 투자로, 나머지 6059억원은 지분 투자로 구성됐다.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2000억원, 후순위 지분 투자에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인수 후에 F&F의 지분율은 약 49%가 된다.F&F는 “이번 딜에 참여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국내 의류 판권 확보가 아닌 ‘본사 경영권 인수’가 목적”이라며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성에프아이의 국내 판권 계약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인수 과정에 참여했다”며 “테일러메이드 인수 딜은 지난 3일부로 무사히 종료됐으며, 이제부터 센트로이드PE와 함께 본격적인 인수작업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힌다.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 약 200여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단위 매출이 테일러메이드 전체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카테고리별로는 골프 클럽 및 볼이 90%, 기타용품 8%, 어패럴이 2%를 차지한다.F&F는 센트로이드PE와 협력해 테일러메이드 인수후 회사가 보유한 패션사업 노하우를 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우선 인수할 권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F&F는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지배회사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고 말했다.(사진=F&F)
2021.08.04 I 윤정훈 기자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中 80% 점유…삼성은 2위 유지
  •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中 80% 점유…삼성은 2위 유지
  •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점유율 2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인도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며 큰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33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로는 늘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코로나19 영향으로 14% 줄었다.프라치어 싱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과 5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낮았지만, 6월 시장이 다시 오픈하면서 펜트업 수요 발생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며 “온라인 수요가 늘면서 4월과 5월에는 특히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었던 반면, 샤오미와 리얼미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올 2분기 인도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포코(POCO)를 포함한 샤오미가 점유율 28%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비보, 리얼미 오포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샤오미는 레드미 9A, 9파워, 노트10, 9 등 4개 모델이 베스트셀링 5위 안에 올랐고, 이중 상위 3개 모델은 1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샤오미는 스냅드래곤 888 칩셋이 탑재된 Mi11 울트라 모델을 출시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에 처음 진출, 이 부문에서 7%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7.7%를 기록하며 샤오미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25%였지만, 점유율 자체는 전년 동기(25.7%)보다 더 하락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판매량은 늘었지만 중국 업체들에 비해 점유율 확대는 이루지 못한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온라인 전용 모델인 갤럭시 M과 F시리즈가 2분기 출하량의 66%를 차지했다. 2분기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으로 사상 최고의 온라인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하한 갤럭시 A32, A52, F62시리즈로 중고가 시장도 확대했다.전년 동기대비 144% 성장한 애플은 아이폰 11의 지속적인 인기와 아이폰 12 시리즈의 공격적이 프로모션에 힘입어 650달러 이상의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8.04 I 김정유 기자
대한전선, 9년 만에 광케이블 사업 재진출
  • 대한전선, 9년 만에 광케이블 사업 재진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반그룹에 편입된 대한전선이 9년 만에 다시 광케이블 사업 문을 두드린다. 대한전선(001440)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당진공장 내 통신 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안에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설비 발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유일한 광케이블 생산법인 ‘쿠웨이트대한’ 설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쿠웨이트시티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에 이미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3분기 안에 공장 착공과 설비 발주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이 광케이블 사업에 뛰어들기로 한 것은 2012년 광케이블 사업을 당시 자회사였던 대한광통신에 넘긴 이후 9년 만이다. 동통신 케이블 사업과 시너지를 냄으로써 통신 분야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종합 통신 케이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과 쿠웨이트대한, 남아공 M-TEC에서 500만f.㎞(파이버킬로미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당진공장은 미국과 아시아를, 쿠웨이트대한은 중동과 유럽을, M-TEC은 아프리카 시장을 각각 중점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광케이블은 초고속·대용량 인터넷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확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광케이블 시장 규모는 올해 62억달러가량에서 2025년 80억달러 정도로 연평균 6.4% 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북미·유럽 수요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내 광케이블 도입률이 80%에 달하는 데 비해 미국 17%, 영국 3.9% 등 북미 및 서유럽의 광케이블 도입률이 낮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12년까지 광케이블 사업을 선도해 왔던 만큼, 기존에 확보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 케이블의 양 축인 동통신과 광통신이 모두 가능한 종합 통신케이블 업체로 광케이블의 주요 수요처가 될 북미·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광케이블 샘플.(사진=대한전선)
2021.08.04 I 경계영 기자
마켓컬리, 상장주관사 선정 연기…지정감사인 신청 먼저
  • [마켓인]마켓컬리, 상장주관사 선정 연기…지정감사인 신청 먼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증시 상장을 선언한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동종업계 기업공개(IPO) 일정이 맞물린 상황에서 지정감사인 선정 절차를 우선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이달 초 예정됐던 상장 주관사 선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달 복수의 대형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고 KB증권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켓컬리 측은 증권사 한 곳으로는 국내 상장이 쉽지 않다 보고 해당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과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컬리는 상장 주관사에 앞서 지정감사인 신청을 먼저 해결할 방침이다. 마켓컬리 측은 “큰 틀에서 상장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상장 주관사 선정에 앞서 일단 지정감사인 신청 이슈를 먼저 해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달 9일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국내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결정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주주가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써주는 것이 제일 좋은 구조라고 생각한다”며 “컬리를 써본 고객들이 응원해주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아주고 있다는 점이 국내 상장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국내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2021.08.03 I 김성훈 기자
서울시교육청, 공익법인 인허가 기준 개선…사회공헌사업 활성화
  • 서울시교육청, 공익법인 인허가 기준 개선…사회공헌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공익법인의 목적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법인 운영 인·허가 세부 기준과 행정처분 기준 등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공익법인 운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인회계사, 법인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T/F 운영을 통해 공익법인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서울시교육청은 공익법인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 매입시 이사장의 ‘손실보전 확약서’ 대신 이사회 ‘사전고지 확인서’를 첨부하는 것으로 변경해 저금리(0.5%) 시대에 기본재산 운용을 통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익이 없는 부동산의 경우 매각은 어려우나 부동산 관련 세금납부 의무만 발생해 법인에 경제적, 행정적 부담 요인이 됐다. 예외규정을 통해 처분의 불가피함이 인정될 경우 감정평가액이나 취득가액 이하로 매각이 가능하도록 해 원활한 법인 재산 운용이 가능해졌다.무상교육의 확대로 주 목적사업인 장학금 지급 사업 추진의 애로점을 해소하고자 장학금 지급 기준을 정규학교 학생의 학비 중심에서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준비생, 문해교육 대상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매년 협력사업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반복적으로 행정처분 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가중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행정 처분 기준을 개정하고, 법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특수관계자 채용 및 급여 지급을 금지함으로써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도 강화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익법인은 누군가의 재산을 선의로 출연해 장학금 지급 등 공익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공헌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공익법인의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03 I 오희나 기자
인천공항, 개항 20년만에 항공화물 5천만톤 돌파
  • 인천공항, 개항 20년만에 항공화물 5천만톤 돌파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000만톤을 달성했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가 70톤의 화물을 수송하며 항공화물 누적 5000만톤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한 지 20년 만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달러(1경7224조9062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2020년 GDP(1조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수준이다.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작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항공화물 5000만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 기종인 보잉747-400F(100톤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으로,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 바퀴(4만km)를 돌 수 있는 거리이다. 2001년 120만톤이었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제여객이 급감(약 97%)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줘 23% 증가한 162만톤을 기록했다. 올해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신선식품·생·동물 등의 환적대기와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등으로부터 안전한 처리가 가능한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신 운송 등 새로운 화물수요 창출로 코로나로 인한 항공업계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항공화물 누적 5천만 톤 달성은 정부·공항공사·항공사·물류기업 등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물류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등 항공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3 I 장순원 기자
공유주방 위쿡 거쳐 565개 신규창업 성공…규제샌드박스 2년 성과
  • 공유주방 위쿡 거쳐 565개 신규창업 성공…규제샌드박스 2년 성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공유주방 위쿡을 거쳐서 식품·외식 창업에 성공한 수가 565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2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에 베어키러 쪽 창업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주방설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다보니 베이커리 설비를 이용하려는 창업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공유주방 밀키트 창업자는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5배 늘었다. 코로나 19와 온라인 음식 서비스업 수요 증가 등으로 간편식이나 밀키트 제품 생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위쿡이 공간을 제공하는 데에서 나아가 창업을 직접 지원한 결과다. 현재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화·유통이 어려운 식품외식창업자들을 돕는 인큐베이션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상품 기획, 출시, 유통을 지원해 21개팀을 육성했다. 이들은 현재도 제품 라인업 및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실제로 일본 가정식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나일롱부엌’은 위쿡 인큐베이션을 거쳐 함박카츠 밀키트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함박카츠 HMR 제품은 와디즈 펀딩 목표액의 2562%를 달성하고 온라인 식품 플랫폼 MD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이다.단백질바 브랜드 ‘뉴트리그램’과 과카몰리를 판매하는 ‘몰리노 프로젝트’도 위쿡 공유주방을 거쳐 창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다. 공유주방에서 시장성을 검증하고 생산 공장으로 확대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나갔다.샐러드 정기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는 무리한 단독 공장 증설 대신 위쿡 공유주방에 입점해 시장 반응을 검토한 뒤 단독 공장을 증설했다. 나아가 위쿡은 검증된 F&B 전문 파트너 사를 연결해주는 ‘파트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위쿡의 제조형 공유주방에는 다양한 주방 설비들이 비치돼 있어 창업자들이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다양한 제품을 소량 생산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 시장성 검증은 물론 실패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은 식품외식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도 한다.올해 1분기 위쿡 제조형 공유주방 가동시간은 1만3705시간으로 서비스 제공 초기인 2019년 1분기 가동시간(1168시간) 대비 1173% 증가했다.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위쿡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개별 사업자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영업신고하는 게 가능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이로써 서울 지역 내 B2B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해지자 공유주방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위쿡의 공유주방은 멤버십 가입 후 필요한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식품외식창업자는 고정된 월 임대료 없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필요한 주방 설비와 동선이 완비된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김기웅 위쿡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고서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식품을 선보일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위쿡은 공유주방을 기반으로 가능성 있는 식품외식 브랜드를 발굴하고 외식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F&B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3 I 전재욱 기자
무신사 파트너스, 중소 브랜드 육성에 박차…투자금 600억원 확대
  • 무신사 파트너스, 중소 브랜드 육성에 박차…투자금 600억원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및 스타트업 전문 투자 기업 무신사 파트너스가 투자 규모와 경쟁력을 강화해 패션 기업과 동반 성장에 앞장선다.무신사 파트너스는 현재 460억원 규모의 투자규모를 6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중소 브랜드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50여 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피투자사의 기업 가치는 1조 1620억을 넘어선다. 투자 초기와 비교해 기업별로 평균 93% 이상 성장한 결과다.이제 4년차에 접어든 무신사 파트너스는 패션과 투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구성원이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브랜드 투자 집행시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에 소극적인 패션 시장에서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사업주기가 길어 투자 원금 회수 시기가 불확실한 환경에도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피투자사가 가진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성장해온 과정을 존중하고 창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무신사의 경영 철학을 담은 것이다.패션 브랜드 쿠어는 대표적으로 무신사 파트너스에 인프라를 지원 사례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지원 인프라 보강이 필요했던 쿠어를 위해 투자 집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내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쿠어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 및 회계 인프라 구축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었는데, 현재는 무신사 파트너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무신사 파트너스는 캐주얼, 스포츠, 여성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패션 테크 기업까지 아우르며 국내 패션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피투자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무신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 업계 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 파트너스의 역할”이라며 “스포츠, 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무신사 파트너스)
2021.08.03 I 윤정훈 기자
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인수 마무리…美상장 검토
  • [마켓인]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인수 마무리…美상장 검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가 글로벌 3대 골프 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마무리한다. 향후 2~3년 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사진=테일러메이드 카탈로그)센트로이드PE는 오는 3일 잔금 납입을 끝으로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매도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KPS캐피털파트너스로 인수 금액은 약 2조원 규모다. 투자 구조는 △인수금융 7억1200만 달러(약 8200억 원) △중순위 메자닌(상환우선주) 4억500만 달러(약 4600억 원) △후순위 지분투자(에쿼티) 5억3200만 달러(약 6100억 원)로 확정됐다. 샌트로이드 PE는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거래가 상승이 우려됐지만 금융기관과의 사전 협의 아래 리스크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파트너(SI)로 의류 제작 판매 업체 F&F(383220)가 참여했고 LP로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협중앙회 등 국내 연기금 투자자가 참여했다.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의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로 2~3년 내 자금 일부를 회수할 계획이다. 글로벌 골프시장의 호황기에 힘입어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5년 중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어 일정은 이보다 빨라질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의 지난 5월 누적 기준 매출액은 7억2130만 달러(약 82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은 2억18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보였다. 작년 연간 매출액(약 9억3800만 달러)의 76%를 올 상반기 중 달성한 셈이다.센트로이드PE 관계자는 “추후 IPO를 진행할 때 피어그룹(동종 유사기업)의 멀티플(적정배수)를 차용할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8.02 I 김성훈 기자
"'달글'을 아시나요?" 올림픽에 더 바빠진 온라인 커뮤니티
  • "'달글'을 아시나요?" 올림픽에 더 바빠진 온라인 커뮤니티
  • 김모씨(24·남)는 올림픽 경기를 볼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올림픽 달글'을 보며 시청하면 재미를 더할 수 있어서다.그는 "혼자 보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서 함께 시청하면 웃으면서 보게 된다"고 했다.MZ세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나의 게시글을 만들어 TV 프로그램을 보며 실시간으로 댓글을 다는 '달글'을 하거나 트위터에서 '올림픽 보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소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달글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사진=대학내일 20대 연구소)지난 4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TV를 이용하는 이유로 'TV를 보면서 다른 기기도 사용할 수 있어서'가 2위를 차지했다.대부분의 MZ세대는 TV를 시청할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달글'은 이러한 성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문화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달글이다. 하나의 달글에 댓글 수가 9999개가 넘어가면 더 이상 이용을 못 하는데 이 날은 총 20개의 달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커뮤니티 내 달글을 통해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20대 A씨는 "익명의 사람들과 같은 방송을 보면서 똑같은 반응을 하는 것이 재밌어서 달글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올림픽 경기 도중 우리나라한테 부당한 상황이 발생하면 달글에서 단체로 화를 내는데 그럴 때 다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가족들이랑 있을 때는 아무래도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눈치를 봐야 하는데 달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며 달글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A씨는 달글로 이어지는 재치 넘치는 댓글들이 올림픽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강조했다. 펜싱(왼쪽)과 배구 경기(오른쪽) 달글에 달린 댓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그는 "각 종목마다 이모티콘을 활용한 다양한 댓글들이 나와서 이번엔 어떤 댓글이 있나 하고 매번 달글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실시간 반응을 볼 수 있고 재치 있는 밈들이 많아"한편 달글 외에도 트위터에서 올림픽 전용 계정을 만들어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위터에 '올림픽' 사용자를 검색하면 오륜 안경을 쓴 올림픽 전용 프사를 한 계정들이 나온다. (사진=트위터 캡처)본인의 계정에서 실시간 반응을 올리며 사람들과 경기의 기쁨을 나누거나 올림픽과 관련된 웃긴 글을 리트윗하며 올림픽을 즐기는 것.김지우씨(21·여)는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경기 결과를 보며 트위터 친구들과 경기의 기쁨을 바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위터 친구들과 오랫동안 팔로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과 올림픽을 즐기고 싶어 TV로 경기를 보면서 그때마다 반응을 올리는 편이다"며 트위터로 올림픽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한예림씨(20·여)도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트위터에서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을 보는 것보다 트위터에서 올림픽을 즐기는 것이 트위터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더 재밌다"며 "온갖 밈들과 드립, 그리고 선수들의 새로운 애칭은 트위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김제덕 선수가 애니메이션 '주먹밥쿵야' 속 캐릭터를 닮았다는 글이다. (사진=트위터 캡처)실제로 지난 24일 양궁 남녀 혼성 경기에서 김제덕,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선수와 관련된 각종 밈들이 쏟아져 나왔다.특히 김제덕 선수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화제가 돼 국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온라인에서는 '제덕쿵야'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한씨는 "제덕쿵야라는 트윗이 나온 이후로 제덕쿵야 패러디와 팬아트들이 줄지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너무 재밌었고 양궁협회 인스타 스토리에도 제덕쿵야가 올라와서 신기했다"며 이번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 "온라인 관계에 소속감과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전문가는 달글과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을 즐기는 것이 MZ세대가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계에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대학내일 20대 연구소)실제로 작년 4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진행한 '세대별 친구라고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과 'SNS 팔로워·구독자·이웃'이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해당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이재흔 책임연구원은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인데, 이 때 실제 소속이나 친분보다는 관심사 등 서로 통하는 코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게 있을 때마다 달글이나 트위터 타임라인 등 판을 열어서 소통하는 것 같다"며 "각자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 친근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7.31 I 공예은 기자
유승민 "국방비 5천억 삭감해 재난지원금..막가파 文정부"
  • 유승민 "국방비 5천억 삭감해 재난지원금..막가파 文정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국방 예산 일부가 삭감된 것과 관련해 “역사에 반(反)국가적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심전력 국방예산을 빼내서 재난지원금으로 쓰는 막가파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날 유 전 의원은 “빼먹을 예산이 따로 있지 어떻게 재난지원금 때문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방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삭감한 예산은 F35 스텔스 전투기, 해상초계기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핵심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라며 “해당 사업들은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저는 88%의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분명히 반대해 왔다”며 “핵심 국방예산이 이런 식으로 삭감되는데도 한마디 말도 못 하고 협조한 한심한 국방장관은 그 자리에 있을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지난 28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정부는 2차 추경 예산을 증액하는 과정에서 국방비 5629억 원을 감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F-35A 전투기 도입 예산과 피아식별장비 및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 예산 등이 포함됐다. 모두 22개 사업이다.추경예산을 증액하면서 국방비를 줄인 것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2020년도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1조 4759억 원의 국방 예산을 삭감했다. 그해 7월엔 3차 추경을 마련하면서는 2978억 원의 국방비를 줄인 바 있다.
2021.07.31 I 김민정 기자
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3곳 인수…두달새 6000억 베팅
  • [마켓인]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3곳 인수…두달새 6000억 베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업체 3곳을 추가로 인수한다. 지난달 폐기물 처리 업체 4곳 인수에 이어 이달까지 폐기물 산업 포트폴리오 7곳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하고 있던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폐기물 처분 업체인 그린환경 등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3곳을 인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3개사 인수 규모는 약 2100억원으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로 예정됐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결의했다”며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 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하기도 했다. 두 달 동안 6100억원 넘는 자금을 폐기물 업체 인수를 위해 사용한 셈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종합 환경 폐기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폐기물 처리업 진출에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의 행보를 두고 M&A를 통해 업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국내 폐기물 처리업은 SK그룹 외에도 태영그룹, IS동서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영그룹은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S동서는 E&F PE와 손잡고 폐기물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태영그룹과 KKR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 수처리업체 TSK코퍼레이션을 하나로 합친 뒤 합병 법인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S동서는 폐기물 업체 인선이엔티(060150)와 코엔텍(029960)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업 위주에서 벗어나 아시아 대표 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분야의 M&A에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1.07.30 I 김성훈 기자
수원 고등지구 중심지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
  • 수원 고등지구 중심지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국내 첫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수원 고등지구 노른자 위 입지에 복합시설인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수원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구도심의 풍부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C-5-1, 2블록에 들어서는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는 지하 3층 ~ 지상 9층 규모의 상업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우선 상업시설 197호실이 분양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사는 코리아신탁㈜ 이며, 위탁사는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다. 시공은 ㈜엔씨건설과 아이엠지건설㈜ 이 맡았다.단지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대를 대표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발돋움 중이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및 화서동 일원에 대지면적 36만여㎡, 계획 인구 1만2365명(4871가구)에 달하며, 추가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인프라 확충·정비도 수반되는 ‘선순환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수원 구도심에 자리한 만큼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도 우수하다. 먼저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 환승역인 수원역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으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여기에 GTX-C 노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 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간고속도로 서수원IC, 평택파주고속도로 천천IC도 가까워 차량으로 수도권 곳곳을 누비기 좋다.생활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도 잘 갖췄다. 차량 5분 거리에 멀티플렉스 수원역 롯데몰이 자리하고 있고, 수원 스타필드도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어서 스타필드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인근에 서호공원, 팔달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수원초·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탄탄한 임차 수요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반경 1.5km 내에 경기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위치하고,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직주근접 단지로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요를 흡수 가능하다. 또한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다수의 대학도 가까워 교직원 및 대학생 수요 유입도 유리하다.하층부에 조성되는 197호실 규모의 상업시설은 점포 간 경쟁을 유도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들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조성돼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상층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일대 5000가구에 이르는 거주수요를 주 소비층으로 둘 수 있고, 인근 대학교 및 공공기관 종사자도 잠재수요로 거론된다.또한 대형 상권인 화서역 상권과 수원역 상권을 잇는 입지에 위치해 상권 간 연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고 가시성 뛰어난 외관 설계로 지어져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도 기대돼 상업시설 입주업체들의 매출 신장도 가능할 전망이다.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맞춤형 MD 구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리테일·스포츠 존으로 명명된 지하 1층은 SSM을 비롯한 생활용품 할인점 등의 업종으로 구성하며, 지상 1층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상 2층~지상 5층은 F&B·엔터테인먼트·H&B·학원 등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안정희 대표는 “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는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공동체 자산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대 목표” 라고 말했다.
2021.07.30 I 황현규 기자
LG전자, 향후 주가 변수는 전장부품…목표가↓-신한
  • LG전자, 향후 주가 변수는 전장부품…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전자(066570)의 향후 주가 변수가 전장 부품이 될 것으로 봤다. 피어 멀티플 하락에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7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8%, 66%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A는 6536억원, HE 3335억원, VS(전장) 1032억원 손실, BS(B2B) 617억원 LG이노텍 1376억원이다. MC(모바일) 사업철수 중단영업손실은 1조3000억원 가량 발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추정했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2조9000억원, 하반기 1조9000억원으로 상고하저 계절성이 반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TV 수요 정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과 TV 선전을 예상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V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수요 정체가 예상(LG전자의 전망)된다”며 “마케팅 비용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원재료 및 패널 가격의 상승은 수익성 하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LG전자는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 대비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이 높기에 상대적으로 선전이 예상된다”며 “OLED TV 판매량은 2020년 205만대, 2021년 400만대, 2022년 500만대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목표주가는 19만5000원으로 2.5%(5000원) 하향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21F 주당순이익(EPS)에 피어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 피어들의 멀티플 하락으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지난 7개월간 주가 변수는 VS 흑자전환, MC 사업 철수 효과, TV와 가전의 호수요, OLED 확대판매였지만, 향후 주가 흐름 및 사업 방향성의 핵심 모멘텀은 전장 부품이라는 판단이다. VS(전장) 부문의 누적수주잔고는 올해 말에 6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VS 매출은 2021년 7조7000억원, 2023년 약 10조원을 추정했다. VS의 연간 영업손익은 2020년 -3803억원, 2021년 -1080억원, 2022년 805억원으로 전망했다.
2021.07.30 I 이은정 기자
美GDP 실망에 약달러…환율 이틀째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美GDP 실망에 약달러…환율 이틀째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해 11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 소식이 위험선호 심리를 다시 불러온데다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지난 5월 28일(현지 시각) 뉴욕시 존 F. 케네디 공항.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6.5원)보다 3.15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달러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께 전일 대비 0.44포인트 하락해 91.88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6.5%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8.5%)를 밑돌았다. 대출 지원 중단으로 정부지출이 감소했고,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영향도 미국 성장세 둔화에 영향을 줬다. 다만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11.8%에 달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38%포인트 오른 1.27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GDP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강세장을 이어갔다. GDP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기를 늦출 것이란 기대와 함께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 기업상장(IPO)를 조건부 허용하겠다는 규제 완화 소식을 내놓은 뒤 회복된 위험선호 심리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11%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위험선호 분위기에 맞춰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2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멈출 지에도 관심이 쏠림다. 외국인은 지난 2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6500억원 가량을 매도한 바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7월 마지막 날을 맞아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2021.07.30 I 이윤화 기자
4.7L 용량…쿠쿠전자, 중형 에어프라이어 출시
  • 4.7L 용량…쿠쿠전자, 중형 에어프라이어 출시
  • 쿠쿠전자 4.7L 에어프라이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전자가 4.7L 용량 에어프라이어(CAF-F0510TB)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쿠쿠전자 측은 “앞서 5.5L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인 데 이어 에어프라이어 용량과 부피, 디자인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중형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오랜 기간 밥솥 등 주방 가전을 만들어온 기술력을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신제품은 2~3인 분량 음식을 넉넉하게 조리할 수 있는 4.7L 용량이다. 깊숙한 형태로 제작한 바스켓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 식재료를 담을 수 있다. 조리 시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해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최대 200도(°C) ‘초고온 열풍 순환 방식’으로 뜨거운 열과 열풍이 바스켓 내부 사방으로 순환돼 식재료를 골고루 익히고 식감도 바삭바삭하게 해준다. 조리 중 따로 음식물을 뒤집지 않아도 속까지 균일하고 빠르게 익힐 수 있고 전자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조작부 LED(발광다이오드) 터치 디스플레이에 아이콘이나 영문 표기 대신 한글을 적용해 직관성을 높였다. 에어프라이어로 자주 조리하는 △감자튀김 △치킨 △육류 △생선 △새우 △빵 △피자 △베이컨 △해동은 ‘9가지 자동 메뉴’로 기본 설정해 버튼만 누르면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맞춰준다.쿠쿠전자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커질수록 부피도 커져 소규모 가정이 사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며 “이번 중형급 제품으로 소비자들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9 I 강경래 기자
그늘막 설치하고 휴대용 선풍기 나눠주고...용인시 폭염 피해 대응 총력전
  • 그늘막 설치하고 휴대용 선풍기 나눠주고...용인시 폭염 피해 대응 총력전
  •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용인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복지·건강관리지원·농축산물 대책 등 4개반 8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을 꾸렸다.이와 함께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중점을 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시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살수차 3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곳곳 203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 181곳에는 그늘막 282개를 추가 설치했다. 또 명지대 사거리 횡단보도와 신갈오거리 교통섬 등 2곳에는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 개·폐 되는‘스마트그늘막’ 2개를 설치했다.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43곳을 개방하고 공원 정자·파고라 등을 활용해 구별로 각각 4곳씩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령의 노인 2720명에게는 쿨매트와 쿨베개 등 용품을 지원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자율방재단이 휴대용 선풍기, 쿨토시, 부채 등을 배부한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전문인력 23명, 노인돌보미 246명, 공무원 114명, 자율방재단 736명 등 재난도우미 1119명을 동원해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건설 현장, 논밭·축산농가 등 영농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자 휴식 시간 준수 권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선 상수도사업소에서 백옥수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기흥구 선별진료소와 동백 임시 선별검사소에 백옥수 1000병을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1.07.28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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