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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안양시 '경력단절여성'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
  • 코스콤, 안양시 '경력단절여성'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안양시 내 거주 중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코스콤은 전날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안양시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을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코스콤이 후원한 IT 창업 프로그램은 ‘e커머스 여성창업가 양성 교육’이다. 코스콤은 해당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 재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쇼핑몰 창업 행정절차부터 시작해, 아이템 선정 및 판매방식, 쇼핑몰 창업기획서 작성법, 스마트스토어 활성화 및 브랜딩 전략 기술, 온라인 마케팅 전략 실무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황상검 코스콤 부서장은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실질적 창업 및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스콤은 6년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IT취업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딩기반 IT융합강사 양성과정’, ‘로봇코딩제어강사 양성과정’, ‘콘텐츠 에듀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디지털 큐레이터 양성과정’, ‘온라인 마케터 양성과정’, ‘미디어리터러시 강사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했다.
2024.08.23 I 김인경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협동·자율이동로봇 신제품 공개
  •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협동·자율이동로봇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오는 2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협동로봇 및 자율이동로봇(AMR) 신제품을 공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협동로봇과 AMR은 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더욱 강력한 센서 시스템과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유일하게 IP66 등급의 높은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다.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는 PFL(Power and Force Limit) 기능을 탑재했다.아울러 PFL 시뮬레이션 기능을 협동로봇 제조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별도의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PFL은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하는 협동로봇 ‘RB20-1900’을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 RB20-1900은 지면 외에 측면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중력 보상기능을 지원한다. 고중량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넓은 작업반경이 요구되는 용접, 물류, 머신텐딩, 이송 공정 등에 적합한 협동로봇이라는 설명이다.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RBM-D400, RBM-D1000 2가지 제품군을 우선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재 운송 및 자동화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이번 레인보우로보틱스 발표회는 신제품 실물 시연과 함께 기술책임자의 발표, 질의응답 세션을 마련했다. 이달 27일 오후 1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1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향후 협동로봇과 AMR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3 I 김범준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안정적 캐시카우 기반 성장동력 확보-대신
  • 더블유에스아이, 안정적 캐시카우 기반 성장동력 확보-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더블유에스아이(299170)에 대해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사업 기반 고성장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한 연구원은 “유봇은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부인과 외에도 뇌, 심혈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선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성장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영국의 키말(KIMAL),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 Corp)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가, 고수익 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23 I 김응태 기자
'N년 후 서울' 3044개 이야기 쏟아져…AI스토리 공모전 성료
  • 'N년 후 서울' 3044개 이야기 쏟아져…AI스토리 공모전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024 서울 AI스토리공모전 테크놀서울‘을 진행한 결과 한 달 만에 3044건의 스토리가 생성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공모전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사전붐업행사로 마련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생활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 및 체험, 시상식, 컨퍼런스, 포럼 등을 망라한 행사다.AI스토리공모전은 AI를 처음 사용하더라도 클릭 몇 번만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시민들이 생성형 AI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공모전 플랫폼 ‘루이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자동화 기술과 AI모델들을 결합한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키토크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질문이나 지시를 말한다.이번 공모전에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테마 키토크 프롬프트는 ‘스마트 도시에서’ ‘돌봄 로봇이 함께하는’ ‘디지털 세상인’ 순으로, 혁신 기술 선도 도시로서의 서울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했던 공모전의 기획 의도가 담긴 결과이다.이런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1인가구 어르신인 주인공의 유일한 동반자이자, 집안일을 돕는 ‘돌봄로봇’의 이야기 △도심항공모빌리티 ‘UAM’을 타고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한 의사 이야기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수어통역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이야기 등 첨단 기술의 적용도 약자가 먼저라는 서울의 시정 가치를 드러내는 이야기가 쏟아졌다.공모전은 국내 최초로 기획부터 심사까지 모든 과정에 생성형AI 활용한 공모전으로, 심사 과정 전반에도 AI를 도입한다.생성형AI 활용 심사는 스토리의 서울시 정책 반영도, 독창성, 창의성, 몰입도, 완성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설정해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하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심사를 통해 본상 3작품(정책동행상, 참신매력상, 테크놀서울상)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공감수를 얻은 4개 작품을 인기상으로 선정, 8월 30일‘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 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본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이 부여되며, 수상작 등 스토리를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전시장 등 홍보 매체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왕희순 서울시 콘텐츠담당관은 “이번 AI스토리공모전 ‘테크놀 서울’을 통해 생성형AI 활용 경험과 약자와 동행하는 ‘첨단기술 선도 도시 서울’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참신한 스토리들을 활용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서울의 스마트 도시 정책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3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2024.08.22 I 최희재 기자
이준석 등 여야 의원들, '현대차 인수' 美로봇기업 찾는다
  • [단독]이준석 등 여야 의원들, '현대차 인수' 美로봇기업 찾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를 참관한 여야 의원들이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을 찾는다. 정치활동에 이어 신산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한 여야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영배, 국민의힘 조정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형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보스턴 소재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찾는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와 함께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사내 박물관 관람과 로봇 시연 등을 통해 신사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두루 살핀다.전날인 23일엔 미국 국무부를 방문한 후 한미의회교류센터로 이동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미국 진출 한국기업과의 면담 시간도 갖는다.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내믹스 공식 블로그 갈무리)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기업으로 로봇 개 ‘스팟’과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아틀라스’ 등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스팟, 아틀라스를 비롯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통해 초격차 로봇 기술을 확보 중이며 로보틱스 분야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기술 점검을 위해 종종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인 CES에서 스팟을 공개하기도 했다.앞서 이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19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2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밀워키 합동 유세도 직접 참관했다.
2024.08.22 I 최영지 기자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한국 내 월드코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가 만든 코인으로, 샘 올트먼은 “범용인공지능(AGI)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월드코인 같은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월드코인이 뭔데?월드코인은 올트먼이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독일 출신의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되는 구조다.AI시대, 인간과 AI구분 기술 중요이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선호를 보이며, AI 시대에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 1139명의 한국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월드코인, AI 기술,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90.77%의 응답자가 월드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85.74%의 응답자가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기기 로그인 등에서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52.70%는 “매우 편안하다”, 33.04%는 “편안하다”고 답했다.65.96%는 월드코인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으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또,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84.83%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88.03%는 월드코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62.64%의 응답자는 AI가 인터넷 및 개인용 컴퓨터와 동등한 주요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설문 조사 결과, 한국 사용자들은 생체 인식 기술의 편안함을 높게 평가하며, 월드코인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관련하여 한국이 글로벌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중 84.22%는 한국이 기술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월드코인과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필요성이 강조되며, 90.77%의 응답자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에 동의했다.이는 AI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월드ID와 같은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인식으로 보인다.
2024.08.22 I 김현아 기자
서한이노빌리티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
  • 서한이노빌리티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AI코리아대상2024]
  • [이데일리 김영환 김경은 기자] “서한이노빌리티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22일 이데일리·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최한 ‘2024 AI 코리아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한이노빌리티는 차량의 구동·제동·조향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한이노빌리티의 이철범(오른쪽) 상무와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철범 서한이노빌리티 상무는 “올해 열처리 공정 디지털 트윈 사업과 선도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조 현장에 맞는 인공지능(AI)을 찾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이노빌리티는 전기차의 구동축 역할을 하는 동력전달장치인 하드샤프트(H/Shaft) 등을 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차량의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자동차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제조 현장에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공구파손 예측 AI 모델 등을 도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백승훈 서한이노빌리티 IT운영팀 책임은 “PLM 도입으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품질관리를 자동화한 결과 사용자 편의성이 올라가고 설계변경 진행에 드는 시간을 월 평균 1350시간 절감했다”며 “가공 라인에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파손 및 불량을 조기 탐지함으로써 생산 현황 모니터링과 자동 검사, 불량 예측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백 책임은 “앞으로 서한이노빌리티 전 공장에 AI 모델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별도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로봇 등 한 단계 진보한 제조현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8.22 I 김영환 기자
포티투마루 "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
  • 포티투마루 "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코리아대상2024]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내가 원하는 답을 가지고 있을 법한 문서나 웹페이지 제공을 넘어, 질문만 하면 바로 답변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티투마루(42Maru)는 LLM과 초거대 인공지능(하이퍼스케일 AI)을 적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주최 ‘2024 AI 코리아 대상’에서 AI 기술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AI 기술상) 수상 후 사례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AI 기술상)을 수상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가 ‘The Journey of 42MARU at The Age of AI’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포티투마루는 2015년 설립한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 및 솔루션을 금융·의료·엔지니어링 등 분야에 활발하게 제공해 AI 기반 누적 매출을 170억원을 달성하고, 최근 기업 AI 서비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솔루션도 출시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포티투마루는 자체 RAG 기술인 ‘RAG42’와 기계 독해(MRC) 기술 ‘MRC42’를 기반으로, 각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화 ‘LLM42’를 개발해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했다. 생성형 AI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다.아울러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만을 도출해 내는 딥 시맨틱(Deep Semantic) 질문 응답(QA) 소프트웨어 플랫폼 ‘QA42’을 개발했다. 자연어 이해(NLU)·문맥 관리(CM)·대화 관리(DM) 등 언어 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CHAT42’, AI 기반 자연어 처리(NLP) 모델로 형태소 분석(POS)과 명칭 인식(NER) 등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하는 ‘NL42’도 선보였다.포티투마루는 기업용 AI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 1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최 대한민국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AI 연구거점 구축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연구 허브 조성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LG전자(066570) 등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김 대표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요약해 주는 LLM 이후에는, 로봇과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로 결합한 거대행동모델(LAM) 시장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본다”며 “ LLM이 LAM과 결합하면 지금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8.22 I 김범준 기자
로봇산업 경쟁자 된 한·중 “부품 공급망 협력, 효율성 높이자”
  • 로봇산업 경쟁자 된 한·중 “부품 공급망 협력, 효율성 높이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자동화 열풍으로 로봇산업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로봇산업에서 한국은 부쩍 성장한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세계 로봇산업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한·중이 경쟁할 부분은 경쟁하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재덕 한국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로봇 기술·산업 혁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김재덕 한국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은 22일 중국 베이징 이좡국제회전중심에서 열린 ‘한-중 로봇 기술·산업 혁신 컨퍼런스’ 세션 발표를 통해 “로봇산업에서 한·중은 전략적인 경쟁과 협력의 관계”라며 “정책 경쟁으로 과잉 투자나 소모전이 되지 않기 위해선 상호 보완할 부분을 찾는다면 산업 육성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 로봇 컨퍼런스’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중 로봇 기술·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등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중은 스마트 제조와 로봇 산업 분야에서 비슷한 길 걷고 있는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양국은 2015년부터 중국제조업 2025와 제조업혁신 3.0 전략 양해각서를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2022년 기준 전세계 공장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55만3000여대로 전년대비 5% 성장했다. 2026년에는 71만8000여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은 새로 설치된 로봇의 73%가 몰린 로봇산업의 중심지다.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 기준 중국은 2022년 29만여대로 전세계 최대 시장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 시장 규모는 2위지만 3만1000여대로 차이가 크다.산업연구원이 2021년 실시한 산업용 로봇산업 가치사슬 부문별 경쟁 우위 진단 결과를 보면 6개국 중 일본은 97.6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고 한국(75.9점)은 5위에 머물렀다.R&D·설계와 생산 부문에선 한국이 각각 77.0점, 73.7점로 5위를 차지해 중국(71.3점, 68.6점)에 앞섰지만 조달과 수요 부문은 오히려 중국에 밀려 6위에 머물렀다.김 지원장은 한국 로봇산업에 대해 “첨단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인프라는 강점이지만 인력 부족, 높은 해외 의존도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은 약점”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기존 전통 강자 외에 국가들이 뛰어들면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도적에도 직면했다”고 진단했다.우리나라는 2023년 첨단 로봇산업에 대해 △부품 국산화 제고 △전문인력 양성 △스타기업 육성 △로봇산업 규모 확대 △로봇 밀도 증가 등 비전과 전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한국의 로봇산업 정책과 중국 육성 정책을 비교하면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양국이 적절한 협력 관계를 가질 필요성도 있다는 판단이다.완제품으로 판매하는 로봇 생산 분야는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공동 생산라인 구축과 부품 공급망 확대는 협력 가능한 분야로 봤다.김 지원장은 “(한국은) 부품 국산화율 높이는 것이 관건인데 중국도 마찬가지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정책 의미도 있겠지만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며 “더 많은 강점을 가진 부품 공급망을 형성해 비용 효율성을 키우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컨퍼런스에 참여한 중국 로봇 업계는 한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장펑 중국전자학회 이사장은 “한·중은 가까운 이웃으로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로봇산업 밀도가 세계 1위고 중국은 세계 가장 큰 로봇 시장으로 협력의 잠재력 갖고 있다”고 밝혔다.장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측에 △기술 교류 강화(공동연구기관 설립 및 R&D 협력 촉진) △산업 협력 심화(산업용 서비스 로봇 협력 확대 및 응용 시나리오 모색) △인재 플랫폼 구축(대학교·연구기관 교류 및 인재 양성)을 제안하기도 했다.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22일 컨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8.22 I 이명철 기자
금호타이어,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지원…미래역량 강화 멘토링
  • 금호타이어,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지원…미래역량 강화 멘토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금호타이어-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지원 사업’으로 미래역량 강화 멘토링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진로개발 및 교육’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교통사고 유자녀를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 후유 장애를 입은 가정에서 사고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및 외상 후 정서적 불안을 경험하는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학습 의욕 및 삶의 주체성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금호타이어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선발한 30명의 초, 중학생에게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코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SW 코딩 기초 개념 이해 및 SW코딩 로봇 조립 등 코딩 실습 작업을 6회 커리큘럼에 나누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차수마다 멘토링을 통해 SW 코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금호타이어는 SW 코딩 프로그램 이외에도 진로발달검사, 개인 학습유형 파악을 통한 진로 컨설팅 등의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지난 3년 동안 156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멘토링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정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공지유 기자
삼성웰스토리, 부산 B2B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 개최
  • 삼성웰스토리, 부산 B2B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B2B 식음 박람회인 ‘푸드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가 개최한 B2B 식음박람회인 ‘푸드페스타 in 부산’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삼성웰스토리)‘2024 푸드페스타 in 부산’은 지난 4월 역대 최다 관람객인 5000명이 넘게 방문한 서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푸드페스타로 비수도권에서 식자재 유통 기업이 개최하는 유일한 B2B 식음 박람회이다. 이번 개최지인 부산은 고유의 지역 미식 문화가 발달해 다수의 전국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할 정도로 식음 사업이 활성화돼 식음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실제 지역 최초 B2B 식음 박람회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이번 ‘푸드페스타 in 부산’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최신 식음 트렌드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만나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360 솔루션’ 부스에서는 고객의 식음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삼성웰스토리의 다양한 솔루션 프로그램과 성공 스토리를 전시해 현장을 찾은 식음업계 종사자들이 솔루션을 경험하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남 지역을 넘어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맹점 상권분석과 홍보마케팅 솔루션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웰스토리는 SNS 체험단 마케팅 등을 제공해 전국구 프랜차이즈로의 성장을 지원한 부산 서면의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바스켓’의 식음 부스도 행사장에 마련해 고객 체험 요소를 더했다. ‘Restaurant of the Future’ 부스에서는 조리부터 배식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과 효율형 상품이 결합된 미래형 식당을 전시장에 구현해 최근 인력난에 고심하는 외식 고객사에 해결책을 제시했다.또한 지난 서울 푸드페스타에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 참가 기업을 포함한 4곳의 푸드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 대구에 본사를 둔 조리로봇 전문 기업 ‘디떽’은 세계 최초로 치킨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 했으며 동일한 이름의 로봇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식음상품 솔루션에서는 삼성웰스토리의 경쟁력 있는 수많은 상품을 지역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1500여 종의 다채로운 상품이 전시됐다. 특히 다양한 간편 조리형 상품과 최신 가공 식품을 통해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빠르게 변화는 식음 트렌드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다.이 뿐 아니라 5개국 대사관을 초청해 글로벌 진출에 관심이 있는 고객사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삼성웰스토리의 가성비가 높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소싱 독점 상품과 식자재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안병익 회장의 미래 푸드테크 기술과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권정윤 박사의 소비트렌드 분석 등 식음 비즈니스의 인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는 전문가 세미나도 진행됐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전시 규모도 크고 접근성이 뛰어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서울 참관이 어려웠던 지역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전시였다”며 “앞으로도 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식음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2 I 오희나 기자
일본인도 놀랐다는 ‘그곳’…체험 키운 ‘미래형 K편의점’
  • 일본인도 놀랐다는 ‘그곳’…체험 키운 ‘미래형 K편의점’[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에도 이런 편의점은 본 적이 없어요. 편의점에 각종 로봇 뿐만 아니라 캐릭터 포토카드 등 다양한 볼거리에 감동 받았어요.”일본 도쿄에서 한국 여행을 온 20대 여성 츠치야 아유미씨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GS25 미래 체험형 편의점 ‘그라운드블루49점’에 방문했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편의점 강국’으로 손꼽히는 일본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의 편의점의 모습이어서다. 입구 쪽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로봇. 30초면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제조해준다. (사진=김정유 기자)◇일본인도 놀란 편의점, 로봇 앞세워 눈길그라운드블루49점은 GS리테일(007070)이 지난 20일 문을 연 스마트 기술 기반 미래 체험형 편의점이다. ‘미래형 놀이터’라는 정체성을 담아 외국인 관광객과 유행에 민감한 국내 고객을 겨냥했다. 아이스크림·카페라테·피자를 제조하는 로봇에 K푸드를 집약한 상품 구성, 포토카드 인화 기계 등 캐릭터를 활용한 즐길 거리를 한 곳에 모아놨다.이날 그라운드블루49 매장에서 만난 츠지야씨는 같이 온 일본 친구와 함께 연신 신기하다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일본에서도 이 같은 콘셉트의 편의점은 본 적이 없다”며 “한국 편의점에서 감동을 느낄 줄은 몰랐는데 향후 일본에도 이런 편의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라운드블루49는 매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아이스크림과 카페라떼를 만들어 주는 협동로봇들을 볼 수 있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로봇은 국내 HD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다.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로봇이 만든 상하목장 우유 아이스크림을 불과 30초면 받아볼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 제조로봇이 있는 곳은 사람이 필요 없다. GS25 관계자는 “만약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5분 이상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개 국어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도 구비했다”고 말했다.아이스크림 로봇 맞은 편엔 라테아트(카페라떼) 로봇이 자리했다. 이 로봇은 라테아트 그랑프리 수상자의 기술을 구사한다. 키오스크로 주문만 하면 백조를 그린 라테아트가 불과 1분여 만에 완성된다. 역시 사람은 필요 없다.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GS25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고피자 로봇’이 피자 한 판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기존에도 GS25 일부 지점에서 고피자 로봇이 운영됐지만 관리인력은 필요했다. 하지만 그라운드블루49의 고피자 로봇 시스템은 완전 무인시스템으로 구현했다. 토핑이 얹혀진 도우만 배치하면 15분 만에 피자 한 판이 뚝딱 나온다. 라테아트 로봇은 순식간에 백조 모양의 라테아트를 구현한 커피를 제조해준다. (사진=김정유 기자)◇외국인 고객 60%, K푸드 집약도 눈길그라운드블루49가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안녕인사동’은 지하철 안국역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 초입에 있다. 실제 이날 매장에선 외국인 고객들이 자주 보였다. 특히 한 켠에 자리한 포토카드 인화기계와 솜사탕 기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김정우 그라운드블루49 점장은 “300여명의 고객 중 60%가 외국인이었는데 대부분 신기해한다”며 “특히 포토카드와 솜사탕이 인기다. 라테아트 로봇의 경우 동영상 촬영용으로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한국 라면을 전면에 배치한 ‘K누들 챌린지 스테이션’도 눈에 띄었다.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K라면의 인기가 높아지자 매운 맛을 4단계로 나눈 다양한 라면들과 라면조리기(3대)를 배치했다. 한국 유명 식품들을 한데 모은 ‘K푸드 스테이션’도 외국인 고객들에게 인기다.현재 그라운드블루49는 GS리테일 직원들이 2명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들이 미래형 매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지만 비용·효율·기술 등의 문제로 가맹사업으로 확장하지는 못했다.미래형 편의점을 방향을 제시한 GS25 역시 향후 가맹사업으로까지 이를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천주 GS리테일 편의점 지원부문장은 “그라운드블루49는 최첨단 리테일테크부터 K푸드까지 GS리테일의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 요소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편의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GS25 캐릭터 ‘무무씨’가 포함된 즉석 포토카드. 매장내 인화기가 있어 다양한 사진을 찍어 포토카드로 만들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8.22 I 김정유 기자
"3G 종료시 28만 기지국 폐기...디지털 인프라도 자원순환 절실하죠"
  • "3G 종료시 28만 기지국 폐기...디지털 인프라도 자원순환 절실하죠"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애플이 2016년부터 아이폰 분해 로봇을 활용해 부품과 소재를 재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이폰에서는 금, 팔라듐, 희토류 같은 희귀 금속도 폐기된 아이폰에서 회수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노후화된 통신기기, 케이블과 같은 전기·전자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합니다.”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자원순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인터뷰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972년 설립 이후 국민들의 전파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방송통신 산업을 진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KCA는 국가 자원인 신규 주파수를 발굴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및 인명안전 무선국에 대한 검사와 전자파 안전 관리를 통해 국민이 빠르고 안전하게 전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과 중소 방송 제작사를 위한 지원, ICT 분야 국가 기술 자격증 관리도 KCA의 주요 업무다.◇“3G 서비스 종료 대비해 통신 폐기물 자원순환 지원”KCA는 올해부터 ‘디지털 인프라 자원순환 지원’ 연구를 시작한다. 이상훈 원장은 “환경부에는 폐기물 관리에 관한 법이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네트워크 케이블, 안테나, 장비 등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후화된 기지국을 재활용하려면 비용이 발생하므로 많은 경우 폐기물 처리 업체에 넘기고, 이들 중 일부가 야산에 묻히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기기와 장비에서 재활용 부품을 분리하려면 상당한 기술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적절한 관리 없이 수출된다”며 “해외 저개발국에서는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해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선진국의 도덕적 해이로 비판받기도 한다”고도 덧붙였다.5G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기·전자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E-폐기물(전기·전자 폐기물)은 회로가 포함된 가전제품, 사업용 장비, 전원 및 배터리 공급 장치 등 전기 부품을 포함하며, 휴대폰, 컴퓨터, 라우터, 케이블, 안테나, 기지국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에너지솔루션기업 그린매치의 올해 조사에서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기·전자 폐기물이 전체 글로벌 폐기물 총량(5360만 톤) 중 약 4%에 해당하는 200만 톤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제연합(UN)의 정보통신기구인 ITU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까지 통신업계 행동강령을 수립할 계획이다. 행동강령은 에너지 소비와 환경 발자국 감축을 위한 행동지침으로, 데이터센터, 브로드밴드 장비,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각각에 대해 제정될 예정이다.이 원장은 “만약 3G서비스가 종료되면 28만여 기지국이, 그리고 4G와 5G 종료 시 각각 108만, 34만 국의 기지국에 있는 장비나 안테나를 철거하게 된다”면서 “이동통신 외에 약 180만 국의 민간 무선 통신국도 있는데, 이 같은 엄청난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CA는 디지털 인프라의 생산, 소비, 재활용 및 폐기 등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별 자원순환 최적 처리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영토 위성망, 주파수 관리로 우주산업 도울 것”이 원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과제는 위성 주파수 관리다. 6G 시대를 앞두고 지상망과 위성망(비지상통신망·NTN)의 통합이 이뤄지는데 이에 따라 위성 주파수를 발굴하고 위성 간 전파 혼선을 방지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글로벌 위성 산업은 2023년 4396억 달러에서 2040년에는 약 1.1조 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통신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국제적인 발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를 비롯한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독자 규격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총사업비 3199억 9000만원(국비 3003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저궤도에 통신 위성 2기를 발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KCA는 신규 위성망의 원활한 확보와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위성 개발기획부터 발사 후 운용시기에 이르는 위성 주파수 전주기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향후 위성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위성 사업자 간의 전파 간섭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협의체 운영과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진출에 따른 전파 이용 환경 및 전파 주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7월, 해경과 합동으로 SOS 구조버튼 챌린지에 참여한 이상훈 원장. 사진=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이달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사진=KCA◇“해상 SOS 조난 버튼 연습기, 호응 좋습니다.”이 원장이 ‘전기·전자 폐기물 자원 순환’이나 ‘위성 주파수 관리’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 다른 과제는 국가 자산인 전파를 활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일이다.정부의 해양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매년 3000여 건의 해양사고와 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해상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조난 버튼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어민들이 많아, 구조 신호를 보내는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원장은 “60세 이상 고령 선장들의 경우 위급 상황에서는 버튼을 3초 이상 눌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습기를 개발해 지난 5월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목포, 진주, 포항 어민들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 인천 등 선박이 많이 분포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CA는 어민들을 위한 해상 SOS 조난 버튼 연습기 보급 외에도, 해경과 협력해 위성 조난 신호기(EPIRB) 합동 점검도 하고 있다. EPIRB는 해상에서 조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고 위치와 선명 등을 신속하게 송출하여 조난 위치를 알리는 무선 설비다. KCA가 개발한 전자파 신호등◇전자파 인체영향 알려주는 신호등, 산악 수색 돕는 전파 빅데이터이 원장 취임 이후 KCA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CA가 개발한 ‘전자파 신호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을 바탕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하며, 청색, 황색, 적색의 3색으로 실시간으로 전자파 세기를 안내한다. 예를 들어 청색은 전자파 세기가 매우 낮아 안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원장은 “기지국의 신규 설치 또는 추가 설치를 두고 갈등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등 11곳에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해 주민이 주변 기지국의 전자파 세기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지국의 적기 설치를 위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자파 신호등은 KCA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인터뷰한편 KCA는 지능형 산악 수색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설악산이나 지리산과 같은 깊은 산악 지역에서 인명 구조를 지원하는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 원장은 “2019년부터 소방본부와 대한산악구조협회 등과 협력해 산악 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 데이터를 분석, 산악 조난자의 구조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2023년까지 총 13명을 구조 및 수습했다”고 설명했다.◇이상훈 KCA 원장은-서강대 정치외교학/스트라스부르대 법정대학원 정치학 석사/서강대 경제대학원 정보기술경제학 석사-(전)과기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장/(전)과기정통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전)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장/(전)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관리위원회 의장/(전)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국 다자협력과장/(전)대통령비서실 전산정보팀장/(전)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 팀장/(전)방송통신위원회 그린IT팀장
2024.08.22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AI는 꺾이지 않는다…돈 되는 사업 만들 것”-티메프 피해기업 1.6조 지원…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신한금융, 저출산 극복 사업에 100억 투입-[사설]정치권의 친일·반일 공방 구태…국민 눈높이에 맞나-[사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집값 안정 강력한 의지 보여줘야△종합-[핫이슈]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렉라자’…K신약, 줄줄이 美 진출 속도낸다-원·달러 환율 가파른 하락…한은 ‘금리인하’에 힘 실려-글로벌 STO 리딩기업 한자리에△위기의 수도권 전력망-마을 80곳 설득했는데 하남 1곳 반대에 막혀…소송 이겨도 최소 3년 지연-전력망특별법 시급한데…국회선 논의 지지부진-“세계 전력망 2050년까지 2배로 늘려야”…연 666조 이상 들 것△종합-“처음부터 만족스런 AI 못 나와…SK, 미약하더라도 끝없이 시도해야”-“고준위법과 상관없는 해풍법 끼워넣는 野…원전 수출 발목”-조주완 “가전 일변도 탈피 LG, 새 먹거리서 성과 나오고 있다”-“더는 못 버텨”…올해 기업 파산신청 1153건 ‘역대 최대’△경제관계장관회의-‘티메프 미정산’ 피해 규모 1.3조…대출 금리 인하, 분쟁조정 신속 추진-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 제한, 유사사업 솎아내 재정 누수 막는다-중동불안·물가부담 고려…‘유류세 인하’ 11번째 연장△정치-‘현장’ 강조한 우원식 국회의장…“양당 새로운 지도부에 기대”-與 ‘간첩죄’, 野 ‘상속세’…새 대표 추진 법안 본격화-전세사기특별법 통과…22대 첫 협치에 ‘고무’-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찾은 尹 “평화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경제-‘폭락장 원흉’ 엔캐리 청산, 17년來 최대…“추가 청산 없을 듯”-2분기 대외채무 92억달러 감소-1분기 일자리 31만개 늘었지만…건설업 4.8만개 뚝-‘효자’ 반도체 42.5% 급증…8월 수출도 승승장구△금융-집값 계속 오를텐데…“주담대 규제 전 막차 타자”-개점휴업 정무위에 예금보호 방파제 날릴 판-현대카드, 롯데백화점 카드 출시…프리미엄 서비스 강화△글로벌-해리스 지원사격 나선 오바마 “예스, 쉬 캔”…16년 전 구호 재소환-‘北 비핵화’ 빠진 정강 논란에 해리스측 “목표는 유지” 해명-美 금리인하 전망에…달러화 가치 올해 최저-천연가스값 폭락에…생산 줄이는 美업체△산업-LG엔솔 ‘안전진단 SW’ 강화…배터리 결함 90% 이상 잡아내-기아,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이상징후 땐 고객에 바로 문자-열관리 기술력 앞세운 현대위아…내년 ‘기아 EV4’에 냉각모듈 적용-‘데이터센터 냉각기술’ 화재예방 대안 주목-삼성·LG디스플레이, 세계적 학술대회 ‘IMID 2024’서 나란희 대상-SK이노, 로봇활용 해양 기름유출 대응 훈련△산업2“디아블로 신작 궁금해서 10시간 날아왔어요”-CJ올리브네트웍스 솔루션으로 ‘U+멤버십앱’ 고객맞춤 새단장-‘규제 무풍지대’ 유튜브·넷플릭스 구독매출 2조 돌파-티메프 빠진 온라인 쇼핑몰 지원사업…지마켓·11번가가 채운다△제약·바이오-코로나 치료제 부족한데…국산 치료제 허가 심사만 8개월째-‘알츠하이머 유전체 분석’ 소마젠, NIH와 공급계약-로완 ‘3대 호재’ 업고 투자유치 순항-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 결정”△과학카페-배터리 분리막 손상이 부른 ‘열폭주’…“기술 발전에 화재 확률은 줄어”-푹푹 찌는 ‘습한 폭염’…“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온도는 34도”△증권-‘金, 더 오른다’에 베팅-회전율 1000% 넘어선 스팩주…급등락 주의보-“밸류업 걸림돌”…이복현, 충실의무 확대 필요성 또 강조△증권2-밸류업·주주환원 계속 뛰는 금융株-신한운용 조선업 ETF, 6개월 수익률 57% ‘1위’-뚝뚝 떨어지는 국제 유가…정유株도 ‘털썩’-두산 지배구조 개편 잡음에…두산밥캣 떠난 소액주주들△부동산-서울 생숙 첫 용도변경…숨통 튼 마곡 르웨스트-박상우 “가덕신공항 올해 착공”-더 늦으면 어렵다…중계주공5, 재건축 풀악셀-답십리 간데메공원 일대, 최고 45층 주거단지로 재탄생△엔터테인먼트-명품 콘텐츠로 중무장…애플TV+, 글로벌 반란 꿈꾼다-넷플릭스 ‘브리저튼4’ 주인공에 하예린…한국 배우 영향력 확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G 종료땐 28만 기지국 철거돼…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적극 추진-공공기관 최초 ‘챗GPT 활용 업무가이드 북’ 발간…생산성 향상 도움됐죠△피플-“펜싱 대표팀 보자마자 금메달 촉이 왔죠”-무역안보관리원 초대 원장에 서정민 교수-“키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 성장할 것”-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인도네시아 미래인재 육성-중기중앙회, 강기정 광주시장에 협동조합 지원 확대 건의-KT클라우드 기술본부 신설, 전문가 안재석·손춘호 영입△오피니언-안세영 사태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들-전시산업이 살아야 수출이 산다-허필석 ‘저기’△전국-“DMZ는 열린공간”…분단 아픔 그려낸 작품들 민통선 안으로-“공단 폐기물 완벽 재활용”…정보제공 플랫폼도 운영-로봇과 대화 나누고 수술 체험도-금강송·낙엽송 등 13종 심어서 관리…관광객 줄이어-대전·세종·청주·공주, 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인천시 컨소시엄,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 선정△사회-“코로나19 이달말 정점, 점차 감소할 것”…치료제, 내주 17.7만명분 공급-‘인천 장발장’ 신원미등록 노숙인, 새 삶 선물한 법조인들-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태풍 ‘종다리’, 공기만 더 달궜다-의평원, 의대 평가기준 완화에…교수 “교육 하향평준화” 반발
2024.08.21 I 최영지 기자
하인스·신성하인스, 최신 위생소독기구·AI 제품 등 전시
  • 하인스·신성하인스, 최신 위생소독기구·AI 제품 등 전시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하인스와 ㈜신성하인스는 최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전국 영양사 학술대회 및 식품·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위생소독기구와 친환경 인덕션 조리기기를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하인스와 ㈜신성하인스의 박근영(맨 오른쪽) 대표이사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전국 영양사 학술대회 및 식품·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최신 조리기기를 소개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하인스 제공)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식품·기기 분야별 최신 제품과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급식관리·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인스는 여러 구성으로 맞춤형 사용이 가능한 배식대 제품과 빠르고 강력한 살균·소독·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며 스마트 터치방식 디스플레이 패널과 공간활용도를 높인 도어(DOOR)일체형 손잡이 등을 적용한 최신 위생소독기구를 소개했다. 신성하인스가 전시한 인공지능(AI) 로봇 교반기는 1회 최대 조리용량이 제육볶음의 고기 중량 기준으로 80kg까지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수프, 죽, 카레, 볶음 등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교반기능, 인덕션솥, 국솥회전으로 각각 나눠져 있지만 AI 로봇 교반기는 조작부를 사용자 친화적인 스마트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간편히 조작할 수 있다. AI모드 기능을 통해 내용물의 양에 따라 회전속도, 교반 회전방향을 다양하게 조절하고 내용물이 눌어붙지 않게 조리할 수 있다.새로운 디자인으로 미래형 조리기기를 추구한 인덕션 에어후드 국솥과 이동식 에어후드 제품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끌었다. 신성하인스의 에어후드 방식은 기존 제품과 달리 후드에 팬과 필터가 없이 상승기류를 생성해 조리흄과 유해가스를 메인 배기 후드로 빠르게 배출하는 것이다. 에어후드 제품은 조리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청소와 관리가 간편하다.㈜하인스와 ㈜신성하인스의 박근영(68·여) 대표이사는 “유해가스와 조리흄으로부터 안전하며 혁신적인 노동력 감소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AI 로봇 교반기와 인덕션 에어후드 제품 등의 개발을 통해 신성하인스는 지속적으로 건강한 조리환경의 완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1 I 이종일 기자
“불이야!” 지하주차장에 저상소방차·로봇 도입하는 ‘이 지역’
  • “불이야!” 지하주차장에 저상소방차·로봇 도입하는 ‘이 지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을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배연 로봇을 도입한다.인천시는 내년 저상소방차 4대와 궤도형 연기배출 로봇 3대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일부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고가 2.1~2.7m로 일반 소방펌프차(높이 2.7~2.9m)보다 낮아 펌프차 진입이 어려운 문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화재 진압의 어려움 △재난 발생 시 공동주택 시설관리자의 안전대처 미흡 등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하주차장 층고가 낮은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연기배출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저상소방차는 높이가 2.08m로 지하주차장 진입이 수월하다. 연기배출 로봇의 높이는 1.5m 정도이다. 시는 또 주요 충전사업자와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했고 주민 홍보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전기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화재 대응 교육도 실시한다.시는 최근 인천 아파트 1682개 단지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설비 차단(잠금) 행위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자격기준 △지하 3층까지 설치 가능한 충전시설을 지하 1층으로 제한 △화재 예방 완속 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 등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발표할 전기차 화재 대책과 연계해 시의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실질적인 전기차 화재 예방책을 마련해 인천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3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차량 70여대가 전소됐다.
2024.08.21 I 이종일 기자
'가전 일변도 탈피' LG 조주완式 체질개선…"새 먹거리 자신있다"
  • '가전 일변도 탈피' LG 조주완式 체질개선…"새 먹거리 자신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그 근거가 무엇인지, 그동안 추진한 포트폴리오 성과를 공유한다.”(조주완 LG전자 CEO)백색가전 일변도에서 탈피하며 체질 개선을 단행하고 있는 LG전자가 ‘2030 미래비전’의 첫 1년 성적표를 내놨다. 전통적인 가전 사업은 성장성 한계에 분명한 만큼 새 먹거리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1호 유니콘 사업으로 떠오른 가전 구독을 비롯해 webOS 광고·콘텐츠, 냉난방공조(HVAC) 등 신사업에서 초기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캐시카우’ 구독 사업…올해 매출 1.8조LG전자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 조 CEO를 비롯해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LG이노텍 제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4배 등을 기록했다. 조 CEO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면서 내건 ‘7·7·7’ 목표와 비교해 첫 1년 성적표는 ‘합격점’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LG전자는 △기존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 네 분야에서 사업 다변화를 실행하고 있다. 조 CEO는 “강한 실행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LG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원)는 ‘연 매출 1조원’ 유니콘으로 발돋움한 구독 사업이다. 구독은 기존 LG 가전에 ‘서비스’를 입힌 것으로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구독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조8000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독 사업은 고객들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로 이어지면서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거듭났다. 올해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구매고객 중 35% 이상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고, 특히 식기세척기는 70%로 높은 구독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사진=LG전자 유튜브)◇ 가전 외 사업 비중 늘린다…“이미 현실화”LG전자는 가전 외에 나머지 세 가지 사업에서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곧 LG전자가 기존에 갖고 있는 백색가전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B2B 사업에선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 칠러, 스마트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100조 원 이상을 확보했고, 최근 본격화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올해 말 기준 수주액은 2500억 원을 넘을 예정이다. LG전자는 2030년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유망 신사업 투자에선 상업용 로봇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 CEO는 “이러한 목표는 이미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 변화를 추진하면서 LG전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조민정 기자
'오늘 만나는 미래'…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오늘 만나는 미래'…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곳곳]
  •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너는 좋아하는게 뭐야. 친구는 많아?”,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걸 좋아해요. 저와 소통하는 모든 분이 친구예요.”한 고등학생 관람객이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봇과 대화를 하고 있다.지난 20일 오후 3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 3층 상설전시실에선 사람 얼굴 형상의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과 한 고등학생 관람객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마스크봇은 △레이모 △레이라 △레이미 △라이머 △라오니 등 다른 목소리·성격을 가진 5개 인격이 존재해, 관람객이 이 중 선택해 대화할 수도 있다.이날 문을 연 서울RAIM은 건축면적 14만 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투르키예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가 설계를 맡은 건물의 외관은 모난 곳 없는 흰색 타원 모양을 띠고 있다. 건물 내부도 1층에서 3층을 가로지르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 공간과 같이 비정형성이 유지돼, 3층으로 오를 땐 오로라 빛 터널을 통해 미래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1층에서 3층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서울RAIM은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선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맞춤형 간식을 제공하는 AI 로봇 ‘무디(MOODIE)’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자율주행(3단계) 체험도 가능하다. 2층에선 폭스바겐, KT 등의 기업들이 참여한 로봇·AI 체험교육과 수술로봇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전시공간인 3층(상설전시실)과 4층(기획전시실)엔 마스크봇을 비롯해 △2족 보행 축구로봇 △4족 보행 로봇개 △로봇 싱잉볼 △로보틱 미러월 △AI 페르소나(얼굴 표정을 인식해 캐리커처 그려주는 로봇) 등 AI를 접목한 다양한 로봇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다목적실이 있는 2층에선 관람객들이 수술로봇으로 직접 암세포 적출하는 모의 수술도 해볼 수 있다. 수술방 형태로 구성된 이곳은 30억원 가량의 수술로봇 장비를 기증받아 마련된 공간이다. 여기선 대장 조직 등의 이상 세포를 스스로 구분하는 AI 현미경도 함께 볼 수 있다.모의 수술을 직접 체험해본 한 30대 관람객은 “3D형태로 보이는 가상의 암세포를 손가락으로 집계를 움직여 제거해보니 흥미로웠다”며 “나중에 아이들을 데려와 함께 체험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 해설사가 수술로봇 체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서울RAIM의 전시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며, 상설전시 해설프로그램 및 기획전시 해설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제로 프로그램 당 소요시간은 상설전시 60분, 기획전시 40분이며 회차당 정원은 15명이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과학관 입장료는 만 19세 이하(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와 65세 이상 등은 무료이고 성인(20세~64세)은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서울지하철 1·4호선 창동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2024.08.2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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