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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대우건설, 연내 인수 마무리…투자 아끼지 않겠다”
  • 중흥그룹 “대우건설, 연내 인수 마무리…투자 아끼지 않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를 국내 1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사진=중흥그룹)중흥그룹은 6일 자료를 내고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중흥그룹은 지난 5일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중흥그룹은 자산총액(2021년 기준) 9조2070억원으로, 그룹 내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보유하고 있다.중흥그룹이 인수하는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 누적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한 대형 건설사다. 시공 능력평가 기준으로는 건설업계 6위 규모다.중흥그룹은 주택 부문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해외사업, 플랜트에 정통한 대우건설을 품음으로써 양적인 측면과 함께 질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중흥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능력을 보유한 중흥의 강점과 우수한 주택 브랜드, 탁월한 건축· 토목·플랜트 시공 능력 및 맨 파워를 갖춘 대우건설의 강점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전문 그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중흥그룹은 푸르지오를 국내 1등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국내외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해 해외 토목 및 플랜트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첨단 ICT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플랫폼’으로서 경쟁력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중흥그룹 고위 관계자는 “건축·인프라·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 및 운영까지 아우르는 선진 디벨로퍼의 시대를 여는데 5400여명의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대우건설이 최고의 건설사인 만큼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건설 분야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선 “일시적으로 단기 브릿지론 성격의 자금을 일부 차입하지만 내년까지 유입될 그룹의 영업현금흐름으로 대부분 상환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외부 차입 없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2021.07.06 I 김나리 기자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경기 광주 송정지구 B1블럭(송정동 153번지 일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상대는 대원지주회사, 하나월드, 송정하우징. 계약 금액은 1495억8600만원,지난해 매출액의 4.1% 규모.△보령제약(0038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이 1만7750원으로 확정. 조달 자금총액은 985억1250만원.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한국전자홀딩스(006200)=케이이씨(KEC CORPORATION)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1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5.4%,채권자는 신한은행.△GS건설(006360)=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67억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3.63%. 채권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국동(005320)=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과 기타 자금 마련.△이엔플러스(074610)=지난해 9월8일 한국거래소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재공시하면서 “2018년 4월17일부터 검찰로부터 조사자료를 요구받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회사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또는 6개월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 플랫폼 계열사 타파스 주식 1555만501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3741억4160만9804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3.13%.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일.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래디시 미디어의 주식 1억1678만407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4068억1325만1578원으로 자산총액의 3.4%.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99.14%, 주식 취득 예정일은 25일. △네이버(035420)=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할 목적으로 약 30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 이는 지난 1일 자기주식 보통주 7만4768주(308억7918만4000원)를 처분한데 따른 결과. △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이 선정되고,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유비케어(032620)=‘전자차트 작성 방법 및 전자차트 작성 장치’ 관련 국내 특허권을 취득.△뉴인텍(012340)=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위해 아이온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비츠로시스(054220)=국가철도공단과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관련 14억8834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70%, 계약기간은 2021년 7월5일부터 2022년 12월30일.△고려제약(014570)=퇴직자 인센티브 자사주 지급을 위해 845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만1600원이며 729주. 처분예정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8월10일.△에스퓨얼셀(288620)=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와의 흡수합병(소규모 합병)을 승인. 에스퓨얼셀, 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의 합병비율은 1대 0대 0, 합병기일은 오는 8월 9일.△웰크론한텍(076080)=9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 전환청구권 행사주식수는 35만8560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1.76%, 전환가액은 2510원으로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오는 21일.△세종텔레콤(036630)=30억845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 이번 취득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10월5일.△휴온스(243070)=스페인 세스더마와 10억7970만원 규모의 ‘휴온스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의 유럽 6개국 수출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이는 계약 당시 2017년 매출액 대비 0.38%에 해당.△오스템임플란트(048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5일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7월 28일. △피씨엘(241820)=”코로나 항체진단키트 FDA 승인불발 미국수입사 MTJR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는 특정 송출업체(키웨스트)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된 것으로, 회사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 공시.
2021.07.06 I 김유림 기자
 사흘 연속 700명대...반년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
  • [밑줄 쫙!] 사흘 연속 700명대...반년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된 5일 서울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첫 번째/하반기 접종 본격화...고령층 1차 접종 재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정이 7월부터 다시 속도를 내요. 5일부턴 초과 예약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접종하지 못한 고령층의 1차 접종이 재개됐어요. 이로써 우리 국민 가운데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은 조만간 30%를 넘어설 전망이에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7000명이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아요.60∼74세의 경우 지난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사전 예약까지 마쳤으나 백신 수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일정이 미뤄졌어요.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으나 지난달 이뤄진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약 11만명이 접종하지 못했어요.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요.다만 60∼74세 가운데 사전 예약을 했지만 당시 건강상 이유나 의료기관의 실수, 예약 연기·변경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예약이 취소된 사람들은 이달 말에 접종을 받는데요. 대상자는 약 10만명으로, 이들은 오는 12∼17일 사전 예약을 한 뒤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돼요.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2차 접종도 하나둘 이뤄져요.이에 따라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약 107만3000명이 이날부터 2차 접종에 나서요.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이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돼요. 즉 1차와 2차 백신의 종류가 다른 교차 접종을 받게 되는거예요.우선 요양시설·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입소자 및 종사자 5만4000명,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1만7000명 등을 포함해 50세 이상 약 12만1000명은 기존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 더 맞아요.반면 약 95만20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돼요.대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군 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30세 이상 방문 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사회필수인력 등 76만4000명, 50세 미만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건교사 등 5만9000명이에요. 이들 중 일부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요.◆신규확진 700명대, 휴일영향 무색...델타변이도 증가세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나타냈어요.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어요.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에요.여기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또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요.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어요.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어든 수치예요.그러나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에요.그간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에요.여기에 델타 변이에 대한 확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어요.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재 주요 변이 4종 중 비중이 4월 7.3%에서 지난달 18.2%까지 늘어난 상태예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어요.◆정부 “오는 7일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는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조치를 7일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는) 이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중대본은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앞서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 거리두기 적용이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미뤄졌는데요.중대본은 4일부터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 등 실외에서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어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세균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안정적 정권 재창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어요.여권이 대권 레이스에 돌입한 이후 첫 후보 단일화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후보 연대 신호탄이 될지 주목돼요.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이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 의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 많은 정책을 함께 토론한 토대를 바탕으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은 여론조사 등을 참고해 후보 간 정치적 합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어요.이들은 한 목소리로 안정감 있는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는데요.이 의원은 "민주당이 한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이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한 것은 도덕성 논란 등으로 본선 리스크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지사에 대한 견제 차원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또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민주당 적통’을 고리로 손을 맞잡아 친문 중심의 반(反) 이재명 전선 구축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이낙연, 대선 출마 선언..."중산층 70% 시대 열겠다"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이같이 밝혔어요.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했는데요. 5대 비전에는 중산층 경제와 함께 'NY(낙연) 노믹스'의 구심점인 △신복지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이 담겼어요.여기에서 신복지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도록 하고 소득뿐 아니라 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환경에서도 국가가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에요.또 57%까지 줄어든 중산층 비중을 70%로 늘리고,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신설하며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어요.외교 분야에서는 경제와 문화를 토대로 하는 연성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어요. 문화 부문에서는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진다"며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여는'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도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與, 예비경선 2차 TV 토론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를 진행했어요.민주당은 흥행을 위해 4차례의 TV토론과 ‘대통령 취업준비생’ 콘셉트의 국민면접 등을 도입했는데요.앞서 진행됐던 첫 TV토론에서는 ‘본 경선’ 대결구도가 엿보였다는 평가가 당안팎에서 나왔어요. 여권 1위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얽히고 설킨 후보별 역학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에요.이 때문에 본경선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연합’ 전선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어요.첫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광재 의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어요.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어요.한편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할 국민선거인단 1차 모집도 시작했는데요. 이번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진행돼요. 2차 모집은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예요.◆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이날 오후 5시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도 열렸어요.결승전에 오른 김연주·신인규·양준우·임승호 씨(가나다순) 가운데 1·2위는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해요.결승전은 2대2 찬반 토론인 '난상토론', 개인별 토론인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배틀과 심사위원 압박 면접인 '준스톤을 이겨라' 등의 코너로 이뤄졌어요.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와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해요. 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세 번째/60세 이상 소득 3000만원 이하 1주택자, 종부세 과세유예 추진앞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고령층이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증여할 때까지 세금 납부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커졌어요.현재 주택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1주택자 중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과세 유예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요.5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고령자 종부세 과세 유예 방안이 당정 간에 검토되고 있어요.정부는 여당에 종부세 납부유예 대상으로 △60세 이상이면서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인 사람이 △직전 연도 소득 3000만원 이하인 경우를 종부세 과세 유예 대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어요.납세담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양도·증여·상속 등 자산의 소유권 변동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하되 매년 1.2%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식이에요.◆종부세 납부유예제도, 與 부동산 특위서 공식 부상종부세 납부유예제도는 최근 공시가격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은퇴한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조치인데요.마땅한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은퇴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주택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문제 제기를 일정 부분 수용한 거예요.이 납부유예제도는 원래 여당의 부동산 특위 논위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됐어요.여당의 부동산 특위는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에 종부세를 과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안으로 △과세 기준은 현행을 유지하되 △과세 유예 제도를 도입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에서 동결하며 △10년 이상 장기거주공제를 신설하는 등 미세 조정안을 내놓은 바 있어요.즉 상위 2% 과세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논의할 미세조정안 중 하나로 과세유예제도를 넣어놨던 셈이에요.당시엔 여당이 상위 2% 과세안을 당론으로 관철시키면서 대안인 정부안은 모두 사장되는 듯 했는데요. 홍남기 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세 이연은 정부가 이미 검토했던 것으로, 제도를 도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어요.여당 역시 특위의 '상위 2%' 과세안이 부결됐을 경우 채택할 대안으로 과세유예 제도를 검토했던 만큼 제도 자체나 정부가 제시한 세부 요건에 대해 이미 일정부분 논의가 된 상태예요.여당안 중에선 민주당 김수흥·양정숙·윤관석 등 10명이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정부안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에요.민주당의 이용우·홍성국·홍기원 의원 등 10명, 김병욱·윤영찬·문진석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도 유사한 내용의 종부세 과세 유예안이 담겨 있어요.여당은 상위 2%에 대한 종부세 과세 개편안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때 과세유예안 역시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커요.이번 임시국회에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시행령 개정작업 등을 감안해도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는 과세 유예 제도가 시행될 수 있어요.◆서울 소형 아파트값 ‘껑충’...수도권 아파트값도 19년 만에 최대서울의 노원·도봉·강북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용 59㎡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돌파했어요. 동시에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1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간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3% 올랐어요.전용 59㎡로 대표되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초대형인 전용 1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어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곳은 동북권(3.7%), 동남권(3.7%)이에요.소형 아파트는 비교적 거래도 활발했어요. 4일 기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4395건인데요.이 가운데 전용 40㎡ 초과~60㎡ 이하가 8566건으로 35.1%의 비중을 기록했어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 60㎡ 초과~전용 85㎡ 이하(8980건·36.8%)예요. 두 면적대의 거래가 전체의 72%를 차지했어요.서울 전용 59㎡ 실거래가는 대부분 지역이 10억원을 돌파했는데요.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직 10억원 문턱을 넘지 못한 곳은 노원·도봉·강북구뿐이에요. 이들 지역 역시 10억원에 근접한 9억원대로 현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고려하면 10억원대 진입은 시간문제예요.강남은 물론 강북 한강변 지역에서도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서는 거래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어요.그런가하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치솟으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에 육박해요. 지난해 1년 동안의 상승 폭을 반년 만에 이미 넘어선 거예요.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어요.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에만 12.97% 급등해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문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값 상승을 잠재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인데요. 보유세가 확정되는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팔 이유가 없어진 집주인 일부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데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이렇게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전셋값에도 영향을 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7.06 I 심영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엑셀 입력, 한강 순찰…재정일자리 셋 중 하나 ‘돈 낭비’-대우건설 매각 ‘2000억 에누리’ 논란-감사원 “금감원 감시 태만, 옵티머스 사태 키웠다”-무섭게 치솟는 아파트 값, 그냥 방치해서 될 일인가-수출 규제·올림픽 보이콧…한·일 소모적 갈등 더 없어야△줌인&-“DJ·盧·文은 내겐 학교” 민주당 적통 강조…’反이재명 연대’로 역전극 쓸까-세종시 특공받은 공무원 2.6만명, 시세차익 평균 5억 챙겼다 △최저임금 인상 우려하는 중기-차등지급마저 부결해놓고…최소 동결, 숨통 틔우려면 인하도 고려해야-최저임금 올리면 ‘스태그플레이션’ 초래할 수도-1만800원 vs 8720원, 승자는…오늘 노사 정명승부 돌입△감시 시스템 무너진 금융당국-당국 부실대응 실체 드러나…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탄력 붙을 듯-핵심 책임자 빠진 징계안…업계 ‘이중잣대’ 불만-지루한 법정공방 예고…옵티머스 사태 해결 ‘첩첩산중’△종합-33.6兆 혈세 쏟아부었지만 부실투성이…”민간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이례적 재입찰 허용” 비판에…KDBI “법적문제 없다”-與,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가닥…독립됩 업권법 마련할 듯△정치-강금실 영입…친노 끌어안는 李, 文때리는 尹, 탈원전 정책 비판-‘영끌 빚투’ 김기표 임명 안이한 태도 靑 인사·민정 전반적으로 점검 필요-文 “정치의 계절…靑·정부, 중립 지켜야”-국민의힘 당대변인도 세대교체…20대 임승호·양준우씨 선발-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국제-행사 음악·보도자료까지 직접 편집하는 ‘디테일 왕’-中, 美상장 ‘IT옥죄기’…디디추싱 등 4곳 안보조사-도쿄올림픽 강행하더니…日자민당, 도쿄의회 선거 과반 실패△경제-年매출 늘어도 받을 수 있는 희망자금…폐업한 소상공인은 왜 안되나요-금리인상 8월이냐 10월이냐…다음주 금통위서 윤곽-제2 이선호 없도록…모든 항만 출입자 안전관리 받는다△금융-불완전 판매 우려에도…보험사 갈아태우기 영업 ‘눈살’-수조원대 국민지원금 특수 앞두고 카드사들 마케팅 망설이는 이유는-74개 금융사 3년 주기로 소비자보호 평가받는다-예금보험공사 “잘못 송금한 돈, 대신 찾아드려요”△산업&기업-노사 힘 합쳐도 버거울 판에 ‘연쇄파업 그림자’ 드리운 완성차-마이크론 선전포고에…더 치열해진 EUV장비 확보전-“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연장해야”-韓 추격 속도내는 中…OLED ‘LCD 치킨게임’ 재현하나-삼성전자, 한화큐셀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축△남은 1년…디지털 뉴딜, SW·AI 인재 양성 총력-네이버, 세계 첫 ‘로봇 친화형’ 사옥 특허 출원-3조 ‘통풍 치료제’ 시장 잡아라…국산 신약 개발 순항-비접촉·셀프관리·수온조절…정수기, ‘차별화’로 여름 대목 공략△소비자생활-“밀키트는 조립산업…500개 레시피 DB로 뚝딱”-편의점 ‘보양 도시락’ 통 커졌다-‘유료 멤버십 실험’ 나선 신세계백화점-hy 국내 첫 발효유 ‘야쿠르트’ 식약처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건강-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푹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면…혹시 만성피로증후군?-아랫배 극심한 통증, 잦은 소변 땐 ‘간질성방광염’ 의심을△증권&마켓 -“델타변이 영향 제한적…지금이 경기민감株 저가매수 기회”-“코스닥 CEO 고령화 빨라 가업승계 제도 개선 필요”-삼성전자 부진에도…관련 펀드엔 ‘뭉칫돈’△증권-크리프톤·카카오페이 청약일 맞물렸지만…둘 다 노려볼 수 있어-‘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 메리츠증권, 9일 선보여-SPV 매입기간 연장에…’A급’ 회사채 흥행랠리-“코로나 이후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목표”△부동산-“3기신도시 분양가 성남 복정 6억대·위례 5억대-부산 전포3구역, 도심복합사업 ‘찬반 갈등’ 격화-“아크로 안붙여줘서”…신당8구역, DL이앤씨와 계약해지-7월 4만7150가구 분양…올해 최대△문화-골목마다 새로운 예술이 움트는…여기가 바로 ‘힙지로’-잠재력·가능성 가득…을지예술센터 ‘시각예술 메카’로 거듭날 것-돌아온 빨간머리 ‘샤큘’ 판타지 뮤지컬의 정수△스포츠-‘골프 사춘기’ 겪은 고진영 “에비앙서 올림픽 예습”-임성재, 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 8위…시즌 4번째 톱10-독도 세리머니 안돼도, 무릎 꿇기는 된다-김연경·양효진 등 도쿄올림픽 女배구 대표 확정△피플-“동생 잃고 죄책감 시달렸는데”…62년 만에 상봉한 삼남매-LG전자,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트롬 스타일러’ 기증-산재 예방 힘쓴 이재근 남해화학공장장에 동탑산업훈장 수여-올해 젊은평론가상에 박상수 동덕여대 교수-신한카드-위버스컴퍼니 ‘팬덤 특화카드’ 출시한다△오피니언-‘2차 추경’ 유감-스포츠외교 에이스 키우자-‘이건희미술관’ 설립, 고인 뜻 살리려면△전국-오세훈 자구책 주문에도…’승객 감소+노조 반발’ 서울 지하철 벼랑끝-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인천공항 MRO 추진 전력투구”-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확정 46.4km 구간 지하선로 추가…2027년 완공△사회-정치인부터 검경 간부·언론인까지 포섭…’수산업자 게이트’ 확산-델타 변이 1주일 만에 60% 늘어…추가 대책은 ‘아직’-교원자격 없어도 전문가면 임용? 고교학점제 앞두고 찬반논쟁 가열-나흘 만에 수도권 인센티브 철회 “접종했다” 곳곳 NO마스크 실랑이
2021.07.05 I 김유림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경기 광주 송정지구 B1블럭(송정동 153번지 일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상대는 대원지주회사, 하나월드, 송정하우징. 계약 금액은 1495억8600만원,지난해 매출액의 4.1% 규모.△보령제약(0038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이 1만7750원으로 확정. 조달 자금총액은 985억1250만원.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한국전자홀딩스(006200)=케이이씨(KEC CORPORATION)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1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5.4%,채권자는 신한은행.△GS건설(006360)=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67억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3.63%. 채권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국동(005320)=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과 기타 자금 마련.△이엔플러스(074610)=지난해 9월8일 한국거래소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재공시하면서 “2018년 4월17일부터 검찰로부터 조사자료를 요구받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회사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또는 6개월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 플랫폼 계열사 타파스 주식 1555만501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3741억4160만9804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3.13%.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일.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래디시 미디어의 주식 1억1678만407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4068억1325만1578원으로 자산총액의 3.4%.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99.14%, 주식 취득 예정일은 25일. △네이버(035420)=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할 목적으로 약 30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 이는 지난 1일 자기주식 보통주 7만4768주(308억7918만4000원)를 처분한데 따른 결과. △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이 선정되고,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유비케어(032620)=‘전자차트 작성 방법 및 전자차트 작성 장치’ 관련 국내 특허권을 취득.△뉴인텍(012340)=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위해 아이온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비츠로시스(054220)=국가철도공단과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관련 14억8834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70%, 계약기간은 2021년 7월5일부터 2022년 12월30일.△고려제약(014570)=퇴직자 인센티브 자사주 지급을 위해 845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만1600원이며 729주. 처분예정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8월10일.△에스퓨얼셀(288620)=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와의 흡수합병(소규모 합병)을 승인. 에스퓨얼셀, 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의 합병비율은 1대 0대 0, 합병기일은 오는 8월 9일.△웰크론한텍(076080)=9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 전환청구권 행사주식수는 35만8560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1.76%, 전환가액은 2510원으로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오는 21일.△세종텔레콤(036630)=30억845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 이번 취득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10월5일.△휴온스(243070)=스페인 세스더마와 10억7970만원 규모의 ‘휴온스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의 유럽 6개국 수출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이는 계약 당시 2017년 매출액 대비 0.38%에 해당.△오스템임플란트(048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5일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7월 28일. △피씨엘(241820)=”코로나 항체진단키트 FDA 승인불발 미국수입사 MTJR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는 특정 송출업체(키웨스트)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된 것으로, 회사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 공시.
2021.07.05 I 김유림 기자
이대현 KDBI 대표 "대우건설 입찰, 법적 분쟁 가능성 없어"
  • 이대현 KDBI 대표 "대우건설 입찰, 법적 분쟁 가능성 없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KDBI) 대표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본입찰에선 중흥건설은 2조3000억여원, DS네트웍스는 1조8000억여원을 써냈다. 이후 중흥건설은 입찰 가격을 낮췄고 DS네트웍스는 가격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번 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법적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과 매수자의 요청을 최대한 듣겠다는 것이었다”며 “소송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25일 투자제안서가 접수된 후 29일 제안자 가운데 한쪽이 조건 수정을 요청했고 이는 당초 입찰 안내서에 기재된 매수자의 선택적 권리 행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중흥컨소시엄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조건 재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공정성을 위해 다른 제안자에도 수정을 제안했고 양쪽 모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받아들이는 건 매도자의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정 조건에는 가격뿐 아니라 진술 보장과 관련한 사유, 실사 이후 발견되는 사항에 대한 손해배상 등 계약서 관련 항목이 여러 개 있다”며 “이는 매도자-매수자가 어떻게 합의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1.07.05 I 신수정 기자
2.3조→2조 초반…대우건설 매각가 조정 문제없나
  • 2.3조→2조 초반…대우건설 매각가 조정 문제없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매각가가 당초 제시된 2조3000억원에서 2조원 초반대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입찰가를 낮추면서까지 특정업체를 밀어주려는 ‘특혜·졸속 매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그러나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인 문제도 없다고 해명했다.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KDBI) 대표는 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대우건설 매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IPM 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KDBI는 KDB산업은행 자회사이자 대우건설 최대주주로 대우건설 지분 50.75%을 매각한다.앞서 KDBI는 지난달 25일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을 진행하고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당시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 측은 1조8000억원 가량의 인수가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중흥건설은 경쟁사인 호반건설을 견제하기 위해 시장 예상보다 파격적인 금액을 베팅했으나, 호반건설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2위와의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KDBI 측에 가격 재조정 등을 요청했다. 이에 KDBI는 매각 무산을 막기 위해 가격을 포함한 조건 수정에 응하면서 DS네트웍스 컨소시엄 측에도 중흥건설의 수정 요청 제안 사실을 알리고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중흥에만 기회를 줄 경우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재입찰’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인수가격이 높다고 수정안을 받는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재입찰은 명백한 입찰 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이라며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졸속·특혜 매각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다만 이날 이 대표는 “재입찰을 한 적이 없고, 가격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 진행한 것일 뿐”이라며 “특정 업체를 밀어준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법적인 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기 때문에 법적 문제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으면 5위 안팎의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시공 능력평가 기준 건설업계 6위 규모다.
2021.07.05 I 김나리 기자
‘인수가 수정’ 해프닝에도…중흥, 대우건설 품었다
  • ‘인수가 수정’ 해프닝에도…중흥, 대우건설 품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김나리 기자] 중흥건설이 5일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다. ‘재입찰 해프닝’에도 이변은 없었다. 다만 인수가격은 지난달 25일 본입찰 당시 중흥건설이 써낸 2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 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본입찰 때 1조8000억원을 써낸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IPM 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됐다.이로써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의 매각이 불발된 2018년 1월 이후 3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향후 매각을 위한 MOU 체결, 상세실사 후 매매계약 체결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대우건설 매각이 마무리되면 중흥건설은 재계 서열이 현 47위에서 20위권으로, 시공능력 평가 역시 단순계산하면 3위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다만 매각과정에서 빚어진 인수가격 수정이 뒷말을 남기고 있다. DS네트웍스 측의 반발로 소송전으로 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중흥이 처음에 너무 높은 가격을 써내고는 불만을 토로해 산업은행이 인수가격 조정이란 ‘이례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며 “매끄럽지 않은 전개로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2021.07.05 I 김미영 기자
오세훈 자구책 마련 주문했지만…겹악재로 벼랑끝 놓인 서울지하철
  • 오세훈 자구책 마련 주문했지만…겹악재로 벼랑끝 놓인 서울지하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던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더욱 암울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상급기관인 서울시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비용 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주문했지만, 승객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진데다 노조 반발 등으로 자구책 마련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현 공사 정원(약 1만6500여명)의 10%가 넘는 20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하고 비핵심 업무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 위탁 계획을 세웠지만 자칫 무리한 외주화가 과거 구의역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재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작년 보다 승객 감소세↑…실적 더 악화될 듯 지난해 서울 지하철 수송 인원은 19억7912만명(일평균 541만명). 이는 전년도(27억2624만명)에 비해 7억5000만명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확 줄어든데다 갈수록 증가하는 무임수송(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대상) 영향으로 승객이 한해 만에 30%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무임수송 인원도 1억9600만명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들이 요금을 내지 않고 지난 한해 지하철을 이용한 금액만 2600억원에 달한다.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다 보니 자연스레 공사 실적 역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공사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1140억원으로 전년도(5865억원 적자)에 비해 2배나 급증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문제는 올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올 들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올 들어 6월 말까지 일 평균 수송실적은 5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5만명)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이전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이 약 73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지하철 이용객수가 평균을 훨씬 밑돌고 있다”며 “올 5월 현재 당기순손실 규모도 315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올 들어 시가 추경을 통해 500억원을 지원한 금액이 포함돼 있다. 올해 실적도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 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적자 개선을 위해 공사 측은 2015년 이후 6년째 동결 중인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설득하기 어려운데다 내년 대통령령선거와 지방선거라는 빅이벤트를 앞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인상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오 시장은 취임 후 서울시의회 정례회 첫 시정질문에서 “지난 2017년 서울도시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통합 출범 이후 공통되는 투자나 비용은 줄이고 경영을 합리화했어야 했는데 이후 바람직한 진전이 없어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비용과 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먼저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주화시 안전분야 취약…요금인상 등 지원 필요공사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안을 비롯해 사당복합환승센터 등 보유자산 매각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하고 경영 개선에 나섰지만 노조 반발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영 개선을 위해 대규모로 인원을 줄이면 안전문제가 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과거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는 오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업무와 인력을 외주화하며 직원 이직 유인책으로 보수 및 정년 특혜를 담보하는 조건으로 민간 위탁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스크린도어(PSD) 운영, 차량 경정비 등 핵심 안전업무까지 민간에 위탁함으로써 안전분야가 취약해졌으며, 퇴직자 의무 고용과 특별대우를 강제하는 외주회사의 설립으로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문제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미 공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인원 감축 문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공사 정원은 1만6488명으로, 전체 직원 중 20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9507명(56.6%)에 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1500~2000명의 인원을 줄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퇴직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불가한 시스템이라 희망퇴직을 받거나 강제 인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정년퇴직 인원을 포함해 한해 자연 퇴사자가 연간 500명 수준으로 신규 입사자 규모를 감안하면 오는 2026년이나 돼야 약 2000여명 인원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행을 축소하거나 서비스를 줄여야 하는데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시설 안전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결국 교통요금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1.07.05 I 김기덕 기자
“해외 수주 따내자”…정부, 해외투자기업에 금융·백신 지원
  • “해외 수주 따내자”…정부, 해외투자기업에 금융·백신 지원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해외 유망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대출 이자를 내려주는 등의 금융 지원을 한다. 또 긴급히 해외로 출국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1개월 내에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정부는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투자 시 수은의 금융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해외 투자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으려면 해외법인 지분을 10~51%까지 보유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를 10%로 낮추고, 대출 만기 전이라도 사업이 완공되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한다. 또 친환경·인프라를 비롯한 중점 정책분야 투자에 대해서는 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낮춰주고 수수료도 인하해준다. 아울러 글로벌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트)는 2021년까지 1억5000억원 조성을 완료(1단계)하고 이후 투자성과에 따라 추가 1조5000억원 확대를(2단계) 추진하는 등 총 3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지원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한다. 해외 건설 노동자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법률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중요한 행사 참석 등 긴급한 출장이 필요한 경우 백신 접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접종 신청부터 2차 접종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또 정부는 공공기관의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먼저 2018년에 설립된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의 기능을 강화한다.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확대한다. 법정자본금 한도액 증액도 검토한다. 또 해외수주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시장 다변화를 도모한다. 미국과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우리 미국시장 진출 및 제3국 공동진출 등 새로운 수주기회를 적극 모색한다.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지난해 반등한 해외건설 수주 모멘텀이 2021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된 ‘해외수주 활력제고 및 고도화 방안’을 계획대로 이행하는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2년 연속 해외수주 300억 불을 초과 달성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박일영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도 “향후 해외건설 시장의 기회 요인이 큰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실적 제고라는 양적 측면과 수주구조 고도화라는 질적 측면을 이번 대책에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1.07.05 I 황현규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친환경 LEED 골드' 획득
  • 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친환경 LEED 골드'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가 개발을 총괄한 센터필드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필드.(사진=이지스자산운용)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에너지·자원 절약과 자연 환경 보존, 쾌적한 환경 제공 등 관점에서 건축을 평가한다. 이번에 센터필드가 받은 골드 인증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다음이다.지난 1월 준공한 센터필드는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지하 7층~지상 36층, 건물 2개 동에 연면적은 23만9252㎡다. 기존 역삼을 대표하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의 약 1.2배(연면적 기준) 크기다.건축 곳곳에 스며든 친환경 요소로 LEED 골드 인증을 받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있어 자차 이용률이 낮고 친환경차 주차시설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또, 건물에 에너지 절감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심야 전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빙축열 시스템 △연중 일정한 대지 온도를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 △전력 변환장치를 적용해 팬 동력을 저감한 VAV 공조시스템 △배기 열로 공조에너지를 절감한 배열회수 시스템 등이다.도심 속에 넓은 녹지 공간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 지하 주차로 열섬 현상을 완화했고, 빗물로 식생 가능한 무관수로 조경을 꾸며 수자원을 아꼈다. 공사 중에 나온 철거 및 건설 폐기물은 75% 이상 재활용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산이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정동빌딩과 최근 매각한 오투타워가 골드 등급을 받았다. 노스게이트 빌딩은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마제스타시티 오피스 타워1은 2017년 플래티넘 등급을 따냈고, 수송스퀘어와 씨티플라자는 골드 바로 아래인 실버(Silver) 인증을 받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꾸준한 친환경 투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는 이지스자산운용에 2018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줬다. 회사의 ESG 정책과 운용 자산인 오토웨이타워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한 결과다. 오토웨이타워는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자원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간의 변화로 자원 사용을 절감하고 환경 유해 요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EED 골드 등급을 받은 센터필드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는 흐름에 귀감이 되는 건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5 I 이은정 기자
DL이앤씨, 디벨로퍼 사업지 수주 확대 부각…목표가↑-한국
  • DL이앤씨, 디벨로퍼 사업지 수주 확대 부각…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도급 공사비를 비롯해 준공 이후 시행 이익과 지분 매각 이익이 동시에 발생하는 디벨로퍼 사업지 수주 확대 트렌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36% 상향한 2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9746억원, 21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7%, 3.6% 상회할 전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건축 공기를 감안할 시 원가를 가장 많이 투입하는 시기는 골조공사 이후 내외장재를 투입할 때”라며 “2018년에 공급한 1만2658세대 원가 투입이 1분기에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 주택 매출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아크로서울 포레스트 오피스동 매각액 60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연간 주택 매출은 지난해 대비 5.8% 증가할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 상반기 주택 공급 실적은 1만세대 이상으로 연간 목표 대비 과반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주택 외 매출은 내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대형공사 입찰 파이프라인이 두터운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토목 부문 신규수주는 1조원, 플랜트는 3000억원에 그쳤다”며 “그러나 하반기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입찰 파이프라인과 상반기 수주액 8000억원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 2조5000억원은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또한 올해 신규 수주한 공사에 기반에 착공시기가 빠른 플랜트 부문부터 매출 회복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멀티플을 할인했던 이유는 인적 분할 첫해인 올해 주택 매출 또한 최근 3년간 이어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2018년까지 공급한 주택의 원가 투입이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주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도급 공사비를 비롯해 준공이후 시행 이익과 지분 매각 이익이 동시에 발생하는 디벨로퍼 사업지 수주 확대 트렌드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05 I 유준하 기자
조성욱 "대한항공-아시아나 M&A 연내 결론..심사 속도 내겠다"
  • 조성욱 "대한항공-아시아나 M&A 연내 결론..심사 속도 내겠다"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3일 방송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 판도를 좌우할 대형 기업결합 심사 3건을 연내 마무리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3일 이데일리TV 초대석에 출연한 후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결합(M&A에 따른 중간 경제분석 용역 보고서를 받았다”면서 “연내에는 심의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수십개에 달하는 항공 여객노선을 포함해 양사간 중첩사업이 매우 많고, 심사에 필요한 자료가 방대해 자료 검토에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지만,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등 9개국 경쟁 당국에 아시아나 간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경제분석이란 기업결합 또는 경제행위가 시장, 경쟁사업자, 소비자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적으로 따지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결합으로 분석이 필요한 상품시장만 해도 10여개에 달한다. 여객, 화물 등 주요 경쟁시장 뿐만 아니라 양사가 수직계열화한 정비, 기내식, 지상조업 등에 대한 분석도 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달 말 여객시장 경쟁제한여부와 관련한 중간 용역보고서를 받았다. 국내, 해외 여객노선 결합에 따라 소비자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다. 공정위는 일부 노선의 경우 결합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을 고려해 운임 인상 제한, 나아가 노선 매각 등 시정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공정위 사무처(검찰 격)는 대한항공 측의 경제분석도 검증한 뒤 화물 등 다른 상품 시장에 대한 경제분석까지 추가로 완료해 이르면 11월초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발송할 예정이다. 만약 운임제한 인상 제한 등 조건으로 소비자 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부 노선 매각 등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공정위는 한국조선해양(009540)(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042660) 조선사 M&A와 달리 항공사 M&A의 경우 다른 경쟁당국보다 우선적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사 M&A의 경우 선박 발주업체들이 유럽에 몰려 있어 EU경쟁당국의 의견이 중요하지만, 항공사 M&A의 경우 우리나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아울러 조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KT스카이라이프(053210)의 현대HCN(126560) 인수 심의도 9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뒤 8~9월에는 최종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가 완료되면 2018년부터 이어져온 유료방송 구조개편도 일단락 된다. 2년째 진행 중인 조선사 M&A 심사와 관련 조 위원장은 “경쟁제한성이 있거나 소비자 피해가 있으면 시정조치해야 하는데, 시정조치와 관련해 여러 경쟁당국 간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경쟁당국의 조치가 각기 다를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실무선에서 정보 교류 및 조율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3일 방송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1.07.05 I 김상윤 기자
회사채 발행 어려운 中企, 정부가 '스케일업' 돕는다
  • 회사채 발행 어려운 中企, 정부가 '스케일업' 돕는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스케일업 금융’ 사업으로 회사채 기반 자산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해 중소벤처기업 66개사에 총 2603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회사채를 유동화증권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동화증권이 원활하게 매각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후순위채권을 인수하고, 한국산업은행이 선순위채권에 신용공여를 제공해 신용도를 보강한다.올해는 한국판 뉴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3대 신산업(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과 민간투자에서 소외되는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 3개, 그린뉴딜 분야 10개 등 혁신성장 분야 22개중소기업에게 지원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 18개를 포함한 비수도권 기업 37개를 지원해 지역주력산업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채 발행금액은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13억원에서 최대 75억원으로 평균 39억 4000만원이다. 이는 정책자금 융자 평균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대규모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스케일업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5.2%~5.8%이며 만기는 3년이다.아울러 국내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저변을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은 ESG 채권으로 공모 발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스케일업 금융은 ESG 채권으로 발행해 국내 ESG시장 저변 확대와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7.04 I 김호준 기자
中바오우그룹 글로벌 철강사 1위…韓업체들은 순위 밀려
  • 中바오우그룹 글로벌 철강사 1위…韓업체들은 순위 밀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철강업계의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철강사 순위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바오우그룹이 부동의 글로벌 1위 업체였던 아르셀로미탈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국내 업체들은 순위가 한 단계씩 밀렸다. 3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철강사’에서 중국 바오우그룹은 1억1529만t의 쇳물을 만들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국영 철강사인 바오우그룹은 지난해 자국 철강사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외형을 불리고 있다. 기존 글로벌 1위 였던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7846만t을 생산해 2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미국내 자산 매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중국 허베이철강(HBIS), 4위는 중국 사강그룹, 5위는 일본 니폿스틸이 각각 차지했다. 중국 업체 3곳이 1위를 비롯해 상위 5위권 안에 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반면 국내 철강사들은 글로벌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갔다. 포스코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4058만t, 현대제철은 1981만t으로 각각 6위, 16위를 기록했다. 5위권 안에 들어간 한국 업체는 없었다. 100위권으로 확대해도 국내 철강사는 단 2곳이지만, 중국은 총 58개사나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한편, 국가별 조강생산량은 중국이 10억6480만t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1억30만t), 일본(8320만t), 미국(7270만t), 러시아(7160만t) 순이었다. 한국(6710만t)은 6위를 차지했다.자료=세계철강협회
2021.07.03 I 김정유 기자
너무 질러서 재입찰?…묘하게 흐르는 대우건설 매각전
  • [위클리M&A]너무 질러서 재입찰?…묘하게 흐르는 대우건설 매각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시공 능력평가 6위(지난해 기준) 건설사이자 아파트 ‘푸르지오’로 유명한 대우건설(047040) 매각전이 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주인 윤곽이 드러나는가 싶더니 ‘매각가 재입찰’이란 새 국면을 맞아서다. 쉽게 말해 ‘가격을 너무 높게 썼으니 가격을 다시 제안할 기회’를 한번 더 준 셈이다. 마치 퀴즈쇼의 ‘답 바꾸기 찬스’를 보는 듯한 대우건설 매각전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일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 DS네트웍스 컨소시엄 등 2곳을 상대로 가격 제안을 다시 받았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들 가격 제안을 재검토한 뒤 내주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KDB인베스트는 지난달 30일 불거진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소식에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세가 기울었다면 묵인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강도 높은 반론이 나온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본입찰에서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중흥건설이 경쟁사 참여를 의식한 나머지 파격적인 금액을 베팅한 게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의 가격 차가 5000억원 가까이 벌어지자 문제 제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고 입찰가를 제안한 원매자가 문제 삼으니 매각 측으로서도 추가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에만 재입찰 기회를 주는 게 특혜일 수 있어 DS네트웍스 컨소시엄에도 매각가 재입찰 기회를 주는 방법을 고육지책으로 들고 나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입찰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시된 인수가격이 낮거나 인수자가 마땅치 않아 재입찰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인수가격이 높아 재입찰을 하는 사례가 찾아보기 쉽지 않아서다. 매각 측이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2017년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우건설은 대우그룹 해체 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다가 2011년 산업은행이 다시 떠안았다. 이후 2017년 공개 매각을 추진한 끝에 호반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산은은 2019년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뒤 첫 관리 회사로 대우건설을 이관하고 회사 정상화와 투자 회수를 맡겼다. KDB인베스트먼트로서는 확실한 원매자와 가격 조율로 매각 자체를 우려 없이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다만 변수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2조3000억원이 사실상 비싸다고 판단해 기회를 다시 주는 상황에서 최종 가격이 어느 정도에 형성될지가 의문이다. 매각 측에서 적정 매각가격을 정해놓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은 원매자 입장에서도 골치가 더 아파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원칙을 깬 매각전이 진행되는 점은 향후 업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일단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가격 협상을 하면 되는 일이다. 팔겠다는 의지에 잠식된 나머지 원매자 입장을 무조건 들어주는 그림이 추후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측도 즉각 반발에 나섰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초입찰 7일 만에 중흥건설이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이유로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은 상식 밖의 결정이자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특혜매각”이라며 “산업은행은 밀실매각, 특혜매각 등을 중단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다시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2021.07.03 I 김성훈 기자
대우건설 노조 “대우건설 매각 절차, 비상식”
  • 대우건설 노조 “대우건설 매각 절차, 비상식”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현재 산업은행 측이 진행하는 대우건설 매각 절차를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는 2일 서울 을지로4가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가 매각주관사 선정 25일 만에 본입찰 강행이라는 비상식적 행보를 자행하고,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 두 개 업체만 참여해 처음부터 ‘짜고 치는 판’이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2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날 심상철 대우건설지부 위원장은 삭발식도 강행했다. 노조는 입찰 7일 만에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이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밀실·특혜 매각의 모습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재입찰은 명백한 입찰 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에 해당한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국가자산 매각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노조는 “산업은행이 밀실·특혜·짬짜미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노조와 협의기구를 구성한 뒤 새로운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융권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 등 2곳에 이날 오후 3시까지 다시 한번 인수 가격을 써내라고 재입찰을 통보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02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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