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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6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혓다.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산업 내 대표기업과 관련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의 시작은 지난해 5월 선보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다. 해당 ETF는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 기업인 테슬라와 테슬라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포트폴리오 편입 중이다. 전일(25일) 기준 순자산액은 2852억원으로, ACE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다음으로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1358억원)이 크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담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11일 상장 당시 설정좌수(80만주)가 모두 완판된 이후 1거래일도 빼놓지 않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949억원에 달한다.같은 날 상장한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또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3종의 ETF는 각각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각 상품별로 △온디바이스 AI(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클라우드(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생성형 AI(ACE 마이크로소프트액티브 ETF) 등 다양한 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시리즈 전체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66억원, 301억원, 283억원이다.상장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종의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1년이 지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까지 모두 비교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비교지수 대비 19.02%포인트 우수하다. 최근 1년과 6개월 또한 각각 비교지수 대비 5.83%포인트, 4.28%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에 투자 시 산업 내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을 우수한 성과로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리서치 역량과 액티브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선보인 상품”이라며 “5종의 상품 모두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의 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예측하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SSG닷컴, 멀티모달 AI ‘쓱렌즈’ 적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사 이미지 상품 검색 서비스 ‘쓱렌즈’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쓱렌즈는 ‘쓱닷컴’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렌즈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주고 검색창 우측 렌즈 아이콘을 클릭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입력하면 상품의 외관, 속성, 색상 등을 토대로 유사 상품을 추천해준다.멀티모달 AI는 상품 사진 정보와 함께 이름, 브랜드, 세부 특징 등 문자 정보까지 함께 학습한 모델을 뜻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쓱렌즈에 멀티모달 AI 베타 버전이 추가돼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복합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기존 쓱렌즈에서는 이미지 정보만을 활용해 비슷한 상품을 찾는 검색이 가능했지만 멀티모달 AI가 적용되면서 ‘검색어 추가’ 기능을 더해졌다. 예를 들어 특정 의류 이미지를 검색한 후 텍스트로 색상(베이지), 디자인(플라워 패턴) 등 상품 속성과 관련된 추가 검색어를 입력해 찾고자 하는 상품을 좁혀가는 방식이다.현재 쓱렌즈는 패션, 잡화, 가구, 인테리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AI 모델도 고도화로 이미지 검색 및 분류 능력이 이전 대비 크게 향상됐으며 유사 상품 추천으로 비슷한 상품을 빠르게 비교할 수 있어 쇼핑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장원주 SSG닷컴 데이터담당은 “지난해 초부터 자체 개발해 AI 학습용으로 활용하던 멀티모달 AI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가 쓱렌즈”라며 “향후 상품 상세 페이지, 검색 결과 등으로 멀티모달 AI 활용 영역을 넓혀 검색 및 추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K팝 아티스트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을 내디딘다.세븐틴은 26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한다. 이날 세븐틴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10분간 수락 연설을 한다. 임명식에 앞서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과 짧은 환담도 나눈다.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위촉한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가 된다.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우선 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청년을 위해 친선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행보로 세븐틴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세븐틴이 기나긴 성취 목록에 새로운 영광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세븐틴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소식을 조명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세븐틴은 음악을 통해 ‘캐럿’(팬덤명)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들은 진정성과 재능을 토대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세븐틴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은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핸섬가이즈', '인사이드 아웃2' 독주 속 등판…빅웃음·개싸라기 흥행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가 누적 관객수 433만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 중이다. 이 가운데 26일 바로 오늘 이성민, 이희준 주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호평 속 마침내 등판한다. 박 터지는 박스오피스 경쟁 구도 속에서 ‘핸섬가이즈’가 정겹고도 신박한 코미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가물었던 코미디 장르에 개싸라기 흥행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10만 4902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33만 9701명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개봉 첫날 19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픽사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흥행 톱3에 안착했다. 전편 ‘인사이드 아웃’보다 훨씬 빠른 흥행 속도에, ‘인사이드 아웃’이 기록한 누적관객수 497만명도 이번주 중 넘어설 전망이다. 이르면 주말이 되기 전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가 가능해보이며, 주말을 지나 600만 관객을 넘을 가능성도 높다. 현재 픽사 개봉작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의 누적 관객수 724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유지했다. ‘하이재킹’은 같은 날 6만 604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62만 8021명을 나타내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가 현재는 독주 중이나, 3주차를 맞아 신작이 잇달아 개봉함에 따라 안심할 수 없는 경쟁 구도에 접어들었다. 6월 말, 7월 초에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하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21일 개봉한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인사이드 아웃2’의 독주 속에서도 꾸준한 입소문과 실화의 힘,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모으며 탄탄히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6일 오늘은 이성민, 이희준의 재회와 두 사람의 망가지는 코미디로 일찍이 입소문을 탔던 ‘핸섬가이즈’가 개봉해 출사표를 던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특히 하이브미디어코프 작품인 ‘남산의 부장들’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쳤던 이성민, 이희준이 이번에 대환장 케미를 자랑하는 영원한 콤비, 브로맨스 호흡으로 재회해 기대감이 높다.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B급의 마이너 감성을 활용, 오컬트와 옛 코미디 영화들의 추억 요소들을 적절히 결합한 웰메이드 A급 코미디 수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동협 감독의 입봉작이며 손익분기점은 11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쉽지 않은 구도 속에서 고자극 웃음으로 팬덤을 구축해 N차 관람, 나아가 지난해 개봉했던 ‘30일’ 이후 개싸라기 흥행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매율에서는 ‘인사이드 아웃2’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6일 ‘핸섬가이즈’와 같은 날 개봉하는 외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2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2’의 사전 예매량이 17만 3735명,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8만 5930명, ‘핸섬가이즈’가 6만 8077명을 기록 중이다.
- [단독]김춘진 aT 사장 "출판기념회에 직원 참여 독려·지시한 적 없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1월 본인의 출판기념회에 직원 참여를 독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독려한 적도 없고, 그런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김 사장은 26일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마치 (내가) 책을 팔기 위해 직원들을 동원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출판기념회 자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월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 발간을 기념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aT 감사실은 김 사장이 이 행사에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있다며 ‘직권 남용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이 사건을 전남 나주경찰서로 이첩한 상태다.aT 감사실은 무기명 투서를 바탕으로 이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직원 참여를 독려하는 문서나 문자메시지 등 증거 하나 없이 정황만을 갖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면서 “회사 직원들 중 누구도 출판기념회 행사 참여를 독려받은 사람이 없다. 지시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작에 그가 (나를) 고발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T센터에서는 출판기념회에 앞서 ‘2024년 퇴직 임직원 초청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안교덕, 윤장배, 김재수 등 aT 전임 사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했다. 일부 직원들의 경우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김 사장의 출판기념회에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같은 날 aT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 회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면서 “이들 중 몇 명이 신년인사회 행사가 끝나고 출판기념회에 다녀갔지만, 이들은 자의에 의해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 사장이 감사실의 조치에 대응하는 모습이 대외적으로 안 좋게 비쳐질수 있기에 가만히 있는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주치의를 맡았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 사장은 17·18·19대 국회의원(전북 부안·고창)을 지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aT 사장에 올라 지난 3월 14일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이 결정되지 않아 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이 이뤄질 때까지 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난 19일 후임 사장 초빙 공고를 냈다. 내달 2일까지 후보자를 지원받은 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재공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