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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부통령 후보에 ‘아바타’ 지명…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필리핀 이모’ 하루 4시간씩 한달에 119만원-정부, 당근책 제시했지만… 복귀 전공의는 8%뿐-[사설]AI시대 일자리 대변혁… 노동시장 유연화 시급하다-[사설]분열·대립 대신 통합 외친 美 정치권, 우린 왜 못하나△종합-사전 예약 단 하루 만에 1.6만대… ‘액티언’ 흥행 돌풍 시동 걸었다-‘금리 인하’ 쐐기 박은 파월… 시장선 ‘연내 3번’ 점치기도△트럼프 피격 이틀 만에 전대 등장-트럼프 이례적 조기등판… 부통령 후보도 일찌감치 지명 ‘자신감 표출’-트럼프 수혜주 베팅에… 다우지수 사상 최고-바이든 유세 활동 재개했지만… 당 내서도 당선 가능성 의구심△대한민국 ‘중점검찰청’을 가다-복잡한 법·기술 얽힌 환경범죄… 환경부와 구축한 DB·전문성으로 엄벌-“피해 심각성 비해 형량 너무 낮아, 환경 파괴해 번 만큼 벌금 내게 해야”△저전력 반도체 전쟁-온디바이스 AI 시대 뜨는 ‘저전력 칩’… 삼성·SK 속도 경쟁 치열-‘고용량·고대역·저전력’ 3대 난제, 수직으로 쌓는 3D D램으로 해결△종합-SKT, 美데이터센터 기업에 2800억원 투자… ‘AI생태계 구축’ 광폭행보-망명 쿠바 주재 北외교관 “북한 주민, 자식미래 위해 통일 갈망”-공장 하나 매입하면 내는 세금만 5개, 기업에 부담 큰 ‘이중과세’ 완화해야-“도입 규모 엉터리 산정, 불법체류 양산… 외국인근로자 정책 부실투성이”△정치-이진숙 청문회에 봉준호 부른 野… 노동법 전체회의 상정 막은 與-尹 대통령 “한미,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5년 이하 초급간부 전역자 급증… “애국페이 강요에 軍허리 붕괴”-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 ‘최장 지각 국회’ 오명△경제-필리핀 가사관리사 ‘제로 마진’ 지속할 수 있나-“공무원 안할래요”… 기업체로 눈돌린 취준생들-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정치적 세무조사 안해”△금융-월1000만원?… 설계사 채용 허위 광고 버젓이-쪼그라든 저축은행 대출 잔액, 2년 6개월 만에 100조 밑으로-코픽스 하락에도 ‘주담대 고정형’ 선택하는 이유-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 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글로벌-中, WTO에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해달라”… 美와 IRA 분쟁 본격화-美·中 갈등에 등 터진 네덜란드, ASML 투자 공과대학에도 불똥 -1.5경원 블랙록 자산운용 규모 사상 최고, 한국 GDP보다 무려 6배 많아-M&A 회복세… 골드만삭스 2분기 순익 2.5배↑-“AI 아이폰, 2년간 5억대 팔릴 것” 모건스탠리 전망에 애플 주가 최고△산업-“한번 타보면 못 내릴걸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자신감-정유사 정제마진 하락에 2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전기차 충전 호환성 높이자” 현대차·기아, KERI와 맞손-LG전자 TV·모니터 日 최고 권위 어워드 16개 부문 수상 쾌거-새출발 효성, 포트폴리오 안정화 추진… 효성화학 정상화가 관건-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 제휴 서비스 9월 10일부터 종료△ICT-韓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신작 들고 ‘독일 게임스컴’ 출격-“갤 Z6, 섬까지 하루 만에” 삼성, 국내 첫 드론 배송-우버택시 “합리성·상생 보완”… ‘우버 블랙’ 재개-속도내는 AI 기본법… “고위험 AI 검증 규제는 더 검토”△산업-갈팡질팡족 끌어당긴다… 이커머스 멤버십 가성비 혈전-글로벌 전문가 전면에 한국콜마, 美시장 진격-물 만난 제습기… 새는 전기세까지 빨아들인다 -쿨한 호캉스 패키지 뜨자… 2분 만에 객실 200개 마감△증권-삐끗한 뷰티주 저가 매수 기회?-전기차 죽쒀도… 트럼프 태운 테슬라는 달린다-‘개인용 국채’ 2차 청약도 10년물 쏠림△증권-코스피 횡보에… 단기투자처로 돈 몰려-“음식료株, 쌀 때 줍줍”-체코원전 수주 발표 앞두고 ‘팀 코리아’ 원전株 출렁-‘TIGER 커버드콜 월배당 ETF’ 올해 개인 순매수 1조 돌파△부동산-주담대 승인만 3주… 집값 뛰자 ‘영끌족’ 몰린다-“집값 오르는데 잔금대출 안돼”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하락-아파트 거래·매매 온기 퍼지나… 비아파트 회복 주목-삼척·장성·밀양 등 인구감소 지역 여행땐 철도운임 ‘반값’△건강-‘가슴 뻐근’ 협심증… 좁아진 심장 혈관 스텐트로 넓히고, 인공혈관 교체-물놀이 다녀왔는데 소변서 냄새가… 혹시 요로감염?-비 오면 더 쑤시는 무릎… 실내운동·온찜질이 필수△Book-억압된 시대에도 ‘글 쓰는 여성’은 있었다-‘책’ 만드는 열정으로 뛰어든 출판의 세계-내면의 거울 보며 외모 스트레스 줄이기△MICE-日 관광 호황 비결은… 지역주민이 만든 ‘살기 좋은 마을’-‘청년·지역·테크’에서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日 오염수 보도는 허위” 법원, MBC에 정정 명령-‘화산쇼’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역사속으로-인천, 국제콩쿠르 개최로 관광객 1000명 유치△오피니언-교육감, 어떻게 정할까-사퇴론에 침묵하는 정몽규 축협 회장-K뮤지컬의 ‘수출 잠재력’ 현실화하려면△피플‘봉선화 연정’ 트롯 거장 현철…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다-곽노정 사장, 美 전문가와 AI칩 성장 전략 논의-출퇴근길에 생명 구한 소방관·응급구조사 “당연한 일 했을 뿐”-법무법인 YK 조세그룹, 한만수 대표변호사 영입-켐코, 장애인 실종 예방 앞장 부산경찰에 3000만원 기부-“가상자산 이상거래 꼼짝 마”…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출범-정상혁 “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사회-맨홀뚜껑, 물폭탄에 1분도 안돼 둥둥… 추락방지시설은 스무곳에 한곳뿐-전공의 1만명 결국 가운 벗나 정부, 22일부터 하반기 모집-게이트 폐쇄하고 항공권 검사? 警 ‘변우석 과잉경호’ 내사 착수-“폰 개통하면 돈 빌려드려요”… 휴대폰깡으로 64억 챙긴 일당 적발-이제 주식·카드포인트도 기부됩니다
-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가 이번 사건 후 상대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증시 온기 확산 및 순환매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34.40, 1.7%)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월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루프캐피탈은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170달러에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가를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높였다. 이 밖에 인도 지역에서 지난 12개월(23.4~24.3)간 매출이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테마주 강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31.4% 폭등했고,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11.4%)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MARA, 18.3%),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5.4%)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총기 관련 기업인 스텀 루거 앤 컴퍼니(RGR, 5.4%)와 스미스&웨슨 브랜드(SWBI, 1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트럼프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날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핵심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26.79, -15.4%)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직원 400명(전체의 7%)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인플레감축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퍼스트솔라(FSLR, -8.5%)와 인페이즈 에너지(ENPH, -5.3%), 선런(RUN, -9%) 등이 동반 급락했다. ◇메이시스(M, 16.85, -11.7%)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M&A 협상 결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헤지펀드 브리지 캐피털과 진행 중이던 M&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 회사는 메이시스 인수가격을 주당 24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이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메이시스의 희망 가격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측은 “럭셔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K2인베·SBVA, 에이드로에 54억 규모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벤처스가 에어로다이나믹 테크기업 ADRO(에이드로)에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SBVA, 한국투자증권, 본엔젤스파트너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스트롱인베스먼트 등이 참여했다.에이드로는 이번 시리즈 A 라운드 자금 외에도, 한국신용보증기금(KODIT)의 퍼스트 펭귄 프로그램을 통해 15억 원의 추가 자금도 확보하기도 했다. 에이드로는 에어로다이나믹 바디킷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에이드로의 공기역학 바디킷은 전기차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회사는 특히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에 적용될 경우, 에이드로의 에어로 킷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최대 5-7%의 전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드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바디킷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자동차 기업과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이 에이드로의 에어로다이나믹 솔루션을 기반으로 더 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어로다이나믹 최적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Aero Optimization System (AOS)를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드로는 항공우주공학과 레이스카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진이 더해진 회사로, 카이스트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윤승현(CEO), F1 윌리엄스 팀과 World Time Attack등에서 레이스카 에어로다이나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콧 비튼(CTO),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 비전 6 컨셉트카를 디자인한 이용원 디자이너(CDO) 등 주요 팀 멤버들이 이끌고 있다.윤승현 에이드로 대표는 “투자자들의 지지와 신뢰는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공기역학 기술로 혁신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자신감을 더해 주었으며, 제품 개발, 시장 확대 및 공기역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에 함께한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에이드로가 자동차 산업에서 에어로다이나믹 기술 채택을 혁신하고 촉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며 이들의 에어로다이나믹 엔지니어링 원리와 자동차 디자인 전문성의 독특한 조합은 특히 전기차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 시기에 미래의 모빌리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에이드로 투자를 진행한 이종현 상무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결합된 독창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 판단하고 투자하였다며,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 매출이므로 향후 해외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수혜주 강세”…오늘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이후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가 강세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종목에 대해 매수세가 이어질 것을 관측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2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증시는 삼성전자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반도체라는 ‘쌍두마차’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달러/원 환율 레벨은 부담되지만 수출기업 실적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대형 실내 경기장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2024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2024 대선 러닝메이트로 백인 빈곤층 출신 J.D.밴스(39)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을 낙점했다.코스피가 전장보다 3.92포인트(0.14%) 오른 2860.92에 장을 마친 1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관련해 김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에너지와 금융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4만211포인트로 끝났다”며 “이는 지난 토요일(13일) 피격 사건 이후,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짐에 따라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 때문”이락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주말 지나는 동안 4000달러 이상 상승하며 6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지속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3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역전 폭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를 기록했고, 10년물과 2년물의 역전 차는 -22bp까지 축소했다”며 “이처럼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 상승은 트럼프 재선 시 감세 연장,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적자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국제 금 가격은 최근 4개월 박스 상단 부근까지 상승했고 미국 천연가스 및 밀·대두·옥수수 등 주요 농산품 가격은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 하방 위험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S&P500 섹터별 등락도 극명한 모습을 보였다”며 “에너지(+1.6%), 금융(+1.4%) 등이 상승을 한 가운데 유틸리티(-2.4%)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ETF별로는 VacEck 오일 서비스(+3.7%), S&P 은행(+2.7%), S&P 지역은행 (+2.9%), 러셀2000(+1.9%) 등이 상승했고 인베스코 태양광(-5.9%), 다이렉슨 수소(-1.4%), 퍼스트 트러스트 글로벌 풍력 에너지(-2.8%), 인베스코 와일더힐 클린 에너지(-1.7%) 등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역별로 iShares 중국 대형주(-2.2%)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1.8%)는 사이버트럭이 2분기에 포드(+1.4%)의 F-150 라이트닝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소식과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피격에 혼돈의 코스피…'당선 확률 71%'에 희비 교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이 발생하며 그의 승리로 ‘추’가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방산주가 크게 뛰고 2차전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주춤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직 대선까지 4개월이 남은 데다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제로 한 상황이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피격에…원·달러 다시 1380원대로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14%) 오른 2860.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삼성전자(005930)의 상승세 덕에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지만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382.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수는 2848.93에서 2872.90까지 약 24포인트의 범위를 움직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태 탓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그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예정대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현재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71%로 점쳤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먼저 달러 가치가 오르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이번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위축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선확률 71%…방산·원전 치솟고 2차전지 ‘파란불’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후 국내 증시는 업종별 희비가 교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방산주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LIG넥스원(079550)은 13.35% 올랐고 현대로템(064350)과 한화(000880)에어로시스템도 각각 7.51%, 4.54%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의 주한미군 관련 방위비 분담금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미국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현실화하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무기 수입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위비 증액에 따른 방산 종목의 강세를 전망했다. 원전주 역시 상승세를 타며 한전기술(052690)이 7.65% 올랐다.반면 친환경 에너지주는 급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는 공약집 성격의 ‘아젠다 47’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속임수’라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3.89%, 3.26% 하락했고 포스코DX(022100)도 2.9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방산 외 제약이나 에너지, 원전 등이 수혜를 입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나 중국 비중이 큰 종목들은 악재를 만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까지 시간이 남았고, 각 당의 정책도 변화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 책임자는 “미국 대선까지 4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모르는데다,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데 오히려 프리장에서 급등하고 있다”면서 “정책을 예단하고 매수하기엔 아직 이른 면이 많은 만큼 선거 결과가 나온 후, 매매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엔비디아, 10년 안에 시가총액 50조달러 도달 가능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0년 안에 50조달러(약 6경 8850조원)에 이를 수 있다.”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장 성공한 기술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임스 앤더슨은 이날 엔비디아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결과(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의 잠재적 규모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훨씬 더 높고, 두 자릿수 조달러의 시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예측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고객에게 효과가 있고 엔비디아의 업계 선두 지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가능성이 있는 얘기다”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사진=AFP)그는 “데이터센터 AI 칩 수요의 실질 성장률이 연간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매출만 60% 성장하고, 이 기간 동안 마진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당 1350달러의 수익과 약 1000달러의 잉여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의 잉여 현금흐름 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엔비디아 주식은 10년 안에 2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시총은 49조달러로 이러한 결과가 나올 확률은 10~15%”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의 전망이 현실화하면 현재 스탠더드앤드(S&P) 500에 속한 모든 상장사의 시총 합계인 47조달러를 넘어서게 된다고 FT는 부연했다.앤더슨은 생성형 AI가 과대 광고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본적인 또는 소비자 작업을 위한 좁은 (개념에서) 생성적 AI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자율주행, 로봇 공학 및 약물 발견을 포함한 심각한 문제를 10년 안에 해결할 수 있을지가 크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과대 광고와는 반대다. 엔비디아는 조용하지만 확고하게 이러한 영역을 지원하고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이고 기하급수적인 (성장) 과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쟁 우위, 문화와 리더십까지 엔비디아는 바로 우리가 찾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앤더슨은 다만 “AI에 대한 흥분, 잠재적 조정,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산업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AI에서의 그래픽저장장치(GPU) 사용은 발전 기간이 길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로는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가 한 번 이상 35~40% 하락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해 더 많은 것(엔비디아 주식)을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테슬라와 아마존, 모더나 등 기술기업에 대한 초기 베팅으로 큰 성공을 거둬 이름을 알린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투자회사 베일리 기포드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의 지주회사 엑소르(Exor)와 출범한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6억 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최대 투자 대상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올해 162% 급등했으며 시총은 3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가 2018년 8월 애플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달성했을 때 엔비디아의 시총이 1500억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나 불어난 것이다. 지난달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올라서는 등 올해 S&P500지수가 17.7% 상승하는데 엔비디아가 약 30%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트럼프 피격에 복잡한 셈법…방산·원전株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당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겠지만, 업종별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번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위험 선호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트럼프 당선 유력시될수록 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고,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여론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앞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유세 도중 피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장에서 총격범은 사살됐고,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 중 1명은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20세 백인 남성으로 공화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다음날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예정대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현재 주요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60%에서 70%까지 반영했고, 향후 트럼프 지지율 상승하며 바이든과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하며 친환경 규제 완화,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2차전지는 인플레이션(IRA) 폐기 공약 때문에 직관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으나,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거론되고 있고 이번 피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포함 국내 관련 테슬라 밸류체인 2차전지주들은 단기 강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또 제약 바이오 업종은 트럼프가 과거 의약품 규제 완화 및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과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바이든 대비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친환경 정책 예산을 축소하더라도 국방, 헬스케어, 저소득층의 사회보장 부문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방산·제약·에너지·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고, 미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실적 시즌을 맞아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산업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과 관련이 없는 업종, 대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등은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미국 다우지수가 4만선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거를 둘러싼 혼란까지 커지는 점은 우려스럽다. 게다가 민주당 역시 차기 대선후보이기도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부의 경제적 유인뿐 아니라 외부의 환경도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특히 11월 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 일정이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총격사건도 혼란을 증폭시킬 이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이미 지난 6월 27일 바이든 트럼프간의 토론 이후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낙마·교체론이 무성한 가운데 트럼프 총격사건까지 겹치며 정치 일정이 더욱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이 증시에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트럼프 피격 사태)보다는 7월 15~18일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제시될 새로운 정당 강령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다”며 “주 초, 트럼프 피격 사태를 반영한 증시 변동성 및 안전자산 선호는 미국 대선 전까지 우상향할 증시를 염두에 둔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트럼프 총격에 단기 투심 위축…자금 급격한 유출은 없을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펜실베니아 유세 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위험선호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 유력시될수록 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증시에서는 이미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로이터)15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사건 직후 공화당 지지층 및 중도층의 결집, 반 트럼프 여론이 희석됐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60%에서 70%까지 반영했고, 향후 트럼프 지지율 상승하며 바이든과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에 단기적인 영향으로는 테슬라 밸류체인, 제약업종 주가 상승과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트럼프 당선 리스크에 따른 증시 노이즈는 정상화되고 실적 시즌을 지나며 AI,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도 업종의 상승 재개 및 코스피 3000선 도달 전망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번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위험 선호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트럼프 당선 유력시될수록 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고,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여론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대선까지 약 4개월 남은 만큼, 트럼프 당선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시장은 15일 월요일부터 트럼프 트레이드를 강하게 반영하려는 경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업종 단에서 친환경 규제 완화,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는 인플레이션(IRA) 폐기 공약 때문에 직관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으나,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거론되고 있고 이번 피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포함 국내 관련 테슬라 밸류체인 2차전지주들은 단기 강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또 제약 바이오 업종은 트럼프가 과거 의약품 규제 완화 및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과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바이든 대비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친환경 정책 예산을 축소하더라도 국방, 헬스케어, 저소득층의 사회보장 부문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데스크의눈]'투자 이민' 떠나는 개미 못 잡는 이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 그만큼 한국인들이 가난해진다.”증권가를 떠도는 오랜 우스개 중 하나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앞다퉈 테슬라를 사들인 바람에 나온 말이지만, 이제는 마냥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금액만 봐도 그렇다. 지난 2019년 7월 6605만 2435달러, 약 909억원에 그쳤던 서학개미의 테슬라 투자금액은 2022년에는 121억9794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16조원 규모로 몸집을 불렸고 올해는 2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 테슬라라는 말을 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SNS에 서학개미를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을 정도다.일론 머스크는 아마도 모르고 있겠지만, 한국인들의 해외 주식 보유 금액으론 테슬라가 가장 많을지 몰라도 최근 들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엔비디아다. 그뿐이랴. 서학개미는 애플도 많이 사고 메타도 대거 사들였다. 그간 저조한 주가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던 나이키도 순매수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머스크의 기대와는 달리 테슬라가 특별해서 투자한 것이 아니라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증시에 상장한 주식에 관심이 아주 크다는 얘기다. 올 들어 미국 증시가 무섭게 상승했고, 그간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문제는 해외 증시로만 돈이 몰린다는 점이다.최근의 미국 주식 열풍이 불기 전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는 국내 증시에도 투자하고, 미국 증시에도 투자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 해외 증시에 넣는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오르면 차익을 실현해 엔비디아를 사는 것이 시장에서는 흔한 일이 됐다. 한국 증시의 수익률을 생각하면 해외 증시로 향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이민’은 머스크의 칭찬처럼 ‘똑똑한’ 판단이다.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13%에 이르는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이익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증시를 뒤로 하는 투자자를 합리적이라며 모두 떠나도록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정부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을 내세우며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이 같은 정책적 지원이 증시 부양에 아예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서는 이제 단발성 정책만으로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대규모 이탈)’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제지원을 기다리는 수개월의 공백을 기다릴 만큼 시장이 느긋하지 않아서다. AI 시대가 열렸는데 투자할 기업이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처럼 증시 부양을 포함한 국민 자산 확대를 통솔하고 책임질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대두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밸류업만 해도 지원책이 각 부처로 나뉘어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정책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같은 대통령 직속의 기구가 필요하다고도 조언한다. 어떤 형태가 되든 증시 부양 의지가 일시적이 아님을 보여주는 계기가 필요할 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업종 지불능력 따져 구분적용 추진할 때"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1면-“업종 지불능력 따져 구분적용 추진할 때”-SK온, 美테네시 공장 조기 가동…‘흑자 전환’ 스위치 온-트럼프 노린 총성 美 표심 뒤흔들다-낡은 망 분리 규제에…금용 AI서비스 막혔다-[사설]비전 대신 비방·비난으로 망가지는 여당 대표 경선-[사설]비현실적 김영란법 손질, 식사비 한도 조정뿐일까△종합-같은 면적에 더 많은 정보 저장 AI 열풍 타고 ‘QLC 낸드’ 불티-“지역주민·학부모 갈등 중재 특수학교 2곳 신설 가장 보람”△트럼프 피격에 판 바뀐 美대선-피 흘리면서도 주먹 치켜든 트럼프…지지층에 ‘강인한 이미지’ 각인-전 세계가 “테러 규탄, 쾌유 기원” 한목소리-‘가상자산 대통령’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비트코인 가격도 쑥△최저임근제도 논란-英은 정기회의 100번, 韓은 고작 2번 졸속결정…“상임위원제 절실”-주휴수당 아끼려 ‘쪼개기 채용’ 고민…편의점 “야간영업 안 할래요”-“벼랑끝 내몰린 자영업자 부채해결 대책 서둘러야”-내년 실업급여 최소 월 192만원…산재·육아휴직급여도 오른다△‘금융 AI’ 막는 망분리-일본마저 외부AI 허용해 금융혁신 돕는데…우린 보안 명목 10년째 족쇄-너무 불편한 개발 환경…연봉 더 줘도 안 온다-“빅데이터 규제도 함께 풀어야 제대로 활용 가능”△종합-SK그룹 리밸런싱 작업 본격화…이번주 SK이노·SK E&S 합병 결론-美 핵전력 한반도 상시배치…‘핵 기반 동맹’ 격상-“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사고예방 해결책 아냐”-JY, 인도 IT시장 점검…“치열한 승부근성·절박함” 강조△정치-野 상설특검 추진에…與 “이재명 재판 재판장, 檢서 추천하면 받겠나”-사상 초유 ‘개원식 없는 국회’ 현실화하나-北 이탈주민 정착지원금 증액 탈북민 고용기업에 세액공제-정봉주 본선행, 이성윤 컷…민주 최고위원 후보 8명 확정-김여정 “또 한국 삐라 발견…대가 각오해야”△경제-반도체 클린룸이 그대로…독보적 현장 적응력 키운다-칠순 넘은 취업자 역대 최대폭 증가-“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우리지역으로”…유치전 속도-‘30조 체코원전’ 프랑스 누르고 따낼까…이르면 이번주 결론△금융-IPO 앞둔 케이뱅크, 업비트 이용료율 변수-새판짜는 보험업계…하반기 ‘M&A 1호’ 나올까-카드사 ‘공통QR 결제’ 규격 확정…확산까진 ‘첩첩산중’-건전성 관리 드러간 5대 銀, 상반기만 부실채권 3.2조 털었다△Global-파격할인·무료반품 역풍…생존 기로에 선 中 이커머스-“오픈AI, 기밀유지 불법 강요 AI 위험성 내부 고발 막아”-日 관광객 10명 중 7명, 도쿄 등 3대 도시권 몰려-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 소폭↑△산업-제네시스 ‘마그마’ 질주에…“당장 살 순 없나요”-구내식당에 스타셰프가 왔어요 맛도 영양도 미슐랭 안 부럽네-“고객이 원하는 배터리, AI로 하루 만에 설계”-조현범 회장 ‘될성부른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에코프로, 안전사고 대응 강화 비전, AI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ICT-MS 애저 도입 속도내는 KT…득실 따지기 분주-“AI활용 웨어러블로 맞춤 건강관리”-광고·쇼핑 덕…네이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예고-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자체 IP 앞세운 게임 잇단 흥행△산업-삼겹살에 상추 싸먹겠네…金상추 한달새 48% 껑충-“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국산화 꿈…내년 IPO 노린다”-中企 절반 “해상운임 급등에 물류난”-CJ온스타일 ‘풀코디샵’ 새벽에도 매출 쑥쑥-‘문 닫는 소상공인 지원’ 상반기만 1.3만명…작년 60% 수준 돌파△증권-실적업·밸류업 금융지주 파워업-엔비디아·테슬라 팔고 시야 넓힌 서학개미들-체코 30조 잭팟 ‘째깍째깍’…원전 ETF ‘활활’△증권-‘금리 인하’ 기대 누르는 ‘경기 둔화’ 우려…“2분기 실적 중요”-한온시스템 반짝 반등…“인수 실사 마감 전 일시적 변동”-대기업 나서자 로봇株 기지개…하반기 ‘유망株’ 주시△부동산-가뜩이나 공사비 모자란데 기술자 임금 더 오를라 비상-‘신축 하자분쟁만 연 4000건’ 국토부, 2차 불시점검 나선다-상반기 해외수주 10% 뚝…누적 1조달러 목표 ‘빨간불’-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투명한 신뢰와 혁신” GS건설 새 비전 선포△문화-청춘의 아픔과 발버둥, 그리고 성장…저도 치유됐어요-사랑하는 이를 위한 마지막 음악…꽹과리로 만나는 사후세계-읽는 책 인기 넘은 쓰는 책의 매력△스포츠-“목표는 金”…올림픽 3인방 담금질 돌입-‘영건’ 장유빈, 군산CC 오픈 2연패-“나올 수 없는 답” 박지성도 우려 홍명보호, 지지받을 수 있을까-버디 폭격기‘ 고지우, 통산 2승 올리고 ’눈물 왈칵‘△오피니언-[기고]’난축맛돈‘ 농가의 경쟁력-[법조 프리즘]혐오로 갈라진 세상, 언론이 중심 잡아야-[생생확대경]10년 빵집 출점구제가 남긴 ’민낯‘△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후반전은 반전이다-[데스크의 눈]’투자 이민‘ 떠나는 개미 못잡는 이유-[기자수첩]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사이버 레카‘△피플-“세계최고 사이버수사…모니터 뒤 범죄자 놓치지 않을 것”-“우리금융 금융사고 뼈아파 신뢰 얻기 위해 ’분투‘해야”-유영상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 잰걸음-“30년 전 데뷔했을 때 마음 그대로 계속 노래할 것”△사회-정의 내세우며 돈 뜯는 ’사이버 레커‘…“고소 당해도 끽해야 벌금” 코웃음-“코인·다단계로 수조원 피해 ’파산 패스트트랙‘ 도입해야”-불쾨지수 높은 요즘…경로당·도서관에 피서 가요-한달간 복귀 전공의 81명…오늘 사직처리 ’운명의 날‘-용기내 신고한 직내괴 열에 여덟 ’법위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