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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30여개국에서 구독료 인하…주가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엇갈리는 경제지표와 긴축 우려 속에서 장중 변동성이 컸다. 이날 발표된 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는 2.7%로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2.9%보다 낮아진 수치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000건 줄어든 19만2000건을 기록해 여전히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사장에서는 20만건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에 대해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보유하고 있고 그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자리는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경기 연착륙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의 긴축, 러시아, 전쟁, 중국, 이민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147.57 ▼6.7%) mRNA 기반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다. 모더나는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50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0% 급감한 3.6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50억2000만달러, 4.7달러였다. 매출액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EPS는 크게 못 미쳤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감하면서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모더나는 올해 코로나 백신 매출 목표치로 50억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7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도미노피자(DPZ, 307.86 ▼11.65%) 세계 최대 피자 체인 기업 도미노피자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매출 성장 둔화 우려 탓이다.도미노피자의 4분기 매출액은 13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4억4000만달러에 미달했다. 다만 EPS는 4.43달러로 예상치 3.97달러를 웃돌았다. 도미노피자 측은 “가격 인상 및 배달 운전자 부족 등으로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매출 성장률이 4~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목표치는 6~10%였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종전 1.1달러에서 1.21달러로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NFLX, 323.65 ▼3.35%) 세계적인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3%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구독료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가 중동 일부 국가와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30여개 국가에서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50% 가격 인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OTT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잉(BA, 208.13 ▲1.15% ▼2.71%*)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는 1% 넘게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달 26일부터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인도를 중단한 상태다. 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비행기 동체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 중단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FAA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인도 재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공관절 로봇수술 500회' 손보경 원장…"큐렉소 수술로봇, 정확하고 고통 덜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한 병원에서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를 이용해 500회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돌파해 화제다.손보경 달려라병원 원장이 큐렉소 ‘큐비스-조인트’ 앞에서 인공관절 로봇수술 500례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려라병원)22일 큐렉소(060280)에 따르면, 달려라병원은 국내 최초로 ‘큐비스-조인트’를 이용해 인공관절 로봇수술 횟수 500례를 달성했다. 큐비스-조인트를 도입 1년여 만이다. 달려라병원은 지난 2021년 10월 로봇(큐비스-조인트)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을 개시했다.이데일리는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달려라병원의 손보경 원장을 만나 큐렉소 ‘큐비스-조인트’를 이용한 로봇수술 장점과 특징에 대해 소상히 들어봤다. 다음은 손 원장과 일문일답이다. △큐비스-조인트 수술 로봇을 도입한 계기는.인공관절 수술을 15년째 하면서 어떻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결과 개선을 바랐나.첫째는 수술 전 휘어진 다리 모양을 최대한 환자의 원래 뼈 구조나 모양에 맞게 예쁘게 정렬하는 부분이었다. 둘째는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심할수록 제거해야 할 뼈가 아주 딱딱해지는 문제가 있다. 중증 퇴행성 관절염 환자 뼈 제거 중 절삭 톱날이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집도의 입장에선 난이도 높은 절삭과정에서 뼈를 더 예쁘게 깎는 방법을 고민했다.△인공관절 수술로봇 종류가 많다. 큐비스-조인트를 선택한 이유는.우선, 인공관절 수술 중에도 무릎 정렬을 교정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했다. 다음으론 딱딱한 뼈를 깎을 때 흔들림 없이 고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강한 절삭력이 중요했다. 수술로봇 절삭력이 환자 뼈 강도보다 약해 밀리면, 전체 고정 위치가 흔들리기 때문이다.완전 자동화도 빼놓을 수 없다. 뼈를 깎는 중에 집도의 조작으로 불완전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큐비스-조인트가 유일했다.△큐비스-조인트 장점은 무엇인가.가장 큰 장점은 환자 뼈의 정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뼈 정렬이 잘못되면 수술 후 움직임이나, 관절 활동 반경이 줄어든다.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는 중에도 수시로 뼈 정렬을 확인한다. 만약 애초 수술 계획에서 오차가 발생하면 큐비스-조인트는 0.1㎜ 단위로 수술 계획을 변경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무엇보다도 큐비스-조인트는 사전에 절삭이 계획된 뼈 부위만 정확하게 잘라낸다. 뼈 표면이 깔끔해 인공관절과 밀착력도 뛰어나다.달려라병원 손보경 원장, 장종훈 원장, 김동은 원장이 로봇인공관절수술 5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달려라병원)△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과정은.큐비스-조인트는 최첨단 3D 기술을 이용해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릎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 크기·위치 등 환자 맞춤형 수술계획을 세운다.이렇게 만들어진 수술계획을 로봇에 입력시키고, 수술대 누워있는 환자 정보를 일치시키면 로봇 팔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계획했던 뼈를 잘라낸다. △의사가 직접 인공관절 수술하는 것과 비교한다면.아무래도 사람이 하면 뼈 절삭 과정에서 손 떨림 등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은 이런 작은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인공관절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생각보다 덜 아프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로봇수술은 필요한 뼈만 잘라내기 때문에 피가 덜 나고 붓기가 적다. 피가 덜 나니 수혈 빈도도 크게 줄었다. 수혈을 걱정하던 환자도 줄었다. 로봇수술을 하면 보통 이틀 뒤부턴 수혈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다.확실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도가 높아 출혈을 크게 줄인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로봇수술 환자 출혈이 적고 통증이 최소화돼 회복이 빠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1년간 500회 로봇수술을 해보니 사람보다 정확하고 안전성이 높았다. 의사 실력이 중요했던 인공관절 수술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제는 실시간 환자 추적 시스템과 수술 로봇을 도움받아 안전하고 정확한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관절에 고민이 많았던 분은 치료에 용기를 내보길 바란다.한편, 손보경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수련의를 거쳐 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역임했다. 달려라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으로 프로야구단 ‘LG트윈스’ 공식협력병원이다.
- 이규현, 드라마 '딜리버리맨' 출연 확정
- 사진=U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이규현이 새 드라마 ‘딜리버리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귀신 손님들의 사이다 한풀이부터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추적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장 듀오의 신(神)들린 수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규현은 극중 ‘김정우’역으로 합류한다. 김정우는 대훈병원 응급실 남자 간호사로, CPR을 담당하는 인물. 이규현은 김정우로 분해 도규진 역의 김민석, 강지현 역의 방민아를 비롯한 대훈병원 응급실 멤버들과 특별 호흡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이규현은 앞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TV조선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 KBS2 ‘안녕? 나야!’, JTBC ‘공작도시’, 영화 ‘거래완료’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별히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사건의 핵심 키를 쥔 인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고,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과 tvN ‘조선 정신과 유세풍’ 등의 작품에서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얻었다.이렇듯 매 작품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고유의 매력적인 마스크와 흡인력 강한 다채로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더하는 그가 새 작품 ‘딜리버리맨’에서는 어떤 서사를 지닌 인물을 그려내며 극에 몰입도와 재미를 더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1일 오후 9시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 '경제통' 김동연, 지난 23년간 투자와 맞먹는 1조원대 'G-펀드' 조성
- 23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열린 경기도 G-펀드 조성 및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협약 당사자들과 도의원, 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비전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제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한다. 김 지사가 밝힌 신규 조성 펀드 규모는 6700억 원 규모로, 지난 23년간 경기도가 조성한 총 펀드 금액과 맞먹는다.정부의 모태펀드는 올해 감축된 반면, 경기도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하면서 차별화된 경제노선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23일 김 지사는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업라운지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 조성을 통한 경기도 내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성장 지원을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참여 홍보 △투자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경영지원 등 성장 지원 △도내 투자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보공유, 네트워크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1조 원대 G-펀드 조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편드 조성 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출자, 2026년까지 총 980억 원을 출자해 최소 67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980억 원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민간출자자금 등을 통해 조달된다. 이렇게 조성한 자금은 스타트업 펀드, 탄소중립 펀드, 경기북부균형발전 펀드 등으로 구분돼 투자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1999년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총 21개 펀드 6712억 원을 조성했다. 이중 청산된 펀드를 제외하고 현재 남은 것은 기술독립·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정책펀드 9개·모펀드 2개) 4702억 원을 운용 중이다. 4702억 원 가운데 2026년까지 청산될 예정인 펀드 자금은 1037억 원으로 도는 이를 제외하고 2026년이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2026년까지 운용될 예정인 기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와 새롭게 조성할 최소 6700억 원을 더해 1조 원 이상의 G-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경기도의 펀드 투자 확대는 정부 경제정책노선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모태펀드 규모를 지난해 5200억 원에서 올해 3135억 원으로 40%가량 감축했기 때문이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다. 이곳에서 여러분이 마음껏 (기업활동)하셨으면 좋겠다. 가능한 부분에서 경기도가 함께하고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 뒷받침한다는 의미는 간섭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하고 싶은 대로 하시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경제 어려움 때문에 약속했던 투자를 많이 거둬들이고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경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G-펀드는 그래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께 창업할 수 있는 기회,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회 등 많은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와 함께 상생과 포용을 원칙으로 안전하고 촘촘한 사회망을 만들어 고른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2월 기존 정책펀드에 ‘모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G-펀드 운용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경기도형 모펀드’는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정책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까지 운용될 예정인 기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는 청산 시 모펀드에 적립돼 계속 장기 운용되면서 미래·기반 산업 분야에 투자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