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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與낙선·낙천 의원들과 오찬…“정치적 운명공동체”
  • 尹대통령, 與낙선·낙천 의원들과 오찬…“정치적 운명공동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온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제22대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의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말했다.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현 원내대표)은 인사말에서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함께하신 분들”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권한대행은 “국민이 요구하는 협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나라와 당을 위해 소통과 조언을 계속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이날 오찬은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고 당과 정부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국회의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하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쇄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총선의 패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 식사 자리에서 의원들은 당이 나아갈 방향, 국정운영, 총선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최승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발전을 기원했고, 서정숙 의원은 “소통을 강화하고 그 내용이 위로 잘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신구 의원은 “수도권 선거 전략을 잘 짜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재형 의원은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지향점이 같다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연합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것들을 바꾸고 고쳐보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태영호 의원은 “이주민, 중국 동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속인주의를 고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서병수 의원은 “과거와 달리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중도를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선거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며 “당에서 소외되고 거리가 있던 사람들도 함께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동료들이자 한 팀”이라며 “당정의 역량이 튼튼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오찬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정희용 수석 대변인 등 5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4.24 I 박태진 기자
외인·기관 매수에 2%↑…2차전지·반도체 강세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2차전지·반도체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670선을 넘어섰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5070.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뛴 1만5696.64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S&P글로벌 PMI 예상치 하회로 시장금리가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2거래일 연속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경제 지표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459억원, 기관은 39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8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전기·전자(4.26%)는 4% 넘게 올랐다. 기계(3.53%)는 3%대 상승했다. 제조업(2.8%)은 2% 넘게 뛰었다. 화학(1.45%), 서비스업(1.45%), 운수장비(1.03%) 등은 1%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3%), 보험(1.41%)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금융업(0.43%), 의료정밀(0.37%), 섬유·의복(0.32%)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많았다. 한미반도체(0427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급등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각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뛰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은 2%대 내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48만주, 거래대금은 10조638억원으로 집계됐다. 61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7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24 I 김응태 기자
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536억…전년비 33% 감소
  • 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536억…전년비 33%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791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회사 측은 “신흥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별 딜러망 강화와 제품 교차 판매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차츰 높여가고 있어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시 빠른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선진시장과 경제 제재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일부 직수출 및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통해 전체 매출의 20%까지 비중을 높인 인도와 브라질 지역은 각각 전년 대비 17%, 23% 매출이 상승했으며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성장세를 지속, HD현대건설기계의 신흥시장 성장을 이끌었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고금리의 장기화와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글로벌 장비 수요가 둔화되는 조정기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수요 안정화 시기 더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실적 요약.(사진=HD현대건설기계)
2024.04.24 I 김은경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임명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임명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인사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내정자를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존 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나사 ‘헬리오피직스’(heliophysics·태양물리학)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르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며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노 내정자를 두고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대표로 소감 발표에 나선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내달 공식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디즈니, 이제 성장·가치창출에 ‘올인’…“사라” (영상)
  • 디즈니, 이제 성장·가치창출에 ‘올인’…“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이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홀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8달러에서 141달러로 10% 상향 조정했다. 이날 디즈니 주가(종가 기준)가 113.71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을 24%로 평가한 셈이다. 스티븐 카홀은 디즈니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DTC(OTT 등 사업) 부문의 마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밥 아이거는 주주총회에서 압승을 거둔 후 “이제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성장과 가치 창출,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우수성에 100%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브 카홀은 “오랜 기간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 경영권을 놓고 위임장 대결을 벌인 결과 현 경영진이 압승을 거뒀다”며 “이제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 만큼 DTC 사업 부문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즈니+도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계정공유 유료화에 나선 가운데 2025~2026회계연도에 각각 400만명의 순가입자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이어 “컴캐스트와의 합의로 훌루에 대해서도 완전 소유로 전환될 것”이라며 “훌루에서 4억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 부문(ESPN)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점쳤다. 그는 “스포츠 콘텐츠에서 강력한 시청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ESPN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기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과를 보면서 투자자들이 인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는 ESPN에 대해 매각 및 다른 미디어 기업과의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합작 설립 등 다각화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스티브 카홀은 디즈니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높였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 4.66달러에서 4.75달러로, 2025년 EPS 추정치는 5.41달러에서 5.69달러로 높였다. 월가 예상치 각각 4.69달러, 5.5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그러나 디즈니가 해결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티브 카홀은 “파크(디즈니월드/랜드 등) 부문은 견고한 상황이지만 창의적 우수성을 탈환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며 “아울러 밥 아이거가 사업부문별 책임자 4명을 발표한 가운데 이제 이사회에서 1~2명의 차기 리더 후보군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이 중 25명(8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5.2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4 I 유재희 기자
먹거리 물가 폭등에 ‘집밥’도 “경제적으로”
  • 먹거리 물가 폭등에 ‘집밥’도 “경제적으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일 뿐만 아니라 집밥 ‘한 끼’도 경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싼 채소나 과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밀폐용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또 반찬을 만들어 먹기보다 사먹는 게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소비자들은 반찬 구독 서비스를 찾아 나서고 있다. 특히 비싼 과일값에 못난이 과일을 저렴하게 배송해 먹는 과일 구독서비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물가에 집 밥의 단가를 낮추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맛있는 찬’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롯데백화점)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훨씬 웃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 고환율 등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먹거리 물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집밥 단가를 낮추려는 소비자들의 노력이 커지고 있다.CJ온스타일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3월 22~4월 21일) 밀폐용기 주문금액은 전년대비 386%나 급증했다. 밀폐용기는 식료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식료품 가격이 비싸지다보니 버리는 식료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반찬 구독’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시화당’ 반찬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고 SSG닷컴 전체 식품 코너 매출 중 ‘톱 5’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 프리미엄 반찬 브랜드 ‘맛있는 찬’의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식재료비 인상 등의 추세로 지난해 반찬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올해에는 20%로 더 크게 늘었다.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못난이 농산물은 보통 농산물과 비교하면 20~30% 저렴한데, 과일·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농가를 살리기 위한 목적의 선심성·일회성이었던 못난이 농산물 소비가 실속형·정기적 소비로 바뀌는 추세다. 실제 못난이 채소를 정기 구독하는 서비스 ‘어글리어스’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회원 가입자 수 1만여 명을 돌파하더니, 현재 가입자는 16만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정기 구독자는 5만 1000여 명에 이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필수 식료품까지 가격이 뛰면서 집 밥을 차리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집 밥 수요가 늘어날수록 식료품을 경제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최상목 "청년 일 경험 등 '맞춤형' 취업지원 제공해 사회이동성 개선"
  • 최상목 "청년 일 경험 등 '맞춤형' 취업지원 제공해 사회이동성 개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조만간 발표를 앞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청년들의 일자리 관련 제안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대학 일자리센터를 찾았다. 정부는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 일 경험 기회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해 해당 방안에 포함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국민대학교 미래차센터를 방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 22일 세종시에 위치한 직업계 고등학교인 장영실 고등학교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영실 고등학교는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외식조리, 보건간호 등 전공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현장을 둘러보고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졸업생 대표 등을 만나 진로 및 취업과 후속 지원 필요성 등 의견을 나누었다. 최 부총리는 “직업계고 학생들은 전문분야 인재로 성장해 경제를 이끌어나갈 미래 주역”이라며 “빨라지는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노력과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최 부총리는 서울 국민대학교를 찾아 미래차사업단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 미래차사업단에서는 가상환경 주행 시뮬레이터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자작 자동차 등을 둘러보고, 일자리센터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최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은 만큼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10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과 여성 등 고용시장 취약계층의 고용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중산층을 확대하는 등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날 최 부총리는 직업 훈련과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취업 전 과정에 걸쳐 고도화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미래세대인 청년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사회 이동성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을 포함,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가다듬어 청년들의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권효중 기자
“금융사 고위험상품 ‘완전대책’ 시급…은행판 ‘중대재해법’ 도입돼야”
  • “금융사 고위험상품 ‘완전대책’ 시급…은행판 ‘중대재해법’ 도입돼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상품 투자자 보호 조치를 위해 금융권 전방위에 걸친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재점검이 가동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내부통제 및 경영진 책임 확대의 일환으로 은행판 ‘중대재해처벌법’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금융경제연구소가 주관한 2024년 제1차 금융노동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경제연구소 주관 2024년 제1차 금융노동포럼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 어떻게 볼 것인가?’ 발제자로 나서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투자자 보호 강화 조치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본점 차원의 판매정책 상 금융소비자 보호 실폐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성 교수는 대형 금융회사 마저도 금소법 등 관련 법규 이해 역량이 미흡하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시기에 공격적 영업 지속 △부적정한 KPI(핵심성과지표) △내부승인 우회한 판매한도 확대 △형식적 비예금상품위원회 운영 등을 금융사 차원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실제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현장 검사 결과, A은행은 본사가 과도한 영업 목표를 정해 실적 데이터를 회사 게시판에 안내하는 등 무리한 과열 경쟁을 부추겼다. B은행은 고객 손실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부승인 절차 위회 등을 통해 판매한도를 오히려 확대했다. C은행의 비예금상품위원회는 형식적으로 운영됐고, 모니터링도 부실하게 운영하는 사후관리도 미흡했다. D은행은 고객 투자성향 분석시 거래 목적, 위험에 대한 태도, 연령 등 6개 항목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일부 항목을 누락하거나 점수가 배정되지 않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교수는 “고위험상품 실제 판매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장치들이 일선 영업 현장 뿐만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 엉터리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서 총체적 부실이 나타난 셈”이라면서 “은행에서 고위험상품의 판매 여부를 떠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권 전체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및 절차를 재점검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원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외협력본부 부위원장은 경영진의 단기 성과주의와 비이자이익 과당경쟁이 각종 금융사고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최 부위원장은 “은행 KPI를 현재 투자상품 판매 중심에서 고객수익 중심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의존도를 탈피해 새로운 비이자이익 창출 모델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최 부위원장은 “금융당국 공동 책임제를 도입해 금융감독원의 모니터링, 감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판 중대재해처벌법을 도입해 은행권 경영진 책임을 강화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금융당국은 금융사고 예방 확대를 위해 ‘은행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 불리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 개개인의 직책과 담당업무에 따라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구체적으로 배분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책무구조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오는 7월 시행된다. 실제 적용까지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와 은행은 내년 1월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된다. 대부분 올 하반기 조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4.04.24 I 정두리 기자
버블티 팔아 억만장자 됐는데.. 홍콩서 굴욕 당한 중국 3위
  • 버블티 팔아 억만장자 됐는데.. 홍콩서 굴욕 당한 중국 3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3위 버블티(보바차) 체인 ‘차바이다오’의 운영사 ‘쓰촨 바이차 바이다오’(이하 차바이다오)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폭락했다. 버블티 업계의 경쟁 심화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증시에 데뷔한 차바이다오의 주식은 주당 17.50홍콩달러로 상장가가 정해졌으나, 첫 거래 개시 후 2시간 만에 38.3% 하락한 10.80홍콩달러로 주저앉았다. 이후 소폭 회복하긴 했지만 결국 상장가 대비 27% 하락한 12.8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차바이다오의 홍콩 증시 상장은 2021년 6월 ‘나유키 홀딩스’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사인 ‘미쉐빙청’부터 중국 2위 버블티 업체인 ‘구밍’과 4위인 ‘아운티 제니’까지 줄줄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중국 내 버블티 열풍을 보여주는 데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홍콩 시장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 IPO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중국 체인점 및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버블티 시장 규모는 145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으론 또다른 자수성가 억만장자 탄생을 알리는 상징적 사례여서 주목을 받았다. 또 차바이다오의 창업자인 왕샤오쿤·류웨이홍 부부는 2008년 청두에서 20㎡ 크기의 매장 하나로 시작해 현재는 중국 전역에 8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왕샤오쿤·류웨이홍 부부는 차바이다오 상장으로 지분가치(73%) 27억달러를 자산에 추가할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폭락하면서 회사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중국 버블티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로 중국 내 소비가 크게 위축돼 성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위기, 높은 청년실업률 등으로 중국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부침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고, 중국 주식시장도 동반 침체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해 14%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1.3% 내렸다. 중국 우량주 및 대형주 벤치마크인 CSI300지수는 당국의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2.2% 상승했으나, 작년엔 11.4% 하락했다.CNN은 차바이다오가 올해 홍콩 IPO 시장 최대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데뷔라며 버블티 거품이 꺼지는 징후일 수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차바이다오 주가가 상장 첫 날 폭락하면서 IPO를 준비 중인 다른 버블티 업체들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4.24 I 방성훈 기자
뉴진스 혜인, 아일릿 데뷔날 "스톱 카피" 문구 왜?…하이브 내홍에 재조명
  • 뉴진스 혜인, 아일릿 데뷔날 "스톱 카피" 문구 왜?…하이브 내홍에 재조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문제 삼으며 하이브와 내분 중인 가운데, 뉴진스의 멤버 혜인이 지난달 팬 커뮤니티에 남긴 문구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사태와 맞물려 해당 문구를 올린 날짜와 의미를 둘러싸고 혜인의 당시 행보에 둘러싼 여러 추측과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혜인은 지난 3월 25일 뉴진스의 팬 소통 커뮤니티에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올린 사진들 중 쇼파 의자에 엎드린 해린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혜인이 해당 사진에 ‘stop copying’이란 문구를 남겼기 때문. 이 글을 올린 날은 공교롭게도 아일릿의 데뷔일과 겹쳤다. (사진=뉴진스 팬 커뮤니티)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최근 민 대표와 어도어의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과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감사권 발동을 두고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의 일부 임원이 어도어의 독립을 위해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측은 하이브 산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를 모든 영역에서 카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에 ‘뉴진스 카피’를 문제 제기하자, 하이브가 감사권 발동과 함께 경영권 탈취 정황 프레임을 씌워 민 대표를 내치려 한다는 반박도 덧붙였다. 혜인의 글은 당시에는 아무 의미 없이 웃음을 주고 지나갔으나, ‘카피 의혹’을 둘러싼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이 이어지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민 대표가 주장하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에 혜인이 간접적으로 같은 뜻을 내비쳤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다만 섣부른 억측을 주의해야 한다는 반응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뉴진스의 팬들은 해당 글이 아일릿의 데뷔일을 저격한 게 아닌,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멤버 해린에게 거는 유쾌한 장난이라는 반응이다.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는 당장 오는 5월 24일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한다. 오는 27일 선공개 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선 24일인 오늘 어도어 측이 모회사인 하이브와의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어도어가 하이브 측의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이기도 하다. 어도어 측이 서울경제 등 일부 매체에 밝힌 바에 따르면, 어도어는 당분간 뉴진스의 컴백 준비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2024.04.24 I 김보영 기자
김정재 의원 "저출생 해결하려면 주택정책 뒤따라야"
  • 김정재 의원 "저출생 해결하려면 주택정책 뒤따라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이어지고, 인구감소는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데일리 포럼에서 해결책을 위한 고견이 오가면 국회 차원에서 새겨들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인구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렸다.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 참석해 이같이 축사하고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정책을 내놓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구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렸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해 3선에 성공했다.김 의원은 “저출생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고, 이로써 발생하는 금융 리스크를 어떻게 줄여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수요 감소는 건설 프로젝트 및 부동산 개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저출생으로 우려되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안정화해야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실제로 지방(경북 포항)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현지 경제 사정이 위축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저출생으로 어린이집과 학원 등 종사자가 어려움을 겪고, 여기서 발생하는 실업자는 대부분이 여성들”이라고 말했다.이어 “실업으로 소비가 줄어서 내수가 위축하고 경제가 악순환 해 저출생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다”며 “국토교통위에서 일하면서 느낀 저출생의 최우선 원인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합계출산율이 올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젊은이들이 집을 소유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여야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데일리 포럼에서 오가는 의견을 3선 의원으로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4 I 전재욱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인구감소 골든타임 촉박..국토 균형발전이 해법"
  • 박상우 국토장관 "인구감소 골든타임 촉박..국토 균형발전이 해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대한민국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국가와 민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인구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렸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 참석해 이같이 축사하고서 “정부는 나라가 소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구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렸다. 박 장관은 “그간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은 작년 4분기 0.6명까지 떨어졌고, 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3개년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고착화되면 우리는 50년 뒤 성인 한 명이 노인 한 명 이상을 부양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정부의 세 가지 정책을 언급하면서 “첫 번째로 물리적 측면에서의 국토와 도시 공간을 혁신할 것”이라며 “수도권·도시 집중화로 인한 과도한 경쟁 압력과 경제적 부담이 저출산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국토의 균형발전은 곧 저출산 대책”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지방에서도 좋은 일자리와 우수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초광역권 경제·생활권을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청년들이 모이는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5대 지방 광역철도를 통한 초광역 메가시티를 통해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비효율적인 도시공간도 저녁이 있는 삶, 아이 키우기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해나가갈 것”이라며 “유연하고 육아친화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GTX 환승거점, 공공청사 등 주요 거점을 직주락이 융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거, 교통비 부담을 덜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두 번째로 결혼과 출산이 진정한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며 “그간 결혼을 하면 불리하게 작용했던 청약 제도를 개선해 신혼 부부의 내집 마련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결혼 패널티’를 ‘메리트’로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혼부부 금융지원 등 출산을 간접 지원했던 방식을 전환해 결혼 여부와 무관히 자녀를 출산하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출산 가구 직접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거 기반을 갖추고 학업, 취업, 결혼, 출산 등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절적, 일회적인 주거 지원뿐만 아니라, 자산형성, 내집 마련 기회를 다채롭게 제공하고 결혼, 출산, 다자녀 등 생애주기에 따라 평생 동안 혜택이 계속되는 주거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세 번째로, ‘정해진 미래’라고 불리는 인구변화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거 문화를 전환해나갈 것”이라며 “우선, 다변화되는 주거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을 늘리고, 공유주택과 코리빙(Co-living) 공간 등 새로운 주거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증가하는 1인 가구, 고령 가구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임대차 문화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기업형 장기임대 제도를 도입해 전세사기 걱정 없는 맞춤형 주거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정부는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 수요자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나라가 소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더욱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오는 고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4 I 전재욱 기자
美FTC '경쟁사 이직 금지' 폐지…3000만명 재취업 문 열리나
  • 美FTC '경쟁사 이직 금지' 폐지…3000만명 재취업 문 열리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동종 업계로의 이직을 제한하는 ‘경쟁금지 협약 금지’ 규정을 제정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경쟁금지 조항에 따라 퇴사 의사가 있는 직원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이 잇따른 가운데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구직의 문이 열리게 됐다. 반면 미 기업들은 해당 규정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서 실제 시행은 더 걸릴 전망이다.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위원장(사진=AF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FTC는 근로자들이 경쟁사에 이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비경쟁 계약’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FTC 위원 5명 중 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의 찬성과 공화당 소속 위원 2명의 반대로 승인됐다.해당 규정은 경영진 이외의 근로자에게 경쟁금지 계약을 적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위 임원에게 새로운 경쟁금지 계약을 강요하는 것도 금지된다.FTC는 해당 규정이 경제적 자유를 빼앗아 노동경쟁을 저해하고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입장이다. 경쟁금지 계약이 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미용, 의료, 춤 교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며 고임금과 저임금 노동자에게 모두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적재산권이나 영업비밀과 관련 없는 직종도 모두 대상에 포함돼 이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FTC 측 설명이다.FTC에 따르면 경쟁금지 협약에 따라 미국 내에서 퇴사 후 일정 기간 경쟁업체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 창업을 하지 못하는 근로자는 3000만명에 달한다. 또 8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추산했다.FTC는 비경쟁 계약을 금지하면 일자리 3000만개가 생기고, 노동자의 총 연간 급여가 거의 3000억달러 인상될 것으로 추산했다.리나 칸 FTC 위원장은 “기업들이 직장에서 경쟁금지 조항을 부과하면서 빼앗은 미국인들의 권리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기업들은 FTC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경쟁금지 조항이 지적재산권은 물론 기업 투자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규정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앞서 FTC가 해당 규정을 제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새 규정은 180일 이후인 오는 10월부터 적용되지만, 기업들의 소송 등 법적 공방이 예고되어 있어 실제 시행은 더 늦춰질 수 있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소셜임팩트 위한 AI 활용 사례 글로벌 공유
  • 브라이언임팩트, 소셜임팩트 위한 AI 활용 사례 글로벌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AVPN(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 글로벌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AI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가 지난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컨퍼런스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소셜 임팩트를 위한 AI 활용 방안(Leverag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hilanthropic Impact)’ 세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전문가 지원 플랫폼 ‘BEES(Benevolence Enhancing Expert System)’의 개발 과정과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개발된 BEES는 브라이언임팩트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구축한 전문가 지원 플랫폼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원 프로그램 선발 과정에서 재단의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분류·분석 및 정리 작업에 BEES를 활용하고 있다.이날 세션은 브라이언임팩트뿐만 아니라 구글과 협력해 인도 농촌의 해충 방제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와드와니AI(Wadhwani AI)’를 비롯해 임팩트 인텔리전스(Impact Intelligence), 토니 블레어 인스티튜트(Tony Blair Institute for Global Change), 마이크론 재단(Micron Foundation) 등의 글로벌 조직이 패널 토론에 함께 참여해 각자 사례를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임팩트 측정 및 평가 등 소셜 임팩트 극대화를 위한 AI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세션 발표자로 참여한 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는 “BEES를 통해 AI의 기술적 장점과 사회적 전문성이 만났을 때 효과적인 공익 활동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AVPN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임팩트 전문가들과 나눈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가 사람을 위한 일에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사회혁신 솔루션을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함께 세션에 참여한 임팩트 인텔리전스의 니코 뫼스가드(Niko Moesgaard) 공동 창립자는 “브라이언임팩트의 BEES 모델은 자선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BEES가 제시한 가능성을 토대 삼아 소셜 임팩트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AVPN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사회혁신 기관 및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로 2013년부터 연례 소셜 임팩트 회의인 AVPN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비영리단체, 임팩트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섹터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사회경제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AVPN 글로벌 컨퍼런스 2024’는 “하나의 아시아, 하나의 미래(One Asia, One Future)”를 주제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진행된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월간농협맛선, 5월 가정의 달 맞이 특별행사
  • 월간농협맛선, 5월 가정의 달 맞이 특별행사
  • (사진=월간농협맛선)[이데일리 이지은 기자]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론칭 1주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과일 구독서비스 농협과일맛선 6종 세트 첫 구독 시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구독회원에게 농협하나로마트 5000원 모바일상품권, 농협맛선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구독회원 중 161명을 추첨해 골드바1돈(1명), 한우세트1kg(5명), 이천쌀10kg(10명), 농협맛선 선물세트(45명), CU상품권 1만원(100명)을 증정하고 론칭 1주년 돌잡이 퀴즈를 맞춘 정답자 모두에게는 2000원 상당 네이버페이가 지급된다. 월간농협맛선은 작년 4월 농협경제지주에서 론칭한 식품 구독서비스다. 농협에서 인증한 500여곳의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 제철과일을 즐길 수 있는 농협과일맛선과 100%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만든 한국농협김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받아볼 수 있는 농협김치맛선을 선보였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론칭 200일 만에 회원 1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회원 15만명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론칭 1주년을 맞아 세 번째 시리즈 ‘농협건강맛선’을 출시한다. 농협건강맛선은 국산 한약재를 원료로 한약사가 한약처방에 근거해 직접 조제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출시 기념으로 농협건강맛선 상품을 10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경기침체로 실속을 추구하면서도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가성비·가심비·특별함을 고루 갖춘 농협맛선 구독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24 I 이지은 기자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한 20대 여성...징역 8개월
  •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한 20대 여성...징역 8개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성폭행당했다는 허위 고소로 직위해제된 경찰관이 법원 판결로 억울함을 풀게 됐다. 허위로 고소한 20대 여성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성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합의 후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B씨가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지 20일 후 허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당시 경찰관이던 B씨는 직위해제됐다.이에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재판부는 “A씨는 서로 합의해 성관계를 했으나 상대 남성을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며 “성범죄는 사회·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커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본인의 명예와 사회적 지위, 유대관계가 파괴되므로 성범죄에 대한 무고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특히 “해당 남성은 이 사건으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남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A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홍수현 기자
美 제조업 경기, 4개월 만에 위축국면 진입
  • 美 제조업 경기, 4개월 만에 위축국면 진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가 넉 달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종합고용지수도 4년 만에 하락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부담을 한결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사진=AFP)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0.9로 전달(52.1)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다. PMI는 기업 구매관리자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값이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 둔화·위축을 느끼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특히 이달 미국의 제조업 PMI는 49.9로 넉 달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S&P는 수요 약화 조짐으로 기업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활동이 2분기 초 모멘텀을 잃었다”며 “4월엔 신규 사업 유입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생산 전망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했다.고용시장 열기도 식어가고 있다. 종합고용지수는 지난달 51.2에서 이달 48.0으로 하락했다. S&P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난 건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수요가 위축하면서 기업들이 고용 축소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고용 축소가 두드러졌다.미국 경제가 냉각돼 간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뜨거운 노동시장 등이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CNBC의 주식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는 S&P PMI 속보치에 관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데이터를 통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2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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