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잇단 금리 인상, 그에 따른 `거래 절벽` 등으로 시장 곳곳에서 시세보다 공시가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집값이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실거래가 보다 공시가격이 높아지는 곳이 속출하자 정부는 최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낮춰 종부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매매가뿐 아니라 전셋값도 크게 하락하면서 임대차 시장에서는 `역월세` 현상까지 등장했다. 계약서 상 전세 보증금을 낮추지 않는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 대출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집주인이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8%에 육박하고 전세 물량은 쌓이는데 세입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계약 만기 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주기 어려워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도리어 월세처럼 비용을 주면서 재계약하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5만2504건으로 전달(4만6255건) 보다 6249건 늘어났다. 반면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 지난 9월 전세 거래량은 9만5219건으로 전월 대비 11.7% 줄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 물건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의 가장 큰 배경에는 금리 인상이 불러온 거시적 환경 변화와 주택시장의 하락세를 들 수 있다”며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금리에 느리게 반응하고 환금성이 낮은 특성이 있어 단기 안정화보다는 앞으로 금리가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기간,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당분간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와 조합 간 `갑·을 관계` 처지가 뒤바뀌고 있다. 불과 3~4년 전 주택시장이 뜨거울 때에는 건설사가 입찰에 여럿 참여해 조합의 힘이 셌지만 최근 사업성이 높은 곳에만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조합이 `시공사 모시기`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부 조합은 입찰 보증금을 낮추면서까지 시공사 선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전액 현금을 요구하던 관행과 달리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내도록 하거나 병행하도록 하는 조합도 있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추후 조합이 정한 시일 내에 해당 금액을 내고 보증을 받은 증서를 말한다.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조합은 입찰 보증금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는데, 현금 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50억원으로 나눠내도록 했다. 하지만 여러 대형사가 참여하면서 관심을 보였던 현장 설명회와는 달리 본 입찰에는 포스코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주택 가격 흐름이 지속할 것이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부동산 경매 시장도 역전 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통과되고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외면받았다”며 “최근 경매 시장에 나오는 물건의 감정가가 작년 고점에 감정됐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장에서 너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29 I 이성기 기자
린, 2022 단독 콘서트 성료 “다음 공연에서 또 만나요”
  • 린, 2022 단독 콘서트 성료 “다음 공연에서 또 만나요”
  • (사진=2022 린 콘서트 ‘HOME’)[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린이 단독 콘서트 ‘HOME(홈)’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린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최된 2022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HOME’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HOME’은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된 린의 단독 브랜드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진행된 공연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 콘서트다.린은 오랜 기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눈을 떠도 감아도’와 ‘L o v e U, I L o v e U’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마음이 시키는 일’, ‘하소연’, ‘사랑했잖아’, ‘물망초’, ‘사랑..다 거짓말’, ‘이별의 온도’ 등 대표곡들뿐만 아니라 ‘My Destiny’, ‘시간을 거슬러’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OST까지 팬들의 감성을 적시며 공연의 열기를 달궜다.특히 린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Check To Check’, ‘Hype Boy’ 커버 무대를 이어가며 무대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는 “이 여운을 오래오래 간직했다가 우리 다음 공연에서 또 만납시다.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오늘 저의 관객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홈’으로부터 안락함을 느끼셨길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린은 이번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 내달 11일 제주도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
2022.11.28 I 조태영 기자
환자 가게 찾아가 10대 손녀 건드린 40대男 집유
  • 환자 가게 찾아가 10대 손녀 건드린 40대男 집유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불법 의료행위에 이어 지적 장애를 겪는 환자의 손녀까지 성추행한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28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이지영)은 의료법위반, 강제추행,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7일 전남 나주시의 한 가게서 100만원을 받고 B씨(78·여)의 치아를 본떠 틀니를 제작해 주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약 5개월 뒤 “카네이션을 주겠다”며 환자의 가게를 찾아가 B씨의 손녀 C양(18)을 성추행했다. 지적장애 2급인 C양은 가게에 홀로 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재판을 받던 A씨는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도 추가로 적용 받아 사건 병합 재판을 받았다.조사 결과 그는 지난 5월4일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해 다른 운전자의 차량을 들이받았지만, 음주운전을 숨기기 위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재판장은 “강제추행의 범위나 피해 정도 등에 비춰볼 때 A씨의 죄질은 매우 나쁘다”며 “피고는 이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이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죄책이 무겁다. 다만 각 사건 피해자, 피해자 가족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2.11.28 I 김화빈 기자
`노란봉투법` 의지 보인 민주당…강행 여부엔 "합의 처리" 강조
  • `노란봉투법` 의지 보인 민주당…강행 여부엔 "합의 처리" 강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는 단체를 만나 간담회를 열었고,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30일 법안소위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 하겠다고 여당에 통보했다. 다만 여당 및 재계에서 해당 법안이 불법 파업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만큼 민주당은 강행처리가 아닌 여당과의 합의 처리로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의 간담회’를 열고 “가혹한 손배·가압류 남용이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사실상 무력화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표는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노동 3권 중 단체행동권을 실질적으로 헌법의 취지에 맞게 보장하는 방법이 어떤 것일까 생각하고 현실적인 안을 만들어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간담회에서 운동본부는 원청과 하청이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조법 2조 개정도 요구했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공동대표는 “헌법에 명시된 노동 3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청 노동자들도 ‘진짜 사장’인 원청과 교섭권을 가져야만 부당한 손배 폭탄 방지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는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2조에 규정된 ‘근로자’, ‘사용자’, ‘노동쟁의’ 등의 개념을 확대해 노동자의 범위를 하청 노동자 및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까지 확대하는 내용과 손해배상 청구 금지 요건을 규정한 노조법 3조를 개정해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는 내용을 담았다.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하청 노동자들의 단체교섭은 ‘불법 파업’으로 규정돼 손해배상 청구 금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과도한 손배소를 겪는 경우가 문제가 됐다. 최근 있었던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대표적 사례다. 사측은 파업을 마친 하청 노동자들에게 4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9월 7대 우선 추진 민생 법안에 노조법 개정안을 포함하고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단독 강행처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 환노위 위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법안심사 소위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은 “국민의힘 임이자 간사에게 수차례 노동조합법 개정안 법안소위 안건 상정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임이자 간사의 답변이 없다면 국회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고용노동법안심사 소위를 진행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국민의힘의 참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30일 소위를 연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가 노조법 개정안 추진에 강력한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당론 채택에는 선을 그었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론으로 노란봉투법을 요청하는 내용이 간담회 중 있었지만 민주당 민생개혁 7대 법안 중 하나로 이미 돼 있다”며 “국민의힘도 환노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법안이 토론과 논의를 통해 개정될 수 있도록 뜻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2.11.28 I 이수빈 기자
이달의 소녀 출신 츄, 결국 바이포엠과 새 출발
  • [단독]이달의 소녀 출신 츄, 결국 바이포엠과 새 출발
  • 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본명 김지우)가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활동을 이어간다.28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츄는 바이포엠스튜디오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 지원을 받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조만간 츄의 영입 사실 및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츄는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솔로곡을 내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 이달의 소녀 멤버로 정식 활동을 시작했고, 개별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츄는 지난해 연말부터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떠나 새 출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올 초 ‘주식회사 츄’라는 이름의 법인 사업체도 만들었다. 고심 끝 새 둥지로 택한 바이포엠스튜디오는 SNS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온 곳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점차 사업을 확장 중이다. 가수 바이브, 벤, 포맨 등이 속한 메이저나인도 인수했다. 향후 츄가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으며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하고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었고,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는 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밝힌 입장이다. 소속사의 퇴출 발표 이후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진 가운데 츄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2.11.28 I 김현식 기자
與국조특위 "野 협치 무시…국조위원 사퇴도 고려"
  • 與국조특위 "野 협치 무시…국조위원 사퇴도 고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의원이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 위원 사퇴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특위 소속 이만희·박성민·조은희·박형수·전주혜·조수진·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의 첫 발을 떼기도 전에, 합의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하고 시한까지 명시하면서 행안장관 파면을 요구해 원내대표 간 합의·협치 정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오른쪽 첫 번째) 국민의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동·박성민·조은희·박형수·전주혜·이만희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민주당은 이날까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장관을 파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장관 파면 요구는 이태원 참사 전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민심을 거부한다면 내일(29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의원은 “일련의 행태를 볼 때 ‘이태원 참사의 정쟁화’를 획책하는 민주당은 변하지 않았고 국정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며 “국민의 민생을 위한 예산안의 정상적 처리에 협조하고 행안장관의 파면 요구를 즉시 철회하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민주당의 못된 기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라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난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매주 집회 시위에서 민주당 의원이 참여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며 “국정조사에 동의한 지 하루 채 지나지 않아 행안부 장관 파면, 각 상임위 강행 처리 등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염두할 땐 국정조사가 재발 방지에 초점이 있는지, 참사 자체를 이용해 자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한다는 시각을 버릴 수 없다”고 봤다. 국민의힘이 특위 위원에서 사퇴하면 민주당만의 국정조사가 될 수 있다는 취재진에게 박성민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기도 전에 주무 장관 파면을 요구한 것은 국정조사 합의를 정면으로 깬 것”이라며 “장관 파면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 한 국정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30일께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을 내게 된다면 여야 국정조사 합의도 파기되는지 묻는 말에 이만희 의원은 “행안부 장관 파면 철회가 지켜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2.11.28 I 경계영 기자
예산안 처리 기한 나흘 앞…예산소위, `이재명 예산` 두고 파행
  • 예산안 처리 기한 나흘 앞…예산소위, `이재명 예산` 두고 파행
  • [이데일리 박기주 경계영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예산심사소위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나흘 앞둔 28일 ‘이재명 예산’ 등을 두고 첨예하게 맞붙으며 파행했다.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예결위 예산심사소위는 이날 오후 2시 속개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진행되지 못했다.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소위위원들은 회의장 대신 기자회견장을 찾아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없이 ‘공공임대 예산’ 등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고, 윤석열 정부 주요 추진 과제의 예산을 삭감한 것이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토교통위에서 야당은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공공임대주택 예산 약 6조원을 증액해 의결하고,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용산공원 조성사업 지원 예산을 애초 정부안 약 300억원에서 약 138억원으로 삭감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관련 사업인 분양주택 예산도 1조원 이상 깎았다. 같은 날 정무위에서도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의 운영비 예산을 정부 요청 56억여원에서 18억원 가량을 감액해 단독 의결한 바 있다.국민의힘 위원들은 “정무위와 국토위의 예산안 민주당 단독처리는 국회의 합의정신에 철저히 반하는 것이며, 예결위에서 이를 심의하는 잘못된 선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며 “헌법에 명시된 정부의 증액 동의는 비단 본회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상임위 단계부터 국회와 정부가 함께 합의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즉 상임위 의결 절차가 부적절했기 때문에 예산심사를 할 수 없고, 다시 상임위에서 이를 적절한 절차를 밟아 의결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윤 대통령의 핵심 과제 예산을 감액한 것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철규 의원은 “공공분양 주택 예산을 거의 90% 삭감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증액했는데, (국민이) 정부 운영권을 이 대표에게 준 것이 아니지 않는가. 윤석열 정부의 선거 공약을 보고 추진하라고 한 것인데 국회의 수적 우위를 앞세워 방해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힘의힘이 예사심사소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 다른 의도가 있다고 맞받았다. ‘이태원 국정조사’를 예산안 심사를 마친 후 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이를 최대한 뒤로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예결소위 민주당 소속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동의 절차를 문제 삼아 여당이 예결소위심사를 거부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어차피 예결위에서 심사한 최종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정부 동의가 있어야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다”며 “국힘의힘의 심사거부가 국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결위 심사를 지연시켜 국정조사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의힘이 계속 지연 작전을 구사한다면 민주당은 부득이하게 단독으로 예산심사에 임할 수밖에 없고, 단독으로 수정안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28 I 박기주 기자
윌스기념병원 비수술치료센터 서소운 원장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윌스기념병원 비수술치료센터 서소운 원장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 비수술치료센터 서소운 원장(사진)의 연구논문이 저명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Frontiers) 최신호에 등재됐다. 비수술치료센터 서소운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연구논문은 지난 22일 ‘요추 및 둔부 통증에 있어서 요방형근 통증 유발점 주사와 프롤로테라피 기법의 중요성(Importance of quadratus lumborum muscle trigger point injection and prolotherapy technique for lower back and buttock pain)’라는 제목으로 프론티어 인 페인 리서치(Frontiers in Pain Research)에 실렸다.요방형근은 허리를 바로 세우고 상체를 옆으로 숙이는 기능을 담당하는 옆구리 허리 근육으로 가장 깊숙이 위치한 허리 코어 근육의 하나이다. 보통 디스크나 협착증의 경우 척추에 구조적 병변이 있거나 혹은 구조적 병변이 없다 하더라도 요방형근에 근근막통증유발점이 있거나 골부착부위의 문제로 허리통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서소운 원장은 요방형근의 여러 병변들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주사 기술에 대해 연구 관찰했다. 요방형근의 통증유발점과 골부착부병증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사 치료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급성통증환자군에게는 평균 1~4회, 만성통증환자군에는 평균 2~8회 가량 프롤로테라피(포도당과 여러 약제 등을 사용해 약해진 조직 부위에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와 통증 유발점 주사(TPI)를 시행했다. 주사치료 시에는 압통이 있는 부위에 5개의 기준점을 정하고, 맞춤형으로 새로워진 바늘을 이용해 숙련된 의료진의 섬세한 촉진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이전과 비교했을 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엑스레이 투시나 초음파 유도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논문에 기술했다.서소운 원장은 “요방형근 통증 유발점주사와 프롤로테라피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신경주사 후에도 지속되는 요추와 둔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춘근 의료원장은 “이 같은 주사 기술은 초음파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응급실이나 병동에서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20년 동안 SCI급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475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11.28 I 이순용 기자
與 “野, 이상민 장관 파면 요구는 협치정신 무시”
  • 與 “野, 이상민 장관 파면 요구는 협치정신 무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일동은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요구 등에 나선 것을 비판하며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여당 위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 철회 및 예산안의 정상적 처리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이만희 국민의힘 국조특위 간사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의 첫발을 떼기도 전에, 여야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하고, 행안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며 “참사를 정쟁화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간사는 “우리 당은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특별수사본부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조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여야 합의문과 원내대표 간 합의·협치의 정신을 무시하는 민주당은 즉각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행안부 장관 사퇴 요구 등에 나선다면) 국조위원 사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11.28 I 김기덕 기자
`한남동 만찬`에 野 진성준 "기강잡기, 야당엔 전쟁선언"
  • `한남동 만찬`에 野 진성준 "기강잡기, 야당엔 전쟁선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연 것을 두고 “일종의 기강잡기다. 야당과 치열하게 맞서 싸우겠다는 불통선언 또는 전쟁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진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협치를 포기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반면 대통령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를 이유로 야당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 진 수석부대표는 “수사와 정치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 대표가 야당의 당 대표로 있는 한 정국을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영수회담을 재차 촉구했다.다만 영수회담을 촉구하기에는 정부·여당과 야당이 대립각이 큰 상황이다. 이날은 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향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한 시한일이기도 하다. 진 수석부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난안전관리의 총괄책임자”라며 이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국정조사만으로 국한 시켜서 보더라도 재난안전관리의 총괄책임자가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데 국정조사인들 제대로 되겠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회는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권을 가지고 있고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권도 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가지고 있는 권한, 헌법과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국회의 권한을 발동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자 국정조사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진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면 거부하는 정당 소속 의원들은 제외하고 국조를 추진하도록 법률에 규정돼 있다”며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한편 진 수석은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야당이) 통 크게 협조하고 있다”며 “오히려 예산안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는 게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조사 참여와 예산안 통과를 연계해서 처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부예산은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사유로 예산안이 연계 처리된다거나 지연된다거나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2022.11.28 I 이수빈 기자
`이태원 참사 후 30일` 野 "인내심 시험말고 이상민 파면하라"
  • `이태원 참사 후 30일` 野 "인내심 시험말고 이상민 파면하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0일이 됐다. 오늘은 제가 대통령께 요청 드린 이 장관의 파면 시한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박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28일까지 이상민 장관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의 파면 요구는 민주당만의 요구가 아니다. 이태원 참사의 전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국민의힘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둘러 싸여 이상민 장관 방탄만 고집하지 말고 민심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계속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요구할 경우,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협박, 막말 정치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용산 이태원 참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정부 실정을 비호하며 정쟁화하니 국민 공분만 커진다”고 반격했다.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인지 이상민 장관인지 이제 선택하라”며 “끝내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우리 민주당과 유가족은 국민을 대신해 내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오늘까지 시한을 둔 만큼 정부와 대통령의 입장을 보고 (이 장관 파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중 어떤 것을 발의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원내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이 169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모두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하다.한편 이날 최고위원들은 ‘대장동 특검’도 강하게 요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장동 특검을 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 끝까지 답하지 않았다”며 “자신과 무관하다면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장동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을 감추고 싶기에 특검을 반대하나”라며 “정말 떳떳하다면 조작수사, 편파수사, 보복수사를 중단하고 대장동 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영교 최고위원도 “대장동 사건의 씨앗 자금을 만든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을 맡은 검사가 윤석열 당시 검사”라며 “그렇다면 대장동 주범들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라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주장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50억 클럽은 수사하지 않고 50원도 받은 증거가 없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수사의 칼날이 전방위적으로 오고 있다”며 “역모를 꾸민 사람들이 역모를 막으려 했던 사람을 처벌하라고 소리치는 역사의 모순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상상해본다”고 말했다. 다만 안 수석대변인인 대장동 특검 당론 발의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2.11.28 I 이수빈 기자
김장훈, 역대급 X마스 콘서트 예고… 오늘 티켓오픈
  • 김장훈, 역대급 X마스 콘서트 예고… 오늘 티켓오픈
  • (사진=FX솔루션·더메르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28일 낮 12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김장훈의 단독 콘서트 ‘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r트’에 대한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r트’는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열리는 만큼 관객들에게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다시 돌아온 ‘공연의 신’ 김장훈 표 블록버스터급 퀄리티의 무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예고됐다. 김장훈은 공중부양과 비상부터 AI 영상까지 다양한 무대 연출 요소를 활용해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최상의 목소리를 회복한 만큼 가창력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동의 무대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티켓 오픈을 앞두고 김장훈의 SNS 등에 공개된 이번 콘서트의 포스터 이미지들도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장훈의 와일드한 매력이 아날로그한 사진 효과와 어우러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구축했다. ‘두근두근 데이트’, ‘MERRY CHRISTMAS’ 등의 문구가 굵은 폰트로 적힌 모습도 반전 매력을 자아낸다.올해도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온 김장훈이 연말에는 더욱 의미있는 콘서트로 한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그저 순간 순간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게 우리들이고, 그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이런 위로와 힐링, 격려의 얘기들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공연이 정서가 각박한 세상에 이로운 공연이 되리라 자신한다”라고 전했다.‘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r트’는 오는 12월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4시에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이날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2022.11.28 I 윤기백 기자
빅파마 성과내면…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플랫폼'도 부각
  • 빅파마 성과내면…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플랫폼'도 부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진척을 낼수록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핵심 기술인 혈액뇌장벽(BBB, Brain Blood Barrier)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카네맙’이 긍정적인 임상 3상 톱라인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발표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결과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의 기대감이 내년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지난달 단기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며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그랩바디-B 소개 영상 갈무리 (자료=에이비엘바이오)시장에서는 주가를 끌어올릴 기대감 중 하나로 내년에 발표될 글로벌 빅파마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결과를 꼽는다. 이들의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수록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현재 기대감을 모으는 글로벌 빅파마의 후보 물질들이 뇌 투과율이 낮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카네맙의 뇌 투과율은 0.5%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도 1%대에 그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바이오젠의 ‘아두헬름’도 1.5%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수록 BBB 투과 셔틀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바이오 심사역은 “뇌에 물질을 전달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으로 지적돼 왔다”며 “이를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그랩바디-B’ 같은 기술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내년 1월 6일 내에 레카네맙의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내주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제학술대회(CTAD)가 열리는데 여기서 레카네맙과 로슈의 ‘간테네루맙’, 영국 타우렉스의 ‘HMTM’ 등의 데이터가 발표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는 학회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알츠하이머 치료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는 것이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뇌질환쪽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서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단독 항체로 개발되는 것들이다보니 투과율을 높이면 투약 용량을 줄일수 있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BBB 셔틀을 활용한 임상은 진행중이다. 로슈의 간테네루맙은 임상 3상에서 실패했지만, 자체 BBB 투과 셔틀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인 ‘RG6102’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RG6102’에 대한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면 에이비엘 바이오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슈가 단독 항체 임상은 실패했지만, BBB 투가 셔틀을 활용한 경우는 아직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으로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탄한 재무 안정성도 에이비엘바이오의 차별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예금 등 보유자금 합계는 연결기준 1633억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경쟁 바이오테크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2022.11.28 I 이광수 기자
"김건희 여사가 안내한 한남동 관저, 미니멀리즘...안주는 땅콩뿐"
  • "김건희 여사가 안내한 한남동 관저, 미니멀리즘...안주는 땅콩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 참석했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만찬 장소였던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 대해 “거의 미니멀리즘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의 만찬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만찬 메뉴에 대해 “좀 기대했었는데 한 몇만 원짜리 한정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윗도리 벗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고 (얘기했다)”고 말했다.현장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원래 6시 반부터 행사가 되도록 되어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어서 서울 시내가 다 막혔고 저도 간신히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안내도 받고 ‘이 안에 이렇게 인테리어했어요’ 이런 얘기도 들으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니까, 김 여사가 ‘그럼 우리 안에 다 앉아서 기다리시죠’ 하면서 맥주 놓고, 이런 분위기 였다”고 떠올렸다.이어 “그러다가 대통령이 비서실장하고, 그다음에 정진석 비대위원장하고 같이 들어오셨다”며 일부러 사진을 안 찍었다기 보다 찍을 겨를이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한남동 공관에 공식적으로 초청된 인사는 국내외를 통틀어 빈 살만 왕세자가 처음이었다 (사진=대통령실)김 비대위원은 “모임 자체가 공식적인, 공개적인 모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비대위가 생겨나서, 1차 비대위는 무산됐고 2차 비대위가 법원에 의해서 인정돼서 정상화 됐으니까 얼굴도 모르는 분도 있고 식사나 한 번 하자는 분위기였다”며 “이태원 참사 때문에 (모임이) 연기됐다”고 말했다.관저 인테리어에 대해선 “관저가 남산에서 보인다. 그게 사진이 찍혀 나와 깜짝 놀랐다고 그러더라. 경호 문제가 생기니까 나무를 심어서 보완하는 과정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늦게 (완공)됐고 그 안에 인테리어를 보니까 굉장히 심플하게 돼 있더라”라며 “벽지도 흰색이고 한지로 은은하게 만들어 놨는데, 장식이 없는 미술관 같은데 들어간 느낌이었다”라고 했다.“너무 심플하다”,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한 김 비대위원은 진행자가 ‘미니멀리즘의 극치인가?’라고 묻자 “거의 미니멀리즘으로 해놨더라”라고 답했다.김 비대위원은 만찬 중 대화 내용에 대해 “맥주 마시면서 하는 얘기들”이라며 술자리 환담 정도라고 밝혔다.그는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갔는데 맥주 (안주가) 아무것도 없었다”며 “새로운 거 줄 줄 알았는데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다”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단독 환담을 나누고 있다. 당시 관저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대통령실)김 비대위원은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화물연대라든가 물류대란 부분에서 정책위의장이 우려를 표시하고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 건지 고민이 된다”, “오석준 대법관 통과될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했다”라는 정도의 언급만 있었다고 했다.‘당 지도부와 만찬 전 이른바 윤핵관 의원 몇 명을 부부 동반으로 불러 만찬을 먼저 가졌고, 이 자리에서 차기 당권 이야기가 오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당 대표에 대해서 예를 들면 ‘낙점한다’는 건 제가 보기엔 지금 저희 당내 분위기로 보면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김 비대위원은 만찬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김 여사 관련 의혹 제기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서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선 “강하게 대처가 아니라 우스갯소리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요소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전혀 못 마시고 저녁식사에서 반주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더라)”라고 전했다.또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해 여권의 반발을 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해당 아동을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한 사람이 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해당 환아가) 곧 국내에 와서 심장병 치료 받는다고 그러던데 캄보디아는 왜 가지, 뭐 이런 얘기들이 농담 수준으로 오갔다”고 했다.
2022.11.28 I 박지혜 기자
SK피아이씨글로벌, 디프로필렌글리콜 단독 생산시설 준공
  • SK피아이씨글로벌, 디프로필렌글리콜 단독 생산시설 준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C(011790)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고부가 친환경 소재인 디프로필렌글리콜(DPG) 제품을 단독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상업화한다.SK피아이씨글로벌은 28일 울산공장에서 연산 3만톤(t) 규모의 DPG 단독 공정 생산설비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등 관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DPG는 화장품, 퍼스널케어, 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며 다양한 PG 제품군 중 부가가치가 높다.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DPG 수요가 늘어나며 업계에서는 전체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른 시장 규모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지금까지는 DPG 1t을 생산하기 위해 다른 PG 제품 6t을 만들어야 했다. 이 때문에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17년부터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협력해 DPG 단독 공정 개발에 착수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계기로 ‘친환경 케어(care) 소재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1991년 국내 최초로 PG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상업화하고 2008년 세계 최초로 PO 생산 시 부산물로 물만 나오는 친환경 ‘HPPO 공법’을 상업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PG 생산량을 2016년 연산 10만t에서 현재 21만t 수준으로 키웠고 향후 27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폐기물과 폐수를 99%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줄이는 등 공정 전반의 친환경 체계도 구축했다.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는 “세계 최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화학회사에서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으로부터의 안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친환경 기술 활용에 더욱 집중하는 케어 소재 전문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SK피아이씨글로벌 로고,(사진=SK피아이씨글로벌)
2022.11.28 I 김은경 기자
롯데온, ‘크리스마스 토이페스타’…장난감 브랜드 할인
  • 롯데온, ‘크리스마스 토이페스타’…장난감 브랜드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온이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선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페스타’ 사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레고, 헬로카봇, 미미월드, 영실업의 완구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최근 장난감이나 완구를 구매할 때 사전 행사 기간을 이용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전에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직접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다. 취향이 뚜렷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평소에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상품이나 인기 상품의 재고가 공유되면서 원하는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도 사전 행사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및 혜택을 선보이고 있고, 유통 업체 입장에서도 사전 행사 분위기를 본행사까지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신경 쓰고 있다.실제 롯데온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한 달 전에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해 일주일 간 사전행사를 진행한 결과, 사전행사 매출이 전체 한 달 간 행사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기 상품의 사전 물량을 확보했던 레고, 세이펜, 캐치티니핑 등의 브랜드는 전년대비 매출이 5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인기 상품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추가 할인 및 단독 사은 증정의 혜택을 준비했다. 레고, 헬로카봇, 미미월드, 영실업 등 20여개 인기 브랜드를 모아 상품을 제안하는 ‘캐릭터 브랜드관’을 운영하며,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난감 및 완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추가로 브랜드 별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대표적인 상품으로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인기 있는 ‘레고’는 7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 오두막 소녀 미니피규어’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레고 아이콘 10295 포르쉐911’을 15만원대에, ‘레고 테크닉 42127 더 배트맨 모빌’을 9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유아동 상품으로 ‘피셔프라이스 러닝 푸드트럭 한글판’을 8만원대에 선보이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인기 시리즈별 사은품 및 커피쿠폰을 증정하며,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핸드 디럭스 LED’를 12만원대에,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퀴즈배틀‘을 1만 9000원대에 판매한다. 토이저러스몰에서도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온라인 단독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레고 인기 품목 13종‘의 물량을 확보해 최대 2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롯데 단독으로 ’실바니안 4종‘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달력 및 인형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채영 롯데온 유아동MD(상품기획자)는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상품 물량을 확보하고 사은 증정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인기 브랜드를 모아 ‘캐릭터 브랜드관’도 운영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와 조카가 원하는 상품 합리적인 가격에 잘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8 I 윤정훈 기자
녹십자 "'뉴라펙',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서 효과 입증"
  • 녹십자 "'뉴라펙',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서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녹십자(006280)는 자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혈액ㆍ종양학(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암환자의 항암제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1차 치료제인 보르테조밉(Bortezomib)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다라투무맙(Daratumumab, 항-CD38 단일 항체)과 복합화학요법(Dexamethasone, Cyclophosphamide, Etoposide, Cisplatin, 이하 DCEP)의 병용투여에 대한 항암효과 및 뉴라펙에 의한 혈액학적 부작용의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첫번째 항암요법부터 뉴라펙을 예방 투여해, 각 항암요법 주기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을 평가한 결과,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절대 호중구 수치 1000개 미만)이 8.0~13.8% 수준으로 선행 연구 결과 대비 현저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선행 임상 연구에서 다라투무맙, DCEP 단독요법 적용 시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이 각각 최대 35.5%, 91.5%로 확인된 바 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할 경우 항암요법을 늦추거나 용량을 낮춰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함께 이번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이 67.7%로 다라투무맙(ORR 29.2~42.1%)과 DCEP(ORR 44.4%)의 단독요법 대비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뉴라펙을 첫 번째 항암 주기부터 투여해 호중구 감소증을 예방함으로써, 다라투무맙-DCEP 병용요법의 ORR개선에 뉴라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연구 책임자인 서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중구 감소증 위험이 있는 항암요법의 경우 뉴라펙을 예방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11.28 I 석지헌 기자
유기동물 입양한 文·尹, 풍산개는 외면했다
  • 유기동물 입양한 文·尹, 풍산개는 외면했다[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11월 7일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국가에 반환하면서 이른바 ‘풍산개 거취’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했지만, 건설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매스컴에 나와 풍산개 반환이 파양인지 아닌지를 놓고 충돌하는가 하면, 풍산개 관리비를 포함한 위탁계약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공론장에는 정쟁만 남았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소문난 반려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토리, 마루, 다운 세마리의 반려견과 찡찡이(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10마리를 반려하고 있다.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동물이다. (사진=이데일리 DB)◇품격 없는 말들의 향연 속 놓친 본질풍산개 반환 첫 보도 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냐”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차기 당권주자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쿨하게 버려야 할 대상은 풍산개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고 반문했다.문 전 대통령 측도 공방에 참전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룟값을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라고 맞받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실로 개판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사를 구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그러나 여야 모두 모두 ‘대통령기록물’이라는 법적 지위에 갇힌 풍산개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논란 초 대통령기록관은 곰이와 송강이의 거취를 여태 그랬듯 동물원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며 우치공원 동물원 측에 사육 의사를 물었다.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사적인 관계를 맺는 ‘개’의 본성을 고려하지 않고 손쉽게 해결하려는 처사다.◇풍산개들의 동물원行? 시대에 뒤떨어졌다이번 풍산개 논란은 이례적이지 않다. 역대 모든 정부에선 ‘선물’로 건네진 개들을 동물원에 넘기는 방법으로 간단히 정리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남북교류사업 중 북측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는 그해 11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전시되다가 생을 마쳤다.지난해 6월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햇님이는 코로나19로 인천 평화안보수련원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사진=연합뉴스)국가기록물이 아니더라도 대개 대통령이 청와대서 키우던 개들은 청와대를 나서며 불행한 생을 살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진도군으로부터 선물 받은 8마리 진돗개 중 일부를 가정에 분양했고, 남은 개체를 서울대공원에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번식장 출신의 진돗개를 농장주로부터 선물 받아 청와대서 키웠으나 탄핵 후 진돗개보존협회와 진돗개 혈통연구소 등으로 보냈다. 곰이와 송강의 자견 6마리는 서울·인천(2마리), 대전(2마리), 광주 등 지자체와 동물원에 위탁된 상황이다.동물단체들은 대통령기록관이 동물원에 곰이와 송강이의 사육의사를 타진하자 즉각 반발했다. 개들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공급·번식된 것도 모자라서 쓸모가 다하니 책임감 없이 지방자치단체 등에 맡기냐는 지적들이 쏟아졌다.동물권행동 카라는 “전·현직 대통령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고 있는 반려인들이다. 곰이와 송강이를 정쟁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해결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필요하면 끌어안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내뱉는 정치 논리를 살아 있는 생명을 대입해 쟁점으로 삼는 정치권은 진짜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풍산개들의 동물원·지자체행은 불행을 답습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지자체에 보내진 개들은 단독생활을 하며 전시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개들은 밥 먹을 때와 산책 시간을 제외하고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야외견사 등 가정생활보다 열악한 환경서 살아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국가기록물이라면서 국가의 보호와 책임은 실종된 것이다.◇법률 개정 통한 ‘실질적 보호 책임’ 이행해야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정상 간의 선물이라도 (개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5일 뒤인 28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풍산개들을 문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직접 키우기로 합의했다.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인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현행법상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들을 위탁관리하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장 재량권으로 문 전 대통령 측과 위탁계약을 맺고, 향후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올해 3월 신설된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 제6조의 3은 ‘동물 또는 식물 등이어서 다른 기관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다른 기관의 장에게 이관하여 관리하게 할 수 있다’고 명기했다. 다만, 이는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전인 동·식물에만 해당해 곰이와 송강이에게 적용할 수 없었다.이 같은 문제를 행정안전부도 인식해 지난 6월 18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안부에 소속된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 선물 중 동·식물을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위탁하고 관리에 필요한 물품·비용을 지원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시행 전 이관받은 대통령선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국가에 반환된 곰이와 송강이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곰이와 송강이의 일반 가정 입양길’이 열리는 셈이다.대통령기록관 측 관계자는 “곰이와 송강이가 국가에 돌아온 상황에서 대통령 선물을 어떻게 관리할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저희 기관뿐 아니라 행안부 등 여러 기관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어 결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관계자는 행정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이 풍산개 거취 논의과정에서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은 “입법 예고된 개정안이 곰이와 송강이뿐 아니라 그 자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인 개가 동물원 등에 전시되며 사는 건 모순”이라고 짚은 뒤 “풍산개 논쟁이 열악한 동물원서 전시되는 개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돼 가정 입양을 보내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별이를 수용한 우치동물원은 지난 2007년 사육장이 부족해지자 풍산개와 시베리안 허스키 6마리를 5만원 이하 가격에 분양했다.이 소장은 생명을 외교에 이용하는 관례가 근절되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하며 “무작정 국가기록물인 개의 번식을 방치하기보다 중성화 수술 등을 통해 개체수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1.28 I 김화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