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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요소수 사태에 "정부 컨트롤타워 구축토록 법 처리해야"
  • 유의동, 요소수 사태에 "정부 컨트롤타워 구축토록 법 처리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최근 중국발 요소수 사태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과 관련해 정부가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유의동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핵심 원자재 비중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편중된 상황에선 언제든 공급망 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안보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정부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급망 안정화 기본법을 조속히 처리해 핵심 원자재에 대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여야가 합심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요소수 사태에 대해 “정부가 긴급히 범부처 대응회의를 열고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베트남, 중동 등 대체 수입처로의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과 정부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3.7개월분의 요소 재고를 확보해 2년 전과 같은 대란은 없을 것이라지만 언제나 그렇듯 방심은 금물”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더 빨리 움직여 요소수 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07 I 경계영 기자
‘요소수 대란’ 사태 피해간 일본, 그 이유는?
  • ‘요소수 대란’ 사태 피해간 일본, 그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가 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부재 속에 요소를 비롯한 소재·부품 수급의 위기가 반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일찌감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미국도 공급망 안정 부문에서 한국보다 크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일본은 작년 8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 우리나라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내각관방 산하에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이곳은 상품·서비스·특허에 이르는 국가 주요 공급망 전 분야에서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내각관방에서 열린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일본 총리실)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 가운데 특정국 의존도가 과도하거나, 상대국이 수출규제로 공급 두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주요 물자’로 지정해 관리한다. 관련 기술개발에 5000억엔(약 4조 5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자립화를 지원 중이다.이는 일본이 우리처럼 ‘요소수 대란’ 사태를 겪지 않는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은 낮은 가격 경쟁력과 환경 문제에도 현재까지 자국 요소 수요의 70% 이상을 자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2011년까진 요소 생산 기업이 있었으나, 수익성 문제로 결국 문을 닫았고 12년째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교수는 “일본은 경제안보추진법에 따라 주요 물자 공급망을 기업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일정 수준 도움을 주면서 관리하고 있다”며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전략 산업은 물론 요소 같은 필수 공급망도 보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은 아직 정부가 모든 물자를 포괄하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갖추진 않았다. 이슈가 있으면 전담반(TF)을 편성해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면도 있다. 다만, 지난해 반도체지원법(Chips Act)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처럼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강력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기 시엔 강력한 국가 권한을 동원하는 ‘국방물자생산법’을 활용하거나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재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다.EU 역시 최근 반도체·배터리·원자재 등 6대 산업분야 100여 민감 품목에 대한 대(對)미국·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1450억유로(약 205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프로젝트(IPCEI)를 진행 중이다. 또 현재 공급망 안정화 총괄 조정 역할을 하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자문기구 중심으로 EU 내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법제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7 I 김형욱 기자
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의 요소' 580개 더 있다
  • 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의 요소' 580개 더 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정부가 중국의 산업용 요소(디젤차용 요소수 원료) 수출통제에 대응해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공공 비축량을 늘리기로 했다. 아직은 2년 전 ‘요소수 수급 대란’만큼 커다란 소동은 벌어지지 않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 직원이 요소수 생산에 사용할 요소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사태가 큰 혼란없이 넘어가더라도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수입품목의 수급 차질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 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크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통제 강화(2019년),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반도체 수급 차질(2020년), 중국발 요소수 수급 대란(2021년) 등 공급망 위기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첨단산업 패권을 둘러싼 미·중 분쟁과 그에 따른 자원무기화 등 대외적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공급망 3법’ 제정을 서두르는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특정국 의존도 50% 넘는 수입 품목 1176개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집계해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특정국 의존도가 50% 이상인 1000만달러(130억원) 이상 수입 품목은 117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복해서 요소수 사태를 빚고 있는 중국산이 이중 584개(비중 49.7%)나 됐다. 특정국 의존도가 75% 이상인 품목도 603개(중국 330개), 90% 이상인 절대 의존 품목도 301개(중국 161개)다.반도체 생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금속은 올 상반기 1570만달러(약 206억원)를 수입했는데, 이 중 79.4%가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8월부터 수출 통제에 나선 갈륨과 게르마늄 역시 중국 의존도가 87.6%에 이른다. 중국이 이달부터 수출 통제에 들어간 인조 흑연도 중국 의존도가 무려 93.3%에 달하고 품목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재로선 이 같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초기 대응이 마땅치 않다. 이번처럼 공급망 수급 차질이 생기면 그때 그때 대책반(TF)을 가동해 국내 수급을 관리하고, 대체 수입처을 찾는 것이 전부다. 큰 틀에선 2년 전 요소수 수급 대란 대란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더욱이 2년 전에는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수출을 통제했지만, 이번엔 비공식이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중국 현지 보도에 의존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나마 이번에 2년 전보다 상황이 나은 것은 정부의 제도 개선 영향보다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비축량을 확보하고 대체 수입처를 확보해 놓은 결과라는 평가다. 업계는 2년 전 요소수 사태 당시 2~4주치였던 비축물량을 10주치 수준으로 늘렸고, 수급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동남아·중동 등에서 수입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실제 국내 차량용 요소수 생산의 50%를 맡고 있는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이번 사태가 벌어지자마자 베트남 업체와 차량용 요소 5000톤(t) 수입 계약을 맺었다. 이 덕분에 국내 비축 및 비(非)중국 계약 물량을 더한 차량용 요소 재고물량은 3개월치에서 3.7개월치로 늘었다.◇근본 대책 위한 공급망 기본법 1년째 ‘공회전’매년 되풀이되는 공급망 이슈에도 범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컨트롤타워를 만들기 위한 ‘공급망 3법’ 제정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법안은 정부 컨트롤타워가 핵심 자원 확보 현황과 세계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유비축의무처럼 주요 품목에 대해 기업에 비축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사시에는 정부가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직접 수급 관리에 개입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지난 9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공급망 3법’의 하나인 자원안보특별법이 통과됐으나 현재 다음 단계인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좀처럼 논의에 진척이 없다. 기존 소재·부품·장비(소부장)특별법에 공급망 안정화 내용을 추가한 확대·개정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컨트롤타워 구축 등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인 공급망기본법과 산업자원에 특화한 자원안보특별법은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컨트롤타워의 키를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공급망 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중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에 대한 신경전도 있다. 비축의무 대상이 될 기업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회 역시 정쟁에 파묻혀 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해 가기 어렵다.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교수는 “미·중 마찰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기업 중심의 현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여야를 떠나 초당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공급망 기본법을 서둘러 통과시키고 이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 공급망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2.07 I 김형욱 기자
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
  • 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
  • [이데일리 김형욱 이지은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수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요소 공공 비축 물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의존도가 특히 높은 차량용 요소 수입선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요소를 들여오는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다만 요소수 품귀현상에 육상물류의 한 축인 화물차가 멈춰서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던 ‘요소수 대란’이 불과 2년 만에 재연될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여론의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대란 이후 2년간 변변한 대책조차 마련해놓지 못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것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장영진(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6일 서울 신천동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대책반(TF)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달청은 이른 시일 내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현 6000톤(t, 1개월치)에서 1만2000t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최소 두 달치 요소수 물량에 대해선 직접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당장 요소수 수급 불안 발생시 공공비축분 중 2000t을 조기 방출하기로 했다.또 요소수 생산 기업의 요소 수입처 다변화 직접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요소수 생산 기업은 낮은 물류비용 때문에 중국산 요소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물류비 등을 지원해 이들 기업이 중동이나 동남아 등으로 수입처를 바꿀 때 필요한 비용을 직접 지원키로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차량·산업용 요소 수입선 다변화에 들어가는 물류비 차액이 연 26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추계된다”며 “기재부와 협의해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2년 만에 다시 불거진 ‘요소수 수급 대란’ 조짐을 두고 정부의 땜질식 처방, 뒷북 대응 등을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공급망 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불과 2년 전 중국발 요소수 수급 대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의존도가 다시 90% 이상으로 치솟은 것은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미리 수입처 대체에 따른 물류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2.07 I 김형욱 기자
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
  • 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2년 만에 다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연되는 등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대란 사태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비용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尿素)는 석탄, 천연가스를 정제해 만드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외국산 요소가 훨씬 저렴하다 보니 2011년을 기점으로 국내 생산이 끊겼고, 동남아·중동보다 물류비 부담이 적은 중국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약 97%에 달했던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이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계기로 작년에 67%까지 줄었다가. 올 들어 다시 92%까지 치솟은 것도 이 때문이다. 수입 기업들도 비상시 대체 수입처를 확보해 놓더라도, 평소에는 저렴한 중국산을 수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요소 가격은 동남아산과 비교해 약 2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요소와 같은 저부가가치 소재·부품의 경우 첨단산업 소재·부품 등과 달리 특정국의 수출통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이유다. 2년 전 수급 차질을 빚었던 차량용 와이어링 하네스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 같은 저부가가치 소재·부품들이 언제든지 국내 핵심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3개월 이상 비축 시 상업적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축량을 늘리는 대책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급망 기본법에 담긴 범정부 컨트롤타워의 조기경보시스템(EWS) 가동과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활용한 정부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과 함께 중국 등 핵심 공급망 국가와의 외교적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서 중국이 잘하는 건 중국이 하고 우리가 잘하는 건 우리가 하는 분업 체제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면서 “수많은 저부가가치 소재·부품들을 모두 자립화할 수 없는 만큼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달 초부터 각 부처 ‘핫라인’을 통해 중국 당국과 소통했지만,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통제가 정부의 공식 조치가 아닌 탓에 정확한 사태 파악에도 애를 먹고 있는 지경이다. 중국에선 내년 1분기까지 수출통제가 이어질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조차 확인이 힘들다.구 교수는 “중국 내 요소 수급이 긴박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통관까지 마친 물품(요소)를 붙잡아두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한) 우리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일종의 정치 행위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공식 입장은 양국간 공급망을 원활히 하자는 것인 만큼 소재 수출 제한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고 핫라인을 통해 중국 당국의 수출제한 계획을 사전에 파악해 미리 물량 확보하는 등의 상시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회의실에서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이날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차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산업부)중국산을 대체할 수 없는 품목도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인 갈륨, 게르마늄은 전 세계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각각 98%, 68%에 이른다. 실제 수출이 통제된다면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교수는 “중국의 의도는 불확실하지만, 한·중 관계의 중요성은 충분히 상기시켰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이외 지역으로 공급망를 분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7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2023.12.06 I 이은정 기자
중국발 요소수 공급 우려에 사재기 조짐…거래액 20배 폭증
  • 중국발 요소수 공급 우려에 사재기 조짐…거래액 20배 폭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다. 정부나 업계에서는 조급한 구매를 하기보다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견지만 소비자들은 2년 전 대란이 재현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최근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한 가운데 6일 고양시 한 주유소 안내판에 ‘요소수 없음’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요소수 생산·수출국인 중국이 자국 내 공급을 이유로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요소수 판매가 급등했다.커넥트웨이브(119860)가 지난 3~4일 요소수 거래를 살펴본 결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57%나 급증했다. 이 기간 판매량은 1288% 늘었다. 이번 사안이 생기기 전인 전주(11월 26~27일)와 비교하면 거래액과 판매량이 각각 2027%, 1264% 급증했다. 일주일 만에 거래가 20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요소수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다나와에서 ‘요소수’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노출되는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요소수 10ℓ’ 상품은 지난 11월 28일 최저가 기준 8390원에서 현재 2만2930원으로 판매 가격이 173% 상승했다. ‘금성이엔씨 현대모비스 요소수 10ℓ’는 4980원에서 현재 1만 8260원으로 266% 올랐다.(사진=커넥트웨이브)다만 판매 최저가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개인 판매자의 판매 방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실제 구매가 체결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형국인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성급한 구매는 지양할 것을 조언했다.다나와 관계자는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현재 요소수 품귀 및 판매 가격 변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요소수 관련 이슈마다 일시적으로 품귀 및 가격변동이 발생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화된 만큼 서둘러 구입하기 보다는 충분한 가격 비교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요소수 수급 차질 및 사재기 방지를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한 업체에 지원금 지원, 차량용 요소의 추가 물량 확보, 공공 비축분 확대, 일일 모니터링 체계 가동, 차주단체·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3.12.06 I 함지현 기자
정부 “요소 수입선 다변화 인센 ‘年260억’…예비비 투입가능”
  • 정부 “요소 수입선 다변화 인센 ‘年260억’…예비비 투입가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이지은·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해 수입선을 다변화한 업체에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동안 요수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것은 요소 상품의 부가가치가 낮은 탓에 수입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위해 물류비가 적게 드는 가까운 수입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류비 차액만큼을 보조금 형태로 지급해 다변화한 공급망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약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물류비 차액 부분은 차량용과 산업용을 합해 연간 26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잠정 추계했다”며 “어떤 식으로 지원할지는 기업과 협의하고 있고 이 비용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비비로 바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국내 요소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요소수 대란’ 직후 베트남과 중동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지만 품질과 가격면에서 중국산이 우수해 최근에는 대중국 의존도가 90%대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대란 당시인 2021년 83.4%에서 이듬해인 2022년 71.7%로 낮아졌다가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 91.8%로 늘었다. 올해 기준 중국 외 국가에선 카타르가 4.2%로 수입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베트남(1.4%), 인도네시아(0.2%), 사우디아라비아(0.9%) 순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산이 가깝고 싸기 때문에 수입이 늘고 있는데 큰 수입업체는 지난 2021년 요소 대란 이후 수입선을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였지만 작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현재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해 △차량용 요소의 추가 물량 확보 △공공 비축분 확대 등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어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차량용 요소는 롯데정밀화학이 베트남산 요소 5000t을 신규 계약하면서 비축분에 좀 더 여유가 생겼다. 당초 3개월분에서 이번에 추가된 물량을 합해 총 3.7개월분 물량으로 증가했다. 또한 조달청도 현재 6000t(1개월 사용분) 규모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규모를 빠른 시일내에 1만2000t(2개월분)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일시적인 애로가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현재 보유 중인 차량용 공공비축 물량 약 2000t을 상황에 맞춰 조기에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급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요소수 현장 수급 상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유통시장 교란에 따른 수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 유통 안정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제고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과의 외교적 협의도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개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회의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통관 지연 물량의 신속한 도입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측과 신속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신설, 공급망안정화 기금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기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요소를 포함한 경제안보품목에 대해 동 입법을 토대로 수입 대체선 확충 등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용 요소의 국내 유통은 일부 온라인 판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과도하게 반응해 사재기를 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정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강신우 기자
롯데정밀화학, 베트남산 요소 0.5만t 계약…수입대체 본격화
  • 롯데정밀화학, 베트남산 요소 0.5만t 계약…수입대체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최근 베트남산 요소 5000톤(t)을 신규 계약했다. 중국산 요소 수입 차질에 따른 경유(디젤)차용 요소수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입 대체가 본격화하는 것이다.최근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 요소수를 1통씩만 제한해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주 베트남과 요소 5000t을 추가 계약했다.중국산 요소 수입 차질에 대응한 조치다. 롯데정말화학 등이 디젤차 운행에 필수인 요소수를 생산하려면 그 핵심 원료인 요소를 수입해와야 하는데, 현재 전체 수입량의 92%를 차지하는 중국산 요소가 자국 내 수급불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비공식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 수입에 차질을 빚으며 요소수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년 전에도 요소수가 없어 화물차 운행에 차질을 빚는 이른바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바 있다.요소를 수입해 요소수를 만드는 기업들의 비(非)중국산 요소 수입 대체가 본격화하며 국내 요소수 수급 차질 우려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비축분과 비중국 수입계약물량을 포함하면 3개월치를 비축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3.7개월분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이 내년 1분기까지 자국산 요소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 계약 물량만으로도 수급 관리는 가능하게 된 것이다. 국내 요소수 생산의 50%를 맡은 롯데정밀화학은 베트남 외에 중동·동남아 등에 다양한 수입 대체선을 확보하고 있다.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상무는 이날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찾아 요소수 재고 및 판매 현황을 함께 살폈다. 장 차관은 “국내 재고와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이미 수입 대체선이 확보돼 있어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요소수 대란이 있었던) 2021년과는 달리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제삼국 수입 다변화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공비축 물량도 과감히 확보할 예정”이라며 “국민께서도 안심하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달라”고 전했다.
2023.12.06 I 김형욱 기자
홍익표, 소아과 '오픈런' 지적…"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 안돼"
  • 홍익표, 소아과 '오픈런' 지적…"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가 아니라,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프라를 살리는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안 제시하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의료 현장에서는 이미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폐렴까지 확산됐다. 감당하기 힘든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개탄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은 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가 아니라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프라를 살리는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해왔지만 정부·여당은 정원확대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수요조사 발표 등 간 보기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단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 건강을 볼모 삼아 총선용 카드로만 활용하겠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부·여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릴 수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 야당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 의료 정책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말따로 행동따로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을 들고 국회로 와서 야당과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여당과 협조하기로 했던 부분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 오찬을 한 후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여전히 말 뿐, 말로는 협조를 구한다고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시한 민생, 미래 예산안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언행일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12.06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임박…대응은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임박…대응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이미지(이미지=질병관리청 제공)Q. 중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 발병 상황은 어떻고 전염성은 얼마나 강한 편인지, 중증 폐렴으로 심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A.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제2의 코로나19가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 중입니다.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유행합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만2358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9년에 1만3479명의 환자 기록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4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인후통을 동반합니다. 보통 감기는 기침 등을 1주 정도 동반하지만, 이 폐렴의 기침은 보통 3~4주 지속하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 회복하지만, 일부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 발생 시 환자의 3~13%는 일부 중증으로 진행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입원환자는 11월 4째주(47주) 270명입니다. 11월 첫 주 173명이었던 것이 매주 226명(2주), 232명(3주) 등으로 느는 등 최근 4주간 1.6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 4째주(47주)에 544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해 가족 한 명이 감염되면 온 가족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그런데 정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뿐이라는 겁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가 현재 유행 단계까지는 아니다”면서도 “소아 필수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독감 환자의 급증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 마이코플라스마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과 같은 혼란 이상의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인도와 대만 등에서는 중국 해외여행 자제라든지 마이코플라스마 자국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경계령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한·일·중 감염병예방관리 공동심포지움에서 중국 내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 유행상황 관련 정보공유를 하는 등 인근 국가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진료안내서 등 추가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2.05 I 이지현 기자
中 수급 사정에 요소 수출 제한할듯…韓 또 '요소 악몽' 공포
  • 中 수급 사정에 요소 수출 제한할듯…韓 또 '요소 악몽' 공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현지 수급 사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상 겨울철은 요소 성수기인데 중국 현지 생산이 일부 차질을 겪으면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년여 만에 ‘요소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 요소수를 1통씩만 제한해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AFP)최근 중국에서는 주요 비료기업이 내년 요소 수출 총량을 94만4000t 미만을 제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아직 수출 중단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해관총서가 한국으로 보낼 요소의 통관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져 요소 수출에 대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중국 업계가 자발적으로 요소 수출을 자제하는 데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요소 생산기업들의 유지 보수 기간과 겹치고 요소 생산 원료인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게 현지의 시각이다. 수출 통제은 정치적인 배경보다 중국 내부의 경제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중국 화학비료업계 전문가인 탄준잉은 최근 중국화학비료망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중국 비료네트워크 통계에 따르면 요소의 총 일일 생산량은 17만3400t 규모인데 12월에 요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16만t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중국의 요소 수출 통관 보류와 현지 업계들의 수출 제한 및 불허설과 관련해 현지 수급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움직임이 정부가 아니라 기업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점에서 공급난은 예상보다 오래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과거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처럼 특정한 목적을 갖고 벌어진 일이라면 외교적 문제로 풀 수 있겠지만 업계의 자발적인 조치에 대해선 별다른 해법이 없기 때문이다.결국 지난 2021년 11월 이후 또 다시 요소 대란이 현실화하게 되면 그동안 정부가 한 것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을 제한했던 2년 전 당시 한국 시장의 중국산 요소 의존도는 70% 가량이었다. 이때 요소 대란을 겪은 후 수입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는데, 오히려 중국산의 요소 수입 비중은 올해 상반기 89%로 높아졌다. 10월 기준으로는 91.8%까지 상승했다. 정부가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기는커녕 중국산 의존도를 더 키웠다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요소 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로 요소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고 중국에 요소 통관 보류 문제를 해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에게 요소 수출 제한 문제가 양국 관계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 아직은 다수다. 중국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저렴한 수송비 때문일 뿐이고, 내부적으로는 제3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3.12.05 I 이명철 기자
또 불거진 中 수출 중단 리스크…'요소 대란' 재발하나
  • 또 불거진 中 수출 중단 리스크…'요소 대란' 재발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 최대 요소 생산·수출국인 중국이 당분간 요소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요소 수요가 늘어나자 자국 내 공급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중국 요소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2년여 만에 다시 ‘요소수 대란’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한 주유소에 요소수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최근 중눙그룹(CNAMPGC), 중화그룹(Sinochem)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은 내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 협의를 체결하고 내년 수출 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업계 전문가인 푸야난은 플랫폼 게시글을 통해 “최근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나왔는데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사실이라면 내년 1분기까지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이 중단되는 것이다.앞서 이달 3일에는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통관을 막았다는 보도도 나왔다.요소는 디젤을 연료로 쓰는 자동차에 넣는 물질인 요소수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다. 화학비료를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국내 산업용 요소의 9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이 현실로 되면 공급난이 불가피하다.지난 2021년 11월에도 국내에서는 중국의 수출 중단 여파로 요소 대란이 발생했다. 당시 정부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다시 요소 대란이 재발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요소 재고 물량은 약 3개월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 중국이 수출을 중단해도 대비할 시간이 있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수입 통로도 있는 만큼 2년 전과 같은 요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요소 수출 중단 우려에 대해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6일에는 기재부가 이와 관련한 백브리핑을 진행한다.
2023.12.05 I 이명철 기자
"中 요소수출 내년 1분기까지 막힌다"…또 韓 대란 우려
  • "中 요소수출 내년 1분기까지 막힌다"…또 韓 대란 우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한 와중에 중국 주요 비료 기업들이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전면 제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제2의 요소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사진=연합뉴스 제공)5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을 보면, 업계 분석가인 푸야난은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지난달 24일 회의에서 중눙그룹(CNAMPGC), 중화그룹(Sinochem)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이 내년 수출 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며 “내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 협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푸야난은 “15개 회사는 항구에서 수출 검사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요소 생산 기업들은 공장에서 검사증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전해졌는데,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일부 수출 항구에서는 (수출) 증빙서류를 갖고도 수출을 할 수 없고, 화물이 항구에 쌓여있거나 회수되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 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339만t이었다. 한국은 10월 기준 산업용 요소의 91.8%를 중국에 의존했다.만약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중국의 요소 수출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막힐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년 내내 수출 물량을 크게 줄일 가능성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갑자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는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2021년 11월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요소수 대란이 2년 만에 또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2023.12.05 I 김정남 기자
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
  • 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이영민 이지은 기자]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자국 요소(요소수 원료) 공급 차질을 우려해 ‘비공식’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국내 주유소 현장에선 벌써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불과 2년 전에 요소수 공급 차질을 경험했던 화물차 등 경유차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9월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요소수가 진열되어 있다.정부는 점검회의를 갖는 한편, ‘핫라인’을 통해 중국 정부에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요소수 3개월분을 비축해 놓고 있고 동남아·중동 등 대체 수입처도 확보해놓은 만큼 2년 전 대란의 재연은 없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다만, 현 상황을 악용한 사재기 가능성 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주유소 현장선 벌써 가격 인상·사재기 조짐4일 정부와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기업이 한국에 수출 예정이던 요소 물량에 대한 선적 작업이 중국 해관(세관)에 의해 중단되며 요소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요소 수출을 제한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 내 요소 수급 차질 우려 때문에 자국 기업에 수출 자제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요소는 경유 차량의 온실가스(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이는 요소수의 핵심 소재이지만, 농업용 비료로도 쓰인다. 이 때문에 중국에선 농사를 준비하는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요소 수요가 급증한다. 중국 당국 입장에선 자국 내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농사 준비 시기에 요소 비료 가격의 상승을 누르기 위해 (요소수출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당국이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한 가운데 4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인근 도로변에서 대형화물차 운전기사가 요소수를 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아직 국내 요소수 생산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현장에선 요소수 판매가격 인상과 경유차 운전자의 사재기 조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임모씨는 “평소라면 10리터짜리 300~400통은 쌓아둘 텐데 보름째 요소수를 확보하지 못해 100통밖에 없다”며 “재고 부족과 맞물려 가격을 1통당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최모씨도 “당장은 재고가 있지만 여러 통을 챙기려는 운전자들이 있어 1인당 2~3개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부연했다.근거 없는 우려는 아니다.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공급의 90%를 의존하는 중국산 요소 수입의 차질이 장기화한다면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경유차를 운행하지 못했던 2년 전 상황이 재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 속에 국내 요소수 생산 기업인 KG케미칼(001390)과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주가는 4일 하루에만 각각 8.67%, 3.33% 올랐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1~10월 기준 요소수 생산용 요소의 91%를 중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2021년 요소수 대란 여파로 중국산 비중이 71%, 이듬해 67%까지 줄었으나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올 들어 다시 수입이 크게 늘었다. 비료용 요소는 중국 비중이 22%로 낮아 큰 영향은 없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년 전과 달라…’ 정부 불안 잠재우기 나서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들은 차량용 요소 수입 7개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응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현장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측의 요소 수출제한이 공식 조치가 아닌 점 △국내 재고가 충분한 점 △유사시 대체 수입처를 확보해 놓은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산 의존도가 97%에 달하고, 국내 재고나 대체 수입처가 없던 2년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현재 국내 재고와 중국 외 국가 도입 예정물량 3개월 치가 확보돼 있고 동남아와 중동 등 대체 수입처도 있다”면서 “그동안 업계와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해온 만큼 이번에도 요소 수급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중국 당국과의 ‘핫라인’을 통해 현지의 원활한 요소 수출 통관도 요청했다. 주중 대사는 요소 통관 차질을 확인한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고 당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파악해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전 방안을 논의하러 중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4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와 만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기자의 관련 질문의 “중·한 양국 관련 부서가 이와 관련해 소통하는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다만 미·중 무역분쟁 속 이와 유사한 일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공급망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주요 소재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유사시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관련 법안은 현재 여야 갈등 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경쟁력을 생각할 때 중국산 요소에 기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며 “평소 비축분을 늘리고 일본이나 베트남 같은 주변국에서 당장 필요한 재고를 수입하는 체계를 만들어 요소수 불안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언제 무슨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공급망 다변화와 자립화를 위한 전폭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4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회의실에서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12.05 I 김형욱 기자
  • [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
  • 중국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요소의 통관을 갑자기 보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격이다. 2년 전의 요소수 대란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는 지난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어제 관련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중국측 통관과 국내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수급 조절에 관한 협조를 업계에 부탁하는 수준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개월분 요소 재고가 확보돼 있다고 밝혔지만 그 정도로 안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내 재고 외에 베트남 등 중국 이외 국가로부터의 수입 예정분까지 더해 그렇다는 것인 데다 중간유통과 최종 소비단계에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소 수입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혹여 중국의 통관 보류가 장기화한다면 수급차질 이상의 비상사태가 불가피한데 이런 경우의 대비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요소는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비료와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에 넣는 요소수의 원료여서 민생과 직결된다. 정부가 이런 중요한 원자재의 해외 통관 상황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업계를 대상으로 현황 파악에 나선 모양새여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인해 국내에서 요소수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이른바 ‘요소수 대란’을 겪었음에도 요소 수입의 중국 의존이 여전하다는 데 있다. 중국 의존도는 요소수 대란 직전에 97%였다가 지난해 67%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다시 90% 이상으로 올라갔다. 정부가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펼치다가 손을 놓아버린 게 주요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어쨌든 일이 벌어졌으니 우선은 국내 요소 시장의 수급 조절에 만전을 기하면서 외교 라인을 통해 중국 정부에 통관 절차의 조속한 재개를 요구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수입선을 다시 다변화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중요 원자재의 수입선 다변화는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야 하는 과제다. 이번에는 불가역적인 수입선 다변화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 요소수 대란을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바란다.
2023.12.05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싸게싸게 크는 ‘알리’ 쿠팡·11번가 위협-기재 최상목 국토 박상우-2036년 해저전력망 구축…호남 생산전력, 수도권 보낸다-[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尹정부 중폭 개각-6명중 절반이 여성, 정통관료·전문가 중용…‘서오남’ 탈피△사채로 서민 내모는 최고금리-두자릿수 이자로 돈 구하는 대부업체…20% 금리 받아선 대출해봤자 손해-대부업체에 당근 제시…서민 급전창구 문 넓힌다△종합-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수도권 첨단산단 차질 우려에…전략망 확충 드라이브-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용 소형위성 발사 성공△알리, 한국시장 초저가 공습-매일매일 반값 이벤트, 3일 배송·무료 반품까지…韓 직구족 홀렸다-20만원대 갤럭시워치가 3만원? 덩치만큼 커진 ‘짝퉁’ 판매 논란△정치-몰표 안나오는 강원·충청 표심 ‘안갯속’…여야 모두 ‘세 확장’ 노려-與 지도부 “혁신안 보고 안돼”…혁신위 “사실 아냐”-野, 이상민 탈당 집중포화 與 “모시면 큰힘” 러브콜-공군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사상 첫 브라질 ‘C-390’ 채택-여야, 2+2 협의체 가동 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경제-韓英, 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금융·투자채널 신설-넥슨 지주사 NXC 주식 4.7조원 처분-‘세수 펑크’에 지방 보통교부세 9조원 줄었다-‘소비 폭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 첫 20조 돌파△금융-中企대출 1000조, 파산속출…은행 건전성 비상-돈잔치 눈총에…은행 희망 퇴직금 눈치보기-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비상…보험료 인상 불가피-보험사 당기순익 11.4조…회계제도 변경 효과 톡톡△Global-신용불량 845만명 역대 최대…中, ‘복합 불황’ 들어섰다-이, 가자 북부 이어 남부 맹공 피란민들 “더이상 갈 곳 없어”-금값 또 사상 최고…“내년 2200달러까지 뛸 것”-스타트업 열풍 식자 나스닥 동전주 급증△산업-잘나가는 친환경차…‘톱3’ 굳히는 현대차그룹-전고체·건식 극판…한화모멘텀, 배터리 장비 1위 노린다-불확실성 지속에…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세웠다”-‘서든데스’ 경고한 최태원 SK 부회장단 교체 가능성-LS전선, 세계 첫 5G 속도 ‘PoE 케이블’-‘폴리부텐’ 세계 1위 DL케미칼, 2만t 중산 돌입△산업-술값 인하 속도 내는 정부…소주 225원 싸지나-라면 225종, 골라 드세요-금리인하·ETF 기대에…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카카오 내홍’ 당사자 2명 징계 수순△제약·바이오-보톡스와 효능 비슷한 화장품 개발…내년 4분기 출시할 것-日줄기세포 재생의료시장 강스템바이오텍 공략 채비-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매출 급증 예고-우선협상자 인수 포기…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증권-기대 크면 실망도 큰데…12월의 선물, 정말 있을까-금리 내려간다…돌아온 BBIG 타임-20년 만에 슈퍼사이클…조선ETF 쾌속 항해△증권-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놓고 ‘엇갈린 시선’-올 코스닥 상장 기업 역대 최다 눈앞-“외국인·기관 제약 커지면 개인에게도 불리”-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 업무협약△부동산-“주말에도 출근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건설업 생산성 ‘뚝뚝’…공장화 속도내야-차갑게 식은 구매심리…아파트 거래절벽 ‘심각’-‘90세 구원투수’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복귀△문화-두 눈 대신 손 끝으로…찬란한 유년시절 채운 캔버스-한옥 갤러리 수놓은 ‘일곱빛깔 상상력’△스포츠-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우승 기쁨 ‘어제 내린 눈’처럼 하루 가…당장 내년 시즌 준비”-“72홀 완주…몸에 슨 녹 제거한 기분”-손흥민 ‘1골 1도움 1자책골’ 진기록 토트넘, 맨시티와 비기며 3연패 탈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입학 성적 상관없다 졸업할 땐 1등 인재 최고 ‘맞춤교육’ 제공-“저출산·고령화 시대 기술교육 메카될 것”△피플-묻힐뻔한 분양사기 집요하게 수사해 억울함 풀어줬죠-“한국 음식·공간과 잘 어울려…고급와인 수요 늘 것”-금감원,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MOU-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HD현대, 연말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억원 기부-‘반도체 장비 선구자’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세밑에 듣는 ‘환희의 송가’-[생생확대경]세계가 원하는 한국의 ‘관광 필수템’은-[기자수첩]저출산 해결 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전국-총선 블랙홀에 빨려든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김동연 공약 흔들-의정부시 “서울교통공사, 장암역 운영비 떠넘겨” 부글-충남대, 치과대학 설립 독단 추진…지역 의료계·정치권 우려△사회-3년째 무용론에 내홍·처장 구인난까지…‘벼랑 끝’ 공수처-서울시 무단횡단·불법주차 AI가 영상 분석해 잡아낸다-“가짜 신분증 3만원” 하루면 뚝딱…통장 잔고까지 위조-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으로 확대-판사 대표들 “공정성·품위 해치는 SNS 유의”
2023.12.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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