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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실장 종식되니 천식 환자 급증하고 있어 주의
  • 코로나19 사실장 종식되니 천식 환자 급증하고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가 가고 천식이 왔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하던 천식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이에 더해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의 심화, 비만, 스트레스 등의 증가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의 도움말로 성인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 코로나 가고 ‘천식’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합산한 천식 환자 수가 1,423,4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년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642명보다 무려 39% 증가한 숫자다. 안진 교수는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에 더해, 최근 늘어난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 비만, 스트레스의 증가가 성인 천식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빅데이터 개방포털: ‘환경성질환-천식’◇ 60대 이상 고령 천식 환자, 코로나 이전 환자 수 추월성인 천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50대에서 80세까지 중년과 고령층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특히 남녀 모두 60대 이상 고령의 경우에는 23년 8월까지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 환자 수를 추월했다. 문제는 성인 천식의 경우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소아 천식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상을 조절하고 폐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 가슴 답답, 기침 증상 주목천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이다. 이 네 가지 전형적인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나 운동, 날씨 변화, 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욱 심해지며,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하여 잠을 못 이루거나 자다 깨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 들이마시는 약, ‘흡입제’ 효과 좋고 부작용 적어 천식은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 혹은 기도 염증 등을 평가하여 진단한다. 성인 천식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안진 교수는 “치료는 경구형 치료제와 흡입제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약물은 흡입제다.”라고 강조했다. 흡입제는 먹는 약이 아니라 들이마시는 약으로, 호흡을 통해 기관지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게 된다.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면 연고를 바르는 것처럼 기관지 염증에 약을 직접 뿌려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직접 약을 뿌려주는 만큼 경구형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좋으며, 전신 부작용도 적다. 성인 천식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는 흡입제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도 내 염증을 조절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도를 확장하는 기관지확장제인 베타2항진제다. 베타2항진제는 수십 초 내 증상을 개선하는 속효성 제제(벤톨린)와 수분, 내 증상이 개선되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속성 제제가 있으며 이외에 류코트리엔 조절제, 테오필린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로 중증 난치성 천식 치료 일반적인 천식 치료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빈번한 급성 악화가 발생하는 중증 난치성 천식 환자 경우에는 맞춤형 치료제, 즉 생물학적 제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도된 항 IgE 항체(omalizumab)은 혈액 내 순환하는 알레르기성 면역 항체인 IgE와 결합하여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로 폐 기능이 감소하여 있고 급성 천식 악화가 자주 일어나는 아토피성 천식 환자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후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사용되는 항 인터루킨-5 항체(mepolizumab, reslizumab, benralizumab)와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었거나 급성 악화가 반복되는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인 항 인터루킨-4 항체(dupilumab)가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는 현재 조건이 맞는 환자에게만 투약할 수 있으며 비용적인 문제가 있지만, 치료 효과가 좋아 앞으로의 중증 천식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천식 예방·관리 위한 7대 생활 수칙안진 교수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면서 “금연과 더불어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피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은데, 다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감기 등 감염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독감 및 폐렴구균을 접종하는 것도 좋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써 공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 환자라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1.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합니다.3.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합니다.4.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합니다.5.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6.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7.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합니다. 자료 :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2024.05.04 I 이순용 기자
흉기로 지인 찌른 60대 탈북자,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6년
  • 흉기로 지인 찌른 60대 탈북자,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6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탈북해 한국으로 온 60대 남성이 약 20년간 알고 지낸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7)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5년간 보호관찰과 범행도구들에 대한 몰수 처분도 내렸다.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원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2개의 흉기로 B씨(70·남)의 얼굴을 비롯한 그의 신체 여러 부위를 9차례 찌르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발생 후 B 씨는 A 씨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북한이탈주민이다. 2003년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서로 알게 됐다. 20년가량 알고 지낸 이들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과거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의 발단은 약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약 10년 전 B씨에게 소개받은 여성의 권유로 적금을 깨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4300만원의 손해를 봤다. 재판에서 A씨는 사건 당시 B씨를 흉기로 찌르긴 했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 인식하거나 예견하면서도 행위를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후 신고한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나 오늘 살인했거든요’라는 내용으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5.04 I 유은실 기자
임영웅, '온기' 뮤비 열연… 당장 데뷔해도 되겠네
  • 임영웅, '온기' 뮤비 열연… 당장 데뷔해도 되겠네
  • (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4일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더블 싱글 ‘온기’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두 번째 티저에서 임영웅은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거나,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꺼낸 삽으로 땅을 파는 등 연기를 하고 있다. 황야에 있는 임영웅의 눈빛과 감정은 한층 더 깊어져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부른 ‘온기’의 한 소절도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인상적이고 강렬하다.임영웅은 특히 자작곡 ‘모래 알갱이’와 ‘런던보이’ 그리고 작사에 참여한 ‘두 오어 다이’에 이어 더블 싱글에 담긴 ‘온기’와 ‘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김이나와 X-child, 김수형, 황선호도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영웅의 더블 싱글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인 5일 오후 6시 16분에 공개된다. 본업 모먼트로 대중을 사로잡을 임영웅은 각기 다른 감성을 담은 ‘온기’와 ‘홈’ 발표 외에도 콘서트를 통해 하늘빛 축제도 펼친다.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은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총선을 함께 치른 당직자들과 회동했다. 한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전날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과 서울시내 중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 전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처음 같이 호흡을 했으니 종종 같이 보며 교류하자. 특별한 추억이 있어 소중하다”며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 기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하며 “요즘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총선 결과와 최근 상황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부·울·경에서 희망적인 모습을 봤다면서도 수도권 선거에 안타까움을 잠시 표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자신을 경호했던 인력들에게는 “인파가 많이 몰렸는데 사고가 전혀 없어서 다행이다”고 했다.한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이 건강을 조금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치적 자리가 아니라 ‘고생했다’, ‘감사하다’고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함께 활동했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주에는 총선 지원 유세를 했던 가수 김흥국 씨에게 연락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다. 총선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04 I 양지윤 기자
"전 세계 어린이 행복 기원"… 안효섭 5000만원 기부
  • "전 세계 어린이 행복 기원"… 안효섭 5000만원 기부
  • 안효섭(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안효섭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따뜻한 선행을 배풀었다.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안효섭이 지난 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안효섭이 기부한 5000만원의 기금은 재난, 재해로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190여개의 국가 및 지역 어린이들에게 성장과 배움에 필요한 유니세프의 구호 물품인 ‘생명을 구하는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앞서 안효섭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 바 있다. “위험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모두 하나의 팀이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201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 ‘유니세프팀’의 새로운 영상과 사진 촬영에 동참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것. 안효섭과 뜻을 함께한 해당 캠페인은 5월 27일 한국위원회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5000만원을 전달하며 꾸준하게 뜻 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안효섭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3, ‘사내맞선’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았다. 최근에는 웹소설 원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주인공 ‘김독자’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유영재 '나쁜 손' 재조명… 노사연 허리 감싸고 손 만지작
  • 유영재 '나쁜 손' 재조명… 노사연 허리 감싸고 손 만지작
  • (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하고 그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유영재가 과거 노사연에게 스킨십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6년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유영재의 가요쇼’ 공개 방송 녹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가수 노사연이 초대 가수로 나왔다.영상 속 유영재는 노사연의 손을 잡고 허리를 감싸는 등 끊임없이 스킨십을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노사연이 손을 뿌리치는데도 계속 손을 잡고, 팔꿈치를 잡거나 등에 손을 올리는 등 스킨십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선우은숙은 4세 연하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MBN ‘동치미’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결혼 일상을 공개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게 됐다.이후 유영재가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선우은숙이 세 번째 아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우은숙의 언니가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임으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이를 부인했다.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이라는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고 하는데 녹취를 보면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다”며 “녹취를 공개할 순 없지만 명백하게 형법상 강제추행. 그것이 성추행이라는 더러운 프레임이라고 한다면 유영재 씨의 여성에 대한 성 인식이 왜곡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고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하반기 선고 전망
  •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하반기 선고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가리기 위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의 변론이 3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이날 소송을 제기한 원고인 미 법무부와 피고인 구글의 최종 변론을 끝으로 작년 9월 시작한 재판을 마무리했다.법무부 측은 이날 변론에서 “구글이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함으로써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하고 있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반면 구글은 “검색 시장 지배력은 제품의 우수성과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며 “더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전례 없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법무부는 또 구글이 불법적 독점 관행에 대한 증거를 숨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문서를 파기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변론이 마무리되면서 세기의 재판으로 관심을 끈 이번 소송은 선고만을 남겨두게 됐다.메흐타 판사는 재판을 마무리하면서 선고 날짜는 지정하지 않았다. 선고는 하반기나 연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소송은 미 정부가 윈도 운영체제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M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이후 20여 년 만에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을 분리해야 하는 등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아울러 이번 소송 결과는 빅테크를 겨냥한 미 정부의 다른 반독점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구리가격 강세 이어진다…수혜주는?
  • 구리가격 강세 이어진다…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구리 가격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세계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신규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부족해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한 기대가 높아 당분간 구리 가격은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풍산(103140), LS(006260)와 더불어 전선주 등을 꼽고 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풍산은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일 7만5000원을 터치한 데 이어 3일에는 7만5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은 2일 11.85%, 3일 3.03% 각각 올랐다. 외국인 수급 역시 우호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풍산을 사들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일 기준 현물 구리 가격은 톤당 9642.46달러로 톤당 9000달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부재해 공급은 제약이 있고, AI 등 기술 인프라·대규모 교통망 투자로 구리 수요가 증가해 수급은 타이트하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년 사상 최고치였던 1만8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풍산과 더불어 LS, 전선 관련주들이 주목받는다. LS의 경우에는 LS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구리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미국 대표 구리 광산 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수혜주로 꼽힌다. 변 연구원은 프리포트 맥모란에 대해 “구리와 금 판매 증가, 생산 비용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정 수준 이후에서는 구리보다 알루미늄이나 대체제로 수요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방향성은 여전히 낙관적이나 일정 임계점부터는 구리보다 알루미늄 등 다른 산업금속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권고한다”며 구리 외에 알루미늄·대체재 등에도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04 I 김소연 기자
美텍사스주 '비상사태' 선포···폭풍우로 주택 침수·수난 구조
  • 美텍사스주 '비상사태' 선포···폭풍우로 주택 침수·수난 구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텍사스주 전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덮치면서 주택 700여채가 침수되는 등 악천후가 지속되고 있어서다.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재난 피해 지역에 조속히 동원될 수 있게 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풍우는 이날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건 이상의 수난 구조가 이뤄졌다. 이 카운티 내 1천여 가구에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휴스턴 북쪽 해리스 카운티의 샌 재신토 강변 지역은 강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주민들에게 의무 대피령이 발령됐다.텍사스에서 이번 악천후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지역 일부 공립 교육구는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들이 집에 머물도록 했다.
2024.05.04 I 유은실 기자
‘어린이날’ 맞은 유통업계, ‘캐릭터 마케팅’ 눈에 띄네
  • ‘어린이날’ 맞은 유통업계, ‘캐릭터 마케팅’ 눈에 띄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로 102회를 맞는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프로모션과 기획전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취향과 만족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도미노피자의 ‘가필드 사이드 콤보’. (사진=도미노피자)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필드 사이드 콤보’를 출시하고 관련 굿즈(상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필드 사이드 콤보는 신규 사이드 메뉴인 ‘가필드 맥앤치즈 파스타’와 코카콜라 1.25ℓ로 구성돼 있으며 프리미엄 피자(L) 구매 시 가필드 사이드 콤보를 10% 할인된 1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필드 맥앤치즈 파스타는 가필드를 닮은 맥앤치즈에 볼로네즈 소스를 듬뿍 얹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9800원이다.신세계사이먼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베이커리타운으로 꾸민다. 오는 26일까지 브레드이발소를 모티브로 한 ‘쇼미 더 머랭’ 팝업스토어를 열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센트럴 가든에서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스윗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대형 곰돌이와 아이스크림 볼 등 동심을 자극하는 조형물은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린이날 빠질 수 없는 베이커리 업계도 어린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디즈니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와 ‘헬로카봇 펜타스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새티나이저 캐논을 발사하는 모습을 표현한 헬로카봇 펜타스톰X라이프캐논 케이크와 버튼을 누르면 포효하는 티라노 피규어가 포함된 ‘크앙! 티라노’ 케이크 외에도 새로운 초통령인 ‘캐치티니핑’을 활용한 스페셜 2단 케이크 ‘티니핑 디저트마을’도 앱에서 한정 판매한다.현대백화점(069960)은 킨텍스점에서 더핑크퐁컴퍼니의 차세대 지식재산(IP) ‘베베핀’의 팝업스토어 ‘베베핀 플레이 하우스’를 오는 19일까지 연다. 베베핀의 팝업스토어는 8가지 체험존을 비롯해 총 595㎡(약 180평) 규모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 선물에서는 압도적으로 캐릭터가 높은 만족도를 주는만큼 기업과 브랜드에서도 캐릭터 관련 상품과 체험 이벤트들을 적극 내세우는 모습”이라고 밝혔다.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에서 열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지식재산(IP) ‘베베핀’의 팝업스토어 ‘베베핀 플레이 하우스’. (사진=핑크퐁컴퍼니)
2024.05.04 I 김정유 기자
“직접 맛보시라” 평양냉면 아닌 '이것' 선전한 北매체
  • “직접 맛보시라” 평양냉면 아닌 '이것' 선전한 北매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가 ‘평양비빔밥’을 관광객 추천 메뉴로 홍보하고 나서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기 시작한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4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하는 평양비빔밥을 소개했다.매체는 비빔밥에 대해 “전통음식의 하나”라며 “김이 문문 나는 백미밥 우에(위에) 소고기볶음이며 닭알부침, 그리고 갖가지 나물을 보기 좋게 놓아 비벼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고명으로는 녹두나물(숙주나물), 미나리, 버섯, 불린 고사리, 도라지, 송이버섯 등을 올리며 마지막에는 구운 김을 살짝 뿌리고, 맑은 장국과 나박김치, 고추장을 곁들여 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 조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꼭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 들려(들러) 이곳 요리사들의 성의가 깃든 평양비빔밥을 직접 맛보시라”며 선전 문구를 부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평양비빔밥이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매체는 고려의 고도 개성에 있는 태조 왕건이 창건한 개국사지 석등을 비롯해 평양의 다양한 관광 정보도 담았다.북한이 대외용 매체를 동원해 구체적인 관광 아이템을 홍보하는 것은 관광객 유치로 외화벌이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작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받고 있다. 이달 2일에는 관광객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 유학생 입국을 허용해 조만간 중국 관광객에게도 다시 문호를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하는 평양비빔밥을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국제유가, 5거래일째 하락…美 고용 둔화·중동 리스크 완화
  • 국제유가, 5거래일째 하락…美 고용 둔화·중동 리스크 완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4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텍사스 휴스턴 인근 정유공장(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4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78.1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71센트(0.85%) 내린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4월29일~5월3일) WTI는 6.8%, 브렌트유는 7% 이상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후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3월과 같은 3.9%로, 시장 전망(3.8%)을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올해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유지가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금리는 경제에 부담을 주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월간 고용 데이터가 발표된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간 유가 상승을 부추겼던 중동 리스크도 소강 상태다. 전쟁 중인 이스라엘-하마스가 일시적인 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24.05.04 I 양지윤 기자
아들 보고 안정 찾은 김시우, 안병훈·이경훈과 더CJ컵 공동 13위 도약(종합)
  • 아들 보고 안정 찾은 김시우, 안병훈·이경훈과 더CJ컵 공동 13위 도약(종합)
  • 김시우가 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for THE CJ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컷 통과 경쟁에서 뒤로 밀려 있었다. 마음이 상했지만, 코스에 나와 있는 아내와 아들을 보고 난 뒤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 뒤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경기는 안정을 찾았고, 막판엔 6개 홀에서 버디 5개에 이글 1개를 더해 7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버디 행진의 시작은 13번홀(파3)부터였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어 14번홀(파5)에선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수 없이 홀에 넣었고 6번(파4)과 7번(파3) 그리고 8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컷 통과 안정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9번홀에선 버디 행진의 대미를 장식했다. 티샷은 287야드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떨어뜨렸고 홀 1.2m에 붙였다.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한꺼번에 2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경기 막판 6개 홀에서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김시우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래이그랜치(파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두 제이크 냅(14언더파 128타)와는 5타 차다.이 대회는 김시우가 프로 데뷔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후원사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그에겐 더 각별할 수밖에 없는 대회다.경기 뒤 김시우는 “2번째 홀에서 버디가 나와 무난하게 출발할 줄 알았는데 전반에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실망하고 화도 났다”라며 “때마침 전반 경기를 끝내고 아이가 보였고 그 뒤 마음 편하게 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버디 행진의 비결을 꼽았다.2022년 12월 프로골퍼 출신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지난 2월 말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4월 초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아이와 함께 나오기도 했다.버디 행진의 또 다른 비결로 완벽했던 퍼트를 꼽았다. 김시우는 “오늘 짧은 퍼터를 놓친 적이 없다”라며 “후반에 확 터져서 내일이나 모레까지 이 감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김시우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에서 컷을 통과했다.그는 “톱 랭커의 선수와 비교하면 부족함은 많지만, 지난 2~3년 동안 많이 채운 것 같다”라며 “(올해) 아직은 우승이 없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어서 조바심 내기 보다는 이렇게 유지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통산 5승의 의지를 내비쳤다.2012년 퀄피파잉 스쿨을 최연소로 통과해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룬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 그 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3년 소니 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이날만 7타를 줄인 김성현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안병훈과 이경훈은 김시우와 함께 공동 13위(이상 9언더파 133타), 감기 몸살로 기권한 임성재를 대신해 출전한 노승열은 공동 36위(7언더파 135타),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아마추어 골퍼 크리스 김(한국이름 김동환)은 김주형과 함께 공동 52위(이상 6언더파 136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안병훈. (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2024.05.04 I 주영로 기자
역시, 김호중…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2만석 매진
  • 역시, 김호중…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2만석 매진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3일 티켓 오픈 당일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 김호중의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로 관객들을 만난다.전석 매진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서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과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친다.또한 한국인 최초로 2018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민, 뉴욕 필하모닉에서 10년 동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 등과 KBS교향악단,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한다.70명 규모의 웅장한 사운드가 예고된 가운데 김호중은 23일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24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컬래버 무대를 펼친다.김호중의 무대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23일과 24일 서울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재차 비판한 檢총장
  •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재차 비판한 檢총장[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재차 비판에 나섰습니다. 특히나 일선 검사들에게 상대가 저열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정도를 걸으며 담담하게 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사진=대검찰청)이 총장은 지난 2일 대검찰청 5월 월례회의에서 “재판받는 피고인이 법정 밖에서 검찰을 향해 터무니없는 거짓을 늘어놓고 ‘없는 사실을 입증하라’고 목청을 높이며 사법시스템을 뒤흔들어 ‘법망(法網)’을 찢고 빠져나가려는 불법 부당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상대가 저열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정도를 걸으며 지혜를 모아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 주장을 지적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4일 1심 변론 종결을 앞둔 법정에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관계자들이 가져온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하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작년 6∼7월 검찰청사에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등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를 검사가 묵인했다는 주장입니다.이에 수원지검은 교도관, 관계자 진술과 이 전 부지사의 출정일지, 호송계획서 등 자료를 즉각 공개했고, 이 전 부지사의 지난달 4일 재판에서 있었던 피고인 신문 가운데 일부 녹취록을 비롯, 이 전 부지사 측의 음주 주장 번복 일지까지 내놨습니다.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에 “국기문란 사건입니다”(4월 15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입니다”(4월 16일),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4월 23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총장은 지난달 23일 “중대한 부패 범죄자가 1심 판결 선고(6월 7일)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공당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바로 그 진술도 100% 진실인지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이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을 거듭 제기,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등에 대한 출정 기록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사는 수원지법에 김성태 등이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기간 중 작성된 출정일지와 기록 등에 대한 사실조회와 문서송부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검찰청결국 이 총장은 5월 월례회의에서 “사법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시켜 정쟁화해 사법시스템을 흔드는 ‘사법의 정치화’가 끊임없이 계속돼 ‘법치주의’가 위기에 놓였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또 “소방서·구조대가 허위신고로 혼란에 빠지면 위급상황 대응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처럼, 허위·조작과 기만으로 사법시스템이 흔들리면 범죄로부터 사회를 방위하는 ‘법치’가 무너져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공직자가 이를 탓할 수만은 없는 것이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태산처럼 무겁고 담담하게(정중여산)’ 맡은 책무를 완수하기 바란다”고 일선 검사들에게 당부했습니다.이를 놓고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이화영 입장에서 어차피 본인을 사면 시켜줄 사람은 야당 측이라는 생각”이라며 “현재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으니 검찰에 막무가내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자 이제는 야당에서도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지난 3일 법무부는 ‘술판 회유’ 주장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자 “교도관은 검사실로 이동한 이후에도 계속 검사실 또는 실력지배권이 유지되는 공간에서 육안 등으로 철저하게 계호하고 있으며, 담배·술 등 금지물품이 제공되는 경우는 일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도관 직무규칙’(법무부령) 제34조(계호의 원칙)는 ‘교정직 교도관이 수용자를 계호할 때에는 수용자를 자신의 시선 또는 실력지배권 밖에 두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고, ‘수용관리 및 계호 업무 등에 관한 지침’(법무부령)에서도 조사 중 수용자에게 담배, 술 등 금지된 물품의 제공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 규정들은 철저하게 준수되고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2024.05.0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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