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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접전 속 이재명-원희룡 토론…서로 "계양을 위해 뭘 했나"
  • 지지율 접전 속 이재명-원희룡 토론…서로 "계양을 위해 뭘 했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계양의 ‘인구 유입 대책’을 두고 서로 기여한 바가 없다며 맞붙었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이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공격했고,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경력으로 방어했다.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일 오후 9시 OBS경인TV에서 녹화 방송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토론에서 인구 유입 대책으로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꼽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총선 공약으로 계양 테크노밸리 발전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원 전 장관 역시 “교통 여건과 주택 여건은 당연히 갖춰야 하고,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계양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집 가까운 데서도 일자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을 향해 “장관 시절 계양을 위해 하나라도 연구해 본 게 있나”라며 “계양테크노밸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이에 원 전 장관은 “계양 테크노밸리, 광역교통대책, 좋은 기업을 (이 대표가) 얘기하시는데, 이 담당 부서가 다 국토부에 있다”고 맞받았다.원 전 장관은 또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한국 대표”라며 “이곳에서 전국 공항 주변의 고도제한을 낮출 수 있는 안을 제시했으며 현재 당사국들의 비준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그린벨트 완화에도 자신이 기여한 바를 제시하며 “앞으로 계양 역세권, 계양신도시, 탄약고가 있는 귤현지구를 묶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획기적으로 풀 것”이라고 했다.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측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계양구을에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이 대표는 47.7%, 원 전 장관은 44.3%이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4%포인트다.
2024.04.0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국힘 전매특허 약속 안 지키기” vs 원희룡 “2년간 계양서 뭐 했나”
  • 이재명 “국힘 전매특허 약속 안 지키기” vs 원희룡 “2년간 계양서 뭐 했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역 교통 불균형 해소 방안을 논의하며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2일 오후 9시 OBS 경인TV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토론에서 원 후보의 교통 공약에 “공약을 위해서는 국비 1000억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정부가 예산이 없어 R&D, 서민지원 예산을 삭감하는데 어디서 그 돈이 나오느냐”고 지적했다.앞서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동양동 연결, △2호선 부천대장~작전서운동 연결 등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착공을 2025년에 시작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후보는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두 후보는 9호선 2025년 착공 실현 가능성을 두고 대립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전매특허가 약속 안 지키는 것이다. 9호선 연장이 2025년 착공이 가능한가. 설계, 검토만 해도 몇 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후보는 “이미 9호선 김포공항 지하에 터널 두 개가 있다. 직결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설계가 간단하다”며 “예산도 계양신도시 LH 개발이익으로 가능하다. LH내부검토를 마친 상황”이라고 답했다.또 원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이었던 GTX(수도권급행광역철도)-D 노선을 Y자로 신설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물었다. 이 후보가 “지역 테크노밸리는 LH와 했고 GTX는 국토부 차관과 유동수 계양갑 의원과 만나 협의한 기억이 있다”고 답하자, 원 후보는 “그에 대한 추진사항은 장관이 모두 보고받게 되어 있는데 3기 신도시, 철도에 대해서는 LH사장이든 유동수 의원이든 이재명 후보든 협의한 바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재차 “원 후보의 공약은 계양구에만 국비 1000억씩 정부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라도 마음대로 못 한다. 실현 불가능하다. 2025년 지하철 9호선 착공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김포공항 지하에 있는 가닥선을 이용해서 3개 역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2025년 착공이 가능하다. 저희는 그 부분 검토를 거쳐서 발표를 한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명룡대전' 첫 토론회…이재명 "경제폭망, 尹정부 심판"
  • '명룡대전' 첫 토론회…이재명 "경제폭망, 尹정부 심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공개된 인천시 계양구을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한마디로 폭망했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일 사전녹화로 OBS경인TV가 지행한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물가는 천정부지이고 민생은 파탄났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위기인데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만큼 험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자랑하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은 ‘독재화가 진행됐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2년간 대한민국 상황이 정말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제는 심판해야한다”며 “4·10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하는 그날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간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이 승리해야한다”면서 “민주당과 이재명은 계양구민의 승리를 위해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주요 공약으로 이 대표는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본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을 내세웠다. 그는 “지역을 위해 할 일을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하겠다”면서 “정치 1번지 계양이 이제 경제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4.02 I 김유성 기자
‘명룡대전’ 첫 토론서 원희룡 “남은 3년 尹정부 일 할 수 있게 해달라”
  • ‘명룡대전’ 첫 토론서 원희룡 “남은 3년 尹정부 일 할 수 있게 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원희룡(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가 2일 ‘명룡대전’ 첫 TV토론에서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일 할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원 후보는 이날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정신차리도록 하되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국민이 뽑아놓은 정부가 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읍소했다.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선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좋고 반성해야 할 것도 많다”며 “임기 3년이 남아 있고 (야권에서는) ‘3년도 길다, 탄핵으로 끌어내리자’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지난 몇 달 동안 두 발로 계양의 전 지역을 다니면서 주민들은 ‘25년 간 계양 발전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다”며 “선거때는 이것 저것 하겠다고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계양은 나아진 것 없이 점점 방치돼 있다”고 꼬집었다.원 후보는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을 살려 저는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다. 선거 때만이 아니라 구체적 일하는 성과를 가지고 주민들 곁에서 계양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그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말한 모든 공약도 국토부 장관의 경험과 앞으로의 국토부와의 협력,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국토부 장관 경험을 살려 무엇보다 정직하게,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끝까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호소했다.이날 원 후보와 이 대표는 각 당의 후보 확정 이후 첫 TV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저출생 문제 △교통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 △인구유입 대책 △계양 테크노벨리 성공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4.04.02 I 김형환 기자
계양테크노밸리, 이재명 "RE100으로" vs 원희룡 "국책사업으로"
  • 계양테크노밸리, 이재명 "RE100으로" vs 원희룡 "국책사업으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방안을 두고 이견 차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녹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후보는 2일 오후 9시 OBS 경인TV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토론에서 “첨단산업단지 지정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및 대장-홍대선 연장 등 조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여기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러면서 “다행히 인천엔 서구 쓰레기 매립지가 있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고, 아라뱃길 인근으로 어느 정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걸 이용해서 계양테크노밸리를 RE100 전용 산업단지 형태로 가면, 수출 기업들의 생산이나 연구·개발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이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공약을 보니 테크노밸리를 계양역 역세권과 함께 국책 사업으로 통합 추진이라고 했는데, 계양역 중심으로 개발하려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테크노밸리 공사는 진행 중인데 계양역 인근을 개발하려면 행정계획·연구용역 등만 해도 몇 년씩 걸릴 텐데 시기를 어떻게 맞추는 게 가능한가”라고 물었다.그러자 원 후보는 “계양신도시는 기반 시설과 일부 주택만 지어지고 있다. 과연 어떠한 내용의 산업을 채울지 등을 인천시민·국토교통부부·국방부와 협의를 하게 되면 수도권에서 남아 있는 마지막 황금 기회의 땅”이라며 “단편 조각조각 개별 용도로 쓰는 것보다는 전체로 묶어야 하고, 묶게 되면 국무회의 의결로 통째로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 이미 그에 대한 정부 규정은 제가 (국토부 장관 당시) 다 만들어 놓고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원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오히려 기후 변화에 조응하기 위해선 ‘수도권 원패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라뱃길 주변을 태양광 벨트로 비닐하우스처럼 채우는 건 반대한다”며 “강행할 건가”라고 되물었다.이에 이 후보는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그렇게 흉하게 할 필요는 없고, 쓰레기 매립지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서운산업단지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붙여서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 판교테크노밸리’로 관할하면서 개발한 경험도 있다”고 반박했다.
2024.04.02 I 김범준 기자
與, '경찰 폭행 전과' 김병욱 민주당 후보에 "창피한 줄 아십시오"
  • 與, '경찰 폭행 전과' 김병욱 민주당 후보에 "창피한 줄 아십시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의 경찰 폭행 전과를 두고 “정말 분당 주민의,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김병욱 후보의 후보자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에 명시된 공무집행방해·상해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위는 “‘너희 내가 거꾸로 매달아 버릴 거야, 내가 누군지 알아’ 김병욱 후보가 경찰을 향해 한 말”이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팔꿈치로 경찰의 턱을 가격했다. 파출소에서도 수갑을 풀어주자 김 후보는 주먹으로 경찰의 가슴을 2회 때리고 다른 경찰의 멱살을 잡아당겨 흔들고, 주먹으로 입 부위를 1회, 얼굴을 2회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이 모든 일은 김병욱 후보가 새벽 3시에 술값을 내지 않고 가려다 여종업원, 여사장과 실랑이가 생기며 시작됐다”며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라 대법원 판례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병욱 후보는 “이 사건은 11년 전 일어난 일로 술이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제 부덕의 소치”라며 “그후 두 번의 총선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매번 주민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오늘 다시 한 번 주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4.04.02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사전투표·본투표 가리지 말고 국민의힘 선택해야 이긴다”
  • 한동훈 “사전투표·본투표 가리지 말고 국민의힘 선택해야 이긴다”
  • [대전=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사전투표에 대해 “저를 믿고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가리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열린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번 주 금요일(5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투표해야 저희가 이긴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 침신대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 살리기’에서 지역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간 일부 보수정당 지지자가 제기하는 사전투표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두고 한 위원장은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노력해 수(手)개표가 병행된다”며 “아직도 걱정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2년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여러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다. 제가 (정치에 뛰어든 지) 100일 정도 됐는데 어떻게든 바꾸려고 발버둥치지 않느냐”며 “부족한 건 제가 몸으로 메우겠으니,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내세우며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치 개혁을 위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 범죄자 연대를 몰아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고만고만한 정책 싸움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이건 범죄와의 전쟁으로 저와 함께 나서달라”며 “이것보다 명분 있는 싸움을 본 적이 있느냐”고 부연했다.한 위원장은 “저와 윤창현과 함께 나서 달라. 왜 범죄자에게 우리가 이겨야 하는지 한두 분에게 진심을 전해주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2024.04.02 I 이도영 기자
‘캐스팅 보트’ 충청권 훑은 한동훈…“세종 국회의사당 약속 지킨다”
  • ‘캐스팅 보트’ 충청권 훑은 한동훈…“세종 국회의사당 약속 지킨다”
  • [당진·천안·세종·대전=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캐스팅 보트’인 대전·세종·충청 등 중원을 돌며 “충청의 힘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세종 지원유세에서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여의도 구태정치를 완전히 해소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저희는 선택해 주시면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앞서 국회는 지난해 10월6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12개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세종의사당 설치 규칙’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의장실, 본회의장 등 국회의 모든 기능을 완전히 세종으로 옮기는 공약을 발표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일대에서 세종시 청년들에게 세종국회의사당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유세 전 ‘세종국회의사당’ 모형이 담긴 국민택배를 세종 청년들에게 전달하며 공약 실현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다 세종에 내려와 상주하면 발전이 집중되지 않겠나”라며 “저는 그게 중부권을 강화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출발이라 생각한다. 충청의 발전을 생각해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아산·천안, 세종, 대전, 충북 청주·음성 등 충청권 12곳을 방문해 표심을 다졌다. 충청권은 주요 선거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이 중원 민심에 공을 들이는 것은 충청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총선 위기감을 떨쳐내고 당 분위기에 반전을 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그는 충남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린 이정만 천안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범죄자들로부터 지키고 새로운 발전의 시작을 알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충청의 힘이 필요하다. 충청을 시작으로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들에게 지배받지 않겠다’는 선언을 전국으로 울려 퍼지게 해달라”고 힘줘 말했다.특히 한 위원장은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70년 살았지만 이런 정부는 못 봤다’고 했는데 그분이 이 나라를 이끌었던 시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문제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각종 논란을 언급하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부각했다. 그는 대전 유성구 지원유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는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답변을 요구했다.한 위원장은 “저는 이분들이나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발언이 쓰레기 같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됐냐”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질의한다. (김 후보의 발언이) 이 대표의 역사 인식인가 여성 인식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 지원유세에선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양 후보가 사기대출 받아 산 집을 팔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다”며 “빌린 돈은 갚는 게 당연하다. 음주운전하고 차를 팔면 용서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한 위원장은 “조 대표가 자기 이름을 넣어 코미디같이 당을 만든 다음 지지를 받아 상당이 업 돼 있다”며 “조 대표가 감옥 가면 자기 지지층에게 영치금을 받아 뜯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영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4.02 I 이도영 기자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
  •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4·10 격전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1996년 지역구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이 놓치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북구을 선거는 대표적 친명(친 이재명) 인사인 한민수 민주당 후보와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신청 날 부랴부랴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는 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 민주당 후보라는 게 유일한 강점이다. 이 후보는 학창시절 강북구 거주 경험이 있을 뿐이다. 지역 연고성이 부족한 두 후보에 맞서는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일 미아동 한 아파트에 붙은 22대 총선 선거 공보물. (사진=김혜선 기자)그간 강북구을은 서울 동북권 벨트 중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이 현역인 박 의원을 떨어뜨리고 한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도 ‘강북구을은 민주당이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탕이었다.결국 강북구을에서 박 의원이 빠지게 됐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자가 짙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현역이던 유대운 의원을 경선에서 32.8%포인트의 압도적 차로 승리, 민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64.45%로 안홍렬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34.71%)를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겼다.박 의원의 지역 경쟁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현역 평가 하위 10%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3자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후 이뤄진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라는 꼼수까지 써야 했다. 일반시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박 의원을 이기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강북을 지역에서는 박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일 미아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강석현(40·남)씨는 “21대 총선에서 박용진 의원에 표를 줬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아쉽다”고 했다. 2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붙은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사진=김혜선 기자)지역 민심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는 앞다퉈 ‘박용진’을 선거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 박 의원과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박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박용진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며 강북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보 현수막에도 ‘박용진 쳐내고 측근 낙하산’이라는 문구를 적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최근 지역 분위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싸늘해진 강북구을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강북구을이 박빙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권심판론이 정서가 높기 때문에 중도 표심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민주당에 추가 악재가 터진다면 상황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용진 의원이 탈당을 선택하지 않은 게 민주당에는 그나마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박용진이 탈당을 선택했다면 선거 판세는 알 수 없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한민수 후보는 럭키가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백약이 무효한 與, 결국 '읍소 전략' 꺼내들었다
  • 백약이 무효한 與, 결국 '읍소 전략' 꺼내들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선거에서 가장 확실한 표는 동정표라는 말이 있다. 총선 패배 위기감에 사로잡힌 국민의힘이 마지막 반전 카드로 동정표를 얻기 위한 ‘읍소 전략’을 꺼내 들었다. ◇민생 정책·이조심판 주장에도 타오르는 ‘정권심판론’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최근 유세 현장에서 읍소 발언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부산 유세에서 연일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한 위원장은 “여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정부와 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여러분이) 저에게 한 번도 기회를 준 적 없는데 이렇게 사라지게 둘 것인가.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김영석(충남 아산시갑) 후보, 전만권(충남 아산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어진 충청권 지지 유세에서도 읍소 전략은 계속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을 찾아 “부족하다고 말하면 제가 직접 나서서 부족한 점을 해결하겠다. 우리 정부여당에 책임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전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부족한 것 많다”면서도 “임기 2년 만에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을 끝내는 대통령 선거가 아닌 국정 운영 동력을 보충하는 선거다. 일할 만큼의 의석은 달라”고 읍소했다.이처럼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에 읍소 전략을 꺼내든 것은 민생공약 발표, 이조(이재명·조국)심판 등 갖가지 선거 전략이 통하지 않고 있어서다.한 위원장은 연일 전국을 다니며 민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라면·설탕 등 생필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고 전날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생 공약 발표를 통해 여당이 가진 프리미엄을 드러내 정권 지원론에 힘을 실으려는 모양새다.이와 함께 이조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부산 해운대 지원 유세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영화 명대사중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한데 이재명과 조국이 표 달라고 하는 명분이 무엇인가. 자기 감옥 안가겠다, 죄짓고 처벌받게 생겼으니 대한민국에 복수하겠다 이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전략에도 여전히 판세는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러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 결과 ‘오늘 투표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5.5%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응답해 국민의힘(34.7%)보다 10.8%포인트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020년 4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종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하며 큰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점점 힘 잃는 ‘읍소 전략’…전문가 “이미 학습된 전략”하지만 읍소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과거 사례를 보면 최근 들어 읍소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21대 총선 당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큰절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참패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장은 “정말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사과드리겠다”며 호소문을 발표했지만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국민의힘에 빼앗겼다.전문가들은 이미 읍소 전략은 유권자들에게 학습된 전략이라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미 수차례 읍소 전략을 경험하면서 단순히 감정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결국 정부와 여당이 그간의 행보에 대해 처절하게 사과하고 중도층을 움직이기 위한 민생 정책을 함께 발표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현재 한 위원장에 몰려 있는 스피커를 다변화하기 위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남은 선거 기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4.02 I 김형환 기자
한동훈, ‘망언 논란’ 野김준혁에 “이대생 성상납 주장, 감옥갈 얘기”
  • 한동훈, ‘망언 논란’ 野김준혁에 “이대생 성상납 주장, 감옥갈 얘기”
  • [서울·대전=이데일리 김형환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지원 유세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화여대생들을 성상납했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말을 했는가”라며 “이건 정말 감옥갈 이야기”라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가 2일 오후 대전 유성 침신대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 살리기’유세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활란 전 총장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여성단체나 이화여대에서도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생, 위안부와 성관계 할 수 있다는 말을 술자리라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김 후보는 방송에서 (그 말을) 했다”라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은 김 후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분들이나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발언이 쓰레기같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됐냐”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공개적으로 질의한다. (김 후보의 발언이) 이 대표의 역사인식이나 여성인식인가”라고 비판했다.그는 “(민주당에서) 한동훈은 역사를 공부하라고 하는데 역사를 공부해보면 극단적이고 혐오주의적인 선동들이 나라를 위기에 빠트린 적 있고 그 위기가 지금 대한민국에 찾아왔다”며 “그렇지만 역사를 보면 결국 시민의식이 투철한 나라에서는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극복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위원장이 찾은 대전 유성은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출마한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가 출마하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생각이 같지는 않지만 자유민주주의자들이고 상식있고 나라를 위한 사람들”이라며 “나라를 위해 이 후보가 국민의힘 빨간 점퍼를 입고 국회에 나와주길 정말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이 후보는 “돈봉투 왔다갔다하고 여러 비리 의혹으로 망신 당하는 사람이 당 대표여야 되겠나”라며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과 달리 썩어 있고 사당화돼있다. 한 위원장을 믿고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민심에 잘 부합해 끌고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김형환 기자
재외투표율 역대 최대…이재명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 담겨"
  • 재외투표율 역대 최대…이재명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 담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선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정의했다. 민주당은 그간 총선 투표율이 높을 때 승리를 거뒀던 전례에 비춰 국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라고 언급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4월 5~6일 사전투표 날에도 행동으로 이 나라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시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찍1찍’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기호인 1번을 찍어달라는 의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차 투표율이 56.0%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될 예정이다.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민주당은 그간 투표율이 높을수록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해 모두 180석을 쓸어간 4년 전 21대 총선은 66.2%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인 152석을 가져간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은 60.6%였다.특히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비중이 커진데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한편 이 대표는 선거를 8일 앞둔 이날에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4.02 I 이수빈 기자
與원희룡 "인천 계양을 TV토론회 비공개 전환 공식 항의"
  • 與원희룡 "인천 계양을 TV토론회 비공개 전환 공식 항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2일 4·10 총선 경쟁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출연한 첫 TV토론회가 이 후보 측의 요구로 비공개로 전환된 것에 문제 제기했다. 원희룡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일 진행된 계양을 국회의원 TV토론회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와 토론회 진행을 위탁받은 OBS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했다”며 공식 항의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회사진취재단)원 후보 측에 따르면 TV토론회는 당초 ‘공개 방송’으로 진행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토론회 시작 1시간 전 이 후보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 진행’과 ‘보도유예(엠바고)’로 변경됐다. 원 후보 측은 “국민의 알권리, 언론의 자유, 공정한 선거를 강조하며 이 후보 측 요청만을 받아들인 OBS의 일방적 결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후보 측은 “토론회 직후 선관위에 토론회 저작권 소유 여부를 확인한 뒤 법적 검토를 거쳐 토론회를 참관한 캠프 관계자가 작성한 녹취록을 언론사에 제공했다”면서 “토론회 관련 기사가 오후 6시 30분경 게시됐으나 보도를 두고 이 후보 측에서 반발하자 선관위 관계자는 토론회 저작권이 OBS에 있다며 돌연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관위와 언론이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특정 후보의 일방적 요청만을 여러 차례 받아들이고 책임을 회피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면서 “선관위와 OBS는 지금이라도 TV토론회를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선거 중립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2 I 이윤화 기자
'배임·뇌물 의혹' 이재명 "선거 집중 못해 억울"
  • '배임·뇌물 의혹' 이재명 "선거 집중 못해 억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 독재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9차 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 대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우리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법정에 출석하면서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한다”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인 9일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총선 이후인 4월 12일과 22일로 기일이 잡혀 있다.지난달 29일을 포함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총 사흘을 법원에 출석하는 셈이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총선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며 “피고인 본인의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제1야당인 당대표 지위와 활동이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특혜를 줄 수 없는 만큼 불출석시 구인장을 발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측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재판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히 특혜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을) 맞출지 안 맞출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출석할 경우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인장까지 발부는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재판부는 이 대표가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재판에 지각한 데 이어 19일에도 허가 없이 불출석하자 “강제 소환을 고려하고 불출석을 반복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
2024.04.02 I 백주아 기자
한동훈 "총선은 범죄자와의 전쟁…조국, 감옥가면 영치금 뜯고 책 팔 것"
  • 한동훈 "총선은 범죄자와의 전쟁…조국, 감옥가면 영치금 뜯고 책 팔 것"
  • [서울·아산=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직격하며 이번 총선을 “범죄자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총선은) 지금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간의 전쟁”이라며 “대한민국 운명을 건 전선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말했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김영석(충남 아산시갑) 후보, 전만권(충남 아산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충청권의 강한 지지를 보여줘야 대한민국의 국회가 충청으로 온다”며 “그것을 막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정치인이라기보다 범죄세력으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조국 대표를 향해 한 위원장은 “얼마 전 자기가 감옥 갈 텐데 운동하고 책 보겠다던데 조 대표는 감옥 가서 정경심처럼 수억원의 영치금을 뜯어내고 감옥 수기랍시고 책 써서 팔아먹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여러분을 이용해 잇속을 차려온 사람”이라며 “그 사람들이 여러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는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서도 “사기 대출한 것을 그 집 팔아 대출 갚겠다는 것이 끝인데 원래 대출은 자기가 갚아야 하는 것이 맞다”며 “대출 갚겠다는 것이 어떻게 사기 대출에 대한 사죄나 사과의 명분이 될 수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비유 하나 들어보겠다, 누가 음주운전을 했는데 음주운전에 썼던 차를 팔겠다고 하면 용서를 해줄 수 있는 건가”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것인가. 지금도 저러는데 권력 잡으면 여러분을 정말 신경도 안 쓸 것”이라고 봤다. 한 위원장은 “아산 동료시민 여러분, 이조 심판하고 정치 개혁하고 민생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구하자”며 “혹여라도 저를 지키겠다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이 여러분을 지킬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여러분 지킬 수 있도록 저희를 선택해달라. 나머진 모두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2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선거 앞두고 재판 출석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하는 상황"
  • 이재명, 선거 앞두고 재판 출석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하는 상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했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선거를 8일 앞두고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원격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을 만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에 3일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천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라”며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역할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대장동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오는 9일, 즉 선거 전날에도 공판기일을 잡았다. 이 대표는 선거 전날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그는 취재진이 “총선 전날에도 출석할 건가”, “출석 일정은 재판부가 정했는데 검찰을 비난하는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10개 지역구를 방문하며 집중 유세전을 펼친 후 이틀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물렀다. 이날은 재판 때문에 따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재판이 일찍 끝날 경우 깜짝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도 있다.
2024.04.02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野양문석 ‘아파트 처분’에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용서되냐”
  • 한동훈, 野양문석 ‘아파트 처분’에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용서되냐”
  • [당진(충남)=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에 대해 “당장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청남도 당진 전통시장에서 열린 정용선 국민의힘(충남 당진) 후보 지원유세에서 “양 후보가 사기대출 받아 산 집을 팔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다”며 “빌린 돈은 갚는 게 당연하다. 사기대출을 받은 것과 집을 파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고 거세게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충남 당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양 후보는 대학생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 후보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저는 집 판다는 말로 끝난 걸 보고 너무 황당했다. 음주운전을 하고 차를 팔면 용서되냐”며 “중요한 건 우리 모두에게 대출 못 받게 해놓고 자기가 뒷구멍으로 이런 짓을 한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도 또다시 꺼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를 심판하고 거짓말만 하는 사람들을 몰아내야 한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감옥 갈 것 같은데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그랬듯이 (조 대표가) 영치금을 받아 챙길 것 같다. 이분들은 언제나 자기들 잇속만 챙긴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원팀 선거’도 당부했다. 최근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주장했다가 철회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서 빼내겠다는 의도를 가진 세력과 국가의 운명을 건 건곤일척(乾坤一擲) 승부를 앞두고 있다”며 “누굴 손가락질하지 말자.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다”고 역설했다.
2024.04.02 I 이도영 기자
나경원 “외모? 이재명보다 한동훈…우리 남편도 킹카”
  • 나경원 “외모? 이재명보다 한동훈…우리 남편도 킹카”
  •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한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외모 비교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 나 후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에 출연해 ‘외모 월드컵’에 응했다. 나 후보는 이 대표와 한 위원장 외모 비교와 관련해 “그건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외모에 대해서는 “조국은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 법대 킹카가 몇 명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며 “조국이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남편은 김재호 판사, 조 대표는 모두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나 후보는 한 위원장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외모 비교 질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 차은우’ 했는데 전부 이 대표를 (선택)했지 않냐”며 “아무리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그러지만, 친명을 해도 좀 양심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차은우를 선택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을 것 같다”며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후보는 작년 초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됐다. 당시 그는 입장문에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고 했다.작년 초 나 후보는 ‘헝가리 출산정책’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실로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압박을 받았다. 헝가리 출산정책은 결혼 시 4000만원 대출,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 전액 탕감을 골자로 한다. 한편,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지난 23일 SNL코리아에서 이재명 대 차은우 질문에 이 대표를 선택했다. 그는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는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뉴스새벽배송]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성금요일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뉴욕증시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다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급등했다. 북한이 2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5일만의 도발이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6월 인하전망 위축…다우 0.6%↓-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을 기록-성금요일로 휴장한 당시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 지표 발표 후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 발언한 점이 6월 금리인하 전망을 위축시켰다는 평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 수출 관련 압박에 엔비디아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5%대 상승.◇미국 3월 제조업 PMI, 시장 기대치 웃돌아-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아.-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아.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별관 건물이 이르사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사진=AFP)◇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에 국제유가↑…WTI 5개월래 최고-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3월 28일) 종가 대비 54센트(0.65%) 상승.-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 이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를 비롯해 여러 명이 사망.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며,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서.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286.4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었고 진원 깊이는 80㎞ 수준.-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에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혀. 오전 5시까지 경찰 등에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음.◇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15일만의 도발-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현재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美국방부 “北, 러에 계속 무기지원”-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계속 보내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flourish)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기밀 분류 해제된 (북러 군사거래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해왔다”며 “우리는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믿지만 최근 배송 내역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 답해.-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도.(이데일리DB)◇단축진료 이틀째 이어져…인턴들 상반기 수련 등록 오늘 마감-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한계를 호소해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갈 예정-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일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 시행 중-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대학병원 평균 가동률’은 1주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전일 대비 평균 가동률은 4.6%포인트 증가.-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약 50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한 직후에도 의료 현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대. 의협 비대위는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숫자에 대한 후퇴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한편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지만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은 이날 상반기 수련을 위한 임용 등록이 끝날 예정.◇여야 총선 앞두고 유세 집중-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부산 경남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 지역 숙원 사업 이행을 약속.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충북·대전·세종을 방문해 중원 민심을 공략할 예정. -전날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여당의 읍소 작전에 대해 거듭 경계했고,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며 부산 사상과 경남 양산을 찾아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격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할 예정.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충북,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릴레이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
2024.04.02 I 김인경 기자
조국 “감옥 가면 스쿼트 하겠다”...한동훈 “표는 왜 달라나”
  • 조국 “감옥 가면 스쿼트 하겠다”...한동훈 “표는 왜 달라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형이 확정될 경우 “감옥에서 몸을 열심히 만들겠다”고 했다. 여당에선 감옥에서 몸을 만들겠다는 사람이 왜 표를 달라냐는 지적이 나왔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 1번 출구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지난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 실형이 확정되면 정치인 조국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감옥 가야 한다. 방법이 없다”며 “가서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쉬업 하고 스쿼트 하고 플랭크 하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문제는 수사 자체를 받지 않아 기소도 안 되고 유죄 판결도 받지 않는 특수계급, 특수 집단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이어 “제 유죄 판결에 대해서 국법 질서를 감수하는데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 저나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현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이에 한 위원장은 감옥 가면 운동하겠다는 사람이 왜 표를 달라고 하냐고 맞받았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죄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왜 여러분의 미래를 망치려 드는 거냐“며 ”여러분 주위에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같이 범죄 혐의를 주렁주렁 달고 사는 사람이 있냐“고 유권자들에게 말했다.
2024.04.02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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