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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오르며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엔비디아(NVDA) GTC(GPU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B100과 GB200 등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B100은 H100과 비교해 성능이 30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최대 25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2회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47.68, 4.6%) 구글(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AAPL, 173.72, 0.6%)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기대감으로 장 초반 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니’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월가에선 이번 이슈에 대해 생성 AI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두 기업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대 기업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TSLA, 173.80, 6.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전기차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00유로(약 2180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 전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부 세금 환급을 받는 봄 시즌에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는데 이 중 일부 수요를 1분기로 앞당기려는 조치란 얘기다.◇펩시코(PEP, 171.26, 4.0%)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어 탄탄한 상승 여력을 갖춘 장기 투자 종목이라며 펩시코를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했다. 다라 모세니안은 “펀더멘털(EPS)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강력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마진 확대 등 강력한 성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닥, 3월 FOMC 경계감에 하락…8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최근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부진했던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훈풍이 국내 증시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4%) 내린 893.2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7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에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장 중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14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다. 전기가스업이 1.73%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 보험, 금융업도 1%대 약세다. 이외에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는 1.05% 오름세다. 종이목재와 기계, 건설업도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19% 오른 26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6% 내린 6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켐(348370)도 2.38% 하락 중이다. HPSP(403870)는 1.70% 내리고 있으며 솔브레인(357780)도 2.37% 하락세다.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67%, 신성델타테크(065350)는 4.51% 강세다. 클래시스(214150)도 3.04% 오르고 있다.
- 코스피, BOJ 회의 관망 심리에 하락 출발…26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0.65%) 내린 2668.5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개별 기업의 호재로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 복귀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 후 이날 나올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 10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가 1%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금융업,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56% 떨어지는 중이다. 이밖에 기아(000270)도 3.98%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 [뉴스새벽배송]기술주 반등에 美 증시 상승…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해.-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쳐.◇ 국제 유가, 공급부족 우려…오름세-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쳐.-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 “2배 더 강력한 성능”…엔비디아, AI칩 ‘블랙웰’ 출시-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을 선보여.-젠슨 황은 “현재 최고급 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뛰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며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블랙웰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혀.◇ 애플·구글AI ‘제미니’ 아이폰 탑재 추진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블룸버그통신은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장중 2% 넘게 상승하고, 알파벳도 5% 넘게 오르기도.(사진=AFP)◇ EU 핵심원자재법 공식채택…이달 내 발효 전망-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18일(현지시간) CRMA를 공식 채택했다고 밝혀, EU 관보 게재 시점으로부터 20일 후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CRMA는 2030년까지 EU 전략적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골자.◇ 北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혀.-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 ‘의사 면허정지’ 속도…의대 교수들 “일괄사직” 맞불-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에 따라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첫 의사 면허 정지 사례가 나오기 시작.-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간부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최종 통지서가 송부된 날 정부는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30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공고).-이에 반발한 서울대 등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해.
- "美 AI주 부담스럽다면? 산업재 등 민감주가 대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증시가 여전히 엔비디아 등 소수 종목의 급등세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산업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조언이 나왔다.19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여전히 소수 종목에 편중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2024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동일가중지수의 스프레드(가격차)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의 변화는 이러한 차별화가 매그니피센트7(M7)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그는 “2023년 강세를 주도한 M7 구성종목 중 테슬라, 애플, 알파벳은 오히려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경우 500개 구성기업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인공지능(AI) 집중이 높은 엔비디아는 수익률 2위, 메타는 4위로 여전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 연구원은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일중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부담이 표출되고 있고, 이러한 변동성은 금리에 민감한 금과 비트코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민 연구원은 “최근 확인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 지수는 202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6월로 예상됐던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추가 이연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변동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민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과 최근의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미국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민 연구원은 “AI 주도주의 높은 주가 상승률과 최근의 변동성이 부담된다면, 경기민감주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4월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선행지수와 시총 비중이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섹터는 산업재와 금융”이라고 평가했다.최근 산업재 섹터에서 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방산 업종이지만, 기계 업종도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민간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기계 업종의 경기 전망도 반전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기계 업종은 최근 5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유지되고 있는 업종 이기도 하다.그는 “미국의 대표주인 캐터필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4%로 S&P500지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급변(연착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매수 시점이 늦지 않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 매달 따박따박 월배당 ETF…내 성향 맞춤 상품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매력에 ‘제2의 월급’이라는 별명을 얻은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배당 ETF 투자로 기대하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상품 중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ETF를 고르고, 과거의 분배금 흐름과 세금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모두 52종이다. 월배당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배당)을 지급하는 일반 ETF와 달리 매월 다양한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국내에선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 S&P500’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한 분배금의 매력이 부각한 영향이다.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주식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며, 최근에는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커버드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업계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적합하고, 금리와 거시경제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제언한다.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배당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는 미국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등이 있다.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단기채와 장기채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울 필요가 있다. 단기채는 현재의 높은 월 분배금으로 안전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용이하고, 장기채는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는 수단으로 투자할 수 있어서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는 올 들어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많은 3325억원이 유입됐다.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증시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배당금과 함께 옵션 매도 이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주식 강세장에서는 수익이 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올 들어서만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등이 상장했다.투자하려는 상품의 과거 분배금 흐름도 살펴봐야 한다. 월배당 ETF의 취지가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만큼 과거 분배금 내역을 통해 매달 분배금의 변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대비 분배금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분배금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한 해 발생한 분배율을 모두 더한 값인 연분배율 지표를 통해서도 분배금 수준을 알 수 있다. 또한 투자에 나서기 전 분배금 지급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지급 기준일에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어야 분배금을 받을 권리가 생기는데, ETF 매수 체결 후 결제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분배금 지급 기준일 2영업일 전에는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 상품전략팀장은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상장 상품의 분배 주기만 변경해 포장지만 월배당 ETF로 바꾼 상품도 늘고 있다”며 “매달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낸단 취지에 적합한 기초자산인지와 함께 과거 배당 내역을 통해 분배금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술주 힘에 뉴욕증시 상승…국채금리·유가 상승 부담[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6%, 알파벳이 4% 이상 오르는 등 모처럼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타고 있고, 국제유가 역시 다시 치솟고 있는 게 부담이다. 그간 국채금리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도움이 됐지만, 이들이 다시 오를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 주가는 그래픽 반도체(GPU) 기술 컨퍼런스인 GTC컨퍼런스를 대기하며 0.7% 상승마감했다. 장중 한 때 4%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마감 이후 시작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기다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4.6% 올랐다. 애플이 구글의 제미니AI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받았다. 애플 주가도 0.64% 올랐다.테슬라 주가도 6.25% 올랐다.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이러한 움직임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2주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인프라캡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오늘의 흐름은 기술 분야로의 전환”이라며 “다음 실적이 시작되는 4월에 시장이 다시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아메프라이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최근 빅테크의 성장은 기술 불황을 주도했던 수익성 없는 기업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국채금리·유가 상승 부담 커져하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그간 수비수 역할을 했던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734%를 기록 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오른 4.457%를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시장은 19~20일 진행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대로 올해 세차례 인하 전망치를 고수할 경우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금리인하 폭이 두차례로 하향 조정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7%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지난주 두차례 물가 데이터 발표이후 연준이 6월 금리인하 카드를 재고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두달간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의 플랜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유럽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7% , 프랑스 CAC40지수, 독일 DAX지수도 각각 0.2%, 0.02% 빠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06%하락했다.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둔 美 증시 일제히 하락…푸틴 5선 확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6.5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푸틴 대통령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FOMC 경계 속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8714.7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17.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쳐.-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돼.◇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테슬라 대거 매수-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의 펀드가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최근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테슬라 주식 총 21만6682주를 사들여, 이는 약 469억원 규모.-마켓 워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펀드들이 지난해 12월 테슬라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이래 최대로 매입한 것이라고 전해.◇ 미시간, 3월 소비자심리지수 “안정세 유지”…76.5 기록-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살짝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6.5로 집계돼.-이는 전월치에서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다우존스 컨센서스 예상치인 77.4에 못 미쳐.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선 후보이자 현직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투표소 투표 마감 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푸틴, 80% 이상 득표율로 사실상 승리…‘30년간 집권’-2024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사실상 확정지어.-17일(현지시간) 러시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5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34%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앞서 푸틴은 2000년 대선 승리 이후 2004년, 2012년, 2018년 등 다섯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푸틴, 올림픽 기간 휴전 가능성에 “대화 준비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 짓고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러시아 사회가 통합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발언으로 풀이,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도 입장을 밝혀.-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올해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서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전선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오픈AI CEO 올트먼, 삼성·SK와 AI칩 협력 희망-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올트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앞서 올트먼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임시직 2년 만에 최대폭 증가…노년층서 11만명↑-최근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늘어나는 고용 훈풍 속에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도 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돼,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특히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 증가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 전국 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오늘 서울의대 제출시기 논의-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을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제시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려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도 일정을 조율하기로 해.-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를 논의할 예정.-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마저 가시화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