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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득템 이벤트' 확대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달에 이어 10월에도 인기 해외주식 1주를 10년 전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해외주식 득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이번에는 지난 달 첫 이벤트 대비 추첨 인원을 늘렸다. 10월 한 달 동안 해외주식을 처음으로 거래한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주식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이 500만원 이상이면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10년 전 가격이 적용되는 이벤트 종목은 구글, 테슬라, 애플, 스타벅스로 총 4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구글은 1명, 테슬라는 5명, 애플은 20명, 스타벅스는 50명에게 해당 종목의 2011년 10월 3일 종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종목별 이벤트 매수가격을 살펴보면, 구글은 248.0달러, 테슬라는 4.7달러, 애플은 13.4달러, 스타벅스는 18.1달러다. 또 이벤트 참여 고객 중 700명을 추첨해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QYLD(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 ETF)’도 1주씩 증정할 예정이다.아울러 해외주식 거래를 처음으로 신청하는 고객들에게는 월 이용료 5달러 상당의 미국 실시간 시세 서비스 1년 무료 제공, 미국 주식 거래 우대수수료 0.08% 평생 우대, 우리은행 고시환율 기준 80% 환전 우대 혜택도 준비돼 있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지난달 진행한 해외주식 득템 이벤트에 고객님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혜택을 대폭 보강한 후 이번 달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기차·ESS 팔릴수록…"배터리 광물 확보 눈 돌려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면서 배터리(이차전지) 관련 광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기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모바일 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의 배터리 사용 확대로 배터리 수요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다. 특히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확대에 따라 10년 내 수출이 5~6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각국이 배터리 산업을 두고 패권 다툼을 펼치고 있어 소재의 핵심인 광물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손정수(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0일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배터리 원료 광물 산업, 글로벌 미래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배터리 관련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소재에 사용하고 있는 원료 광물은 전량 수입하고 있다”며 “수입하고 있는 원료 광물을 주도적으로 자원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s Intelligence)는 2030년 리튬과 니켈 수요가 2018년에 비해 연 평균 각각 18.1%, 4.8%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코발트와 흑연 수요 역시 같은 기간 11.4%, 16.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이들 광물의 수요 증가를 이끄는 동력은 배터리다. 현재 전기차, ESS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튬, 흑연, 코발트, 니켈 등 광물을 포함한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배터리 시장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끌 전망이다. 광물 분야 컨설팅 기업 CRU는 2025년 전기차 보급률이 각각 △중국 22.5% △유럽 25% △미국 14% 등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과 CATL, AESC 등 배터리 제조사는 공장을 잇따라 늘리고 있고 테슬라 등 자동차 제조사까지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455GWh에서 2025년 1447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프란시스코 아쿠냐 CRU 수석컨설턴트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600만대에서 2025년 1500만대로 늘어나면서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생산도 확대될 것”이라며 “리튬만 해도 탄산리튬 기준 2025년 100만t 규모로 2016년 대비 5배 가까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여건상 국내 배터리 경쟁력 역시 광물 확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해외자원개발현황을 보면 니켈과 망간을 제외한 핵심 광물의 생산사업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손 연구원은 자원부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해 광물 수입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광물자원에 대해 비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자원 개발에 다시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K배터리가 경쟁력 가지려면 해외 자원 개발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손 연구원은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뽑아내는 자원 재활용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을 포함해 자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내 자원개발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민간 주도형 해외 자원 개발 사업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돌아온 '기관'에…나흘만의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의 ‘사자’가 지수를 이끌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1.81포인트) 오른 1003.27에 거래를 마쳤다. 1001.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999.58까지 빠지며 1000선을 잃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날 기관은 367억원을 사들이며 나흘간의 순매도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 중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127억원, 15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116억원 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632억원을 팔며 홀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4390.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4359.46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4% 내린 1만4512.4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0% 떨어진 2225.31에 마감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이를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하는 결과”라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 파월 의장이 시기를 특정해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4% 오르는 가운데 종이·목재도 3%대, 일반 전기전자는 2%대 각각 상승했다. 기계장비와 방송서비스, 방송통신서비스, IT부품, 금융, 화학, 소프트웨어, 금속, 통신장비 등이 올랐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정보기기, 제약,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18%(200원) 하락하며 10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연속 약세다. 에이치엘비(028300)도 3.58% 하락했다. 9거래일 연속 오르던 한국비엔씨(256840)는 이날 19.92%(1만2150원) 내리며 4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날 4%대 약세로 장을 마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4.54%(2만300원) 오르며 전날의 낙폭을 만회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2.11% 오르며 사흘만의 강세를 나타냈다.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상장 기대에 동국알앤에스(0759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리비안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800억원(94조7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란 게 월가의 전망이다. 동국알앤에스는 리비안에 배터리를 납품을 하고 있는 삼성SDI(006400)에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0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63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5784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0조1840억원이었다.
- ‘4배 오르면 판다더니’…캐시 우드, 테슬라 2500억어치 또 매도
- 테슬라에 대해 연일 강세론을 이어오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테슬라를 투매했다.(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해 연일 강세론을 이어오던 일명 ‘돈나무 언니’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테슬라를 매도했다.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드는 지난 28일 약 2억900만달러(약 2475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26만955주를 매도한 뒤, 스퀘어, 코인베이스 등의 15개 종목을 추가 매수했다. CNBC는 이번 우드의 행보를 미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며, 기술주 하락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채권 금리와 기술주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려 미래 성장에 투자해야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진은 ARKK의 일주일 간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다. (사진=CNBC 캡처)실제로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58%까지 치솟고,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를 돌파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3% 폭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보였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ARK의 플래그십(주력상품)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도 4.2% 떨어져, 연초 대비 10% 하락을 기록했다.유명한 테슬라 낙관론자인 우드는 그동안 5년 내 테슬라의 주가가 3000달러(약 35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한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테슬라 주가가) 내년 3000달러에 도달하면 매도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가 750달러(약 8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우드는 4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우드가 테슬라를 매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 ARK는 1억3900만달러(약 1649억원)에 이르는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우드는 글로벌 최대 헤지펀드 포럼인 SALT 컨퍼런스에 참석해 “(테슬라 매도는) 기술적 조치”라고 해명했다.우드가 테슬라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을 선회했는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달 초 우드는 기회를 잡기 전 보유 자산을 정리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한 바 있으며, 테슬라는 여전히 ARKK에서 10.1%를 차지하는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이다.사진은 28일 ARK가 매매했던 종목 리스트다. (사진= CNBC 캡처)ARK는 기술주가 급락하던 28일, 6% 하락한 핀테크 업체 스퀘어를 4000만달러(약 474억원)에 상응하는 16만4151주를 매입했으며, 1% 하락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1960만달러(약 232억원)상당 사들였다. 이 외에도 스트리밍 기업 로쿠, 주식매매 앱 로빈후드, 화상 회의 플랫폼 줌 등을 매수했다.
- 머스크 vs 베이조스…세계 최고 부자 자리 놓고도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최고의 부호 자리를 탈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위로 내려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를 조롱했다. 두 부호는 우주 산업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하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감정싸움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사진=AFP)◇ 세계 2대 부호, 우주 사업·전기차에서 격돌3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은 2007억달러(약 238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 부호에 등극했다. 그 뒤를 19250억달러(약 228조4590억원)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이었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740억달러(약 206조468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발표 직후 머스크 CEO는 포브스에 “은메달과 함께 숫자 ‘2’를 새긴 거대한 조각상을 ‘제프리 B(베이조스)’에게 수여한다”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두 부호는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포브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포브스는 두 사람이 최근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건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베이조스에 이런 험담을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 베이조스 창업주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 탐사 기업을 두고 우주여행은 물론 달 탐사 등 다양한 우주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도 경쟁 중이다.두 사람은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다양한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 전기 픽업 트럭 생산에 들어간 것도 아마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직업을 고소하는 것이라고 조롱한 일론 머스크 CEO(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화력’ 머스크 vs ‘소송 전문’ 베이조스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베이조스 창업주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회사 관련 공지사항이나 자신의 투자 등을 공유하며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트위터 중독자’로 불린다. 실제로 도지 코인을 상징하는 그림을 올려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하는가 하면, 테슬라의 전기충전소를 경쟁사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기습적으로 알리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2019년 4월, 그리고 2020년 6월에 트위터에 고양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카피캣’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사업 모델을 베끼는 베이조스를 조롱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베이조스(Bezos)의 이름을 일부러 베이소스(Besos)로 틀리게 써서 트위터에 공유하는 등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SNS보다는 소송 등을 제기하며 머스크 CEO를 도발하고 있다. 최근 베이조스 창업주는 유인 달탐사에 필요한 착륙선을 개발하는 회사로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을 두고 미 우주항공국(NA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압박을 머스크 CEO는 다시 트위터로 응수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베이조스가 하는 일은 스페이스X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전문 고소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만약 로비를 하는 변호사들이 우주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면, 베조스는 명왕성에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블루 오리진의 탐사선 뉴 셰퍼드와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사진=AFP, 스페이스X)◇ 새로운 도전 성공 땐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도다만, 두 사람의 경쟁 관계가 우주·전기차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감정싸움까지 이어졌을 뿐 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땐 찬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발전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7월 베이조스 창업주가 우주여행 도전에 나서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이용해 베이조스 창업주와 블루 오리진 승무원의 행운을 빌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뉴 셰퍼드’ 호를 타고 우주의 경계라 불리는 카르마 라인(고도 100㎞)를 돌파에 성공했다.베이조스 창업주 또한 스페이스X의 인스퍼레이션4 팀이 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궤도 여행에 성공하자 “모두가 우주에 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걸음”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머스크 CEO 또한 이에 대해 “고맙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