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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株 6월도 판매 경신…"하반기 신차효과 기대"
  • 중국 전기차株 6월도 판매 경신…"하반기 신차효과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지난 6월에도 월 판매량 기록을 일제히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확대 정책 속에 지난 달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모멘텀으로 꼽히는 견조한 시장 수요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 기간 비야디(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월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대장(니오, 샤오펑, 리오토)도 월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비야디(BYD)가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했다.(사진=AFP)◇ 전기차 업황 호조 지속…BYD, 테슬라 꺾고 점유율 1위지난 8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6월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승용차 도매판매량이 전월 대비 14.7%, 전년 동기 대비 165.7% 늘어난 22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BEV)는 1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5.0% 늘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4만1000대로 130.4%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침투율은 11%로 지난해 연간 침투율(6%)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현지에선 비야디가 테슬라를 꺾고 11개월 만에 중국 전기차 월 시장점유율 1위(18%)에 오른 데 주목했다. 왕이신원은 “리윈페이 비야지 승용차 브랜드·홍보 총괄이 6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능가하고 싶다고 언급했던 게 현실화됐다”며 “비야디 판매량은 다양한 BEV·PHEV 모델로 구성돼 있지만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권거래 중심 자산관리 플랫폼 진롱지에는 비야디의 기술력(Qin PLUS DM-i 모델 등)과 함께 안전성이 구매자들의 손길을 이끌었다고 봤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브레이크 결함, 화재 폭발 사고 등이 이어지며 현지 판매량이 급감하고 주가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진롱지에는 “지난해 출시된 비야디 전기차 블레이드 배터리는 타격을 받아도 불이 나거나 폭발하지 않는다”며 “이 배터리는 올 4월 비야디 전기차 모델에 교체됐고 해당 모델들은 판매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안전은 전기차의 가장 큰 사치’라는 개념이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비야디의 순수 전기차는 안전의 대명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6월 누적 기준 점유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해GM우링(18%)과 테슬라(15%)는 전월 대비 각각 1.2%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고, 비야디는 14%로 1.0%포인트 늘었다. 니오(4%)와 샤오펑(3%)은 전월과 비등했고, 리오토(3%)는 1%포인트 늘었다. ◇ 비야디·스타트업 3대장 月기록 경신…“하반기 신차효과 기대”비야디를 비롯해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인 니오, 샤오펑, 리오토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중국 전기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지만, 비야디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트업 3사의 판매량 추이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비야디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5만10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내연차 판매는 51%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192% 증가했다. 이는 PHEV가 견인했다는 평이다. 올 1월부터 판매가 집계된 신차 Qin PLUS DM-i의 판매 호조와 와 DM-i 3종 주문량이 10만대를 상회했다. 올 3분기에는 상하이모터쇼에서 발표한 e3.0 플랫폼 첫 세단 모델 ‘EA1(Dolphin)’, DM-i 모델들의 출시 계획이 있는 점을 짚었다.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신차들의 대거 출시로 인해 완성차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야디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신차효과를 기반으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3만31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올 1월부터 집계된 중국산 ‘모델Y’가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2만1532대)를 기록했다. ‘모델3’의 6월 판매량은 22% 증가에 그쳤다. 니오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80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며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델 ‘ES6’은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3755대)을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2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7월부터 해소될 거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니오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연식 변경모델 ‘ES6’와 ‘ES8’을 연내 출시, 내년 2월 말에 첫 세단 ‘ET7’을 중국에 이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의 모델 P7은 출시 이후 올 6월 473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며, 전사 6월 전기차 판매량(6565대)을 견인하며 월 기록을 깼다. 7월에 ‘G3i’가 출시되면 기존 ‘G3’ 판매 부진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GSi는 9월부터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오토의 6월 판매량은 7713대로 스타트업 3사 중 전월 대비 증가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5월 말 출시된 ‘2021 ONE’의 판매량이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2021 ONE의 6월 주문량은 1만대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내년엔 2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2021.07.10 I 이은정 기자
앉았다 일어나니 '핑', 더운 날씨에 심해지는 기립성 어지럼증 주의
  • 앉았다 일어나니 '핑', 더운 날씨에 심해지는 기립성 어지럼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0년 동안 당뇨 병력이 있던 김모 씨(68)는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해왔지만 최근 혈압이 낮아져 혈압약을 중단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목욕탕에서 자주 어지럼증이 느껴졌다. 6개월 전부터는 목욕탕이 아닌 집에서도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반복됐다. 저혈당 증상이 의심돼 사탕을 자주 먹기도 했다. 이후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혈당에는 문제가 없었다. 결국 김모 씨는 더운 여름 어느 날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다 자리를 옮기려 일어나던 중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어지럼증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시기, 누워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워있다 일어서게 되면 500~1,000㎖ 정도의 혈액이 하체의 정맥혈 방향으로 몰리게 된다. 이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뇌혈류가 6초 이상 중단되거나 수축기 혈압이 60~80mmHg 정도로 떨어지게 되면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눈앞이 깜깜해지고 의식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이며, 이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립성 저혈압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만 1,412명으로 2015년(1만 3,803)보다 약 55%가 증가했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절반가량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기립성 어지럼증 환자의 17%가 낙상을 경험했고, 5%는 외상을 입을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하기도 했다.기립성 어지럼증은 여름철에 심해지는 대표적 어지럼증이다. 여름은 체온조절을 위해 피부로 혈액이 많이 몰려 심부혈액양이 감소함으로 기립성 어지럼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땀 분비로 인한 탈수 역시 혈액의 농도를 높여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해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주로 앞이 캄캄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보통 수 초 동안 증상이 지속되지만 수 분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무기력감과 오심을 호소하기도 하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우도 있다.기립성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평소 200~250㎖ 정도의 찬물을 하루 3번 정도 마시면 기립 시 수축기 혈압을 20mmHg 정도 올릴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한자리에 오래 서 있지 않는 습관도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다면 하루 0.5~2.5g 정도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복대나 탄력 스타킹 등으로 다리와 복부를 압박해 주는 습관도 하체의 정맥혈 방향으로 피가 고이는 것을 막아 기립 시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몸보다 높게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3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기립성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이 시기에 기립성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자주 반복된다면 자율신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자신이 느끼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자가 진단하고 치료하다 상태가 더욱 악화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라며 “자신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어지럼증의 증상들을 잘 체크 해두는 것은 어지럼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1.07.10 I 이순용 기자
 코로나 '비상'... 수도권 12일부터 사실상 통행금지
  • [밑줄 쫙!] 코로나 '비상'... 수도권 12일부터 사실상 통행금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점주가 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금지 안내문을 게시하는 모습. (사진=뉴스1) 첫 번째/2주 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거세게 확산하며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어요.4단계는 바뀐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데요.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 상황에 접어들었음을 뜻해요.4단계 방역수칙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실상 야간외출이 어려워질 전망인데요.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집합금지 또한 추가돼 다음 주부터 수도권 시민의 일상생활이 큰 폭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여요. ◆9일 신규 확진자 1300명대...연일 최다 기록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어요.최근 ‘4차 유행’에 따른 확진자 증가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 전반의 모임과 사회적 접촉을 줄이기로 한 거예요.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어요.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었어요.수도권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410명·경기 293명·인천 38명 등 약 741명인데요. 주간 일평균 수치도 곧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 지표상 이대로 둘 경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 우려된다"며 "앞으로 2주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지금의 유행 증가세를 꺾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어요. ◆오후 6시 이후 3인 못 모인다...사실상 ‘야간외출 제한’4단계 격상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등 수도권 시민들의 ‘일상 회복’은 더욱 늦춰질 전망입니다.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부터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요.이같은 인원 제한 조치는 부모님과 자식, 손주 등 직계가족에도 적용됩니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경우만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개인에게는 10만원, 시설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할 수 있는데요. 사실상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 야간 외출을 금지하는 조치입니다.아울러 1인 시위 이외의 집회·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이달부터 시행된 ‘백신 인센티브’도 중단키로 했어요. 백신 접종자가 있더라도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정규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서 규정된 제한 인원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수도권 14일 등교 전면 중단...원격수업 전환학교 또한 2주 동안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합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14일부터 여름방학 이전까지 수도권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민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어요.4단계 적용은 12일부터 시작하지만, 학교의 경우 준비 기간을 고려해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부터 원격수업에 나설 예정입니다.원격수업 전환 이후에도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합니다. 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 돌봄과 유치원 방과 후 돌봄 과정도 그대로 운영합니다.교육부는 앞서 '2학기 전면등교'라는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거리두기 격상 및 수도권 확산세 추이를 지켜본 뒤 재검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임시 개장한 일본 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전경.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도쿄 4차 긴급사태 발령...올림픽 사상 첫 ‘무관중 개최’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는 국내에 그치지 않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이 관람객이 없는 ‘무관중 개최’로 열립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쿄도 등 수도권에 4차 긴급사태가 발령됐기 때문이에요.도쿄와 수도권에 대부분의 경기장이 집중돼 있어 개막식뿐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 또한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일본으로서는 관광 수입을 비롯해 입장권 수입마저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 포함 수도권 모든 경기장 '무관중' 이번 올림픽에서는 도쿄와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일본 정부는 8일 도쿄도·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과 관중 입장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어요.IOC는 "IOC와 IPC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대회를 위해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조치와 관련해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깊이 유감"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경우 5자 협의를 즉각 다시 소집해 관중 수용 규모를 검토하겠다"고 전했어요.이는 도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차 긴급사태가 발령됐기 때문인데요. 이달 23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또한 전 기간 긴급사태 속에서 열리게 됐어요.8월 24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의 관중 수용 문제는 올림픽이 끝난 뒤 판단할 예정입니다.'무관중 개최'를 결정하며 일본 입장에선 약 1조 원에 달하는 입장권 수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여요. ◆靑 "文 대통령 도쿄올림픽 참석은 미정"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방침을 9일 전했어요.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대통령 방일에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정상회담과 그 성과가 예견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어요.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8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한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연관돼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요. 회담의 형식과 내용 등을 두고 양국이 복잡한 외교적 계산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와요.지난해 9월 스가 총리가 취임한 후 한·일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성사되지 않았어요. 최근 양국이 강제징용·위안부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두고 대립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앞서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달 영국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약식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일본 측이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문제 삼아 취소됐다"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8일 TV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與 예비경선 돌입...11일 본선 진출 6명 판가름더불어민주당이 9일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시작했어요. 11일 오후 3시까지 ‘컷오프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6명을 가립니다.예비경선은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사흘간 치러지는데요.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에 따라 8명의 주자 중 하위 2명은 탈락하게 됩니다.한편 국민의힘도 이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를 가동하며 대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경준위는 ‘경선룰’을 제외한 경선 전반 관련 의사결정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컷오프’ 통과 두고 김두관·최문순·양승조 경쟁 양상예비경선을 치를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8명입니다.여론조사 결과 이들 중 김두관·최문순·양승조 후보가 상대적 ‘약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지사를 비롯한 5명의 후보가 무난히 본선행을 기대하는 가운데, 세 후보가 ‘컷오프(탈락)’을 피하기 위해 맞붙는 모습입니다.이들 주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본경선 진출자를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요.민주당은 예비경선을 종료한 후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은 채 기호 순으로 당선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공개 방침에도 불구하고 ‘여권 1강’으로 꼽히는 이 지사가 과반의 득표율을 달성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9월 중 대선후보 확정? 코로나19 4차 유행 변수한편 거센 코로나19 확산세가 예비경선 이후 일정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기존 일정에 따르면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본경선을 벌여 오는 9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었는데요. 본경선 흥행을 위해 8월부터 지역 순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어요.그러나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대유행 우려가 커지며 경선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9일 최고위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최종 6명이 확정되고 나면 방역상황을 다 점검해 어떻게 경선해갈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앞서 민주당이 ‘경선 연기론’을 두고 한 차례 내홍을 겪은 만큼 예비경선 이후 일정을 변경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野, 경선준비위 첫 회의 갖고 대선 준비 돌입국민의힘은 9일 경준위 첫 회의를 열고 대선 준비에 나섰어요.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한기호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어요.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경준위는 불협화음 없이 경선을 치르고 다채로운 비빔밥 고명 같은 후보들이 모여 멋진 모습을 선보이게 하는 역할"이라며 "우리가 야권의 중심이라는 당연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기획해달라"고 당부했어요.경준위는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 기탁금을 3천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17년 대선(1억원)과 비교해 경선참여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경준위 산하에 경선 흥행을 위한 방식과 일정 등을 논의하는 기획위원회와 대선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검증위원회도 두기로 했어요. 예비 후보 등록은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10 I 윤민하 기자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자치구 최초로 건립된 성북구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 기획 전시를 주로 연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파트가 많은 서울 도심 속 우리는 가끔 자연을 재료로 만든 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한양도성 북쪽에 자리한 서울 성북구. 우리나라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문학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심우장,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옛집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한옥들의 처마 밑이나 뜰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쐬면 나무와 향토가 주는 싱그러움과 함께 더운 여름도 날려 버릴 것만 같다.1-3.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전형산 작가의 ‘목소리의 극장’전이 열린다. 스텝이 작품 ‘균형의 함정1;높은-소리, 낮은-소리’ 앞에서 작동법을 선보이고 있다.▲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와 거리갤러리’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 분관)는 동사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친 도시재생공간이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였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친다.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이들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성북구민과 함께 성북구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수집·기록하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열린 미술 문화 만들기에 힘쓴다. 지금 성북예술창작터에 가면 전형산 작가의 1인전 ‘목소리의 극장’을 관람할 수 있다. 총 8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이 작품 일부를 작동해 볼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텝이 작품을 설명해주고, 작동법을 알려준다. ‘목소리의 극장’전은 7월 24일까지 열린다.성북예술창작터 관람 후에는 성북구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거리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거리갤러리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구립미술관 아래 복자교 일대에 오래된 석축과 건물, 옛 물길의 살려 거리갤러리 공간을 설계했다. 지금 2020년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설치미술가 김승영이 두 번째 작가로 참여해 ‘바람의 소리’殿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김승영 작가와 성북동 주민이 거리갤러리에 설치된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경을 조성한다. 성북예술창작터 근처에 1968년 창업하여 생크림빵과 통팥빵으로 유명한 나폴레옹과자점이 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나폴레옹과자점 사이의 뒤쪽 동네가 옛날에 앵두나무가 많아 ‘앵두마을’이라 불렸던 곳인데 당시에는 근대한옥 밀집구역이였다. 지금은 한양도성 아래 골목에만 한옥이 몇 채 남아있다. 이 한옥을 고쳐 지은 레스토랑 ‘이안’과 카페 ‘반하당’이다.최순우옛집 안채에서 자원활동가가 관람객에게 최순우의 생애와 옛집에 관해 해설해 주고 있다.▲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공간 ‘최순우옛집’최순우옛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8호)은 미술사학자이자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근대한옥이다. 혜곡은 이곳에서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이후에 집이 헐릴 뻔 했지만 이화여대 교수였던 김홍남이 시민 후원금을 모아 샀다. 이로써 최순우옛집은 시민이 지켜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가 되었다. 외벽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풍경이 감동적이다.시민이 앞장서 이 집을 지킨 이유는 옛집의 가치와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혜곡의 노력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혜곡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재직하는 동안 유물 수집과 보존 처리, 연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50년대 말부터 일본, 유럽, 미국 등을 순회하며 우리 문화재 알리기에 앞장섰다. 일본에서 열린 ‘한국미술 5천년전’은 57만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이뤄 전설로 남았다.혜곡이 살뜰히 가꾸었던 옛집 곳곳에 유품과 친필 원고, 문화예술인들이 보낸 연하장과 선물한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최순우옛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안채의 용(用)자 창살이다. 혜곡은 이 창살의 비례가 아름답고 정갈하다며 칭송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글자를 좋아했던 혜곡은 사랑방 용자창살문 위에 김홍도의 글자를 집자 해 쓴 편액을 걸었다. 혜곡은 우리나라 식물에도 애정을 쏟았다. 맘에 드는 나무나 꽃이 있으면 뜰에 옮겨와 심었다고 한다. 지금도 앞뜰과 뒤뜰에 소나무, 대나무, 산사나무, 산수국, 모란, 수련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선잠단지(사적 제83호)를 추천한다. 조선 성종 때 백성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선잠제를 지냈던 곳이다. 선잠제는 국가의 중요한 제사였으므로 왕비가 뽕잎을 따며 양잠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루어졌다. 2018년 선잠단 위쪽에 선잠단지와 선잠제의 역사를 기록한 성북선잠박물관이 들어섰다. 길상사는 도심에 지어졌어도 전각들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산 속 사찰 같은 분위기를 띤다.▲종교를 초월한 도심 속 안식처 ‘길상사’ 길상사 일주문을 통과해 절 마당에 있으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 같다. 삼각산 남쪽 자락의 숲과 계곡이 절 안에 들어와 있다. 이곳이 주택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극락전 왼쪽, 계곡이 흐르는 숲 구역은 낮에도 그늘이 짙다.계곡 상류 비탈에 늘어선 오두막 같은 건물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인데, 길상사가 개원하기 전 대원각에서 사용했던 건물이다. 성북동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은 유명하다. 1987년 대원각 주인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감동하여 대원각 대지 7000평과 건물 40여 동을 절 짓는 데 시주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가 1000억이 넘는 부동산이었다고 한다. 1995년 법정스님이 대원각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대법사로 등록했다가,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길상사 창건일에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2년 뒤 김영한은 자신의 유언대로 눈 내리는 날 길상사 경내에 유골이 뿌려졌다. 법정스님도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대원각 시절 건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설법전 앞의 관음보살상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한 것이다.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작은 공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며 기도처가 되길 바랐다고 한다. 그 뜻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여름수련회 등의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처에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영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은 곳으로 유명해진 한국가구박물관이 있다. 창경궁 전각을 비롯한 한옥 10채를 옮겨와 15년 동안 복원하고, 18·19세기 목가구 2,550점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우리옛돌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수연산방은 1900년대 개량한옥으로서 건물 한 채에 사랑채와 안채가 함께 지어져 있다. 오른쪽 누마루가 사랑방 역할을 했다.▲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사랑방 ‘이태준가옥(수연산방)’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상허 이태준은 성북동 자택을 ‘수연산방’이라 이름 짓고, 1933년부터 1946년 동안 월북하기 전까지 살았다. 수연산방(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은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한다’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당시 수연산방은 문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상허는 김기림, 정지용, 이효석, 박태원, 김유영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고 수연산방에서 시와 문학을 논했다. 상허는 ‘달밤’, ‘복덕방’, ‘돌다리’, ‘밤길’, ‘화관’ 등 1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는데, 월북작가의 작품이 해금 된 1988년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수연산방은 1998년부터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언뜻 보면 전통한옥 같지만, 사랑채와 안채를 한 건물에 배치한 1900년대 개량한옥이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었다. 건넌방과 튓마루, 안방과 누마루를 다실로 사용한다. 앞뜰 풍경을 액자 속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어 누마루가 이 찻집의 명당이다. 이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한옥에서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지어졌다. 한옥 찻집은 흔하지만, 수연산방처럼 예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이 흔치 않다. 수연산방의 여름철 대표 메뉴가 단호박빙수와 오미자차다. 단호박빙수는 단맛으로 포장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빙수의 품격을 높였다. 수연산방에서 도보 2분 거리에는 이종석별장(서울민속자료 제10호)이 있다. 조선말 마포에서 새우젓 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한옥으로, 건축 연도는 1900년대로 추정된다. 1985년 덕수교회에서 이곳을 인수해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연산방 맞은편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쌍다리돼지불백’식당이 있다. 개업 당시는 테이블 네 개 뿐이였던 기사식당이 지금은 꽤 규모가 커져서 시간이 지나도 푸짐한 한 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 되었다.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의 단출한 모습. 만해는 방에 불을 지피지 않고 냉방에서 생활했다.▲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은 1933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성북동 골짜기에 지은 집이다. 지금은 골짜기가 아니지만, 여전히 비좁고 가파른 골목을 한참 오른 뒤에야 심우장에 도착한다. 낮은 철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마당에 북향으로 지은 근대한옥 한 채와 관리소가 보인다. 만해는 조선총독부를 마주 보기 싫어서 남향집을 거부하고, 산비탈 북향 터에 집을 지었다. 심우장은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매우 단출한 구조다. 심우장에 남겨진 만해의 친필 원고, 유품, 연구 논문집, 서화, 초상화, 옥중 공판 기록 등을 통해 만해의 독립운동 활동상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현황을 짐작해본다. 만해가 서재로 사용했던 온돌방에는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이 쓴 ‘심우장(尋牛莊)’ 현판이 걸려 있다. ‘심우(尋牛)’는 깨우침을 찾아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29세에 불가에 입문한 만해는 입적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쳤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훈련장을 순방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3년 동안 옥살이하기도 했다. 만해는 조선 땅이 감옥인데 방에서 편히 지낼 수 없다며 늘 냉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토록 독립을 염원했던 그는 광복을 목전에 두고, 1944년 심우장에서 중풍과 영양실조로 숨졌다. 이후 외동딸인 한영숙씨가 심우장에 살다가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했다. 심우장 마당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와 만해가 심은 향나무, 한영숙씨가 심었다는 잣나무가 산다. 사철 푸른 세 나무가 일제의 끈질긴 협박과 회유에도 변절하지 않았던 만해의 결기를 닮은 듯하다. 소나무와 향나무가 성북구 보호수로 지정됐다.성북동빵공장의 대표 메뉴인 생크림팡도르. 평일 300개, 주말 400개 한정 판매한다.▲세계의 면 요리가 한 자리에 ‘성북동 누들거리’성북동에 면 요리 전문점이 많다. 수십 년 된 칼국수와 잔치국수 식당을 비롯해 메밀국수, 짜장면, 냉면, 쌀국수, 파스타, 우동 전문점 등 약 27개 점이 한성대입구역에서 수연산방에 이르는 길에 늘어서 있다. 5번 출구 나폴레옹제과점 뒤편 주택가 골목 안에 있는 ‘국시집’이 성북동 칼국수의 원조로 알려졌다. 2대째 영업 중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한우 사태와 양지로 끓인 육수는 맑고 깊은 맛을 낸다. 손으로 반죽한 경상도식 건진국수 면발은 매끄럽게 목을 넘어간다. 6번 출구쪽에는 멸치 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구포국수’가 있다. 이밖에 ‘성북동칼국수’, ‘손가네곰국수’, ‘하단’, ‘올레국수’, ‘우리밀칼국수’ 등 10여 개 국수집이 누들거리에서 성업 중이다.누들거리에는 소문난 빵집도 많다. 명불허전 ‘나폴레옹과자점’을 필두로 산딸기 프레첼이 유명한 ‘샤뽀블랑’, 천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오보록’, 간식보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빵을 파는 ‘밀곳간’ 등이다. 심우장 위쪽 베이커리 카페 ‘성북동빵공장’은 숲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40여 종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성북동 핫플레이스다.
2021.07.09 I 강경록 기자
롯데칠성 `마시는 초유프로틴 365` 출시
  • 롯데칠성 `마시는 초유프로틴 365`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고소하고 진한 우유 맛의 프리미엄 단백질 음료 ‘마시는 초유프로틴365’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단백질 식품 시장에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출시되는 점에 주목했다.지난해 1월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 식품 ‘초유프로틴365’를 선보인 ‘롯데제과’와 협업을 통해 일상생활 중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한 RTD(Ready To Drink) 단백질 음료 ‘마시는 초유프로틴365’를 선보였다.제품은 프랑스 유가공 전문기업 ‘인그리디아(Ingredia)’의 프리미엄 초유 분말을 사용해 만들었다. 이 초유 분말은 젖소가 분만 후 5일 동안 분비하는 초유 가운데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것만 쓴다.동물성 단백질인 초유 단백, 우유 단백, 식물성 단백질인 완두 단백 등을 담아 균형 잡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B6, B3, C, D와 아연 등이 함유된 점도 특징이다.패키지는 250mL 용량의 팩 형태로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한 팩으로 단백질 1일 섭취 기준치 22%인 약 12g을 섭취할 수 있다.
2021.07.09 I 전재욱 기자
린백, 인기 게이밍의자 네이버 타임특가 통해 할인 판매
  • 린백, 인기 게이밍의자 네이버 타임특가 통해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의자 전문 브랜드 린백은 7월 11일 네이버 타임특가를 통해 자사 제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공=린백)타임특가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오직 12시간 동안 브랜드의 인기제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이다. 린백은 7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 12시간 동안 프리미엄 게이밍의자인 LB51G와 LB55G를 각각 행사 가격인 8만9900원, 10만9000원으로 판매한다.이번 네이버 타임특가에 판매되는 게이밍의자 LB51G와 LB55G는 뛰어난 내구성과 편안함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다. 타사 프리미엄급 게이밍의자의 경우 기본 20만 원인 반면, 이번에 선보이는 타임특가 행사의 경우 11만 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이 특징이다. 특히 린백 프리미엄 게이밍의자는 고급PU가죽을 사용하여 오염에 강하며 린백의 자체 생산 부품을 사용하여 튼튼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가진 홈오피스에 적격인 린백 대표 게이밍의자이다. 린백 담당자는 “네이버 타임특가에 인기 게이밍의자가 선정되어 기쁘다”며 게“이밍의자뿐만 아니라 사무용의자, 식탁의자, 원목식탁세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의자도 네이버 타임특가를 통해 소개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7.09 I 이윤정 기자
KT, 올 2분기 완연한 실적 성장세 지속-흥국
  • KT, 올 2분기 완연한 실적 성장세 지속-흥국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흥국증권은 9일 KT(030200)가 2분기에도 완연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3만 2500원으로 상승 여력은 38.5%다.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 1572억원(+4.8% YoY), 예상 영업이익은 4240억원(+24.0 YoY)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신 본업의 실적이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도 역시 1분기보다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선부문에서는 5G 가입자의 성장(분기 순증 70만명 추산)에 힘입어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성장(+0.4% YoY)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마케팅비와 감가비 등 제반 비용들의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임단협 지연에 따라 임금 인상분은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며 계절적 비용 평탄화 작업 또한 수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KT의 유선부문은 IPTV와 IDC, 클라우드 등 전 부문에 걸친 호조세가 예상된다. 또 연결 자회사들도 코로나19 에 따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며 , BC카드의 매입액 증대와 KT 에스테이트의 호텔사업 회복세가 시현되고 있다.황 연구원은 “신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단행되고 있는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확보 노력에 주목해야한다”며 “통신의 한계를 넘어 ‘Digico KT’ 라는 기치하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케이뱅크 BC 카드 뱅크샐러드간 시너지 확보를 위한 금융 사업 강화 전략도 진행 중이며 KT 알파의 출범 KTH와 KT엠하우스간의 합병을 통한 미디어 커머스간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KT는 5G와 B2B(기업간 거래) 영역을 중심으로 통신 부문의 본원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비통신 부문에서의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황 연구원은 “실적 성장세 또한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별도 영업이익 1조 달성이라는 목표치도 2021년에 조기 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실적 성장과 연동하여 배당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짚었다.
2021.07.09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제조업 위기 외면하고 파업 카드 또 꺼낸 勞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조업 위기 외면하고 파업 카드 또 꺼낸 勞-배터리인력 양성, 대학정원에 막혀…41조 투자 헛돈 될판-‘AI 신뢰성 검증’ 규제법 쏟아내는 정치권△줌인&-유관중 올림픽 고집하다 최악의 시나리오…선거 참패 이어 ‘빚잔치’ 할 판-함성없는 올림픽, 태극전사엔 유리…후원사, 경기장 광고효과 줄수도△정부 ‘K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신기술 상용화, 새 시장 개척 지원…K배터리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차전지 소부장기업 육성 위해 800억 펀드 조성-폐차 후 쓸 수 있는 이차전지, 민간 재사용 활성화한다△새 거리두기 4단계 임박-일상생활 사실상 ‘셧다운’…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불가능해진다-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4단계땐 원격수업 전환”-검사대상만 15만명…현대백화점發 집단감염에 서울 발칵△제조업 노조 夏鬪 비상-코로나·반도체 리스크에…현대차는 고군분투, 노조는 연대파업 으름장-재작년 임단협도 아직 안 끝났는데…전면파업·크레인 점거한 현대重 노조-勞에 기울어진 운동장…사()에 대항수단 줘야 파업 막는다△AI 신뢰성 확보 방안 논란-결과 넘어 ‘왜’까지 설명하는 XAI주목…법적 규제보다 ‘자율 적용’ 최선-가명·익명정보 처리기준 모호…AI 자율점검표 너무 어렵다-과기정통부 “AI 신뢰성 ‘민간 자율인증’ 우선 추진” △정치-국힘 ‘대선 경선버스’ 시동…이준석 “두 차례 컷오프로 후보 4명 압축”-친문 표심 얻고 중도 외면 확장도 反이재명 맞서는 ‘명·추 연대’ 부상-‘최재형 부친 빈소’ 찾은 송영길·윤석열·김동연…여야 조문정치-“당 대표 한명 바뀐다고 당 체질 바뀌나…제 2·3의 이준석 찾을 것”-與 이재명·野윤석열, 각 지지층서 50% 넘어△경제-세즘 43.6조 더 걷혔지만…코로나 4차 대유행에 하반기 세수 ‘안갯속’-저금리·빚투열풍에…가계 주식투자 사상 최대-긴축 우려에 델타 변이까지…“환율 연말까지 상승세 유지”△금융-보험업계 숙원 ‘공공 의료데이터’ 4년 만에 빗장 열렸다-“금융 AI, 3중 내부통제” 금융위, 가이드라인 마련-마이데이터 서비스 연기에도…핀테크 웃는 이유-금융사 ‘대출 갈아타기’ 반기에…“플랫폼 함꼐 선정하자”△산업&기업-“직고용 비용 어떻게 감당하라고”…민간기업으로 번진 ‘인국공 사태’-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CMP 패드’ 재사용한다-변덕 장마에…힘 못쓰는 에어컨-베일 벗은 뉴 MINI 패밀리 3종…“1만대 클럽 가즈아”-SK 종합화학,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신설△산업·바이오-큐렉소 의료로봇 순풍…1년 반 만에 10년치 팔아-QR체크인으로 백신접종 증명까지 한번에-카세야 공격한 해커 ‘레빌’, 한국에 랜섬웨어 무차별 살포-LNP 기술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mRNA백신, 핵심특허 또 있다△Auto&Life-레이싱카 DNA로 무장…아우디, 고성능·전기차 시장 풀액셀-생각보다 예쁘고 큰 외관…안정적 주행감 매력적△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자연스럽게 살어리랏다△증권&마켓-“금리상승기 재무 좋은 기업 주가 견조…퀄리티 ETF 주목”-파죽지세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시총2위 등극-국민연금, 20년 후엔 위험자산 65% 투자한다△증권-“CFD, 신용거래와 비슷해 위험”…레버리지투자 규제 나서-‘반도체·5G’ 리노공업 ‘1000억 클럽’ 노린다-뉴욕행 노리는 K유니콘들 ‘몸값 끌어올리기’ 총력-실적 안 통한 삼성전자 주가, M&A 나서면 반등할까△부동산-집값 뛰자 ‘패닉바잉’…열명 중 넷이 ‘생애 최초’-쉼 없는 서울 집값…여전히 ‘고공비행’ 이번주 0.15%↑ 1년 반간 상승률 최고-강제 수용에 稅 폭탄까지…광명시흥 토지주 ‘분통’-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둘러싸고 서울-의정부 ‘지원금 시기’ 줄다리기△여행-코끝은 숲내음, 발끝은 푹신 흙길…피톤치드 충전 숲캉스 어때요-단맵단맵 중독성 최고…대구의 빨간맛, 정신이 번쩍드네-실탄부터 BB탄 사격까지…손 끝으로 느끼는 짜릿한 쾌감△스포츠-‘유종의 미’ 거둔 류현진 “새롭게 후반기 준비하겠다”-日메이저 제패한 김성현의 퍼트 비결 “어드레스는 편하게…그립은 가볍게 =”-대니엘 강·렉시 톰슨 에비앙 건너 뛰고 도쿄행-박민지 “첫날은 톱10…이후 우승 노릴 것”-잉글랜드, 유로 결승 첫 진출-오타니, 시즌32호포로 MLB 아시아 선수 홈런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끼오징어 싹쓸이 안돼…친환경 수산 ‘블루뉴딜’로 바다 살려야”-“日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 강화…국민안전 챙길 것”△오피니언-연금 곳간 털이, 죄인을 찾습니다-스마트도시 플랫폼, 정부 지원 필요-장군까지 성추행…軍, 자정 능력 있나△피플-“치매 무증상 기간 15년…조기진단·예방이 중요하죠”-임혜숙 장관, 케이블 TV서 동행세일 홍보-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떠났더니 보이는 것이 있네요”-한국 IBM 대표에 원성식-“전기사용 줄이면 우대금리·절전지원금 드려요”△사회-안산 동산고까지 ‘자사고 소송’ 10전 전패에도…교육부 “폐지 강행”-재판에 불똥 튈라…접견 거절하고 입 닫은 가짜 수산업자-30분 만에 찾은 치매노인 ‘실종경보 문자’ 효과 톡톡-주말 전국에 시간당 100㎜ 국지성 소나기-대법 ‘특활비 상납’ 前 국정원장들 재상고심서 징역형 끝내 확정
2021.07.08 I 김은비 기자
SK 세븐모바일, 3300원 초저가부터 5G 단말결합 요금제까지
  • SK 세븐모바일, 3300원 초저가부터 5G 단말결합 요금제까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5G 단말결합 요금제부터 초저가 요금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새로 출시한 ‘5G 온라인’ 단말결합 요금제는 적당량의 5G 데이터와 통화량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1기가바이트(GB)·2GB·3GB·6GB·9GB 요금제 5종을 월 2만900원~3만9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고폰 수급 경쟁력을 기반으로 5G 중고단말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고객 선택에 따라 단말 할부금 지원(공시지원금) 또는 통신요금 기본료 25% 할인(선택약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데이터 이용량이 많으면서 배달,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등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MZ세대 고객들에게 매월 5000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하는 ‘취향저격 구독팩’ 요금제도 여름철을 맞아 ‘취향저격 아슈크림’ 요금제 2종도 새롭게 추가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 11GB에 음성·문자 무제한인 요금제는 월 3만4980원, 데이터 기본 제공량 15GB에 음성 100분·문자 100건을 주는 요금제는 2만7500원이며, 가입 시 최대 24개월 동안 매월 배스킨라빈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한다. 요금제 변경을 통해 원하는 쿠폰 혜택을 바꿀 수 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저가 LTE 유심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월 3300원으로 데이터 1GB에 음성 60분, 문자 60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요금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데이터, 통화량, 통신비,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상품과 혜택,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8 I 장영은 기자
반도체·5G 업고 영업익 '1000억 클럽' 노리는 리노공업
  • 반도체·5G 업고 영업익 '1000억 클럽' 노리는 리노공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리노공업(058470)의 주가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연초 20위권 수준이었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역시 13위권까지 올라왔으며,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69%(1100원) 내린 15만8500원으로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장중 19만430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리노공업은 올 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월별 오름세가 꺾인 적이 없으며, 올해 들어서는 약 40% 가까이 올랐다. 이에 연초 20위에 머물렀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3위까지 올라왔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노공업은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 장비,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또한 반도체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용 의료기기 부품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반도체 후공정에 필수적인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만큼 회사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맞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부품 중 테스트용 소켓, 번인 소켓 등은 소모품인 만큼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사용량이 요구된다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와 IT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리노공업에게 수혜가 집중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리노공업은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5% 늘어난 682억원이었는데, 이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어 올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IT 수요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5G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의 모바일 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5G 스마트폰의 시장 침투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하반기로 예정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2533억원,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3%, 28.0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리노공업의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의 소켓 주문을 늘리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예상 깬 미국 국채금리 급락 '미스터리'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예상 깬 미국 국채금리 급락 '미스터리'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금융시장을 예측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요즘 유독 실감 납니다. 월가 거물들이 올해 초 예상했던 흐름과 전혀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58.13로 신고점을 또 경신했습니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S&P 지수를 4300으로 전망했을 때 ‘강세론자’ 평가를 받았는데요. 반년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겁니다. 당시 웬만한 투자은행(IB)들은 4000대 초반을 봤으니, 지금 초강세장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근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월가의 최대 화두로 꼽히는 미국 국채금리입니다. 올해 3월 10년물 국채금리가 1.8%에 육박하고 증시가 소폭 조정 받을 때만 해도, 시장에는 국채금리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2.0%는 금방 뚫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날 장중 1.296%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예상을 깬 증시 초강세장의 기저에는 낮은 장기시장금리가 있다고 봅니다. 10년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할 때마다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날 ‘대장주’ 애플 주가가 역대 최고인 144.57달러까지 오른 것은 이와 직결돼 있습니다. 전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 안에는 애플(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아마존(4위), 구글(5위), 페이스북(6위), 테슬라(9위) 등 미국 빅테크 6곳이 있는데요. 덩치가 큰 이들의 주가가 금리를 따라 움직이니, 증시 전반이 들썩이고 있는 겁니다. 장기시장금리 하락세는 미스터리한 일인데, 어쨌든 그 실마리는 알아야 증시에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는 최근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의 채권 어드바이저 A씨와 국채금리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요. 베테랑인 그는 솔직하게 말하더군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래요. 장기시장금리를 결정하는 재료가 한두개가 아니어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고요. 추후 방향 역시 확신을 못하겠어요.”최근 3개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CNBC)◇‘안전한’ 미국 국채로 자금 이동A씨는 “10년물 금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다”며 가장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요인을 말했습니다. 바로 수급 측면인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①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다. ②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장기시장금리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③금리 상승시 가격이 오른 대부분 자산시장 중 어디가 안전한지 봐야 한다. ④어차피 시장에 유동성은 넘쳐흐른다. ⑤일단 증시에 투자하되, 장기국채를 함께 사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다(장기국채 가격 상승·장기국채 금리 하락).A씨는 “연준이 8월 잭슨홀 미팅 혹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울 게 없는 뷰입니다. 테이퍼링 완료 후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테이퍼링 진행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아직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내년 이후는 아직 먼 얘기라는 겁니다.월가에서 긴축 스케줄에 이견이 적다는 건 일견 당연해 보이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가 낮은 건 연준,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의 ‘코멘트’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해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비둘기 행보를 보이고 있지요. 그런데 뒤집어 생각하면 파월 의장이 돌아선다면 장기시장금리 역시 지금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 말로 갈수록 국채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A씨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준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증시는 20% 안팎의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의 조정은 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A씨의 분석입니다.최근 2년 미국 재무부의 연준예치계정(TGA)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신규 국채 발행 줄이는 미국 재무부단기적인 수급 불일치 문제 역시 화두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관리하는, 즉 미국 재무부가 연준 대차대조표 내에 갖고 있는 연준예치계정(TGA)이 있습니다. 재무부가 국채 발행, 법인세 징수 등을 통해 남는 돈을 쌓아놓은 일종의 비상금입니다. 6월 말 기준으로 7450억달러 수준인데요.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 TGA가 1조8000억달러가 넘었으니, 큰 폭 줄어들었고요. 재무부는 이를 더 축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재무부가 연준에 맡겨 놓은 돈을 더 빼서 쓰겠다는 것이지요. 돈을 조달하는 창구가 생겼으니, 재무부는 신규 국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겠지요. 국채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와중에 연준은 매달 8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적완화(QE)입니다. 국채 수요가 공급보다 우위에 설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리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매니저는 “TGA 감소는 최근 채권 공급 축소를 불러 왔다”며 국채 발행 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정하는 ‘GDP 나우’. (출처=애틀랜타 연은)◇주요 신흥국 긴축, 경기 둔화 부르나수급 외에 경기 측면의 설명도 있습니다. 근래 미국 경제 피크론이 나오고 있지요. 올해 2분기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실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GDP 나우’를 통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8.6%에서 7.8%로 낮춰 잡았습니다. 최근 미국의 구인난이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건데요. 6일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와 IHS 마킷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 강해졌습니다.그런데 의문은 남지요. 기자는 좀 다르게 봅니다. 미국 내 고용 폭발이 일어나면 경제는 확장 국면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85만명 증가했는데요. 시장의 기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9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이 끝나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나올 겁니다. 6일 서비스업 PMI가 나온 날, 컨퍼런스보드의 고용추세지수(ETI) 역시 나왔는데요. ETI는 109.84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당시 ETI는 109.27이었지요. 개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월 ETI는 올해 여름철 고용 확대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경제 피크론을 단정 짓는 건 아직 일러 보입니다.정작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느긋한’ 연준과 달리 주요 신흥국들이 너무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5.00%에서 5.50%로 전격 인상한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표적입니다. 경제가 좋아져서 그런 게 아닙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신흥국들은 취약한 경제를 해치더라도 통화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했지요. 2013년 당시 신흥국들의 ‘테이퍼 탠트럼’ 악몽이 그 기저에 있습니다. 연준이 어찌 움직이든 일단 긴축 쪽으로 가자는 흐름이지요. 긴축 카드를 꺼내고자 하는 한국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최근 일각에서는 일부 신흥국들의 이른 긴축에 델타 변이 위험까지 더해,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미국만 보자면 경제 확장은 이어질 텐데요. 세계 경제 전반이 둔화한다면 미국이라고 자유롭지는 않겠지요. 장기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또다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컨퍼런스보드의 미국 고용추세지수(ETI) 추이. (출처=컨퍼런스보드)◇미국 국채 ‘비중 축소’ 제시한 블랙록국채금리 하락의 이유를 점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몇 가지 이유를 통해 추론하자면, 일단 올해 안으로는 상승 압력이 높을 수 있어 보입니다. △연준 긴축 스케줄에 이견이 없다는 점 △미국 경제가 당분간 확장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점 등 때문입니다. 더 길게 장기적으로 보면 국채금리는 하락 쪽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게 기자의 예상인데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실제 기술적으로 봐도 10년물 국채금리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1.2% 남짓인데요. 이날 1.3%대가 깨졌으니, 아무래도 하락 압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이날 월가에서 널리 읽힌 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큰 손’ 블랙록의 하반기 전망 보고서입니다. 블랙록은 “미국 국채시장이 매우 고평가된 상태”라고 했는데요. 스콧 티엘 블랙록 최고채권전략가는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중요한 건 증시에 미칠 영향이겠지요. 블랙록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과 연관지어야 할 겁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증시 과열을 경고하는 월가 거물들의 목소리가 부쩍 많이 들리네요. 월가 한 금융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G씨는 “증시를 향한 투자심리는 마치 시계추(pendulum)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투자에 중간은 없다”며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과열 국면으로 점차 진입하는 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출처=AFP 제공)
2021.07.08 I 김정남 기자
데이터 9GB 5G 3.9만원…SK세븐모바일 알뜰폰 요금제
  • 데이터 9GB 5G 3.9만원…SK세븐모바일 알뜰폰 요금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온라인’ 단말결합 요금제‘SK텔링크(대표 최영석)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보다 세분화된 요금제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새로 출시한 ‘5G 온라인’ 단말결합 요금제는 적당량의 5G 데이터와 통화량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며,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1GB·2GB·3GB·6GB·9GB 요금제 5종을 각 월 2만900원~3만9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데이터 9GB의 경우 3만9600원인데, 기존 통신사들 상품은 데이터 5~6GB에 4만5000원 이상이어서 더 저렴하다.특히 타사의 5G 유심 요금제와 달리, 중고폰 수급 경쟁력을 기반으로 5G 중고단말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고객 선택에 따라 단말 할부금 지원(공시지원금) 또는 통신요금 기본료 25% 할인(선택약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MZ세대를 위한 ‘취향저격 구독팩’데이터 이용량이 많으면서 배달,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등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MZ세대 고객들에게 매월 5천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하는 ‘취향저격 구독팩’ 요금제도 여름철을 맞아 ‘취향저격 아슈크림’ 요금제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데이터 기본 제공량 11GB에 음성·문자 무제한인 요금제는 월 3만4980원, 데이터 기본 제공량 15GB에 음성 100분·문자 100건을 주는 요금제는 2만7천500원이며, 가입 시 최대 24개월 동안 매월 배스킨라빈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한다. 요금제 변경을 통해 원하는 쿠폰 혜택을 바꿀 수도 있다.‘SK 세븐모바일’ 초저가 LTE 유심 요금제과다한 제공량 대신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저가 LTE 유심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월 3,300원으로 데이터 1GB에 음성 60분, 문자 60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요금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통신비 미니멀리스트에게 적합하다.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본부장은 “데이터, 통화량, 통신비,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SK 세븐모바일’ 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상품과 혜택,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8 I 김현아 기자
화웨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개 부문 수상
  • 화웨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1)에서 세계이동통신사용자협회(GSMA)가 수여하는 2021년 글로벌모바일(GLOMO) 어워드 5개 부문을 수상했다.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에 구축돼 경비를 절감한 통합 액세스솔루션 ‘화웨이 루랄스타 프로 솔루션’이 ‘신흥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중국 병원에 설치돼 코로나19 환자의 원격 치료에 도움을 준 ‘5G원격진료 솔루션’이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을 ▲이통사 기지국 구축 공간 문제를 해결한 ‘화웨이 블레이드AAU 시리즈’가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상’을 받았다.또 ▲자연보호, 삼림 벌채 방지에 사용된 ‘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이 UN SDGs 모바일 기여상을 수상했고 ▲중국낭방전력망공사에 적용돼 전력 사용을 효율화한 ‘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는 ‘커넥티드 이코노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다.화웨이 루랄스타(RuralStar) 프로 솔루션, ‘신흥 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루럴스타는 화웨이가 아프리카 등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에 핵심 솔루션으로 사용됐다. 심사위원단은 “루럴스타는 개발도상국 농어촌 지역에 네트워크 구축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어떻게 결합하고 최적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통합 액세스 및 백홀(Backhaul) 솔루션인 루랄스타 프로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광섬유(optical fiber), 마이크로 웨이브 및 위성 등 기존의 값비싼 전송 모드를 효과적으로 대체했다. 화웨이의 스마트 PV솔루션을 통해 순수 그린에너지로 운영된다.화웨이 5G원격진료 솔루션,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중국 허베이에 위치한 ‘중일 우호병원’은 5G를 활용해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디지털 원격 진료 기술을 중환자 병동과 1차 병원에 적용해중국 전역에 있는 5000여 병원을 지원했다.5G 원격진료 솔루션은 원격진료, CT검사, B형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데 사용되어 코로나19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을 줬다.이번 MWC 2021에서 이 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중일 우호병원은 모바일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퇴치하는데 어떠한 기여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화웨이 블레이드AAU 시리즈,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상’화웨이는 이통사들의 불충분한 기지국 구축 공간 문제 해결을 돕기위해 2019년에 블레이드 AAU 제품을 출시했다.다중 대역 수동형 안테나가 있는 매시브 MIMO AAU(대용량 다중입출력 중계기)를 하나의 상장에 통합한 이 제품은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로 6GHz 이하 모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2G에서 5G까지 지원하는 화웨이의 SingleRAN기술이 적용됐다.2020년에는 신제품인 블레이드AAU 프로 제품을 출시했다. 능동과 수동 모듈이 통합된 64개 채널을 지원하고 320W의 최대 전송 전력을 지원한다. 현재, 스위스, 프랑스, 핀란드, 아일랜드, 중국 등의 이통사들이 5G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도록 돕고 있다.‘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 UN SDGs 모바일 기여상 수상레인포레스트 커넥션(RFCx)과 화웨이의 ‘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바일 기여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화웨이는 자연보호, 삼림 벌채 방지,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를 위한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장치가 장착된 마이크와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이 솔루션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음향 데이타를 수집하고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 후 AI를 통해 분석한다.우림에 설치된 솔루션은 2년동안 하루 24시간 작동하며, 3평방 킬로미터 지역에 걸쳐 발생하는 음향 데이타를 수집할 수 있다. 우림에서 전기톱, 트럭, 총소리와 같은 위협적인 소리가 발생하면, 지역 경비원들에게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건의 위치를 푸쉬(Push) 알람으로 알려줘 야생동물, 숲을 보호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림에서의 야생 동물의 행동, 번식 등을 연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화웨이-중국남방전력망공사의 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 ‘커넥티드 이코노미 최고 모바일 혁신상’화웨이, 중국남방전력망공사(CSPG), 차이나모바일이 공동으로 전력 전송, 변압, 분배 그리고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력 서비스 단계에 5G를 적용한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로 5G 국제 표준 형성,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 검증 및 관리 시스템 운영에 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기술력, 개방형 표준 및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결경제(Connected Economy)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했다.한편 GSMA는 지난 1996년 글로벌모바일(GLOMO) 어워드를 설립했다. 모바일 업계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 어워드는 모바일 기술, 인터넷, 산업 혁신 등을 평가하며, 심사는 250명 이상의 글로벌 분석가, 언론 및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맡고 있다.
2021.07.08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소상공인 네이버·G마켓 등 온라인마켓 진출 지원
  • 경기도, 소상공인 네이버·G마켓 등 온라인마켓 진출 지원
  • (사진=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소상공인 25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쇼핑,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 진출을 돕는다.경기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공동으로 소상공인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마켓 입점을 도와 판로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2021 소상공인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온라인 마켓 입점을 희망하는 도내 소상공인으로 이미 입점했더라도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마켓과 별개로 타 온라인 마켓 입점을 희망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도는 올해 25개사 100개 상품을 지원대상으로 선정, 온라인 마켓 입점 준비(서류준비, 상품 등록 등)부터 상품 컨설팅(상품기획, 스토리텔링 등), 상세 페이지 제작(제품 사진 촬영 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입점 온라인 채널은 도매매,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쇼핑 등 선정 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을 펼치며 지원 대상 1개사 당 최대 5개 제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도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품평회를 진행해 △적극성 △성공 가능성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가격경쟁력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필수 서류를 구비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화폐팀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화폐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1.07.08 I 정재훈 기자
추미애 "`사람사는세상`,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잇겠다"
  • [전문]추미애 "`사람사는세상`,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잇겠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은 우리들 가슴에 노란 깃발이 돼 펄럭이고 있다”면서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연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언팩쇼`에서 “사람 사는 세상에서 20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불공정, 막대한 불로소득과 특권의 카르텔로 많은 국민은 정당한 땀의 대가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추미애가 가고자 하는 세상은 양극화와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면서 “선택적 정의, 가짜 공정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정공법)가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추 전 장관 발언 전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의 꿈. 그 꿈은 우리들 가슴에노란 깃발이 되어 펄럭이고 있습니다.저는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이어가겠습니다.사람 사는 세상에서 20년이 지났습니다.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세계 10대 경제대국, 6대 군사대국, G7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불공정,막대한 불로소득과 특권의 카르텔로많은 국민은 정당한 땀의 대가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실망으로 꿈을 접고 있습니다.노인들은 OECD 최고의 절대 빈곤율에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 부자들은 명품을 사들이기에 바쁘고 가난한 서민들은 일품을 팔기에 바쁩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은 국민을 돌보는 것입니다.이제,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 사람이 돈보다 높아야 합니다. 사람이 땅보다 높아야 합니다. 사람이 권력이나 이념보다 높아야 합니다.저 추미애가 가고자 하는 세상은양극화와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입니다.■ 20세기의 방식으로 선진국이 된다고 지금의 양극화와 불공정이 사라질까요?대한민국은 국민의 품격을 함께 높이는 21세기형 선진강국으로 가야 합니다.먼저, 불공정은 구조적입니다.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연간 약 400조나 되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정과세로 공공복지와 공공임대주택, 청년 일자리에 쓰겠습니다. 둘째, 국가의 잘못된 권력 행사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주권자의 인권과 민주주의적 기본권을 해치는 법과 제도를 바로 잡겠습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 복지로 `더블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복지 부총리`를 신설, 선진국형 복지국가를 완성하겠습니다.‘GDP 대비 복지예산’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넷째, 교육혁명을 해내겠습니다.21세기형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겠습니다.<대학구조 개편>, <평생직업교육체제>,<조기 창업교육>을 도입하겠습니다.다섯째, 팬데믹 이후 세계질서 재편을 이끄는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호혜주의 외교’를 추구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저 추미애가 주창한 신세대평화론에 입각한 평화경제 구축과 <한반도 대번영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미래세대에게 꿈과 일자리를 주는 <평화공존 청년미래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 정의! 공정! 법치! 추미애의 정공법입니다.김대중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양극화와 불공정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 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입니다.선택적 정의, 가짜 공정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가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무늬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심장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 사회대개혁의 심장소리를 우렁차게 울립시다.다시 촛불! 다시 평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7.07 I 이성기 기자
文 “반도체 핵심 파트너” 네덜란드 총리 “화상대화하자”
  • 文 “반도체 핵심 파트너” 네덜란드 총리 “화상대화하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의 발언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EUREKA)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루터 총리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교역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점을 평가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데 대해 양 정상은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반도체, 4차산업 등 미래 지향적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루터 총리는 “판문점 선언 등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지를 표했다.양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민주주의, 인권, 국제법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사이버안보를 포함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도 했다. 루터 총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를 모색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도 논의됐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며,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WHO, COVAX-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보여준 네덜란드 군인들의 희생과 용기를 한국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한국 초청 등 보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터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고 루터 총리는 이에 대해 “발표문이 그간 양국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1.07.07 I 김영환 기자
현대차·기아, 6월 러시아서 3만8천대 판매…전년比 26% ↑
  • 현대차·기아, 6월 러시아서 3만8천대 판매…전년比 26%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 6월 러시아 시장에서 3만대를 넘게 판매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점차 벗어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현대차그룹7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지난 6월 3만830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005380)는 1만9204대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만8801대를 기록했다.제네시스는 신형 G80과 GV80 등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01대를 판매했다.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은 4만 96대를 판매한 러시아 토종 브랜드 라다에 이은 2, 3위 순위다.러시아 자동차 산업 수요는 6월 15만7808대로 전년 대비 28.7%나 증가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6월 수요인 14만3660대와 비교해서도 9.8% 증가했다.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시장 전체 증가율엔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6%p 하락한 24.3%를 기록했다.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3개 차종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6월 베스트셀링카는 1만4133대를 기록한 라다의 그란타였다. 현대차 크레타는 7315대로 3위, 현대차 쏠라리스가 7206대로 4위, 기아 리오가 6434대로 5위를 차지했다.상반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라다가 20만 219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가 지난해 대비 33.4% 증가한 10만 8344대로 2위를, 현대차가 42.4% 증가한 9만1072대로 3위에 올랐다.제네시스는 1335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9.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같은 기간 러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87만479대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상반기 베스트셀링카도 라다의 그란타(7만1208대)가 차지했다. 기아의 리오가 4만4750대로 3위, 현대차 크레타가 3만8800대로 4위, 현대차 쏠라리스가 3만3541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07.07 I 손의연 기자
文대통령-네덜란드 총리 “반도체 공급망 더욱 공고히”
  • [전문]文대통령-네덜란드 총리 “반도체 공급망 더욱 공고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 등 양국 확대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두 정상은 발표문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혁신 산업에서 양국 강점을 활용키로 했다. 또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기존 양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다음은 양국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1. 올해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기념한다. 양 정상은 지난 60년간 양국 관계가 경제, 과학·기술, 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왔음에 만족을 표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기존 양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2.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3. 양 정상은 최근 수십 년간 견고한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에 만족을 표하였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제2위 교역국이다. 팬데믹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은 2020년 102억 불에 달하였다. 상호 투자는 경제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데,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제1위 대(對)한 투자국이자 우리나라의 EU내 제2위 투자국이다.4.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규범기반 통상 체제, 개방된 시장, 공정 경쟁 환경, 공급망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와 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한국의 지경학적인 강점을 활용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5. 양 정상은 역내 번영,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자유롭고 개방되고 포용적인 인도 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을 평가하였으며, 네덜란드가 EU 차원에서도 역내 파트너와 실질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환영하였다. 루터 총리는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을 평가하고 역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 간 조화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6. 양 정상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양국이 최적의 동반자라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한다. 양 정상은 사이버안보, 비확산, 해양 평화·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7. 양국은 저탄소 녹색 경제와 디지털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태양광·풍력 에너지, 스마트 농업, 반도체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양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임을 평가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혁신 산업에서의 양국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다.8. 문 대통령은 루터 총리가 2021년 1월 기후적응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축하하였다. 루터 총리는 한국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있어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P4G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포용적인 녹색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11월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포함하여, 기후·환경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9. 양 정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며, 공정하며 빠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이러한 맥락에서 백신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동 목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등 제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아울러 각기 다른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덜란드가 주최하는 ‘2022 세계 지역 생산 포럼’을 환영하였다.10. 양국은 국방, 안보와 보훈 분야에서 협력 증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한국전에서의 공헌과 희생에 대해 네덜란드 정부와 국민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이에, 루터 총리는 한국 정부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해를 고국에 송환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는 점에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11. 양 정상은 국제법 하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루터 총리는 네덜란드가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12. 양 정상은 양국 간 문화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우호 관계에 있어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과 국제 학생 교류가 미래 양국 관계의 좋은 기반으로 논의되었다. 올해는 또 다른 60년간 우정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며, 양 정상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비전을 향해 대담히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다. 끝.
2021.07.07 I 김영환 기자
내년 ODA 규모 4.1조원…올해보다 12% 늘어나
  • 내년 ODA 규모 4.1조원…올해보다 12% 늘어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4조 168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2.3% 늘어난 금액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정부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38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결정했다.시행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45개 기관(12개 지방자치단체 포함)에서 1844개 사업을 실시, 총 87개 수원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37.2%, 아프리카가 19.6%를 차지한다.분야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분야와 인도적 지원 분야 예산이 각각 4584억원, 291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36.5%, 51.1% 늘어난 것이다. 또 교통, 교육, 공공행정 등 우리나라가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을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개도국 보건·의료체계 구축, 경제회복력 증진, 녹색전환 맞춤형 지원 등을 선도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요 7개국(G7), P4G 등 올해 열린 정상외교 성과를 토대로 코백스 공여 등 개도국의 백신 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린 뉴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2025년까지 그린 분야 ODA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균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우리 정부의 그린분야 ODA지원 비중은 19.6%로 ODA DAC 평균(28.1%)보다 9%포인트가량 낮다. 이에 따라 2025년께 우리 정부의 그린분야 ODA지원 비중을 OECD DAC 평균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ODA 사업간 통합 추진체계를 강화해 시너지도 확대하기로 했다.김 총리는 “우리의 높아진 위상만큼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보건·의료, 에너지, 정보통신(ICT)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위기 종식, 녹색전환,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을 극복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1.07.0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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