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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G 로봇, 전주시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
  • U+5G 로봇, 전주시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자율주행로봇이 전주시 전주방송공원 앞에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무인순찰을 시작하기 위해 나오고 있는 모습.무인순찰 중이던 5G 자율주행로봇이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5G 상용화 2주년을 맞이해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주시와 손잡고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다.LG유플러스와 전주시는 작년 9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24시간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환경관리로봇이 대기 중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물질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이다. 이를 통해 대기중에 담겨있는 이 물질들의 수치를 파악해 황사 같은 봄철 공기질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뿐 아니라 악취가 발생했을 때에도 진원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환경관리로봇의 순찰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돈다.5G로 지연시간 줄이고 AI로 자율주행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km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한다.도구공간(대표 김진효)과 함께 제작한 환경관리로봇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정보를 광주 MEC(모바일에지컴퓨팅)센터에 전달한다. 초고속, 초저지연성이라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조종이 필요한 만약의 상황에도 끊김없이 연결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5G망과 전용회선으로 연결된 광주 MEC 센터에는 통합관제 운영서버와 로봇관제/대기관제/영상관제/AI분석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MEC를 통해 LTE에서는 30~40ms에 달했던 지연시간을 한자리 수로 줄일 수 있다. 광주MEC센터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전주시의 관제센터까지 전용회선으로 전달되고, 긴급상황 시에는 관제센터에서 로봇에 조종명령을 내릴 수 있다.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4 I 김현아 기자
5G 상용화 2년…전세계 통신시장서 ‘K-모바일’ 위상 공고히
  • 5G 상용화 2년…전세계 통신시장서 ‘K-모바일’ 위상 공고히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19년 4월3일 오후 11시, 한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지 2년이 지났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초협력, 기술표준 선도, 5G 기반 서비스 개발 등을 이끌며 세계 통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한국,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보유”그 결과 한국 5G 품질은 여러 전문기관에서 잇따라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3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피드체크의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이 5G 속도 측정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5G는 다운로드 평균 속도 429Mbps를 기록, 2위 호주의 평균 속도 142Mbps보다 세 배가 넘는 속도를 기록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리서치업체 OMDI(옴디아) 역시 ‘5G시장 진화 평가’ 리포트를 통해 한국이 22개 주요 5G 상용서비스 제공 국가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OMDIA는 5G 서비스와 관련해 주파수 가용성, 상용 서비스, 커버리지, 가입자수 및 비중, 생태계 정책 등 총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리포트를 발간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로스 오브라이언 편집장과 도이치텔레콤의 알렉스 최 부사장도 2020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된 ‘5G 기술 세미나’에서 “한국의 5G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고 입을 모았다.◇가입자 1400만명..5명 중 1명꼴로 5G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통신 3사의 5G 인프라 투자 금액은 5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통신 인프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국내 5G는 지난 2년간 14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 안착해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됐다. 국내 전체 이통 가입자는 약 7000만명으로,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5G 서비스를 쓰는 셈이다.국내 통신 3사의 지속적인 투자 및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올해는 전국 85개 시의 주요 행정동 내 다중이용시설 4000여곳에 5G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전국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역사와 20여개 고속도로에서 5G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ITX·새마을 등 전국 주요 역사와 45개 고속도로에 5G를 구축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에는 LTE망을 사용하지 않는 단독모드(SA)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농어촌 지역에 로밍을 통해 5G 공동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5G수출 해외 판로도 개척가장 먼저 5G 통신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5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수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버라이즌과 8조원에 달하는 계약에 이어 NTT도코모까지 한·미·일 1위 이통사에 5G 통신장비를 납품하게 됐다.SK텔레콤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리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허브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KT는 지난해 4월 대만 통신사 FET와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KT는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을 했다.LG유플러스는 최근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에 1114만달러(약 126억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의 5G 관련 수출은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다. 누적 금액은 2200만달러(약 248억원)다.LG유플러스 순찰로봇. LG유플러스 제공◇5G 28Ghz와 특화망으로 산업 혁신 돕는다상용화되지 않는 28㎓ 대역은 공장이나 연구소 등 B2B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통3사는 지난 3월부터 28㎓ 대역 공동망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B2B 분야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공장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서비스 구축에 적합한 분야를 찾아 공동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B2C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초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하기 적합한 지역을 발굴해 28㎓ 대역 전용 기지국을 세운다. 이들은 강남을 융합현실(XR) 특화 지역으로 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5G 서비스 수요가 높은 기업에 특화망도 제공한다. 5G 특화망은 스마트팩토리나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 등에 특화된 5G 맞춤형 네트워크로, 여유 주파수 폭이 넓고 상용화가 덜 된 28㎓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삼성전자 등 20여 곳 기업이 특화망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SKT는 2019년 말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지멘스, 보쉬 등 18개 기업·기관과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참여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유통 부문에서는 작년 4월에 신세계아이앤씨와 5G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KT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를 개발 협력 중이며, 이러한 5G 스마트팩토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점차 적용영역을 확대 중이다. KT는 작년 5G 스마트팩토리 코봇(협동로봇) 출시에 이어, 올해 6월 머신비전을 출시하며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업전용망을 활용한 첫 사례로 발전회사인 GS EPS와 5G 기업전용망을 기반으로 원격 운영, 설비 진단, 물류 자동화 등 발전소 시설의 운영 관리를 혁신하는 ‘스마트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하는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은 최대 시속 30km의 주행속도와 함께 150kg에 달하는 고중량을 적재할 수 있어, 발전소,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2021.04.03 I 노재웅 기자
“평등한 경제 회복”…재난지원금·손실보상제 논의 급물살 탈까
  • “평등한 경제 회복”…재난지원금·손실보상제 논의 급물살 탈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들어 각종 경기지표와 심리지수가 반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제기구들도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 반등과 함께 K자형 회복 등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제 입법 등의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는 7일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들이 재난지원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선거 이후 논쟁이 증폭될 여지가 있다.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백신을 접종할 어르신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세계 백신 접종…경제 회복 기대감 높아져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6일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주요국들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 반등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이다.IMF는 지난달 26일 2021년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3.6%로 제시한 바 있다.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전세계 주요국들의 성장률을 얼마나 상향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IMF는 지난 1월 26일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5%로 0.3%포인트 상향했다.세계 경제와 함께 최근 한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회복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1%(전월대비) 증가한 전산업생산지수는 111.6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 등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했다.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체감 경기 지수인 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2011년 7월(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1.3으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주요 국제기구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IMF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9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였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표된 2~3월 경제지표들을 보면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경제에는 희망의 싹이 트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경제는 선행지표 부문에서 시작된 희망의 불씨가 점차 동행, 후행 지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급한 선거 후보들, 재난지원금 공약 내걸어경제 회복세에 맞춰 경기 반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목요대화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 모두를 보듬을 수 있도록 ‘평등한 K-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주 통과된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 등에 전력을 다하고 손실보상제 등의 조속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상제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전하는 제도다. 영업제한·금지 등으로 손실을 입은 경우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부터 정치권에서 손실보상제의 입법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부산시장 선거 이후 재난지원금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1인당 10만원의 디지털화폐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당선 후 1년 안에 전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언했다.서울·부산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론화될 경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전국민 보편 지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월 9일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재정수지 악화…국세 수입 등 관건기재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세수 및 재정 여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다.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조8000억원 적자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2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월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년째 적자를 나타낸 것은 재정통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재정동향 발표에 앞서 6일에는 국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한다.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85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9000억원 감소했다. 세수 결손을 피했지만 2년 연속 국세 수입이 감소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5일(월)15: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면담(부총리, 비공개)22:30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7일(수)10: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 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5:00 주한 일본대사 면담(부총리, 비공개)19:00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8일(목)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21:00 국제통화금융위원회(부총리, 비공개)△9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6: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5일(월)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6일(화)10:00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국무회의 심의·의결10:00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21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홍남기 부총리, 알록샤마 COP26 의장 면담21:30 ‘21.4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7일(수)10:00 「월간 재정동향」 2021년 4월호 발간10:00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가입 및 회의 참석12:00 KDI 경제동향(2021. 4)17:00 주한 일본대사 부총리 예방△8일(목)10:00 ’21년 제2차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12:00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9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동남아 CLMV 국가의 체제전환 평가와 북한에 대한 함의: 체제전환지수 개발과 적용10:00 홍남기 부총리,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결과12:00 통계지리정보(SGIS) 에듀 개편 협의회 발족식 개최18:00 2020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발표
2021.04.03 I 이명철 기자
文대통령·바이든, G7정상회의 이전 대면회담 가능할까
  • 文대통령·바이든, G7정상회의 이전 대면회담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4월중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에 청와대가 2일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반응했다. 보도를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부인도 하지 않은 셈이어서 6월 주요 6개국(G7)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한미 정상회담 4월 성사 가능성’ 기사와 관련해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애초 한미 정상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런데 그 전에 따로 만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된 것이다.그간 청와대와 백악관은 한미 대면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월 진행된 첫 한미 정상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꼭 직접 만나서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게 된다면 한미 양국, 한미 양 국민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그 뒤 한미 양국은 청와대 안보실과 외교부 등에서 소통채널을 통해 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별도 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내용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다. 2차 접종시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달 중 방미가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은 1차 접종 상태로 미국을 찾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서 안보실장도 문 대통령과 같은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다.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달 16일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초 이번달 9일 예정이었는데, 미국 측 요청으로 16일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2021.04.02 I 김정현 기자
SKT, 韓·美 도입할 차세대 5G·AI 융합 방송서비스 실증 시연
  • SKT, 韓·美 도입할 차세대 5G·AI 융합 방송서비스 실증 시연
  • 박경모(왼쪽) 캐스트닷에라 CTO가 2일 제주 호텔난타에서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캐스트닷에라는 SK텔레콤과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가 만든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로, 이번 시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일 제주도에서 차세대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실증·시연했다고 밝혔다.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ATSC)에서 제정한 UHD 방송 표준이다. 영상, 음성에 추가해 데이터까지 주파수에 실어 나를 수 있어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송사 경영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관련 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SK텔레콤은 2019년 6월 제주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함께 달리는 차량 안에서 5G-ATSC3.0 방송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이후 제주테크노파크를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삼아 5G와 AI를 접목한 최신 방송서비스 개발에 매진해 왔다.◇“5G·AI가 방송의 미래 이끈다”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가 이번 시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캐스트닷에라는 5G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번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했다.이날 캐스트닷에라는 AI 업스케일러(Upscaler)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 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풀HD(HD 화질의 2배)로 변환해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했다.AI 업스케일러는 인공지능 학습 엔진의 빠른 연산처리를 통해 방송 영상의 해상도(HD→풀HD), 프레임 주파수(초당30프레임→초당240프레임), 색 영역(SDR→HDR), 포맷(ATSC1.0→ATSC3.0)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만들어낸다. 국내 4K(UHD) 콘텐츠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해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MEC 기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전국의 통신망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운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가상화 플랫폼 통신 기술이 방송 영역으로 확대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기존에는 한 방송사 내에서도 각 지역 방송국마다 별도로 값비싼 전용 송출 장비를 구축해 담당 인력이 물리적으로 제어해야 했는데, 이 기술이 도입되면 더 저렴한 범용 장비와 소프트웨어 시스템만으로도 효율적인 중앙 통제·운용이 가능해진다.이외에도 캐스트닷에라는 스마트폰에서도 TV처럼 끊김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초저지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는 스마트폰 앱에서 라이브 방송을 볼 때 TV보다 9초 이상 늦게 전송된 영상을 보고 있는데, 이 지연 시간을 0초(Zero)로 줄이는 기술이다. 또 TV 프로그램의 중간 광고 시간에 OTT 사용자별로 모두 다른 개인 맞춤형 광고를 삽입하는 솔루션도 공개했다.ATSC3.0 방송 주파수에 GPS 측위 보정 데이터를 실어서 비행 중인 드론에 전송해주는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도 시연했다.현재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비행하는 드론의 거리인식 오차범위는 1~2m 수준인데, 보정 데이터를 통해 이를 10cm까지 줄여준다. 무인 배송, 스마트 농업 등 주요 ICT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실증은 끝..연내 韓·美 시장 진출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미국 시장에서도 사업을 본격 재개해, 미국 싱클레어 주요 방송국에 ATSC3.0 기반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ATSC 3.0 방송 환경에서는 방송 주파수를 통해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방송망과 통신망의 이종 결합도 가능해진다.이 때문에 미국 방송사들이 통신 주파수보다 도달 범위가 넓고 운영 비용이 저렴한 방송 주파수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캐스트닷에라는 카이미디어, 에이티비스, 디지캡, 한시간컴 등 국내 20여개 미디어 강소기업과 함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동반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김윤 SK텔레콤 CTO는 “5G, AI, 클라우드 기술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SK텔레콤의 기술과 싱클레어의 서비스 경쟁력이 결집된 캐스트닷에라가 전세계 미디어 테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델스 박 싱클레어 방송그룹 CTO는 “캐스트닷에라가 개발한 클라우드, AI 기반 방송 솔루션을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방송사들의 미래 기업가치와 사업 잠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1.04.02 I 노재웅 기자
“봄캉스 고객 잡아라” 호텔업계, 피크닉 프로모션 진행
  • “봄캉스 고객 잡아라” 호텔업계, 피크닉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호텔업계가 도심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부터 피키닉 패키지 등 봄을 맞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 봄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연인 등과 안전하게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인원이 늘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는 안전하게 쉼을 즐기고 싶은 수요에 초점을 두고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사진=인터컨티넨탈 서울)2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성큼 다가온 봄 시즌을 맞아 호텔 1박과 함께 알찬 야외 나들이를 준비할 수 있는 피크닉 패키지를 준비했다. 호텔에서 직접 커스텀해 제작한 피크닉 굿즈들과 와인 또는 맥주 등을 함께 제공해, 호캉스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그랜드 인터커티넨탈 파르나스는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피크닉 매트와 와인 칠링백, 봄을 닮은 화이트 와인 1병, 그랜드 델리에서 판매되는 와인 마리아주 투고 메뉴를 제공하는 ‘올포 피크닉 패키지’를 준비했다. 디럭스룸 기준 가격은 29만 5000원이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호텔에서 만든 커스텀 피크닉 폴딩 카트를 제공하고, 버드와이저 스페셜 에디션과 쿠팡 잇츠 할인권(1만원)을 함께 증정하는 ‘소풍가나봄’ 패키지를 5월 말까지 선뵌다. 주중 수페리어룸 기준 가격은 19만 5000원이다.(사진=해비치)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도의 경관을 즐길 수 잇는 ‘프리미엄 드라이빙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선뵌다. 이번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제네시스의 ‘G70’ 또는 그랜저 차량의 48시간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외 투숙 기간 중 제네시스 ‘GV80’의 1일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은 2박 기준으로 86만원부터다.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봄.봄.봄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패키지는 셀프 풋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바레도 풋케어 제품 1세트와 레이트 체크아웃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평일 기준 18만 2000원(부가세 미포함)이다.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는 오는 5월까지 ’봄나드리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호텔 인근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며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화사한 피크닉 매트와 휴대하기 편리한 음료 2잔을 제공한다. 경주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 부산 씨클라우드호텔, 서울 ’호텔 포코 성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고객을 위해 ‘패밀리 프렌들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에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야외 온수풀’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키즈존’ 이용 혜택 등을 담아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디럭스 오션 테라스룸(사진=파라다이스호텔 부산)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바다를 보면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은 매트리스 위에 20㎜ 매트리스 필로우 탑을 추가해 포근함을 더했고, 고급 리넨 침구류, 거위털 베개와 이불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일상의 피로를 덜어준다.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패키지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마음 방역에 집중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선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02 I 윤정훈 기자
 부드럽고 고소한 그 맛, ‘장단’ 맞네
  • [강경록의 미식로드] 부드럽고 고소한 그 맛, ‘장단’ 맞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파주는 조선 시대부터 장단삼백으로 유명한 곳. ‘장단삼백’은 세가지 백색 농산물인 콩과 쌀, 인삼을 말한다. 특히 파주 장단콩은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이다. 특별히 맛이 좋기로 유명해 ‘장단콩’이라는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원래 인삼을 많이 재배해 온 비옥한 땅에 후작 농산물로 콩을 재배해 타지역 콩보다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 여기에 영양성분이 높고 맛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단콩은 항암효과가 있는 이소볼라본의 함량이 70% 이상,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은 건강 음식이다.농부네두부집_순두부그래서인지 파주에는 유독 두부전문식당이 많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파주 DMZ 통일촌.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어서다. 안보 관광지라 공무나 영농, 안보 관광 등의 목적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민통선 내에 있는 식당에 예약하면 당일이라도 들어갈 수 있지만, 그것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허락한다.그렇다고 아쉬워 말자. 파주 곳곳에는 장단콩으로 요리를 내놓는 식당들이 많다. 감악산 출렁다리 인근에도 두부요리 전문점이 많다. 그중 ‘농부네두부집’은 교외 나들이에 좋은 파주 일대에서 이미 유명한 건강식 맛집이다. 말 그대로 콩, 두부 등을 활용한 깔끔한 두부요리들이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농부네’라는 식당 이름에 걸맞게 주인이 직접 농사지은 장단콩으로 모든 메뉴를 만든다. 농부네두부집_두부구이두부맛을 좋아한다면 ‘순두부’. 냄비에 통째로 나오는 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두부 특유의 비릿한 맛을 싫어한다면 새우젓두부전골이나 청국장이 좋다. 새우젓두부전골은 사계절 내내 꾸준히 찾는 메뉴. 갖은 채소와 다시마·멸치로 1시간 30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두부와 버섯·애호박·양파·떡국떡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내놓는다.매일 아침 새로 만드는 두부는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새우젓으로 간을 한 국물맛도 시원하다. 전골을 시키면 맛보기로 비지 한 그릇을 주는데, 간간하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맛이 일품이다. 불려놓은 장단콩을 금방 갈아서 끓여내는 콩비지 찌개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방앗간에서 직접 짠 들기름으로 굽는 두부구이는 사이드 메뉴로 인기다.
2021.04.02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당정 '부동산정치'…시장 안정은 내팽개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당정 ‘부동산정치’…시장 안정은 내팽개치나-“SK, LG특허 침해 안해 배터리 전쟁 일진일퇴-“외교 빠진 미중 갈등 자국민 향한 정치만 이것이 외교의 뉴노멀”-재·보선 승패 가를 이틀...여야 사전투표 총력전-[사설] 이해충돌방지법 또 미룬 국회, 국민 인내 시험하나-[사설] 저출산 고령화 대책, 인구감소시대에 맞게 다시 짜야△줌인&-이마트 ”마운드도 마트도 양보 못해“ 롯데-백신여권 앱 이달 나온다-대법관 후보에 천대엽 부장판사△선거용 부동산 규제 완화 논란-‘청년 유리하게’ 청약 바꾸고 대출 푼다는 與...2030 ‘패닉바잉’ 부활할라-흉흉한 부동산 민심에...與, 종부세 기준 상향 추진-“누가 되든 규제 풀어줄 것”...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 신고가△이데일리 퓨처스포럼-“한반도, 미중 패권다툼 희생양 안되려면...남북 대화 끈 놓지 말아야”-윤증현 전 장관 “정부, 중국에 강한 목소리 내야”△LG·SK 배터리 분쟁 새국면-영업비밀 소송 패소로 수세 몰렸던 SK이노, 기사회생 발판 마련-바이든 거부권 행사 ‘D-10’...반전 노리는 SK-美법원·특허청부터 국내법원까지...소송 줄줄이△정치-당명 빠진 하늘색 점퍼 입은 朴 ‘2번’상징하는 동선 유세 나선 吳-朴 ‘유치원 무상급식’ VS 吳 ‘1인가구 안심대책’-차기재선 지지율 1위 윤석열 사전투표 첫날 메시지 낼까-軍사망조사위, 천안함 피격 재조사 결정...오늘 긴급회의△국제-바이든, 증세 담은 2500조원 경기 부양책...의회 통과는 ‘산 넘어 산’-프랑스 코로나 3차 유행 ‘경제 봉쇄령’ 전국 확대-슈퍼사이클 탄 반도체 업계 ‘합종연횡’ 바람△경제-“2028년 출산율 0.73명까지 하락”...경제성장 동력이 사라져간다-한은 ‘뉴스심리지수’ 공개...경제뉴스로 체감경기 진단-韓수출 5개월 연속 증가...14개 주요품목 일제히 뛰어△금융-고객 해지 요청시 환급 범위 어디까지...보험사마다 의견 달라 혼돈-케이뱅크, 1분기에만 172만명 신규 가입 ‘폭풍성장’-한화생명 영업조직 분사...“4년 내 2100억 이익낼 것”△산업&기업-외국계車 내수절벽...현대차 기아만 달렸다-공공기관 유사명칭 금지법 추진 구본준의 LX그룹, 출범 전 삐걱-삼성, 반도체공장 4곳에 축구장 4배 크기 태양광발전 시설-‘바이오·에너지’ 양날개 최창원, 독립경영 가속화-“끈질긴 R&D로 생분해 페트병 소재 양산”△산업-삼성전자에 재도전 나선 中...폴더블폰 전쟁 2라운드 승자는-“소상공인 대상 무이자 등 초초저금리 대출 검토”-30GB에 월 4만4000원...5G 알뜰폰 요금제 더 싸진다-렌털가전 1위 코웨이 침대업계 1위 넘본다△소비자생활-“빨래~끝, TV광고 재개...여론 탐색 나선 옥시”-주식 사고 과자 기부...꼬북좌를 ‘꼬북칩’ 모델 만든 팬덤-봄바람 타고 되살아난 소비심리 잡아라 -혁신 컨설팅, 스마트공장 지원...GS홈쇼핑, ‘中企상생’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가둬두기만 하는 교정, 분노 적개심만 부추겨...열린 마음으로 교화해야-수형자 모두를 죄인 취급...나처럼 억울한 이도 있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한양살이 설움 家없어라△증권&마켓-“주도株 매물벽에 막혀...코스피 숨고르기 할듯”-中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부품株 한달새 30% 껑충-“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IM덕에 기대 이상일 것”△증권-펀드 조성 어려워지자 ‘VC설립’ 팔 걷은 자산운용사들-반대표 맥 못추고, 정치권에 휘둘리고-“완벽한 제도 개선 위해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해야”-창투사 우리기술투자 ‘상장’ 붐에 주가 쑥쑥△여행-발끝은 아찔, 가슴은 철렁...봄타는 마음, 하늘 위를 걷다-부드럽고 고소한 그맛...영양만점 두부 ‘장단’ 맞네-청춘열차 정거장, 음악으로 꽃피다△스포츠-“번아웃 증후군 극복...우승 욕심 커졌죠”-홍란의 새 역사는 현재진행형-류현진에 김하성까지...한국 팬들 새벽잠 다 잤네-김연경 잔류 위해 고민 깊어지는 배구계△피플-최흥영 경남은행장 “뉴노멀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자”-문성혁 장관 “잘사는 어촌 실현하자”-JB금융그룹, 해외사업본부 신설...임용택 총괄부회장 선임-한국앤컴퍼니, 안종선 경영총괄 사장 영입△오피니언-요리사 법관, 주먹질 변호사-도심 편백나무숲으로 초대합니다-‘불혹’ 맞은 공정위, 새 역할 모색해야△부동산-공공개발 택한 증산4구역,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하나-‘호텔 임대’ 윤곽...서울·군자·성산·양평 마곡동 유력-전매·대출 규제에...청약통장 비규제지역行 ‘러시’-서울 아파트 오르자 오피스텔도 뛰었다△사회-“화이자가 안전하대서 맞으러 왔어요”...‘AZ 접종 불안’ 남은 숙제-참여연대 출신 거물급 잇단 구설에...“親정부 단체 전락”비난-警 ‘전셋값 인상’ 김상조 고발 사건 수사 착수-‘월성 자료 삭제’ 공무원 보석...檢, ‘靑 윗선 수사’ 힘 빠지나
2021.04.01 I 노희준 기자
`삼성전자에 질 순 없다`…TSMC, 3년간 113兆 더 투자(종합)
  • `삼성전자에 질 순 없다`…TSMC, 3년간 113兆 더 투자(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향후 3년 간 총 1000억달러(원화 약 113조22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칩 제조 능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에만 최대 280억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대 자본지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TSMC가 최근 반도체업계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더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각 산업영역에서 다양한 반도체 칩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TSMC는 이에 맞춰 넘쳐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업계 고객들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TSMC는 이날 현지 언론 보도 이후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앞으로 3년 간 10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첨단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과 협력해 그들의 요구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현재 TSMC는 애플과 퀄컴, 엔비디아,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 굴지의 테크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TSMC는 “5세대(5G) 통신과 고성능 컴퓨팅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앞으로 수년 간 더 강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영역이 디지털화하는 것도 수요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반도체 팹은 지난 12개월 간 100%의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부터 1년 간 웨이퍼 가격 인하를 유예하면서 수천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둘 이상의 신규 팹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대표는 “TSMC는 또다른 높은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TSMC 주가는 대만 증시에서 2% 이상 뛰고 있고, 협력사인 도쿄 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 등의 주가도 각각 4~6% 이상씩 급등하고 있다. TSMC의 공격적 투자에 맞서 한국 삼성전자 역시 지난 10년 간 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으며 향후 10여 년간 반도체 생산 확대와 공정 기술 개발에 1160억달러(약 130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인텔도 지난 3월 애리조나에 두 개의 새로운 팹을 건설하기 위해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시장 데이터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6%로, 18%에 그친 2위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2021.04.01 I 이정훈 기자
美 ‘화웨이 때리기'의 최대 수혜자는 스웨덴?.."중국만 아니면 돼"
  • 美 ‘화웨이 때리기'의 최대 수혜자는 스웨덴?.."중국만 아니면 돼"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지난해 실적을 두고 미국의 제재가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의 제재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엉뚱하게도 스웨덴의 에릭슨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이 중국이 5G 네트워크 시장을 먹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스웨덴 업체가 가져가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웨이, 지난해 급격한 성장 둔화…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891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2% 늘어난 646억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2019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9.1%, 5.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과 제재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다.WSJ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선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연간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화웨이에게 있어선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20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뒷걸음질쳤다. 또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5849억위안을 기록한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과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각각 12.2%와 8.7% 줄었다. 미주 지역에선 4분의 1(24.5%) 토막이 났다. 그나마 중국 매출도 2019년 36.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이에 블룸버그통신도 4분기 매출 감소에 주목하며 “화웨이의 전년 대비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5세대(5G) 이동통신용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도록 압박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 정부가 동맹국들을 상대로 벌인 전방위 제재가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AFP)◇美 ‘화웨이 때리기’ 최대 수혜자는 에릭슨화웨이 실적이 위축된 대신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는 에릭슨이 꼽힌다. 화웨이의 실적이 고꾸라진 지난해 4분기 에릭슨은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696억크로나로 전년 동기대비 13% 급증했다. 회사는 동북아시아, 유럽 및 북미 지역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미국 주도로 이뤄진 화웨이 제재 및 압박 국면에서 에릭슨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린 곳은 없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에릭슨의 사업은 급격히 하락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셀룰러 장비 판매 부문에서 화웨이를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의 점유율은 35%로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어 노키아가 전년대비 1%포인트 오른 25%를 차지했으며, 화웨이는 2%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이 고스란히 에릭슨에게 넘어간 셈이다. 미 정부가 화웨이를 제재하게 된 것은 5G 기술을 무인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공장은 물론 인터넷에 연결된 일상 생활용품들까지 아우르는 상업적·군사적 혁신 기술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자칫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해커가 언제든 중요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에릭슨은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에 발맞춰 지난해 댈러스에 첫 5G 제조 공장을 개설했다. 중국에도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만, 이곳에서 만든 장비는 중국과 아시아, 아프리카에만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한 전직 관료는 WSJ에 “미국이 화웨이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차라리 중국 기업(화웨이)보다 북유럽 기업(에릭슨이나 핀란드의 노키아) 장비로 글로벌 5G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바랐다”며 “이를 위해 미 정부는 개발도상국에 장비 구매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 정부가 에릭슨 및 노키아 지분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퍼뜨렸다”고 말했다.
2021.04.01 I 방성훈 기자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 총력…성윤모 "견고한 생태계 구축할 것"
  •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 총력…성윤모 "견고한 생태계 구축할 것"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강화에 본격 나선다.정부는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확정했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다. 전력의 제어와 효율적 사용을 지원해 전자기기 기반의 디지털화와 전자기기의 다기능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전력 효율과 고온·고압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인버터 등에 필수 적용된다.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주요 소재인 실리콘을 효율과 내구성이 더 뛰어난 실리콘카바이드, 질화갈륨, 갈륨옥사이드 등 3대 신소재 웨이퍼로 제작한다. 전자기기 수요 확대와 전력 소비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실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9년 450억 달러에서 2023년 5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전력반도체 시장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기술력 부족과 해외 기업의 특허 선점으로 수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장동향 조사기업 OMDIA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에 미치지 못했다.국내 주요 기업들은 뒤늦게 전 세계적인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830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정부는 이를 확대·발전시켜 2025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 제품 5개 이상 개발’과 ‘6~8인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전력반도체 기존·신규사업 비교.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인버터, 충전기 등 단기에 상용화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이 연계된 R&D 과제를 기획해 상용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6인치 실리콘 반도체 시제품 제작 인프라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소재 응용 및 반도체 설계·검증 등 기반기술을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소재·웨이퍼 기술 확보를 지원해 밸류체인을 견고화하고 고집적·고성능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 IC 설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제조 공정 확보도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작 공정을 최적화·고도화해 시제품 제작·양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전력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와 6~8인치 기반의 양산 공정 구축과 선행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AI, 5G 등 신기술 구현과 및 자율차, 신재생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민관의 공동 노력과 밸류체인간 연대·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한광범 기자
데이터 30GB를 4.4만원에…5G 알뜰폰 더 싸진다
  • 데이터 30GB를 4.4만원에…5G 알뜰폰 더 싸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알뜰폰 스퀘어’는 실용성이 중심이다. 5호선 서대문 전철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옛 국민은행 독립문 출장소에 마련됐다. 뉴스1제공지금 5G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쓰려면 한 달에 7만5000원 정도를, 150GB를 쓰려면 6만5000원 정도를 내야 했다. 하지만, 5월 중 KB국민은행 리브엠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데이터 30GB를 4만4000원(월급계좌 이체 등의 경우 추가 할인해 최대 3만9000원)에 서비스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우리나라 알뜰폰 5G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3GB임을 고려하면, 5G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4월 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도매대가를 지속적으로 인하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한, 이통3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110GB 이상의 5G 요금제를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도매제공하게 만들어서 알뜰폰 5G 요금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여기에 종량형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처음으로 알뜰폰에서 독자적으로 5G 요금제를 설계하는 게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의 30GB 월 4만4000원 상품도 이런 정책적 지원 속에서 가능했다. 미디어로그 등 이통사 계열사는 중소 사업자 간 상생발전 차원에서 3~4개월 늦춰 7월부터 유사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이통사 5G 요금제의 도매대가 인하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이통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게 2분기내에 신규 도매제공하고,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하여 이통사보다 3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했다.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조건이었던 ‘알뜰폰 활성화’ 조건도 갱신해서 저렴한 알뜰폰 출시를 도왔다.알뜰폰 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구간을 세분화하여,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나 데이터 전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자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구간(할인율)이 5TB(3.2%), 10TB(6%)부터 최대 200TB(13%)였는데, 2TB(1.4%), 3TB(1.8%), 7TB(4.3%) 구간을 신설하며 7개 중소 사업자가 추가로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하여 중소 사업자들이 원가 부담을 경감하면서 요금 인하나 마케팅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아울러 지난해 국민카드와 제휴하여 출시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의 할인혜택을 확대했고, 롯데카드 등에서도 알뜰폰 전용할인 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50/100만원 이상 이용시 10/15천원 청구할인하던 것을 30/70만원 이상 이용시 12/17천원 청구할인으로 조건을 개선한 것이다.알뜰폰 허브 사이트.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여 맞춤형 통신요금을 가입하고,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 종합포털 사이트다.정부는 이번에 출시할 알뜰폰 5G 요금제와 전용할인카드는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에 반영해 알뜰폰 이용자가 5G 맞춤형 요금제를 비교, 검색하고 가입하면서 제휴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4.01 I 김현아 기자
샤오미, 6~9일 ‘미팬 페스티벌’…최대 25% 할인
  • 샤오미, 6~9일 ‘미팬 페스티벌’…최대 25% 할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매년 실시하는 고객 감사 축제인 ‘미팬 페스티벌’을 6일부터 전 세계 공인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쿠팡, 네이버쇼핑, G마켓, 큐텐, 위메프에서 샤오미 제품을 최대 25% 할인가에 판다. △미 공기청정기 3C 등 3종 △미밴드5 △미 워치 라이트 △미 체지방 체중계 2세대 △미 스마트 멸균 가습기 △미 보조배터리 △미 스마트 홈캠 등이 할인 대상이다. 샤오미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세계 59개국 시장에서 1억4700만달러(약 1666억원) 규모의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샤오미는 2012년 4월 6일 창립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첫번째 미팬 페스트티벌을 중국에서 개최했다. 이날 샤오미 스마트폰 10만 대가 6분 5초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샤오미는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미팬과 사용자는 샤오미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미팬 페스티벌은 미팬 문화의 상징”이라며 “샤오미 브랜드 전략인 혁신과 스마트 라이프스타 제공, 그리고 미팬과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샤오미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함께하겠다는 헌신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미팬 페스티벌은 구글과 퀄컴도 함께한다. 두 기업이 각각 샤오미와 공동 제작한 미팬 페스티벌 포스터에는 창의적 디자인 요소로 샤오미와 구글, 그리고 샤오미와 퀄컴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기호 ‘&’가 활용됐다.
2021.04.01 I 장영은 기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대회 비전 확정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대회 비전 확정
  •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신창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가운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2024 제1차 IOC 조정위원회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신창재 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진=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확정됐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IOC 제1차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개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는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회 비전을 확정한 뒤 막을 내렸다.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선 강원 2024 대회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결정됐다. 영문으로는 ‘Gangwon 2024 - Youth celebrating peaceful coexistence and unity through sport to create a better future together’로 정해졌다.조직위는 “강원 2024의 비전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문화, 교육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스포츠와 올림픽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변화의 주도자, 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설정됐다”고 밝혔다.조직위는 2018평창기념재단과 각급 학교, 지역 동아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평화캠프, 문화예술 전시, 스포츠 입문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회 기간 및 전후로 청소년들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조직위는 지난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의 만 13~24세를 대상으로 ‘(가칭)청소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 30명은 대회 1,000일 전(G-1000일)인 4월 2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홍보하고 각종 계획 수립 등에 있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청소년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사회관계망(SNS) 등 디지털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IOC, 종목별 국제연맹과 협력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배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장홍 IOC 조정위원장은 “청소년올림픽의 영향은 대회 기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며 “특히 강원 2024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불과 6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대회로, 평창 2018의 성과이자 유산인 청소년 스포츠 및 올림픽 가치 교육을 활용해 보다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고 말했다.신창재 조직위원장은 “IOC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강원 2024의 비전 확정으로 대회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을 뗀 의미 있는 회의였다”며 “2018 평창의 시설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청소년 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문화 활동을 중시한다.IOC는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를 강원도로 확정했다.
2021.04.01 I 이석무 기자
일렉트로룩스, '유럽 펫케어 전문노즐' 청소기 Well Q7 펫 등 출시
  • 일렉트로룩스, '유럽 펫케어 전문노즐' 청소기 Well Q7 펫 등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반려동물 털을 강력하게 털어낼 수 있는 ‘유럽 펫 케어 전문 노즐’을 탑재한 무선청소기 ‘Well Q7 펫’과 ‘Well Q6 펫’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일렉트로룩스)일렉트로룩스의 펫 전용 노즐은 4명 중 1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럽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작된 ‘유럽 펫 케어 전문 노즐’이다. 32개의 미세 강모 브러시가 나선형으로 돌아가며 침구 속에 박혀있는 반려동물 털까지 털어내며 흡입한다. 브러시는 원버튼 오픈 타입으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신제품 2종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무선청소기 Well Q7과 Well Q6의 강력한 흡입력과 장점들은 그대로 살리면서 펫 전용 노즐을 추가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먼저 나선형 싸이클론 먼지 흡입방식과 파워 모터로 흡입력을 극대화해 다양한 종류의 털먼지를 Well Q7 펫은 99%, Well Q6 펫은 98% 흡입·제거한다. 흡입한 털은 5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일반 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날림 없이 99.99% 걸러준다.또 효율적인 본체 내장형 액세서리로 청소 중 노즐 교체가 간편해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틈새에 쌓인 반려동물 털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이 외에 어두운 곳에서도 숨은 먼지를 찾아주는 ‘선형 LED 라이트’, 별도 거치대 없이 언제든 원하는 곳에 청소기를 세울 수 있는 ‘셀프스탠딩’ 기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이신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펫팸족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털 전용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이미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에서 먼저 인정받은 제품으로, 반려동물 털 토탈 케어로 실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Well Q7 펫은 소프트 샌드, Well Q6 펫은 쉘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시 가격은 각각 4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해당 제품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4.01 I 신중섭 기자
中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부품 업체 수혜 기대"-NH
  • 中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부품 업체 수혜 기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중국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국내 부품 업체들인 KH바텍과 파인테크닉스,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규하 NH증권 연구원은 1일 “샤오미가 전날 첫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Mi Mix Fold)’를 공개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로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돼 국내 부품업체들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 믹스 폴드의 특징은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는 6.52인치,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는 8.01인치 수준”이라며 “카메라는 3배 광학줌에 액체렌즈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액체렌즈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진 유연한 필름이 적용돼 사람의 눈처럼 렌즈 모양이 바뀌며 동작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두께는 펼쳤을 때 7.6mm, 접었을 때 17.2mm로 갤럭시 Z폴드2 보다 조금 더 두껍고 무게도 약 40~60g정도 무거운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12/18GB 디램, 256/512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다”며 “중국에서는 예약 판매를 바로 시작하고 정식 판매는 오는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믹스 폴드의 가격은 12GB 램과 256GB 저장장치를 탑재한 기본형이 9999위안(약 173만원)이며, 18GB램과 512GB 저장공간을 채택한 고급형인 ‘세라믹 에디션’은 1만2999위안(약 225만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를 시작으로 오포(Oppo)와 구글도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애플 역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출시된다면 2023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로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혜주로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는 KH바텍(060720), 메탈플레이트를 공급하는 파인테크닉스(106240), 디지타이저와 방열 소재를 공급하는 이녹스첨단소재(272290)를 관련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2021.04.01 I 이광수 기자
서진시스템, 전방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유진
  • 서진시스템, 전방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기차 등 전방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 매출액은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같은 기간 91.0% 줄어 크게 감소했다”며 “매출액이 감소하게 된 요인은 5G 투자지연에 따른 통신장비 부품 매출(매출비중 32.1%)이 전년 대비 48.9% 줄었고, 스마트폰향 모바일부품 매출(매출비중 14.8%)이 10.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종선 연구원은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반도체 장비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기타 부품 등이 전년 대비 각각 82.8%, 17.4%, 15.0% 늘었다”며 “수익성이 급락(2019년 영업이익률 13.9%→2020년 1.5%)한 것은 신규 제품 공급을 위한 투자에도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5G 통신장비 부품,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관련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5G 통신장비 수주로 인한 서진시스템의 관련 부품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며 “5G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점차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올해 1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ESS 부품은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기존 컨테니어 타입 이외에 큐브 타입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로 ESS 부품 배출이 전년대비 32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특히 전기차 및 가정용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이 올해부터 공급이 예상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가정용품은 1분기부터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서진시스템의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10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4.01 I 박정수 기자
떠나는 ‘구원투수’ 김용범 차관 “대한민국 저력 느꼈다”
  • 떠나는 ‘구원투수’ 김용범 차관 “대한민국 저력 느꼈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상황이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저력이 단단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생경제와 직결된 내수와 고용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확대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2분기에는 경기회복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민생안정 및 리스크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김용범(59·행시 30회)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34년 간의 공직을 마무리 했다. 2019년 8월에 1차관으로 임명된 김 차관은 지난 1년 7개월간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1차관으로 재임한 기간(593일)은 2008년 3월 기재부 출범 이후 역대 1차관 중 최장기다. 코로나 위기극복 대책, 인구 및 고용 대책,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2050탄소중립전략 등 문재인정부의 굵직한 경제정책이 김 차관의 손을 거쳐 발표됐다. 김 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등을 매주 준비하면서 위기관리를 해왔다. 특히 김 차관은 코로나 위기가 고조됐을 때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구매조차 쉽지 않게 되자, 김 차관은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3월 마스크 5부제 등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자, 마스크 대란 불길이 잡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 휩싸인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의 격렬한 움직임은 내심 어지간한 위기는 다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도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시기 민생에서는 마스크 대란까지 터져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며 “뒤돌아보니 작년 3월이 제일 어려웠다”고 돌이켰다. 이렇게 고군분투한 결과 코로나 위기에도 한국경제 성적표는 다른 나라들보다 좋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한국 성장률을 OECD 회원국 중 1위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3.6%로 전망해 당초 전망보다 0.5% 포인트나 높였다. 김 차관은 시급한 경제입법 과제로 2·4 부동산 공급대책 관련 후속입법을 꼽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4일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 83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을 마련하면서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간 이견이 불거질 때마다 김 차관이 물밑에서 조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H 사태가 터지면서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등 후속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김 차관은 “2·4 공급대책대로 가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후속입법이 지연되는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양극화 대책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이 가져오는 가장 뚜렷하고 가슴 아프고 앞으로 더 무겁게 다뤄야 할 정책과제가 K자 양극화”라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정책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부하는 차관’으로 유명한 김 차관은 앞으로 해박한 경제 지식을 토대로 페북 소통을 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제 직업적 자아는 한 사람의 이코노미스트”라며 “이제 남는 시간에 밀린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좀 더 자유롭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제가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 탐구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1962년생 △전남 무안군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세계은행 선임 경제연구원 △1987년 5월 공직 임용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2021.03.31 I 최훈길 기자
文대통령 "ESG 따듯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 [전문]文대통령 "ESG 따듯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을 관람하고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지속가능발전이 세계적인 새로운 비전이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이행 등을 통한 ESG 확산과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회복과 도약의 봄이 왔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얼어붙었던 경제가 녹아 다시 힘차게 흘러갈 준비를 마쳤습니다.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중대한 시점에 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지난 일 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뛰어주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모든 상공인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특별한 공로로 수상하시는 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137년 전 조선 상인들은 조선의 상권과 민족경제를 지키고자 한성상업회의소를 설립했습니다.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던 조선 상인의 정신은, 오늘날 지역경제를 떠받치며 우리 경제의 기적을 만들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오늘 최태원 대한상의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서부터 코로나 위기극복까지 상공인들과 함께 고생하신 박용만 전 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님, 김범수 카카오 의장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님, 박지원 두산 부회장님,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님,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님 등 대기업과 IT 플랫폼, 벤처기업, 게임산업, 금융투자업계 등 새로운 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회장단으로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한 우리 경제를 세계 7대 수출 강국, 세계 10위권 경제로 이끈 주역이 바로 여기 계신 상공인들이며, 세계 최고 수소차 개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같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기업들입니다.상공인들과 함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우리 경제의 희망을 키워왔습니다.그 희망을 더욱 키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도약해 나가길 바랍니다.상공인 여러분,우리는 자원이 부족하고 내수시장도 크지 않지만, 사람과 혁신으로 세계가 주목할 만한 많은 성취를 이뤘습니다.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IT산업으로 산업을 고도화했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세계로 나아갔습니다.K-방역 또한, 한 축은 국민이, 다른 한 축은 기업이 지탱하고 있습니다.발 빠르게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생산했고, 글로벌 백신의 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역시 기업들이 힘껏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우리 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LNG 선박 세계 점유율 1위를 이뤘고, 자동차 생산량을 세계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습니다.지난해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등 신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3월의 수출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를 훌쩍 넘게 증가할 전망입니다.지난해 신설 법인창업 수와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특히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 고용자 수가 80만4000명을 기록해 4대 그룹 전체를 뛰어넘은 것은 더욱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습니다.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고, 봄이 빨라질 것입니다.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6%로 두 달 만에 0.5% 더 올렸습니다.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들이 기존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더 높아진 수준입니다.우리 국민의 성공적인 방역과 상공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집단면역을 조속히 이루겠습니다.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습니다.일자리를 지켜준 기업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며, 고용유지지원 비율을 90%로 높이고, 대상 업종을 넓혀 하나의 일자리라도 함께 지켜내겠습니다.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우리는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그러나 빠른 성장의 그늘에서 잃은 것도 있었습니다.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 노동권, 환경, 안전보다 성장을 앞세워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제 변화의 때가 왔습니다.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세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지속가능발전이 세계적인 새로운 비전이 되었습니다.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업 CEO들은 주주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둔 주주자본주의를 되돌아보았습니다.고객과 노동자, 거래업체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따뜻하게 끌어안는 새로운 자본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공익을 추구하며 다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했습니다.우리 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ESG를 중시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고, 벌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석탄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RE100’과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수소산업 같은 녹색산업과 폐기물 재활용 등 순환경제로 새롭게 성장하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지역 청년과 장애인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산업 환경 안전을 최우선에 둔 기업들도 많아졌습니다.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 벤처·창업기업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와 기업의 동반 성장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에 앞장서는 기업도 늘었습니다.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고, 윤리기준을 강화하여 공정과 효율성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 기업들의 환경과 안전, 고객가치를 향한 확실한 변화도 기대됩니다.단지 책임감만으로 가는 길이 아닐 것입니다.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길이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입니다.ESG를 최우선순위에 둔 투자금융이 급증하고, 지난해 ESG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시장 수익률 못지않았습니다.임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기업일수록 위기 회복력이 가장 빠르고, 생산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정부의 생각도 기업과 같습니다.2050 탄소중립과,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한국판 뉴딜은 환경과 경제, 사회가 다 함께, 더 크게 발전하는, 기업이 꿈꾸는 미래이자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입니다.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습니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습니다.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그린 뉴딜의 본격적 추진으로, 녹색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경제와 환경이 공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입니다.우리 사회의 포용성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더 많은 노동자와 청년들이 우리 사회를 긍정하며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유일한 법정 종합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와 업계를 잇는 든든한 소통창구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정부도 언제나 상공인들과 기업을 향해 마음과 귀를 활짝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지난날 우리는 선진국을 뒤쫓기에 바빴습니다.이제는 다릅니다.새로운 시대를 먼저 시작할 충분한 능력도, 자신감도 갖췄습니다.여기에 상생의 마음을 더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상공인, 기업인, 무역인들의 시대입니다.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만큼 성장시켰고, 다시 여러분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셔야 합니다.국민과 함께, 힘차게 회복하고 더 높이 도약합시다.감사합니다.
2021.03.31 I 김영환 기자
S&P, SK하이닉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우호적 업황”
  • [마켓인]S&P, SK하이닉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우호적 업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SK하이닉스의 자체신용도를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증가와 우호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이러한 업황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후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0.4~0.9배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에 힘입어 2020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시현했다”며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컴퓨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특히 메모리 요구량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가속화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1~202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약 31%의 EBITDA 성장과 45.6%의 EBITDA 마진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24~29%의 EBITDA 성장 및 47~52%의 EBITDA 마진을 기록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EBITDA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또 SK하이닉스는 디램(DRAM) 메모리 시장에서 탄탄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디램 시장에서 28~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42~43%)에 이어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크론(22~25%)은 그 뒤를 잇고 있다. 디램 메모리는 SK하이닉스 매출의 70~75%,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서 발생하고 있다.S&P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낸드 플래시 시장지위를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디램에 비해 크게 취약한 낸드 플래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번 인수로 SK 하이닉스는 키옥시아(Kioxia Holdings Corp., 시장점유율 약 20%)를 제치고 삼성전자(약 34%)에 이어 글로벌 2 위의 낸드 메모리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으며 시장점유율도 기존 10~12%에서 22~23%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S&P는 “낸드 플래시 사업 규모는 커지겠지만 SK하이닉스와 인텔 모두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몇 년 동안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며 “낸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수 이후 통합 및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다만 S&P는 올해 예정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2021년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2020년 약 10조6000억 원에서 2021년 11조~12조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는 인수와 관련해 2021년 말까지 약 7조9000억원을 인텔에 지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현금흐름을 반영해 S&P는 인수 관련 차입 조달 추정치를 기존 6조5000억~7조9000억 원에서 4조~5조5000억으로 조정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0년 9조6000억원에서 2021년말 14조~1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하지만 S&P는 SK하이닉스의 견조한 현금흐름에 힘입어 조정 차입금 규모가 2022년 12조~13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2022년 추정 영업현금흐름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지급액을 충분히 충당 가능하기에 재량적 현금흐름(discretionary cash flow)은 2조~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S&P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기술개발 지연, 또는 인텔 낸드 사업부 통합 실패 등으로 인해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또 SK하이닉스의 성장전략과 재무정책(차입금 비율)이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 보다 크게 공격적으로 변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1.0배를 상회할 경우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3.3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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