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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이란에 美기지 위성사진·이스라엘 전력 표적 목록 넘겼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지역 미군 기지 등에 대한 위성 정찰 이미지를 제공해 이란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란에 이스라엘 주요 에너지 시설 55곳의 상세 표적 목록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문서를 검토한 결과, 러시아 위성들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중동 11개국에서 최소 24회 정찰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정찰 대상은 미국 및 여타 국가의 군사기지, 공항, 유전 등 46개 핵심 시설이다. 이 문서에 따르면 정찰이 이뤄진 지역에는 수일 이내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이 뒤따랐으며, 이같은 패턴이 반복됐다.정찰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9차례 감시가 이뤄졌다. 이 중 5회는 사우디 북동부 하파르 알바틴 인근 킹 할리드 군사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미국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했다. 튀르키예, 요르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는 각각 두 차례, 이스라엘, 카타르, 이라크, 바레인, 디에고 가르시아 해군기지는 각각 한 차례 위성 감시를 받았다.주목할 점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도 러시아 위성의 정찰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란이 이 해협에 사실상 봉쇄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해협 일대 감시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우크라이나 당국 문서는 이스라엘 기지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 사례도 적시했다. 지난달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미군의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파괴됐는데, 러시아 위성이 공격 수일 전 해당 기지를 촬영했고 다음 날인 28일 다시 상공을 지나며 타격 결과를 확인했다고 문서는 밝혔다. 이 내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말 공개한 정보와도 일치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협력 채널에 대해 이 문서는 위성 이미지 교환이 러-이란 양국이 운용하는 상설 통신 채널을 통해 이뤄지며, 테헤란에 주재하는 러시아 군사정보 요원들이 이를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AFP)◇이스라엘 에너지 인프라 표적화…“에너지 섬 특성 악용”러시아의 지원은 위성 정찰에 그치지 않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JP)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란에 이스라엘 에너지 시설 55곳의 상세 표적 목록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표적은 전략적 중요도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스라엘 전체 전력의 약 20%를 공급하는 오롯 라빈 발전소를 포함한 핵심 전력생산 시설이 1등급, 주요 도시·산업 에너지 허브가 2등급, 지역 변전소와 소규모 발전소가 3등급이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주변국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지 않는 ‘에너지 섬’이어서 주요 시설 일부만 타격해도 대규모 정전과 장기적 에너지 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이버 영역으로도 확대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이 사이버 영역으로도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산하 해킹 그룹들이 걸프 지역 주요 인프라 및 통신 기업을 겨냥한 공격을 대폭 강화했으며, 러시아 해킹 그룹과 텔레그램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문서는 러시아 계열 해킹 그룹 3곳과 이란의 ‘한달라 핵(Handala Hack)’ 간 협력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란 해킹 그룹 ‘홈랜드 저스티스(Homeland Justice)’와 또 다른 이란 그룹은 러시아 첼랴빈스크 소재 가상사설서버(VPS) 업체를 이용해 도메인을 등록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미국 “작전에 지장 없다” 일축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올리비아 웨일스는 어떤 국가가 이란을 지원하더라도 미군 작전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유럽 파트너들이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공개적으로는 러시아의 이란 지원을 미미한 수준으로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문서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방 군사 소식통 한 명과 별도의 지역 안보 소식통이 로이터에 “러시아 위성의 중동 내 활동이 강화됐고 이미지가 이란과 공유됐다”는 자국 정보 결과를 확인해줬다.러시아와 이란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군사 협력을 심화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 조약 4조에는 “양국 정보·안보기관이 국가 안보 강화와 공동 위협 대응을 위해 정보와 경험을 교환한다”고 명시돼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며 이란 인프라 타격을 위협한 가운데, 이란이 러시아의 정찰·표적 정보를 활용해 이스라엘 에너지망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 가능성과 함께 이스라엘 전력망이 추가 변수로 부상한 셈이다.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사진=AFP)
- 정원오, 문화예술도시위 출범…위원장에 방현석 교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글로벌 G2 경제문화도시’ 공약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 조직을 출범시키며 문화정책 행보를 본격화했다.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사진=방인권 기자)정 후보는 6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설 ‘범도’의 작가인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총괄상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수도에 걸맞은 경제문화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문화현장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방현석 교수가 위원회를 총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방현석 상임위원장은 “서울을 살아 숨쉬는 K문화의 중심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문화예술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위원회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참여한다. 영화 ‘부산행’ 제작자 이동하, 극단 학전 기획실장과 고양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한 안태경, 김선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웹툰 작가 원수연, 연출가 오세혁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분과별 위원장은 정우영 한국작가회의 전 사무총장, 노무현 대통령·야구선수 최동원 다큐멘터리를 각각 만든 조은성 감독을 비롯해 김준기 전 광주시립미술관장, 서울휴먼타운 연남동 디자인 커뮤니티 건축가 장일문, 최정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 본부장,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김정환 전 성동문화재단 대표 등이 선임됐다. 또한 장수동 오페라 앙상블 대표, 박정근 김수영기념사업회 이사장, 성수동 기획자인 김윤환 화가, 박은용 국제문화교류회 사무총장, 박장렬 전 서울연극협회 회장, 이승정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김어진겨레 전 서울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문학평론가 남승원, 문화도시 기획자 김동범 등이 각 분야 책임을 맡는다.정 후보 측은 이번 위원회 구성이 문화예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서울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정숙 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현장의 문화예술가들과의 간담회를 계속해나가는 중”이라며 “정 후보와 함께 문화도시 서울을 만드는 일에 함께할 분들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 French Investment Authority Visits Lunit to Discuss Expansion of Medical AI in Europe
- On April 6, at Lunit's headquarters in Gangnam, Seoul, CEO Brandon Suh and company officials held discussions with a French delegation, including Bruno Bonnell(third from left), Secretary-General of the Secrétariat Général pour l'Investissement(SGPI) under the French Prime Minister's Office, on potential areas of cooperation.(Photo=Lunit)[Song Young Doo, Edaily Reporter] Lunit a medical artificial intelligence(AI) company, announced on April 7 that officials from France's Secrétariat Général pour l'Investissement(SGPI), the investment authority under the Prime Minister's Office, visited its headquarters in Gangnam, Seoul, on April 6 to discuss investment strategies in medical AI and potential collaboration in public healthcare across France and Europe.The visit coincided with the recent summit between Korean President Lee Jae-myung and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earlier this month. Marking the 14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relations, the two countries agreed to elevate ties to a "Global Strategic Partnership" and strengthen cooperation in key technologies such as AI and quantum computing.The French delegation was led by SGPI Secretary-General Bruno Bonnell, a minister-level official, and included Catherine Simon, robotics advisor; Mathieu Brandibat, raw materials advisor; Marion Dos Reis Silva, Chief of Staff and Communications Director; Matthieu Lefort, Commercial Counselor at the French Embassy in Korea; and Oh Hyun-sook, Commercial Officer.SGPI serves as the control tower for France 2030, a €54 billion(approximately KRW 94 trillion) national strategic investment program. The initiative supports R&D and industrialization in strategic sectors including energy, AI, and bio-health. Bonnell, a former member of parliament and a prominent figure in France's digital and robotics industries, was appointed by President Macron to lead the program.During the meeting, Lunit CEO Brandon Suh presented the company's medical AI portfolio, global business status, and ongoing expansion in Europe, including France. Both sides engaged in in-depth discussions on the level of interest in medical AI across France and Europe, investment priorities, and policy insights related to the adoption of AI in public healthcare systems."Amid Korea and France advancing toward a global strategic partnership, it is highly meaningful that SGPI, a key driver of the French economy, visited Lunit to explore the potential of medical AI," Suh said. "We will leverage this opportunity to ensure that Lunit's AI technology delivers tangible value in public healthcare systems across France and Europe."Meanwhile, Lunit has identified France as a key strategic market in Europe and is actively expanding its presence. Last year, the company was selected as a supplier in a tender by UniHA, France's largest public hospital purchasing cooperative, for its AI-based breast cancer diagnostic solution, securing access to over 1,500 public hospitals. Lunit has also established a distribution channel to approximately 400 medical institutions through a partnership with Groupe VIDI, a French imaging network.
- 프랑스 투자총괄국, 루닛 방문...유럽 내 의료AI 확산 방안 논의
- 6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 및 관계자가 프랑스 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사절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프랑스 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ecrétariat Général pour l'Investissement, 이하 SGPI) 관계자들이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루닛 본사를 방문해, 의료AI 기술에 대한 투자 방향과 프랑스 및 유럽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이번달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이뤄졌다. 양국은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AI, 양자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프랑스 측에서는 SGPI 사무총장(장관급) 브뤼노 보넬(Bruno Bonnell)을 필두로 카트린 시몽(Catherine Simon) 로보틱스 전문위원, 마띠유 브랑디바(Mathieu Brandibat) 원자재 전문위원, 마리옹 도스 헤이스 실바(Marion Dos Reis Silva) 비서실장 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마띠유 르포르(Matthieu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관 상무참사관과 오현숙 상무관이 참석했다.SGPI는 프랑스 총리실 직속으로 540억 유로(약 94조 원) 규모의 국가 전략 투자 프로그램 'France 2030'을 설계·조율·평가하는 핵심 컨트롤타워다. France 2030은 에너지, AI, 바이오·헬스 등 전략 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며, 보넬 사무총장은 디지털·로봇 분야 기업들을 이끌어온 프랑스 대표 기업이자 하원의원 출신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해당 계획을 이끌고 있다.이날 미팅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의료AI 기술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사업 현황,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전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양측은 프랑스 및 유럽 내 의료AI 기술에 대한 관심도와 투자 방향,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정책적 인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서 대표는 "한-프랑스 양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가운데, 프랑스 경제를 이끄는 SGPI가 루닛을 방문해 의료AI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발판삼아 루닛의 AI 기술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공공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프랑스를 유럽 내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최대 공공의료 구매협동조합 '유니하(UniHA)'의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돼 1500개 이상의 공립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프랑스 영상진단 네트워크 '비디 그룹(Groupe VIDI)'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400여 개 의료기관으로의 공급 채널도 마련한 바 있다.
- ‘월 8.7만원의 의미’…스타링크 요금, 한국은 OECD 평균의 1.01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요금은 국가별 시장 환경에 따라 차등적으로 결정되며, 한국은 OECD 평균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통신 경쟁을 촉진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스타링크 요금 수준 결정요인 및 국내 출시에 따른 통신시장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출처=KISDI◇“82개국 비교”…요금은 시장 환경이 좌우보고서는 스타링크가 서비스되는 82개국(OECD 37개국 포함)을 분석한 결과, 요금이 단순 원가가 아닌 ▲수요 및 지불의사 ▲통신시장 경쟁 수준 ▲규제 환경 ▲서비스 품질 ▲보급 전략 등 복합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특히 인구밀도와 도시화율, ICT 경쟁 수준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인프라 접근성이 낮고 경쟁이 미흡한 국가일수록 요금이 높게 책정되는 반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낮은 가격 전략이 나타났다. 소득 수준 측면에서는 명목 요금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저소득 국가일수록 체감 부담이 더 큰 구조가 확인됐다.한국의 스타링크 요금은 주거용 기준 월 8만7000원(약 61.16달러)으로, OECD 평균(60.59달러) 대비 1.01배 수준이다.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세계적으로 낮고 유·무선 인프라가 고도화된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스타링크의 가격 경쟁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5G 경쟁 상황, 도심 밀집 환경에서의 품질 확보 여부, 정부 규제 및 주파수 정책 등이 향후 요금 형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스타링크는 글로벌 단일망 기반 구조로 초기 투자비가 크지만,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평균 비용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가 작동한다.유선망 대비 확장성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트래픽 증가 시 품질 저하 가능성은 한계로 지목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요금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단기 영향 제한”…6G·위성통신 경쟁 촉발보고서는 스타링크가 국내에서 기존 통신서비스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재 성격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도서·산간 지역, 재난 상황, 해상·항공 등 특수 수요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도심에서는 기존 통신망 우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기업용·특수망 시장에서는 경쟁 촉진과 함께 제한적인 요금 인하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중장기적으로는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보고서는 스타링크가 저궤도 위성통신과 6G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위성통신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경우,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스타링크는 현재로서는 취약 지역 중심의 보완적 서비스에 가깝지만, 기술 고도화와 가격 전략 변화에 따라 향후 일부 영역에서는 기존 통신망과 경쟁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AACR서 '차세대 ADC' IMB-201 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HLA-G를 표적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IMB-201'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HLA-G 기반 다중항체 전략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아이엠바이오로직스)HLA-G는 면역관문이자 종양 특이항원(TSA)으로, 종양 미세환경(TME)에서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유도하는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PD-1/PD-L1 기반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종에서 높은 발현이 보고되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HLA-G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발굴 난이도가 높은 타깃으로 알려져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선택성 확보가 요구된다. 회사는 HLA-G의 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높은 선택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갖는 HLA-G 항체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핵심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ADC 파이프라인 IMB-201은, HLA-G 매개 면역억제를 차단하여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동시에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통해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갖는다. 이는 단순 세포독성 전달에 의존하는 기존 ADC와 달리, 면역 활성화와 종양 제거를 동시에 유도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편하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IMB-201은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 HLA-G의 종양 특이적 발현 특성은 기존 종양관련항원(TAA) 대비 높은 선택성을 제공해 기존 ADC보다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HLA-G와 같은 면역관문을 직접 타깃하는 ADC는 면역억제 신호 차단과 세포독성 전달을 동시에 수행하는 IDC (Immune-checkpoint targeting Drug Conjugate)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접근이 ADC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LA-G 항체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중항체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종양의 발생 및 면역회피 기전이 복잡하고 다중 경로로 작동하는 점을 고려할 때, 서로 다른 기전을 동시에 타깃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HLA-G는 면역관문이자 종양특이항원으로, 다양한 기전과의 병용 및 다중항체 전략에 적합한 타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지는 타깃과의 병용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AACR 포스터에서는 3가지 타깃과의 병용 및 이중항체 전략에서 확인된 시너지 효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은 기존 ADC와 차별화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IMB-201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차세대 ADC'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암세포 직접사멸을 동시에 유도하는 이중작용 기전과 더불어 다중항체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회사 측은 IMB-201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점에서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언이다.이정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은 "HLA-G는 면역관문이자 종양 특이항원이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DC와 다중항체 전략 모두에 최적화된 혁신적 타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IMB-201 연구결과는 미국시간 4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6시)에 이정민 연구소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며, AACR e-포스터는 4월 17일경 공개될 예정이다.
- 기자간담회 예고 삼천당제약, 4일 만에 소폭 올라…한올바이오파마 주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삼천당제약(000250) 관련 논란이 이어졌다. 삼천당제약의 경구제형 기술인 S-PASS의 실체와 관련해 갖은 논란이 일지만 회사 측은 데이터나 특허 공개가 아닌, 허가조건부 해외 계약을 강조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 안구돌출 치료제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뮤노반트는 또 다른 한올바이오파마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의 임상 2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삼천당제약, 6일 기자간담회에 모이는 관심한때 코스닥 시총 29조원을 기록한 삼천당제약은 시총 1위 자리에 앉은지 일주일 만에 4위로 미끄러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단백질의약품을 경구 알약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 S-PASS 기술을 내세우며 '먹는 비만약', '경구용 키트루다'(블록버스터 항암제) 등을 선전했지만, 기술의 실체에 대해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의 일방적인 '검증을 마쳤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일었다. 회사 측이 특허 등록 여부라던가 실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혹이 부풀었다.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비만약 복제약의 판권 계약을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했다고 공시하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전인석 대표가 2500억원어치 보유주식을 시간외매도할 계획을 알렸지만 당장 열기가 꺼지지 않았다. 올해 첫 개장일에 24만4500원으로 출발한 삼천당제약 주가는 세 달 만인 3월 30일 123만3000원으로 꼭짓점을 찍었다. 주가가 세 달 만에 400% 치솟은 것이다.빨리 달궈진 만큼 하락도 빨랐다. 꼭짓점을 찍은 당일 삼천당제약 주가는 118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31일 곧장 하한가인 82만9000원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4월 1일 74만4000원, 2일 60만9000원으로 내려앉았다.하락세가 시작된지 4일만인 3일,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6.4%(3만9000원) 오른 64만8000원에 마감했다. 6일 기자간담회를 열겠다는 회사의 대응에 기대감이 일부 돌아온 것으로 파악된다.기존 삼천당제약의 대응방침은 회사 공식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한 소통이었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에는 현재 여섯개의 팝업창이 열린다. 모두 회사에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 애널리스트, 언론매체에 대한 반박문이다. 비공개 미국 업체를 대상으로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의 허가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익의 90%를 삼천당제약이 가져가는 내용이 '팩트'라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는 "S-PASS 기술을 공개하면 끝날 논란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삼천당제약은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언론매체에 해명하겠다고 나섰다.해당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는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당뇨 치료제 리벨서스 제네릭(복제약)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 오럴 제네릭을 개발 중이다. 최근 △유럽 11개국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의 유럽 임상 진입 △미국 독점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천당제약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소개와 향후 성장전략 등 경영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바토클리맙' 9년 공이 도루묵? 한올바이오파마 쇼크대웅제약(069620)이 30% 지배하는 신약개발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전일 파트너사인 미국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알린 여파로 이날 13.51%(7350원) 하락한 4만7050원에 마감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인 바토클리맙(HL161BKN) 및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IMVT-1402)를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기술이전했다. 로이반트는 글로벌 임상 가속화를 위해 이뮤노반트를 자회사로 별도 설립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왔다. 계약 체결부터 9년 동안 기대감이 쌓였던 파이프라인이라 임상 3상에서 기대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투심이 하락했다.이번 이뮤노반트가 발표한 내용은 안구돌출로 이어지는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로서 진행한 바토클리맙 임상 3상이다. 투약 24주차에 2mm 개선을 보이는 것이 일차지표였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안전성 면에서는 전과 상이한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와 논의해 바토클리맙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그간 쏟은 공력이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다. 이뮤노반트는 이번 임상에서 첫 12주 고용량 투약기간에서 이후 이어진 12주 저용량 투약기간에서보다 안구돌출증 개선이 월등했다고 밝히며 면역글로불린G(IgG)를 억제할수록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 개발 중 파생된 같은 FcRn 기전의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를 갑상선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메로프루바트에 대해서는 관련 톱라인 데이터를 2027년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와 로이반트의 총계약 규모는 5억250만 달러로, 계약금 3000만 달러, 연구비 2000만 달러, 단계별 마일스톤 4억5250만 달러를 포함했다. 상업화에 따른 판매액 대비 로열티까지 받는 계약이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총 수취금액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에 부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지아이이노베이션 AACR 출동지아이이노베이션은 7.92%(920원) 오른 1만2530원에 마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면역항암제 'GI-101A'의 1상 데이터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구두 발표(Rapid oral abstract)로 채택되었다고 밝혔으며 이 내용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미국 임상종양학회는 전 세계 종양학 분야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가장 먼저 공유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의 임상적 가치가 평가되는 자리다. ASCO 2026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 1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구두 발표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수천 건의 초록 중 상위 연구만이 선정되는 세션으로, 글로벌 종양학 커뮤니티에서의 연구 경쟁력과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자리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A의 이번 ASCO 구두 발표 채택은 권위있는 학회에서 임상적 가능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발표를 통해 GI-101A의 임상적 의미와 병용요법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의원,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약속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추경호 국회의원은 6일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임신 28주 쌍둥이 산모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계기로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추 의원은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비극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대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추 의원 측에 따르면 현재 대구 응급의료체계는 병상 정보 공유 지연 및 단절, 의료인력 부족,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119구급대, 병원, 환자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통합플랫폼 ‘대구형 실시간 응급의료 관제시스템(가칭 대구 메디커넥트)’ 구축을 제시했다. 사진=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이는 구급대가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수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전문의, 수술 가능 여부 등의 실시간 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응급환자의 병원 선정 시간 단축은 물론 환자 이송 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깜깜이 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리고 지역 의료계에서 지속 건의해온 ‘5G AI 스마트 구급차’ 도입과 시립 대구의료원의 ‘스마트 공공병원’ 전환도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구급차는 환자의 상태를 병원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환자 영상,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에 대한 AI의 중증도 분석을 통해 신속·정확한 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이동하는 응급실’이다. 또 대구의료원을 응급 및 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 개편하고, 상급병원과의 역할을 분담하는 이중 응급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 병동 구축 △상급병원-대구의료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술 후 회복재활 전담 ‘브리지 병원’ 역할 수행 △고령자·만성질환자 재택의료 및 방문간호 확대 등을 통해 상급병원은 중증 치료에 집중하고, 공공병원은 회복과 돌봄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추 의원은 응급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인 의료진 부족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확실한 대책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사고도 새벽 시간 쌍둥이 출산을 수행할 의료진이 부재한 것이 큰 원인이다. 시 차원에서도 의료진이 안심하고 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급병원 의료진 순환진료 시스템 △의료사고 전담 법무 지원 △필수의료 인력 배상 책임보험 지원 등의 지원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추경호 의원은 “현재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자의료센터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확충,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 시설 신설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산모와 태아, 그리고 신생아’가 안전한 응급의료 1등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SK바이오팜, 세계 최대 美암연구학회서 ‘방사성 의약품’ 연구성과 공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 대회'에서 NTSR1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 의약품(RPT) 치료제 'SKL35501'과 영상진단제 'SKL35502'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AACR은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최신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암 연구 학회다.이번 발표는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항암 포트폴리오로 개발 중인 NTSR1 표적 방사성 의약품(RPT) 프로그램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SK바이오팜이 동 파이프라인 도입 약 18개월 만에 임상 진입하는 단계까지 개발을 진전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의 의미가 크다.NTSR1(Neurotensin Receptor 1)은 대장암과 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치료제와 영상진단제를 함께 개발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을 바탕으로, 영상진단제를 통해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뒤 동일 표적 치료제로 연계하는 정밀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NTSR1 기반 RPT 프로그램의 전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공개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개발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알파핵종 악티늄-225(225Ac) 기반 NTSR1 표적 치료제 'SKL35501'은 인간 대장암 세포주 HCT116 모델에서 높은 종양 선택성과 장기 체류 특성을 보였다. 투여 24시간만에 31%ID/g에 달하는 높은 종양 축적을 보였으며, 이러한 표적 선택성은 168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또한 단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모든 용량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생존 연장이 확인됐다. 일부 용량군에서는 종양 크기 감소도 관찰돼 SKL35501의 강력한 항종양 활성과 치료 잠재력을 뒷받침했다. 반면 비표적 장기에서는 약물이 빠르게 제거되는 양상을 보여,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영상진단제 'SKL35502'의 전임상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SKL35502'는 HCT116 모델에서 혈액 대비 약 22배 높은 종양 노출도를 보이며 높은 민감도를 입증했으며, 투여 96시간 후 총 투여 방사능의 84.12%가 배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양에서는 높은 신호를 유지하면서도 비표적 정상 조직의 잔류 부담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NTSR1 양성 종양에 대해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SKL35501'과 'SKL35502' 모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NTSR1이 과발현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환자 투여(First-in-Human, FIH)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차세대 핵심 포트폴리오인 RPT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RPT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초록은 AACR 2026 공식 웹사이트(SKL35501, SKL355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