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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0만원대 ‘픽셀5a’ 출시…아이폰13은 9월 출시
  • 구글, 50만원대 ‘픽셀5a’ 출시…아이폰13은 9월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이 499달러(58만원)대 중저가폰 픽셀5a를 출시한다. 18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449달러 중저가폰 픽셀5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8월 26일부터 공급될 예정이다.구글은 검색, 광고,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같은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과 달리, 하드웨어 부문은 약하다. 그런데 이번에 중저가폰 ‘픽셀5a’를 선보이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픽셀5a의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인 5.8인치 이번에 6.34인치로 커졌고, 배터리 용량도 3천140mAh에서 4천680mAh로 늘었다. 반면 프로세서는 자체칩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를 그대로 채용했다.전작인 픽셀4a 5G처럼 6GHz 5G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지만, 밀리미터파인 28GHz는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의 5G 중저가폰 ‘픽셀5a’애플은 새 아이폰 ‘아이폰13(가칭)’도 9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13을 9월 셋째 주에 선보인다. 아이폰13은 외형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업그레이드 되고, 배터리도 커져 성능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전작보다 향상된 A15 칩을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프로 모델 기준으로 약 10% 늘어난다. 전력 효율 높은 칩이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이 커지는 만큼 배터리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이폰13은 역대 최대 저장 용량(1TB·테라바이트)을 갖출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아이폰은 지금까지 절반 수준인 512GB(기가바이트)까지만 제공해 왔다.아이폰 13 예상 랜더링 이미지. /everythingapplepro
2021.08.18 I 김현아 기자
'초저가 전략'은 같은데..GS25-CU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 '초저가 전략'은 같은데..GS25-CU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의 ‘초저가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편리해서만 찾는 곳’이라는 편의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달걀, 라면,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가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품질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채널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서다. “편리하면서도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초저가 마케팅과 1+1 할인 혜택 등을 통해 1020세대뿐 아니라 3050세대까지 잡은 편의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매출액 비중에서 편의점은 33.3%로 백화점(31.4%)과 대형마트(29.1%)를 앞지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다른 오프라인 업계와 달리 편의점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편의점은 초저가 라면부터 도시락, 야채, 과일 등 다양한 특가 제품을 공급·판매해 소비자의 알뜰 쇼핑처로 거듭나고 있다. GS25가 이달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중인 돈육과 과일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편의점 매출은 일반적으로 ‘객수(방문객수)×객단가(방문객 1인당 평균소비액)’로 구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마케팅은 철저히 방문객수에 집중한 전략이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인플레이션 상황에 객단가를 높이기 보다는 신규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에서 신선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편의점들의 초저가 마케팅 전략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지만 실적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우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면서 매출도 1조7000억원으로 10% 가까이 늘었다.CU만의 차별화 상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지난 5월에만 총 300만개를 공급했지만 약 2주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되면서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반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나 하락한 428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4.5% 추락했다.업계에서는 앞서 GS25가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에 휩싸이면서 실적 하락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GS25가 이 문제를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쟁사인 CU가 이 매출을 가져가면서 두 업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증권사에서는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올리고 있지만 GS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편의점하면 밤 늦은 시간에도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래서 좀 비싼 슈퍼마켓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 그런데 최근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 판매하는 곳’으로 변신중-초저가 마케팅과 1+1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 유혹-“1020세대 잡자” 앱 마케팅…제페토에 편의점 오픈◇ 고객 잡기 전략의 성공 사례는? -봉지당 380원의 CU ‘헤이루 라면득템’ 라면 부문 1위-세븐일레븐 ‘이딸라 도시락’(2200원) 도시락 순위 3위-“+1 행사에 통신사+카드 할인…대형마트 안 부러워”◇ 팔수록 손해만 볼 것 같은데.. 이같은 초저가 마케팅의 비밀이 있다고?- 1인당 지출액 높이기보다 방문객 늘리는 전략 선택-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초저가 가능..PB제품으로 원가 낮춰◇ 편의점업체 실적 및 투자전략은?-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282330), 이마트(139480), 롯데지주(004990) 등- GS리테일, 남성혐오 논란에 실적 추락 ‘직격탄’- BGF리테일, PB상품 인기에 실적 ‘고공행진’
2021.08.18 I 김종호 기자
제네시스 'JW' 출시 임박…현대차 '전동화 전략' 탄력 받는다
  • 제네시스 'JW' 출시 임박…현대차 '전동화 전략' 탄력 받는다
  •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콘셉트카 ‘민트’.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출시가 코앞에 다가왔다. 유럽·미국에서 친환경차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현대차, 기아(000270)가 이를 바탕으로 전동화에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조만간 첫 전용 전기차인 ‘JW’(프로젝트명)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JW는 첫 전용 전기차란 의미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돼 제네시스의 SUV 라인업 완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동화의 핵심 기술인 ‘OTA’(Over The Air·전자 제어 장치 무선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적용돼 현대차의 OTA 기술력을 선보이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현대차와 기아는 그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에 한해서만 OTA 기술을 적용해왔다. 자동차관리법 제66조는 자동차정비업자가 등록된 사업장이 아닌 장소에서 차량을 점검·정비하지 못하도록 한다. 자동차 기술 관련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비로 보고 있다.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도로 OTA 기술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임시 승인을 받으면서 활용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현대차 역시 관련 제도를 통해 JW에 OTA를 탑재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제대로 된 OTA 기술을 유일하게 도입한 테슬라와도 자동차 관련 기술 부분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제네시스 JW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경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올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연이어 출시한 현대차와 기아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친환경차 9만44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유럽과 미국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성적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 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5만5875대로 94.6%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는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7월 미국에서 총 6만113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205.2% 증가했다.무엇보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의 본격적인 해외판매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친환경차 관련 지표는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제네시스가 2만4478대 판매를 기록해 178.3%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JW의 성공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제네시스 첫 전기차 모델인 G80과 전용 전기차 JW까지 합세할 경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JW 출시는 OTA 기술 탑재부터 고급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제네시스가 내수와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JW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18 I 송승현 기자
남부발전, 탄자니아 어린이 위한 솔라카우 설치
  • 남부발전, 탄자니아 어린이 위한 솔라카우 설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시설 지원에 나섰다.남부발전은 최근 탄자니아 아류사 몬듈리 지역의 음바쉬 초등학교에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인 ‘솔라카우’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솔라카우 설치사업은 P4G 파트너십 선정사 요크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햇다. 요크는 기아 종식, 깨끗한 에너지 공급 등 P4G 활동목적에 맞는 사업자로 우리나라 유일의 에너지 분야 파트너사이다.요크는 젖소형태의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 ‘솔라카우’를 개발도상국 학교 등에 보급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과 연계해있지 않아 조명을 위해 등유를 사용하고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의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야만 한다. 등유 구입과 핸드폰 충전비용은 한 가정 총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비용이며 등유 수송과 핸드폰 충전은 아동들의 몫으로 이러한 심부름 때문에 많은 아이가 학교에 결석고 있다.솔라카우는 이러한 탄자니아 아동들의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에 설치한 솔라카우는 아이들을 학교로 오게 했을 뿐 아니라 매우 적은 금액으로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어 가정 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 솔라카우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선정 ‘2019년 100대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고 이러한 공로로 요크는 P4G의 파트너로 선정됐다.이번 솔라카우 설치 후원금액은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비용의 일부를 활용해 자체 조성한 탄소중립기금을 사용했다. 남부발전의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음바쉬 초등학교 학생에게 솔라카우 1기와 솔라밀크(충전 배터리) 250개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250가구 1250명의 가족이 솔라밀크 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솔라밀크에 부착한 조명으로 가정의 밤을 밝힐 수 있게 됐다. 이후로도 남부발전은 요크와 협력을 통해 솔라카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별도의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기금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요크사와 함께 아프리카 아이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08.18 I 문승관 기자
모처럼 반등한 삼성전자…바닥 지났나?
  • 모처럼 반등한 삼성전자…바닥 지났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9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450만 개인투자자에 화색이 돌고 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이제 외국인투자자들이 팔만큼 팔았고 반등할 시점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던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가 하면 또 다른 외국계 증권사가 반도체 가격 폭락현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분위기다. (사진=CLSA 리포트)◇ 목표가 낮추면서 투자의견은 높인 CLSA…바클레이즈 “메모리 가격폭락 가능성↓”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40%)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이 유지될 시 9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7.83포인트(0.89%) 오르며 3170.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하루 보합을 포함해 내리막길만 걸었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반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출발해 장중 한때 7만310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오전 11시반을 넘기면서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이면서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CLSA에 이어 모간스탠리까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제시하면서 국내 양대 반도체주 급락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CLSA는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일 제시한 투자의견 ‘언더퍼폼’을 ‘아웃퍼폼’으로 약 일주일 만에 상향조정했다. 물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2.3% 추가 하향조정했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CLSA는 “반도체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중한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화된 수익구조가 주가 모멘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CLSA는 “삼성전자는 2015년 말 주주환원 정책을 시작한 이후 파운드리, 폴더블폰, 5G,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함께 최소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에 거래돼 왔다”며 “내년 파운드리·LSI 이익이 개선되고 내년 폴더블폰은 이익을 견인하는 주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메모리반도체 업종 우려에도 2017~2018년 ‘슈퍼 사이클’ 이후 나타났던 가격 폭락이 재연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18일(현지시간) “메모리 시장은 올해 초 단가 상승세가 시작되며 막 ‘다운 사이클’에서 벗어났고 메모리 수요 증가도 유효해 어느 정도 단가 조정에도 과거 거품 붕괴 시나리오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재고는 과잉 축적 수준은 아니고 관련 리스크는 PC 등에 한정돼 한국 비메모리 섹터는 공급 부족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9월부터 부정적인 기저효과에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 내년 2.9%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證 “미 증설시 파운드리 기대감 재개…주가 바닥에 근접”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사이클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급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지만 상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고점과 별개로 외국인 순매도 속도가 과거 업황 하락기와 비교해 빠르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 2017년 4분기 반도체 업황 고점 전망이 제기됐을 때 관련 기업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사이클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산 축소 스케줄 관련 잡음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향 외국인 순매도는 주식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와 테이퍼링 경계를 가속화하고 있는 국면에서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며 “과거 반도체 주가에 가장 밀접한 지표인 반도체 수출 증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우려도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PC 응용처의 재고 부담과 세트 비성수기로 내년 1분기 D램 판가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PBR은 지난해 4분기와 올 초 반도체 빅사이클 기대감에 1.6배~2.1배까지 높아진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서승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미국 증설 지연과 인텔 파운드리 시장 진입과 최근 메모리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텔 미세공정 수율 안정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선단공정 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미국 증설이 본격화되면 파운드리 기대감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에는 올 4분기, 내년 1분기 우려가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D램 가격에 반도체 조정 사이클이 오더라도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단기적으로 외인 매도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는 코로나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공급사슬(GVC) 재편과정에 따른 재고의 이동이 관건이다. 결국 재고조정이 온다고 해도 과거 평균적인 사이클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주가는 상승폭에 비해 충분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08.18 I 이은정 기자
'디지털이 밥 안 먹여주네'..ICT비중 높아도 국민소득, 고소득 국가의 절반
  • '디지털이 밥 안 먹여주네'..ICT비중 높아도 국민소득, 고소득 국가의 절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터넷망 1위, 인터넷 속도 1위, 5G 세계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신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경제성장이나 생산성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산성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출처: 한국은행)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디지털 혁신과 우리나라의 생산성 역설’이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ICT산업 비중은 2018년 명목부가가치 기준 14.8%로 기술 선도국인 미국 8.8%, 일본 7.9%을 상회한다. 국내총생산(GDP)의 총 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 연구개발(R&D) 비중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혁신 지수 순위는 2012년 21위에서 작년 10위로 상승했다.양호한 디지털 역량에도 경제성장, 생산성은 둔화하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은 2만8919달러로 OECD 회원국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국가 평균 대비 5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노동생산성 역시 고소득 국가의 76% 수준(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한은은 이를 두고 생산성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역설이란 ICT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도 산업, 국가 수준의 생산성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혁신 기반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선 경제주체들이 기술을 수용하고 동시에 조직개편, 인적자본 확충 등 기술 혁신을 보완할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은은 생산성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등 무형 투자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T산업 내 반도체 등 제조업 비중은 2018년 70%에 육박하는 반면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크다. 반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서비스 관련 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5%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에 비해서도 기술력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유형투자 대비 무형투자 비중이 평균 38.9%(2011~2015년)로 미국(74.9%), 영국(74.8%), 유럽 평균(55.8%)보다 낮은 수준이다. 무형투자에 있어서도 제품 디자인, 브랜드, 조직혁신, 교육훈련과 같은 비기술혁신투자 비중은 27.1%로 미국(50.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은은 기술금융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술금융은 대출보다는 지분 투자 등으로 직접금융 형태로 이뤄져 초기 창업 기업들의 부담을 낮춰야 한다. 또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이 5~7년으로 길고 기업공개(IPO)까지 가려면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중간 자금 엑시트(회수) 시장을 발달시켜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정선영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제도적 혁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현재의 ICT산업 및 투자 구조를 디지털 혁신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8.18 I 최정희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내달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캠페인 이미지
2021.08.18 I 이윤정 기자
“마트보다 가성비 갑”..알뜰한 50대 주부 편의점서 장본다
  • “마트보다 가성비 갑”..알뜰한 50대 주부 편의점서 장본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40·여)는 간단한 장을 볼때 아파트 지하와 연결된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양만 담긴 실속형 재료를 구매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찌개두부(180g,1000원), 실속형 대파(100g·1700원), 깐양파(300g·2400원), 바나나(5개, 1800원) 등은 A씨의 편의점 쇼핑 단골 품목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세븐팜 론칭 기념 대파 1단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A씨처럼 대형마트에서 주로 장을 보던 3050세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편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도 기존 1020세대 외에 305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정책을 내놓고 있다.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과 야채 등 신선식품 매출은 신장률은 50대이상이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40세대가 전년 동기 대비 44.4%, 20대 증가율이 38.1%로 나타났다.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아파트 입지에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신선식품 외에 라면 등 공산품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 편의점 CU의 한 봉지 380원하는 라면득템을 지난달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층은 30대 (34.4%), 40대(29.8%), 50대이상(10.0%) 순이다. 3040세대의 구매가 20대(20.9%), 10대(4.9%)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3050세대의 수요에 맞춰 가성비 신선식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신선 채소, 과일 30여종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레시위크’를 매달 3·4주차에 진행한다. 이 시기 주택가 점포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은 직전 2주(행사 미 진행) 대비 최고 10배 이상 높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주택가 점포에 ‘세븐팜’을 도입해 야채, 과일, 축산(육류)과 수산물 등을 소용량에 할인판매한다. 세븐팜은 400개 점포를 시범운영하며 올해말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편의점이 초저가전략을 쓰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시대에 알뜰 쇼핑 채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GS25가 시행하고 있는 ‘생활물가 안정 행사’가 대표적이다. GS25는 지난 1~12일 기준 생활물가 안정 상품 100개 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돈육 345.1% △과일 211.9% △냉장간편식 208.4% △냉동간편식 82.2% △튜브류아이스크림 62.5% △즉석밥 27.6% △용기면 24.5%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3050세대의 편의점 지출에 힘입어 돈육과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최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증가한 것도 3050세대가 편의점을 주로 찾는 이유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최근 3년 동안 20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중년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을 통해 가정가편식을 사거나 택배,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08.18 I 윤정훈 기자
네이버와  페이스북도 뛰어든 차세대 이동통신
  • [미래기술25]네이버와 페이스북도 뛰어든 차세대 이동통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5G·6G는 통신사 전유물이 아닙니다. 인터넷기업들과 IT 서비스 회사, 공장을 가진 제조사들도 △직접 5G 망을 깔거나(5G 특화망)△ 6㎓ 대역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해 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6E)를 활용할 수 있죠. 와이파이6E는 단말 당 2.4Gbps 속도를 보여줘 5G의 체감 속도(100~1000Mbps)와 비교시 뒤지지 않습니다.네이버는 5G 특화망을 만듭니다.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주파수를 받아, 분당 정자동 제2사옥에 5G를 연내 구축하죠. 제 2사옥은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표방합니다. 이 때 5G망은 제2사옥에 들어갈 100여대의 로봇의 뇌(GPU)를 담은 클라우드와 로봇을 연결하는 초저지연에 쓰인다고 합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5G 특화망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제조업으로 약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교통(23%), 에너지(16%), 공공(15%)순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다만, 정부가 특화망으로 내놓은 4.7㎓ 대역 주파수를 쓰려면 ‘주파수 공유’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4.7㎓ 는 서해안과 일부 동해안의 도서 지역에 통신용 고정 마이크로웨이브 용도로 사용돼 이쪽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페이스북은 어떨까요? 시스코와 함께 6㎓ 대역 비면허주파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페이스북과 시스코, 브로드컴은 ‘6㎓ 대역 와이파이 전용 자동 주파수 분배(AFC)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을 목표로 텔레콤인프라프로젝트(TIP) 산하 ‘오픈 AFC 소프트웨어 그룹’을 결성했죠.6㎓ 대역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데, 고해상도(8K)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에 적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FC 같은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페북의 행보가 주목되기도 하죠. 댄 라비노비츠 페이스북 부사장은 “6㎓ 대역 AFC 개발은 비면허 스펙트럼 커뮤니티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 네트워크 성능과 대역폭을 빠르게 가속화할 6㎓ 대역의 광범위한 채택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페이스북은 수많은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동작하는 초연결 시대를 겨냥해 5G·6G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1.08.18 I 김현아 기자
AI 품은 운영체제, 클라우드 친구 된 네트워크
  • [미래기술25]AI 품은 운영체제, 클라우드 친구 된 네트워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운영체제(OS)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발열을 관리하거나, 통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사이에 협력하는 구조를 바꿔, 초연결 5G·6G 시대에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없이 원활하게 서비스하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 때 통신 기술만 써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죠. AI와 클라우드 같은 컴퓨팅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차세대 스마트폰, 성능 저하 없는 발열 관리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정송 KAIST AI대학원 교수, 하상태 콜로라도 대학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발열이 일어나면 성능을 일부러 낮추는 ‘쓰로틀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운영체제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제어 기법을 적용해서요.사실 PC에 비해 공간이 협소한데다 쿨러가 없는 스마트폰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 등은 이러한 열쓰로틀링 발생 없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기술(제어 기술)을 개발해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국제 학술대회인 ACM MobiSys 2021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죠. 1저자 기준으로는 아시아 대학 최초의 수상입니다.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고도로 조심스럽게 설계된 기능만 들어갈 수 있는 운영체제(OS)커널(kernel)에 AI를 집어넣으면 AI를 돌리는 부하가 더 클 수 있어 운영체제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AI를 응용레벨이 아닌 차세대 운영체제의 커널에 넣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스마트폰의 주변 환경과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라, 허용 가능한 총전력 소모 범위와 최적의 전력 분배를 실시간 학습을 포함하는 강화학습 기법으로 해결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곽정호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3단계 클라우드와 네트워크간 협업 곽정호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는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클라우드 협력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국제학술지인 ‘IEEE Network’에 논문을 게재했죠. 네이버만 해도 오래전부터 모든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할 만큼 클라우드는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핵심입니다.곽 교수는 “현재 분리돼 운영되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는 AR·VR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를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미들 클라우드(Middle Cloud)·센트럴라이즈드 클라우드(Centralized Cloud) 세 부분으로 분할해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 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지금도 통신사들은 스마트팩토리처럼 초저지연이 중요한 서비스에는 5G 기지국 근처에 클라우드 서버를 두는 엣지 클라우드를 운영하나, 차세대로 갈수록 엣지 클라우드 혼자서는 원활한 통신을 담당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그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는 컴퓨팅 제어와 네트워크 제어를 동적으로 하는 컨셉을 만들어 시험했더니 성능이 77%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통신사 AT&T가 자사의 5G 코어망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2021.08.18 I 김현아 기자
가상기지국·위성 띄워 1테라급 6G구축…플라잉카 눈앞으로
  • [미래기술25]가상기지국·위성 띄워 1테라급 6G구축…플라잉카 눈앞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세계적으로 5G는 초기 시장입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가면 여전히 3G와 LTE(4G)가 대세죠.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2026년이 돼도 5G는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40%에 머물 전망입니다. 그런데 5G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이론상 최고속도 20Gbps는 커녕,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는 평균 690.47Mbps(2020년 말 기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품질평가)로 LTE로 동영상을 볼 때보다 끊김이 덜하다고 느끼는 정도니까요.5G의 이론상 속도(20Gbps)와 체감 속도(100~1000Mbps)차이가 큰 데다가, 4G 때도 가능했던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 외에 5G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AR·VR이나 클라우드 게임 등을 선보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죠.2021년에는 몇 가지 기술 논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28㎓를 둘러싼 진짜 5G, 가짜 5G 논쟁이고, 또 하나는△통신3사 중 KT만 지난 7월 도입한 5G 단독모드(SA·Stand Alone) 논쟁입니다. 일각에선 초고주파 대역인 28㎓를 쓰지 않으니 반쪽짜리라고 합니다만, 전문가들은 3.5㎓만 5G로 사용한다고 해서 가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는 “T모바일, 버라이즌, AT&T도 28㎓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나 구축이 활발하지는 않다. 산업용 적용 사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28㎓가 요구될 만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초저지연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부와 통신사들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에 적용되는 ‘5G+ 융합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T와 SK텔레콤간 이뤄진 5G 단독모드(SA) 논쟁 역시 ’옳다 그르다’라기 보다는 ‘전략 차이’에 가깝습니다. KT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5G 커버리지 지역에선 LTE를 잡지 않는 5G SA를 상용화했는데, SK텔레콤은 이런 방식은L LTE 주파수를 이용하지 않아(차선이 줄어)속도가 저하된다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SK텔레콤은 KT와 다른 방식의 5G SA(옵션4)를 준비 중입니다. KT가 쓰는 단독모드(SA)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 쓰는데, SKT가 준비하는 SA는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복합망 전략을 구사하는 SKT는 LTE 주파수가 꽉차 5G에서는 비워야 하는 KT와는 사정이 달라 다른 방식으로 준비 중입니다. 김동구 5G 포럼 집행위원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이론적으로는 5G SA에서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헤비한 콘텐츠를 쓴다면 체감 속도가 떨어질텐데 5G에서는 그런 콘텐츠가 많지 않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KT와 SKT가 다른 것은 각사 네트워크 전략의 차이에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5G는 국제표준도 완성되지 않은 진화 중인 기술”이라고 부연했습니다.오픈랜과 위성망 결합하는 6G5G도 온전해지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6G냐고요? 2028년~2030년쯤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유럽·일본· 중국은 6G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R&D)전쟁은 이미 시작됐죠. 그런데 5G에서 6G로 갈수록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과 ‘지상망과 위성망이 결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특히 화웨이나 에릭슨 같은 통신장비 업체가 없는 미국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오픈랜을 밀고 있죠.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오픈랜을 비중있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이통사는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기 유리하고 특정 장비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제조사 장비를 섞어서 운용할 수 있죠. 5G 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 영국, 일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오픈랜을 어느 정도 도입해야 할지는 논란입니다. 삼성전자 때문입니다. 오픈랜이 도입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종이 다를 수 있어, 장비 제조사 매출은 줄어들텐데,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삼성을 배제하고 오픈랜으로 급속히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그래서 오픈랜이 도입된 기지국으로 통신을 이용하려면 빨라야 2~3년은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6G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는 저궤도 위성통신입니다.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하고,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 급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위성까지 동원됩니다.과기정통부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하고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죠.우주 개발 분야에 민간 주도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시장을 두고 KT 자회사인 KT SAT 외에 여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위성통신 포럼의 대표 의장사는 KTSat이고,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AP위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1.08.18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탈락… 대학 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친다-韓, 개도국처럼 선제적 긴축 필요없어-LGD, 중소형 OLED ‘삼성 아성’에 도전장-[사설]커지는 코로나發 더블딥 우려, 금리 인상 신중해야-[사설]민낯 드러난 암호화폐 시장, 연착륙 대책 시급하다△줌인&-[줌인]각종 규제에 내국인 발묶인 사이… K부동산 쓸어담는 왕서방-7월 수도권 집값 상승률 1.17%… 13년 만에 최고△‘초저가 전략’ 통한 편의점-PB 대폭 늘리고 매달 1000개 상품 제휴할인… 초저가 비결 있었네-알뜰한 50대 주부도 편의점서 장본다-“포인트 짭짤”… MZ세대, 모바일 편의점 ‘출첵’△巨與 언론중재법 폭주-與 빼고 다 반대하는데… 안건조정위조차 범여권서 장악해 무력화-가짜뉴스 ‘고의성·악의성’ 기준 모호… 특정 보도 막으려 악용할 가능성 커-언론 족쇄 든 與 놔두고… 文 “언론 자유 못 흔들어”△대학 구조조정 칼바람-안 그래도 신입생 부족한데 ‘살생부’까지 올라… 떨고 있는 대학들-내년부터 부실大 구조조정 안 하면 강제폐교-“권역별 할당제가 되레 역차별 불러”… 수도권 대학들 불만△종합-중개사 “복비 더 내리면 문 닫아야”… 소비자 “인하안보다 더 내려야”-치솟는 환율… “1190원 넘진 않을 것”-모더나 백신 예정물량보다 더 받는다지만… 시기·규모 ‘깜깜’-홍원식 “남양유업 M&A 노쇼 사실무근”… 한앤코 “일방적으로 주총 연기 납득불가”△정치-‘尹 정리’ 발언 물의, 安과 합당 실패 충격… 이준석 리더십 ‘그로기 상태’-與 ‘친문의 선택’… 野 ‘제3지대 불씨’, 잇단 변수에 출렁이는 차기 대선구도-희토류 개발 참여 제안에 반색한 韓… 車산업 협력 요청한 카자흐-대선 출마 선언한 홍준표 “尹, 날치기 공부론 안돼… 李, 대통령 될 인성 아냐”-與 확장재정 공언… 내년 예산 600조 넘는다△경제-이재명發 국민지원금 재논란… 기재차관 “정부·국회 결정 고려해야”-또 빗나간 세수추계… 재정정책 신뢰 훼손-국산종자 개발·수출 지원… 식량안보 ‘씨앗’ 뿌려라-7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41.2% ‘사상 최고’△해외 석학에게 듣다-인플레는 일시적, 피크아웃 우려 일러… 연준 통화긴축 서두르지 않을 것-“미중 갈등 한국에는 기회… 두 나라 간 가교 역할해야”△글로벌경제-“국익 없는 전쟁 안 한다” 정면돌파 택한 바이든-“20년 만에 암흑기 왔다”… 아프간 여성들 비명-필사의 대탈출… 아프간 ‘아비규환’-“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中 정부, 틱톡 모회사 핵심 계열사 지분 사들여-항의서한 안 먹히자 NASA 고소… ‘뒤끝 작렬’ 베이조스△금융-신용대출 더 죄는 당국… 자산시장 타격 받나-금융권 상반기 연봉킹 ‘29억’ 정태영-자식 눈치 NO, 전세 껴도 OK…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 쑥쑥-1년 새 계약 43% 늘었다… 보험업계 효자 ‘유병자 보험’△산업&기업-모바일시장이 대형의 6배… 올레드 전쟁, 중소형이 가른다-빅데이터·AI 두바퀴… 타이어업계 변화 가속-K기업 전초기지 떠오른 아세안… “한·인니 CEPA 비준 서둘러야”-택진이형이 연봉 킹… 상반기만 94억 받았다-현대글로비스 상생경영… 협력사와 온라인 세미나△Science&Future Tech-가상기지국·위성 띄워 테라급 6G 구축… 플라잉카 시대 눈앞으로-네이버, 직접 5G망 깔고… 페북, 주파수 공유기술 개발-“통신 기술만으론 한계… AI·클라우드 기술 접목해야”△ICT·과학-연봉 협상에 백신여권까지… 일상 스며든 블록체인-SK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빅데이터로 소상공인 도우려 ‘KT 잘나가게’ 만들어-클라우드가 탄소발자국 줄인다… AWS “韓 기업 80% 절감 가능”△중소기업·바이오-희망회복자금 지급에 소상공인 ‘반색’… 미래 대책엔 ‘난색’-국제공인시험기관 20년 연속 인정 획득-SD바이오센서 매출 2조 클럽 ‘눈앞’… 미래 더 밝다-임상 참여 ‘구인난’에… 애타는 국산 코로나 백신△증권&마켓-1주일새 전기전자 7.4조 팔아… “외국인, 추가매도 적을 것”-외인 팔때 개미 빚내서 ‘줍줍’… 융자잔고 사상 첫 25조 돌파-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영업익·순익 사상 최대-상반기 당기순익 928억… KTB證, 사상 최대 이익△증권-규제 리스크에 팔수도 없고… 중소 가산자산 거래소 ‘진퇴양난’-중소형 공모주도 ‘우수수’… 공모가·시초가 이하로 ↓-금융당국 경고에 한발 뺀 ‘K스톱 운동’-삼성바이오로직스 100만원 돌파 ‘황제주’로 우뚝△엔터테인먼트-‘흥 내려온다’… 힙한 K소리꾼 찾기 새바람-“관객 박수갈채에 자신감 얻어… 비틀쥬스, 2년 뒤 다시 올 것”-‘인질’이 된 톱배우 황정민의 탈주극… 픽션과 다큐 사이, 몰입감 최고조-“사람들의 소망 담은 木人… 시대 넘어 요즘 우리 모습과 닮아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우선 과제는 소상공인 살리기… 타 부처와 협업해 지원책 내놓을 것-“혁신, 거부할 수 없어… 충격 완화에 힘쓸 것”△오피니언-[이코노믹 View]G2 통화 강세에 담긴 함의-[생생확대경]크래프톤이 예비 IPO 기업에 준 교훈-[기자수첩]규제 빈틈 드러낸 머지포인트 사태-[e갤러리]유이치 히라코 ‘생각에 잠겨’△피플-“‘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들으며 노동요 춤으로 형상화 고민”-신라젠 대표에 김상원… “주주가치 회복 최선”-국방 ICT 전담조직 설립… ‘디지털 장병’ 키운다-“열두살때 성폭행 당했다”… 밥 딜런 고소한 68세 美여성-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유재은… 40년 만에 여성 첫 임용-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3년 연임△사회-법무부, 범죄 연루 검사에 ‘이중잣대’ 지속… “검찰 개혁 스스로 훼손”-검찰, 수사 정보 유출 시 내사… ‘언론 재갈 물리기’ 본격화 우려-4단계 비웃는 유흥업소… 끊이질 않는 ‘은밀한 심야 술판’-4단계서 등교수업… ‘학교 방역’ 시험대-‘사망’ 구미 여아 친모에 징역 8년-가을 문턱… 고추 말리는 계절
2021.08.17 I 윤기백 기자
‘듣는’ 몰입감 UP…노이즈캔슬링 탑재한 ‘갤럭시 버즈2’
  • [써보니]‘듣는’ 몰입감 UP…노이즈캔슬링 탑재한 ‘갤럭시 버즈2’
  • 갤럭시 버즈2.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4만원대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까지 갖췄다고?”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는 보급형 제품에 ANC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끈 제품이다. ANC란 외부 소음을 차단해 듣고 있는 소리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과거엔 고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 프로’에만 ANC 기능이 있었다면 이번엔 보급형인 ‘갤럭시 버즈2’에도 기능을 채용한 것이다. 17일 삼성전자로부터 대여 받은 ‘갤럭시 버즈2’를 하루 동안 사용해봤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내세웠던 ANC 기능부터 체크해봤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켜고 ‘갤럭시 버즈2’를 연결하니 ‘소음 제어’ 섹션이 보였다. 이곳에서 ANC 기능을 가동해보니 순간적으로 주변 소음이 줄어들고 듣고 있던 음악 소리가 부각됐다. 평소 카페 등 시끄러운 공간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 볼륨을 키워야 했지만, ANC 기능은 작은 볼륨으로도 생생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듣고 있는 음악 외에 주변의 소리까지 다 전달하는 기능인데,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예컨대 음악을 들으면서 외부 소리를 체크해야 할 때 편리한 기능이다. 자신이 말하는 소리까지 겹쳐 들렸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버즈2’에 대해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로 구성한 ‘다이나믹 2-Way’ 스피커가 적용돼 저음과 고음이 균형감을 갖췄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음질 측면에선 일반 이어폰과의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ANC 기능은 확실히 듣는 몰입감을 키워주는 만큼 만족할만 했다. ‘갤럭시 버즈2’의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과거 ANC 기능이 탑재됐던 ‘갤럭시 버즈 프로’(23만9800원)보다도 약 9만원 저렴한만큼 가성비 측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한다. 경쟁사인 애플의 ‘에어팟’과 비교해도 약 5만원 저렴하다. 통화 품질도 매끄러웠다. ‘갤럭시 버즈2’는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VPU)로 음성과 소음을 분리해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듣게 해준다. VPU는 말을 할 때 몸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파악해주는 기술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깨끗한 음성을 살려준다.또 하나 만족할만한 부분은 ‘갤럭시 버즈2’의 무게였다. 이 제품의 무게는 5g으로 전작인 ‘갤럭시 버즈+’(6.3g)대비 1.3g이나 가볍다. 작은 차이이지만 오랫동안 착용할 시 귀가 느끼는 피로감이 다르다. 더불어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등 4가지 색상(충전 케이스 내부)으로 출시돼 디자인 측면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갤럭시 버즈2’는 일반적인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무선이어폰이다. 음향기기 마니아층은 다소 음질 등에서 아쉬움을 느끼겠지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성비 측면에서 장점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2. (사진=김정유 기자)
2021.08.17 I 김정유 기자
코리아센터, 매출 1707억·영업익 100억 "반기 최대"
  • 코리아센터, 매출 1707억·영업익 100억 "반기 최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국내외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난 1706억 8000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억 6000만원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어난 168억 6000만원이었다. 코리아센터 측은 “올해 상반기 쇼핑 솔루션과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직구 서비스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46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상품등록, 재고관리, 상품수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과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4조 9150억원에 달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증가했다.특히 올 하반기에는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에누리 가격비교와 함께 구축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쇼핑몰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크샵 외에 이커머스 쇼핑몰 전반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찾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8% 늘어난 1050억원이었다. 글로벌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같은 기간 31.7% 증가한 120만여 건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7개국에 구축한 총 9곳 물류센터를 비롯해 이탈리아 MD지점을 기반으로 지난 10년 이상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풀필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갖춘 결과 이 같이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 이슈로 영업이익이 단기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같은 이슈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 각지 9곳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역직구 사업을 확대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와 유럽 지역에 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익 사업 확대로 지난해 올린 최대 실적을 올해 또 다시 경신한다는 계획이다.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15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누리 플랫폼은 올 상반기 10억개 이상 표준상품데이터와 상품데이터를 확보,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9.2%에 달했다. 가격비교 부문은 언택트(비대면)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한 비대면 솔루션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함께 G2C 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7 I 강경래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9월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의 캠페인 이미지
2021.08.17 I 이윤정 기자
현대百, 추석선물용 정육세트 9만개 물량 준비
  • 현대百, 추석선물용 정육세트 9만개 물량 준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추석에 역대 최대 물량의 정육 선물세트를 선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정육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0% 늘린 9만개를 선뵌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품목수도 10% 늘려 113종을 준비했다.250만원 상당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 대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비대면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트렌드 확산이 예상돼, 대표적인 명절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한우를 비롯해 정육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맞았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서 정육 신장률(19.1%)은 전체 선물 세트 신장률(13.8%)의 1.5배 수준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6만 5000세트 준비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렸다. 최고가 한우 세트로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을 새롭게 선뵌다. 지난해 추석 한우 최고가 선물 세트(150만원) 대비 100만원 가량 높아졌다. 구이용 갈비 1.6kg를 비롯해 안심·등심·살치살·토시살 등 구이용 부위(총 6.4kg)로만 구성됐다.여기에 200g씩 소포장해 1㎏ 내외로 구성돼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세트인 ‘한우 소담 세트’도 작년 추석보다 30% 이상 확대한 1만 5000세트를 선뵌다. 올해엔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기르는 현대백화점의 대표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소포장 세트인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난(蘭)세트(15만원)’도 새롭게 선뵌다.또 MZ세대를 겨냥해 맛집과 협업한 정육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서울 3대 고기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몽탄·뜨락·금돼지식당과 협업해 각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한 ‘몽탄 우대갈비 세트(18만원)’, ‘뜨락 숙성 스테이크 세트(50만원)’, ‘금돼지식당 금돼지 로스 세트(13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올 초 오픈한 더현대 서울 맛집으로 자리잡은 이탈리아 그로서란트 ‘이탈리(EATALY)’의 레시피를 활용한 ‘이탈리 피렌체식 티본 스테이크(19만원)’, ‘이탈리 안심 스테이크 세트(15만원)’ 등이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2021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서울·디큐브시티·중동점·대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먼저 시작해, 천호점·신촌점 등 나머지 10개 점포와 ‘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별, 부위별로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을 감안해 새로운 정육 선물세트를 대거 선뵈게 됐다“고 말했다.
2021.08.17 I 윤정훈 기자
호사카 유지 “하노이회담 결렬, 日에 뒤통수 맞은 것”
  • 호사카 유지 “하노이회담 결렬, 日에 뒤통수 맞은 것”[만났습니다]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10일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하노이 노딜에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그 배후에는 일본이 있었다”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2월 북미간 하노이 회담이 실패한 이유로 한국 정부가 일본세력을 너무 무시한 것을 꼽았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한반도 평화가 결과적으로 일본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2018~2019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가동 시기에 소외돼 있던 일본은 끊임없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볼턴 전 보좌관과 같은 백악관 내 대북 초강경파들과 손잡고 회담 무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실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은 싱가포르회담, 판문점 선언, 하노이회담에 이르기까지 국면마다 일본이 얼마나 집요하게 방해공작을 했는지 서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볼턴 전 보좌관은 이런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자였다. 호사카 교수는 이에 “일본을 무시하다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북정책에 있어 일본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호사카 교수의 주장이다. 여기에는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국력이 성장했다는 자신감이 반영돼 있다.호사카 교수는 “독일 통일과 미·소 냉전 종료에도 주변국들의 협조가 중요했다. 주변 4강(强) 국가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적·외교적 상황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6자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은 대표적인 다자주의적 대북 문제 해결방식이다. 2003년부터 6개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북한이 2008년 9월 영변 핵시설 복구작업을 시작하고 6차 회담을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6자회담의 실패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당사국이면서도 주변국들의 목소리에 밀려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호사카 교수는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제 한국은 주요7개국(G7)에 속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국력을 갖춘 나라라는 점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를 논의과정에 참여시킨다고 주도권을 잃을 걱정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은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하게 되면 적대 세력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교수는 우리 정부의 대일본 외교인력이 부실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일본의 청와대 격인 내각관방이 2000명인데 비해 청와대는 500명에 불과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통일, 평화 공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0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일본 외교인력에 대해서는 “전멸하다시피 했다”고 꼬집었다.
2021.08.17 I 정다슬 기자
화려한 美증시…인플레 대응하는 ‘진짜 성장주’는?
  • 화려한 美증시…인플레 대응하는 ‘진짜 성장주’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 호실적에 날아올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發) 경제지표 둔화에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신 다시 썼다. 다만 화려한 상승장의 이면에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금리 상승 등 우려 요인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주식가치 하락 시나리오에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진짜배기 성장주를 골라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연초 이후 3분기 들어서도 꾸준히 선방하며 서학개미들의 손길을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호실적에 美지수 4거래일째 최고치…인플레 우려는 여전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3분기 들어(7월1일 기준) S&P500 수익률은 3.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8%, 상하이종합지수가 -2.1%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 시점까지 S&P500 기업 중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곳은 약 90%에 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중 기술, 헬스케어, 금융 섹터 90%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 연간 S&P500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7~8월에만 4.5% 상향조정됐다. 특수 상점, 오피스 리츠, 재보험업, 건강관리 리츠, 인사·고용 섹터가 컨센서스 상향을 이끌었다.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약 60% 수준이다. 두 지수에서 소비 증가 수혜주들이 포함된 자유소비재 섹터의 호실적이 두드러졌고, 올해 EPS 컨센서스는 각각 8%대 상향조정됐다. 운송, 에너지, 컴퓨터, 자유 소비재, 보험 섹터가 이끌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상존해 주식시장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선전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재고마저 대부분 바닥을 보이며 하반기 실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서는 반도체 공급부족 우려가 쏟아졌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 등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는 3분기 재고까지 조기에 소진되면서 4분기 아이폰 수급을 우려했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 예정이던 픽업트럭 생산 일정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텔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하락폭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는 0.5% 올라 2008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난 6월(0.9%) 대비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 다만 6월 미국 중간값 단독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20%대로 상승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는 정점을 지나지만 높은 주택 가격에 수입물가도 6%대로 높아 향후 테이퍼링 속도를 빠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중장기 IT·통신 인프라 확대, 온라인 광고 수혜주 주목”미국 증시가 인플레에 적응하며 신고점을 재차 세우고 있지만, 인플레 장기화에도 살아남을 중장기 성장 종목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키움증권은 △기업들의 강한 IT 인프라 디지털화 추세 △차세대 통신 인프라 투자 △미국 경기 재개에 따른 온라인 광고 성장 △코로나19 재확산세 속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미국 내수 기업을 주목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다. 기업들은 올 들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된 IT 예산 집행을 본격화하며 디지털화에 분주히 나섰다. 2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유다. 관련 시설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 수요도 늘고 있다. 2분기 미국 대형 통신3사 실적에서 5G, 광네트워크 서비스 이용객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점유율 경쟁 속 시설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경제 재개에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업체들은 미국 내 여행 수요 공략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카지노·호텔 실적 회복도 본격화되고 있다.키움증권은 △반도체 부족이 완화될 시 실적이 기대되는 장비업체 램리서치 △다양한 기업 IT 인프라 솔루션을 보유한 시스코 시스템즈 △광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수혜주인 II-VI △재택근무 확산과 친이민 정책 장기 호황주 주택건설 업체 D.R. 호턴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 관련 금광 업체 뉴몬트 △온라인 광고 수혜주 알파벳 등을 꼽았다. △미국 내 항공수요에 보잉과 트랜스다임, 델타항공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나이키 등 의류업체를 미국내 실적기대주로 꼽았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주식 가치 하락 시나리오에서도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주식 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성장주로 본다”며 “중장기 성장 산업에서 핵심적이고 아직 그 성장성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델타 변이의 확산이다. 지난 주 미국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12만명을 넘어서며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건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0.2로 전월 13.5% 하락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71.8)보다도 낮다. WSJ 조사 결과 중소기업 560여개사의 39%는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를 비관했다.
2021.08.1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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