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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비대면 사업환경 대응”..전자결제사업 3650억에 토스 넘겨
  • 하현회 “비대면 사업환경 대응”..전자결제사업 3650억에 토스 넘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20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비전 제시와 함께 ▲전자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 승인 ▲사외이사 이자 감사위원으로 엔씨소프트 CFO 출신인 이재호씨를 선임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남보다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방식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고객경험 혁신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략과 마케팅 등에서 디지털 전환을 하는 이유가 비대면으로 바뀌는 시장변화때문이라고 했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선 “LG헬로비전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LG유플러스, 토스에 전자결제 사업 3650억원에 매각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도 승인됐다. 이번 매각은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VAN·자금관리 사업 등 결제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3650억 원의 자금은 5Gㆍ미디어ㆍ컨텐츠 등 미래핵심사업을 진화시키는 재원으로 활용한다.전자결제란 가맹점에 결제기관 통합 결제와 정산을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VAN은 신용카드 승인 또는 매입을 위한 가맹점과 신용카드회사 간 연계 서비스다. 자금관리는 다량의 송금 또는 출금을 위한 가맹점과 은행간 연계 서비스다.LG유플러스 신임 사외이사 이재호씨사외이사에 회계전문가 이재호씨이와 함께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엔씨소프트 CFO 출신인 회계·재무 전문가 이재호 후보자를 신규 선임했다. 이재호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아더앤더슨 컨설턴트, UN Finance Officer를 거쳐 삼성증권 M&A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CFO, 북미·유럽 통합법인 엔씨웨스트 CEO, 코웨이 CFO 등을 거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등도 이뤄졌다.2019년 영업수익 12조 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당기순이익 4,38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유지,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정관은 동영상 없이 음성 연결만으로도 출석을 인정하는 이사회의 결의 방법이 일부 개정됐다. 기존에는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연결해야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이사들의 이사회 참석이 쉬워져 경영상 긴급한 의결 사항이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03.20 I 김현아 기자
지하철 U+5G 갤러리, 올해의 광고상 ‘대상’ 수상
  • 지하철 U+5G 갤러리, 올해의 광고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1월 30일 문화의 날을 맞아 카피추(추대엽)와 함께 ‘퇴근길 콘서트’를 개최했다. 카피추와 함께한 2020년 첫 퇴근길 콘서트에는 3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퇴근길 콘서트는 ‘U+5G 갤러리’의 전시 작품을 ‘보는 즐거움’에 이어 음악공연으로 ‘듣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고자 마련됐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만든 세계 최초 지하철 문화공간인 ‘U+5G 갤러리’가 한국광고학회 주관 ‘제27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올해의 광고상은 총 234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심사해 8개 부문 18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작년 ‘제26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CSR캠페인 시각장애인 지원편과 척수장애인 지원편으로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으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개장해 운영된 U+5G 갤러리는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AR) 기술과 접목, 5G 핵심 서비스를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에서 5G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13만3천회가 넘는 체험 횟수를 기록, 5G 서비스를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예술에 U+5G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영상 캠페인은 U+5G 갤러리 전시 작품과 참여 작가들의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며 유튜브 등에서 누적 2천13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각종 SNS 채널을 통한 게시글, 댓글 등 57만건의 고객참여가 이어지기도 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시민과 소통하며 5G 서비스를 일상에서 알린 U+5G 갤러리처럼 올해도 고객 가까이에서 새로운 경험을 쉽고 즐겁게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3.20 I 김현아 기자
트럼프, 6월 G7 정상회의 화상회의로 대체
  • 트럼프, 6월 G7 정상회의 화상회의로 대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정책 고문이 G7 각국에 모임 취소 및 화상회의 대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7개국 정상들은 4월과 5월에도 화상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7개국 정상들은 지난 16일에도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고 경기부양책을 조율하기로 했다. 디어 부대변인은 “각국 정상들은 자국민들의 건강과 경제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G7 정상회의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계획대로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면 각국 실무자가 미국을 오가야 하는데, 미국 정부는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까지 입출국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CNB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것”이라고 평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시장을 흔들고 경기침체 우려를 야기했으며, 7~8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G7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이다. 이들 국가 대부분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곳들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 현황에 따르면, 회의 개최국인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680명, 사망자가 200명에 달한다. 유럽 내 최다 코로나19 발병국이자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나온 이탈리아에선 4만1035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3405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확진자가 1만5320명, 사망자가 44명 나왔으며, 프랑스는 각각 1만886명, 243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한국보다 확진자가 많다. 캐나다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아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20.03.20 I 방성훈 기자
이주열, “한미 통화스왑,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대응”
  • [일문일답]이주열, “한미 통화스왑,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대응”
  • 이주열 총재는 20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통화스왑 체결 배경 및 기대 효과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미간 통화스왑 체결키로 한데 대해 “국내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일 밤 10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부족으로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40원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인 1285.7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9월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지난 2010년 종료 이후 10년 만이다. 연준은 한국 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이 총재는 “미국 연준이 기축 통화국으로서 달러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예라 보여지고 파월 의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단한 감사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통화스왑은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 1차적 목적이고, 금융위기로 간다면 연준이 다른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의 일문일답이다.-규모가 2008년보다 2배 늘었다. 체결 배경이나 기대효과 등 총평을 한다면△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미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금융시장에서도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상승 등 시장불안이 나타났다. 기축통화로서 달러 기능이 제약받는 상황이되고 어느 한 나라의 금융불안이 다른 나라로 전이돼 국제금융시장 전체로 이어지니,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었다. 한국도 달러 공급이 아주 필요했다. 국내 외환시장 불안도 달러 수요 증대가 원인인 만큼 국내 시장 불안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외환보유고 수준이나 통화스왑 규모 등이 환율방어에 사용되는 적절한 수준인가△외화보유고는 적절성 평가하는 여러 기준을 보더라도 적절한 수준.-통화스왑 자금은 어떤 형태로 공급되나. 그리고 6개월 이후 계약 연장 가능성과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체결 가능성은.△어제는 미국과 체결할 것을 합의서로 한 것. 곧바로 계약서 작성해야한다. 조건이나 법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2008년 예가 있어 시기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다. 계약서 작성하자마자 시장에 공급, 그때까지 시차는 있을 것. 최소 6개월로 합의서엔 돼있다. 다만 2008년 체결 이후 1년 3개월정도 유지됐었다. 감안해 6개월 시장 상황을 보고 그때가서 다시...분명한 예는 안 담았지만 08년 상황을 볼 때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 미국과의 통화스왑이 갖는 의미가 제일 크고 중요하나 여타 나라와 스왑계약도 안전판 역할에는 여전히 중요. 캐나다 스위스와 맺은 바 있고 일본과 통화스왑도 의미는 있어. 주요 중앙은행과의 협력 차원에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연준이 체결 의지 강했다는데 빠르게 나선 이유와 코로나19가 미국 신용경색으로 번질 가능성 크다 보는가△미국이 적극적 신속 대응한 게 맞다. 지금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위험회피 심리, 안전자산 선호가 아주 높아졌고 특히 미 달러화 수요가 높아진 상황. 달러 부족 상황에서 기축 통화국 입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이 제약되고.. 우리는 우리 사정이 어려워 요청을 했다. 미국 입장에서도 기축 통화로서의 기능을 해야하고,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움직였다. 협의도 빠르게 마무리지었다. 미국 신속히 움직인건 기축 통화국으로서 중앙은행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예라 보여지고 파월 의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단한 감사 표하고 싶다.-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서 금융위기로 전이되는 성격이있어 통화스왑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견해 있다.△스왑 체결 목적은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 이것이 1차적 목적. 금융위기로 간다면 연준이 다른 것으로 대응할 것. 금융위기에 직접 대응한다는 것 아니고. 물론 대상된 나라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어느정도 비중있는 나라다.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으로 스핀오프되는걸 차단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달러 수요 불안을 잠재우는데 역할을 할 것. 금융불안은 다른 식으로 연준이 대처할 것으로 보면 될 것. -언제 제안이 이뤄졌는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것인지, 막전막후를 좀 들려달라. △양자 면담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건 적절치 않아 보이지만, 사우디(지난달 22~23일 G20 재무장관 및 총재회의가 열린 곳)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한국 금융시장 상황, 당시 코로나19 경제적 영향을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고, 그 후에 국제결제은행(BIS) 컨퍼런스 콜에서도 기회가 있었고. 아무래도 연준 의장과는 늘 접촉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이 지금 돼 있기 때문에, 제가 BIS 이사로서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라인이라고 할까, 그런게 돼있어 협의하기 아무래도 좋았다. 그리고 몇일 사이 실무협의가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이뤄진 것도 있고, 파월 의장이 신속히 액션 취해준 것도 있다.-과거 위기시 취했던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이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국책은행 지원 등 특별대출을 실시할 계획이 있는가.△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은이 응분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저도 그때 경험 생생히 남아있고. 지금은 금융위기때보다 상황이 더 엄중하다고 보고 있다. 한은이 쓸 정책수단과 카드를 지금 뭐라고할까 준비가 돼있다고 할까.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그때 상황에 맞게 쓰는 것. 은행자본확충 펀드 이야기했는데 은행 자본상황은 지금 양호해. 그러나 은행 자본 적정성 떨어지던가 문제 생기면 조치하고, 지금은 채권안정펀드가 먼저 중요하다. 아무래도 실물경기에 비롯된 것이니 그것이 채권에 영향을 주고 특히 신용 떨어진 회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쓸 수 있는 모든걸 준비해놓고 상황에 맞게 써나가겠다. 한은이 쓸 카드는 컨틴전시 플랜 차원에서 리스트업을 해놨다. 수단마다 상황에 맞춰서 써야하므로. 무슨 카드를 여기서 다 말씀 드릴 수 없고, 한은이 쓸 수 있는 법상 제약있는건 안되겠지만, 당연히 준비해놔야되지 않겠어. 한은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곳. 적어도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는게 유동성 부족인 것은 막아야겠다. 우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니 유동성을 풍부하게 끌고가 가급적 신용경색이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게 위기시 중앙은행 역할이다.
2020.03.20 I 김경은 기자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12% 뚝…"실제 더 줄듯"
  •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12% 뚝…"실제 더 줄듯"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글로벌 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며 상장사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불과 한 달여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12%가량 줄었지만, 코로나19발 실적 쇼크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상장사 1Q 영업익 12%↓…항공·여행·정유 ‘타격’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 증권사가 실적 추정치를 낸 148개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19조7716억원으로 2월 초보다 11.6%(2조5909억원) 줄어들었다. 148곳 중 한 달 전 대비 영업익 추정치가 줄어든 곳은 75.7%(112개사)나 된다. 항공, 여행, 정유, 호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업종의 실적조정치 하향 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 달 만에 추정치가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곳은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제주항공(089590),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삼성중공업(010140), CJ CGV(079160), 엘앤에프(066970) 등 8개사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적자규모가 3750억원으로 더 커졌다.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2월 초 252억원에서 최근 48억원으로 81%나 급감했다. 대한항공 역시 2월초 1044억원에서 402억원으로 61.5%나 줄어들었다. 제주항공 추정치는 109억원에서 12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118억원, 8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호텔신라(008770) 역시 한달새 42.6%나 줄어든 476억원으로 추정됐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신세계(004170), 아모레G(002790) 등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유가 급락영향에 S-OIL과 SK이노베이션 영업익이 각각 317억원, 291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011170) 역시 2월초대비 43%나 줄어든 1282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생명, AP시스템 등 9개사는 1분기 영업익 추정치가 2월초대비 두 자릿수로 늘어나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씨젠(096530)과 영화 ‘기생충’ 짜파구리의 수혜를 본 농심(004370)도 각각 13.7%, 10.1% 늘어난 77억원, 356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추정치 미루는 애널리스트…1분기 실적보고 반영할수도문제는 이같은 실적추정 하향에도 실제 코로나19 영향을 다 반영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2월초 제시된 실적추정치의 경우 2월을 포함한 최근 석달(지난해 12월~2월)간 제시한 추정치를 근거로 하는 만큼 상장사들이 연간 실적 전망을 했던 것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6주간 유니버스200종목의 1분기 전망치는 15% 하향조정됐고, 2분기도 6.6% 하향조정됐지만 3~4분기는 가이던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이유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2개사의 연간 영업익 추정치는 5%가량 줄어드는데 그쳤다. 252개사의 합산 연간 영업익은 155조5822억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5.3%(8조6702억원)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현실성이 결여된 전망치를 내놓기보다 전망치 업데이트를 늦추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이다. 실제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니버스200종목 전망치 리포트 건수는 지난달 19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9건)에 비해 5.8%(267건) 감소했다. 이달에도 1977건으로 전년동기(2149건)대비 8%가량 줄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지금 전망치를 내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애널리스트가 많다”며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결정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꼬집었다. 전례없는 코로나 19 사태로 사실상 손 놓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현재 실적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실적을 전제로 하는 만큼 현재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은 이미 경기침체(리세션)를 반영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경기침체 우려의 핵심 요인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인 만큼 이에 대한 통제 성과가 시장 복원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한국이 적극적 통제 개시 후 4주이내 신규 확진자수 변곡점을 만들어 낸 만큼 미국도 이르면 4월 중에 상황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 이때쯤이면 금융시장 변곡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03.20 I 김재은 기자
에듀해시, IDC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최종후보
  • 에듀해시, IDC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최종후보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듀해시 글로벌파트너스(이하 에듀해시)는 ‘KPA 스마트캠퍼스, 안동시’가 ‘2020년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SCAPA, 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에서 교육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스마트시티 융합솔루션기업 에듀해시는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인 DXC테크놀로지와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맺고, IBM와 마이크로소프트, R3 Corda(코다), 법무법인 율촌 등과 에듀해시 글로벌 스마트시티 컨소시엄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IT분야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회사 IDC가 주최하는 ‘SCAPA’는 올해가 6회째다. IDC 스마트시티 개발지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기능별로 구분한 14개 스마트시티 e서비스(eService) 영역을 평가해 수상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한다.교육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프로젝트 후보로 에듀해시의 ‘KPA 스마트캠퍼스, 안동시’가 선정됐다. 이는 실제 스마트시티 축소판인 스마트리빙타운으로, 여기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IoT(사물인터넷)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스마트테크놀로지 환경을 구현한다. 실생활 데이터 진단으로 관리직원과 강사, 학생, 학부모와 디지털 소통(Digital Connex)을 통한 프리미엄 관리 솔루션 ‘Campus 4.0’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러한 오프라인 실생활 데이터기반 진단을 통해 학생 등 사용자 중심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와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할 수 있는 ‘Eduahash Dashboard System’(EDS)을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해 위급사항 시 스마트밴드를 통한 실시간 상황대처 등 집단 다중시설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한다.특히, ‘KPA 스마트캠퍼스, 안동시’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대만 등 아시아 각국 교육부 프로젝트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듀해시는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위치정보사업자 신규 허가를 통해 경북 안동 10만평 규모 김재규공무원기숙학원에 5G(5세대) 통신 기반으로 IoT와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핀테크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통합 플랫폼으로 실현되는 국내외 유일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이다.김용균 에듀해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미 분야별로 뛰어난 기술이 개발돼 있으나 이러한 각각 기술들과 기업들이 IoT 인프라 시설과 사용자경험 데이터 기반 위에 실제 생활에서 표준화해 연결되고 융합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실증사례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테스트베드에 참여해 해당기업 기술이 다른 분야 기업들의 기술과 융합한 글로벌 실증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어 다양한 기준을 마련해 참여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중훤 에듀해시 대표는 “우리가 구축한 스마트시티 실증사례가 IDC 어워드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어려운 개발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태 지역 국가들과 경쟁을 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한편, 전중훤 대표는 포춘 500대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관련 연합체인 글로벌스마트시티얼라이언스(GSA) 회장을 맡고 있다. 휴렛팩커드(HP) 기업서비스부문(DXC) 대표이사와 아태지역 부사장을 역임하며 국제조세협회 사무총장,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산업자문위원회 한국대표위원회, 글로벌기업 조세재정최고책임자협회(TEI) 아시아본부 이사회 부회장 겸 한국 대표,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2020.03.19 I 강경래 기자
"선수 안전은 무시" 무책임한 IOC·일본에 전세계 비판 세례
  • "선수 안전은 무시" 무책임한 IOC·일본에 전세계 비판 세례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사태에도 불구, 2020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 달리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점점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IOC는 지난 17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선수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연쇄 화상 회의를 열기 전 개최한 집행위원회에서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IOC는 “지역·세계 예선전을 거쳐 6월 말까지 선수를 뽑으면 충분히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며 “올림픽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 개최한 화상 회의가 의견 수렴이 아닌 내부 단속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아베 총리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주요 7개국(G7)의 지지를 얻었다”며 “올림픽을 예정대로 무사히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올림픽을 강행하려는 IOC와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했을 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중계 일정 재편성의 어려움 등을 잘 알기에 되도록 올림픽을 강행하려고 한다.도쿄올림픽 취소시 일본 언론이 추산한 일본의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원)에 이른다. IOC 역시 올림픽을 치르지 못하면 막대한 중계권료와 기업 스폰서 후원금을 받지 못한다.하지만 IOC나 일본이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나타낼수록 비판의 수위는 점점 커지고 있다.올림픽 조정 종목에서 금메달을 4개나 차지한 영국의 ‘조정 영웅’ 매슈 핀센트(50)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겐 미안하지만, 이것은 무감각한 것(tone deaf)”이라며 “선수들의 안전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tone deaf’의 의미는 ’귀머거리’를 뜻하는 것으로 ‘공중의 여론이나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둔감하다’란 의미다.캐나다 아이스하키 전설 출신인 헤일리 위켄하이저 IOC위원은 “상황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며 “훈련, 여행, 광고 등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도 IOC가 무리하게 올림픽을 밀어붙인다”고 정면으로 비난했다.그리스 육상 선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도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IOC는 선수들에게 계속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고 하면서 선수들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다”며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졌는데도 IOC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블랑코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페인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공정하다“고 밝혔다. 드니 마세글리아 프랑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5월 말까지 코로나19 사태다 진정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어렵다“고 직접 언급했다.해외 주요 언론도 IOC와 일본에 비판의 창을 겨누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올림픽 7월 개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냉정하게 전망했고 AP통신은 ”아예 1년 연기가 타당하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했다.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이 정상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나 됐다. 반대로 ‘개최를 강행해야 한다’는 23%에 불과했다.교도통신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9.9%나 됐다. 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4월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아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올림픽이 열려도 문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데 올림픽 예선전이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다. IOC는 ”6월말까지 올림픽 예선을 치르면 된다“고 주장했지만 문제는 선수들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할 수 없다는 점이다.현재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대부분 나라가 야외활동을 아예 금지했다. 심지어 미국도 8주간 50명 이상 보이는 집회를 금지했다.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 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올림픽훈련센터에 머무는 선수들에게 식당, 의료 시설 등은 개방하지만, 수영장, 체조장, 훈련 보강 시설 등 주요 훈련장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 준비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면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도쿄올림픽 개막 연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은 ”IOC나 일본의 모든 관심은 올림픽을 어떻게든 치르는 것에만 쏠려있고 선수들의 안전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IOC가 올림픽을 제대로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선수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쿄올림픽은 사실상 파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어떻게든 올림픽을 열고말겠다는 욕심으로 억지로 끌고 가다보니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2020.03.19 I 이석무 기자
홈플러스,‘홈셰프족’ 위해 먹거리·조리도구 기획전 개최
  • 홈플러스,‘홈셰프족’ 위해 먹거리·조리도구 기획전 개최
  • 모델들이 19일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먹거리·조리도구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홈셰프족’을 위해 각종 먹거리와 조리도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직접 식사를 차려먹는 ‘집밥’ 문화까지 덩달아 확산된 점을 반영했다.홈플러스 판매량 분석 결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구이용 불판 및 휴대용 가스레인지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역시 약 35% 늘었으며 인덕션용 프라이팬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인덕션용 구이판은 지난 주 대비 44% 많이 판매됐다. 때 아닌 ‘홈셰프족’ 증가에 대형마트는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 발길을 매장으로 돌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호주산 안심스테이크(100g, 4290원)와 호주산 척 아이롤(100g, 1790원)을 선보인다. 구매 시 스테이크 소스(200g)도 증정한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200g)와 양송이버섯(400g·1팩, 정상가 5990원, 행사카드 구매 시 1000원 할인)도 각각 4990원에 판매한다.‘마포식 돼지 수제포 갈비’와 ‘진짜! 한돈 양념돼지 LA 갈비’, ‘양념 순살 돼지갈비살구이’로 구성한 양념 돼지 갈비 3종과 ‘다향·정다운 훈제오리 기획팩(500g, 2입)’은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1팩에 5990원인 ‘온 가족 닭볶음탕용 손질 닭(1.2kg·팩)’은 19일과 20일 양일간 2개 구매 시 9990원에 판매하는 추가 혜택도 더했다.구이판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관련 상품도 준비했다. △썬터치 통주물인덕션용 구이판(블랙컬러, 2만7900원) △썬터치 햇살무늬이중구이판(휴대용 케이스 포함, 2만4900원) △썬터치 허리케인가스렌지(3만19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다.다양한 요리를 소화해낼 수 있는 조리 도구도 내놨다. 통주물로 제작해 내구성은 물론, 티타늄과 지르코니아가 결합된 코팅으로 최상의 넌스틱 기능을 보유한 키친아트의 통주물우드핸들 프라이팬(28cm)과 궁중팬(26cm)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각종 신선식품과 집밥 식재료도 일자 별로 다양하고 저렴하게 선보인다. 양상추(국내산, 1통, 19일)는 990원, 부산 간고등어(국내산, 1팩/2마리)는 1990원, 더 플러스 좋은쌀(국내산, 20kg, 21일)은 4만6900원이며 꽁치, 고등어 등 수산 통조림 10여 종은 21일에만 1+1으로 내놓는다. 봄나물 11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친환경 채소 3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과일도 준비했다. 봄 수박인 당도 선별 수박(4~5kg/5~6kg/통)과 유명 산지 사과는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3000원, 1000원씩 할인해 1만4990~1만7990원. 9990에 판매하며 수입포도 전 품목도 행사 카드 결제 결제 고객에 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울토마토(국내산, 1.2kg, 7990원, 19-20일)는 행사 카드 결제 시 5990원, 천혜향(국내산, 1.5kg, 1만1990원, 19~22일)은 8990원에 판매한다.각종 간식도 마련했다. 대표상품인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19~21일)은 3일간 8990원, 풀무원 올바른 핫도그(375g, 20-21일)는 749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대만 버블티 펑리수(600g)와 견과 대용량 5종은 9900원, 롯데 스낵 기획 2종은 각 2390원, CJ 맥스봉 오리지널과 진주햄 천하장사 오리지널은 각 5990원에 판매한다. 또 천원의 행복 기획으로 각종 스낵과 초콜렛 300여 종 중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세계맥주 200여 종은 종류에 따라 9000원에 3개부터 6개까지 골라 묶음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가족이 매 끼니를 집에서 함께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집밥의 메뉴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외식이 줄어드는 만큼 집에서 편하고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충분한 물량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구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김무연 기자
이마트, 초대형 장어 반값수준에 선보인다
  • 이마트, 초대형 장어 반값수준에 선보인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물장어 양만업자 지원을 위해 소비촉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대물(大物) 생물 민물장어 한마리(원물 570~785g·손질 후 400~550g)를 1만 7900원에 선보인다.100g 단위로 환산 시 약 3760원으로, 이마트 기존 생 민물장어 판매 가격이 100g 당 7980원 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 가격이다.이름이 대물인 만큼 일반 장어에 비해 크기도 월등하다.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민물장어의 무게는 215-285g 내외(원물 기준)·150-200g내외(손질 후)로, 대물장어 크기는 일반 사이즈에 비해 2배 이상인 셈이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장어 양만장 6곳과 직접 계약, 약 3만 마리의 대물장어를 확보했다. 원물 무게만 20톤이 넘으며, 장어가 가장 잘 판매되는 여름철 복날 행사 물량보다 2배 많은 수준이다이마트가 반값 대물 장어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매 매출 부진 및 장어 가격 하락으로 민물장어 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 일식집 및 장어 전문점 등 소매업 부진으로 인해 장어 출하량이 줄었고, 출하되지 못한 장어가 점점 자라 대물장어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마트는 이와함께 일본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다장어 어가 돕기에도 동참한다.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자연산 생 바다장어 1박스(4~5미)를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1만 8900원에 판매한다.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어어가에 큰 어려움이 지속돼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단순 여름보양식이 아닌 사계절 건강식이 될 수 있도록 장어 어가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함지현 기자
더 멀리, 더 정확하게..장타 로망 풀어줄 '비밀병기'
  • [골프특집]더 멀리, 더 정확하게..장타 로망 풀어줄 '비밀병기'
  • 캘러웨이골프 매버릭 드라이버. (사진=캘러웨이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멀리 그리고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모두 원하는 골퍼라면 올해 새롭게 출시된 드라이버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인공지능 설계로 거리 성능을 대폭 향상한 캘러웨이골프의 ‘매버릭(MAVRIK)’과 공인 드라이버에 허용된 최대 반발 계수(C.O.R 0.83) 내에서 최상의 비거리 성능을 발휘하는 브리지스톤골프의 ‘NEW JGR’, 고반발 페이스와 저스핀 설계로 비거리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미즈노의 ‘ST200’ 드라이버를 주목해보자.△비거리의 상식 파괴 ‘캘러웨이 매버릭’1만5000회의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캘러웨이골프의 ‘매버릭’ 드라이버는 A.I(인공지능)가 모든 설계를 맡았다. 더욱 강화된 페이스 반발력을 바탕으로 임팩트 순간 볼스피드를 높임으로써 강한 타구에 의해 공이 더 멀리 날아간다.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5~7회의 디자인 공정을 거친다. 이 드라이버는 A.I와 연산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A.I 학습능력)을 사용해 무려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페이스를 만들었다. 특히 6주 동안 1만5000건의 디자인을 검토하면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더욱 강화해 최적의 페이스 디자인을 찾는 시간을 줄이고 제품의 완성도는 더욱 높였다.빠른 볼스피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A.I는 더 얇고 견고한 구조의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 SS20’을 찾아냈다. 기존 티타늄보다 6g 가벼운 고강도 FS2S 티타늄 소재로 훨씬 강력한 반발 성능을 낸다. 여기에 캘러웨이골프 대표기술 제일브레이크(Jailbreak)가 더해지며 페이스의 반발영역이 13% 확대돼 빗맞은 타구에서의 거리 손실까지 줄였다.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 ‘사이클론 에어로 셰이프(Cyclone Aero Shape)’까지 추가돼 공기저항은 61% 줄어든 반면 볼 스피드는 1마일가량 늘어나 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비거리 성능을 강화한 브리지스톤골프의 NEW JGR 드라이버와 아이언. (사진=브리지스톤골프)△대포 본능 장착 ‘브리지스톤골프 NEW JGR’드라이버의 거리 제한을 위해 만들어진 반발계수(C.O.R)는 0.83을 초과할 수 없다. 그 이상은 비공인으로 공식 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다. 브리지스톤골프가 내놓은 NEW JGR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에 허용된 최대 반발 계수(C.O.R 0.83) 내에서 최상의 비거리 성능을 발휘한다. 드라이버의 비거리 성능을 최대화한 핵심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인 ‘서스펜션 코어’다. 임팩트 순간 헤드의 변형을 저지해주는 구조물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고 이를 통해 페이스 면의 스위트 스폿을 넓혀주는 효과로 빠른 볼 초속과 안정적인 샷을 만들어내게 도와준다.이전 드라이버에 사용돼 고초속과 고탄도를 만들어내는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는 더욱 진화했다. 임팩트 순간 솔 내부에 있는 ‘파워 립’이 페이스를 지탱하고 부드러운 크라운이 스프링처럼 응축했다가 폭발해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낸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국내의 주니어 선수들이 사용해 이미 성능 확인을 끝마쳤다. 지난 2월 태국에서 진행된 여자 주니어 골프선수를 대상으로 한 시타 테스트에서 모두 비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미즈노 ST200 드라이버. (사진=한국미즈노)△비거리 고민 해결사 ‘미즈노 ST200’미즈노는 더 멀리 치기를 원하는 골퍼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투어 선수들의 타구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즈노 글로벌 R&D에서 장타만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끝에 탄생한 ST200 시리즈는 오로지 장타 본능을 채워줄 목적으로 개발됐다. 제품명에 사용된 ‘ST’는 ‘SPEED TECHNOLOGY(스피드 테크놀로지)’의 머리글자로 이 드라이버의 성능을 대변하고 있다.드라이버는 퍼포먼스 유형에 따라 ST200과 ST200G, 두 가지 타입이다. ST200은 다양한 스코어의 골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ST200G는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컨트롤 플레이를 원하는 상급자용이다.두 모델에는 ‘베타 리치 티탄(Beta Rich Titanium)’ 소재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의 페이스에 사용되는 6-4Ti 소재보다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에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응력, Tensile strength)가 약 17% 가량 높다. 또한 PGA투어 선수들의 헤드 임팩트를 분석, 반영한 ‘CORTECH 페이스’는 가장 공이 많이 맞는 부분인 페이스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설계해 반발 영역을 키웠다.이전 제품보다 약 8.6g 가벼운 그라파이트 카본을 채용했고, 크라운 형상 또한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모양으로 개선했다. 샤프트 조작으로 로프트를 4가지 각도로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탄도 구사도 가능하다.
2020.03.19 I 주영로 기자
수원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 수원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 사진=수원대 미래혁신관[화성=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 및 민간기관을 통해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한다.수원대는 2017년부터 창업지원단을 발족, 운영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미래혁신관을 신축하여 4차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인력, 장비,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학내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화성시와 협업을 통해 화성시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실전적인 창업지원 역량을 쌓아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수원대 기업가정신 과정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수원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수원과학대 △오산대 △장안대 △한신대 △협성대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 5개 대학과 화성시(시장 서철모)와 함께 G-HOP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HOP은 경기, 화성 오산, 평택의 영문 앞자를 딴 것으로, HOP의 ‘도약하다’라는 의미를 살려 경기도에서 Global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G-HOP은 6개 대학의 역량을 모아 화성, 오산지역의 창업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평택, 안성지역 대학 및 창업 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 확대를 통해 경기 서남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 창업 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다.임선홍 수원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69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잠재력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김미희 기자
코로나19 여파에…63개사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 코로나19 여파에…63개사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 18일 서울 성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보고서 등 제출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총 6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이나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들 업체는 금융감독원의 심사와 이달 말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제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다.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업보고서 등 제출지연 관련 제재 면제 신청을 공시한 기업은 총 63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37개사가 상장사였다. 세부적으로는 코스닥 상장업체가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코스피) 상장기업 7곳, 코넥스 상장업체 5곳이다. 지난 12일 기준 총 20곳보다 17곳 증가했다. 신청접수 마감 기한인 이날(18일)까지 합하면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전망이다. 금감원은 전산 장애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7시까지 제재 면제 신청을 받는다. 코스닥 업체는 △KH바텍(060720), △오가닉티코스메틱스홀딩스컴퍼니리미티드(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이노와이즈(086250)(옛 화신테크)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 △오스템(031510) △윙입푸드(900340)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삼보모터스(053700), △크로바하이텍(043590), △컬러레이(900310) △한프(066110), △화진(134780) 등이 있다.코스피 업체는 남선알미늄(008350)과 이수페타시스(007660), KT&G(033780), 서연이화(200880) 등이 있다. 코넥스 기업 중에서는 에스에이티이엔지, 전우정밀, 티티씨디펜스 등이 신청했다. 대부분 업체들은 중국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 주요 종속회사를 두고 있거나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곳들은 총 63곳 중 45곳(67.2%)에 달했다. 반면 남선알미늄은 대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노와이즈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으로 사업장 잠정 폐쇄, 한프는 코로나19 확산에 미주 종속회사의 재무제표 확정 지연을 이유로 제재 면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사업보고서 등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행정제재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정기주주총회 안전 개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이 어려운 경우 정기주총의 연기 및 속행으로 4월 이후에 재무제표 승인을 하도록 해 상법 위반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상장회사는 각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제재 면제 신청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18일)까지 받았다. 신청 기업들은 이후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면제 업체 여부가 결정된다. 기업은 주요사업장(자회사 포함)이 중국 또는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에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 중요한 영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 면제 대상이 된다. 2019년 재무제표 작성 또는 외부 감사가 코로나19 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한 각종 조치 영향으로 지연된 경우에도 면제 대상이 된다.또 감사인(회계사)이 코로나19 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한 감사인 사무실 폐쇄 등 각종 조치 영향으로 외부감사를 기한 내 완료하기 어려울 때 면제 대상에 오른다. 아울러 위 사례에 준하는 경우로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면제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청 기업에 대해 서류 심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증선위에 안건으로 올리고 최종 의결을 통해 제재 면제 기업이 확정된다”면서 “이달 중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증선위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제재 면제 신청 기업에 대해 금감원, 한공회와 상의해서 최종 면제 기업을 이달 중 확정한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심사에서 탈락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 및 지연에 따른 조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박태진 기자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OTT 현행규제와 관계부처 논의사항정부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을 개정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 옭아맸던 콘텐츠 심의를 자율규제 중심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만들고 있다. CJ와 JTBC의 합작, 카카오M의 대규모 투자 유치, 넷플릭스에 이은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진출 등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안방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를 크게 바꾸기로 한 것이다.유튜브 적용 안 하는 콘텐츠 심의, 국내 기업만 역차별18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 왓챠 등 OTT 업계, CJ ENM 등 콘텐츠 업계와 함께 국내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유튜브에는 적용하지 않는 국내 영상물 등급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브 등은 국내에서 규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상물을 올릴 수 있지만, 국내 OTT 업체는 비디오, 음악영상물, 영화 등을 유통하기 전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거치고 정부로부터 사후 모니터링도 받아야 해야 해서 역차별이 심하다.이날 회의에서는 △영비법을 개정해 OTT 영상물은 자율 심의를 기본으로 하는 방향과 △OTT에 대해 ‘영상콘텐츠 사업자’ 지위를 부여해 영화나 비디오물처럼 영비법으로 산업 진흥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과기부, 방통위, 문화부가 논의 중인 범정부 방안에 영비법 개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주요 OTT 2월 국내 이용자수돈 풀리는 OTT 시장, 영상물 역차별 규제 풀려 활기수년간 국내 미디어 시장은 이동통신과 유료방송(IPTV) 결합상품이 주도해왔고 IPTV와 케이블TV간 인수합병도 마무리 단계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OTT로 쏠리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에 이어 CJ ENM·JTBC의 통합 OTT가 6월 1일 출범한다. 카카오M은 글로벌 K콘텐츠 스튜디오를 꿈꾸며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 등으로부터 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T는 1년간 준비 끝에 얼마전 ‘시즌(Seezn)’이라는 OTT를 런칭하며 초고음질·초고화질(4K UHD)로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차세대 와이파이가 등장하면서 코드 커팅(유료방송 가입해지)하고 모바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OTT가 뜨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자만 불리했던 규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다양한 방송통신사업자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만 규정돼 있다.정부도 개방적 경쟁환경 지지..부처간 힘겨루기는 우려정부도 국내 기업이 받는 역차별 규제를 없애면서 동시에 국내외 자본이 합종연횡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경쟁환경을 만드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초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취지다. 원래 3월 중 발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고 있다.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영비법상 OTT 영상물 심의 규제 완화나 영비법을 통한 진흥 문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 방안’에 포함된 OTT 사업자 ‘시청각미디어서비스’ 분류안을 두고 물밑에서 과기정통부·방통위·문화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IT 기업들은 규제 완화와 외국기업과의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나, 방송과 영상간 차이가 모호해진 탓에 부처간 관할권 문제로 정책이 표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해 관계가 복잡한 방송법 개정문제가 5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과제라면 영비법 개정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영상콘텐츠에 대한 규제 완화는 미흡했는데 이번에 심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유튜브와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은 5G 시대가 돼 다양한 서비스 기반 사업자들이 미디어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을 예상하고 만든 것”이라면서 “논의 중인 범정부 발전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8 I 김현아 기자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휴원 연장...내달 5일까지
  •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휴원 연장...내달 5일까지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수원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모든 원아가 특별한 제한 없이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급식·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휴원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수시로 교재·교구를 소독한다. 지역아동센터 휴원 기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에 자율적으로 등원할 수 있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4월 6일로 연기됐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수원시는 지역아동센터 미등원 아동을 비롯해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16일부터 긴급 급식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긴급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보호자, 교사, 사회복지 담당자 등이 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 신청을 하면, 절차를 거쳐 ‘G드림카드’를 발급한다.G드림카드는 급식지원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급식비는 1식 6000원이고, 하루 최대 3식을 지원한다.한편 수원시는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공공 실내체육시설,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보육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영·유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3.18 I 김미희 기자
첫 사외이사 의장·사외이사 전원교체…삼성전자·계열사 일제히 주총(종합)
  • 첫 사외이사 의장·사외이사 전원교체…삼성전자·계열사 일제히 주총(종합)
  • 18일 오전 경기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피용익 장영은 김종호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전자 계열사인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등이 18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및 재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주총을 계기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고, 삼성SDI는 6년 임기 제한에 따라 사외이사 4명을 전원 교체했다. 이런 변화는 지난달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와 각 계열사 이사회 간의 원활한 소통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주총장에는 출입구에 ‘열 화상 카메라’가 등장했고, 주주 좌석 간격을 2m로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들도 취해졌다. 또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제를 최초로 도입해 주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주주에게 코로나19 속 ‘超격차’ 강화 약속삼성전자는 18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이 의결됐다.삼성전자는 2018년 주식 액면분할(50분의 1) 이후 주주가 70만명 이상으로 급증해 지난해 3월 주총에 1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행사 진행에 혼선이 빚어졌었다. 이로 인해 이번 주총은 장소를 서울 서초사옥에서 수원컨벤션센터(1500석 규모)로 옮겼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실제 참석자는 약 400명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하고, 두 자리씩 띄어 앉는 ‘지정 좌석제’를 시행했다.김 부회장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초(超)격차’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했다.이날 주총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주 질문도 나왔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전 세계 유통에서 소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생산은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스마트폰·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사장도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6년 룰’에 삼성SDI·전기·SDS 등 사외이사 9명 교체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 전자·부품 계열사들도 이날 주총을 진행했다. 삼성SDI는 삼성 계열사 중 유일하게 기존 사외이사 4명 임기가 모두 6년을 넘어 이날 주총에서 전원 교체했다. 권오경 한양대 교수를 제외한 김덕현 법무법인 진성 변호사, 박태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교수 등 3명은 인권·노동·회계 분야 전문가로 준법감시위와의 협업을 염두에 둔 선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여윤경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재선임된 유지범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중요한 지분거래, 경쟁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삼성SDS는 사내이사에 안정태 경영지원실장, 사외이사에 유혁 고려대 정보대학 교수,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초격차 기술 확대로 진정한 글로벌 1위"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초격차 기술 확대로 진정한 글로벌 1위"
  •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는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超)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기남 부회장은 18일 경기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김 부회장은 “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95조 5000억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플래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메모리 사업은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1위 업체로서 경쟁우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고 3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과 6세대 V낸드 개발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드리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EUV를 적용한 7나노를 양산했고, 1억 화소 해상도의 이미지센서와 eMRAM(내장형MRAM) 솔루션을 상용화했다”며 “시스템LSI는 5세대이동통신(5G) 모뎀 상용화 등 시스템온칩(SoC)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중국 시장 진입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이미지센서는 고해상도 제품을 개발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과 대형을 나눠 성과를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OLED 노트PC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며 “대형 부문에서는 8K(7680×4320) T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게이밍용 고해상도 모니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4차 산업 혁명 관련 초격차 기술을 통한 성장을 약속했다.그는 “올해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업계는 공정 전환 중심의 투자가 진행돼 전년 대비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시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파운드리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효율 극대화, 고객다변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스템LSI는 5G 모뎀 상용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보여준 SoC 기술과 이미지센서의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AI와 전장(전자장비) 등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차세대 기술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그는 “중소형 부문에서 차별화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대형 부문에서는 초고해상도·커브드·QD 디스플레이 사업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100년 기업 실현 원년"
  •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100년 기업 실현 원년"
  •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8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극자외선(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세대이동통신(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로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주총부터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성을 제고했다.김 부회장은 “어떠한 환경변화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주주,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와 혁신 성과를 나누겠다”며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실현을 위해 청소년 기술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했던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만들어 나갈 원년”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다가오는 미래 반세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김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롯데마트, 최고등급 한우 ‘투쁠넘버나인’ 출시
  • 롯데마트, 최고등급 한우 ‘투쁠넘버나인’ 출시
  • 투뿔넘버나인 등급 한우(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주로 맛 볼 수 있었던 한우 최고등급인 1++(9)(투뿔넘버나인) 을 선보인다. 1++(9) 등급은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 중 7% 정도만 받을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서초점, 잠실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20개점에서 ‘1++(9)등급 한우 등심(100g)‘ 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1만780원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한우인 지리산순우한한우, 강원한우 뿐만 아니라 상품기획자가 직접 구매하고 검수하는 직경매를 통해 한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또한 서초점, 잠실점 등 9개점에서 350일 이상 곡물비육해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우수한 (MBS 마블스코어 1~9등급 기준 중 8등급 이상만 선별) ‘청정와규 MBS8+ 윗등심(호주산, 100g)’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7120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을 완화하고, 등급을 세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마블링을 중심으로 한 등급 체계가 소의 장기 사육을 유도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지방함량이 17% 이상인 경우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 이후에는 15.6% 이상도 1++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1++등급을 역시 근내지방도에 따라 7, 8, 9 넘버링을 부여해 세분화했다. 유통업체에서도 변경된 개정안에 따라 한우 1++등급 내에서도 근내지방도에 따라 7, 8, 9 등급 표기를 해야한다. 7, 8과 9의 가격은 5~10%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우수한 Another Level의 상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고급 한우를 알찬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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