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주목받는 윤성태 휴온스 회장의 리더십, 매출 1조클럽 가입 임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불굴의 정신으로 포기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실패를 겪고, 딛고, 극복해 내려는 의지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오너 경영인으로 회사에 합류한 이후 스스로와 임직원들에게 주문처럼 강조하는 말이다. 휴온스 임직원들은 “자칫 뻔한 말처럼 들릴수 있지만 그의 말에는 힘이 있다”고 얘기한다. 윤 회장 스스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직접 증명하고 있어서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사진=휴온스그룹)◇2016년 매출 1600억대서 단숨에 5000억원대로 도약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2016년 지주사 전환 등을 통한 체질 개선 이후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에도 고속성장하고 있다. 2016년 1600억원대였던 연매출은 2020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579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키우고,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던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전신인 광명약품공업(1965년 설립) 창업주 고(故) 윤명용 전 회장의 외아들이다. 한국 IBM에서 근무하다 1992년 당시 광명약품(현 휴온스)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1997년 윤 전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34살의 나이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아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빨라진 ‘경영시계’..파이프라인 키우고, 수익성 강화하고휴온스글로벌의 ‘경영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제약·바이오사의 핵심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공격적 강화가 대표적인 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열사 휴메딕스(200670)의 경우 지난해 초부터 제넨바이오(072520), 에이치엘비제약(047920),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등 바이오벤처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R&D)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잇달아 체결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주목받는 부문은 장기 약효 지속형 주사제다.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약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과는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를, 지투지바이오와는 알츠하이머,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장기 약효 지속형 주사제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복약 편의성은 높이면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키네타의 유방암항암제 비스타(VISTA) 한국 내 독점적 상업화 권리 등도 확보했다”며 “최근에는 바이오벤처 엑소스템텍과 치료제 및 화장품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손잡고, 엑소좀 분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대서도 지속 성장 위해 혁신 단행할 계획”캐쉬카우(현금창출원)인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제2의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통해서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여성 갱년기 기능성 유산균 ‘YT1’이 포함된 건기식으로 휴온스그룹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 하나다. 계열사 휴온스(243070)는 이번에는 중년 남성을 겨냥해 전립선비대증 관련 건기식을 내놓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물성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하고, 관련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건기식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조적 변화도 단행했다. 휴온스는 지난 1월 건기식 자회사 2곳을 합병,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시켰다. 휴온스푸디언스는 건기식 생산, 제조와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보유하고 있어 OEM·ODM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 부문별 사업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휴엠앤씨 등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며, 전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휴온스그룹 9개 계열사에 대한 전문경영인체제를 최종 확립한 후 본격 가동하고있다. 윤 회장을 중심으로 한 빠른 결정이 가능하면서도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체제로 분석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한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사진=휴온스그룹)
- 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29%↑ ‘껑충’…복합신약으로 처방시장 1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복합신약 강세와 중국법인 선전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한미약품 실적(자료=한미약품)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11억원,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6.9% 각각 증가했다.우선 한미약품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복합신약이 강세를 보였다.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194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원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시장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8종을 보유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이를 토대로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한미약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R&D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분기에 R&D비용으로 매출 대비 11.6%에 해당하는 372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에 진입했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8억원(전년 동기 대비 29.1% 성장), 영업이익 255억원(32.8% 성장), 순이익 229억원(33.1% 성장)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했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0억원(전년 동기 대비17.1% 성장), 영업이익 196억원(43% 성장), 순이익 169억원(45.4% 성장)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인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퍼스트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선순환 경영 시스템’이 이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정적 실적의 토대 위에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강 후성유전체 진단기업 노리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유전자 진단업체 중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 이하 시선바이오)가 후성유전체 진단을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전략개발 분야로 삼고 연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에 쓰이는 테모졸로미드 항암제의 예후 예측을 위한 MGMT 유전자 메틸화 진단제품인 ‘에피탑엠지엠티디텍션키트’(Epi-TOP mMGMT Detection Kit)의 국내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후성유전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후성적 유전변이로 인해 MGMT 유전자가 메틸화된 환자는 테모졸로미드의 항암 효과가 더 높다. 후성 변이는 유전자 고유 서열은 변하지 않지만 노화, 비만, 흡연, 환경오염, 섭식 등 환경적 요인으로 유전자 발현 및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돼 암, 면역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일련의 비선천성 유전적 영향을 통칭한다. 대표적인 게 유전자 서열의 특정 염기에 메틸(CH₃)기가 붙는 DNA 메틸레이션이다. 메틸레이션이 일어나면 대체로 해당 유전자의 기능이 방해받지만 때로는 활성화되면서 병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억제할 수 있다.후성 유전체 변이 현상은 헬스케어산업에서 질병의 조기진단, 평생 건강관리 모니터링, 항암제 적합성 판정(치료 예후 예측 분야로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시선바이오도 이에 맞춰 후성유전체 의학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질병의 조기진단 분야에서는 유전성질환의 진단 및 발병 위험도 예측, 암의 조기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희경 대표는 “암은 발병 원인이 복합적이고 생활환경과 식습관과 같은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후성 유전체를 기반한 진단법 및 기술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췌장암, 폐암 등 난치성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반의 진단 패널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시선바이오는 2019년부터 유력한 바이오마커를 선정해오면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1~2년내 의료기관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늦어도 2028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췌장암의 경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역스타기업R&D 지원과제에 선정됐고 후성적 바이오마커를 추가 확보해 강북삼성병원과의 임상연구계약을 통해 진단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폐암은 이미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후성유전체 기반의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추진하고 분석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장암의 경우, 현미부수체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이 높은 유전형(MSI-H)을 보일 경우 MLH1메틸화 검사를 통해 유전성인지 비유전성인지 판별하며, 유전성으로 확인되면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시선바이오는 이미 허가받은 MSI 진단 유전형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기진단을 위한 MLH1메틸화 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선바이오는 2018년 6월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인 ‘진스아이 (Gene’s eye)‘를 론칭해 치매, 황반변성, 노인성난청 등 노인성질환과 11개 암종(폐암, 췌장암,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고환암, 신장암), 당뇨병(1형 및 2형), 심혈관질환(심장병, 고혈압, 정맥혈전증, 심혈관건강) 관련 특이적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맞춤형 질병위험도 예측이 가능한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DNA메틸레이션을 추가함으로써 더 다양한 질환의 예측 및 예방, 식습관 개선, 건강상태 관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희경 대표는 “시선바이오는 기존 DNA 추출·치환·고정 물질인 바이설페이트 대신 메틸화된 DN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Epi-sPNA‘ 기능성 PNA 올리고머라는 자체 개발 물질로 판정의 재현성과 신속성을 높임으로써 우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성유전체는 선천적 유전자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질병 진행의 단서를 제공해준다는 점, DNA 메틸레이션 같은 확연하고도 안정적인 바이오마커가 있다는 점, RNA나 단백질로 진단하는 방법보다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점, 출생 이후 질병 전반의 잉태 및 진행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 기존 화학면역분석법보다 비용-효과가 높고 정량적 분석이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경쟁력 있는 진단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예컨대 췌장암을 후성유전체 진단법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다면 치료비용의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후성유전체 분석 예측을 통해 이를 예방 또는 개선법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상호투자 확대·IPEF참여`..대한상의, 한·미 경제협력 제언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한·미 경제협력과제 제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경제협력과제로 △상호투자 균형적 확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공급망 협력 △무역장벽 완화 등을 꼽았다.대한상의는 한국의 대(對)미국 투자가 미국의 대 한국 투자를 앞질렀다는 점을 볼 때 미국의 한국 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첨단기술 R&D센터, 동아시아 역내 허브사무소, 유통·물류 기지 등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한국 투자의 장애요소로 꼽혔던 국내 규제와 노동시장 유연성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한미FTA 이행위원회 등 협의채널을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아울러 IPEF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업 10곳 중 약 8곳(77.7%)이 IPEF 가입에 찬성한다고 답하는 등 IPEF 참여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이를 통해 신뢰기반의 공급망 구축과 탈탄소·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미 공급망 협력도 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미국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반도체, 대용량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 4대 품목과 국방, 보건, 에너지, IT, 운송, 농업 등 6대 산업의 공급망을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100일 만인 작년 6월 상무부, 에너지부 등 해당 부처는 검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지만 상호간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게 대한상의의 판단이다.대한상의는 네 번째 과제로 ‘무역장벽 완화’를 선정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 우리나라에 취했던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 등 각종 무역구제 조치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우 국제통상본부장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각계 의견을 종합해 한·미 경제협력과제 제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에 전달했다”며 “기업과 국민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만큼 정책 수립과정에 잘 반영ㄷ돼 미래지향적인 한미 관계 구축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기부,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으로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전략형 과제에 스타트업 252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R&D(연구·개발)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창업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그 중 ‘전략형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가능성과 스타트업 적합성을 고려한 전략 분야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2년간 최대 3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467개 과제의 기술분야별 특성에 따라 연구 개발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략분야별 기술성·사업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252개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252개사의 특징을 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절반 이상(58.3%)을 차지했다. 업력은 창업 1~3년 사이의 기업이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분야별로 디지털 혁신 98개, 그린 58개, 성장동력 55개, 소재부품장비 26개, 대스타플랫폼 10개, 백신원부자재 5개 과제가 선정됐다.디지털혁신 분야는 메타버스 관련(공간컴퓨팅, 디지털미디어) 과제가 23.5%, 무선통신 관련(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과제가 23.5%, 데이터 관련(고객데이터플랫폼(CDP), 행동인터넷(IoB)) 과제는 19.4%가 선정됐다.그린 분야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스마트 수질 관리 등이 포함된 ‘스마트시티’ 분야(20.7%)와 최근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플라스틱·폐스티로폼의 재활용 기술 등 ‘자원순환 및 에너지 재활용’ 분야(20.7%)가 전체 과제의 41.4%를 차지했다.성장동력 분야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중소기업 성장기반’ 9대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분야다. 전자회로, 센서 등 전기전자부품(23.6%), 미래차용 친환경·경량 부품 등 복합소재(16.4%) 관련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라이더 등 전기전자(30.8%), 기계금속(23.1%) 과제가 많이 선정됐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과제는 연계한 10개 과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촉진한다.또한, 백신 개발, 백신 보관·유통 등 백신 원부자재 관련 스타트업 지원(5개)을 통해 국산 백신원료·생산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번 선정된 기업 외에 5월 상반기 디딤돌과제 450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 과제(320개), 사업연계과제(130개), BIG3를 포함한 전략형 과제(316개) 등 766개사를 추가 선정해 올해 총 1468개사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신규 지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이자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수출 중소기업 지정제도다.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액 및 수출액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 기업들이 신청했다. 지역별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0개사를 선정했다.이번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5억원이며, 평균 수출액은 1063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했다.또한 신규 지정기업 중 55%(110개사)는 비수도권 기업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높은 기업들이 대거 선정했다.올해 새롭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200개 기업은 지정일로부터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지원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기부는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수출바우처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구개발(R&D)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우대 지원한다.또한, 17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 교육·컨설팅, 생산공정 및 품질개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금융기관에서 정책자금 지원한도 확대, 대출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 또한 활용할 수 있다.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OTRA, 3M·ZARA 등 외국인투자기업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개최
- 2022년 상반기 인천권역 외투기업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포스터.(사진=KOTRA)[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한 대학생 구직자들의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취업을 돕기 위한 ‘권역별 외투기업 채용설명회’를 총 3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town)’에서 열린다. 동남권(4.29), 인천(5.11), 충청권(5.18) 등 3개 권역에서 각 1회 개최한다. 권역별 주관 대학(△동남권: 부경대, 부산대 △인천: 인하대, 인천글로벌캠퍼스 △충청권: 단국대, 충남대, 충북대)이 구직자 모집을 담당한다. 주관 대학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개최 지역 출신 대학생 구직자는 모두 참가할 수 있다.KOTRA 관계자는 “외투기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방 인재를 지원하고, 우수한 지방 인재풀을 확보하려는 외투기업의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구직자들은 채용 담당자에게 최신 채용 소식을 얻고, 직접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설명회에는 3M,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자라(ZARA)등 상반기에 약 400명의 채용계획을 수립한 외투기업 22개사가 참가한다. 제조·생산·R&D 분야 10개사, 서비스업 8개사 외에 IT·정보통신업, 의료·제약업까지 5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다양한 직종에서 인재를 물색할 예정이다.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전체 외투기업 중 약 20%가 이번 설명회 개최권역에 소재한다”며 “비수도권 소재 구직자들에게 우수 외투기업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KOTRA 외투기업 채용지원팀 블로그에서 하면 된다.
- SK㈜ 머티리얼즈, ‘연구개발 중심’ 첨단소재 세종캠퍼스 개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034730)㈜ 머티리얼즈는 27일 회사 핵심 연구개발(R&D)·통합 품질분석 서비스 역할을 할 첨단소재 세종캠퍼스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세종캠퍼스는 기초(선행) R&D, 제품개발 R&D, 품질분석, 생산까지 소재 품질·기술의 총체적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될 종합연구센터다. SK㈜ 머티리얼즈의 첨단소재 세종캠퍼스 전경. (사진=SK㈜ 머티리얼즈)SK㈜ 머티리얼즈와 SK머티리얼즈의 소재 연구·분석 그룹,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까지 총 4개의 법인이 함께 공간을 사용하며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은 총 5개 층으로 글로벌테크센터·품질분석센터를 포함해 첨단소재 품질·기술 분야의 선도적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 사무공간과 피트니스센터, 카페라운지, 식당 등 임직원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도 마련됐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첨단소재 세종캠퍼스 구축을 통해 SK㈜ 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선두(톱티어) 소재기술회사로서 차세대 기술 확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곳이 SK㈜ 머티리얼즈 미래 성장동력의 중추이자 대한민국 첨단소재 R&D 허브(Hub)로 자리 잡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SK㈜ 머티리얼즈의 첨단소재 세종캠퍼스 개관식 진행을 기념해 주요 임직원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선열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실장, 장문혁 SK㈜ 머티리얼즈 담당, 이상경 SK트리켐 실장, 하정환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대표, 오종진 SK트리켐 대표, SK㈜ 머티리얼즈의 이용욱 총괄사장과 강선영 담당, 고오곤 SK머티리얼즈 실장, 김동환 SK트리켐 실장, SK㈜ 머티리얼즈의 김완성 센터장과 김화균 담당. (사진=SK㈜ 머티리얼즈)
- 블록체인 연구노트·AI 챗봇 등 과학계 출연연 행정 혁신 논의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행정 전문가들이 만나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출연연 연구행정 혁신 활동 방향을 논의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22년 출연연 연구행정혁신 전문분과 워크숍’을 27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정부출연연구원 행정 전문가들이 만나 연구행정혁신 방향을 논의한다.(자료=이미지투데이)NST와 출연연은 지난 2017년부터 연구행정혁신활동을 통해 감사기능 일원화, 통합채용 플랫폼 구축, 출연연 포털 서비스 운영, 연구용 학술지 공동운영 등 연구행정업무 혁신을 주도해왔다.이번 워크숍에는 각 출연연에 소속된 연구행정혁신추진단 분과장, 분과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연구행정혁신추진단 전문분과는 총 8개의 분과로 이뤄져 있다. 올해부터 연구행정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담분과와 소통과 협력을 위한 조직문화 특별분과를 새로 구성해 활동한다.연구행정혁신 활동에 대한 출연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세대별, 직종별 구성원이 참여하는 연구행정혁신서포터즈도 신설한다.연구행정 디지털 혁신 전담분과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한 연구자 근접지원, 클라우드·블록체인을 활용한 출연연 통합 연구노트 시스템 구축,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한 단순행정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행정 디지털 혁신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김복철 NST 이사장은 “연구행정혁신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연구수월성을 높이도록 출연연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연구행정혁신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1년8개월 만에 최대폭 급락…빅테크 우수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주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합의 직후 12%대 고꾸라졌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거의 1년8개월 만에 최대 폭 급락했다.(사진=AFP 제공)◇나스닥 1년8개월래 최대폭 급락-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 하락한 3만3240.1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 내린 4175.2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3.95% 내린 1만2490.74에 장을 마쳐. 나스닥 지수는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져. 낙폭은 2020년 9월 8일 이후 거의 1년 8개월 만에 가장 컸음.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24%까지 떨어져.-미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특히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불안 이슈가 제기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0% 내린 1만3756.40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4% 하락한 6414.57에 장을 마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마감.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지원을 거론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약화했고, 국제유가는 반등.◇실적 발표 앞둔 빅테크주 줄줄이 하락-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각각 3.74%, 3.59% 하락. -CNBC는 “투자자들이 앞서 넷플릭스와 같은 더 많은 (매도세) 폭발을 우려하면서 (빅테크주의)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말함. -애플 (-3.73%), 아마존(-4.5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23%) 등의 주가 역시 빠짐.◇테슬라 시총 하루 157조원 증발-테슬라 주가는 이날 12.18% 폭락. 주가 폭락 탓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250억달러(약 157조원) 넘게 증발.-머스크가 전날 트위터 인수 합의 공식화한 여파.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65억달러의 인수 자금 조달 방안을 신고했는데, 이 중 255억달러(테슬라 주식 담보대출 125억달러+기간대출 등 일반 대출 130억달러)를 은행에서 빌리기로 했고 나머지 210억달러는 아직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지분 금융(equity financing)으로 알려져.-일각에서는 210억달러를 모으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 공동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정도로 조달하기에는 큰 금액이기 때문.-트위터 주가는 3.89 빠진 주당 49.68달러에 마감. 장중 49.43달러까지 내림.◇MS, 1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상회에 전년보다 18%↑-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다만 굴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경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음.-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장 마감 직후 내놓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493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 월가 예상치(49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22달러로 전망치(2.19달러)를 웃돌았음.-MS의 호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수요 덕;-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경우 월가 예상을 다소 밑돌았음. 680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망치(681억1000만달러)를 약간 하회. 주당순이익의 경우 24.62달러.◇미 합참의장, 러 핵 위협에 “매우 무책임” 규탄-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 안보질서가 중대 위기에 처했다고 밝혀.-밀리 의장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자문회의에 참석하는 중 CNN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침공에도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지 않게 한다면 국제 질서는 사라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함.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뉴스 제공)◇시진핑 “미국 경제성장률 앞질러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질러야 한다는 특별 지시를 했다는 관측이 나옴.-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미국을 앞설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을 관료들에게 했다”고 보도.-시 주석이 성장률을 콕 집어 강조한 건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적표 때문으로 보임. 지난해 4분기 미국 성장률은 5.5%을 기록. 중국(4.0%)보다 높았음.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년 만에 중국을 제쳤다”며 의미를 부여했을 정도.-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는 5.5%이지만 달성 여부는 다소 회의적.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4%로 하향 조정. ◇대기업 ‘R&D 투자’ 60조 첫 돌파..삼성전자가 견인-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R&D 활동을 공시한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그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60조3675억원으로 집계. -R&D 투자액이 6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지난 2021년 R&D 예산 수립의 바탕이 된 2020년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보다 줄었음에도 투자액을 4조원 이상 늘린 것으로 분석. -R&D 지출이 늘면서 지난해 매출은 1895조6092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했고, 올해 R&D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CEO스코어 전망.-기업 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22조5965억원으로 다른 기업을 압도. -2위인 SK하이닉스(000660) 투자액 4조448억원의 5배가 넘는 규모. -삼성전자의 최근 3년간 R&D 투자액을 보면 2019년 20조2076억원, 2020년 21조2292억원.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해까지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액을 늘려.-3~5위에는 LG전자(066570)(3조6045억원)와 현대차(005380)(3조1001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2조1277억원)가 이름을 올려.◇여야, 본회의서 검수완박 충돌 예고-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새벽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단독 기립표결로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킴. 본회의는 법안 통과의 마지막 관문.-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협조를 얻어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다시 상정한 뒤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을 동원해 법안 처리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 주가 3분의1 토막 SK바이오사이언스,안재용 사장 “M&A·백신사업으로 반전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이 지난해 최고가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주가에 대해 반전 모멘텀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로 인한 백신 주목도 감소, 제약바이오업계에 대한 신뢰 하락 등으로 주가가 떨어졌지만, 회사의 성장 가치는 여전하다는 견해다. 올해 추진 중인 미래 먹거리 확보 전략 등이 현실화되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안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K-생명바이오포럼’에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주가의 반전 시점을 정확히 못 박기는 어렵지만, 올해 추진 중인 사업이 본격화되면 회사의 성장과 신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한 때 35만원에 육박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최근 1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전부(약 30억원 규모)를 모두 매도하며, 주주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전 사장의 주식 매도는 개인적인 판단일 뿐 회사의 성장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로 돌입하며,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안 사장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글로벌 백신 기업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업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엔데믹 시대에 대한 대응책과 성장 전략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면 주가도 다시 우상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1일 기업공개(IPO)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5년 동안 투자 자금 5조~10조원을 확보해 회사와 기술, 제품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사업에 진출할 것을 공언했다. 안 사장은 이 같은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 및 연구개발(R&D)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 한 달에도 몇 번씩 해외 출장을 나가며, 안 사장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비밀유지계약 등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고객사 확대 등을 위해 최근 해외를 많이 다니고 있다”며 “조만간 또 나갈 계획으로 올해는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용화에 임박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수익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허가를 상반기 마무리하고, 3분기 내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안전성과 효능 등의 측면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우리의 백신이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일각에서 출시가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비판도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이 세계 인구의 3분의 2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백신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에 대비해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다가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하는 ‘콤보백신’, 사베코바이러스를 타깃한 ‘범용백신’, 뿌리는 형태의 ‘비강 스프레이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