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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제품에 ESG 담은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 관리하는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스템을 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LG생활건강,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스템 시행. (사진=LG생활건강)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 등과 같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ESG 경영 확대와 기후변화,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코로나로 인한 건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뷰티 트렌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클린뷰티 트렌드를 지구환경, 건강, 과학, 상생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클린뷰티 연구소는 화장품 포장재를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감량(Reduce), 대체(Replace) 등 4R 관점에서 연구하고 합성 원료를 대체한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하며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과 에너지 저감 공정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정무역 원료의 발굴, 동물 유래 원료의 미사용, 폐기되는 천연 자원의 업사이클링과 유기 농법의 지속 가능한 천연물 소재 개발 등 지속가능하며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없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LG생활건강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 환경, 인체 건강, 정직한 과학, 이웃과의 상생 등 4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12개의 세부 항목별 가중치를 더해 정량화한 클린뷰티지수를 독자 개발했다. 올해 빌리프, 비욘드, 더페이스샵 등 클린뷰티 브랜드에 우선 적용해 제품별로 지수를 측정하고 기준을 상향시키며 기준에 맞는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전 브랜드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오주영 클린뷰티 연구소장은 “클린뷰티는 지구와 이웃과 상생하면서 나와 후손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키워가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기에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과학적 사실과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고객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 “전 세계 소비자 중 절반은 그린슈머…관련 정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기후변화 등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과 정부가 그린슈머(Greensumer·친환경 소비자)와 관련한 정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친환경 소비시대, 부상하는 그린슈머를 공략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51.3%의 기업이 ‘친환경 트렌드가 자사 수출·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커졌다’는 기업도 52.1%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보고서는 해당 조사를 토대로 글로벌 소비재 시장이 ‘그린슈머’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린슈머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소비자 중 5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야 약 20%포인트(p)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연구원이 서유럽과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등 총 6개 지역의 친환경 소비시장을 시장 성숙도·소비자 영향력·기업 인식·정책 환경 등 4개 부문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유망한 시장은 서유럽이었으며, 오세아니아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친환경 제품 종류는 서유럽이 120만여개로 가장 많았고, 시장 성장률은 오세아니아가 10.1%로 가장 높았다. 오세아니아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구매 의사 비중(33.6%), 구매력(46,567달러)이 높아 소비자 영향력도 컸다. 서유럽과 오세아니아는 환경성과지수(EPI), 기후위기 대응 정책평가지수(CCPI Climate Index) 등 부문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 정책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글로벌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친환경 대응 전략이 필수”라며 친환경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상대로 △소비자 경험 극대화 △친환경 경영활동 공개 등의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요소 적용하기 △그린워싱(친환경 위장) 방지·친환경 인증 취득 등의 대응 전략도 함께 제안했다. 소비재 수출 기업의 친환경 대응 전략 (표=한국무역협회)수출기업들은 친환경 전환에 따른 가장 큰 어려움으로 ‘연구·개발(R&D)과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31.2%), ‘인증 취득 어려움’(19.3%)을 선택했고, 필요한 지원으론 ‘금융지원’(25.7%), ‘인증 취득 지원’(25.2%), ‘마케팅 지원’(22.9%) 등을 꼽았다. 임지훈 무역협회 연구원은 “그린슈머 세대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가치를 충족시켜준다는 만족감 때문으로, 가격요인은 상대적으로 관여도가 낮아 국내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원기관에서도 금융·기술·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친환경 산업 통계 구축, 해외 상호인증협정 활성화,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구온난화 막으려면 연 7000조원 투자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전세계에서 연 5조7000억달러(약 700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해 12월 준공한 새만금 육상 태양광발전단지. (사진=새만금개발청)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최근 ‘세계 에너지 전환 전망 2022 : 1.5도 경로’ 보고서를 내고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 달성을 위해 2030년과 2050년까지 이행해야 할 목표치를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369억t(톤) 저감해야 한다.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직접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전기차 등 전력 소비 부문의 전기화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등 합성연료 사용 △CCS(탄소 포집·저장) △CCS 기반 바이오에너지(BECCS) 등을 제시했다.세부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중심으로 2030년 1만770GW(기가와트), 2050년 2만7800GW로 각각 늘어야 한다. 이 경우 전체 전력 공급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에서 2030년 65%, 2050년 90%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반해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은 2019년 37%에서 2030년 11%로 감소한 뒤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연평균 투자액은 2019년 대비 2030년에 6배, 2050년에 9배씩 증가해야 한다. 이 경로를 따르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9년 대비 2030년 5%, 2050년 11% 감소하게 된다. 최종 에너지소비 중 전기화를 통한 소비 비중은 2019년 21%에서 2030년 30%, 2050년 5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또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량은 2020년 80만t 수준에서 2030년 1억5400만t, 2050년 6억1400만t으로 증가하고, CCS 기술을 통한 총 이산화탄소 포집량은 2020년 4000만t에서 2030년 22억t, 2050년 85억t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이 같은 파리협정 이행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총 57조달러, 연간 5조7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에너지 전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제공 등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어헤즈·아이엘바이오 합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자회사 어헤즈와 아이엘바이오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어헤즈의 마케팅과 아이엘바이오의 연구개발(R&D)을 결합하는 이번 합병은 헤어케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는 5월말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와 B2B(기업간거래)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합병 후 존속법인은 어헤즈이며, 대표 자리는 유진석 어헤즈 대표가 이어간다. 합병기일은 5월 30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인 어헤즈의 지분율은 아이엘사이언스 95.4%, 자사주 4%, 기타 0.6%로 구성된다.아이엘사이언스는 핵심 기술인 실리콘렌즈 포트폴리오 확대 및 B2C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0년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과학연구소) 지분 100%와 어헤즈 지분 51%를 취득해 연결 법인으로 편입하면서 헤어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아이엘바이오는 아이엘사이언스에 편입된 후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물질 개발 등을 통해 탈모 개선 핵심성분 보유 및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두피케어 제품을 개발해왔다. 자사몰 회원수 20만명과 누적 판매량 300만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어헤즈는 마케팅에 특화돼 있는 기업으로 시그니처 제품 외에 라인업을 확대했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에 중복, 분산된 역량을 결집해 헤어케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밸류체인을 완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어헤즈는 아이엘 그룹 내에서 헤어케어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아파트, 서울거주자 비율 12년만 최대...‘2030엑소더스’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구매자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약 17%로, 1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32만7992건 중 서울 거주자 거래건수는 5만687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17.34%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17.4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실제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자 이동자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56만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중 36만2116명인 약 64%가 경기도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 전출자 중에서도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6일 서울시가 ‘2021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은 2030세대 였으며, 그 중 30대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 경우는 전출사유로 주택문제를 꼽아 서울의 높은 집값에 젊은 세대들의 ‘서울 엑소더스’ 현상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3월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부동산R114)는 4312만원으로, 전국 평균 2233만원, 경기도 2050만원보다 약 2배가 높다. 3.3㎡당 전세가는 △서울 2138만원 △전국 1251만원 △경기 1246만원으로 나타났다. 올 2월 서울 강남과 강북 아파트 한 채의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15억, 10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집값 상승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달리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낮고, 신도시 및 택지지구 조성으로 정주 환경이 쾌적하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아파트 이외에도 다양한 주거선택지가 있다는 점도 경기도 이동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는 여러 신도시가 조성 중으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가격은 서울보다 저렴해 2030 탈서울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블록형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과 같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들이 내 집 마련의 좋은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르포]세계 1위 임플란트 주역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를 가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우리 회사 연구소에는 토목공학과 건축공학 전공을 제외한 모든 이과계열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지난 21일 찾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본사 연구소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매출액 세계 4위를 기록하며 토종 한국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사진=김유림 기자)오스템임플란트 본사는 2만1516평 규모로 연구동과 사무동으로 나눠져 있다. 오로지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동은 전체 연면적 9000평에 달한다. 국내 임직원 총 2183명 중 연구원이 500여명에 달한다. 매년 총 매출액의 11%를 R&D에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매출 1조원 클럽 합류가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소는 치과재료 연구소, 임플란트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디자인 연구소, 생산기술 연구소 등 총 16개 분야별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송주동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장은 “임플란트는 단순하게 인공 치근을 정교하게 완성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며 “잇몸에서 어떤 미생물이 나오는지 기초과학 연구원들의 전문적인 실험이 필요하고, 임플란트 표면처리, 디자인, 생산 방법 등 모든 이공계열 기술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다”고 말했다. 수백명의 연구원들은 임플란트의 핵심 기술인 인공 치근(치아 뿌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었다. 임플란트의 주요구성은 나사처럼 생긴 인공 치근(치아 뿌리)을 잇몸에 넣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의 크라운을 부착한다. 송 연구소장은 “인공 치근을 잇몸에 심으면 얼마나 빨리 결합해서 탄탄하게 고정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잇몸에서 원래 우리 인체 역할을 잘 하도록 나사 모양 표면에 여러가지 조치들을 하며, 각 회사마다 노하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사진=김유림 기자)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인공 치근 제품은 SA, CA, BA, SOI가 있다. 이 중 최근에 개발된 SOI는 무려 5년 간의 연구를 거쳐 탄생했다. 송 연구소장은 “SOI는 기존 임플란트 대비해 치유 기간을 35% 이상 단축시켰다. 치료 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환자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고 자부했다. 올해 하반기 이곳 연구소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한 신제품 ‘티슈맥스(TissueMax)’가 출시될 예정이다. 티슈맥스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자가팽창형 치과용 조직확장기다. 발치한 지 오래된 환자는 잇몸이 녹아내려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티슈맥스가 녹아내린 잇몸을 팽창시키는 역할을 해주면, 잇몸뼈를 보강하는 시술인 GBR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임플란트를 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사진=김유림 기자)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에서 볼수 있는 가장 특이한 광경은 나사를 조이고 망치를 두드리는 연구원들의 모습이었다. 3D 프린터, 3D 구강스캐너, 엑스레이 등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와 관련된 모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제품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되고 있다. 3D 스캐너 연구소에서 만난 한 연구원은 “시제품 품질 검사를 위한 기계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얘기할 정도로 뛰어난 개발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세계 매출 1위 토종 기업에 오르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송 연구소장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올해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중앙연구소에 입주한 16개 연구소, 500명의 연구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그 어느 해보다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 임플란트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 등 선발 기업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해 2026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덧붙였다.
- 美의 對中 반도체 규제 후폭풍…K-반도체 직격탄 맞았다
- 전경련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규제 이후 중국 내 K-반도체 위상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달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술개발(R&D) 투자, 세제혜택 등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제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9년 미국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축인 화웨이·SMIC를 상대로 반도체 공급규제에 나선 이후 대만, 한국, 아세안6(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지역의 중국 내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2018년 대비 지난해 대만의 점유율은 4.4%포인트, 일본의 점유율은 1.8%포인트 각각 늘어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거꾸로 5.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37.2% 늘어난 가운데, 대만·일본에서의 반도체 수입은 각각 57.4%, 34.8% 증가했지만, 한국으로부터의 반도체 수입은 6.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미국의 대중 규제에 따른 화웨이의 한국산 메모리 구매 중단,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 때문”이라고 했다.전경련 제공중국은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천명한 반도체 굴기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양적 성장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중국은 2020년 반도체 자급률 40%를 공언했지만, 실제론 미국의 대중 규제 영향 탓에 15.8%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반도체 집적회로 기준 중국의 반도체산업은 중앙정부의 견조한 지원 아래 2018년 대비 매출액은 61.0%, 생산량은 94.0%씩 증가했다. 전경련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격차가 큰 첨단 노드 파운드리 생산·장비·소재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 SMIC는 올 2월 반도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50억달러(약 6조1600억원) 신규 투자를 발표했고, 2위 업체 화훙반도체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상하이증시 2차 상장을 통해 약 150억위안(약 2조9000원) 조달에 나섰다”고 했다.전경련 제공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자주적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2018년 21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기업 중 3개가 SMIC(6.6%), 화홍(5%), 칭화유니그룹(4%) 등 중국 기업이었다. 마이크론(3.8%), 퀄컴(3%), 인텔(2.2%) 등 미국 반도체 기업도 상당 수준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 0.5%에 불과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즉시 범부처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 강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전경련 제공
- 박희재 교수 "기업가정신 꽃 피우려면…양벌제 없애야"
-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서울대 ‘박희재 창의공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양벌제를 폐지해야 기업가정신이 제대로 꽃필 수 있습니다.”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되면 200개 이상 법적인 제재를 받는다. 특히 우리나라만큼 기업과 함께 기업가를 처벌하는 양벌제가 많은 나라는 없다. 이로 인해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이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양벌제개혁특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양벌제에 해당하는 법을 순차적으로 없애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박 교수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벤처 육성 정책은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활동을 옥죄는 급진정책들은 반드시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교수는 1998년 서울대 실험실 1호 벤처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창업한 우리나라 1호 ‘교수 기업가’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단장(차관급)을 비롯해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과 포스코 사외이사 등을 맡고 있다.기업가와 함께 정부 관료, 교수 등을 두루 경험한 우리나라 ‘산업계 석학’ 박 교수를 22일 서울대 ‘박희재 창업공간’에서 만나 윤석열 정부에서 기업과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인터뷰를 진행하는 이곳 이름이 ‘박희재 창업공간’이다.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신다면▷에스엔유프리시젼을 창업하고 어느 정도 성장시킨 뒤 2005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이뤘다. 상장하는 과정에서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서울대에 기증했다. 주식 가치는 당시 8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대는 이를 장학금, 연구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던 중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키운 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지원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제안이 받아들여져 서울대 공과대학과 기계공학부에서 지난해 3월 ‘박희재 창업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최대 10개 예비 스타트업이 활동할 수 있다. 3D(3차원) 프린터 등을 통해 학생들이 설계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한 글로벌 창업과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비대면 글로벌 회의공간과 아울러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 휴식과 음료 등을 위한 카페 등 부대시설도 있다.-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해본 입장에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 정책을 평가하신다면▷문재인 정부 하에 벤처 육성 정책이 빛을 발했다. 특히 지난해 벤처투자 7조원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모태펀드와 민간펀드를 매칭하고 엔젤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창업 열기가 뜨거웠다. 이렇듯 벤처생태계가 활성화하는 데 있어 정부가 큰 역할을 했다. 통상 정부가 바뀌면 잘해온 정책도 위축하기 마련인데, 벤처 육성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다만 차등의결권 도입 등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반면 주52시간제 등 급진적인 노동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 중대재해법 등 소위 ‘3법’이 기업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게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친노동 정책을 펼쳤다. 기업가와 노동자를 분리해서 보는 접근을 하다 보니 기업가는 일방적인 규제 대상이었다. 기업가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반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급진적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기업 현장에선 중대재해법 때문에 서로 CEO를 맡지 않으려는 일까지 벌어진다. 기업가정신이 크게 위축한 것이다. 이런 법은 분명 대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었을 것이다. 문제는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데 반해 영세한 중소벤처기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이기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도 기업가 발목을 잡는다. 이러한 법들에 대한 개정 혹은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장관 후보자 발표가 이어졌다. 산업계에선 현장을 잘 아는 기업가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는데▷장관을 비롯한 행정가가 산업 현장을 잘 알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늘 안타깝다. 기업가들을 만나보면 백지신탁제 지적을 많이 한다. 백지신탁은 매우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서 주식과 채권 등 거의 모든 자본 활동이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결국 현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인사들로 (장관 등) 자리가 채워진다. 일각에선 백지신탁이 공무원과 정치인이 기업가를 진입하지 못하게 만든 허들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에도 백지신탁제가 있지만 강제조항이 아니고 자율적으로 이행한다. 목숨을 걸고 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기업가들의 귀한 경험이 국가와 경제, 산업 발전에 쓰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차기 정부가 백지신탁을 꼭 들여다봤으면 한다.-나아가 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산업계가 요구한다. 기업 활동하기 더 나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추가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우리나라 법인세·상속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 수준이다. 이는 기업가들에 있어 매우 큰 걸림돌이다. 기업가 정신을 주저앉히는 부정적인 요소다. 정부는 기업가 역시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업가가 없으면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없으면 국가 경제가 발전할 수 없다. 법인세·상속세 등 세율 인하가 대폭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기업가와 기업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제가 많은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 기업 활동을 하다 잘못해서 기업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와 동시에 기업가가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앞서 언급한 3법도 양벌제에 해당한다. 요즘 기업가들을 만나보면 ‘교도소 담장을 걷는 것과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실제로 CEO가 되면 200개 이상 법적인 제재를 받는다. 이는 외국기업인 조차도 한국법인 대표로 취임하는 것을 주저할 정도로 글로벌 스탠더드와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혹은 차기 정부가 양벌제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양벌제를 폐지 또는 축소해야 진정한 기업가정신이 꽃필 수 있다.-최근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난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벌어진다. 정부가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가뜩이나 심각했던 원자재 수급난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더욱 악화하는 상황이다. 이는 ‘바잉파워’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 규모 등을 갖춘 대기업도 풀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상대적으로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은 아예 대책이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생태계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다행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은 세계 각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우리나라 종합상사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정부는 코트라, 종합상사,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원자재 수급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풀어낼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만들고 지원해야 한다.◇박 교수는…△경기 김포 출생 △우신고·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기계공학박사 △포스텍 산업공학과 조교수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 △포스코 사외이사
- [CEO열전]이상철 레이 대표 "엔데믹, 해외 공략 가속도"
- 이상철 레이 대표 (제공=레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그동안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R&D(연구·개발)와 함께 M&A(인수·합병) 등을 활발히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올해부터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22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레이(228670)(Ray)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상철 대표는 “지난해 디디에스(DDS)를 인수하며 3D(3차원) 구강스캐너 사업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치과용 디지털 토털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한 M&A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레이가 인수한 디디에스는 최근 치과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비 중 하나인 3D 스캐너 분야에 주력한다. 3D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기존 치과에서 인상제를 이용해 치아 본을 뜨는 것과 달리, 구강 내에서 직접 치아 본을 뜬 뒤 기공소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치과에서 바로 디자인할 수 있다. 레이는 디디에스가 만든 3D스캐너를 내달 열리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시덱스)에 출품할 예정이다.의료공학 박사인 이 대표가 2004년 창업한 레이는 치과용 엑스레이(CT) 분야에 주력해왔다. 오랜 R&D 과정을 거쳐 2012년 출시한 ‘레이스캔 알파’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 레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레이는 엑스레이에 이어 3D프린터, 투명교정장치 등 다양한 치과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레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903억원이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4억원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치과 산업이 위축한 것에 비해 실적 부분에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신사업으로 추진한 방역사업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해 마스크·방진복 등 방역사업과 관련, 약 120억원을 손상처리해야 했다.이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 타이창시에 공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타이창시는 중국 내에서 물류와 영업, 생산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면 의료기기 인증을 받는데 있어서도 유리하다”며 “타이창 공장에서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할 의료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는 최근 중국 법인 ‘레이 차이나’를 설립한 뒤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총 291억원을 레이 차이나에 투자했다.이어 “엔데믹 전환에 따라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내 생산기지인 경기 화성 공장 역시 증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화성, 용인 등 추가로 공장을 구축할 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내달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교육센터 ‘레이102’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찾아올 치과의사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비롯해 디자인센터, 쇼룸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이곳에는 예치과도 입주한다. 레이는 전국 40개 이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예치과(예아카데미) 최대주주다.한편, 이 대표는 직급제 개편도 단행했다. 이와 관련, 대리와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나뉘었던 직원 직급을 주니어는 책임, 시니어는 수석으로 각각 통일했다. 이사와 상무, 전무 등 임원은 상무로 일원화했다. 그는 “조직은 유연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