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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신혼은 감방에서? 변호사들 전망 형량은
  • 돈스파이크, 신혼은 감방에서? 변호사들 전망 형량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김민수·45)가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실형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를 달게 받겠다”며 “ 마약은 최근에 시작하게 됐다”며 마약투약혐의를 인정했다.이에 대해 박성민, 이경민, 송병구 변호사(법무법인 LF)는 지난 27일 김씨가 소지한 마약의 양이 많은 점 등을 이유로 3년 내외의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서울 노원경찰서는 김씨가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소지했던 필로폰의 양이 30g이라고 밝혔다. 통상 1회 투약량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000회분인데, 시가 1억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 호텔에서 일부 지인과 마약을 투약해왔다. 지난달 공범 한 명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꼬리가 밟혔다.이경민 변호사는 “10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한 3년 6개월 정도 나올 것 같다”며 “다른 사건이긴 하나 마약을 여러 번 매매한 사람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 사건에 비춰보면 형량이 세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변호사는 “김씨의 투약은 다른 사람의 증언도 있고 30g 소지도 문제가 될 것”이라며 “3년 정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병구 변호사 역시 3년 내외의 징역이 선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박 변호사는 김씨의 마약 정밀검사 방법에 대해 “소변(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보통 머리카락으로 마약 검사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대표적으로 다리털, 음모 등 몸에 있는 털이면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씨는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뒤 유명 가수와 곡 작업을 하며 작곡가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요식업 사업을 하며 방송활동에 매진 중이었다.한편 연합뉴스는 김씨가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남녀 지인들과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6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지난 6월 결혼한 바 있다.
2022.09.28 I 김화빈 기자
BMW, 브랜드 최초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공개…"내년 봄 출시"
  • BMW, 브랜드 최초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공개…"내년 봄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가 28일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인 ‘뉴 XM’을 최초로 공개했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 BMW 뉴 XM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M1을 연상케 하는 외부 디자인과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실내를 통해 초고성능 SAV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M만의 감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뉴 XM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M 고유의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뉴 XM은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오직 전기 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BMW 그룹과 영화음악 작곡가인 한스 짐머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전기 모터의 동력 전달에 어울리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M 특유의 전기 주행 사운드는 전기 모드 주행 시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생생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중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부스트 사운드가 제공되어 전기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BMW 뉴 XM의 외부 디자인은 현대적인 SAV의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독특한 액센트들이 어우러진다.앞면의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금색 테두리 및 윤곽 조명이 반영된 BMW 키드니 그릴, 그리고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뉴 X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표현한다. 옆면을 따라 이어지는 금색 액센트 밴드는 M1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키며, 뒷유리에 양각으로 새겨진 BMW 로고와 루버 구조(louvred structure)로 이루어진 조각 같은 리어라이트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 라운지로 구성된다.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은 탑승자에게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3차원 프리즘 구조의 헤드라이너는 100개의 LED 라이트로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여기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위한 4가지 다른 트림과 계기판 및 도어 패널 상단 부분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빈티지 가죽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뉴 XM에는 앰비언트 라이트, 4-존 에어 컨디셔닝,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트래블&컴포트 시스템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1500와트의 출력을 발휘하는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선택사양으로 추가 가능하다.M 고유의 노하우가 적용된 정교한 섀시 시스템은 M 모델만의 역동성과 동급 이상의 승차감 사이에서 폭넓은 균형감을 돋보이게 한다. 주행과 관련된 부분은 M 설정 메뉴를 통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통합된 파워트레인 및 섀시 시스템을 통해 도심은 물론 국도, 고속도로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항상 최상의 핸들링을 보장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이 밖에도 전자제어 방식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48볼트 전기 모터가 장착된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후륜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 BMW M 모델 최초로 기본 탑재된다.BMW 뉴 XM에는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된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 8(BMW Operating System 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성은 터치 조작 및 제스처 제어에 최적화됐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는 운전자가 iDrive와 자연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BMW 디지털 키 플러스는 보안이 강화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통해 특별한 조작 없이 애플 아이폰을 소지한 것만으로 차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BMW ID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기능 및 5G 모바일 기술용으로 설계된 eSIM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BMW 뉴 XM은 2023년 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2.09.28 I 손의연 기자
이마트, 다음달 1~3일 연휴 맞아 '과일·한돈데이' 펼쳐
  • 이마트, 다음달 1~3일 연휴 맞아 '과일·한돈데이' 펼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한돈데이’를 열고 샤인머스캣·홍시·골드키위·사과 등 인기 제철 과일과 삼겹살·목심 등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 샤인머스캣 매대에서 직원이 상품들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이마트)최근 장바구니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손을 잡았다. 특히 과일데이 행사에선 최대 60개 점포에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먼저 과일데이는 연휴 3일간 매일 다른 품목으로 행사 상품이 구성돼 있으며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다음달 1일에 샤인머스캣(1.5㎏·박스)을 정상가 대비 6000원 할인하며, 홍시(4~6입·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2일에는 골드키위와 햇사과를, 3일에는 바나나와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다음달 1일 한돈데이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3일 연휴 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1등급 한돈 전 품목(브랜드·냉동·제주권역 제외)을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함께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삼겹살·목심(100g·국내산)’과 앞다리살·뒷다리살(각 100g) 각각 40% 할인해 판매한다.삼겹살·목심 등 인기 부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진행된 한돈데이 판매량 대비 20% 정도 추가 물량을 확보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살려 장바구니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휴를 맞아 기획한 과일데이와 한돈데이를 통해 가격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맛있고 풍성한 만남의 자리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尹 "AI 3대 강국·디지털인프라 1위“…'27년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제시
  • 尹 "AI 3대 강국·디지털인프라 1위“…'27년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해 AI 교육 플랫폼 설명을 들은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지켜봤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27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디지털 경쟁력 지수’ 3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정부 지수’ 1위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뉴욕구상’을 구체화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청사진을 밝혔다. IMD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에 대해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등 3개 분야, 54개 지표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평가대상 63개국 중 8위였다.디지털 기술의 최고봉은 인공지능(AI)인 만큼, 디지털 경쟁력 지수 3위라는 목표는 AI 강국 3위를 의미한다.AI와 AI반도체에 집중 투자…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등 5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23년부터 ①인공지능(AI) ②AI 반도체 ③5G·6G 이동통신 ④양자 ⑤메타버스 ⑥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차세대 AI 원천기술(‘22~’26, 총 3,018억원), AI반도체 핵심기술 (’22~’26, 총 1조 200억원), 차세대 슈퍼컴 6호기 구축(’23~), NPU Farm 조성(‘23~) 등이 이뤄진다. 국산 AI 반도체로 구축한 초고속·저전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반도체→클라우드→AI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SW 시장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27년까지 2,000개 이상의 SaaS 기업을 육성한다. 세계 최고의 인프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24년까지 5G 전국망을 완성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표준특허 선점(’26~) 및 ’26년 세계 최초 Pre-6G 서비스 시연을 추진한다. 양자는 3대 분야(인터넷·센서·컴퓨터) 기술추격 플래그십 프로젝트(’22~)를 통해 양자 분야 핵심기술 확보(~’26)에 나서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22~)과 4대 방어기술(억제·보호·탐지·대응) 개발(’22~) 등 사이버보안을 新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초중등 단계부터 SW·AI교육 전면화디지털 교육체계에 대한 내용도 신경 썼다. 정보·컴퓨터 교육 수업시수를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초중등 단계부터 SW와 AI 교육을 전면화한다. 초등학교는 34시간 이상, 중·고등학교는 68시간이 배정된다.산업계 디지털 인력난 해소에도 나선다. 기업이 교육과정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교육과 채용까지 지원하는 모델이다. ‘22년 1,150명을 시작으로 5년간 확대한다.이밖에도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K-OTT 콘텐츠 펀드’를 확대(’22, 1,000억원→’27년 3,000억원)하고, 산업·문화·공공분야 융합 확산을 위한 10대 메타버스 프론티어 프로젝트 추진(’22~), 메타버스 규제혁신 로드맵과 윤리원칙도 정립(’22~)한다.블록체인 분야는 디지털 자산의 생성·유통·거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국민체감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23~), K-블록체인 신뢰프레임워크 개발(’24~) 및 新 인증기술 개발(’24~) 등을 추진한다.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도 재확인혁신 방식은 정부주도에서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혁신에 저해가 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한다. 특히 민간 참여를 통해 개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하고, 부동산 청약이 쉬워지는 등 보다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 같은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 시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산하에 ‘디지털 전략반(가칭)’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역량을 총 결집해 동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로서 그 성과를 전 세계 시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8 I 김현아 기자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 버블 붕괴로 1992년 이후 하락 일로를 걷던 일본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에서야 첫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쿄 도심에 속하는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와 긴자의 경우 그보다 앞서 2002년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도심복합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지역인 롯본기를 비롯해 도쿄역 야에스구치, 긴자 등에 대형 재개발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도심 지역이 강세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급 사무실과 주거지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이 주거 지역과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이미 도시 생활에 편의성을 경험한 노년층이 도심으로 꾸준히 유입된 덕분이다. 국내 부동산 투자도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복합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도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운지구나 용산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경우 초고층 업무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도심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조정기가 지나가고 나면 환골탈태를 앞둔 서울 도심 지역이 먼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정비창 부지에 이어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도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각종 규제를 면제하는 특례법이 제정되면 기존의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판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대.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를 주목할 만 하다. 세운지구는 `재개발 활성화`를 핵심으로 꼽은 오세훈 시장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개발 의지가 강한 역점 사업인 만큼,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세운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면적 43만 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사진=한호건설그룹)최근에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반경 1㎞ 내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지리적으로 4대문 내 중심 지역이고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블록 단위로 주거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실현될 곳”이라면서 “창덕궁(비원) 등의 고궁과 녹지, 빌딩 숲이 어우러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고궁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성기 기자
돈스파이크,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돈스파이크,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시작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전 10시11분께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한 돈스파이크는 검은색 옷과 하얀색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냐’, ‘언제부터 투약했냐’ ‘호텔을 옮겨가면서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수사망을 피하려는 의도였냐’, ‘마약을 어디에서 구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지난 2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범 위반 등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체포 직후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검거 현장에서는 성인 1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30g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유수의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고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데, 결혼 3개월 만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2022.09.28 I 윤기백 기자
현대제철,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고성능 소재' 개발에 집중
  • 현대제철,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고성능 소재' 개발에 집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면서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제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가격 안정화, 경쟁력 강화 등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특히 완성차 업계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차체를 경량화하고 외부 충격 시 탑승자와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차체 충돌 내구성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전기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과 전기차 모터에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우선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했으며 부품 제 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 온도를 50℃ 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현대제철 강판을 적용한 전기차 컨셉 바디한편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소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충남 예산에 22기와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두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8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 규모다.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하기도 했다.‘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개량한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현대차·기아와 공동개발한 기술로 현대제철이 합금성분 설계 및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현대차·기아가 소재개발 기획과 시제품 제작을 맡았다.현대제철이 개발한 합금강은 기존 감속기 부품에 들어가는 강종 대비 열변형이 48% 향상돼 기어 구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정숙성을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고온 안정성을 확보해 감속기 기어 내구성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 기술은 올해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에 적용되며 이후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은 기존 강종 대비 열변형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며 “감속기 소재가 되는 독자적인 강종을 개발해 신기술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8 I 함정선 기자
구광모 "초불확실성의 시대"…LG, 그룹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 구광모 "초불확실성의 시대"…LG, 그룹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가 계열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28일 첫 발간했다. 공급망 불안정에 기후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불안 요소가 산적해 있음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ESG 경영 방향성을 정립하며 관련 성과를 공개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번 ESG 보고서는 LG그룹 차원의 최근 3년간(2019~2021년)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003550) CNS 등 8개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각 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재사용 총량 등도 공개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이라는 LG그룹의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ESG 경영방향은 ESG 경영의 지향점인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와 이를 위한 실천방식인 ‘Responsible Business(책임 있는 사업)’로 구성돼 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 활동에서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자료=LG)이와 함께 LG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의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환경(E) 부문에서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대비 지난해 △238만4천톤(t)의 용수를 더 재활용·재사용했고,△일반 폐기물의 재활용량은 총 1만7073t을, △지정폐기의 재활용량은 총 2만4448t 늘렸다.또, 사회(S) 부문에서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사회공헌 관련 금액은 약 1509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576억원 증가했다.이와 함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또, △LG화학의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개발(탄소중립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구축(순환경제)△LG CNS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각 계열사가 업의 특성에 맞춘 ESG 아젠다를 도출해 정성 성과도 중점 관리하고 있다.구광모 LG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 등 미증유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LG는 이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이어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대내외 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연내 LG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2022.09.28 I 최영지 기자
이마트, 황금연휴 '과일, 한돈데이' 실시..."밥상물가 안정 기여"
  • 이마트, 황금연휴 '과일, 한돈데이' 실시..."밥상물가 안정 기여"
  • 이마트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 한돈데이'를 연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이마트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 한돈데이’를 열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는 최근 장바구니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먹거리 부담을 덜고자, 농협, 지자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과일데이는 연휴 3일간 매일 다른 품목으로 행사 상품이 구성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 샤인머스캣(1.5kg/박스)을 1만5900원에, 홍시(4~6입/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하며, 골드키위와 햇사과, 바나나,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골드키위/홍시는 약 50%, 샤인머스캣은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특히 이번 과일데이 행사를 맞아 샤인머스캣부터 골드키위, 사과, 무화과 등 인기 있는 제철 과일 대상으로 최대 60개 점포에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협, 지자체 등과 사전 기획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데이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개하는 한돈데이 행사에서 1등급 한돈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함께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 가격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삼겹살/목심은 100g당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며, 앞다리살 역시 약 30% 인하됐다.이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8 I 문다애 기자
아모레G, 3Q 자회사 실적 부진에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신한
  • 아모레G, 3Q 자회사 실적 부진에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아모레G에 대해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G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강도 높은 비효율 매장 구조조정 등으로 실적 부진이 심화되진 않는 것”이라며 “이들 자회사도 업황 부진, 중저가 로드샵 브랜드들의 입지 약화 탓에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도 어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아모레G는 3분기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매출 1조926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62.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665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그는 “중국 락다운 이후의 소비 회복이 미진해 주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 매출은 9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시아 매출은 23.1% 줄어든 2711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부진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평가했다.아모레G 모멘텀 회복은 중국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헤라 브랜드의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에는 늦어진 광군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중국 10월 당대회 이후 소비 부양책 확대 등이 소비 경기를 미약하게나마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국내 업황 개선 및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저가 로드샵 브랜드들의 입지가 전보다 약해져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H&B, 이커머스 채널 중심으로 유통구조 재편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자회사들의실적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어느 때보다 아모레G 내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기여가 독보적인 상황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모멘텀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모레G에 대해 중장기 투자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펀더멘탈 개선 여부가 아모레G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모멘텀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9.28 I 양지윤 기자
돈스파이크, 호텔서 남녀 단체로 마약?…SNS 비공개→연락두절
  • 돈스파이크, 호텔서 남녀 단체로 마약?…SNS 비공개→연락두절 [종합]
  • 돈스파이크(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남녀 지인들과 호텔 파티룸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영상과 SNS는 비공개 처리 됐지만, 정작 본인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지난 2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범 위반 등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체포 직후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검거 현장에서는 성인 1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30g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7일 연합뉴스TV는 돈스파이크가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마약을 투약할 땐 남녀 지인 여럿과 함깨했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범행했다고 덧붙였다.돈스파이크는 지난달 공범 중 한명이 경찰에 검거되며 꼬리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돈스파이크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고기리 돈스파이크’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같이 발빠르게 비공개 처리를 했지만, 정작 본인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돈스파이크의 회사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유수의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고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데, 결혼 3개월 만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2022.09.28 I 김가영 기자
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
  • [르포]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
  • [대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평택=강신우 기자]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 석탄 대신 암모니아·수소를 20% 섞어 태우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줄어듭니다. 비용은 기존보다 약 30% 더 들지만 어차피 발전소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다른 탄소 저감 비용보다는 낮아 경쟁력이 있습니다.”(김영주 한국전력(015760)(한전) 미래기술전략팀장)대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석탄화력 암모니아 연소시험동에서 실증 중인 암모니아 혼소 석탄화력발전 설비 모습. 검은 색 보일러에서 900℃로 미분탄 95%, 암모니아 5%로 이뤄진 연료를 태워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사진=한전 전력연구원)지난 21일 대전의 한전 전력연구원의 석탄화력 암모니아 연소시험동에서는 5층 건물 크기의 화력발전 보일러가 시험 가동하고 있었다. 900도(℃) 이상의 고열로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기압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건 여느 화력발전소와 같다. 그러나 석탄(미분탄)은 평소의 95%만 넣고 나머지 5%는 암모니아를 섞었다. 이른바 혼소(混燒) 발전이다.올 8월부터 시험 가동을 시작한 이곳은 환경설비를 갖추는 내년부터 암모니아 비중을 20%까지 높여 시험에 나선다. 목표는 2030년까지 5개 발전 공기업(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이 운영하는 43개 석탄화력발전소 중 7기 이상에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가스를 태워 전력을 만드는 가스화력발전 역시 2035년까지 30% 이상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론 2040년 이후 100% 수소 발전 전환 가능성도 타진한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 평택 한국서부발전 평택2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이곳 1복합화력발전소에선 기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혼소 발전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탄소중립 위기 내몰린 화력발전, 수소·암모니아로 활로 모색석탄화력발전은 지난해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34.3%를 도맡고 있는 한국 경제의 일등공신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로 사실상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탄소를 배출하는 치명적 단점 때문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주요 7개국(G7)은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완전 폐쇄키로 했다. 한국 역시 탄소중립 일정대로면 비슷한 시점에 폐쇄를 검토해야 한다. 국내 발전 비중 29.2%의 가스화력발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다. 석탄보다 탄소 배출량이 절반가량 낮아 시간적 여유는 더 있다지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원자력발전소 등 무탄소 발전원이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한전과 5개 발전 공기업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채 손 놓은 건 아니다.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이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탄소 저감 방법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관련 채비에 나섰다. 정부 역시 이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정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에 2030년까지 22.1테라와트시(TWh)의 전력(국내 비중 3.6%)을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발전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도 이를 계승해 지난달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이를 포함했다. 2030년 목표치(13.9TWh·2.3%)는 낮췄으나 암모니아 외에 수소를 포함했다. 한전과 발전사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최근 본격적으로 관련 실증을 시작했다.한국서부발전은 아예 폐지된 평택1복합발전소 설비를 이용해 관련 실증을 시작했다. 1980년 가동을 시작한 이곳은 원래 석탄화력발전소로 출발했으나 2014년 가스화력발전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세대교체’를 추진하게 됐다. 실증 목표는 2025년까지 수소·암모니아 혼소 비중을 50%지 높이는 것이다. 계획대로 되면 약간의 설비 추가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약 21%, 연간 약 80만t 줄일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최대 55%의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합 연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석탄·가스화력발전소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추진 계획. (표=한국전력 전력연구원)◇수소·암모니아 공급 채비도…”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산업부와 에너지 공기업은 수소·암모니아 대량공급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현재도 수소·암모니아가 산업용 등으로 일부 물량을 공급 중이지만, 기존 석탄·가스 연료의 상당 부분을 수소·암모니아로 대체하려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대량 공급체계가 필요하다.필요한 수소·암모니아의 상당 부분을 호주 등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부터 수입해오는 게 기본적인 밑그림이다. 풍력·태양광 등 해외 대규모 신·재생 발전설비 생산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만든 그린 수소를 만들면, 전용 수송 선박으로 들여와 한국석유공사나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시설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장·보관이 쉬운 암모니아로 변환해 가져온 후 이를 직접 쓰거나 수소로 다시 변환해 사용한다.에너지 공기업 석유·가스공사가 평택항에 수소·암모니아 인수설비 인프라를 개발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수소·암모니아는 이곳으로 들여오면 화력발전소가 집중한 충청 지역 접근성이 좋아진다. 가스공사는 2026년까지 기존 천연가스 공급 배관에 수소를 20% 섞어 공급하는 방법을 실증할 계획이다.전력연구원은 그 밖에도 수백가지에 이르는 수소(암모니아) 생산·변환·운송·저장방식을 연구 중이다. 그린 수소가 대량 공급 체계가 갖춰지기 전까진 국내외 화학공장 등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개질수소(이상 그레이수소)를 활용한다는 로드맵이다.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산 전력을 이용한 핑크 수소 생산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산업부와 한전은 이 같은 노력이 발전 외 국내 수소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 부문 때문에 국내에 대량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체계가 갖춰지면 다른 부문에서의 수소 공급도 더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차 넥쏘 등 수소전기차에도 수소 연료가 필요하다. 산업체·건물 등에서의 연료전지 발전 설비 역시 수소를 연료로 한다. 국내 조선사도 충분한 수요가 있어야 수소·암모니아 전용 수송선을 개발할 수 있다.이종민 전력연구원 무탄소발전연구실장은 ”380메가와트(㎿) 규모 발전 설비를 돌리려면 수소전기차 16만대에 필요한 만큼의 수소가 필요하다“며 ”발전 부문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다면 자연스레 국내 수소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 평택 한국서부발전의 평택2복합발전소 가스터빈.
2022.09.28 I 김형욱 기자
서울산단, 구조 고도화로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 서울산단, 구조 고도화로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업체 웰크론은 지난 2002년 당시 부천에 있던 공장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로 옮기자 이전보다 인재를 선발하는 게 수월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소재도 개발하면서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좋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들에 제품과 생산공정 직접 보여주니 수출까지도 증가했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서 웰크론헬스케어와 휄크론한택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디지털산단에 입성하던 2002년 웰크론의 매출은 254억원, 직원은 15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886억원, 직원 수 600명으로 훌쩍 성장했다.도심 속 오래된 경공업 공단에서 첨단 IT(정보기술)벤처밸리로 변신에 성공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 ‘구조 고도화’로 양질의 인력 확보와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조 고도화란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 등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혁신역량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공간이자 젊은이들이 찾는 터전으로 가꾸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 프로젝트다.(그래픽=김일환 기자)◇제도·이미지 변화로 도약…‘구조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 나서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밸리는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획기적인 규제완화책과 1997년 이후 당시 IT벤처 붐이라는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자생적인 구조고도화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를 공장총량제에서 제외하는 등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와 임대료가 강남의 10~20%에 불과한 비용, 서울이라는 입지적 우위, 집적한 동종·연관업체 네트워크 효과 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에는 구로공단 지하철역 이름을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이미지를 개선에도 나섰다.제도와 이미지를 변화시키니 첨단 IT 업종이 모이기 시작했고, 고용도 창출했다. 근로자 수는 1998년 2만5126명에서 2012년 15만4472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기업 수도 483개에서 1만1497개로 급증했다. 이 중 소프트웨어 개발·영상 제작 등 비제조 업체가 6919개로 60%를 차지했다. 제조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식산업으로 변화를 거친 첫 번째 도약이 이뤄진 셈이다.다만 이후 입주 기업 수는 점차 늘었지만 근로자 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입주기업 수는 1만2754개로 증가했고,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영상 제작 등 비제조 업체가 7966개로 전체 중 62%를 차지한다. 하지만 기준 근로자 수는 14만6275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이에 산단공은 구로공단 첨단화 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간 ‘산업단지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산업단지 스마트시대를 선도하는 ICT융복합 산업의 허브’를 조성하는 발전비전을 설정해 산업집적지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집적지경쟁력 강화사업은 산학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사업이다.이 일환으로 업종별로 세분화한 자율형 미니클러스터(업종·기술별 산학연 협의체) 5개를 지원 중이다. 회의실을 개방해 전문가와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오픈형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수출, 금융 등 전문가도 상주해 언제라도 수시 교류와 지원이 가능하다.대표 사례로 디자인IT기술융합 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하는 닥터노아는 생산 제품인 대나무 칫솔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싶었다. 검수작업 과정에서 직원들이 3~5초 동안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산단공은 ‘대나무 칫솔 불량 검수 시스템’을 연구 과제로 선정해 기술 개발을 지원 중이다.주거 시설과 디지털콘텐츠 저장 수요 확충에도 나선다. 산단공은 근로자 정주 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 2017년 기숙사와 도시형생활주택 299호실을 공급했다. 또한, 2024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78호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자본 2633억원 투자를 유치해 디지털 콘텐츠를 저장할 ‘데이터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또한, 신산업 관련 규제를 신속히 발굴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G밸리입주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기업인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 역할 톡톡” 평가…교통난은 숙제G밸리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경영자들은 구조 고도화에 적극 나서는 서울산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영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호평했다.G밸리 내에서 ‘아쿠아픽’을 운영 중인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KIBA서울) 회장은 “서울산단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진다”며 “특히 기업인들이 모여 융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끔 하는 명석 역할을 한다는 데 감사한다”고 했다.이 회장은 “산단공 지원을 받아 KIBA MBA를 통해 공부하는 CEO들을 1000명 이상 배출했는데, 현장 중심의 양질의 강의를 실시할 뿐 아니라 서로 간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며 “기업인들이 교류를 하다 보면 사업 노하우뿐 아니라 자금유치방법, 자금활용, 노무 관련 등 경영상 전반적인 사안이 공유된다. 여기서 얻는 시너지가 크다”고 말했다.과제도 있다. 바로 교통난인데, 과거 수출을 위한 물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수출의 다리’가 오히려 애물단지가 된 형국이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수출의 다리는 경부선 철도로 끊어진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고가차도이다. G밸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미로 수출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다만, 경부선 철로를 넘나들 수 있는 도로이다 보니 많은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길이 495m 고가차도를 건너가는데 때로는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앞뒤로 남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정체가 상당히 심각하다. 경부선 선로를 넘을 수 있는 금천고가차도, 남부순환도로, 가마산지하차도가 있지만 모두 1㎞ 이상 거리에 있고 우회 도로까지 이동하는데도 상당한 교통체증이 발생한다.서울산단 관계자는 “교통문제 완화를 위해 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 노력으로 2단지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공사 및 서부간선로 지하화 공사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며 “향후에도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광역교통체계 및 보행환경 개선, 산업단지 도로체계 전환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2022.09.28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2022.09.27 I 김경은 기자
‘아베 유골’ 건네진 국장, 英여왕과 비교돼 "빛바랬다"
  • ‘아베 유골’ 건네진 국장, 英여왕과 비교돼 "빛바랬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27일 엄수됐다. 지난 7월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국장 내내 일본 열도는 찬반으로 갈렸고, 지난 19일 열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과도 비교됐다. 아베 총리 국장에는 G7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불참해 ‘최정상 외빈 참석 제로’라는 불명예 딱지가 붙었다. 국장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 주석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조문단으로 참석했다.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2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장례위원회 위원장인 후미오 기시다 총리는 “그는 더 살아야 하는 사람이었고, 그를 떠나 보내 슬프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일본의 진정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행사장 인근 쿠단자카 공원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헌화대가 마련됐다. NHK는 이날 오후 무더운 날씨도 헌화대 조문 대기 행렬이 약 3㎞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장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잇따랐다.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서 열린 반대 집회 (사진=연합뉴스)일본 국회 앞에선 일본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1만 5천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TV도쿄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는 국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지난 7월 47%에서 60%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찬성 응답은 33%를 기록했다.찬반으로 극명히 갈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유재순 JP 뉴스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60% 이상 반대하는 국장이라 피격 직후 애도하던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6천 명의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지만 4300명만 참석해 빛이 바랬다”며 “G7 국가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쥐스탱 트뤼도 수상도 3일 전 돌연 조문 참석을 취소해 ‘최정상급 외빈 참석 제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아베 전 총리의 유골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하는 아키에 여사 (사진=연합뉴스)유 대표는 “700여 명의 외국조문단 중 101개 국가에선 주일대사가 대신 참석해 조문외교를 외치던 기시다 총리의 입장이 무색해졌다”며 “일본 TV에서도 영국 엘리자베스 국장과 아베 국장을 비교하고 있다. 아베 국장에 대한 정치·외교·경제적 손익을 계산한 명세서가 일본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한일 관계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자기 앞가림도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우익 성향 일본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권”이라며 “내일 있을 기시다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 회담에 대해서도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은 ‘그다지 성과 없을 것’ ‘알맹이 있는 내용은 기대말라’고 직접 얘기했다”고 전했다.일본 도착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덕민 주일대사 등 관계자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호지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자민당과 통일교의 관계는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시대로부터 본격 시작됐다. 반공과 친미라는 노선이 극우 자민당과 일치하게 된 것”이라며 “(통일교가) 한국에서 태어난 종교이기 때문에 혐한적 시각으로 화제가 된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시다는 아베 노선을 계승해 한국이 해결을 확실히 내라는 걸 강조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을 위해선 강제징용 현금화 문제를 ‘일본이 원하는 방식’으로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데 상당히 고집부리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한편 한 총리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다. 한일 정상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지는 고위급 회담이다.
2022.09.27 I 김화빈 기자
일동후디스, 고령층·환자 위한 케어푸드 사업 진출
  • 일동후디스, 고령층·환자 위한 케어푸드 사업 진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동후디스가 단백질 식품 업계 1위 브랜드 ‘하이뮨’으로 인정받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케어푸드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케어메이트 론칭. (사진=일동후디스)케어푸드는 고령층이나 환자 등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특정 대상에 맞춰 제조 및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최근에는 ‘케어푸드’가 저당·저염·저칼로리식과 같은 건강식으로 의미가 확장 되고 있으며 그 타깃 또한 어린이, 산모 등으로 확장되어 식품업계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일동후디스는 케어푸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며 프리미엄 케어푸드 브랜드 ‘케어메이트’를 론칭하고, 일반인과 일반 환자를 위한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영양식’과 당뇨환자용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당뇨식’ 2종을 선보였다.‘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영양식’은 한 팩으로 고단백 균형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균형 있게 설계하였으며,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질 포함 동식물 단백질을 6:4의 비율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칼슘, 비타민D를 포함한 비타민?미네랄 25종, 오메가3를 함유하고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 프락토올리고당까지 더하여 균형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당뇨식’은 당뇨병이나 혈당 조절이 필요하거나, 엄격한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균형 영양식이다. 동식물 단백질을 6:4의 비율로 설계했으며 당뇨 환자를 위해 흰 강낭콩 및 여주 추출물 등을 함유한 고식이섬유, 저나트륨 제품으로 균형 영양 설계로 완성했다. 특히 당뇨식 당 함량은 0g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고 당 식이조절을 위해 천천히 소화·흡수가 되는 팔라티노스와 알룰로오스,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칼슘, 비타민D를 포함, 비타민?미네랄 26종과 오메가3를 함유해 모든 영양 성분을 골고루 담았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영양학 지식이 필요한 식단 구성에 대한 고민을 덜고 보다 간편한 대용식을 위해 ‘하이뮨 케어메이트’를 론칭하게 됐다”며 “균형영양식과 균형당뇨식 등 수요 높은 영양식 시장에 먼저 진입한 후 식품 유형 확대와 함께 질환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9.27 I 백주아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기술전쟁 최전선에 있는 韓기업들 승리 지원"
  • 이인실 특허청장 "기술전쟁 최전선에 있는 韓기업들 승리 지원"
  • [이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7일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에서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그간 정부는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필요한 기술을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지정했고, 특허청도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해 분야별로 특허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기술 선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필수전략기술은 인공지능과 5세대(5G)·6세대(6G) 통신,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이다. 이번에 특허청은 국가전략기술의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원천·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SK기업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SK측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주력산업 분야의 지식재산 관리전략을 소개한 뒤 특허·상표의 신속한 심사, 해외 기술유출 방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에 특허청은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특허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의 퇴직인력을 임기제 심사관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또 기업의 산업기술, 영업비밀 등 기술보호를 위해 도입된 기술 특별사법경찰의 역할과 운영현황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기업이 지재권을 거래 또는 사업화하는 경우 부여하는 세제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허박스제도의 도입 검토를 안내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심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인 협의 심사, 우선심사제도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심사관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는 현실성 있는 지식재산 정책을 수립해 기술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7 I 박진환 기자
SKT, 친환경 인프라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 SKT, 친환경 인프라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자회사 SK오엔에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 기술의 집중 육성에 나선다.SKT는 향후 시장이 요구하는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이용을 위한 기지국 장비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넷제로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 SKT는 ▲싱글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SKT는 이미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으나, 현재 넷제로 이행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나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통한 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2050년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지난 2018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통신 분야에서도 5G 이동통신 고도화와 6G 진화 과정에서 운용하는 통신장비가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돼 직접적인 친환경 인프라 기술이 절실할 것으로 예상된다.싱글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SKT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3G·4G 통합형 장비인 싱글랜(Single RAN)을 자사망에 활용해 올해 기준 연 3만여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구축 지역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망 설계방식을 적용 중이다.지역별 데이터 사용량을 면밀히 분석해 트래픽에 맞는 효율적인 장비로 조정하고, 서울 보라매사옥 등 160여개 사옥·국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반으로 한 기지국을 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SKT는 AI 기반 지능형 분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이나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현재까지의 노력에 더해 앞으로 첨단 냉방 솔루션·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신규 적용할 예정이다. 신규 적용되는 솔루션들을 통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분은 2030년까지 최대 7만여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이통사·장비 제조사·공공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 장비 제조 및 구축을 담당하는 이해관계자들과 협업, 전력효율화 등급 지표를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들의 소모전력을 낮추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이통3사 차원에서는 약 20만국의 공용화 인프라 설비를 운영해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구조물 등을 중복 구축하는데 따른 환경 파괴를 막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 관점에서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생태보호구역 침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망 운용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SKT는 자사 탄소배출 감축 활동의 노하우를 모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Power Saving 백서’를 연내 발간하고, 대형산불에 대비해 소방청 TVWS망(TV 유휴대역 주파수)을 활용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ESG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강종렬 SKT ICT Infra담당(CSPO,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는 “세계 모든 통신 사업자가 당면한 넷제로는 달성에 많은 노력이 드는 도전적 과제”라며, “SKT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저전력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7 I 김현아 기자
“초고속 통신·기기보안 강점” 자신감 보이는 엑시노스, S23에 탑재될까
  • “초고속 통신·기기보안 강점” 자신감 보이는 엑시노스, S23에 탑재될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애플은 현재 5세대 이동통신(5G) 자체 모뎀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G 모뎀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5G 통합 시스템온칩(SoC)인 엑시노스 개발에 이어 5G 사업 확대·6G 기술 연구를 통해 6G 시대를 선도할 것입니다.”(이정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모델개발팀 상무)“엑시노스 2020부터 SoC 내부 시큐리티 블럭에 시큐리티(iSE)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SoC 보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외부 메모리로 안전한 확장도 가능합니다.”(이종우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팀 상무)(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삼성 뉴스룸에서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개발자들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엑시노스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에 이어 이미지신호처리(ISP), 신경망처리장치(NPU), 모뎀, 커넥티비티, 시큐리티(iSE) 등 7대 IP가 탑재된다. 빠른 통신을 지원하는 모뎀, 커넥티비티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iSE 관련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발열, 성능 저하 등 논란에 시달렸음에도 삼성 SoC의 우수한 품질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수요가 증가할 AP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다.◇“엑시노스 경쟁력은 자체 모뎀 개발…6G 시대 선도할 것”먼저 모뎀 개발을 담당하는 이정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모델개발팀 상무는 “지금은 세계 최고의 5G 모뎀과 5G-Advanced 모뎀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다가올 6G 시대를 위해 미주연구소, 삼성리서치와 협업하며 6G 모뎀 기술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뎀은 스마트폰에서 기지국과 신호를 주고받으며 전화 및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AP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5G 통신 모뎀과 모바일 AP를 하나로 합친 5G 통합 SoC 엑시노스를 개발했다. 과거 애플의 경우, 5G 모뎀을 구하지 못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바 있고, 현재도 자체 개발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뎀을 갖고 있는 것이 엑시노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상무는 이어 “6G 모뎀은 1테라비트(Tbps)급 속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위성 통신 등 다양한 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넘어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응용처에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드로이드에 탑재될 최고의 모뎀을 만드는 것이 모델 개발 목표”라고 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5G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6G 기술 연구를 통해 6G 시대에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 연구를 이어온 김준석 부사장삼성전자는 또, 5G·LTE 등 이동통신규격과 달리 누구나 사용 가능한 비면허 대역에서 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셀룰러 네트워크와 와이파이(Wi-Fi) 간의 연동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이라는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준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커넥티비티개발팀 부사장은 “현재까지 와이파이 솔루션은 주로 미국, 대만을 비롯한 외국 회사가 주도해 왔지만, 엑시노스 와이파이 기술은 국내 솔루션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로 상용화됐다”며 “모바일 SoC에 탑재하는 와이파이 기술로서는 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경쟁력있는 기술력이라 자부한다”고 했다.◇사용자정보 보안 강화에 ‘통합심’ iSIM 개발 성공 삼성전자는 이어 스마트폰에서 보안을 제공하는 반도체인 SE(Secure Element)를 엑시노스 내 iSE의 형태로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팀 상무는 “iSE는 SoC 내 독립된 보안 프로그램 실행 환경으로서, 외부에 단독으로 추가하는 eSE의 역할뿐만 아니라 SoC 보안을 컨트롤할 수 있다”며 “선단 공정을 사용해 성능이 높고, 외부 메모리(디램, 낸드플래시)로 안전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다.또 iSE의 응용처는 기기 보안과 보안 서비스로 나뉜다. 기기 보안은 기기 자체의 보안 강화 요구이고, 보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모바일 신분증, 페이먼트, 자동차 키 등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이종우 상무는 iSE에서 한단계 발전한 형태인 iSIM을 개발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올 초 iSE의 대표적인 응용 서비스인 iSIM의 기술검증(Proof of Concept)을 마쳐 개발에 성공했다”고 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SIM 카드 교체 없이 통신사 변경이 가능하고 2개 이상의 전화번호를 보유할 수 있다. 여러 통신사를 한 기기 안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같이 엑시노스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앞장선 것이 내년 초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S23시리즈 내 엑시노스 탑재를 위한 발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엑시노스 기술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며, 탑재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 타사 제품과 일부 시장을 분담해 채용할 것으로 보여 그 비중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2.09.27 I 최영지 기자
LG유플러스, 중기부와 '상생이음' 출범...신산업 육성
  • LG유플러스, 중기부와 '상생이음' 출범...신산업 육성
  • (왼쪽부터)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종욱 조달청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찬호 언맨드솔루션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규제자유특구에 신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상생이음’의 출범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상생이음 출범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욱 조달청장,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등 150여 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생이음은 LG유플러스 등 민간기업과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등 공공기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다. 상생이음은 그동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지자체가 각자 추진해온 신산업 육성책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유사 특구 간 실증 결과 및 노하우 공유, 신산업 규제 정비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상생이음이 추진하는 신산업은 △자율주행, △비대면 진료, △인체유래물, △수소, △전기에너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6개 분야로, LG유플러스는 이 중 자율주행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한다.LG유플러스는 2019년 서울 도심의 고속화 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5G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 및 광주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6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협력, 후발 규제자유특구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로드맵을 완성해 나간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존에는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였지만, 상생이음에서 연관된 산업 분야의 특구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세종, 광주 등에서 축적한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 모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9.27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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