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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일어선 경기민감株…"中 관련 소재株 보라"
  • 백신 맞고 일어선 경기민감株…"中 관련 소재株 보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접종 시작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경제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수출 산업재와 소재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향후 성장성이 확인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통 산업군 중엔 회복 속도가 빠른 중국 관련 소재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바이러스 진정, 이미 상수로 인식되고 있어”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향후 코로나19 대유행 기세가 꺾인다면, 변곡점으로 기억될 한 장면인 셈이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주요 경제 지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구매자관리(PMI) 지수는 59.3를 기록한 뒤 55를 상회하는 경고한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차이신 PMI 지수는 지난 11월 54.9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주요 2개국(G2)의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금융시장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 또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구리는 각각 21.3%, 21.7% 상승했다. 최근 들어선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약진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주,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인 뱅가드의 그로스(VUG)와 밸류(VTV)의 경우 여전히 연초 대비 등락률이 34.9%와 -2.2%로 엇갈려 있지만, 지난 11월부터 이날까지의 상승률은 11.1%와 14%를 기록하고 있다.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일시적일 공산이 크다”며 “백신 보급 속도 가속화와 경기 복원 기대가 맞물리며 바이러스 진정은 이미 상수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中 PPI 연동되고 수익률 낮은 철강·디스플레이 추천이처럼 바이러스의 종식 및 경기 회복과 관련된 기대가 확대돼 본격적으로 경기민감주 투자 수요 증가가 점쳐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성장이 뚜렷한 업종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민수 연구원은 “성장과 가치주의 이분법적 접근으로 기회비용에 노출되기보다는 차별적 이익 모멘텀을 갖는 투자 테마 엄선을 지속해 강조하고 있는데, 민감 업종 내에서도 유망 투자 테마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통 경기민감 업종 중에선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고 수치로 검증되고 있는 중국 관련 민감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달 들어 코스피 경기민감 업종의 수익률을 보면 중국 수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철강·소재가 다른 업종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200 철강·소재지수는 이달 들어 12.2% 상승해 산업재(3.9%), 에너지·화학(1.4%), 금융(4.2%)을 크게 앞섰다. 유일하게 코스피 수익률인 6.4%를 넘어선 경기민감 업종이기도 하다. 중국향 경기민감 업종의 경우,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 중 생산자물가지수(PPI)와의 실적 전망치 연관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 PPI 회복 국면에서도 철강·소재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또한 상승률이 높았다. 11월 중국 PPI는 전년 동기 대비해선 1.5% 하락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하는 등 3월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향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추정치는 PPI 상승과 궤를 같이하는데, 금융위기 등 PPI가 플러스로 전환하는 국면에선 소재와 IT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다”며 “소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마진 개선이 나타났고, IT는 IT기기의 수요 회복에 주가가 올랐다. 특히 화학, 철강, 디스플레이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은 연초 이후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부담이 적은 철강과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LG디스플레이(034220)와 SK머티리얼즈(036490)가 중국 PPI 상승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2020.12.16 I 고준혁 기자
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마켓인]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등급 전망을 올려 잡았다. 한솔케미칼의 사업은 정밀화학(과산화수소, 라텍스 등), 전자소재(프리커서, 퀀텀닷 등)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71.4%, 28.6%이다. 각 사업부문 내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제지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력 제품이 국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특히 전자재료용(반도체 세정제, LCD 식각액) 과산화수소 및 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 2016년 4604억원에서 2019년 5876억원, 2020년 3분기 누계로 46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케미칼은 우수한 기술력과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공장과 P1공장, SK하이닉스의 M14공장에 세정용 과산화수소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정세록 한신평 연구원은 “2019년에는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반도체용,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매출이 감소하면서 별도기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올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로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역시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삼성전자의 P2공장, SK하이닉스의 M16공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에도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관련 수요 다양성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스템 반도체 증설투자가 본격화되는 점 역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프리커서와 퀀텀닷 등이 포함된 전자소재 사업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프리커서 제품 개발을 통한 동사의 고객사 확대전략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QLED TV 영업전략, QD-OLED TV 기술개발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전자소재 부문의 전사 이익창출력에 대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제품 및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성도 기대된다. 과산화수소, SB-Latex 등 정밀화학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던 한솔케미칼은 2014년부터 전자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안정성을 제고한 데 이어, 최근에는 NB-Latex, 2차전지 소재(음극바인더, 분리막바인더 등), 특수가스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제품 및 사업다각화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영역을 확대한 제품과 사업들의 매출 비중이 현재까지는 미미하지만,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한솔케미칼의 생산능력(CAPA) 증설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한솔케미칼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는 2016년 1.9배에서 2019년 1.3배, 2020년 3분기 누적 0.5배 수준이다. 또 2014년까지 8~9% 내외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2019년 19.0%, 2020년 3분기 누계 27.2%로 크게 개선됐다.정 연구원은 “전자소재, NB-Latex,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 신·증설 투자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 대상 제품군의 양호한 수익성 전망, 한솔케미칼의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재무구조 개선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15 I 박정수 기자
KAI, 1420억원 규모 ‘10인승급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물량 수주
  • KAI, 1420억원 규모 ‘10인승급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물량 수주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5일 이스라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로부터 1억3000만 달러(약 1420억원) 규모의 G280 동체 물량을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G280. (사진=IAI사 공식홈페이지)G280은 10인승 최고급 중형 비즈니스 제트기로 지난 6월까지 200대가 납품됐고 KAI는 2030년까지 동체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G280 동체물량은 외형 스킨인 판넬(Panel)만 조립하던 기존 사업과는 달리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작업 직전의 완성형 동체 구조물을 납품한다. KAI가 좌석 레일(Seat Rail)을 포함한 완성형 동체 구조물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작년 IAI사와 G280 항공기의 주익 전체에 대한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주익 1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다.KAI는 G280 항공기의 핵심 구조물인 주익과 동체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향후 민항기 개발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G280 동체 물량은 사천지역의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수행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280 사업은 KAI의 영업력과 협력업체로의 기술이전,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 등 동반성장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G280 생산을 전담하게 될 고성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설비를 이전해 KAI의 생산관리에 따라 협력업체가 주관해 본격적인 독자 생산에 돌입한다.KAI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대·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출연으로 협력업체의 신기술 개발 및 원가절감 공정 개발을 지원해 첨단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월 KAI는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20.12.15 I 김영수 기자
삼성전자, 디램 업황 개선 기대…목표가↑-케이프
  • 삼성전자, 디램 업황 개선 기대…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견조한 모바일 수요와 경쟁사의 공급 차질 우려감으로 내년 1분기 디램(DRAM) 가격 상승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18.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디램 업황 개선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 63조2300억원, 영업이익 9조91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6%, 19.8%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화웨이 공백에도 VOX(비보, 오포, 샤오미) 재고 빌드업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클라우드 서버 고객의 주문도 재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디램과 낸드(NAND) 비트 그로스(bit Growth) 모두 가이던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팹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3분기 수준의 원가개선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기대치를 밑도는 이유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세트 사업”이라며 “세트 부문은 3분기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특히 모바일(IM) 부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통상적인 4분기 프로모션비 증가로 인해 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이익률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디램 업황은 내년 1분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VOX의 모바일 수요로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정전으로 인해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제 공급 차질 규모보다 구매 심리가 크게 자극될 것으로 보여 가격 협상력은 공급자 우위로 돌아서 내년 1분기 디램 가격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확산으로 업계 전체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수요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1년은 외부 고객의 비중 확대가 예상돼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램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최근 삼성전자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업황 개선 초기 국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20.12.15 I 박정수 기자
'온라인 패션백화점' 내달 론칭…패션업계 포털로 키울것
  • '온라인 패션백화점' 내달 론칭…패션업계 포털로 키울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패션 전문 플랫폼이 많아졌지만 1020세대 등 특정 소비층에 집중된 한계가 분명히 있다. 반면 이베이는 훨씬 다양한 소비 연령층을 어우르고 있어 소비 분석을 통해 패션업계 포털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황지은 이베이코리아 페션레저실장이베이코리아의 패션레저실을 총괄하고 있는 황지은(42) 실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확장 추세 중에서도 특히 성장률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의류도 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면서 쇼핑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200개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올해 3분기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브랜드 별 거래액이 최대 11배(1000%)가 증가했다. 올해 새롭게 제휴를 맺은 패션 브랜드 수도 125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의류 바이어, ‘온라인 패션시장’에 눈뜨다 황 실장은 약 20여년 동안 국내 패션업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함께했다. 대학 졸업 후 2002년부터 한화갤러리아에서 여성의류 바이어로 경력을 시작했고, 닷컴 열풍이 불던 2010년대 초반 이베이로 이직했다. 이베이에서는 옥션 의류·잡화팀 카테고리 매니저(CM·Category Manager, 패션뷰티실 트렌드의류팀장을 거쳐 현재 패션레저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덕분에 온·오프라인 패션업 모두 이해도가 깊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옷은 직접 가서 입어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더 컸기 때문에 백화점 패션 부문의 영향력은 확고했다. 황 실장이 패션업계 내 다양한 직군 중에서 백화점 입사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온라인 패션 시장에 대해 관심갖기 시작한 것은 갤러리아몰 패션MD(상품기획자)로 일하면서부터다. 황 실장은 “당시 백화점들은 자체몰의 한계를 느끼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픈마켓 등 제휴 채널의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했었는데 그때 갤러리아몰 담당으로 이베이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스마트폰 쇼핑 앱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패션 시장과 전혀 다른 온라인 태생의 전문 이커머스 기업의 시스템이 궁금해졌고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를 예측하게 된 그는 10년 전 옥션 플랫폼의 의류·잡화팀 소속원으로 입사해 CM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한눈에 간편하게”…일류 브랜드 모은 ‘패션스퀘어’ 론칭 황 실장을 필두로 한 이베이코리아의 패션레저실의 우선 목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패션 포털’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패션스퀘어’를 론칭한다. 패션스퀘어는 서울 시내 일류(탑티어·Top Tier)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들을 한 대 모아놓은 ‘온라인 패션백화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약 220여개의 브랜드와 제휴를 맺은 상태이고, 내년 상반기 100여개 이상 추가 입점한다. 이베이는 기존의 웹페이지와 앱 화면 내에 독립된 패션 전문 섹션을 만들고 유명한 패션 브랜드사들의 다양한 신상품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패션스퀘어가 다른 오픈마켓과 비교해 가지는 강점은 고객 세분화와 정확도를 높인 마케팅 전문성이다. 충성도가 높은 유료 회원제 ‘스마일클럽’의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을 통해 G마켓·옥션 내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상품을 사전에 예측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어카운트 매니저(AM·Account Manager) 조직을 따로 갖추고 있다. 여성, 유아동 등 각 카테고리별 AM들은 최소 6~8개월 이전부터 제휴 브랜드사와 함께 독점 신상품을 기획한다. 1차 선 론칭 물량을 판매해보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은 높이고 재고 부담은 낮춰 준다. 또한 이베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4차 산업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스타일테크’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자체 조직인 ‘AI 랩’(인공지능 연구팀)을 통해 개별 고객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황 실장은 “패션스퀘어는 여느 패션 전문몰 못지않게 패션을 패션답게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각 브랜드들은 이베이 이용객들 중 패션 상품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실장은…△1978년 서울출생 △1997년 인성여고 졸업 △2001년 서울여대 졸업 △2002년~2010년 한화갤러리아 패션MD, 온라인TFT △2011년~2015년 이베이코리아 의류잡화CM △2016년~2018년 이베이코리아 트렌드의류팀장 △2019년 패션레저실 실장
2020.12.15 I 이윤화 기자
신차 출시마다 역사 쓴 현대차... GV70, `홈런` 대열에 합류하나
  • 신차 출시마다 역사 쓴 현대차... GV70, `홈런` 대열에 합류하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GV70이 내년 1월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올해 총 6종의 신차(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연이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GV70도 흥행몰이 대열에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GV70. (사진=방인권 기자)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8일 자사의 두 번째 SUV이자 첫 중형 SUV 모델인 GV70을 공개했다. GV70은 올해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7번째 신차 모델로 올해를 ‘신차 골든 사이클’로 규정하며 신차효과 극대화를 위한 `피날레`인 셈이다. 지난해부터 잇달아 출시된 현대차그룹의 신차들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작은 기아차의 K5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K5는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면서 기아차 모델 역사상 가장 빠른 실적을 달성했다.뒤이어 올해 첫 신차 모델로 낙점된 제네시스 GV80은 계약 첫날 1만5000여대 계약을 성공시키면서 신차 출시 흥행몰이에 서막을 알렸다. 이는 제네시스가 GV80의 연간 판매 목표량으로 2만4000대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곧이어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는 사전계약 첫날 1만8800건을 기록해 기아차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썻다. 지난 3월에는 SUV의 수요 증가로 ‘국민차’에서 밀려난 7세대 아반떼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반떼의 사전계약 1만대 돌파는 지난 1990년 아반떼가 처음 출시된 이후 30년만에 쌓은 ‘금자탑’이다.제네시스에도 GV80에 이어 G80이 압도적인 실적을 내면서 잇단 ‘신차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G80은 출시 첫날 2만2000대를 기록하며 현대차그룹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2만2000대는 G80의 연간 국내 판매량 목표인 3만3000대의 67% 해당하는 수치다. 무엇보다 G80의 실적은 대중적인 모델이 아닌 고급 준대형 세단 모델을 통해 달성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GV70 실내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그다음 출시된 현대차 중형 SUV 신형 투싼도 사전계약 첫날 만에 1만대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현대차 SUV 최초 1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 올해 화룡점정은 기아차의 신형 카니발이었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 계약 첫날 2만3006대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은 현대차그룹이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겹경사’의 해였던 셈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흥행몰이의 일등 공신으로 디자인 혁신을 꼽는다. 현대차그룹은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현 현대차그룹 CCO)을 영입하면서 디자인 혁신에 서막을 알렸다. 이어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전무와 폭스바겐 출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등을 영입하며 디자인에 큰 공을 들였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출신 카림 하비브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선임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BMW 출신 강원규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로 영입하며 디자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첫 고급 중형 SUV 모델이자 디자인 혁신에 성공한 GV70도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GV70이 내년 1월 중순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은 지난 12월 공개 이후 한 달만인 지난 1월 15일 공식출시된 바 있다. GV70 역시 공개 시기가 맞물리는 만큼 연초 현대차그룹 첫 모델로 출격 시기를 잡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 중형 SUV는 수입차의 전유물이었지만, GV70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대안이 생긴 셈”이라며 “GV80의 흥행을 비춰볼 때 GV70도 그 대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12.14 I 송승현 기자
'미국 인디고고 16억 원 펀딩 신화' 수면 이어폰 젠버즈 국내 정식 출시
  • '미국 인디고고 16억 원 펀딩 신화' 수면 이어폰 젠버즈 국내 정식 출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16억 원의 펀딩 모금에 성공한 수면 이어폰, 어메이즈핏 젠버즈(Amazfit ZenBuds)가 오늘(14일) 한국 내 정식 발매된다.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브랜드로 알려진 아이나비의 제조사 팅크웨어㈜가 한국 내 정식 유통을 맡았다.국내 정식 출시하는 어메이즈핏 젠버즈는 노이즈 블록킹(Noise-Blocking) 설계를 통해 수면을 방해하는 외부 소음을 차단 가능하며, 수면을 유도하는 심신 완화 사운드를 통해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 고객들의 수면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이다.수면 중 뒤척임에도 잘 빠지지 않도록 인체공학적 인이어(In-ear)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한쪽 당 1.78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통해 수면 시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불편함이나 고통 없이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제공되는 심신 완화 사운드의 경우, 소비자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원이 제공된다. 화이트 노이즈와 핑크 노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또한 정식 구매 시 아이나비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AS도 지원된다. 소비자 과실을 제외한 제품불량의 경우, 제품 본체와 케이스는 12개월, 충전기는 6개월, 소모품 및 액세서리는 3개월까지 무상으로 AS지원이 가능하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맞춤형 수면 보고서 또한 제공된다. 수면 시 측정된 수면 자세와 수면의 질 그리고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수면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한편, 젠버즈의 구매를 원하는 경우 아이나비 온라인 프리미엄 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0.12.14 I 황효원 기자
현대카드-이베이 '스마일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 현대카드-이베이 '스마일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카드는 이베이코리아 전용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가 출시 2년 6개월만에 발급 100만매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현대카드는 지난 2018년 6월 스마일카드를 처음 선보였다. 이달 현재 발급 100만매와 누적 결제 1억건을 돌파(1억1147만건)하며 누적 결제 금액 4조931억원을 기록 중이다.스마일카드 회원 중 가장 많이 사용한 회원은 총 2만6421회를 사용했다. 단일 결제 건 중 가장 큰 결제 금액은 7396만5256원으로 나타났다.현대카드는 단기간에 100만매를 돌파한 스마일카드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리워드’ 혜택과 두 회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꼽았다.스마일카드는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에 상관 없이 최대 2%(스마일배송 상품 결제시 3%)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 G9 및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드 신청 후 30초 이내 심사를 완료하고 온라인 사용이 가능한 발급 프로세스를 도입했다.이베이 최대의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시즌에는 스마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스마일클럽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스마일카드 회원의 평균 결제금액이 평소보다 36% 증가하는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이베이 회원들의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스마일카드 혜택에 담아낸 게 주효했다”며 “한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양사의 팀워크를 더욱 강화해 스마일카드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카드와 이베이는 스마일카드 발급 100만 매 돌파를 기념해 이달 20일까지 G마켓, 옥션, G9에서 최대 3만원 할인쿠폰 증정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공동 출시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 모습.(사진=현대카드 제공)
2020.12.14 I 김범준 기자
크리스마스마켓 'D-5'…"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도울 터"
  • 크리스마스마켓 'D-5'…"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도울 터"
  • 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영상 이미지[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오는 19~27일 열리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 ‘크리스마스마켓(K-MAS)’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6~7월),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에 이은 마지막 소비 진작 행사로 소상공인의 온라인·비대면 판로 확보에 방점을 뒀다.중소벤처기업부는 크리스마스마켓의 국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홍보 영상과 틱톡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고, 마스크 무료증정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크리스마스마켓이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온라인 소비 촉진에 동행한다”며 “연말연시에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우선 이날 크리스마스마켓의 바이럴과 TV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바이럴은 영화 ‘나홀로 집에’를 패러디한 1분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아역배우 김준이 출연해 캐롤송 ‘징글벨’을 개사한 ‘주문벨’을 부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자는 내용을 담았다.SNS 틱톡 챌린지(산타마스크 챌린지)도 실시한다. 김준 군의 ‘주문벨’ 노래에 맞춰 산타마스크 댄스를 따라 한 영상을 틱톡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프로 등 경품도 제공한다.중기부는 지난 12일부터 문을 연 크리스마스마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첨을 통해 국민 1인당 마스크 3장을 무료로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마스크를 받고 SNS에 마스크 착용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프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내수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전통시장 300곳과 동네슈퍼 2500여곳,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2000여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쿠팡, G마켓, 쓱닷컴 등 30여 개의 민간 온라인 플랫폼이 함께 하며 최대 50% 할인 판매를 제공한다.특히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비대면·온라인을 중심의 판촉·할인행사를 펼친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네이버, 카카오, 티몬, 11번가 등 7개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크리스마스 특색상품’(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101종)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아이디어스, 쿠팡, G마켓, 옥션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GS·현대·공영홈쇼핑 등 주요 온라인몰 30여개사는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을 열어 1300여개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바로고, 카카오헤어샵, 야놀자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7곳도 참여해 소상공인들에게 배달 대행료를 깎아주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홍보 지원도 한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인당 70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전국 전통시장 300여 곳에서 현장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동네 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2500여개의 동네시장과 나들가게에도 산지 직거래 통해 최대 50% 할인하는 농산물과 공산품 등의 ‘공동세일전’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영상 이미지
2020.12.14 I 박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美 완제품 자체생산vs中 부품소재 자체생산 심화"
  • 코로나19 이후 "美 완제품 자체생산vs中 부품소재 자체생산 심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글로벌 G2(미국, 중국)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지역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무역통계시스템자료를 바탕으로 중간재(부품소재) 교역 실적을 분석해 14일 이같이 밝혔다.중국 수입액 중 부품소재 비중 (자료=전경련)◇中, 무역규제영향 부품소재 자체 생산↑…美, 완제품 자체 생산 ↑ 올해 1~7월 기준으로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중국은 14.1%포인트 감소해 부품소재의 자체 생산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올해 1~9월 기준으로 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해 상대적으로 완제품 생산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1~7월 중국의 전체 무역규모는 2조4482억 달러로 2019년 동기간의 2조5535억 달러보다 4.1% 감소한 했다. 반면 2019년 4832억 달러였던 부품소재 수입액은 2020년 동기간에 3055억 달러에 머물러 36.8%나 감소했다. 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의 비중도 41.6%에서 27.5%로 14.1%포인트 떨어졌다. 전경련은 “중국이 코로나19와 무역규제 영향으로 해외 부품소재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부품소재의 중국 내 자체 조달 비율을 높여 생산기능을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 SMIC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자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중국 내에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향후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의 비중이 증가했다. 2019년 1~9월 28.2%였던 부품소재의 비중은 2020년 동기간에는 32.1%를 기록해 3.9%포인트 증가했다. 전경련은 전통적으로 GVC 상에서 소비 기능을 맡았던 미국의 완제품 자체 생산기능이 리쇼어링 확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미국 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 비중 (자료=전경련)◇韓日, 코로나19 이후 GVC 재편 미미한국과 일본은 중국, 미국에 비해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GVC 재편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간재 수출은 1~10월 기준으로 2019년 3204억 달러에서 2020년 2936억 달러로 8.4% 감소했고, 중간재 수입은 2083억 달러에서 1923억 달러로 7.7% 감소했다. 중간재 교역의 주요 대상국과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전체 무역액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60.7%, 2020년 60.9%로 거의 비슷했다. 한국은 중국 중심으로 짜여진 GVC를 단기간에 재편하기 쉽지 않고 미국과 같이 리쇼어링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G2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은 부품소재 자체조달 확대, 미국은 완제품 생산 확대라는 GVC 로컬화(지역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전체 무역 중 중간재의 비중이 약 60%에 달하고 공급망에서 특정 국가 비중이 높아, 향후 리스크 경감을 위해 부품소재(중간재)의 자체조달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12.14 I 배진솔 기자
CJ제일제당, 대용량 '삼호 만선모듬어묵' 출시
  • CJ제일제당, 대용량 '삼호 만선모듬어묵'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이 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흰 살 생선으로 만든 ‘삼호 만선모둠어묵’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어묵은 날씨가 추워지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겨울 음식이다. 실제 ‘삼호어묵’ 어묵탕 제품 매출의 약 30%가 12월부터 2월에 발생되는 만큼 신제품을 앞세워 겨울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최근 가정에서 요리하는 횟수가 늘면서 용량이 큰 어묵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879g의 대용량 제품을 기획했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체 어묵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동안 600g 이상의 대용량 어묵 제품은 30% 신장하는 등 ‘대용량’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용량만큼이나 다양한 구성도 눈에 띈다. 고추?당면?오징어?두부 등 속재료에 복분자?호박 등에서 얻은 추출물로 빛깔을 낸 10가지 어묵은 요리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어묵 외에도 국내산 다시마, 무, 양파 등을 우려낸 ‘진한 다시마 육수’가 별도로 들어 있어 간편하게 근사한 어묵탕 조리가 가능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식으로 즐기거나 채소를 곁들인 어묵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대용량 제품인 만큼 편의성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지퍼백을 적용해 보관이 용이하며, 다시마 육수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g씩 3개로 개별 포장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호 만선모둠어묵은 최근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구성부터 용량, 조리법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제품”이라며 “어묵 시장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주도해 온 1등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이성웅 기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 상향…목표가 ‘15만원’-신한
  •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 상향…목표가 ‘15만원’-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및 내후년에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며 디램(DRAM) 업황 개선 흐름에 집중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14% 올려 잡았다.SK하이닉스는 4분기엔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6500억원, 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41.2% 감소한 수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NAND)의 가격이 각각 6%, 8% 하락한 점이 실적 감소 원인이며 원화 강세인 환율 흐름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다만 디램의 출하량 증가율이 8%로 시장 기대치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내년 1분기에는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치인 1~22%를 상회할 전망이다. 오포나 비보, 샤오미의 모바일 반도체 주문 확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주문 재개, 페이스북의 서버 대량 주문 등으로 가격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내년 분기별 디램 가격 상승폭을 1분기 5%, 2분기 9%, 3분기 12%, 4분기 9%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38조400억원, 10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123.9%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5가지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기저효과, 신규 콘솔 게임 출시, 인텔 신규 플랫폼 출시, 5G 스마트폰 확산, DDR5 전환 등이 해당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내년 및 내후년에 메모리 빅사이클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주가는 올해 3분기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에서 시작해 올 4분기 주문량 증가, 내년 1분기 고정가 반등의 순서로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디램 현물가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으며 시장 할인율 하락과 시장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향성에 베팅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0.12.14 I 유준하 기자
  • 금융투자, 배당 투자로 `현물 매수` 차익거래 활발해질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통상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 투자용 주식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005930)의 연말 특별 배당을 포함, 코스피200 상장회사의 연말 배당액이 전년보다 무려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향 주식 자금 유입이 많이 이뤄지는데 특히 미니 선물 LP(유동성 공급자)로서 증권거래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금융투자(증권)의 순매수가 두드러진다”며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가능성은 현재 시장 베이시스에 반영돼 있는 예상 배당액보다 실제 배당액 규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 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금융투자의 매수세는 12월 내에서도 월초보다 선물 만기일 이후부터 배당기준일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주 12월 만기일이 지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2020년 코스피200 상장사들의 연말 배당은 20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말 배당액(17조6000억원)보다 18.1%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연말 특별배당으로 한다면 연말 배당액은 48.8% 증가한 26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 배당 재원은 6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6조6000억원을 주당배당액으로 환산하면 1352원으로 1000원 내외의 특별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배당하고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현금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배당주 중에서도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을 보인 종목에 집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 중 예상 연말 배당 수익률이 3% 이상이면서 올해와 4분기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1개월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 11개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LG(003550), 삼성증권(016360), DB손해보험(005830), NH투자증권(00594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등으로 집계된다.
2020.12.14 I 최정희 기자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 등 건강먹거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 등 건강먹거리 할인 판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발병한 조류독감(AI)으로 가금류가 살처분 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동물복지 닭고기’와 ‘무항생제 신선 오리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관련 상품들을 30% 할인 판매한다.전북 진안에 위치한 롯데마트의 파트너사 ‘참프레’의 동물복지 인증 농가 사진(사진=롯데쇼핑)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 닭고기 볶음탕용(1.0kg)’, ‘동물복지 닭고기 백숙용(1.05kg)’를 각 5950원에, ‘무항생제 신선 통오리 백숙용(1.6kg)’가 9030원에, ‘무항생제 신선 로스용 오리 슬라이스(500g)’을 525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 중 선도적으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취급하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동물복지인증의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 있어서는 ‘동물 선발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은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다. 도축에 있어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2016년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1~11월) 기준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34.6% 신장했다. 취급 상품 수도 2017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닭고기 매출 중 30%가 동물 복지 인증 닭고기에서 나올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에 이어 무항생제 오리고기의 도입을 늘리고 있다. 백숙과 로스용 신선 오리고기의 경우 무항생제로 100%전환 완료했다. 훈제오리 등의 오리 가공품에 대한 원료육도 연내 무항생제 원료로 전환할 계획이다.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복지 닭고기의 인기가 뜨겁다”라며 “추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김무연 기자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KCA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4회차를 맞은 성과보고회는 과기정통부 재정지원을 통해 창출된 다수의 사업성과 중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관계자를 시상·격려하는 자리다.올해부터는 시상 규모의 확대(6점→12점), ICT 사이버 월드(이하 ICW) 온라인 전시관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ICT 강소기업들의 성과 공유와 성공사례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성일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정한근 KCA 원장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ICT강소기업을 12개 수상기업을 표창하며 격려했다.과기정통부 장관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 AI 튜터와 실감콘텐츠 학습 플랫폼을 개발한 ‘아이스크림에듀’ △소재부품장비 분야 uncooled DFB 레이저 핵심 광소자를 개발한 ‘오이솔루션’ △사회적가치 분야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서비스를 국내 최초 개발한 ‘투아트’ △네트워크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모바일 5G 디지털 광분산장치를 일본에 수출한 ‘에치에프알’ △빅데이터 분야 대중교통 이용자 이동패턴 예측 기술을 개발한 ‘네이앤컴퍼니’ △콘텐츠 분야 제작역량 강화로 VFX기술의 새 지평을 창출한 ‘모팩’이 각각 수상했다.KCA 원장상으로는 △IoT 분야 무선 보안 솔루션 ‘AtEar(앳이어)’ 및 AI기반 보안 솔루션 ‘IoT Care’ 개발한 ‘노르마’ △SW 분야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실명 확인 분산ID 플랫폼을 개발한 ‘라온시큐어’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 혁신적인 핑퐁 로봇(소형 로봇)을 개발한 ‘로봇라이즌’ △클라우드 분야 자체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국산 모바일 핀테크 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원투씨엠’ △글로벌 분야 The First Step’이라는 극장용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한 ‘알프레드이미지웍스’ △바이오헬스 분야 환자용 앱 서비스인 ‘레몬 케어’를 개발한 ‘레몬헬스케어’가 수상했다.정한근 KCA 원장은 “2020년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는 수많은 중소·벤처 ICT 기업이 민관 협업을 통해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더욱 다양한 성공사례 발굴과 정보통신방송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우수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4 I 노재웅 기자
조두순 이어…미성년자 11명 연쇄 성폭행 김근식 내년 출소
  • 조두순 이어…미성년자 11명 연쇄 성폭행 김근식 내년 출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만기 출소한 지 16일 만에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근식의 출소가 내년 9월로 예정됐다. 김근식은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2006년 미성년자 연쇄성폭행 혐의로 공개수배된 김근식. (사진=뉴스1)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06년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2)이 내년 9월 출소한다.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24일부터 그해 9월11일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9살부터 17살까지 미성년인 초중고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조두순 못지 않은 공분을 샀는데 당시 전과 19범이었다.김근식은 2006년 5월24일 오전 7시55분께 인천시 서구에서 등교 중이던 A양(9)에게 “도와달라”고 유인해 승합차에 올라타게 한 뒤, 저항하는 B양을 때리고 성폭행했다.이후 6월4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시 게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B양(13)을, 8일 오후 4시40분께는 계양구 한 길에서 하교 중인 C양(10)을, 20일 오후 8시50분께는 인천시 계양구 한 원룸 주차장에서 D양(13)을 유인해 성폭행했다. 또 그해 7월3일 0시1분께는 인천시 계양구 한 길에서 독서실에서 귀가하던 E양(17)을 유인해 성폭행했다.이후 7월18일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범행하고, 8월3일 인천에서 F양(11), 8월8일 경기 시흥시에서 G양(12), 8월10일 오후 2시30분 인천 계양구에서 H양(13), 9월11일 경기 고양시에서 I양(12) 등을 잇따라 유인해 성폭행했다.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는 등의 말로 어린 학생들을 유인해 승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미성년인 초중고교생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법으로 김근식은 두달 반 동안 11명의 초중고교생을 성폭행했다.당시 김근식은 전과 19범으로 2000년에도 미성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16일만에 또 다시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 김근식은 마지막 범행인 8월10일 이후 8월18일 인천 덕적도에서 생활하다가 동생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도피처 마련이 어렵자 9월9일 다시 귀국 후 서울 여관 등을 전전하다가 경찰에 의해 공개수배된 다음날인 9월19일 검거됐다.김근식은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1심 재판부는 “2000년에도 어린이를 성폭행한 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을 마친지 불과 16일 만에 다시 이 사건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교화의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평생동안 지니고 살아갈 커다란 신체적,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더해 보면 피고인을 평생 사회와 격리시켜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2020.12.13 I 황효원 기자
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주(7~11일) 증권가는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등 추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이익 반등 및 추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케이엠더블유(032500), 쎌바이오텍(049960) 등이 꼽혔다. (자료=각 사)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회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기(009150) 역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하며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세라믹 콘덴서 수출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제품 및 자동차 수요, 5G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강세를 보이는 IT 관련 종목 외에도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주로 꼽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생활용품은 지난해 낮은 기저와 더불어 신제품 효과로 인해 큰 이익 증가 폭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달 중국 광군제와 면세점 등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올 4분기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실적을 낼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003540) 역시 수익 개선세가 기대됐다. SK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사의 대형화, 부동산 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만큼 향후 배당성향에 따라 주가는 더욱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SK텔레콤(0176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주당배당금(DPS)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약 20조원 가량의 가치 반영, 모빌리티와 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5G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의 일본, 미국, 인도 수출 물량이 증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연말에는 미국 수출이 시작되고, 오는 2021년에는 인도와 유럽뿐만이 아니라 국내 5G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짚었다.SK증권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쎌바이오텍(049960)에 주목했다. ‘살아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종균 개발, 배양, 완제품 생산부터 유통 등을 전부 포괄하고 있다. SK증권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향후 유통채널 확대 및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종목인 GKL(114090), 의류주인 에스제이그룹(306040)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극복할 경우 회복세가 기대돼 추천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GKL을 추천하며 “한·중·일 3국간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에 위치한 입지 조건 역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은 면세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의 브랜드 파워로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선방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면 가방과 의복 등 소비재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2.13 I 권효중 기자
'로봇 시대' 미래 아닌 현실…"2025년까지 年평균 32% 성장"
  • '로봇 시대' 미래 아닌 현실…"2025년까지 年평균 32% 성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로봇 시장은 미래가 아니라 눈앞으로 다가온 현실이다. 완성차,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 글로벌 주요 업체 다수가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로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제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실제 대표적으로 제조 로봇 등 실생활과 물류 및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찾아볼 수 있다. △헬스케어, 안내 지원 보조, 개인용 로봇이 있는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이송, 피킹, 로봇 자동화 창고 등에서 활용하는 물류 로봇 △제어기, 협동 제조 로봇, 6축 로봇팔 등이 있다.아울러 전 세계적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Untact)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로봇 산업의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4족 보행 로봇 스팟(사진=현대차그룹)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로봇 기술이 적용된 타 산업 제품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제외한 결과라 성장세는 더욱 의미 있다.또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만여대의 산업용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2020 로보월드’ 개막 행사에서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2023년 15조원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20개 육성, 국내 시장규모 20조원도 달성할 방침이다.특히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내년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고 규제혁신 방안을 약속했다.현대차그룹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 이전부터 꾸준히 로봇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로봇 주요 부품 공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 합의를 통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영역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신사업 및 신규 수익 모델 구축 등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완성차·부품·물류·ICT 업체들 앞다퉈 로봇 시장 진출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조립을 돕는 자동화 로봇은 물론 부품 운송, 라스트마일 물류, 매장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특히 인공지능 및 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혼다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직립 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고, ‘CES 2019’에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움직이며 길 안내를 펼치는 인공지능 이동 로봇 ‘패스봇’을 선보였다. 또 로봇 전문 개발 조직을 설립해 2족 보행 로봇, 탑승 로봇, 착용 로봇 등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배송 연관 분야 연구도 진행 중이다.도요타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e-팔레트’ 안에 들어 있는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전달하는 휠 기반의 라스트마일 로봇이다. 아울러 반려로봇 개념의 휴머노이드,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포드 공장 내 4족 보행 로봇(사진=포드)이 외에도 물류 자동화 회사, 지게차 생산 업체, 창고 자동화 회사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물류 로봇 사업의 확장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포드는 로봇 업체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최대 18kg까지 물건을 들 수 있고, 장애물과 계단을 파악하는 직립보행로봇 ‘디지트’를 개발해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배달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5월부터 자동차 조립 생산라인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충전로봇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다니면서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 콘셉트를 올해 1월 공개했다. 충전로봇을 도입하면 충전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53%(2019년)에서 향후 97%까지 높일 계획이다.닛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공동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로봇, 자율 주행 배송 및 반려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부품 공급 업체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컨티넨탈은 무인 배송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에 4족 보행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보쉬는 2017년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렉스로스를 인수하고, 로봇 모션제어분야 투자를 진행하면서 협동로봇, 잔디깎이 서비스 로봇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물류 업체들도 물류 비용 절감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봇을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서 테스트하고 있다.아마존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제품 피킹, 분류, 포장 작업으로 창고 자동화에 성공했다. 물류 로봇 KIVA를 도입해 운영 비용을 20% 절감했으며, 주문 건당 처리 속도를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DHL 역시 자율주행 밴, 배송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배송 로봇을 개발해 독일에서 테스트 중이며, 우편물 및 소포장 제품을 운송하는 데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LG 클로이 서브봇(왼쪽)과 삼성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오른쪽)(사진=LG·삼성전자)국내에선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객실까지 스스로 이동해 수건과 생수를 배달하는 KT의 호텔 서비스봇 ‘엔봇’ △병원 곳곳의 실험실과 연구실에 의약품을 나르는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 공개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고령화 및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이제는 로봇의 도입이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I 이소현 기자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 선정
  •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서울공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박서영 석사과정, 선지민 석사과정, 이재원 석박통합과정이다. 서울대 제공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 연구실(지도교수: 조성준 교수)의 이재원 석박통합과정, 박서영 석사과정, 선지민 석사과정이 AI 연구에 큰 성과를 내고 SK텔레콤 주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에 선정됐다.SKT AI Fellowship은 SK텔레콤이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AI, 5G 등 ICT 주요 분야 실무 경험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행해 올해 2기가 운영됐다. 지난 5월 2회에 걸친 심사 과정을 통해 총 여섯 팀이 SKT AI Fellowship 2기로 선발되었고 이들은 이후 6개월간 AI, Big Data, Mobility, Security 등 ICT 주요 분야의 주제에 대한 과제를 수행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세 연구원의 주제는 ‘한국어 요약 모델 연구개발 및 요약 데이터셋 구축(Korean Summarization Model & Dataset)’이었으며, SK텔레콤의 멘토(전희원 리서치엔지니어, SK텔레콤 AI랭귀지테크랩스)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한국어 딥러닝 기술인 KoBERT를 활용한 모델로 ‘요약(summarization)’이라는 문제를 풀고, 모델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요약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2018년 구글에서 발표한 획기적인 BERT 모델은 자연어처리의 지형을 바꾸었다. 2019년 SK텔레콤에서 한국어에 특화된 BERT 모델인 KoBERT를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는 다양한 한국어 자연어처리 과제의 발전에 기여했다. ‘요약’은 법률 문서나 논문과 같은 긴 문서부터 상품 리뷰, 고객 상담로그와 같은 비교적 짧은 문서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기에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 한국어 요약은 영어 요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되어온 자연어처리 분야 중 하나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종 결과물은 SK텔레콤의 검토를 거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한국어 요약, 나아가 한국어 자연어처리의 연구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세 연구원의 최종 연구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문서에 대해 사람처럼 새롭게 요약을 생성해내는 단일문서 생성요약모델(Single-document Abstractive Model) 3개를 한국어에 맞게 변형하여 구현(Pointer-Generator Network, PreSumm, BART). 3개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동일 주제를 다루되 다른 언론사에서 제작한 뉴스 기사의 추출요약을 조합하는 방식을 고안 후 활용2) 여러 개의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가져오는 다중문서 추출요약모델(Multi-document Extractive Model) 구현(TextRank+MMR). 이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다중문서 요약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 기사를 주제별로 묶는 방식을 고안연구팀은 최우수팀 자격으로 연구 성과를 SK텔레콤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펠로우십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전희원 멘토와 SK텔레콤 역량문화그룹 담당자, 아낌없이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조성준 지도교수님 및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020.12.13 I 김현아 기자
"100개 이상 통신사 5G 제공중..2026년 모바일 트래픽 절반 차지"
  • "100개 이상 통신사 5G 제공중..2026년 모바일 트래픽 절반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된다. (출처: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현재 1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망 구축이 지연되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글로벌 5G 가입건수는 올해 말 2억1800만 명, 이중 중국이 80 %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4G)를 주로 쓰는 유럽에서의 더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됐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Ericsson Mobility Report)’를 공개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글로벌 5G 가입자 수는 총 2억1800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1억9000만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많다. 5G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증가하고, 저가형 5G 단말기가 확대되고, 중국에서의 5G 구축과 증가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전세계에서 5G를 제공 중인 통신사는 100개 이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5G는 이전세대 모바일 기술보다 가입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5G 구축 일정을 지연시켰다는 증거도 없다”고 했다.우리나라 5G 가입자가 연말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22년까지 5G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에릭슨은 중국이 가장 빠르게 5G가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연말 5G 가입건수는 1억7500만명으로 글로벌 예상 가입자수(2억1800만명)의 대부분(80%)을 차지한다.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이미 5G 가입율 11%를 달성했고, 북미에서는 올해까지 5G가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4 %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서유럽은 현재 82%가 LTE를 쓰고 있어 서서히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움직임으로 인해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출처=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우리나라 통신3사가 에릭슨이 나눈 품질주도형, 운영관리형, 산업주도형 통신사 중 어디에 해당하느냐에 대해서는 “5G를 국가가 주도하긴 했지만 가장 빨리 도입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하니 글로벌로 봤을 때 품질주도형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3사간 약간씩 전략차이가 있어서 품질주도형, 산업주도형, 운영관리형으로 나눌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20.12.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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