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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의 부회장급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신수종사업 발굴에 나섰다. ‘반도체 신화’로 불리는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단장으로 앉혀 삼성의 10년 뒤 먹거리 발굴에 본격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들의 추격은 거세지는데 인공지능(AI)이나 전장, 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군에서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27일 삼성전자가 신설한다고 발표한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조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삼성의 핵심 전자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만들어지는 만큼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먹거리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미래 경쟁력을 책임지기에 핵심 조직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선 미래사업기획단이 6세대(G) 이동통신과 전고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0년이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라며 “AI, 로봇, 6G 등 현재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곳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단장은 전영현 부회장이 맡는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개발실장을 지내며 반도체 신화의 한 축을 맡은 인물이다. 삼성SDI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 등으로 휘청이던 2017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혁혁한 공을 올린 전 부회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한 건 이재용 회장이 그만큼 미래 사업 준비에 절실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것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핵심 엔진을 새로 단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장이나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 산업에서 경쟁사와 달리 삼성이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의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AI용 메모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선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다소 밀리고 있다.전장사업에서도 큰 성과는 아직이다.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6%에 불과하다.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전장분야를 육성 중이지만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지는 않았다. 로봇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이나 로봇 출시 등 굵직한 이벤트는 기약이 없다.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 유망산업에서 성과가 다소 부진하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태껏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이재용 회장이 미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7 I 김응열 기자
금겹살에 '냉삼' 불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증가
  • 금겹살에 '냉삼' 불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증가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겹살(200g) 평균 가격은 1만9000원대로 2만원에 육박해 ‘금(金)겹살’이 됐다.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저렴한 대형마트 냉동 돈육 수요가 늘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특히 냉장 돈육 대비 보관 기관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캐나다산 냉동 돈육 ‘단풍상회’ 시리즈가 인기다. 단풍상회는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보먹돼)’ 냉동 브랜드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반값으로 판매한 ‘단풍상회 대패 삼겹∙목심(700g)’은 한 팩 8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리며 코너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동 기간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은 약 4만팩을 기록하며 이달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40% 늘었다.홈플러스는 단풍상회 인기에 힘입어 지난 23일 국내산 돈육 특수부위 냉동 브랜드 ‘쫀득상회’를 론칭했다. 뒷고기로 알려진 돼지 특수부위는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도 냉동식품 수요도 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개당 1000원까지 가격이 뛴 금(金)붕어빵이 속속 등장하자 소비자들이 냉동 붕어빵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홈플러스는 냉동 붕어빵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 수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비비고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붕어빵 등 인기를 필두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냉동 붕어빵 매출은 지난해 보다 약 30배 급증했다.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옛날호떡 매출은 64% 올랐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어른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냉동식품이 고물가 시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 돈육 시리즈를 확대하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7 I 문다애 기자
베트남 이주 가정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 성공
  • 베트남 이주 가정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베트남 이주 가정의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7월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이 임신 23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김느, 김흐엉, 김난)’를 조산했다. 세쌍둥이의 체중은 각각 660g, 550g, 540g으로 1kg 미만에 해당하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 출생 즉시 적절한 호흡 보조를 포함한 전문적인 소생술이 없으면 사망할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세쌍둥이였기에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 모든 의료진이 모여 차례대로 소생술과 처치를 시행했다.하지만 세쌍둥이의 생사를 건 사투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초극소 미숙아인 탓에 세쌍둥이 모두 뇌출혈, 동맥관 개존증, 망막증, 장폐색, 장천공, 패혈증, 만성 폐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을 이겨내야 했다.세쌍둥이의 생존율은 20% 정도로 매우 낮았지만,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의 모든 교수진과 전공의,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24시간 정성껏 치료에 전념했다. 또, 소아외과와 소아 혈액종양·호흡기알레르기·내분비·신경·소화기영양·감염 분과, 안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영양팀 등 많은 진료과 의료진이 세쌍둥이의 각종 수술과 검사, 치료를 위해 힘을 모아 수많은 위기를 넘겼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첫째는 지난 18일 출생 4개월 만에 2.6kg의 체중으로 퇴원해 부모의 품에 안겼다. 둘째와 셋째도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장루복원수술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세쌍둥이가 여러 차례 생사의 갈림길을 넘길 때마다 치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누적된 치료비만 약 4억 원이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베트남 이주민 노동자로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이러한 사정을 파악한 사회사업팀은 신속하게 후원 기관들과 연계해 후원금을 모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후원회와 의료진들이 약 2,300만 원, 가톨릭신문사 약 5,000만 원, 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 약 1,800만 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1,500만 원을 비롯해 이주민 단체와 천주교 단체 등 많은 기관이 후원에 나서 현재까지 약 2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세쌍둥이의 엄마인 쩐 티 화이(26)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느, 흐엉, 난인데 ‘똑같은 꽃’이라는 의미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 아이에게 똑같은 치료 기회와 생명을 주신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님과 의료진,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다시 베풀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세쌍둥이가 무호흡과 장루형성술 등 여러 차례 큰 위기와 수술을 잘 이겨내 주치의로서 매우 대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퇴원 후에도 외래 진료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응진 병원장은 “김성신·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 이철구 소아외과 교수, 김진하 안과 교수, 홍현숙 영상의학과 교수, 강순영 사회사업팀장 등 세쌍둥이를 살리기 위한 모든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세쌍둥이 치료 성공은 우리 병원이 초극소 미숙아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과 치료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건강하게 퇴원한 첫째를 안고 있는 쩐 티 화이(26)씨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둘째, 셋째.
2023.11.27 I 이순용 기자
ETRI, 美 노스이스턴대와 오픈랜 본격 연구
  • ETRI, 美 노스이스턴대와 오픈랜 본격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ETRI 김일규 본부장(좌측), NEU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의 ETRI-NEU 간 MOU 협약식 모습ETRI-NEU 간 MOU 협약식에서 NEU 책임자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ETRI-NEU 간 MOU 협약식에서 ETRI 김일규 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발표하는 모습국내 연구진이 오픈랜(Open RAN)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이 글로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력은 노스이스턴 대학 산하의 무선사물인터넷연구소(WIoT)와의 강화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WIoT연구소는 오픈랜 및 5G/6G 이동통신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노스이스턴 대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형 무선 시험 시스템인 콜로세움(Colosseum)과 상용 규모의 5G/6G 시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노스이스턴 대학은 최근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공인받은 오픈랜 시험 센터(Open6G OTIC)를 설립하여 오픈랜 및 6G 이동통신 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WIoT연구소는 미국 정부 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T&T, T-mobile,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전적인 5G, 6G 이동통신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또한,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ITU의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오픈랜 지능화 제어 연구 과제를 통해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플러그페스트(PlugFest) 참여에 필수적인 국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ETRI의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미국의 선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픈랜 및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픈랜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WIoT연구소 이사인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는 “ET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픈랜 분야에서의 성과가 6G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이정표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향후 양 기관은 파트너십 내용을 구체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보, 연구원 교류를 통한 기술 교류, 공동 과제 수주를 위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LGU+, 유캐스트, 두두원 등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2023.11.27 I 김현아 기자
中 배터리흑연 수출통제에 웃는 종목은 '이것'
  • 中 배터리흑연 수출통제에 웃는 종목은 '이것'[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내달부터 자동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 수출 통제에 들어가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콘텐츠, 게임 관련 종목들이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중국 당국은 내달 1일 흑연 수출을 통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연 8만2000t(천연흑연 7만4000t, 인조흑연 8000t) 수준인 흑연 생산량을 오는 2030년 37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036420)도 추천주로 꼽았다.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 후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이 출연한다.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범죄도시 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개봉 4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네 번째 영화가 됐다.내달 20일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도 개봉한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하나증권은 “서울의 봄과 노랑: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조합 파업 종료로 미국에 재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유안타증권은 신작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036570)를 주간 추천주로 손꼽았다.엔씨소프트는 4분기 리니지W 및 리니지2M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매출도 회복세를 맞을 전망이다.특히 오는 7일 신규 대작 PC게임 ‘TL’을 국내에서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해외에서 선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내년년 최소 3개의 신작 출시로 신작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에서 신작 흥행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짚었다.SK텔레콤(017670)은 밸류에이션 부담 없는 상황인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의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 PBR은 0.9배, 배당수익률은 6.8%다. 유안타증권은 “5세대(5G) 시장점유율 확대로 시장 지위 강화, IDC·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SK브로드밴드 등으로부터 연간 1500억원 배당 수익 발생,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반복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코스닥 종목에서는 하나증권이 이노와이어리스(07349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증권은 “2024년 통신 3사용 주파수 경매에 투자가들의 관심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유안타증권은 원텍(33657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신제품(올리지오X) 출시, 4분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3.11.26 I 양지윤 기자
쿠팡, 지데빌 PC 단독 런칭…와우회원에 일주일간 특별할인
  • 쿠팡, 지데빌 PC 단독 런칭…와우회원에 일주일간 특별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 쿠팡은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지데빌(GDEVIL)’의 프리미엄 PC 신제품 2종을 오는 27일 단독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쿠팡 로켓배송(판매자로켓)을 통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데빌이 이번에 출시하는 G-PC는 해당 브랜드의 첫 완조립 PC 제품이다. 사무용(G-PC 오피스)과 게임용(G-PC 게이밍)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 공통으로 최신 인텔 13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에이수스(ASUS) 고급 메인보드를 탑재했고, 정품 윈도우11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다. 또한 2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멀티탭, 랜케이블, HDMI 케이블 등 필수 제품을 기본으로 포함한 구성이어서 추가적으로 다른 부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특히 게임용 모델(G-PC 게이밍)은 지포스 RTX4060, 4060Ti, 4070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ASUS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구성되어 실감나는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구매 후 쿠팡에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판매자 측에서 후기 작성자 전원에게 약 4만~6만원 상당의 지데빌 키보드 및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추가 증정한다. 지데빌 국내 공식 수입사 테퍼의 강민수 대표는 “메이저 브랜드의 고급 부품들을 적용했음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진 것이 G-PC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로켓그로스의 최중겸 디렉터는 “믿을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된 G-PC를 쿠팡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많은 고객 여러분께서 쿠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서비스로 G-PC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쿠팡)
2023.11.26 I 김미영 기자
  • 여름도 아닌데 식중독, 겨울철 복병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식중독 위험이 낮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달리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력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한다. 또 감염된 사람에서 전파되기도 한다. 발생률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듬해 1~3월에 특히 높은 편이다. 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1~2일 잠복 후 증상 나타나노로바이러스는 보통 조개 등 갑각류나 오염된 지하수, 가열하지 않은 생채소 등을 통해 감염된다. 또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에 의해 바이러스에 오염되고, 그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당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지는 않는다. 진단은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입자를 검출해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한다.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하지만, 노인·영유아는 합병증 주의해야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역시 없다.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에 따라 28종으로 구분된다. 백신 개발이 힘든 이유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은 물론,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리 시작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화장실 등의 장소를 공유한다면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한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요리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구토, 설사 증상이 멈추더라도 최소 2일은 휴식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1.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2.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3.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4.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도 이상)5. 구토물 및 주변 반드시 소독하기6.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7.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소독하기 8.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기9.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금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10.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하기
2023.11.26 I 이순용 기자
‘부산’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엑스포 결정지 파리 도착
  • ‘부산’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엑스포 결정지 파리 도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 지난 23일 도착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오닉 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하며,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Le Palais des Congres d‘Issy)’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기아 EV6)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올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현대차그룹 아트카의 부산엑스포 홍보 여정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 UN총회 △한국 서울과 고양시 △프랑스 파리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과 K-POP(팝) 콘서트 △파리 외곽 현대차그룹의 샹티이 성 BIE 대표부 초청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거쳐 최종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까지 이어진 것이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 순회 및 전시 내역.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11월 한달 동안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Ternes),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시내 주요 지역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고 있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부산엑스포 아트카를 특별 제작했다. 부산엑스포 아트카 외관에는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하게 표현한 그라피티가 랩핑됐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최종 투표를 앞두고 세 달간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 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특히 부산엑스포가 경쟁도시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트카 모델은 모두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제네시스 G80 EV 등의 전동화 차량으로 제작됐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장 주변은 물론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전세계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세 달간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 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2023.11.26 I 김성진 기자
롯데건설, 아파트·업무시설 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 수상
  • 롯데건설, 아파트·업무시설 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 공간과 업무시설이 지난 22일~23일 이틀에 걸쳐 조경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롯데건설이 시공해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왼쪽)와 협회장상을 차지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오른쪽).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빌딩에서 진행된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자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환경부, 서울시가 주관하는 상으로,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됐다.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지-타워)’는 서울 구로구 소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에 이르는 게임사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거점 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지타워는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벽면녹화, 하늘정원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과 녹지 및 수변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ㅋㅋ마당’과 같은 공간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협회장상을 수상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서울 광진구 소재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졌다. 이 단지는 중앙광장에 석가산을 비롯해 생태연못, 암석원과 이끼원, 옥상정원 등 단지의 여러 공간에 조경을 조성해 녹화 면적률을 높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수종을 사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 점과 단지 전반에 걸쳐 육생비오톱과 수생비오톱, 옥상녹화가 이어지도록 생태환경을 연결해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3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제23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자연환경대상은 한국생태복원협회에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역을 생태적, 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하고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녹색 성장을 위한 모델로 제시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됐다.‘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하 3층~지상 22층, 17개 동, 총 1945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이 단지는 울창한 수목으로 숲길을 만들고 그 아래 다양한 초화로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했으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계절 정원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단차를 극복해 원래의 자연과 가장 닮은 친환경적인 조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단지와 업무시설 조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이어 조경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해 최신 조경 트렌드를 반영한 건축물 건립과 단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11.24 I 오희나 기자
‘지옥불 견디고 찬물 풍덩’..배터리 화재 방지하는 12개 관문
  • [르포]‘지옥불 견디고 찬물 풍덩’..배터리 화재 방지하는 12개 관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23일 오후 방문한 광주시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 내 화재시험챔버. 아파트 3층 높이의 원통형 화재시험 챔버(시험실) 내부에 마련된 대형 가스버너에서 한순간 시뻘건 불길이 확 솟구쳤다. 버너 위에 놓여 있던 전기차 배터리팩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여 그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웠다. 동시에 매캐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챔버를 가득 채웠다. 이날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가이드를 맡은 문보현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카트리) 미래차연구본부 소속의 책임연구원은 “연구원에서는 이걸 ‘배터리 불지옥 시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광주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화재시험챔버에서 배터리 화재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른바 배터리 불지옥 시험으로 불리는 화재연소시험은 900도에 이르는 뜨거운 불길로 150초동안 배터리를 달궈 그 내구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약 3시간 가량 폭발이 없어야만 진짜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 시험의 특징은 기존 휘발유를 활용했던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로 바꾼 것이다. 문 책임연구원은 “직접 시험을 해보니 휘발유는 반복성과 재현성이 떨어졌다”며 “반면 이 장비는 LPG를 활용해 누가 시험을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내서 개발한 이 LPG 장비가 국제기준으로도 채택됐는데, 국내 자동차 역사상 국내 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것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광주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화재시험챔버 전경.(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광주광역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자리잡은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총 393억원(국비 194억원, 지방비 199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곳으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방지하는 최종 관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주체로 만든 이 센터는 완성된 전기차와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검사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25년 2월부터 제조사들은 전기차 양산 전에 미리 정부로부터 배터리 사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배터리의 경우 제작사들이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는 자기 인증제도를 실시해왔다. 2020년 8월에 착공해 올 11월 충돌충격 등 부대장비까지 총 26종의 장비들이 이달 모두 구축된 센터는 2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차량 시험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으로 구성된 인증센터는 친환경차 인증에 특화돼 설계된 게 특징이다. 배터리시험동은 8개 시험실 중 4개 시험실이 배터리 화재 및 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로 이뤄져 있다. 진동시험기,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 및 압착시험기 등이 이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서 유일하게 배터리 안전 관련 12가지 시험을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는 유럽연합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국제 자동차기준 조직인 WP.29의 기준(10개 항목)보다 강화된 평가 수준으로 배터리 안전평가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국제기준에 끌려가지 않고 주도적으로 기준을 마련해나가는 것이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구동축전지 충격시험실 내부.(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날 화재시험챔버에 앞서 배터리시험동에 마련된 다양한 시험 장비들을 실제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기차가 사고가 날 경우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구동축전지 충격시험실에서는 충격시험을 시연하기도 했다. 시험실 내부에는 전기차 배터리가 고정된 널따란 철제 판이 놓여 있었는데 이를 금속 원기둥이 튀어나와 강하게 때리는 시험이었다. 원기둥이 가하는 충격의 힘은 최대 28G(중력가속도)에 달한다고 한다. 슈퍼카가 급가속할 때 받는 힘이 1G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힘으로 충격을 준다고 볼 수 있다.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구동축전지 침수시험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외에도 배터리시험동에는 냉각장치가 고장났을 때 한계온도(60도)를 얼마나 버티는지 시험하는 과열방지시험, 배터리가 급격한 온도변화에 안전한지 확인하는 열충격시험 등이 마련돼 있었다. 열충격 시험은 배터리를 영하 40도에서 6시간을 노출시킨 뒤 다시 영상 60도에 6시간 노출시키는 것을 5회 반복해서 총 60시간 동안 배터리에 강한 열충격을 가하는 시험이다. 배터리를 바닷물에 빠뜨려 화재 위험성을 판단하는 침수시험도 있다. 특히 이 침수시험은 국제기준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험 중 하나다. 당초 유럽과 미국에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미국 플로리다주 허리케인 침수 사태로 전기차 화재가 보고되며 미국 측에서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보현 미래차연구처 책임연구원이 배터리 화재 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문보현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사전인증하는 제도도 도입하고 전기차가 꺼진 후에도 화재를 감지하도록 BMS(배터리 매니지먼트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하는 평가를 만드는 등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성진 기자
SK디앤디, ESG 경영 국내외 잇단 수상
  • SK디앤디, ESG 경영 국내외 잇단 수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D&D)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최하는 올해 우수기업 시상식과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올해 인스파이어 어워드(Inspire Awards)에서 각각 ‘우수기업상’과 ‘플래티넘(Platinum)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오영래(오른쪽) SK디앤디 경영지원본부장이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 회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디앤디)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SK D&D는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돼 이같이 수상했다. KCGS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시상한다. 올해는 98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지배구조와 ESG 두 개 부문에서 명예 기업 1개 사와 최우수 기업 3개 사, 우수기업 10 개 사 등을 선정했다.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코스피 상장사로는 SK디앤디가 유일하다. SK그룹 중에서는 SK주식회사, SK가스, SK이노베이션 등에서 KCGS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SK디앤디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통한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한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는 회사 전반의 경영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 및 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진과 분리해 운영되고 있다.역량 구성표에 기반한 투명한 활동 역시 호평을 받았다. SK디앤디는 역량 구성표의 도입과 공개를 통해 최적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SK디앤디는 올해 ‘2023 KCGS ESG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아울러 SK S&S가 지난 20일 받은 ‘인스파이어 어워드’는 LACP에서 2001년부터 매해 분기별 전세계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창작물에 대해 평가하는 시상 중 하나로 글로벌 20여개 국가의 1000여개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SK디앤디는 올해 3분기 해당 어워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6개 평가항목 중 ▲첫인상 ▲서사성 ▲디자인 ▲창의성 ▲명확성 등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총 100점 만점 기준 99점을 획득해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LACP가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탑 100(Top 100)’ 우수작품 중 24위에 선정됐다. 오영래 SK디앤디 경영지원본부장은 “꾸준한 ESG 리스크 모니터링과 비재무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외부 평가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환경·안전보건 인증 획득, 지역사회 상생 활동 등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기후변화·에너지 ▲안전보건 관리 ▲리스크 관리 ▲친환경 공간 ▲인재경영 등 총 5가지의 ESG 핵심 이슈를 선정,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2023.11.24 I 전재욱 기자
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시티와 재외동포타운 조성 협약
  • 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시티와 재외동포타운 조성 협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글로벌시티㈜와 글로벌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김진용(오른쪽) 인천경제청장이 23일 송도 G타워에서 백응섭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와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는 글로벌재외동포타운 사업을 함께 구상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진행 중인 인천글로벌시티㈜의 재외동포타운 사업지(인천경제자유구역 대상), 사업타당성 등의 용역이 완료되면 해당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청이 출자한 회사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의 역할을 정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송도로 유치된 재외동포청의 활성화를 위해 송도에 건립하려는 유럽한인문화타운을 확장시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인 문화와 비즈니스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글로벌재외동포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사업을 재외동포타운으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관 산업의 발전과 해외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공유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문화콘텐츠가 풍성해질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협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백응섭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김진용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본연의 목적인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과 재외동포 귀환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글로벌시티와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응섭 대표이사는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방법을 축적했다”며 “재외동포 정주여건 개선, 세계 중소기업 등 비즈니스 유치, 귀환재외국민의 정주 여건 개선 등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2018년 10월 1단계 송도아메리칸아이파크 사업을 추진해 재외동포에게 공동주택 830세대를 공급했고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2025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공동주택 498세대를 재외동포에게 공급한다.
2023.11.24 I 이종일 기자
롯데렌터카, 연말 친환경차 장기렌터카 프로모션
  • 롯데렌터카, 연말 친환경차 장기렌터카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친환경차 장기렌터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롯데렌터카는 먼저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렌터카 마이카(My car) 친환경 드라이브 프로모션’을 연다. 대상 차종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이다.롯데렌탈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친환경차 장기렌터카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사진=롯데렌탈)차종을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전기차는 △EV6 GT △아이오닉5 △EV9 △레이EV △모델Y 등이다.친환경 장기렌터카를 계약하는 마이카 고객은 전문가의 방문 정비 및 필수 소모품 교체 서비스가 포함된 내차케어 실속정비 혜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친환경 업무용 차량을 찾는 법인이라면 ‘롯데렌터카 비즈카 친환경 페스티벌’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업무용으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 계약 시 최대 46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신규 계약 법인 고객은 비대면 출장 세차 서비스 세차클링 이용권 3매, 총 65만원 상당의 리조트 및 골프장 바우처 등을 지급한다.임원용 법인 장기렌터카 혜택도 강화해 △G80 △K9 △GV80 △G90 등 고급차 계약 시 롯데렌터카 무료이용권, 롯데스카이힐CC 제주 그린피(4인) 등 최대 3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플러스 혜택을 제공한다.예산 상황 및 차량 사용 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인 맞춤 차량을 찾아주는 전문 매니저의 상담으로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돕고, 법인 차량의 운영 효율을 개선시키는 비즈니스 차량관리 전문 솔루션 ‘커넥트 프로’를 제공한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최근 유류비 절감 등 친환경차의 다양한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렌탈은 국내 단일 법인으로 가장 많은 친환경 차량과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친환경차 장기렌터카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다원 기자
尹, 테이블 일일이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막판 외교전
  • 尹, 테이블 일일이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막판 외교전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만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 정부 수립 직후부터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특히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고 가장 먼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였다”며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교육받은 그 아이들이 자라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문화 산업의 발전 정책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서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이러한 경험은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2030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BIE 대표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길 고대한다”고 했다.현장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은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한국과 부산의 문화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부산 엑스포가 문화 간 대화와 상호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해 국제사회 기여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이며,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11월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서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각국 대표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부산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며 부산에 유명한 야구구단도 가지고 있다고 다시 한번 부산을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국 대사들에게 최근 유엔총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해당국의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하며 안부를 전해달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한국의 밤, 부산의 밤 행사에 와주셔서 고맙다”고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들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들과 주 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총출동했으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다.
2023.11.24 I 권오석 기자
'K패션·친환경' 김건희 여사, 순방길 가방 공통점
  • 'K패션·친환경' 김건희 여사, 순방길 가방 공통점[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해외 순방길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제품을 착용해 ‘K패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여사는 이번 순방길에서 ‘그레이양(GREYYANG)’의 한지로 만든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레이양)김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영국 런던 국빈 방문을 마쳤다. 윤 대통령 내외는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다.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국내 패션 브랜드인 그레이양에서 출시한 ‘스트링 파우치 숄더 백’이다.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언뜻 보면 부드러운 가죽처럼 보이지만 한지에 사용되는 닥나무 원료에 여러 겹의 옻칠을 하여 가죽처럼 탄탄하고 질기게 개발한 워싱 한지가죽으로 제작됐다. 가방을 자세히 보면 닥나무의 섬유질이 마치 대리석의 마블처럼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표현돼있다. 방수 워싱 코팅으로 부드럽고 우수한 방수력과 스크래치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제품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현재 그레이양 공식 홈페이지에는 주문 폭주로 발송이 늦어진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운데)가 17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정신 건강 행사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옆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여사 옆에는 그레이양의 가방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그레이양은 2014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어 과하지 않게 어우러지는 좋은 옷을 제작하고 있다. 독특한 실루엣과 예술적 요소를 옷에 담아내고 단정하면서도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전통에 관심이 많은 김 여사는 한지에 사용되는 닥나무 원료를 사용한 것에 흥미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죽처럼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가 마음에 들어 온라인으로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이 1000년 이상을 간다는 전통 한지 기술은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보존성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등재 여부는 2026년 확정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7일 도쿄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하고 세계에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순방 당시에는 국내 비건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 백을 착용했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와 스트랩이 달려있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숄더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추정된다.마르헨제이는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마르헨제이는 잼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 파우더로 만든 후 제작되는 친환경 가죽으로 제품을 제작한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지난 1월 윤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및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8일 일정으로 오른 새해 첫 순방길에서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
2023.11.24 I 백주아 기자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단독·다가구,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부동산 경기 위축과 보증금 미반환 우려, 고금리 상황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인 탓이다. 비아파트 매맷값뿐만 아니라 전셋값까지 떨어지자 수요가 줄면서 인허가, 착공 등 공급 물량까지 급감했다. 23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주택유형별 착공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단독·다가구 착공 물량은 총 2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4060가구)대비 1000가구 이상 줄었다. 다세대 역시 같은 기간 1919가구에서 524가구로 급감했다.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아파트 쏠림 현상’ 심각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전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물량은 5752가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인허가물량이 2만 1956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4분의 1토막 난 것이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에게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진행했던 오피스텔 ‘목동 SJ 라벨라’는 이달 20일 잔여 15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냈지만 경쟁률은 바닥이었다. 67T, 70T 전형은 각 1가구씩을 모집했지만 접수 건수는 ‘0건’이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공급한 ‘서울 G VALLEY 라티포레스트 오피스텔’ 역시 50가구 모집에 44명만 접수했다. 서울 관악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인 ‘라파르 신림’ 역시 지난달 도시형 생활주택 16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9명이 접수했다. C모델의 경우 8가구 모집에 5명만 접수했다.◇비아파트 주인들 추가 규제 완화 요구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침체는 임대차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직방이 주택 전세거래총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181조 5000억원, 비아파트 44조 2000억원으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비중으로 따져보면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다.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를 발표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도 비아파트 주택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늘려 비아파트를 분양하는 민간사업자에게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저리로 빌려주고, 민간 임대주택 건설자금은 2%대 금리로 가구당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대출 할 수 있게 했다. 수요 확대를 위해서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이러한 규제 완화에도 비아파트 주택 소유주들은 정부에 추가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자금 지원을 확대해주는 것만으로는 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KT, ‘WCA 2023’서 6년 연속 수상
  • KT, ‘WCA 2023’서 6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030200)가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World Communication Awards 2023)’에서 통사사 부분 등 2개 부분의 수상을 했다. 6년 연속 수상이다. 2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주관 ‘WCA 2023’에서 통신사와 미래부분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KT 김상욱 액세스망기술담당, Total Telecom 소속 Rob van den dam, KT 이동준 액세스망기술팀장이 WCA 2023 수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T)올해로 25회를 맞이한 ‘WCA 2023’는 토탈 텔레콤이 전 세계의 우수 통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KT는 지난 WCA 2018에서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하며 높은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전세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KT는 올해 ‘올해의 통신사 부문(Operator of the Year)’, ‘미래 부문(The Future Award)’, ‘5G 부문(The 5G Award)’, ‘위기대응 부문(Crisis Response Award)’ 등 총 4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라 △ 올해의 통신사 △ 미래, 2개의 부문에서 최종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작년에 이어 2년 연속 KT가 수상한 ‘올해의 통신사(Operator of the Year)’ 부문은 한 해 가장 인상 깊은 업적을 보여준 통신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탄탄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부문(The Future Award)’은 통신과 연계된 뛰어난 미래기술을 선보인 통신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KT UAM(Urban Air Mobility)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 개발 및 관련 기술 특허 출원 등 UAM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월드커뮤니케이션 어워즈 수상은 KT가 전 세계 통신 기술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디지털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KT만의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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