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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갤럭시 효과’…삼성전기, 내년에나 실적회복 가능할 듯(종합)
  • 빛 바랜 ‘갤럭시 효과’…삼성전기, 내년에나 실적회복 가능할 듯(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3분기에도 IT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맏형’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중화권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4분기까지도 업황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네트워크 등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3Q 영업익, 기대보다 부진…“경쟁 심화 영향”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609억원, 영업이익은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40.8% 떨어졌다.당초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262억원이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18.6% 낮게 나왔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보다 3.3% 높다.갤럭시 Z플립5·폴드5 등에 따른 ‘갤럭시 효과’는 있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와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삼성전기)사업부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1조9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었다. 갤럭시 외에도 중화권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로 IT와 산업, 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등 계절적 수요 증가와 시장내 MLCC 재고 소진이 상당히 진행돼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MLCC 재고일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396억원이다.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메모리용 BGA 공급이 확대됐고 서버용 FC-BGA 매출도 증가하며 2분기보다는 매출이 소폭 늘었다. 다만 PC 등 IT 수요 약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떨어졌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8254억원을 기록했다.◇고객사 재고 조정에 4Q도 어렵다…“내년부터 회복”삼성전기는 업황 부진이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4분기는 고객사들이 부품 재고를 조정하는 시기인 탓에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다만 전장·산업용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하고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올라타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EV)업체의 신규모델 수주 외에 전통 OEM 업체로 고객을 다변화하는 등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볼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장용 MLCC도 레벨2 이상 ADAS 채용 확대와 내연기관 대비 3배 수준의 MLCC 채용 등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특히 MLCC에서 전장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전장용 제품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진=삼성전기)기판사업에서도 ARM 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늘리고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서버 및 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증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 투자는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집행한 서버용 등 패키지 기판 사업 확대 관련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다. 투자액수는 줄어들더라도 산업·전장 등에서의 MLCC와 인덕터 등 투자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전사적인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4분기에도 시황을 감안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투자는 다소 감소하겠으나 산업과 전장 등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김응열 기자
"올해 휴대폰 3.5% 오를 때 통신비는 0.2% 증가”…물가 품목 비교
  • "올해 휴대폰 3.5% 오를 때 통신비는 0.2% 증가”…물가 품목 비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통신 물가는 어떨까.원인은 3.5% 오른 휴대폰 가격, 5.1% 오른 휴대폰 수리비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0.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 폭을 더 키웠다.정부가 5G 중간 요금제, 알뜰폰 활성화 같은 정책을 펴는 가운데 통신 물가가 1.0% 상승한 이유는 멀까. 바로 휴대전화기(+3.5%)와 휴대전화 수리비(+5.1%)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 휴대전화료는 사실상 동일(+0.2%)한 수준이었다.휴대전화료는 0.2%, 인터넷이용료 0.3% 올라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통신물가에는 휴대폰 가격과 휴대폰 수리비, 전화료(통신비)가 포함돼 있는데, 휴대폰 가격(+3.5%)과 수리비(+5.1%)가 많이 올라 1.0% 상승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우편서비스는 0.0%, 유선전화료는 0.0%, 휴대전화료는 0.2%, 인터넷이용료는 0.3%였다.올해 통신물가지수 증가율 중 가장 높은 것은 휴대전화기(3.5%)와 휴대전화기 수리비(5.1%)였다. 휴대전화료는 0.2%였다.통신물가 1% 상승, 담배·교통 빼면 최저 증가 품목상대적으로 비싼 휴대전화기 가격과 수리비로 올해 1~9월 누적 통신물가 지수는 1.0%를 기록했지만, 담배나 교통을 빼면 물가가 오른 최저 품목에 포함됐다.올해 통신 물가 증가율 1.0% 역시 타 지출항목 증가율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의류 및 신발(7.0%), 기타 상품 및 서비스(6.7%), 음식 및 숙박(6.6%),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6.1%),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5.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9%), 오락 및 문화(3.4%), 교육(1.9%), 보건(1.7%), 통신(1.0%), 주류 및 담배(0.8%), 교통(-4.5%) 순이었다.
2023.10.26 I 김현아 기자
IT 불황에 경쟁 심화까지…삼성전기 영업이익 뚝(상보)
  • IT 불황에 경쟁 심화까지…삼성전기 영업이익 뚝(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갤럭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에 따른 타격이 더 컸다.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609억원, 영업이익은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40.8% 떨어졌다.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은 늘었다. 그러나 엔화 약세와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사업부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1조9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로 IT와 산업, 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8254억원이다. 지난 분기보다 6% 늘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396억원이다.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메모리용 BGA 공급이 확대됐고 서버용 FC-BGA 매출도 증가하며 2분기보다는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PC 등 IT 수요 약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떨어졌다.삼성전기는 4분기의 경우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장 및 산업용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응해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컴포넌트 부문은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고신뢰성 전장용 MLCC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신규 공급하고 전장용 고화소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선 ARM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늘리고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서버 및 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10.26 I 김응열 기자
SKT, Network X 어워드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 수상
  • SKT, Network X 어워드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 수상
  •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에서 ‘투명안테나 및 RIS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6일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현장에서 이상민 SKT 액세스개발팀장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에서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가 주관하는 ICT 분야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SKT는 4G/5G대역 및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 및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SKT의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은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유리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시공할 수 있다. 빛과 전파는 투과하면서 열은 차단하는 단열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인빌딩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인빌딩 내부에서 커버리지를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SKT는 4G/5G 뿐만 아니라 6G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투명안테나와 RIS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기술 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SKT는 네트워크 엑스의 6G 서밋 기조연설에서 향후 6G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통신사/제조사들과의 협업 활동 및 최근 6G 백서를 통해 소개한 6G 핵심 요구 사항 등을 발표하고, 6G 생태계 및 활용분야를 포함한 6G 주제 관련 패널 토의에 참석하여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장애 시 초고속인터넷과 IPTV(인터넷 TV)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는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전시했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KT-LG전자-코닝,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검증
  • KT-LG전자-코닝,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검증
  •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와 LG전자 연구원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LG전자, 코닝과 함께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를 개발해 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전파의 파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되므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KT는 현재 주파수 후보 대역이 논의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LG전자, 코닝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르게 동작하는 RIS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무선망을 구성하는 표준기술과 장비개발 및 장비 구축 운용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했다.3사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 관심을 받는 FR3 대역의 8GHz, 15GHz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등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 다양한 시료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특히 15GHz 대역의 RIS는 전력 소모가 없는 투명한 유리 소재로 구성돼 건물 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8GHz 대역의 RIS는 반도체 소재로 구성돼 소량의 전력으로 전파의 입사와 반사 방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이를 통해 KT와 LG전자, 코닝은 다양한 소재의 RIS를 활용하면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확보한 검증 결과는 RIS를 비롯해 6G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지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상무)은 “6G는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용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RIS 기술로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와의 협력이 RIS 연구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KT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는 국내외 연구 기관, 제조사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무선망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韓 대기업, 중동 세운 법인 113곳…26곳 삼성 최다
  • 韓 대기업, 중동 세운 법인 113곳…26곳 삼성 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로 중동에 관심이 커지는데 가운데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에 세운 해외법인이 110곳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CXO연구소)2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82개 그룹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중동 국가 해외법인은 113곳이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랍에미리트에 44개의 해외법인이 위치해 가장 많다.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법인이 두 번째로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24곳이 있다. 오만과 이집트에도 각각 11개씩 해외법인이 설립됐고 △이스라엘 8곳 △요르단·이란 각 4곳 △키프로스 3곳 △바레인·쿠웨이트 각 2곳 등으로 나타났다. 레바논과 시리아, 예멘, 이라크,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에는 해외법인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룹별로는 삼성의 중동 법인이 가장 많았다. 삼성은 아랍에미리트 10곳과 이스라엘 5곳, 사우디 4곳 등 총 26개의 법인을 뒀다.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한 전자제품 판매회사 ‘삼성 걸프 일렉트로닉스(Samsung Gulf Electronics Co., Ltd.)’를 비롯해 삼성물산이 지배하는 투자회사 ‘에스에이엠 걸프 인베스트먼트(SAM Gulf Investment Limited)’, 사우디 ‘삼성 씨앤티 코퍼레이션 사우디아라비아(SAMSUNG C&T CORPORATION SAUDI ARABIA)’ 등이다.LG는 중동에 13곳의 법인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아랍에미리트 7곳, 사우디와 이집트 각각 2곳 등이다. 아랍에미리트에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LG EDF(LG Electronis FZE)’와 ‘LG EGF(LG Electronics Gulf FZE)’를, 사우디에는 전자제품 생산업체 ‘엘지-쉐이커(LG-Shaker Co.Ltd.)’를 운영하고 있다.GS 그룹은 오만에 8곳,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 각 2개 등 12곳의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랍에미리트에 완성차 제조 및 판매지원 회사 ‘Kia Middle East & Africa FZE (Kia MEA)’를, 이집트에는 자동차 AS 부품 판매사 ‘Mobis Auto Parts Middle East EGYPT’ 등 8개 법인을 세웠다. 이외에 △SK·한화 그룹(각6곳) △CJ·KCC 그룹(각5곳) △DL·중흥건설 그룹(각4곳) △HD현대·LX·호반건설 그룹(각 3곳) △한국타이어·두산·OCI·LS·세아 그룹(각 2곳) △아모레퍼시픽·KT&G·넷마블·HMM·글로벌세아 그룹(각 1곳) 순으로 중동 국가에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3.10.25 I 김응열 기자
요넥스, 2클럽 더 나가는 로얄이존06 아이언 출시
  • 요넥스, 2클럽 더 나가는 로얄이존06 아이언 출시
  • 요넥스 골프 로얄이존06 아이언. (사진=요넥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요넥스는 레전드 프로골퍼 박세리와 임진한이 쓰는 ‘로얄이존06’ 아이언을 새로 출시했다.비거리 아이언으로 소문이 난 요넥스 로얄이존 아이언의 6번째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단독 출시하며 로얄이존 특유의 2클럽 더 멀리 가는 비거리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살렸다.2클럽이나 더 나가는 비거리 성능의 핵심은 고반발 헤드 페이스에 2G NAMD 소재의 고탄성 프리미엄 샤프트의 결합이다. 이를 통해 편안한 스윙으로도 압도적인 비거리를 낼 수 있게 설계가 됐다. 특히,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샤프트 선단부에 강도를 높여 임팩트 시 샷의 정확성을 높이게 제작되었으며, 반대인 그립부 강도는 낮추어 임팩트 시 헤드 가속을 향상해 보다 편안하고 높은 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제작 포인트이다. 이와 함께 클럽 헤드 솔(SOLE) 부분에 텅스텐 100g을 삽입하여 공이 쉽게 뜰 수 있게 만들어 좀더 쉽고 편안한 라운드를 돕는다. 요넥스 골프 홍보대사인 박세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과 프로골퍼 임진한 씨가 로얄이존06 모델을 사전 테스트한 뒤 사용 중이다. 박 전 감독과 임진한 씨는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로얄이존의 비거리와 편안함을 느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0.25 I 주영로 기자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세미나 개최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양 방향 투자 가능한 미국주식옵션 알아보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주식옵션이 생소한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오는 31일 오후 5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1강에서는 테이바랩 강승희 대표가 주식과 주식옵션의 차이점 및 미국주식옵션 거래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키움증권 서주환 대리가 2강에서는 옵션거래를 위해 필요한 기초 개념과 함께 미국주식옵션 거래 매체인 영웅문G, 영웅문SG를 활용한 거래방법 안내를 통해 초보 고객들도 알기 쉽게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미국주식옵션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시 강의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키움증권 유튜브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더불어, 미국주식옵션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벤트 신청 고객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시 계약당 수수료를 1달러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시세 최대 6개월 무료 혜택과 거래 시 현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25 I 이용성 기자
바이든·빈살만 통화…"중동 지역 안정·확전 방지 노력 합의"
  • 바이든·빈살만 통화…"중동 지역 안정·확전 방지 노력 합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나누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억제하기 위해 양국 간 진행 중인 외교적·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폭넓은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또는 비국가 행위자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직면한 파트너 국가, 즉 이스라엘의 방위에 대해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민간인들이 식량, 물, 의료 지원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려면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도 1억달러를 지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및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종료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쟁 전 미국이 추진하고 있던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중재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위기가 가라앉는 즉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사우디와 미국 간 이미 진행 중인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향후 직접적으로, 그리고 팀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긴밀한 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3.10.25 I 방성훈 기자
소니, ‘링크버즈SX올리비아 로드리고’ 300대 한정 판매
  • 소니, ‘링크버즈SX올리비아 로드리고’ 300대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니코리아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링크버즈Sx올리비아 로드리고’ 에디션을 국내 300대 한정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올리비아가 직접 스타일링한 디자인에 그의 프로듀서인 다니엘 니그로가 함께 튜닝한 커스텀 이퀄라이저(EQ)를 탑재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시그니처 색상인 바이올렛이 돋보인다.소니의 ‘링크버즈 S’는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 및 무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구현해 일상의 소리를 듣다가도 터치 한 번으로 완벽하게 외부 소리를 차단해 빠른 몰입이 가능하다.‘링크버즈 S’는 약 4.8g의 작고 가벼운 크기와 귀에 잘 맞는 안정적인 착용감이 특징이며, 제품 완충 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켜진 상태로 최대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충전 케이스로 충전 시 최대 14시간 동안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최대 6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링크버즈 S x 올리비아 로드리고’ 에디션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오는 27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이에 앞서 25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라이브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올리비아 로드리고 토트백을 증정하며, 구매 인증 이벤트를 통해 총 4명에게 올리비아 로드리고 GUTS 앨범 바이닐(LP판)을 추가 증정한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미국에서 태어난 2003년생 싱어송라이터다.
2023.10.25 I 김정유 기자
오늘 경기도 버스노사 최종협상, 결렬시 내일 첫차부터 총파업
  • 오늘 경기도 버스노사 최종협상, 결렬시 내일 첫차부터 총파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내 시내버스 총파업 여부가 오늘밤 결정된다. 오늘 버스노사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 첫차부터 도내 시내버스 90%가량이 멈춰선다.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25일 경기지노위에서 노사간 최종 조정이 결렬될 경우 26일 첫차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90%가량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사진=연합뉴스)25일 경기도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경기도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 버스노조와 사용자측간 최종 조정회의가 열린다.이날 회의가 결렬될 경우 경기도 버스노조는 26일 첫차 운행이 시작되는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앞서 경기도 버스노조는 지난 6월부터 사용자측과 4개월간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결렬, 지난 1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도내 51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한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이들은 단체교섭 결렬 배경으로 사용자측의 △임금동결 및 수당 삭감 △준공영제노선 지정휴일제 폐지와 수당 삭감 △대광위노선 임금교섭 대상 제외 요구 등을 들었다.또 이번 총파업이 결정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경기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시기와 관련된 약속 파기를 꼽기도 했다.경기도가 지난 7월 20일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발표하면서 준공영제 완료 시점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가 끝난 뒤인 2027년으로 설정한 것을 두고 ‘약속 파기’로 규정하면서다.결국 경기도 버스노조는 지난 13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을 진행했고,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만5156표 중 찬성 1만4760표(97.4%)로 10월 26일 총파업을 결의했다.경기도 버스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 규모는 도내 전체 노선버스 93%에 달하는 준공영제노선 2400여 대와 일반 시내버스 및 시외·공항버스 8300여 대 등 총 1만700여 대 규모다.경기도는 전체 시내버스 1만648대의 89%에 달하는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버스 노사간 입장차가 최종조정기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도는 파업 기간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동시에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아울러 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버스정류장(버스베이)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의정부·김포·용인 경전철도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를 시행하고, 수도권 전철의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도, 시·군 홈페이지 및 SNS,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체 운송수단 홍보도 병행한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최종 임금협상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25일 자정 전후로 파업 실행 여부가 확정되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황영민 기자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의 지배구조 위험이 사라지고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폈지만, KT의 주가는 3만 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연초 한때 주가가 2만9000원 대로 주저앉은 적이 있었지만, 기업의 근본은 튼튼해 3만 5000원대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다.KT 안팎에선 KT 노동조합 선거가 끝나고 11월 말경 김영섭호의 첫 번째 임원 인사가 이뤄지면, 그가 생각하는 KT 경영 전략이 공개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통신회사 KT의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섭 호의 과제 중 하나는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2년간 이동통신 증가 1위는 LG유플러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회선 현황에 따르면 KT는 최근 2년간 이동전화 가입자를 19만9893 건 늘렸는데,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204만717명의 가입건을 이동전화에서 늘렸다. SKT는 같은 기간 178만5787건 늘렸다.2021년 8월과 2023년 8월 이동전화 가입회선을 비교해보니, 2021년 8월 기준으로 KT는 1750만1125건이었는데, 2023년 8월 현재 1770만1018건으로 19만9893건 늘어나는데 그쳤다.하지만 LG유플러스는 1490만2787건(‘21년 8월)→1694만3504건(’23년 8월)으로, SK텔레콤은 2960만839건(‘21년 8월)에서 3138만6626건(’23년 8월)으로 각각 204만717건과 178만5787건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분야 2위인 KT가 20만건 늘리는 사이, 3위인 LG유플러스는 200만명이 넘는 건을 늘린 셈이다. 정부 통계가 회선 기준이어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정부 무선가입자 통계상 KT가 LG유플러스에 밀리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KT는 “KT는 마이너스 이익이 예상되는 ‘검침’ 등 저가 IoT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 무선 매출 성장률도 정체 이에 따라 알뜰폰(MVNO)를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과기정통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은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5:3:2였던 강중약 구조가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솔PCS를 합병하지 않고 KTF로만 있었다면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에 점유율을 역전당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KT 전체 매출에서 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 그런데 KT의 지난 2분기 무선 매출(IR자료 기준)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데 그쳐, 같은 기간 모바일에서 1.6% 매출(IR자료 기준)이 성장한 LG유플러스의 절반 수준이었다.KT 측은 이에 대해 “실적보고서에 있는 KT 무선 매출에는 타사의 무선 매출에 포함된 ‘알뜰폰(MVNO) 매출’과 ‘인증 등 무선서비스’ 매출이 제외된다”고 밝혔지만, KT의 이동통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통신업계에서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KT호의 새 선장인 김영섭 CEO가 연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KT 안팎에선 ①본사, 지역본부, 외부 유통망으로 분리된 유통구조를 바꿔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거나 ②10%정도 만 쓰는 3.5㎓ 대역 5G 주파수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회사들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연내 28㎓를 할당받는 풀MVNO와 협력 강화)③3만 원대의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 등이 제시된다. 다만, 경쟁사들보다 거대한 유통조직을 당장 효율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고, 도매제공 사업 강화가 무선 매출 증가로 크게 이어지지는 않는데다, 경쟁사들도 준비하는 요금 인하만으로 이동통신 경쟁력을 완전히 되찾기는 어려워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도 좋지만, KT는 국내 최대의 유무선 통신망 운영사 아닌가?”라면서 “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KT에 새 CEO가 왔지만, 경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네트워크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며 “속히 임원 인사가 끝나 투자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25 I 김현아 기자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설립…신소재 개발 등 미래 혁신 주도
  •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설립…신소재 개발 등 미래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L케미칼이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내벤처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인다. DL케미칼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DL케미칼 그룹의 미래 혁신을 이끌 사내벤처 노탁 (NOTARK)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탁은 크레이튼의 선행 기술 사업부인 BTT(Break Through Team)에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의 기존 사업 영역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DL케미칼은 해당 사업부의 독립 법인화를 통해 케미칼 그룹 전체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들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사진=DL케미칼)우선 노탁은 빠른 의사 결정과 개발된 신소재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 규모로 출발한다. DL케미칼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비제이 메타(Vijay Mhetar)가 최고경영자(CEO)로, 산하 연구 개발자들이 신설 법인의 주축으로 합류하며 노탁이 혁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DL케미칼은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과 함께 재무·법무·인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뿐만 아니라 대전 대덕 연구소 등 전 세계에 보유한 12개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활용해 노탁의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협업 강화를 위한 인력 파견 역시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NOTARK)이 개발한 ‘노탁 레진’ (사진=DL케미칼)앞서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 소재인 노탁 레진을 개발한 바 있다. PCB는 넓은 절연판 위에 회로를 형성하고 그 위에 장착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회로 기판으로 전자제품·휴대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각 부품 사이의 전기 신호 전달 시 절연판 위에서 미세한 전기적 신호 손실이 발생하는데 손실은 곧 정보 전달의 속도 하락과 발열로 이어지므로 차세대 6G 등에 쓰이는 초고성능 PCB는 신호 손실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노탁이 개발한 레진은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DL케미칼 측 설명이다. 노탁 레진의 신호 손실률은 주로 쓰이는 에폭시 수지 대비 10배 이상 뛰어나다. 또 여러 고객사가 진행한 엄격한 테스트 결과 차세대 6G에서 요구되는 내열성·전기저항성을 만족하는 제품은 현재 노탁 레진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은 이번 소재 개발의 상업화를 통해 연 6억달러(8000여억원)에 달하는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은 노탁 레진의 상업화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PCB 소재 기업들과 현재 엄격한 성능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DL케미칼은 제품 상업화가 본궤도에 이르면 증가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PCB·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밀집한 동북아 지역에 자체적인 생산시설 구축 역시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카리플렉스·크레이튼 등 글로벌 스페셜티 일등 기업 인수를 통해 범용 제품 중심에서 스페셜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수한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소·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산업에 사용될 수 있는 핵심 소재 개발과 사업화 기회도 모색하는 중이다. 노탁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차별화된 소재의 선제 공급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DL케미칼은 노탁의 설립을 시작으로 진정한 기술 중심의 스페셜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2023.10.24 I 박순엽 기자
시진핑, 6년 만에 美 가나…中 왕이 방미, 내달 정상회담 준비
  • 시진핑, 6년 만에 美 가나…中 왕이 방미, 내달 정상회담 준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사흘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내달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이후 6년 반 만에 미국을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무역과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미·중 갈등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서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중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양자·역내 이슈,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왕 부장의 이번 방미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 한 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 9월에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틀간 만나 두 나라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내달 미·중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패권 경쟁국인 두 나라의 긴장 완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첨단 기술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도 지난 8월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을 비롯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흑연까지 수출 통제 방침을 밝히며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대만을 놓고 대립하는 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서도 다른 대응을 하고 있다.조 바이든(오른쪽)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부수 행사에서 만나고 있다.(사진=AFP)이처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과거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할 수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면서도 “회담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미국을 찾은 것은 2017년 4월 플로리다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취임 뒤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다.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왕 부장과 회담을 통해 반(反)이스라엘 진영의 맹주인 이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력을 행사해 달라고 중국에 부탁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은 미국이 세계 다른 지역의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할 때 여전히 중요하다”며 “미국 관리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 가능성과 이로 인한 대규모 민간 사상자 발생으로 촉발할 수 있는 중동 전쟁을 막기 위해 중국이 이러한 힘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24 I 이소현 기자
  • 삼성, 한국전자전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뽐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3(한국전자전)’에서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우선, 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인공지능(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거실’에서는 스마트한 반려동물 관리(펫 케어) 정보를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로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로 ‘스마트싱스 펫 케어’에서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 콘솔 기기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네오 G9’와 오디세이 아크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휴식’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을 인테리어와 매칭해 집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체험존도 운영한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반영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 모바일, IT 기기의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한편, 스마트 파크에서는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2023.10.24 I 김정유 기자
"탄소 배출량 상위 13개국, 2030 NDC 목표 달성 어렵다"
  • "탄소 배출량 상위 13개국, 2030 NDC 목표 달성 어렵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11월 파리 협정에 따른 ‘전 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을 앞둔 가운데 주요국의 2030 NDC(국가별감축기여)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의 과거 배출량 자료를 바탕으로 2030년 전망치와 각국이 설정한 2030 NDC 목표치 간의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한경협은 지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꾸준히 전개됐지만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역대 최대치인 48.6기가톤(GtCO2-eq)으로, 1990년부터 연평균 1.39%의 증가율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유의미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뿐이었다고도 분석했다. 또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는 상위 13개 주요 배출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봤다. 압도적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중국(2021년 기준 14.3기가톤)을 필두로 미국과 인도, 러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었다. 이들 4개국의 배출량을 합산하면 세계 배출량의 50%를 상회한다. 배출량 상위 4개국의 2030 NDC 목표 달성 여부가 세계 기후변화 대응 성패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의 감축량을 밝히는 대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에 도달하겠다”고만 국제사회에 밝혔다. 넷제로 달성 시점도 국제사회의 2050년 목표보다 10년 늦은 2060년으로 설정했다. 현재 중국 내 추가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용량을 고려하면 2030년 이전까지 중국에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경협 해석이다.미국의 경우에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52% 수준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2030 NDC 목표를 선언했으나 2005년 대비 43% 수준의 감축이 최대치라는 분석이 나왔다.탄소중립 선도국으로 알려진 영국과 독일의 2030 NDC 목표 달성도 난항이 예상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을 휩쓴 에너지 안보 위기로 인해 이들 탄소중립 선도국의 2030 NDC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전망치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감축격차율’을 G20 국가를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 가장 작게는 이탈리아가 3.0%, 가장 크게는 캐나다가 37.3%로 평균적으로는 2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치는 34.2%로 평균을 상회했다. 한국의 감축격차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이유는 향후 경제성장률, 산업구조, 감축여건 등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을 고려한 현실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에 비해 2030 NDC 목표치를 지나치게 도전적으로 설정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당초 낙관적인 기대와 선언과는 달리 많은 국가들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계획대로 이행될지 여부가 매우 불확실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이마트, 주가 바닥권 형성…내년 경영전략 변화 주목-KB
  • 이마트, 주가 바닥권 형성…내년 경영전략 변화 주목-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2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영 전략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900원이다. (사진=KB증권)박신애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 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고,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보다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순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6%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할인점의 총매출은 3%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원가율이 소폭 개선되고 인건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판관비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점 매출이 부진했기에 영업이익률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트레이더스의 경우 기존점 매출은 0.3% 소폭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4% 감소할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원가율이 0.3%포인트 개선됐지만, 판관비율이 0.4%포인트 악화된 영향 때문이다. 또한, 박 연구원은 쓱 닷컴의 영업적자는 205억원으로 추정했고, G마켓글로벌의 총 거래액(GMV)은 10% 하락하지만, 영업적자는 6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 매출은 1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에 기반해 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건설은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0억원 이상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1% 상향하나 2024~25년 추정치 변동폭은 1% 미만으로 미미하다”며 “부진한 실적 흐름이 반영되면서 올해 이마트 주가의 연초 이후 수익률(YTD)은 28% 하락했고, 주가는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한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 즉 본업이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마트의 수장이 교체된바, 2024년 이후 경영 전략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할인점은 매출 성장률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한 이익 증가, 스타벅스와 신세계건설은 수익성의 정상화, 이커머스 사업은 중장기 방향성 수립 및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0.24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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