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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하고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가전 인기 상품 총망라 최대 50% 할인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객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먼저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가전제품의 경우 초특가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루컴즈 108cm(43형) Smart TV(3월 4일~15일)는 17만9000원, 테팔 사인드라이기, 필립스 면도기는 50% 할인한 1만9900원, 5만5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구매 시 테팔 초고속 믹서기, 쿠쿠 압력밥솥(6인용,3월 1일~5일), 소니 PS5 라그나로크 번들셋 본체(3월 1일~5일)는 할인된 9만9000원, 16만8000원, 67만800원에 내놓는다.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이와 함께 10·10·10행사를 개최해 대형가전(삼성·LG·위니아 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10% 즉시 할인하고 행사 카드(신한·삼성카드,행사상품에 한함)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신한·삼성카드),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쿠쿠, 쿠첸, 테팔 등 대표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브랜드별 합산은 불가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정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마트직송‘에서 1회 이상 구매 시 앱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식음·패션·리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홈플러스 몰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인 식음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1 △공차 밀크티 1000원 △롯데리아 새우버거 1+1에 제공하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홈플러스 창립 기념 단독 행사를 진행하는 패션·리빙 브랜드 △폴햄 봄 신상품 1+1 △탑텐 반팔 티셔츠 5900·7900원 △에스마켓, 에스키즈 브랜드데이 최대 20% △키즈 카페 1+1(행사일 이용 고객, 1회 이용권 추가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삼겹살(600g)과 목심(600g)을 9990원, 국내·세계맥주 440ml~568ml 전 폼목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선보이고 캔맥주 행사상품 1만5000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고급도자기그릇세트를 증정한다.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역대급 창립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우는 2500마리, 전복은 30만 마리, 서리태 200톤, 찰기장쌀 60톤 등 새로운 산지와 협력사를 발굴해 신선식품 물량을 지난 창립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마트, 3월 삼겹살·목심 최대 50% 할인..한우·치킨도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 최대 반값 할인과 함께 물가 안정 목적으로 한우등심, 치킨, 참치, 딸기, 계란 30구(1판) 등 할인 행사를 총력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삼데이.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 구매시 40% 할인한 136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한 1140원에 판매한다. 단 1인당 3팩 한정 판매하며 제주권역 제외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를 살펴보면 삼겹살·목심의 경우 100g당 2월 평균소매가격이 약 2307원대다. 삼겹살 100g당 2396원, 목심 100g당 2219원이다. 이마트의 삼삼데이 삼겹살·목심 행사가는 평균 소매가 대비 최대 50.6% 저렴하며 올해 준비물량은 지난해 판매량 대비 약 10% 늘려 500톤 준비했다.또 국내산 냉동돈육 전품목 대상으로 행사카드 구매시 20% 할인, KB국민카드 구매시 30% 할인해 판매한다. 냉동돈육은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늘었다.이마트는 삼삼데이 행사에 더하여 한우등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4만7980원에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5만2980원에 판매한다.100g당 1등급의 경우 행사가 6855원, 1+등급의 경우 행사가 7569원으로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 2월 평균소매가격 대비 1등급은 28% 저렴하고 1+등급은 35% 더 저렴하다. 2월 평균소매가격 100g당 1등급은 9476원, 1+등급은 1만1670원이다. 최근 소비 부진으로 시세 하락 중인 한우 농가를 돕고자 이마트는 사전 계약을 통해 평소 1달치 등심 물량인 20톤을 확보했다.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에 한우등심 행사를 함께 진행해 한우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고물가로 인한 외식비 급등 속에 이마트는 델리 코너 행사를 3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이마트 델리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3.5% 매출 고신장에 이어 올해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객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대표 행사상품으로 10호 사이즈 계육(950g~1050g)을 튀겨 생산한 생생치킨을 기존가격에서 3000원 할인한 6980원에 판매한다. 단 1인 1마리 한정 판매한다. 또 지난해 델리 코너 전체 매출 1위 상품인 스시-e프리미엄 모둠초밥 18입을 기존가격에서 3000원 할인한 1만8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연어 7입, 광어 5입, 새우 2입, 간장새우 2입, 양념장어 2입으로 구성했으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기존 2만원대 가격을 1만원대로 낮추며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높였다.이외에도 참치 모둠회 300g 내외(2~3인용) 상품을 행사가 1만88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과일 연간 매출 1위 품목인 딸기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유명산지 딸기 750g 상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한 행사가 7360원에 판매하며 이는 올해 최저가다.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딸기 2kg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2만5000원대로 이마트 딸기 용량인 750g으로 환산시 약 9375원이다. 즉 이마트 딸기 750g 행사가 7360원은 도매가격 보다 약 21.5% 더 저렴하다.또 알찬란 30구(1판) 상품도 행사가 4880원에 준비했다. 최근 1판당 6200원대의 평균 소매가격 대비하여 약 21% 저렴하고 4000원대라는 가격 메리트로 인해 폭발적인 판매가 예상되 더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2판이라는 구매 한정 조건이 적용된다.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이마트는 30개 상품을 선정하여 30%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할인된 가격에서 30%를 추가로 더 할인해주는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30개 행사 상품은 고객 생활에 필수적인 가공·일상 상품 중에 중복 구매율이 높은 순위를 우선 고려해 선정했다.대표 상품으로 폰타나 올리브오일 500ml 상품을 기존가 1만1880원에서 행사가 5817원에 청정원 100% 국산 고추장 1kg 상품을 기존가 2만4300원에서 행사가 1만1907원에 헤드앤숄더 샴푸·린스 850ml 상품을 각 기존가 1만5900원에서 행사가 7791원에 백셀 AA/AAA 건전지 16입 상품을 각 기존가 1만1900원에서 행사가 5831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풀무원 노엣지피자 2종, 삼양 로제 불닭볶음면, 인디고 아이즈 4종 와인 등이 행사상품에 해당된다.황운기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마트는 3월 첫날부터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마켓인]"일반주주 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강타한 행동주의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이번에는 남양유업(003920)을 강타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최근 남양유업 측에 일반주주 지분 50%를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4가지 주주제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주주 리스크 및 지분매각을 둘러싼 법적 분쟁 등으로 장기간 훼손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 모습. (사진=뉴스1).◇ “남양유업 주주 피해 회복”…대대적 주가부양 카드 들이민 차파트너스운용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을 밝히고 공개 캠페인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에게 내달 열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4가지 주주제안을 사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기준으로 남양유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 3%(2만447주)를 보유한 상태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내용은 △일반주주 지분(보통주·우선주)을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할 것 △우선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5대1 액면분할 △비영업자산을 재원으로 보통주 주당 2만원·우선주 주당 2만50원의 이익배당 △독립적인 감사 후보(거버넌스 전문 심혜섭 변호사) 선임 제안 등이다. 주주제안이 내달 주총에 실제 의안으로 상정되고, 일부 통과될 경우 남양유업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통상 시장에서 공개매수 시행 시 주가가 급등해 매입 기준가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61만원, 우선주는 34만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선주의 경우 오는 6월30일까지 20만주 이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상장주식수 미달로 익월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상황으로, 액면분할 논의가 극히 주요할 상황이다.이번 주주제안에는 주가부양을 통한 주주피해 보상 성격이 강하게 반영됐다. 차파트너스운용 측은 남양유업의 경쟁력 자체는 문제가 없음에도 경영상 문제로 인해 오랜 시간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리점 갑질과 오너일가 중심으로 경영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익편취를 포함한 잇단 의혹, 코로나19 억제효과 발표 논란 등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주가 폭락을 겪었다는 비판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지난 2021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일반주주가 소외된 문제도 비판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통상 지배지분 인수합병(M&A) 거래 과정에서 일반주주들도 같은 가격대에 공개매수 기회를 부여하지만, 남양유업 지분 거래의 경우 지배주주 이외의 44%대 일반 주주들에게는 지분 매각 기회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후 홍 회장 일가와 한앤컴퍼니 사이에서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장기화하면서 주주 피해도 지속됐다. 차파트너스가 이번 주주제안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82만원으로 잡은 배경도 당시 소외됐던 주주들에게 M&A 효과를 공유하는 취지다.◇ 3월 주총 의결권은 홍원식 일가에게 ‘칼자루’…일반주주 참여도 관건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제안 성사 여부는 사실상 홍 회장의 행보에 달렸다. 최근 한앤컴퍼니가 법정 공방에서 남양유업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이어왔지만, 내달 열릴 주총의 의결권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있기 때문이다.차파트너스운용이 제안한 자기주식 공매매수, 액면분할, 배당 안건 등은 약 53%대 지분을 보유한 홍 회장 일가의 결정에 달려있다.다만 독립적인 감사 선임안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일반주주들의 참여가 성공 여부를 가를 수 있다. 감사 선임의 경우 상법상 3% 룰이 적용돼 상장사가 감사 및 감사위원 선임 시에 주요주주가 보유 의결권의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3% 룰을 적용한 남양유업 일반주주의 감사 선임 의결권 비율은 87.2% 수준으로, 일반 주주들이 다수 참여해 지원할 경우 선임 가능성이 높다.김형균 차파트너스운용 본부장은 “이번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의 목표는 기업가치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다. 이 안건들의 가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홍 회장은 재판의 최종 결과와 관계 없이 내달 주총에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일반 주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애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일 내에 남양유업의 지배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한앤컴퍼니 측에도 협조를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한앤컴퍼니는 상장사 지배주주 지분을 인수한 이후 전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범적 경영을 해온 곳”이라며 “우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에 홍 회장이 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 이번 배당 요구는 시장 평균 수준이고, 장기간 낮았던 주주환원율과 비영업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활발해진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은 이번 차파트너스운용의 합류로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얼라인파트너스가 7대 금융지주와 SM엔터테인먼트,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안다자산운용이 KT&G 등에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전개했다.시장 전문가는 거세진 행동주의 바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잇단 행보가 주식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시장의 다양한 의견이 경영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경로로 작용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이어 “자사주 매입에 대한 요구, 액면분할 등은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주가부양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인없는 회사' 엄포에 발목잡힌 KT…다음은 KT&G?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고 있는 KT&G(03378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과 정부가 소유분산 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다. KT와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KT&G에서 3연임 중인 백복인 사장 체제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서 후보자들과 경쟁을 포기하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에 대해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낸 데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경쟁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는 2002년 8월 민영화됐다.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포스코(005490)(2000년)와 KT&G(2002년)도 민영화 20년이 넘었다. 세 회사 모두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KT&G(7.4%), KT(9.6%), 포스코(8.5%)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민영화 3형제’ 중 시가총액으로는 둘째인 KT&G를 눈여겨 보고 있다. KT&G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인 없는 기업 중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는 건 KT뿐이 아니다”라며 KT&G를 주목했다.◇‘민영화 3형제’ 중 KT&G 주목 이유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KT&G를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데 있다. 현 대표이사 재임 기간 주가 상승률을 단순 비교해 보면, KT는 구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3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주가가 61% 올랐다. 포스코도 최정우 회장이 2018년 취임해 연임에 성공한 현재까지 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T&G는 백 사장이 취임한 2015년 10월8일 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17%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1% 상승)를 크게 밑돈다. 백 사장이 3연임을 손쉽게 이어간 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KT의 경우 구 대표는 복수 후보 경선을 역으로 제안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아 단독으로 추천받을 수 있었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황제 연임’ 우려를 제기하면서다.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여간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과 사외 인사 14명 총 27명 후보를 제치고 구 대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지만,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연금 제동에 결국 연임 의사를 철회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1월 이사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최 회장이 3개월 뒤인 2021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KT&G는 후보 추천부터 3연임까지 걸린 기간이 11일로 가장 짧다.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지분 역시 KT&G가 가장 적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백 사장의 보유주식 수는 293주로 전체 지분의 0.00021% 수준, 2600만원 규모에 그친다. 이는 KT 구 대표(3만6571주·약 12억원)나 포스코 최 회장(1526주·약 5억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 사장이 KT&G 주가 부양 의지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행동주의 펀드들은 지적하고 있다. ◇KT&G “독립기구서 결정…지속 성장 중”다만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뽑힌 사장인 만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간과되는 부분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지만, 상장기업의 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라면 절차상 적법하다는 주장이다. KT&G 측은 “백 사장 선임은 정관 등 사규에 따라 당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 선정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사장 후보자 선임과 추천에 관한 모든 권한은 사추위에 귀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백 사장의 임기 기간 동안 KT&G 주가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축소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필립모리스(PMI), BAT로스만스, 일본담배산업(JT) 등 글로벌 동종업계에 비하면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백 사장 임기 동안 BAT로스만스와 JT 주가는 각각 16.44%, 32.01% 하락했다. 반면 필립모리스 주가는 17.26% 올랐다. 백 사장이 보유한 KT&G 주식 규모가 적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공시의무가 없는 우리사주를 합하면 4000주가량을 보유 중이라는 것이 KT&G 측 입장이다. 이는 약 3억6120만원 규모다. 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KT&G는 “백 사장 취임 이후 차세대 제품(NGP)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취임 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8%, 5.9% 증가했다”며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2020년 최초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 대표 취임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2022년 말 주가는 20.2% 상승했고, 주가는 금리나 환율, 투자트렌드 등 다양한 외생변수에 영향받을 수 있다”며 “특정 시점의 주가를 단순비교하는 것보다는 경영실적과 잠재력 등을 종합 고려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인 없는 기업의 대표 선임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어떤 지배 혹은 소유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영진이 결정된다”며 “대표 선임이나 연임 등 부분이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만큼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중 패권경쟁에 글로벌 공급망 이원화…韓, 다변화 꾀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국 공급망에 보다 깊게 관여하고 있는 한국의 첨단 IT산업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에 따르면 한국은 컴퓨터, 반도체, 전기차 부품 등 전기 및 광학기기 부문에서 전방참여율이 2021년 기준 57%로 조사됐다. 주요 선진국인 G20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수출 상위 20위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높다. 전방참여율은 총수출에서 국내 수출품이 해외 수출품 생산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비중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출을 통한 공급망 참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 및 광학 기기의 대(對)미국 및 대(對)중국 부가가치수출 비중. (사진=대한상의, 아시아개발은행)한국에서 만든 제품은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 주로 편입돼 있다. 전기 및 광학 기기 부분에서 한국의 대미(對) 부가가치수출 중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91.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제3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대중(對中) 수출의 경우, 중국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70.4%인데 제3국 수출 비중은 29.6%로 미국보다 높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이어지면서 글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IT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은 두 국가를 중심으로 이원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와 과학법(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IT산업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고, 파트너 국가와 공조해 중국 중심의 공급망 체계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중국은 쌍순환 정책으로 자국의 내수 확대와 자체생산을 확충하고, 일대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RCEP) 등 자국에 유리한 공급망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재편 속도에 맞춰 수출의 대중국 쏠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중국 시장 수출공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다만 대한상의는 이같은 공급망 다변화가 중국 대체 시장을 발굴하는 게 아닌, 중국 외 추가 수출시장을 발굴하는 ‘차이나 플러스(China Plus)’ 내지 ‘차이나 앤드(China And)’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첨단 IT 부문의 공적개발원조를 늘리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높여 한국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다만 미국 등 외국 투자가 늘어날 경우 국내 투자와 생산능력 위축은 우려되는 점이다. 대한상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국내 생산기업과의 생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대한상의는 탈(脫)중국을 고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인책도 제시했다. 대기업과 중국 동반진출한 협력사를 복귀시키기 위해 대기업 리쇼어링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대한상의의 주장이다. 대한상의는 현재 대기업에 제공되지 않는 고용창출금, 입지보조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경훈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탈중국을 고려하는 중국내 해외법인은 여전히 중국 내수시장 확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인프라가 좋은 한국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유인하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말했다. 대한상의는 해외 기술기업과의 인수합병(M&A) 활성화도 방안으로 내놨다. 기술기업과의 M&A는 단시간에 한국기업의 기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해외기술기업의 가치가 급성장해 이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선 대규모 자본조달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상의는 기술기업 투자 전용 메가펀드를 우선적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MWC로 무대 옮긴 美中 전쟁-‘아들 학폭’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부실검증 도마△종합-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카톡 프사도 그린다-작년 30조 투자 손실에도 “美경제 순풍 기대” 낙관론△고물가에 가격 개입 나선 정부-“경쟁 유도해 소비자부담 완화” VS “휘발유 도맷값은 기업 영업비밀”-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종합-尹정부서 6번째 낙마…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재검토”-中 겨눈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타격 “한·미 등에도 첨단공장 늘려 대응해야”△MWC 2023 개막-AI 주치의가 반려견 건강체크…두 손 자유로운 자율주행 시대 연다-EU·넷플릭스 참전…‘망 무임승차’ 격론 속으로△정치-이탈표 단속에 사활 건 野 방탄국회 비판 이어간 與-野 ‘울산 땅투기 의혹’ 가세에…김기현 “정치생명 건다” 수사 의뢰△경제-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월 200만원 못 번다-노후아파트 난방비 낮춰라…한난 사장 특명△금융-보험비교 플랫폼에 車포함 유력…수수료는 난관-정부 추천에도…‘금리상한 주담대’ 다시 찬밥△글로벌-中, 인프라 투자·소비 촉진 등 부양책 공개할 듯-‘불협화음 G20’…재무장관회의서 ‘러 규탄’ 공동성명 불발△산업-고물이 보물로…600조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나선 韓기업-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G90 美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중소기업-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급-“점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촉각화도 가능하죠”△소비자생활-상품 판매 넘어 광고문구도 척척…유통가에 부는 ‘AI바람’-‘노티드도넛’ 매장 20곳 눈앞…사업확장 속도△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논란-낡은 금융규제에 토큰증권 욱여넣어…블록체인 금융 새싹 고사할 수도-“코인거래소 자정 노력 성과…정부 제도 개선해 뒷받침해야”△증권-현 CEO 3연임 기간 중 17% 하락 KT 다음은 KT&G?-덩치 큰 종목, 이전상장도 만만찮네…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포기△부동산-“정부 ‘미분양 매입’…여론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미분양 쌓이는데…고개 드는 ‘3기 신도시 공급조절론’△문화-“모국어 같은 피아노 마음의 기록 녹였죠”-팝콘서트 온 듯 화려하게 영원히 반복될 꿈의 무대 △스포츠-‘노 보기’ 고진영 부상 훌훌 털었다-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컨디션 조절에 비상걸린 WBC 대표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제징용 협상 양보 안하는 日, 美 통한 압박도 방법”-“극우 아베파 눈치 보느라…기사다, 韓과 타협 소극적인 이유”△오피니언-오겜·기생충의 저작권은 누구 손에-‘백종원 매직’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매 속에서 비둘기 찾기△피플-“韓, 산업 협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하는 동반자”-“국가가 해수 담수화 기술투자 나서야”△사회-자소서부터 일자리 매칭까지…서울시, 청년 취업 돕는다-“수포자 줄고 영어회화 가능” VS “또 다른 사교육 부추길 수도”
-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가 MWC 2023에서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의 혁신적인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경쟁력을 선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 아우르는 전시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Vision AI 기술이 소개된다. 또,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주요 전시품이다.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KT의 다양한 기술도 확인 가능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DX 영역확장 존에서 KT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의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Pay-Z)‘와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AIS)’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린다. 관람객은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8편을 포함해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로봇, 네트워크 등 DX 선도하는 다양한 ICT 기술 공개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KT는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한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과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비롯해 5G 서비스 강화 기술로 5G 업링크 및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 및 LTE의 일체형 안테나를 전시한다. 와이파이 최신 규격으로 약 9.79Gbps(공유기 안테나 4개 실측치) 속도 구현이 가능한 ’Wi-Fi 7‘ 기술도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KT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One-Team’의 활동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시민의 정의와 핵심가치 및 지향점 등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KT의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MWC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MWC 기간 중 이루온 연구개발 인력의 스페인 현지 체류를 지원하고, 올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수출 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DIGICO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DIGICO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美·中 차세대 통신전쟁, ‘오픈랜’으로 격돌…MWC23 개막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지난해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라 비아 전시장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3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0만 9,000여 명이 방문했으나 지난해엔 6만 1,000여 명에 그쳤는데, 올해는 70% 이상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183개 국가에서 1,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미·중 기술 전쟁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23에 참여하지 못한 화웨이, ZTE, 아너,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어느 정도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유럽인 10명 중 7명은 중국산 휴대폰을 쓴다.에릭슨, 노키아, AWS, 보다폰, 라쿠텐 등 참여가장 민감한 것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5G 인프라 장악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이다. 어느 정도 상용 기술이 개발됐는지, 기존 통신 업계와 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컴퓨팅 업계 간 합종연횡이 관심이다. 오픈랜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MWC23 5대 아젠다’에도 포함됐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운용체계(OS) 등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통신 장비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코어 장비부터 기지국까지 화웨이면 화웨이, 에릭슨이면 에릭슨으로 통일해야 하지만, 오픈랜 세상에선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을 섞어 쓸 수 있다. MWC23에선 코어망에 이어 액세스망까지 전방위로 확산 중인 오픈랜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되고 합종연횡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코어망은 가입자정보, 과금 등을 하는 통신사 중앙 네트워크이고, 액세스망은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지국망이다.에릭슨, 노키아 같은 전통적인 유럽 통신장비 회사들뿐 아니라 미국 컴퓨팅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전시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 HPE도 각국 통신사와 글로벌 협력에 나서고, 미국 디시네트워크, 일본 NTT와 라쿠텐, 영국 보다폰 등 오픈랜 상용화를 추진 중인 통신사들도 참여한다. SKT·KT도 클라우드 접목 차세대 지능망 전시국내 통신사들도 오픈랜과 같은 맥락인 클라우드와 접목된 차세대 5G 통신기술을 전시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다. SKT는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를 전시한다. 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전시하고, LG유플러스는 전시는 없으나 현지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의 오픈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에 시험망을 구축하기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지난해 MWC에선 화웨이와 에릭슨만 상용 장비를 전시한 ‘64TRx(트랜스리시버)’ 가 화제였는데, 올해는 ‘오픈랜’이 화두인 셈이다. 64TRx장비는 당시 주력이었던 32TRx 장비보다 안테나 수가 두 배 많아 커버리지와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꿈의 통신장비였다.MWC22에 참여한 화웨이 부스를 참관하는 관람객들. 사진=화웨이통신에서도 소프트웨어 잘하는 빅테크 영향력 커질 것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사회혁신 PM은 “AT&T는 코어망은 거의 AWS에 맡기는 형국인데 이제 오픈랜이 액세스망까지 들어오면서 SW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통신사 라쿠텐은 VM웨어와,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제휴하는 등 통신에서도 SW를 잘하는 빅테크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신은 국가의 안전과도 직결돼 자국 기술로 해야 하는데, 국내 통신 3사가 뭉쳐도 물량이 적어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를 주도하기 쉽지 않다.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실제로 MWC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독일)·오렌지(프랑스)·텔레콤이탈리아(이탈리아)·텔레포니카(스페인)·보다폰(영국)은 오픈랜 성숙도와 보안,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사이버 보안기관이 정의한 EU 5G 인증 체계와 GSMA 보안 체계에 오픈랜 기술을 포함하라고 건의했다.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문제로 CES에 참가하지 못한 중국 기업들이 이를 갈고 있다”며 “이번 MWC23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 SKT, 통신 넘어 AI기업으로…세상 바꿀 혁신 기술 MWC23서 소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MW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 면모를 알리기 위한 기술 소개에 나선다. 글로벌 수준의 통신 기술을 사회와 산업 등 여러 분야와 접목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서비스로 탄생시키는 SKT의 새로운 역할을 제대로 소개하겠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T 전시관이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은 전통적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SKT는 삼성,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빅테크 기업과 함께 전시관을 꾸린다. 특히 SKT는 이번 MWC23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술,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한 AI 기술을 시연해 관람객에게 AI 컴퍼니로서 SKT가 추구하는 AI 혁신을 널리 전달할 전략이다.◇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포함 AI 기술·서비스 시연먼저 SKT는 이번 MWC에서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관람객에게 소개한다.전시장에 선보이는 기술과 서비스는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Vision) AI △스마트 시티,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로케이션(Location) AI 솔루션 리트머스(LITMUS)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진단을 돕는 메티칼(Medical) AI ‘엑스칼리버’ 등이다. 무엇보다 SKT는 이 같은 기술이 사회진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MWC23에서 SKT는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한다.관람객은 SKT의 AI 컴퍼니 도약과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SKT는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스윗 △팬텀 AI 등 AI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발한 기술도 준비했다.SKT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를 선보인다.(사진=SKT)◇실물 사이즈 UAM 모형 기체 전시…탑승 기회도 제공SKT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비행을 넘어 향후 UAM을 이용할 시 활용할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비행 중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SKT가 자체 개발한 4D 궤적기반 운항관제플랫폼을 이용해 궤적 예측, 항로 이탈 알람 기술을 활용해 충돌 관리, 출도착 정시성 등을 수행해 볼 수도 있다.이와 함께 UAM의 안정적 비행에 필수적인 상공 통신망(Aerial Network) 구축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SKT는 품질 검증에 드론을 활용하는 기술과 로봇 기술과 연계해 UAM을 물류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술과 비전도 함께 선보인다.◇ 5G & 6G 기술부터 양자까지…혁신 서비스 총망라전시장에서는 SKT의 차세대 통신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SKT는 5G는 물론 6G 후보 대역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투명 안테나 기술과 함께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한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 등 다양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전시한다.관람객에게는 글로벌 서비스인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가상 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하고 나만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 아바타에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이프랜드’에 적용될 경제 시스템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SKT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연결되고 AI의 활용이 증가하는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보안과 관련해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MWC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SKT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선보일 AI 관련 기술◇스타트업 전시회 ‘4YFN’서 AI 활용 ESG 추진 방안 제시SKT는 MWC23의 부대 행사로 피라 그란 비아 제 8.1홀에서 열리는 4YFN(4 Years from Now)에 ‘Think Tomorrow, Do ESG!’를 슬로건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추구하는 14개 스타트업과 ESG 프로젝트 등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한다.MWC는 ICT 기술 발전을 통한 정보기술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중요한 의제로 다뤄 왔으며, ‘4YFN’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이에 SKT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SKT x 투아트), AI 스피커를 활용한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시각장애인용 도보 내비게이션 ‘G-EYE with VLAM’(SKT x LBStech x 사피온), ICT 기반 청각장애인 운행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M’(SKT x 코액터스) 등을 소개한다.이와 함께 SKT가 운영하는 ESG 펀드의 투자를 받거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과 AI 기반 한글교육 앱(H2K), AI 데이터를 활용해 낭비 음식을 최소화하는 솔루션(누비랩), 비전 AI를 활용해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솔루션(이투온) 등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 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23을 통해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KT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SKT)
- 4일간 3.5억 유로 버는 바르셀로나…화두는 ‘속도’[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김정유 기자] 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Gran Via 전시장 앞 모습이다. 사진=김정유 기자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Gran Via 전시장 출입구 모습이다. 사진=김정유 기자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Gran Via 전시장 모습이다. 사진=김정유 기자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23이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관람하려면 최소 700~800유로(한화 97만3483원~111만2552원), 많게는 4900유로(681만원)를 내야 하는 비싼 전시회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 달 전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 비해 비즈니스 미팅이 많고 프라이빗 전시회도 많다.덕분에 2008년부터 MWC를 개최해온 바르셀로나시는 4일간 3.5억 유로(4867억원)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5억 유로(6953억원)정도를 벌었는데, 올해 당시의 70%만 와도 3.5억 유로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해진다.이처럼 비싼 전시회인 MWC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매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인 삼성전자, SK텔레콤, KT는 물론 스타트업·중소 벤처기업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우리나라의 참여 기업 수는 미국, 중국, 유럽에 이어 네 번째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IT분야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야심이 큰 걸까. 지난해 MWC 삼성 부스. 사진=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지난해 MWC에서 SKT 4D 메타버스 체험 현장 전경 GIF. SKT는 ‘MWC 기간 중 자사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만여 명으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MWC22 전체 관람객 규모의 30%를 넘는 수준’ 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MWC22 관람객 3명 중 1명이 SKT 메타버스 월드를 경험한 셈이다.한국 기업들, 올해 130여개사 참여…글로벌 확장국내 기업들은 주로 3관과 4관, 5관, 6관, 7관, 8관에 흩어져 전시부스를 꾸몄다. 13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3관에는 삼성전자 IM사업부가 단말기를, SK텔레콤이 AI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주제로 크게 부스를 차렸다. SKT는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만든 ‘에이닷’ 과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에 적용된 비전 AI 등을 전시하는데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방문한다.삼성은 일반 참관객을 위한 오픈 부스 외에 5G와 6G 미래 통신 장비 기술을 전시하는 통신장비 전시관과 반도체 전시관을 2관에 마련했는데, 비공개로 허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추세는 에릭슨도 마찬가지다. 예년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관에는 국내 통신장비 회사 에이치에프알 부스도 있다.4관에는 KT가 ‘디지털전환(DX)’을 주제로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요소인 ‘고래’를 모티브로 전시관을 꾸몄고, 삼성전자 자회사인 음향기기 업체 하만인터내셔널인더스트리도 4관에 전시한다.KT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MWC2023 KT 전시관 조감도.5관에는 이노와이어리스(계측장비), 노타(AI),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비정형 데이터관리), 케이엠더블유(무선통신장비), 프랭클린테크놀로지(무선통신솔루션기업)가, 7관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쏠리드(네트워크 장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센서뷰(RF케이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리닉스(포토프린터)등이 자리 한다. 2층에 마련된 스타트업 전용관인 8관에는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우수 협력사 14개사,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13개사가, 한국정보통신산업기술협회가 지원하는 8개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8개사, 스튜디오브이알(VR)등이 전시한다.이외에도 한글과컴퓨터, LG생활건강(미니 타투 프린터), 솔루엠(부품업체), 몰로코(AI)등은 6관에,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 오픈랩 기업들과 퓨리움(스마트IoT)은 화웨이 등 주요 회사가 자리 잡은 1관에 부스를 꾸몄다.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한국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1관에 대구테크노파크관, 3관의 대기업관, 4관의 KT, 노키아, NTT도코모 등 국제관 등을 보시고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8관으로 넘어가시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MWC에선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은행들이 NFT나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등에 관심 있다”고 전했다.내일을 위한 오늘의 속도…5G 가속화와 인터넷 사용성 변화올해 MWC의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다. 5대 어젠다는 ①5G 가속화(5G·6G·위성통신) ②리얼리티플러스(Reality+, 메타버스) ③개방형 네트워크(오픈랜)④핀테크(금융과 IT융합)⑤디지털X(Everything, AI가 접목된 미래)다.최 교수는 “MWC23의 슬로건은 미래를 위해 속도를 빨리하자는 것일 수도, 늦추자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2018년 이후 상용화된 5G가 가속화되면서 2026년 6G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네트워크의 기술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대량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사용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중앙에서 벗어난 금융이 블록체인과 증권형 토큰(STO), 대체불가능토큰(NFT)등으로 어떻게 서비스가 진화되고 있는지, 장비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만드는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등을 전시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 지나치게 섣부른 KT 대표 유력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KT 차기 CEO에 윤진식(7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현모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지 하루 만에 쏟아진 뉴스들이죠.왜 그가 유력한 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이 없습니다. 그저, 행정부와 입법부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으니 유력하지 않겠냐는 정도입니다. 갑자기 윤진식 후보가 급부상한 것은 구현모 대표가 돌연 연임을 포기한 것은 외압 때문이니, 정부와 친분이 깊은 사람이 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윤진식 후보에 대해선 두 가지 상반된 평가가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지지모임 ’윤공정포럼‘을 만드는 등 정부와의 소통은 걱정 없겠다’, ‘아들이 글로벌 사모펀드 부대표여서 ESG 투자에 조언을 받을 수 있겠다’는 등의 시각이 있습니다.‘KT는 국가 ICT 사업의 근간인데 이명박 정부 입각 1년 전부터 캠프와 인수위에서 정보통신부 폐지를 주도한 인물이 CEO로 올수 있느냐’, ‘너무 연로해 5G나 6G, 챗GPT 시대 IT용어를 알겠나’ 등 비판도 만만찮습니다.그런데, 유력설 보도는 윤진식 후보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심사)가 한창인데, 종료 휘슬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우승자(유력 후보)로 불리기 때문이죠. 그가 ICT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거나 기업경영 경력을 쌓은 것도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KT의 차기 CEO 선임 절차는 현재 두 번째 단계가 진행 중입니다. 외부에서 공모한 분과 사내 후보군 이름이 공개됐고(2월 20일), 이에 대한 검증 및 압축 작업을 하고 있죠. 오는 28일이나 돼야 33명의 후보(공모 18명+구현모 대표 포기로 사내 후보군은 15명) 중 면접 심사에 참여할 압축 후보를 발표할 것 같습니다.누가 면접까지 갈지는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KT가 차기 CEO 심사에 외부 자문단까지 구성한 것도 처음이고, 그만큼 공정성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KT 한 직원이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중시하는 이번 정부에 이렇게 어렵고 공정하게 진행하는 과정을 존중하고 결과를 축복해 주길 기대한다”고요.상황이 이러한데, 특정 후보가 유력하다니요? 어느 신문에는 마치 취임 인터뷰 같은 느낌이 드는 기사도 나고요.이는 민영화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외풍이 심해 실적이 뒷받침됐던 구 대표가 사의 표명까지 하게 된 KT그룹 5만 8천여 임직원과 국·내외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지금은 면접 심사에 참여할 후보자들이 누가 될지 묵묵하게 지켜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G마켓, 책 한권도 무료배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마켓은 ‘책 스마일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빠른 무료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6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배송되며, 한 권만 주문해도 배송비가 무료다. 이번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진행하는 상시 프로모션으로, △장르별 소설 △신간 도서 △드라마 영화 원작 △인기만화 △경제경영 △문학 △인문 △자기계발 △유아동 △토이북 △여행 등 다양한 테마와 카테고리별 도서를 추천한다.대표 도서로,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른 ‘트렌드 코리아 2023’, ‘원씽’, ‘역행자’, ‘돈의 속성’,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신간 추천도서인 ‘생에 감사해’,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부는 어디서 오는가’, ‘거인의 어깨’ 등이 있다.행사는 G마켓과 옥션에서 ‘책스마일배송’ 검색 혹은 도서 카테고리 상단 배너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스마일배송’ 클릭 시 확인 가능하다.한편, 스마일배송 도서는 차별화된 배송 혜택으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거래액은 36% 늘었다. 특히 참고서 주문건수가 4배 이상(389%) 크게 신장했는데, 올해 들어 참고서 주문건수가 전년 대비 170% 증가하는 등 인기가 이어졌다.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 큐알티, ‘MWC 2023’ 참가…참단 반도체 신뢰성 평가 장비, 해외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용 초고주파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개발 장비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SEE Analysis)국내 유일 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기업인 큐알티(405100)(대표 김영부)가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 참가해 신규사업으로 준비했던 최첨단 신뢰성 평가 분석 장비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큐알티는 40년 이상의 신뢰성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반도체 응용 분야에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RF 분석 시스템’과 ‘SEE(Single Event Effect)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RF 분석 시스템’은 통신용 반도체의 수명을 보증하고 예측하기 위해 DC 바이어스 뿐만 아니라 RF 통신 신호를 인가해 통신의 실사용 환경을 모사하는 수명평가 장비이다. 동적 및 정적 가속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서브 6GHz(Sub-6GHz)와 27~32GHz의 초고주파 대역(mmWave) 5G 통신용 주파수 범위에서 최대 33dBM 출력과 43dBM의 입력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섭씨 200도까지의 고온 스트레스 인가도 가능하다. ‘RF 분석 시스템’은 가속 스트레스 제어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 온도, RF 입출력, 전류, 전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각 DUT(Device Under Test)의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열화 분석를 시각화하고 DUT 당 고장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며, 신뢰성 데이터의 확률 분포와 가속 수명 시험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한편, ‘SEE 분석 시스템’은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의 단일 이벤트 효과(Single Event Effect) 평가 및 분석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기중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정보의 오류는 급발진 또는 항공정보 오류 등 치명적인 사고와 직결된다. 이러한 이유로 ISO 26262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에서도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을 중요시한다. 큐알티는 메모리, 시스템IC,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평가가 가능한 ‘SEE 분석 시스템’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차세대지능형 반도체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하였다. 이는 산업 표준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빔 시설에서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큐알티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전 산업으로 5G 연결성이 확장 적용되면서 통신용 반도체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국제 기능안전 표준 요건을 충족하는 첨단 반도체 신뢰성 평가 장비가 국산화 되면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지속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영상)이준석 "선거마다 출마한 安, 항상 내리막길 이유 있어"[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안철수 후보가 선거 때 늘 겪는 조정기, 지금입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안철수 당대표 후보에 대해 “정치 데뷔 후 모든 선거에 다 출마했는데 선거가 장기화하면 항상 (지지율이) 빠지는 형태를 보였다”며 “(안 후보에는)안정적이며 고정적인 지지층보다 어떤 세력에 실망한 반대급부 지지층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의 후원회장으로서 이들을 지원사격하며 경선 막바지까지 전대 판세를 흔들고 있다. 그는 이번 전대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본인을 위시한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이라고 정의했다. 이 전 대표는 “당원을 모았던 사람 간 경쟁인데, 당대표직 수행할 때 다는 아니겠지만 늘어난 50만명 중 40%는 개혁성과 자발성을 갖고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와 천하람 후보 간 2위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여기서 유입된 이들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대통령실과 내각 인사 출마에 관해서는 “관철할 인기와 능력이 대통령에게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선시킬 힘이 있었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믿고 쓰던 비서관이다, 뽑아 달라’ 했을 때 되겠나. 안 될 거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무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총선에서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한 장관이 출마하면 황교안 전 총리처럼 정권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로 총선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판을 뒤집을 묘책이 없으면 패장 멍에를 뒤집어 쓸 수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밖에도 대통령·윤핵관 탈당·창당설에 대한 견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총선 구도 등과 관련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성을 폭발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힘이라고 하더라고요. 동의하십니까.▶이준석: 아직 다양성 절반도 등장하지 않은 것 같아요. 보수는 우리나라는 반공보수, 애국보수 이런 쪽으로 진화한 게 주류였는데 제가 당대표 하면서 다양한 색깔의 보수가 들어올 수 있도록 당원도 모았죠. 유승민 의원이 얘기하던 개혁보수 분파도 있을 거고, 젊은 세대는 자유주의 관점에서 말하는 보수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런 철학을 많이 얘기하고. 예전엔 보수는 공포를 많이 이야기했어요. 우리 안 뽑으면 협박류의 지지를 많이 호소했거든요. 안 뽑으면 적화통일되고, 경제 폭망하고, 보수 교육감 안 뽑으면 전교조가 득세해 교육이 망하고. 이런 식의 선거였다면 지금은 우리가 새 어젠다를 세팅해 자유주의적 보수가 태동하는 시기를 만들어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일종의 과도기다, 리버럴 쪽으로 가는 데의 하나의 진통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이준석: 그렇죠. 저는 미국에서 대학 다닐 때 보면 박정희 대통령을 보수를 분류해서 배운 적이 없어요. 보수진영에서 좋아하는 지도자지, 박 대통령의 핵심 정책은 국가 주도형의 정책이 많았던 것이고 경제 개발을 국가가 주도해서 한다 이건 소위 말하는 외려 사회주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패턴인데. 아울러 복지제도도 건강보험도 초기에 도입하고 산재보험도 도입하고. 이런 건 다 복지 어젠다인데 이런 걸 종합해 박정희 대통령을 좋은 지도자로 추앙하는 건 보수가 상당한 모순을 철학적으로 안고 가는 거거든요. 그런 지점이 활발히 논의되겠죠.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적 가치관 정립. ▷이혜라: 전대에서도 그러한 새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드는데요. 판세 어떻게 보세요. 2위 싸움 치열할 것으로 보시죠.▶이준석: 이미 이번 선거를 사실, 좋은 의도를 갖고 한 거 같진 않은데 당원 100%로 가면서 당원을 모았던 사람 간 경쟁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조직을 모았던 소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 윤핵관과 당대표가 돼 자유보수주의 태동을 위해 젊은 사람 많이 가입시켰던 결국 이준석 위시한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인 것이지. 사실 안철수 후보는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서 어떤 세력에 대한 실망이 있으면 반대급부로 한 번 지지율이 치고 올라갔다가 선거가 장기화하면 빠지는 형태를 보이거든요. 안 후보가 정치 데뷔 이후 모든 선거에 다 출마했습니다. 당 내외 공직이든 빠지지 않고. 항상 곡선이 치고 올라갔다가 쭉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지지층보단 반대급부로 지지한 지지층이 몰리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 후보가 지금 조정기 겪고 있다고 봅니다. ▷신율: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 세력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 이 대표가 영향 미칠 수 있는 전체 당원 몇 %라고 보세요.▶이준석: 수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데. 제가 있을 때 27만에서 78만까지 갔거든요. 당원 수 저 그만둘 때와 별 차이 없어요. 50만명이 늘어난 거 아닙니까. 그 중 40% 정도가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했습니다. 온라인 가입은 어르신이 했단 얘긴 아니거든요. 어르신은 구의원이나 시의원이 종이로 가입한 걸 가져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실제 40% 정도는, 물론 그 중 다는 아니겠지만 그 중 상당수는 개혁성과 자발성을 갖고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대통령의 잘 아는 사람들, 탈당설도 예전에 한 번 얘기했다가 논란이 돼서 거둬들인 일도 있었고요. 신당 창당설도 들어보셨죠. ▶이준석: 정치에 있어 어떤 정치 할까 고민 많이 하거든요. 우리 사회에 정치로 저명한 사람 보면 정치적인 전략전술을 주업무로 삼는 분도 있고, 정책을 주업무로 삼는 분도 있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건 정치 기술자들의 영역입니다. 정계개편 시도하면서 그 과정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려는. 할 줄 알거나 가장 잘하는 게 그거인 분들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매 시즌마다 그런 얘기 하는 건데. 창당을 위해선 상당한 명분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가장 성공적으로 단기 창당을 한 사례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창당인데. 열린우리당 창당 자체가 성공이었던 게 아니에요. 창당해놓고 보니 잔류 민주당 세력과 한나라당이 탄핵을 걸면서 그에 대한 역풍이 불면서 성공한 거지, 사실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 명분이나 준비는 어설펐거든요. 사실 대통령이 자신을 뽑아준 여당을 버리고 나가서 창당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가 안되는 거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얘기하신 분은 열린우리당 창당을 염두에 둔 거 같은데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그 길 걷겠다는 건 스스로 사지로 들어가는 것이죠.▷이혜라: 창당에 명분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윤핵관이란 말씀도 하셨고. 만약에 천하람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이건 그들에게 창당할 명분이 되나요.▶이준석: 그것 자체가 바로 명분이 되진 않겠죠. 근데 끝없이 속된 말로 시비를 걸겠죠. 예전에 청와대가 있을 때 당청 갈등이란 얘기를 가끔 했는데 당청 갈등은 대부분 청와대에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당이 먼저 대통령한테 시비 걸긴 힘들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유승민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을 때인데. 그때 보시면 원내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라고 했어요. 내용으론 틀린 얘기는 없거든요. 증세가 돼야 복지를 할 수 있죠. 근데 이것에 기분 나쁘다 하면서 배신자라고 했거든요. 먼저 공격은 청와대가 때릴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나중에 김무성 때도 소위 도장론 사태 때 시발점은 유승민을 공천에서 죽이고 내가 좋아하는 유영하는 공천에 넣으라는 거였거든요. 이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본인이 당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이렇게 하면 총선지는데 받을 수 없잖아요. 그러다가 갈등이 생긴 것이거든요. 보통 시비는 청와대가 걸었다. 이번에도 만일 그런 일 발생하면, 보통 이렇게 됩니다. 어려운 과제를 줘요, 당에. 가장 대표적인 게. 천하람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됐는데 마음에 안든다. 너희가 당선돼서 싫어 이런 게 아니라 개혁과제로 이름 붙여 연금개혁 하자, 이렇게 해요. 그런데 연금개혁은 하면 욕먹는 건데요. 이상한 원안을 줄 겁니다. 예를 들어 엄청 더 내고 엄청 덜 받는 원안을 줄 겁니다. 당에 이걸 하라고 할 거예요. 못할 거 아니에요. 당에 주면 민주당이 반대하고 국민에게도 이 구조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만약 그러지 못해서 태업하면 민주당과 야합했다고 공격할 거고요. 안 되면 국민들에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보수층에 개혁 해보려는데 여의도 정치권이 야합해서 못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켜주십시오 할 수도 있죠. 이런 시나리오가 가동되면 무조건 무리한 요구를 할 겁니다, 대통령실에서.▷신율: 지금 언론에 나온 걸 보면요. 대통령실과 내각에서 상당수 인사가 출마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단 얘기가 있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그 현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이준석: 사실 이건 윤석열 정부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총선 때만 보면 선임행정관 이상은 엉덩이가 들썩하고. 말 안해도 안 내보내주나 그럴 겁니다, 차관급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그걸 관철시킬 인기와 능력이 대통령에게 있는가가 중요하거든요. 예전엔 총재로서 당을 장악하고 누굴 영입해 서울에 내보내도 예를 들어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선시킬 힘이 있었죠. 동네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도 김영삼, 김대중 정도의 지도자가 인정해주는 사람이면 믿고 뽑아보자가 되는 거예요. 지금 그게 되겠느냐는 거죠. 지금 윤 대통령이 수도권에 내가 믿고 쓰던 용산 비서관입니다 뽑아달라고 했을 때 먹히겠냐는 거죠. 안되죠.그럼 어떤 상황이 발생하냐면요. 영남에 가려는 사람이 아마 줄 이을 겁니다. 대통령의 인기가 없어도 당선되는 지역구를 노리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러면 난장판인 게, 보수정당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건 예전에는 잘 먹혔던 게. 예전에는 보수정당이 율사 정당이라고 변호사 또는 학계에서 교수했던 사람이 많으니까. 이 사람들의 특징은 정치를 치열하게 달려들어 준비한 사람들이 아니어서 공천에서 잘려도 큰 불만이 없어요. 학계에서 명망가로 영입돼 어려움 없이 정치에 들어와서 내려놓는 것도 쉬어요. 정치 안한다고 해서 먹고 살 일 없겠냐 하고 빠지거든요.문제는 지금 21대 국회에서 우리 당 초선들을 보며 많은 분이 궁금해해요. 정치에 대해 적극 무리 지어 행동하죠. 예로 초선의원 50명 정도 모여서 연판장으로 나경원 의원을 린치한다? 특이한 현상이거든요. 왜 벌어지냐면요. 예전 교수정당, 율사정당일 땐 주변 보는 눈도 있어서 뭘 하냐 이랬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지방의원, 구청장 출신이 많아요. 20~30대부터정치하면서 올라온 분들이어서 50~60대 돼서 국회의원 초선한 거예요. 빠지면 다음 자리가 없어요. 원래 교수하는 사람은 학계 가고 율사는 변호사 개업하면 되잖아요. 이분들은 돌아갈 자리가 없어요. 이분들 대체하겠다고 용산에서 내려보내면 이분들은 초강력 저항을 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엔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지금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건 예전과 다를 겁니다. 조직적 저항이 나타날 거고. ▷신율: 대통령실에 있었다는 것만으론 공천이 힘들다.▶이준석: 그렇죠. 영남도 예전고 달라진 게 TK는 다를 수 있겠지만 부울경은요 누군가를 내리꽂았어요, 예를 들어 현직의원인데 낙하산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다면 표 갈라져서 승리를 보장 못합니다. 민주당이 될 수도 있어요. 심지어 우리 당 의원이 민주당 넘어가서 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엔 내려 꽂는 게 힘들긴 합니다. ▷신율: 다른 언론에서 한동훈 장관 얘기하셨더라고요.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 춘천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얘기와. 그보다 젊은 총리 하는 게 낫다. 총선 출마보다 총리가 더 낫단 이유는 뭐예요.▶이준석: 한동훈 장관 이력을 보면 의외로 황교안 대표와 겹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내각에서 젊은 법무부장관이었고요. 초기에 그 정권의 얼굴 비슷한 역할을 하다가 어떤 걸 밟느냐는 건데. 황교안 대표는 장관 지내시다가 총리하셨죠. 그 다음에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거잖아요. 그 길도 있어요. 한동훈 장관은 총선에 만약 출마하면 아마 이 정권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로 총선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이번 총선을 냉정하게 보면요. 지금 윤석열 정부를 낙관적으로 보는 분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이유는요.▶이준석: 인기 안 좋아요. 지금 수도권에서. 그러면 마찬가지로 황교안 대표 사례를 보셔야 하는 게. 황 대표가 총리하고 대통령권한대행 할 때까지 잘 나갔는데 너무 성급하게 당대표 맡으신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만약 그 총선을 지휘하거나 공천해 사람 모으는 역할이 아니라 그냥 순탄하게 갔으면 지금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 대선 후보로 부각됐을 수도 있어요. 근데 누가 봐도 탄핵 이후에 정말 너무 어려운 총선에서 본인이 무리하게 맡으면서 180석을 내준 대표로 기억되는 거거든요. 한동훈 장관도 그 딜레마가 있는 거예요. 본인이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판을 뒤집을 정도의 묘책이 있느냐... 그게 아니면 패장의 멍에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그건 젊고 상품력이 있는데 굳이 감내할 리스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을 지도력을 보였던 당대표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안 되는 선거의 멍에를 쓴 경우가 많았죠. 그렇게 되면 다음 기회가 있기 쉽지 않습니다.▷신율: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 수도권에서 별로 안 좋아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왜 인기가 높지 않다고 보시죠.▶이준석: 수도권 선거의 승리를 위해선 강남지역에선 어쨌든 의석이 나오는데 강북이 안나오거든요. 강남스럽지 않은 지역, 분당이 아닌 지역은 안 나오거든요. 2년 전 돌아가보면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자리에서 만났을 때 건대입구에서 보자 그랬어요. 어떤 공간이었냐면. 치킨집인데 생맥주 하면서 트인 공간에서 일부러 회동하자고 했어요. 왜냐하면 사석에서 윤 대통령 본 적이 있었거든요. 윤 대통령이 연희동 출신인데 제가 보고 놀랐던 건 너무 강남스러워요. 강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요. 저도 강북 출신이지만 강북 사람이 봤을 때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어요.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 저는 그 고민을 많이했어요, 어떻게 저 물을 빼느냐. 왠지 탁트인 공간에서 밥먹고 술먹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을 거 같고.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고민도 안 해봤을 거 같고.제가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태어난 춘천이나 자란 청주같은 연고가 있는 데에서 출마할 수 있는 게 행운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러면 그 물을 뺄 수 있어요. 그렇게 한 번 출마하면. 강남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한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어 강남서초에서 출마해 그 이미지를 굳히면 물빼기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지역구 옮기기 쉽지 않거든요. 그게 영향을 줄 거라는 거죠. 정치하는 데 있어 긴 텀으로 보면 지역구 잘 골라야 해요.저도 비대위원 할 때 서울과고 출신에 하버드 유학 갔다왔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저를 강남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국회의원 노원병 고향이라고 선언한 이후 이미지가 바뀌기 시작했거든요. 그런 지점까지 고민해서 한 장관이 정치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윤석열정부는 반대로 그런 소구력이 부족해요. 예를 들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은요. 노회찬 의원 이전에 출마한 이유가 굉장히 많은 노조원이 살고 있어요. 4호선 창동 차량기지가 있어서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 외 강북 여러 밀집지를 보면 공무원 아파트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보기에는 윤정부가 말하는 입장은 호환이 안 돼요.예전에 전장연 얘기했을 때. 저는 장애인에 대해 언급한 거 하나도 없어요. 전장연이라는 단체가 이렇게 행동해서 서울 강북지역 시민들의 발 묶는 것은 안 좋은 시위 방식이라고 했었거든요. 구분지어 세밀하게 말해야 하는 거예요. 장애인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그건 반대하고 말고의 대상이 아니죠. 하나의 군집이니까. 근데 장애인들로 구성된 단체 중 하나가 이런 행동하는 건 잘못됐다고 하는 것과... 예를 들어 윤석열정부가 노조에 대해 내는 메시지를 보면요. 민노총 중 화물연대가 이런 방식의 투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게 아니라 노조는 다 때려잡자는 걸로 보여요. 근데 이게 이중적인 거거든요. 서울 강북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화이트칼라의 경우는 노조의 강성행위에 대해선 반대할 수 있겠지만 노조 자체는 어떤 노동자든 향유해야 할 권리거든요. 근데 이런 것이 윤정부 메시지에서 잘 드러나지를 않아요.갤럽 등 지지율 보면 박근혜 정부와의 차이를 질적으로 들여다보면요. 박근혜정부도 말기에는 30~4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합니다. 근데 그때는 세대적으로 20~40대는 박근혜 정부를 싫어하고 50대 이상 좋아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52년생인데 58년생까진 박근혜, 박지만 남매를 동년배로 인식했어요. 동질성을 느끼고 그 지점부터 지지가 시작되거든요. 그때는 회사에 가도 부장님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해요. 그 밑으론 안 좋아해요. 점심 자리에서도 서로 조심스러워요. 근데 윤정부의 특징은 화이트칼라가 다 돌아섰어요. 그래서 60대 은퇴층부터 지지층이 시작돼요. 제 친구가 30대후반 40대초반인데 박근혜 때와 무엇이 다르냐고 그러면 식사자리에서도 정치 자리에 이견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주임부터 부장까지 다 싫어한다는 거예요.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갤럽 지지층 조사를 보면요, 직군별로 있는데. 윤 정부 핵심 지지층은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자예요.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그들의 특징은 밖에서 돌아다니며 사람 만나기보다 종편과 유튜브로 많이 정보를 접하는 거거든요. 그 상황이 온 거예요. 실제 사업을 영위하고 회사 나가는 사람들은 담론이 통일돼 있어요.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없는 거예요. 이게 수도권에서 굉장히 위험한 지점이다... ▷신율: 여권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총선 관계를 주목하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 대한 사법 리스크가 총선에 일정 부분 영향 미칠 수 있다고 보십니까.▶이준석: 여당에 꼭 유리하게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이재명 대표에게 여러 가지 백화점식으로 기소를 하겟죠. 지금 이미 기소된 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는 재판 중이죠. 대장동, 성남FC 등 또 있겠죠. 이런 재판들 판례를 봤을 때 공직선거법 허위사실유포 정도만 강행 규정 있어서 빨리 재판할 거예요. 기소해도 나머지는 1심까지 2~3년입니다.그럼 총선 앞두고 어떤 리스크가 있냐면요. 제가 봤을 때 허위사실유포 건이 중형을 받거나 아니면 유죄를 받기 굉장히 어려울 건이에요. 무죄 받은 건도 있고. 이 건은 정치적으로 리스크가 있는 이유가 만약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민주당이 400억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총선을 앞두고 그런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사법부가. 사법부가 아무리 법리대로 판단해도. 근데 1심 빨리 나와야 하거든요. 아무리 늦어도 1년 내 나와야 할 것 아닙니까. 근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무죄 가능성 높다고 보는 거죠. 총선을 앞두고 백화점식 기소했는데 뒤에 건 늦어지고. 앞에 거 무죄 나오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재명 대표 쪽은 무리한 기소였다고 할 텐데 뒤 결과는 이재명 좋게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앞의 것만 결과 나온 상태에서 총선 돌입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 게 리스크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사실 왜 기소를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지도. 만약 검찰이 당연히 그렇지 않았겠지만 정무적 판단한다면 왜 이렇게 기소했는지 모르겠어요. ▷이혜라: 마지막으로 이제는 이준석이라는 한 브랜드로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정치인으로서 최종 꿈을 들어보고 싶어요.▶이준석: 당대표 된 사람들은 웬만하면 대선주자로 분류가 됩니다. 저는 이런 생각했던 게, 오히려 대통령제나 이런 것들의 끝이 와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권력구조 바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내각제냐 이런 문제 이전에. 삼권분립보다 좀 더 세분화된 분립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는 헌법에 명시돼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민주주의가 채택하고 있지만. 대만은 5권 분립하기도 해요. 검찰이나 수사권력에 대한 것, 교육을 분리할 수 있고. 저는 한 명의 대통령이 한 명이 모든 걸 하기엔 국가라는 시스템이 너무 거대해졌다는 생각을 해요.제가 큰 역할을 맡는다면 저는 많은 것을 민간으로 나눠줄 시기라는 게 첫 번째 생각이고. 두 번째는 국가가 가진 나머지 권력마저도 나눠야 하는 시기 아닌가... 지금 예를 들어 감사원의 경우에도요. 수사단계 들어가기 전에 감사원이 제 역할만 하더라도 상당한 행정부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감사원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어렵거든요. 미국은 의회가 감사원을 갖고 있어요. 그게 엄청난 권력인 겁니다. 지금 의회가 국정감사에서 짧은 기간 동안 하는 것보다는 의회가 감사원을 사실상 통제하면서 감사원이 행정부를 견제하면 행정부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직권 남용이 사라질 수 있거든요. 이런 구조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게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의 소명이다... 모든 정치인이 집권하기 전까지는 권력 분점과 힘빼는 걸 말하다가 집권하면 딴소리하는 게 문젠데. 저는 그래서 제가 그 단계 가기 전까지라도 이런 걸 계속 이야기하면서 그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이에요.
- 고양시, 세계최대 이동통신展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참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4차산업에 중점을 둔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유치에 속도를 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23’과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시는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에서 행사 및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첨단 ICT기술, 세계적인 4차산업 발전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점검한다.지난해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사진=뉴스1)‘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로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박람회에서는 5G/6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원격제어, 스마트 팩토리, 웹3.0,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핀테크, 디지털자산 등 네트워크 혁신과 디지털 전환 기술이 소개된다.세계 160여국, 1900여 업체가 참여하고 국내기업도 130여 개사가 참여한다.여기에서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이어 28일에는 창업지원,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액티바(Barcelona Activa)를 방문해 기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기업지원 네트워크 형성, 성공적인 창업지원의 핵심요소를 논의한다.3월 1일에는 꽃과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관광도시 헤로나(Gerona) 시청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꽃 축제 운영 등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운다.2일에는 세계 3위 규모 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를 방문해 MICE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경제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전시장 40만㎡, 야외전시장 5만9500㎡ 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춘 초대형 전시장이다.이를 통해 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전시장 운영과 MICE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받는다는 계획이다.이어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를 방문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한다.시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첨단산업 발전추세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4차산업 스타트업 육성, 창업지원, 대형컨벤션 운영 및 MICE산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