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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 혜택" 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 "수수료·광고비 혜택" 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마켓이 신규 판매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수수료, 광고비 혜택과 물류서비스 지원 등 다방면으로 판매 지원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사진=지마켓)먼저 ‘셀러 특별 G원 프로그램’을 열고 판매수수료 혜택과 광고비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G마켓, 옥션 신규 판매자 중 통합관리 솔루션(플레이오토, 이셀러스, 원셀, 셀픽)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수수료 적용기간은 3월 1일부터 7개월간으로 월 매출 500만원 이상 달성할 경우 3개월이 추가돼 최대 10개월 동안 판매수수료 5%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총 120만원의 광고비도 지원한다. 최근 3개월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매출이 없는 기존 통합관리 솔루션 회원 판매자 역시 신청이 가능하다.매출 상승을 돕는 광고 상품 중 ‘AI매출업’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상품을 효율이 가장 높은 곳에 알아서 노출해주는 개인화 광고 상품으로, 운영이 손쉽고 광고 효율이 높아 기존 판매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광고 상품이다. AI매출업 광고가 처음이라면 누구나 7일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G마켓과 옥션의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 ‘파워클릭’ 광고에 사용 가능한 20만원 상당의 e머니도 지원한다. ‘파워클릭’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파워클릭 간편등록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 파워클릭 광고가 처음이거나 6개월 이상 미사용 판매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물류센터 상품보관도 무료 지원한다. G마켓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을 판매하려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해야 하는데, 이 보관비를 최대 4개월 동안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아울러 G마켓이 판매자들의 상품을 직접 픽업해 스마일배송 센터까지 운송, 입고를 대행해주는 ‘밀크런’ 이용료 역시 할인한다. 밀크런을 처음 이용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입고 완료된 건에 대해 이용요금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이 외에 새해 스마일배송에 신규 가입한 판매고객에게는 상품 할인도 지원한다. 판매자가 할인을 원하는 스마일배송 대표상품을 골라 프로모션에 지원 신청 하면 G마켓이 해당 제품에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5%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자세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은 G마켓과 옥션의 판매자 전용 채널인 ‘ESM+’에 접속하면 확인 가능하다.지마켓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판매고객을 대거 유치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신규 판매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판매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1.19 I 백주아 기자
FCP, KT&G 주총 앞두고 사외이사에 차석용·황우진 추천
  • FCP, KT&G 주총 앞두고 사외이사에 차석용·황우진 추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는 19일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상장, 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정상화 등 안건 제안서를 공식 접수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1.0% 이상)을 갖췄다.지난해 10월 FCP는 ‘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을 공개하고 12월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 대상 소통을 활발히 진행했다. 그러나 주주설명회 당시 제안한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 이사회 미팅 등이 경영진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자, 공식적으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해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가장 먼저 FCP는 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제안했다. 담배 업종 특성상 투자가 어려운 기관이 많은 만큼, 인삼공사가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담배회사에서 인삼공사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형태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삼공사가 분리되면 약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주주환원 정상화를 위한 주당 2만원(배당, 자사주매입 각각 1만원)의 주주환원과 분기배당 및 약 15% 이상을 차지하는 자사주 소각도 제안했다. 이상현 대표는 “KT&G가 현재 보유한 6조원이 넘는 현금화 가능 자산은 지난 15년간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은 탓에 쌓인 것”이라며 “KT&G가 2021년에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은 현재 보유 현금을 사용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잉여금과 적립금을 합산하면, 약 7조원에 달하는 만큼, 총 2조3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주주환원은 절대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현재 분기 배당은 연말 및 반기 배당만 가능하게 규정돼 있어 분기말 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정관에 분기말 배당도 가능하도록 변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분기배당은 현재 글로벌 동종기업인 필립모리스, BAT, 알트리아와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 신한지주, KB금융지주 등 많은 회사가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을 주주총회에서 결의할 수 있는 정관 변경도 함께 제안했다. 현재 해당 권한은 이사회에게 있다.마지막으로 거버넌스 정상화를 위해 임원의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을 결정하는 역할인 평가보상위원회를 정관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FCP는 현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이에 대한 예시로 11일만에 사장 후보를 추대한 것, 주가 폭락에도 대표이사 성과급 인상한 것, 주주제안 답변을 이사회가 아닌 경영진이 회신한 것 등을 들었다. 이어 현 평가위원회는 정관상 명문화되지 않아 언제든 없앨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 평가와 보상이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사외이사 후보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 대표는 “두 후보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어 시가총액 10조가 넘는 KT&G 대표이사의 멘토와 엄정한 감독관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라고 밝혔다.차석용 후보자는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로 재직하면서 주가와 매출, 영업이익을 각각 22배, 8배, 17배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황우진 후보자는 8년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를 역임하면서, ADT캡스 이사회 멤버로서 임직원 스톡옵션 등 거버넌스 베스트 프랙티스를 도입하는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이상현 대표는 “FCP가 발송한 안건들은 KT&G가 글로벌 회사, 주인 있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 공사 단계”라며 “FCP가 제안한 안건에 대한 주주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은 오는 3월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19 I 이은정 기자
SK텔레콤, 신사업 중장기 성장 기대…다시 주목 -NH
  • SK텔레콤, 신사업 중장기 성장 기대…다시 주목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18일 기준 4만72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T우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신 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UAM과 AI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CES2023에서 가상 UAM 체험을 제공했고,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닷 버시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SKT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800억원, 영업이익 27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05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2022년 내내 보여줬던 성장세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텔레콤 별도 매출은 3조1600억원으로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고 보조금에 따라 통신사를 자주 이동하는 체리피커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역기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2023.01.19 I 김소연 기자
교보10호스팩, 코스텍시스와 합병효력 발생…4월 상장
  • 교보10호스팩, 코스텍시스와 합병효력 발생…4월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교보10호스팩(355150)은 코스텍시스와 합병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6.4225000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내달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 승인이 가결되면 남은 상장 절차에 따라, 오는 4월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된다.코스텍시스는 1997년 설립됐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과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Ceramic Package)를 비롯, 고분자액정(LCP) 패키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고방열 신소재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고방열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패키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코스텍시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로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와 질화갈륨(GaN) 반도체 사용 증가에 따라 전력반도체용 방열부품인 스페이서도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83%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는 “코스텍시스는 외산에 의존하던 고방열 신소재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퀀텀점프를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18 I 김응태 기자
G마켓, 설 명절 '베스트 1000 어워즈' 개최
  • G마켓, 설 명절 '베스트 1000 어워즈'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올 들어 최고의 인기를 끈 상품을 한데 모은 ‘베스트 1000 어워즈’를 열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일 최대 5만원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 ‘베스트 1000 어워즈’ 오픈.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설 프로모션 ‘설빅세일’의 열기를 잇기 위해 기획했다. 설빅세일에서 고객 반응이 가장 좋았던 1000개의 상품을 엄선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다. 명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도 가득하다.할인 혜택도 강력하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을 매일 무제한 제공한다. G마켓과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1원 이상 상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상품에 활용할 수 있다.1000개의 베스트 상품은 △가전·디지털 △마트·생필품 △패션·뷰티 △리빙·레저 △스마일배송 △해외직구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는 설빅세일 동안 G마켓에서 실시간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던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갤럭시북2’ 등을 판매한다. ‘마트·생필품’ 카테고리에서는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업’, ‘유니레버 섬유유연제’ 등을 특가에 제안한다.담당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상품은 ‘베스트어워즈 투데이 특가’로 마련했다. 행사 첫 날인 18일 G마켓에서는 △에코백스 T10옴니 로봇청소기 △모던 스윙 3단 빨래바구니 등을, 옥션에서는 △엘칸토 신상 슈즈 모음 △에버튼하우스 5L LED 복합식 가습기 등을 선보인다.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팀장은 “최근 3주 동안 진행한 ‘설빅세일’이 엄청난 고객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고객 감사 차원에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인기를 많이 받은 상품을 엄선해 한 번 더 할인 혜택을 제공해 드리며 동시에 명절증후군을 쇼핑으로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韓 100대 기업,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게 투자"
  • "韓 100대 기업,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게 투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2021년 한 해 환경·안전 분야에만 5조원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환경경영이 활성화되고, 기후 위기 대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환경 영향 저감 등 친환경 투자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백서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요 기업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모범사례 및 ESG 경영전략 등의 내용을 담았다.주요 환경 이슈에는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환경 투자 사항이, 사회 이슈에는 산업·안전 관리, 공급망 ESG 관리 등이, 지배구조 이슈에서는 ESG와 연계한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 전략 등이 담겼다.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점차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5% 줄었다. 다만 최근 2년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 후 증가세를 보인 것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의 유지 등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21년 약 5조4400억원으로, 전년(2020년 약 2조9000억원) 대비 약 87.6% 증가했다.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의 본격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기업들은 △NDC 2030 달성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감축 경영 △생물다양성 보전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을 중간목표로 해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HyREX-전기로를 도입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친환경 매장 운영을 통해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있다. ㈜한화는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플랜트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시공ㆍ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회 분야에서 기업들은 △산업 안전 관리 △디지털 책임성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에 집중했다. 특히 협력사 ESG 관리(실사), 자금ㆍ기술지원 등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다. 한편 기업들은 ESG를 사내 리스크 관리와도 연계해 기회요인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ㆍ친사회 사업을 분류하는 ‘P-Taxonomy’를 수립해 사업 수주 단계에서부터 수행 전반에 대한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검토,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2023.01.18 I 최영지 기자
LG유플러스, 네이버 '바이브'와 손잡았다
  • LG유플러스, 네이버 '바이브'와 손잡았다
  •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음악·콘텐츠 분야 협업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과 임직원이 네이버와 협업한 바이브 마음껏 듣기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KT 지니뮤직과 계약을 종료한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이번엔 네이버(035420)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18일 음악·콘텐츠 분야 협업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각 사의 역량을 결합,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고객이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VIBE(바이브)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브 마음껏 듣기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등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2018년 6월 출시한 인공지능(AI)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로, 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포함해 해외 곡 가사 번역과 오디오무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새롭게 출시된 ‘바이브 마음껏 듣기’는 월 8700원(부가세 포함)에 바이브가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와 음악감상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LG유플러스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3개월간 바이브 이용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영상 기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출시했다.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고객은 V컬러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바이브의 음악감상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또 LG유플러스는 9만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혜택에도 ‘바이브 이용권’을 도입했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혹은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요금제에 포함된 미디어 혜택으로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매월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신규 부가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양질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네이버는 안정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령,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나우(NOW) 등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신규 부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2월 12일까지 ‘바이브 마음껏 듣기’에 가입하면 첫 달 이용료 무료 및 이후 두 달간 월정액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바이브에 가입한 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선착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SONY 노이즈캔슬링 헤드셋(10명) △SONY 블루투스 스피커(100명)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120명)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2월 16일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바이브 마음껏 듣기’ SNS에 소개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총 2000개의 댓글을 대상으로 작성자에게는 네이버페이 500포인트(1인당 최대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게시글을 많이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발뮤다 스피커(1명) △블루투스 마이크(9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뮤직서비스 이태훈 책임 리더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네이버의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과 LG유플러스의 폭넓은 모바일 가입자 풀 및 데이터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음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8 I 정다슬 기자
롯데마트,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명절 먹거리 할인 행사
  • 롯데마트,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명절 먹거리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즉석 조리 식품을 쇼핑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쇼핑)이번 행사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준비했다. 지난 설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2022년 1월 27일~2월 2일)과 그 이전 일주일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간편식 상품은 약 70%, 즉석 조리 식품은 약 60% 가량 증가했다. 특히 간편식은 간단하고 편리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점과 재료를 일일이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성으로 인해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의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명절 전 고객이 많이 찾는 ‘요리하다 동태전(300g)’을 5990원, ‘요리하다 오징어 해물완자(400g·2)’와 ‘요리하다 동그랑 땡(425g·2)’을 각 7590원, 6990원에 판매한다. 가족 모임용 메인 요리에 적합한 ‘요리하다 벌집 돼지갈비’와 떡국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하다 얊은피 고기왕만두’, ‘요리하다 왕교자만두’는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례상 준비와 가족 모임 등 늘어난 가사 노동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명절 이후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준비, 엘포인트 회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요리하다X농가맛집’ 전골 상품 6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요리하다X처음처럼 한우곱창전골(912g)’은 4000원 할인해 1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명절 연휴 홈파티에 적합한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494g)’와 ‘홈파티 감바스 알 아히요(487g)’은 각각 5000원, 4000원 할인한다.명절에 어울리는 즉석 조리 식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갈비양념 목살구이(팩)’와 ‘통째먹는 큰 새우튀김(9입)’은 각 1만2800원, 1만1800원에 판매하며, ‘전통 잡채(100g)’는 14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수 음식인 ‘모듬전(100g)과 ‘모듬나물(100g)’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각 3900원에 판매한다.이 외에도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신선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엘포인트 회원에게 제수 음식에 필수 재료인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와 ‘1등급 한우 육전용 홍두깨살(300g·냉동)’을 각 30% 할인 판매한다. 그리고 호주산 ‘곡물비육 소 앞다리살 불고기용(100g·냉장)’과 ‘곡물비육 홍두깨살 육전·장조림용(각 100g·냉장)’을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우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해 각 1897원, 2492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제수용 도미(마리·해동·국산)’, ‘제수용 국산 데친문어’(100g·냉장·국산)’, ‘간편 수제 명태살(500g·냉동·원산지 별도표기)’을 ‘수산대전’을 통해 20% 할인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현대·우리·삼성·하나카드)로 결제 시 혜택이 적용된다. 모임용 수산물로는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과 ‘노르웨이 생연어(100g·냉장·노르웨이산)’를 준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30%,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지난 명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제수용 신석 식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잘 나가던 美증시, '골드만 어닝쇼크'에 주춤
  • 잘 나가던 美증시, '골드만 어닝쇼크'에 주춤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새해 들어 잘 나가던 미국 증시가 주춤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어닝 쇼크를 발표한 여파다. 중앙은행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증시 상장과 기업 인수합병(M&A) 열풍이 수그러든 탓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며 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로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2.5%로 전쟁 초기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약세...나스닥만 소폭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910.8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3990.97에 거래 마쳐. -최근 두 지수는 각각 4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이날 나란히 5거래일 만에 반락.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하다 0.14% 소폭 상승 마감. ◇골드만삭스 어닝 쇼크...美금융주 줄줄이 하락 -골드만삭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3.32달러로 집계. -이는 전문가 전망치 5.48달러 한참 밑도는 수준. -매출액은 105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07억6000만달러에 못 미쳐.-2011년 3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어닝 미스’(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실적)‘를 보였다는 평가.-공격적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인수합병(M&A)과 증시 상장 열풍이 갑자기 식었기 때문이란 분석.-골드만삭스 주가는 6.44% 폭락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려.-JP모건체이스(-1.55%), 뱅크오브아메리카(-2.02%) 등 다른 주요 금융주 역시 하락. ◇엠파이어지수 급락에 침체 우려 커져-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2.9로 전월 대비 21.7포인트 급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0 이하면 경기 위축을,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반영◇유럽 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80달러 돌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48% 상승.-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푸틴 “러시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좋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고 밝힘.-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함.-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경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전쟁 초기 예상에 비해선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실내마스크 벗는 날 20일 결정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제 ’권고‘로 전환할지가 오는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 후 발표됨.-질병관리청,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 의견을 수렴.-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달 말쯤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조정될 것으로 관측.-설 연휴 인구이동 등 몇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中 지난해 경제 성장률 3%-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3.0%, 4분기 성장률은 2.9%로 나타나.-각각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와 1.6%보다는 높은 수준.-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1976년(-1.6%)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던 2020년(2.2%) 다음으로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경제 성장률.◇美블링컨, 내달 5~6일 베이징 방문…中외교수장 만나-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블링컨,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날 예정.-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후속 조치.-중국 측도 블링컨 장관 방문 환영.
2023.01.18 I 김보겸 기자
KT, 미래 성장 잠재력은 여전…목표가 ↓ -다올
  • KT, 미래 성장 잠재력은 여전…목표가 ↓ -다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8일 KT(030200)에 대해 인공지능(AI)부터 미디어까지 포괄하는 디지코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고 봤다. 다만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KT 주가는 17일 기준 3만4500원이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4분기 실적은 임단협에 따른 2023년 임금 인상분 1500억원이 발생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KT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600억원, 1617억원이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1.0%, 56.2% 감소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지난 2년간 높아진 영업이익 규모, 전체 핸드셋 가입자 규모 감소, 높아진 5G 보급률은 2023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2023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AI부터 미디어까지 포괄하는 디지코부문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 신규사업 성과와 연동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6000억원, 1조8501억원을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 8.8%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에도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의 설비투자 규모 유지를 전망한다”며 “통신 3사 모두 해지율 하향 안정화 지속, 신규 고객 유지 경쟁 강도 약화, 마케팅비와 상각비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 지속을 가정했다”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콘택트센터(AICC), 미디어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성은 이미 확인했다. 신사업 성과와 추가적인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3.01.18 I 김소연 기자
‘골드뱅킹’에 새해 돈 몰린다…전달 대비 130억 늘어
  • ‘골드뱅킹’에 새해 돈 몰린다…전달 대비 130억 늘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금(金)값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금통장(골드뱅킹)’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금 테크’가 다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금통장 잔액은 5159억원으로 전달보다 128억원 늘었다. 새해 들어 2주만에 100억원이 훌쩍 넘는 자금이 골드뱅킹에 몰린 것이다.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 합산치는 지난해 6월 6237억원에서 7월(5930억원), 8월(5716억원), 9월(5379억원), 10월(5084억원), 11월(5049억원), 12월(5031억원)까지 6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올 들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통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금리가 낮아 달러가치가 하락할 때 가격이 상승한다. 금값은 지난해 봄 이후 부진했지만, 같은 해 말부터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됐다.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시장 혼란의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AuAg ESG 골드마이닝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에릭 스트랜드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단은) 향후 몇 년간 금값에 폭발적인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라며 “금값이 올해 최소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골드뱅킹은 은행 계좌에 돈을 넣어두면 이후 국제 금값에 따라 잔액이 변하는 투자 상품이다. 실물 금을 직접 구입할 필요가 없고, 0.01g 단위로도 살 수 있어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단 1%의 거래수수료와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통장 거래량의 변동 폭은 아직 미비한 것으로 미뤄볼 때 잔액 규모가 늘어난 것은 차익 실현이 어느 정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가격은 최근 급등하며 온스당 1900달러 대에 안착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지난 13일 거래된 금선물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902달러로,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시세는 우리은행 기준 16일 오전 9시 기준 7만6387.26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1돈(3.75g)으로 계산시 28만7111.7원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금투자에 선호가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 투자 대안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일각에선 미국의 물가가 하반기에 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금리가 앞으로 떨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대로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 달러 예금 투자는 비추천 대상이라고 조언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값이 최근 몇 달간 급격하게 하락하다 보니 달러 예금을 새로 들려는 소액투자자의 수요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내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하더라도 작년 고점을 다시 넘기는 힘들다고 보여진다. 현재로서는 매력적인 투자방법이 되긴 어렵다”고 봤다.
2023.01.18 I 정두리 기자
美블링컨, 내달 5~6일 베이징 방문…中외교수장 만나
  • 美블링컨, 내달 5~6일 베이징 방문…中외교수장 만나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블링컨 장관이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은 대만 문제 등에 있어 이견을 보였으나 ‘열린 소통 채널 유지’에는 뜻을 모았다.폴리티코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에 대해 “대만 문제와 무역 정책, 인권 이슈 등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시기에 지난 정상회담이 보다 생산적인 미중 관계를 위한 길을 닦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고위급 양자 접촉 중단 해제, 중국에 억류된 미국 시민 석방, 중국의 핵무기 확장 등이 안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관련해 전 국무부 부차관보 출신인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수잔 셔크 21세기중국센터장은 “방역 정책을 갑자기 실용적으로 뒤집은 중국이 방역 비용을 줄이기 위해 외교나 국내 정책을 완화할 의향이 있는지를 여부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측도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고 양국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복귀하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다만 미 국무부와 중구 외교부 모두 이와 관련한 세부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의 또 다른 후속조치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와 중 상무부는 양측이 거시 경제 발전을 비롯한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대면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01.17 I 김윤지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회원사 청지기 될 것…BDC 도입 등 4대 핵심과제 추진"
  • 서유석 금투협회장 "회원사 청지기 될 것…BDC 도입 등 4대 핵심과제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서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의 현장에 있다”면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위기극복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와 미래사업 준비 △투자자보호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배경에 대해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및 그로 인한 자금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외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실물경제 모두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사모펀드 시장 위축 및 투자자 신뢰 저하, 공모펀드의 지속적인 정체, 주식 거래대금 급감, 증권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러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당국, 유관기관과 공조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증권업계가 합의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위한 국회 입법 설명과 법안 통과 등도 적극 지원한다. 세제혜택도 건의할 방침이다. 그는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BDC 도입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괴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내 규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ETF 상장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자본시장 인프라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상장시장-대체거래소(ATS)-내부주문집행-비상장시장’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상호 견제하며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힉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허용 등 기업공개(IPO) 시장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제도개선 방안도 업계와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 건전성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6월 금투협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도 만반의 대비를 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업계의 해외투자 및 진출, 국내 산업에 시사점 모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외국환과 해외영업 규제 완화도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주제인 투자자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회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작년 12월 시행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판매가 업계에 안착되도록 모범규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면서 “우리 업계는 투자자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건실한 상품과 좋은 수익률로 보답하고 인정받는 것만이 저희 업계와 투자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자본시장과 업계 상황에 대해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는 연초 대비 20%이상 하락하며, G20중 전쟁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하락했다”면서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예금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는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금은 만기가 한정되어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들을 예금보다 훨씬 길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다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예금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개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6000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아울러 그는 “개인의 채권투자에서도 리스크 관리 및 분산투자를 위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7 I 양지윤 기자
영상통화 무료 SKT, 디도스 대응 KT…통신사 설연휴 대책
  • 영상통화 무료 SKT, 디도스 대응 KT…통신사 설연휴 대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와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버스터미널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이다. 사진=SKT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천 명의 인력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4일동안 전 고객에게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하루 평균 1,200~1,300명 근무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 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700명에 달한다.회사는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KT(대표 구현모)도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를 운영한다. KTX역, 공항, 쇼핑센터,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 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 등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해외 여행객이 급증 할 것에 대비해 국외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도 사전에 정비했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도 20일부터 24일까지 LG유플러스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T, 영상통화 4일간 무료, 디도스 감시 강화 KT, 캐시서버 증설 LG U+특히 SKT는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연휴 4일간(1/21~24)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거 연휴 무료 영상 통화 당시를 비교하면, 설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해외 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T는 연휴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U+tv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진행했다.
2023.01.17 I 김현아 기자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한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에도 국내 비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아머드 프레시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공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와 이를 활용해 만든 ‘그릴드 치즈 토스트’.(사진=아머드 프레시)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늘어나는 국내 비건주의자들을 겨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건 식음료를 선보이고 나섰다. 탄산음료에서 빵, 레토르트, 치즈,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제품 종류 또한 다양하다.비건 식음료는 모든 동물성 원료 및 기타 모든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않고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칭한다. 여기에 대체육 중 하나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비건 식음료에 대한 보다 세분화 한 기준이 없어 그 시장 규모를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파악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1410만달러 수준에서 2020년 1740만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5년까지 226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국내 비건 치즈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CES 2023에서 기존 비건 치즈의 부자연스러운 맛과 식감을 개선한 ‘아메리칸 슬라이스’를 선보이고, 이달 중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아마존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5일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를, 풍미와 식감을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도 지난해 말 비건 프로틴 음료를 내놓고 새해 비건주의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링티가 선보인 프로틴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롯데리아가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Ⅱ’.(사진=롯데리아)일화도 대표 제품 ‘맥콜’과 ‘부르르 제로 사이다’가 지난해 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각 제품은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를 부착해 새해 판매에 돌입하며, 일화는 향후 ‘천연(泉淵)사이다’ 등 다양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빵과 탕수육,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건 식음료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유업(267980)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5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한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6월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였다.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받은 ‘대림선 0.6 채담만두’, 콩비지와 두부를 만두소로 담은 ‘0.6 순만두’ 등 다양한 비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신세계L&B는 지난해 4월 와인 브랜드 ‘G7’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4종으로,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비건 식음료는 아름다운 신체와 건강한 삶, 인류공존 등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비건주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 사이에 ESG 경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지면서 비건 대중화에 기여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영상)美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美부채급증 직격탄?...이유보니
  • (영상)美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美부채급증 직격탄?...이유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방위사업체 록히드 마틴(LMT)에 대해 미국정부의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국방비 예산이 축소될 수 있고 이는 결국 록히드 마틴의 성장 둔화 및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노아 포포낙 애널리스트는 록히드 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 조치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388달러에서 332달러로 14.4% 하향 조정했다. 지난 13일 록히드 마틴 주가가 449.83달러(전거래일대비 2.58% 하락)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26%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록히드 마틴은 1912년 설립된 방위 및 항공우주 기업으로 지난 1995년 3월 록히드 코퍼레이션과 마틴 마리에타가 합병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항공(전투기 및 무인항공기 등), 미사일 및 사격통제(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 로타리 및 미션시스템(헬리콥터, 레이더시스템, 훈련 솔루션, 전투시스템 등), 우주(위성) 등 4개 부문이다. 노아 포포낙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올해 성장 모멘텀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과도한 미국 정부 부채와 관련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현재 미국 정부의 누적 부채가 31조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내 힘겨루기로 부채한도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방예산이 858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정부 지출 축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그는 “국방예산과 록히드 마틴의 성장성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국방예산에 대한 록히드 마틴의 익스포저(노출도)가 7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의 F-35제트기 인도 중단에 따른 재정적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무인헬기인 블랙호크, 차세대 탄도미사일 감시 위성인 OPIR의 성장성도 불확실하다”며 “향후 몇 년간 현금흐름 성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록히드 마틴의 F-35제트기에 중국 부품이 사용됐다는 것과 기체 결함 등을 이유로 몇차례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진 것도 우려 요인이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가 지난해 37%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돈 가운데 실적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노아 포포낙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를 넘어서면서 지난 몇년간의 평균 PER 15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아 포포낙은 국방 예산 축소시 록히드 마틴뿐 아니라 노스롭 그루만(NOC)과 레이테온 테크놀로지(RTX) 등 3대 방산 업체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한편 록히드 마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매수 의견(비중확대 의견 포함)은 6명(25%)에 그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8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5% 가량 높다.
2023.01.16 I 유재희 기자
현대차그룹, ‘다보스 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 현대차그룹, ‘다보스 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탠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 및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되고,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된 차량에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 및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아울러 다보스 인근에 현대차그룹 전용의 전기차 충전 거점을 미리 확보했고, 전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 5를 배치해 V2L(Vehicle To Load)을 활용한 긴급 차량 충전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전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 엑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전동화 기반의 콘셉트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과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3.01.16 I 박민 기자
11번가, 식품·위생용품 ‘올스탠다드’ 할인전..최대 18%↓
  • 11번가, 식품·위생용품 ‘올스탠다드’ 할인전..최대 18%↓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1번가가 명절을 앞두고 제조사 공동기획브랜드 ‘올스탠다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올스탠다드 설날 맞이 브랜드 빅 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올스탠다드 설 맞이 기획전. (사진=11번가)‘올스탠다드’는 유망한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유통마진을 줄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11번가의 가성비 브랜드다. 11번가는 고물가 속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명절 전 후로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신선식품, 간편식, 위생용품, 세탁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올스탠다드’ 제품 총 100여개를 최대 18% 할인율로 선보인다. ‘간편한 3in1 캡슐형 세탁세제’를 8570원에, ‘1++등급 한우 등심’(200g)을 2만2900원에, 특히 3만여건의 구매 리뷰가 달린 베스트셀러 ‘깨끗한 엠보싱 아기 물티슈’(100매, 10팩)를 1만500원에 판매한다.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뱀부 타월, KF마스크 등 11번가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품목도 있다. 18일 자정 전 주문 건까지 다음날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11번가 이인규 버티컬사업담당은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주목할만한 상품들을 모았다”며 “디자인, 기능, 가격 등에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제품의 본질에 집중한 ‘올스탠다드’는 고물가 시대 11번가 고객들에게 합리적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3월 론칭한 11번가 ‘올스탠다드’는 ‘가성비’와 ‘품질’에 집중한 상품들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누적 구매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품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구매율 또한 구매 고객의 70% 이상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2023.01.16 I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친환경 가방 브랜드는
  •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친환경 가방 브랜드는[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의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는 커플룩으로 검은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목도리를 맞춰 입었다. 특히 외교무대에 김 여사가 등장할 때마다 손에 들린 베이지색 가방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 제품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15일 할리케이는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가방이 업사이클 친환경 가방 ‘비니 백’이라 밝혔다.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Wijsen) 자매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 자매와의 만남 자리에서도 비니백을 착용했다. 위즌 자매 언니 멜라티와 동생 이사벨은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김 여사는 해외 순방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 제고를 위해 관련 제품 등을 착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는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 매장을 찾았다.이때 김 여사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을 들었다. 이 상품은 아모레가 지난 2018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다.에콜프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김 여사에게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명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스페인은 물론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1.16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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