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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바이오시황]돈방석 앉을 채비 마친 삼바, 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이데일리는 지난 일주일간(10월20일~10월26일)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산업화 속도내는 4세대 유전자가위 기술...툴젠 영향은?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지난 25일 게재된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입니다.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는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보다 훨씬 더 정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가 DNA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잘라내는 것이라면, 프라임 에디터는 아데민(A), 티민(T), 시토신(C), 구아난(G)의 조합으로 이뤄진 DNA 유전자 코드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이용하면 현존 7만5000종에 달하는 유전질환의 90%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학계에선 3세대 크리스퍼/카스9이 ‘연필’이라면 프라임 에디터 기술은 ‘워드프로세서’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앞으로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 대신 프라임 에디터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전자교정생물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앞세운 프라임 메디슨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팜이데일리는 본격적인 산업화 길에 들어선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크리스퍼/카스9 원천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삼바 수혜↑다음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내용입니다. 팜이데일리는 지난 25일 ‘삼바, 바이오에피스 등에 업고 내년 사상최고 실적 예고’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 수주잔고, 항체의약품 생산기술에서 한발 벗어나 100%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년 전망을 살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휴미라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2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약 10여 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휴미라 시밀러 제제를 출시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발 빠르게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제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농도 휴미라 제제는 전체 휴미라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미라 제제 점유율 확보를 위해선 고농도 제제 출시가 필수란 얘깁니다. 현재 휴미라 고농도 제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둘 뿐입니다. 또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곳까지 범위를 확장해도 셀트리온과 암젠 등 총 4개사에 불과합니다.시장에선 단순 계산으로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20조원 축소된다고 보면, 오리지널사가 점유율 50%에 10조원 나머지 10조원을 시밀러 제조사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10조원의 시밀러 시장에서 5%만 해도 5000억, 10%면 1조원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금 저런 상황에 놓여 있단 얘깁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의 주요 위탁생산자(CMO)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 삼바에 연결되는 구조에서, 휴미라 위탁생산까지 삼바가 맡게 되면서 휴미라 수헤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바이젠셀, 5년간 암 재발없는 치료제 개발...2024년 상업화세 번째는 지난 24일 “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둔 바이젠셀” 제목으로 나간 김태규 바이젠셀(308080) 대표 기사입니다. 김 대표는 가톨릭의대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면서 134건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T세포 치료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받는 파이프라인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입니다. 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5년 무재발 생존률이 9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제공=바이젠셀)암은 완전관해(CR)가 나왔더라도 다시 재발하면 소용없습니다. 특히나 이전 완전관해를 이뤘던 약물에 대한 내성(항체형성)과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재투여가 어려워진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 후 경과가 중요한 데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빠르면 2024년 식약처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젠셀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해당 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면서 투자 시장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종근당건강, 7년만에 매출 300억에서 6155억...비결은?미지막으로는 26일자 기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입니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만 해도 연매출 328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155억원으로 급격하게 덩치가 커졌습니다. 이 중심엔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있습니다. 락토핏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을 생산공급하면서 반사이익을 봤습니다.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8년 5424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에 락토핏 매출도 계속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종근당건강 지분 51%, 종근당바이오(063160) 지분 39.11%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업체들이 매출액은 미미하고 영업손실을 반복하는 데 반해, 건기식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에선 몇 안 되는 계산이 서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이 기사는 락토핏을 앞세운 종근당건강, 그리고 그 절대 지분을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의 역학관계를 잘 풀어냈습니다.
- 조폐공사,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기념메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박수근 화가의 대표작들이 기념메달로 제작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대표작을 기념메달로 제작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조폐공사는 25일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사진=한국조폐공사)조폐공사는 지난 25일 강원도 양구 ‘양구군립 박수관미술관’에서 반장식 사장과 윤범모 국립 현대미술관관장,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 박진흥 박수근연구소 대표, 서흥원 양구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메달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조폐공사는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의 대표화가들 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고 있으며 ‘박수근 기념메달’은 2020년 ‘이중섭 기념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박수근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은행권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메달에 적용, 화가의 대표작품을 지폐형 메달로 재해석했다.메달에는 박수근의 대표작 ‘한일’(閑日, 한가한 날)과 ‘나무와 두 여인(나무)’을 담았다. 앞면에는 ‘閑日’과 뒷면에는 ‘나무와 두 여인(나무)’을 선화 디자인으로 박수근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질감 구현을 섬세하고 예술성 높게 표현했다.‘閑日’은 화가 박수근이 1959년 제8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로 출품했던 작품이며 해외에 반출되었다가 2003년 3월 24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되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귀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유가족이 박수근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나무와 두 여인(나무)’은 박수근이 1962년 국제자유미술전에 출품했던 역작이며, 검박하고 깊이 있는 색과 층, 그리고 그 속에 스며있는 선묘가 가장 완숙하게 구현된 작품으로 ‘박수근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박수근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선미 박수근 미술관장, 서흥원 양구군수, 반장식 조폐공사사장, 박진흥 박수근연구소대표 (사진=한국조폐공사)박수근 기념메달은 지폐형으로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g, 154×68mm, UNC) 300장 △은메달(순도 99.9%, 중량 10g, 154×68mm, UNC) 2000장 총 2300장 한정 수량 제작된다.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264만 원 △은메달 11만 원이다. 11월 6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GSSHOP,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박수근의 대표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 제조를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회장 'JY 네트워크' 활용도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시대가 27일 막이 오르면서 ‘JY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이 핵심자산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피터 베닝크 ASML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등 전세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JY 네트워크는 이 회장과 삼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5G 장기계약과 지난해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최근 미국의 디시와 5G 통신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두 회사의 회장이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의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계약성과를 올린 통신장비 사업은 규모가 크고 장기간 계약이 대부분이다. 주요 기간사업이기 때문에 사회 인프라 성격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사업 성패를 결정짓곤 한다. 이 회장의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대형 통신 계약을 따낼 수 있던 셈이다. 바이오산업에서도 JY 네트워크가 힘을 썼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삼성과 모더나 간 코로나19 백신 공조 및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이에 앞서 8월에는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백신 생산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이자 백신 국내 조기 도입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 3월부터 백신 50만명분이 조기에 도입됐다.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기업인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정·관계 리더들까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뤼터 총리는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9월에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 외교계에서는 이 회장의 네트워크를 국가적 외교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정부와 자국기업 간 결속은 강화 되는 추세지만, 국가 간 관계는 변동성이 크고 이해 상충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반면 글로벌 기업 총수의 네트워크는 상호 호혜관계를 바탕으로 장기간 축적돼, 이를 활용하면 국가 간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2019년 9월 일본 재계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이 회장을 초청했다. 비정치적 이슈에서는 한일 양국이 여전히 중요한 관계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 같은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다진 덕에, 반도체와 관련된 일본산 소재는 삼성전자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정도로 공급이 될 수 있었다.향후에도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며 세계 주요 IT 기업의 경영자들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의 핵심자산”이라며 “JY 네트워크가 대한민국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 31일부터 '쓱데이'·G마켓 '빅스마일데이' 동시 전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해 한 식구가 된 G마켓과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2 대한민국 쓱데이’를 31일부터 진행한다. 올해 4년차를 맞은 ‘쓱데이’는 1년에 단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10회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여는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올해는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일간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한다. 지난해 쓱데이는 9100억원의 거래액(GMV)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빅스마일데이와 만나 2조원 이상 물량의 역대 최대 규모, 최대 혜택 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 4월부터 ‘쓱데이 TF’를 구성해 협력회사들과 사전 공동기획 상품을 준비하고 전 그룹사가 참여한 상품 컨벤션을 여는 등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7개월 이상 준비에 공을 들였다.주요 사전 기획 상품으로는 이마트(139480)의 반값 샤인머스캣, 신세계백화점의 나이키 ‘범고래’(12만9000원), 이마트24의 5입 라면 4종이 있다. 온라인 채널이 준비한 혜택도 다양하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쿠폰, 브랜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중복 적용 시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3단 콤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SSG닷컴은 금액대별 최대 20% 할인, 스마일클럽 멤버십 8% 할인 등 총 9종의 쿠폰 프로모션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600여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최대 60% 할인, 최대 50% 페이백 이벤트를 마련했다.‘쓱데이에 쓸 쓱머니’를 지급하는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17일부터 30일까지 SSG닷컴과 삼성카드앱에서 진행 중인 사전이벤트 ‘신세계 쓱 빙고게임’의 경품 총액을 10배 이상 늘려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확대 진행한다. ‘신세계 쓱 빙고게임’은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사면 살수록’ 생활비를 내리는 교차구매 리워드 이벤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결제 시 빙고의 칸이 채워지고, 완성한 빙고 줄 개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SSG머니를 받게 된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활발하다. 행사 첫 날을 맞아 31일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랜더스 응원 이벤트’, ‘빅스마일데이 생활비 타자왕‘ 등 야구를 소재로 한 고객 참여 게임을 벌인다.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스타필드 하남 현장에서 신세계그룹사들의 대표 상품을 ’라방‘으로 판매하는 ’스페셜 쓱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 그랜드조선제주·그래비티판교 숙박권(최대 80% 할인), 무스너클 패딩(최대 57% 할인), 노브랜드버거 시그니처투게더팩 모바일쿠폰(9900원 특가) 등이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자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역대급 규모의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동시 행사를 준비했다”며 “G마켓,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는 사면 살 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이노텍 ‘매출 5조’ 돌파…희비 엇갈린 부품업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전자부품 업계 ‘투 톱’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기가 급감한 수요와 넘치는 재고에 주춤한 사이 LG이노텍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들을 앞지르면서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됐다.LG이노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873억7500만원, 영업이익 4447억9900만원을 각각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86%, 32.5% 늘어난 수치다.LG이노텍이 분기 기준 매출 5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매출 역시 뛰어올랐다는 평가다.광학솔루션·기판소재사업에서 특히 ‘큰 손 고객사’ 덕을 톡톡히 봤다.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 1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매출도 선방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4조4395억원, 기판소재사업에서는 3% 증가한 4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 모듈을 비롯해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늘었다.여기에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부품사업까지 호조였다. 48% 늘어난 매출 380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자율주행차 수요가 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삼성전기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사진=삼성전기)반면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3837억5000만원, 영업이익 3109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수요 감소와 반도체 재고 급증 영향을 피하지 못한 영향이다.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부진한 IT 세트(완제품) 수요와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9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14% 늘어난 9014억원,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26% 증가한 5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수요 위축으로 4분기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동률 하락도 점치고 있다. 삼성전기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가동률이 시장 내 IT용 유통 재고 조정 영향이 지속해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황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동률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올해 3분기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내년부터는 두 기업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장 흐름을 타고 우위를 굳히려는 이노텍과 체질 개선을 통해 선두를 탈환하려는 삼성전기가 각자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전장용 부품 업계에서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LG이노텍은 올해 4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FC-BGA 양산이 예정돼 있고, 투자 역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부품의 경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단 포부다.삼성전기는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1월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FC-BGA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공급 증가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또한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사업도 꾸준히 다변화한다. 삼성전기 측은 “시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장 시장의 전기차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며 “전장을 미래의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창용 총재, 시중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금융시장 안정 위해 협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개 시중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에 나섰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점검하고 금융시장 불안정성 대응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랫줄 왼쪽부터)권준학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윗줄 왼쪽부터)박성호 하나은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한국 전북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은행연합회)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6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이창용 총재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를 비롯해 15개 시중 은행장(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수출입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총재는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배경을 설명한 데 이어, G20 회의 및 IMF 연차총회 당시 논의됐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시각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5%대라면 원인이 수요 측이든 공급 측이든, 경기를 희생하든지 간에 금리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면서 “물가 오름세를 꺾기 위해 물가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금통위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 총재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신용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은행장들과 논의한 데 이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한은이 최근 정기적금 최단만기 규제 완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적시에 규제개선을 추진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내년 4월부터 1개월짜리 초단기 적금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규정개정을 발표했다. 현재 은행 정기적금은 최소 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바뀐 소비습관에 따라 개정될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를 1개월로 줄이겠단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도 지난달 초 은행 정기적금 최소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달라고 한은에 건의한 바 있다. 한은은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김 회장은 “앞으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혁신 추진 과정에서도 은행권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해 은행권도 정부와 한국은행과 협력해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 노력함으로써,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한편,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차질없이 지원하는 등 자금 실수요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상현 전 칼라일 한국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가 KT&G에 인삼사업을 분리하라고 공식 주주제안을 했다.(사진=KT&G)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26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최근 KT&G에 발송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FCP는 칼라일코리아를 이끌던 이상현 대표가 만든 신생 사모펀드다. KT&G의 지분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CP가 제안한 5가지 내용은 △궐련형 전자담배(HNB, Heat Not Burn)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이다.FCP는 먼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욱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수요가 크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하면서 세계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으며, 회사와 주주들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 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하여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KT&G의 주주환원정책은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며, 부동산 사업 등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하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으로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최고 수준의 글로벌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기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에 걸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FCP는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KT&G를 방문해 백복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G로부터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해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FCP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FCP는 2020년 설립돼 거버넌스 개선을 투자전략으로 삼는 펀드다. FCP를 설립한 이상현 대표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 그룹을 거친 후 FCP를 설립했다.
- '승격과 강등 갈림길' 김천vs대전 수원vs안양, 승강PO 맞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2’ 4경기가 오는 26일(수)과 29일(토) 각각 열린다.승강PO1에서는 K리그1 11위 김천상무와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난다. 승강PO2에서는 K리그2 10위 수원삼성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FC안양이 만난다.K리그1 승격과 잔류를 두고 싸우는 네 팀의 승강PO에서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김천상무. 사진=프로축구연맹대전하나시티즌. 사진=프로축구연맹△승강PO1 : 김천상무 vs 대전하나시티즌김천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거머쥐며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했지만, 승격 1년 만에 승강PO로 향하게 됐다. 김천은 올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과 하위권을 오갔다. 9월 7일 조규성, 정승현, 하창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 이후에는 1승 4무 3패로 부진했고 결국 벼랑 끝까지 오게됐다.그래도 여전히 김천에는 권창훈, 이영재, 박지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김천은 지난해 K리그2에서 대전을 상대로 3승 1무를 거두는 등 상대전적에서도 우세했다.김천은 이전 상주상무 시절이던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승강PO를 경험한 적 있다. 2013년에는 K리그1 승격, 2017년에는 K리그1 잔류를 확정짓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천의 사령탑 김태완 감독은 2013년에는 코치로, 2017년에는 감독으로 모두 승강PO를 경험했다.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승강PO를 경험한다. 지난해 승강PO에서는 강원을 만나 1차전에서 승리하고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코앞에서 승격을 놓쳤다. 올해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대전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해 6승 3무 1패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10월 15일 K리그2 최종 라운드 이후 약 10일 정도의 휴식을 취했다. 22일 K리그1 최종 라운드를 치른 김천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대전의 가장 큰 강점은 공수양면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이다. 올 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 조유민과 측면 미드필더 윌리안이 이번 경기에서도 각각 대전의 수비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주장 조유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수면서도 공격까지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유민은 2020년 이미 수원FC에서 승강PO를 통해 승격을 경험하기도 했다.잔류와 승격이라는 생존의 길목에서 만나는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오는 26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은 29일(토)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열린다.수원삼성. 사진=프로축구연맹FC안양. 사진=프로축구연맹△승강PO2 : 수원삼성 vs FC안양승강PO2에서는 K리그1 10위 수원삼성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FC안양이 만난다. 안양이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이후 두 팀이 리그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FA컵에서는 2013년과 2021년 두 차례 만나 모두 수원이 승리했다. 2013년 FA컵 32강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서정진의 골로 수원이 2대1로 역전했고, 2021년 FA컵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4-2로 승리했다.수원은 파이널라운드 진입 시점까지 8승 10무 16패로 승점 34점, 순위는 1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이널B에서는 3승 1무 1패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특히 37라운드 수원FC전과 38라운드 김천전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각각 3골씩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올해 가파른 성장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오현규(13골)는 최근 A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수원으로 이적한 안병준 역시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특히 안병준은 지난 2020년 수원FC 소속으로 승강PO에서 결승 골을 넣고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이에 더해 올해 K리그2 최다 도움상을 거머쥔 수원의 전담 키커 이기제(14도움)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안양은 이번이 창단 이래 첫 승강PO다. 지난해 안양은 K리그2 2위 자격으로 PO에 올랐지만 승강PO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K리그2 PO에서 경남을 꺾고 승강PO에 안착했다. 꿈에 그리던 K리그1 무대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안양의 가장 큰 강점은 조나탄, 안드리고, 아코스티 등 외국인 공격수 삼각편대다. 조나탄(9골 4도움), 안드리고(7골 4도움), K리그2 최다도움상을 수상한 아코스티(7골 11도움) 모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안드리고는 경남과의 PO에 나서지 않았고, 이번 경기 출장 여부는 불확실하다.K리그1 한 자리를 두고 싸우게 된 수원과 안양의 첫 번째 맞대결은 26일(수)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은 29일(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2 경기 일정>[1차전-PO1] 대전 : 김천(10월 26일 19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skySports)[1차전-PO2] 안양 : 수원(10월 26일 19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JTBC G&S)[2차전-PO1] 김천 : 대전(10월 29일 16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2차전-PO2] 수원 : 안양(10월 29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 상장' 제안..."주가 5배 뛸 것"
-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KT&G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FCP 측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부터 KT&G 경영진과 수차례 긴밀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으나, KT&G로부터 구체적 응답이 지연돼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제안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FCP가 공개한 주주 제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FCP는 먼저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한다고 제안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이 주요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해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FCP는 KT&G의 주주환원정책이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라며,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 등을 통해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글로벌 ESG 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는 KT&G가 ‘주인 없는 회사’라는 오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 KT&G에 걸 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KT&G측은 “항상 주주들과 소통하며 합리적인 의견 제시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주 의견에 대해서도 내용을 확인하고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홈플러스, 3주간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홈플러스 모델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선보이는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일상에 필요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적가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대한민국 플러스 데이 1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함께 진행된다.먼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위한 멤버 특가로 준비했다. 제주 은갈치(마리)는 50%, 생물 고등어(마리) 는 40%, 생굴(봉·250g)은 30% 할인 판매한다. 그리고 고객 수요가 높은 보리먹고자란 캐나다 돈육 전 품목은 최대 40%, 곡물비육 척아이롤과 부채살은 각각 20% 할인해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생활용품 중 더홈(TheHOME) 겨울 극세사침구와 락앤락·글라스락 밀폐용기 30여종은 각각 최대 50%, 두남 멀티코드 30여종과 코렐 식기 150여종은 각각 30% 할인해 선보인다. 브랜드 자동차용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가전은 ‘가전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 행사를 통해 신한·삼성카드로 행사 상품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대형가전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8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플러스 데이 1탄’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7~28일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과 목심(국내산)을 100g당 각 1990원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맴버 특가로는 3일간 점보 킹크랩(마리·2.5㎏ 내외), 손질오징어(마리), 완도 전복 대·특대(5마리)를 3일간 최대 50% 할인하며, 샤인머스캣(박스·1.3㎏)은 행사카드 구매 시 50% 할인한다.특히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최적가에 제공하기 위해 장류 50여종, 홈플러스 시그니처 냄비·프라이팬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LG생활건강 홈스타 4종, 좋은느낌 오리지널 생리대 5종을 각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F2F 남성·여성·주니어 이너웨어·히트플러스 성인 내의는 30% 할인해 선보인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 상무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담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강력한 소싱능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KT&G에 사업개편 등 주주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의 이상현 전 한국대표가 이끄는 싱가포르 행동주의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이 KT&G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KT&G 로고WSJ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최근 서한을 보내 사업 개편 및 인삼 사업의 분사를 요구했다. KT&G의 지분을 1%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플래시라이트는 서한을 통해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로 KT&G의 주가가 1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담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전자담배 등 궐련형 담배와 같은 대체 상품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담배회사가 인삼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면서 KT&G의 주요 사업인 인삼 사업의 가치 창출과 전 세계 진출을 위해 담배 산업과 분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플래시라이트는 부동산 개발과 같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늘리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것을 KT&G에 요구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주주가 지명한 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자본시장 경험, 운영 전문지식, 공기업 이사회 경험이 있는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 제안을 두고 플래시 라이트는 지난 6개월 동안 KT&G 임원들과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지난 2006년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등이 KT&G에 인삼 사업 활성화와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부동산 매각 등을 요구했으며, KT&G가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서 아이칸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플래시라이트 캐피털 외에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와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운용사들도 KT&G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플래시라이트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와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거쳤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칼라일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 한화큐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태양광 제품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1주년을 맞이한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총 사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에너지대전은 탄소중립엑스포·탄소중립콘퍼런스와 동시에 열려 친환경 산업과 정책 동향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올해는 약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하는 한화큐셀의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미국·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태양광 모듈 제품에 더해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 사업 △영농형태양광 모듈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등 국내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할 계획이다. 참관객들은 총 6개 존(zone)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전력을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으로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선 상용 모듈 존엔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 모듈이 전시된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독일·영국·한국 등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모델인 G11은 한화큐셀의 고유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차세대 모듈 존에선 한화큐셀이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 기반 모듈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 수준인 것과 비교해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Z·Helmholtz-Zentrum Berlin)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최대 28.7% 효율의 탠덤 셀 제작에 성공했다. 또 한화큐셀은 건물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인 BIPV 모듈 시제품도 최초로 선보인다. 최근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확대돼 업계에선 외벽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BIPV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양산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사진=한화큐셀)영농형태양광 존엔 농가 신규 소득원이자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영농형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농경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모듈의 크기와 간격 등을 조절해 발전소 하부 농지가 농경에 알맞은 환경을 유지하게 한다.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은 친환경 고내구성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해 환경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한화큐셀의 부스에선 올해 5월에 출범한 한화모티브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화모티브 존엔 한화모티브의 충전 인프라가 아우디의 전기차 이트론(e-tron)과 함께 전시된다. 한화모티브는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 장교빌딩, 한화리조트 등에서 충전소를 운영 중으로, 앞으로 공동 주택, 상업용 빌딩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홈에너지솔루션 존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큐셀의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Q.VOLT)가 탑재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Q.HOME CORE)를 볼 수 있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커맨드(Q.OMMAND)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어와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SSG닷컴, 한우 170톤 마련…도매가보다 저렴하게 푼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마트 한우데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이마트가 SSG닷컴과 함께 27~30일 4일간 ‘한우데이’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SSG닷컴이 이번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170톤이다. 일반적으로 이마트에서 한우가 일주일 동안 20톤 정도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4일간 판매를 위해 2달치 이상의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먼저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등심 1+등급은 100g에 5840원, 1등급은 5690원이다. 이마트·SSG닷컴은 고객들이 한우 등심을 주로 구매한다는 것을 인지, 작년대비 등심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안심 1+등급은 100g에 1만1928원, 1등급은 1만1328원 △채끝은 1+등급은 9828원, 1등급은 8628원 △국거리·불고기는 1+등급은 3768원, 1등급은 3288원에 판매한다.이는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등급 등심 1㎏ 도매가격은 6만8146원으로 100g환산시 6814원이다. 이마트 한우데이 1등급 등심 행사가격은 100g에 5690원으로, 도매가보다 16.4% 가량 저렴하다.특히 이마트·SSG닷컴은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 사전예약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고품질 한우를 주문량만큼 미리 확보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로, 전국 이마트 내 온라인 배송센터인 PP센터 권역에서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우를 구매하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간 중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다.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증가, 이에 이마트가 반값 한우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는 한우데이뿐 아니라 이후 쓱데이에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미의 미디어아트] 국내 국공립 미디어아트 전시장 살펴보기
-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는 별칭이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전경.(사진=백남준아트센터)[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최근 몇 년간 미디어아트 시장은 급성장했다. 캔버스를 벗어난 벽이나 바닥 등 다양한 공간을 도화지로 사용하는 미디어아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메타버스와 NFT의 기술적 성장과 더불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연재로 미디어아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그 공간 속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미디어아트가 우리의 일상으로 찾아왔다. 미술관·박물관·갤러리뿐만 아니라 지하철·터널·공원 등의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가 허물고 낡은 공간에 생기를 더하면서 도시 재생 효과까지 만들고 있다. 2002년 사업자의 폐업 신고 이후 19년 넘게 방치된 충주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갖춘 감성 호텔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이 2022년 5월에 들려왔다. 2024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란다. 미디어아트의 전성기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내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는 언제 시작됐을까? 지자체의 노력으로는 서울시가 1999년 기획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있다. 이듬해인 2000년 ‘도시: 0과 1사이’를 주제로 제1회 ‘미디어시티 서울’이 열렸다. 서울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올해 12회를 맞았다. 정식 명칭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대표 국제전으로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한국의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우리나라에 미디어아트가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먼저 백남준아트센터, 울산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의 현주소를 알아보자.◇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한 백남준아트센터는 국내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문 공공미술관이다. 경기문화재단 소속의 경기도 도립미술관이다. 백남준이 살아생전인 2001년 작가와 경기도는 미술관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이곳은 2006년 백남준 별세 2년을 맞이해 2008년 4월 30일 준공식을 하고 그해 10월 9일 공식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전체면적 5,605㎡(1,695평) 규모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단순히 백남준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증진이라는 과업’을 목표로 한다. 최신의 미디어아트,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까지 포괄하면서 실험적 예술 활동, 창의적 학술 활동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백남준과 동시대 미디어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백남준의 ‘TV 물고기’(사진=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과 동료 작가들의 작품,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240점 넘게 소장하고 있다. 백남준의 주요 소장품으로는 기술을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는 ‘TV 정원’(1972(2002), 한 줄로 늘어선 24개의 컬러 모니터 앞에 같은 크기의 어항 24개를 설치한 ‘TV 물고기(비디오 물고기)’(1975(1997), CCTV를 통해 부처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해 텔레비전으로 보내 부처가 텔레비전에 비치는 영상을 바라보도록 하는 ‘TV 부처’(1974(2002) 등이 있다. 백남준과 관련한 서신, 사진 등의 1차 자료로 구성된 아카이브 컬렉션들과 백남준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스튜디오 컬렉션, 그리고 2,285점의 아날로그 비디오 테이프로 구성된 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 등이 있는 아카이브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계승한 작가에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여한다. 2009년 제정한 이 상은 작가의 예술정신에 대한 지금의 의미를 사유하고,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예술가를 발굴, 소개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2009년 안은미, 이승택,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앤드리안 엑스, 2010년 브뤼노 라루르, 2012년 더그 에이트킨, 2014년 하룬 미르자, 2016년 블라스트 씨어리, 2018년 트레버 페글렌, 2020년 캠프 등이 있다.미디어아트가 미술계에서 새롭게 인식되면서 백남준의 위상도 함께 올라갔다. 이와 함께 백남준아트센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진 모양새다. 백남준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매년 줄지어 열린다. 백남준의 혼과 정신이 깃들어 여전히 백남준을 살아 숨 쉬게 해주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미디어아트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미디어아트의 성지, 울산시립미술관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5년 만에 처음 생긴 공공미술관이다. 2022년 1월 6일 개관, 1년도 안 된 신생 미술관이다.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주요 지자체 가운데서도 가장 늦게 문을 열었다. 오히려 늦게 문을 연 것이 다른 지자체 미술관과는 달리 특화되는 점이 있다.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이요,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관도 갖췄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모두가 공유하는 참여와 체험의 공간’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미술계에서 급부상한 미디어아트를 미술관의 품으로 진지하게 품었다. 이곳은 부지 6,182㎡(1,870평)에 건물 연면적 12,770㎡(3,862)로 지하 3층, 지상 2층의 규모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전시실이 하나 있다. 국내 공공미술관 최초로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Extended Reality Lab)을 갖췄다. 이곳은 307㎡(92.8평) 규모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 1~3호는 모두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이다. 1호 소장품은 ‘거북’(1993), 2호 소장품은 ‘시스틴 채플’(1993), 3호 소장품은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1992∼1994)이다. ‘거북’(1993)은 백남준이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이다. 크기는 10m×6m×1.5m에 달한다. 이 작품은 울산의 대표 문화재인 반구(盤龜)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연결되어 울산의 문화 정체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특별전으로 17명의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를 열었다. XR랩에서는 백남준과 더불어 비디오와 텔레비전을 예술매체로 사용한 미국의 실험미술가 알도 탐벨리니의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를 개최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며, ’실험성과 창의성으로 과거를 읽고 현재를 보며 미래를 담아내는 미술관이 되겠다‘라는 목표에 계속 향해가고 있다. 개관 1년도 안 된 울산시립미술관은 벌써 미디어아트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의 개관전 ‘디지털 공명’ 전시 전경(사진=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를 이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광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음식, 문학, 미디어 등 7개 분야에 걸쳐 탁월한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선정, 창의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주는 2014년 12월 1일 세계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는 광주를 포함해 프랑스 리옹·엥겔레뱅,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오스트리아 린츠,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이다.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15년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이어 2017년 시민과 예술가의 창의 역량을 축적하고 창의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광주만의 미디어아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AMT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22년 3월 30일 개관한 곳이 바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wangju Media Art Platform, 이하 GMAP)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속의 미술관이다.국내 최고 수준의 미디어파사드와 전시·교육·체험 복합공간을 갖춘 G MAP은 지하 2층, 지상 3층 등으로 총 5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5,547㎡(1,677.9평), 총넓이는 9,747㎡(2,948평)이다. 이곳은 아카이브, 전시, 연구 및 생산을 결합함으로써 미디어아트 관련해 ‘기획-창작-교육-연구-산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세계를 향한 광주 미디어아트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나갈 예정이다. G MAP은 개관전으로 국내외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마주하고 상호작용하는 현상을 고찰하면서 정보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예술의 실험과 방향을 보여주는 <디지털 공명> 전을 열었다. 또한,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강좌로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 강연하는 총 9회차의 ‘뉴미디어아트에서 NFT까지’를 여는 등 G MAP은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필자도 이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G MAP을 지켜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알아보자.△ 글=이상미 프랑스 파리 고등미술연구원 예술경영학과에서 수학했고, 파리 고등실천연구원에서 서양예술사학과 고고학으로 석사 학위,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에서 미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상아트(주) 대표이사이자 유럽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미술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