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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株 2분기 원가율 부담…3분기 가격인상 긍정적"
  • "음식료株 2분기 원가율 부담…3분기 가격인상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음식료 업체들은 2분기에도 원가율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리오프닝·아미노사 업종을 제외하고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분기엔 가격 인상 영향으로 음식료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음식료 업종은 리오프닝 수혜 업종(음료·주류·식자재유통)과 아미노산 업종을 제외하면 원가율 상승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연초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이 3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주요 음식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재차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료 업종에서 대형주 3사는 전반적으로 실적 선방이 예상됐다. 업체별로 KT&G(033780)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있고, CJ제일제당(097950)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바이오 사업부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오리온(271560)은 경쟁사와 달리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중소형주 중에서는 SPC삼립(005610)과 대상(001680)의 호실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짚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판매 호조와 맥분 수익성 회복(가격 인상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대상은 라이신 시황 호조에 따른 수혜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농심(004370)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커서(팜유·포장재 등), 전사 2분기 실적 가시성이 매우 낮고, 하반기에도 밀가루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국제 곡물가격은 △북반구 작황 호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하며, 다소 안정화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6월에 양호한 작황 데이터를 발표, 유럽은 이베리아 반도(스페인·포르투갈)를 제외하면 대체로 작황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러시아 소맥 생산량도 작황 호조로 인해, 연간 전망치가 상향되는 추세”라고 전했다.하지만 중기적으로 전쟁 장기화라는 불안 요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곡물가격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작황 호조를 통한 공급 불안 완화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한 차례 안정화 된 국제 곡물가격은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연말 남미 작황에 따라 다시 한 번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 곡물 시황 흐름을 통해, 내년 원재료 단가 안정화 시점과 속도를 탐색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이은정 기자
“오큘러스 말고 우리도 있어요”…‘네오3 링크’ 조작감 탁월
  • [써보니]“오큘러스 말고 우리도 있어요”…‘네오3 링크’ 조작감 탁월
  • 피코의 VR헤드셋 ‘네오3 링크’.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눈앞에 스타 복서 매니 파퀴아오가 미트를 대주며 주문한다. “어퍼컷을 때려 봐.” 이에 콘트롤러를 잡은 채 힘차게 어퍼컷을 날리니 파퀴아오가 “엑셀런트”라며 격하게(?) 칭찬한다.곧바로 이어지는 잽과 스트레이트 주문. 실제 눈앞에 있는 듯한 파퀴아오가 강하게 주문하자 나도 모르게 또다시 주먹을 댄다. 한 5분을 했을까. 온몸이 땀범벅이 돼 버렸다. 피코(PICO)의 가상현실(VR)헤드셋 ‘네오3 링크’에서 만난 ‘매니 복싱’이란 VR게임의 한 장면이다. 피코로부터 약 2주일간 이 회사의 VR헤드셋 ‘네오3 링크’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피코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인수한 VR·증강현실(AR)헤드셋 기기 업체다. 2015년 설립된 피코는 올 1분기 글로벌 VR헤드셋 시장에서 메타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강자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가 점유율 90%로 절대적인 강자라면 피코는 아직 점유율이 5% 남짓이지만 최근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다. 피코 ‘네오3 링크’의 첫 인상은 ‘간결함’이었다. 일단 외관이 이용자 편의적으로 디자인됐다는 느낌이다. 우선 머리 스트랩의 경우 뒷 부분에 회전식 다이얼이 있어 간단히 조여주면 머리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다. VR헤드셋 기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쓰고 벗는게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이런 부분에서 개선된 듯하다. 더불어 VR헤드셋 본체 앞뒤에 무게추가 달려 기기 전반의 무게중심도 안정적이다. 제품의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칩셋, 6기가바이트(GB) 램(RAM), 256GB 온보드 스토리지(내장 저장공간) 등을 탑재했으며, 4K해상도(3664X1920)과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VR헤드셋을 써보면 실제 매우 부드러운 화면을 접할 수 있으며, 쓰는 즉시 해당 공간의 경계를 인식해준다. 그리고 주로 서서 이용하는지, 앉아서 이용하는지에 따라 주변 공간을 맞춤형으로 인식,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피코 ‘네오3 링크’에서 플레이한 ‘올인원 스포츠 VR’. 왼쪽은 양궁, 오른쪽은 배드민턴.‘올인원 스포츠 VR’이란 앱을 실행해봤다. 눈앞에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아이콘들이 등장했다. 콘트롤러 버튼을 누른채 ‘양궁’ 아이콘에 갖다대자 해당 아이콘이 손에 쥐어지고, 바로 양궁 VR게임이 시작된다. 조작법은 간단하다. 마치 실재 활 시위를 당기듯 오른쪽 콘트롤러를 뒤쪽으로 당기다가 버튼을 놓으면 된다. 호흡이 거칠어 ‘삐끗’했더니 바로 5점 과녁으로 떨어진다. ‘탁구’ VR게임도 꽤 실감났다. 상대방의 서비스를 슬라이스로 깍아 되받아쳤더니 바로 드라이브가 날라온다. 당황하면서 받아치려 했지만 공은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복싱, 양궁, 탁구 등 ‘네오3 링크’로 VR게임을 연이어 하다보니 헤드셋 속 세상이 현실인지 가짜인지 헷갈릴 정도로 실재감이 있었다. 특히 6자유도(3차원 공간에서 운동하는 물체의 6가지 동작 요소)의 콘트롤러는 32개 시각적 추적센서를 이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높은 정확도와 낮은 지연시간이 특징이다.실제 ‘네오3 링크’를 오래 사용해보니 특히 조작감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딜레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때문에 스포츠 VR게임을 할 때 더 빛이 났다. 다만 액션RPG인 ‘애프터 더 폴’을 실행하니 VR게임의 고질적인 단점인 멀미감을 피할 순 없었다. 또 정신없이 몰입해서 콘트롤러를 휘두르다보니 콘트롤러 배터리 슬롯의 뚜껑이 쉽게 열리는 것도 플레이할 때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였다. 피코 ‘네오3 링크’. 오른쪽은 콘트롤러. 손바닥 한뼘 크기 정도로 작은 편이다. (사진=김정유 기자)기기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웠다. 스트랩 포함시 642g인데 1시간을 플레이해봐도 큰 부담이 없었다. 98도에 해당하는 시야각도 플레이할 때 편한 부분 중 하나였다. 추가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피코 VR’을 설치하면 기기 관리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들도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3 링크’는 ‘스팀VR’에서도 6000개 이상의 호환 앱을 사용할 수 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네오3 링크’의 경우 ‘디즈니+’, ‘쿠팡 플레이’, ‘티빙’, ‘애플TV’, ‘유튜브’ 등이 가능한데, 경쟁 모델인 ‘오큘러스 퀘스트2’의 경우 ‘넷플릭스’와 ‘유튜브’만 가능하다. 제품 구성은 1세트당 1개의 VR헤드셋과 DP케이블(본체·모니터 연결용)을 비롯한 미니 DP어댑터, 노즈패드, 렌즈 스페이서 등 약 14만원의 악세서리를 포함하고 있다. 배터리는 5300mAh 수준이다. 피코는 지난달 중순부터 ‘네오3 링크’를 국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55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다.VR 복싱 게임인 ‘매니 복싱’.
2022.07.11 I 김정유 기자
24GB에 5만9천원 SKT 신고…통신3사, 8월 5G 중간 요금제 출시
  • 24GB에 5만9천원 SKT 신고…통신3사, 8월 5G 중간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SK텔레콤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 날인 11일, 5G 중간요금제를 정부에 신고했다. 데이터 24GB에 월 5만 9,000원(25% 선택약정할인 전)을 내는 요금제로,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소모량을 고려한 게 눈에 띈다. 5G 이용자 평균 데이터량 고려…월 1만원 요금 절감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2347만1125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5G 가입자의 한 달 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3~26GB로, 상위 5% 헤비 유저를 빼면 18~21GB 정도다. 지금까지 SK텔레콤 요금제는 데이터 10GB는 월 5만 5,000원(25% 선택약정할인 전), 데이터 110GB는 월 6만9,000원(25% 선택약정할인 전)으로 데이터를 20GB 내외로 쓰는 사람도 월 6만 9,0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다. 그런데 8월 초, 5G 중간요금제가 나오면 5G 평균 데이터양을 쓰는 사람들은 월 통신비를 1만 원 정도 아낄 수 있게 된다.SKT는 신고…KT, LG유플러스도 8월 중 출시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이 장관과의 간담회이후 기자들을 만나 “5G가 4년차에 접어들면서 보급률이 40%된 상황이다. 이처럼 5G가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는 상황이 중간 요금제를 도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요금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만들어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요금제를 설정했다”면서 “오늘 (과기정통부에)신고서 를 제출했다. 조만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신고가 승인되면, 아마도 8월 초 정도에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KT와 LG유플러스도 8월 중 5G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 구현모 KT 대표는 “5G 중간 요금제가 나오면 수익이 안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8월 중 출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SKT의 중간 요금제가 이제 나왔기 때문에 저희도 대응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면서 “중간요금제가 재무적인 압박은 있지만, 장관님과 조속하게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 이용자 중 데이터 평균 사용량(23~26GB)을 고려한 5G 중간 요금제를 8월 중 내놓기로 하면서, 정부도 반색이다. 정창림 통신정책기획관은 “지난 수년 동안 통신요금은 인하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면서 “장관님이 5G 요금제는 소량과 대량만 있어 어려운 시기에 (통신사들이)국민 수준에 맞는 5G 요금제를 출시해 달라고 요청했고, 3사 모두 공감해 모두 8월 내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28㎓ 이슈는 정부·통신사 워킹그룹 만들기로간담회에서는 5G 중간 요금제 외에도 5G 커버리지 확대, 28㎓대역 5G 워킹그룹 구성, 오픈랜 얼라이언스 참여,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투자도 논의됐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정창림 통신정책기획관은 “28㎓는 3.5㎓보다 주파수 특성상 전국망 구축이 어려운 점도 있고, 세계적으로 5G 용도로 할당된 부분도 있으니 일단 B2B(기업용서비스)와 핫스팟 위주,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로 우선 투자하면서 정부와 통신사업자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정책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7㎓ 주파수 조기 할당에는 SKT 찬성, LG U+ 반대SK텔레콤이 요구한 3.7㎓ 5G 주파수 조기 할당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시각차를 보였다.유영상 SKT 대표는 “저희는 1월에 (LG유플러스가 요구한 3.5㎓와의) 동시 할당을 요구했다. 3.7㎓에 대해서도 40메가 추가할당을 요구했는데, 정부가 20메가만 미리 할당하는 걸로 결정한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추가 주파수 할당을 조속히 해달라고 요청드리고 싶다. 그건 국민 편익과 투자 활성화라는 대의명분이 있다. 우리는 투자를 할 생각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정부가 조속하게 추가 주파수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힘줘 말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3.7㎓영역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획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것은 전체 주파수에 대한 활용 방안을 산업 전체를 봐서 의사결정을 해야지 갑자기 (SKT가 요구한다고 해서) 20메가만 따로 떼어서 한다든지 그런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 전환…환율, 1300원대 상승 마감
  • [외환마감]글로벌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 전환…환율, 1300원대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하락 출발 했으나 오전 중 상승폭을 점차 키우더니 1300원대로 다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지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대 상승 흐름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개발도상국 부채 관련 발언에 중국 위안화가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서고, 달러인덱스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를 대기하면서 107선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4원 가까이 커졌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40원) 대비 3.50원 상승한 1303.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반께 1300원대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 장중 한 때 1304.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1300원대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이 1290원대에서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290원대로 환율이 하락 출발한 만큼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과 일본 자민당의 압승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예상 등 대외적인 상황이 달러를 밀어올렸기 떄문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과 중국에 개발도상국에 대한 부채 탕감 속도를 높일 것을 주장하면서 “지금의 부채 문제가 전면적인 위기로 확대되면 중국은 극심한 손실을 보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6.68위안대로 떨어졌던 달러·위안 환율(CNH)이 6.71위안대 가까이 오르면서 급격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CNH)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일 대비 0.33% 오른 6.71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7선에서 소폭 하락하던 흐름을 뒤집고 상승폭을 키웠다. 현지시간 13일 발표를 앞둔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 후반에서 9% 가까운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추가 강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집권 자민당의 압승에 힘입어, 금융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을 넘어 추가 완화까지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137엔대에 진입하며 또 다시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 뛴 107.50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IMF 총재가 이머징 국가들의 부채한도 위기가 중국 쪽의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단 발언을 하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을 줬고, 미국 물가 경계감에 더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이후 일본 자민당 승리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가 나타나면서 달러인덱스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 한 이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달러화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들이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베팅에 몰리는 오버슈팅 모습이 조금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90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의 매도 흐름이 더해지면서 전일 대비 0.44%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200억원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0.07%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7.11 I 이윤화 기자
이종호 장관 “디지털 패권 경쟁 앞서려면 5G 인프라 생산적 활용 필요”
  • 이종호 장관 “디지털 패권 경쟁 앞서려면 5G 인프라 생산적 활용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소회의실에서 통신3사 CEO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이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성과를 언급하면서,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가려면 통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바쁘신 와중에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3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 그 동안의 노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IC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은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경제위기를 정부와 통신3사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갔으면 한다. 최근 통신사의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눈앞에 다가온 디지털 경제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노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낸 이후,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지만, 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5G 융합서비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5G 인프라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6% 가량 치솟은 것에 대해서도 협력을 당부했다.그는 “이제는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축중인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할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28㎓대역 5G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와 같은 사례가 없도록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더 많은 관심과 노력도 요청드린다”라고 모두 발언을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됐으며, 유영상 SKT 대표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뒤이어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이어 도착했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정창림 통신정책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참석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석하지 못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지낸 그는 한 달에 30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는 통신 알뜰족으로 전해진다. 첫 만남에서 무슨 이야길 할까. 사전 공개된 의제는 5G 요금제 다양화(5G 중간요금제 출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였다.이 장관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통신사에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투자 당부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한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것과 관련해선, 통신3사 CEO들에게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투자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우니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쓰자고 했다.민생안정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 요청도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면서, 통신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5G 중간요금제란 국민의 5G 이용 패턴에 맞는 월 20~100GB 데이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6GB 내외지만 적합한 요금제는 없다.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8월에 데이터 10GB~110GB 사이의 중간요금제(5만 9000원대 이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농어촌 커버리지 확대도 당부이 장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획대로 전국 85개市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을 당부했다. 옥외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5G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G에 대비한 28㎓대역 논의…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언급이 장관은 28㎓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28㎓대역에 대해서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그는 인프라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3사 CEO들과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더 경각심을 갖고,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신세계푸드, 상반기 '베키아에누보' 디저트 판매 26% 늘어
  • 신세계푸드, 상반기 '베키아에누보' 디저트 판매 26% 늘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는 올 상반기(1~6월) 디저트 브랜드 ‘베키아에누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베키아에누보 파베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사진=신세계푸드)베키아에누보는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등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디저트 브랜드다. 이번 판매량 증가를 두고 신세계푸드 측은 코로나19로 시작된 홈카페 및 홈디저트 문화가 일상 속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특히 신세계푸드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가운데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등 원재료의 묵직한 식감이 느껴지는 디저트들의 성장세가 일반 베이커리나 디저트의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푸드는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파베 초콜릿(생초콜릿)’의 진한 식감을 구현한 ‘베키아에누보 파베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을 사용하여 단맛은 줄이고 카카오의 진한 향을 제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파베 초콜릿 특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100% 동물성 크림을 사용했다.베키아에누보 파베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플라스틱 용기 없이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새롭게 적용해 환경도 고려했다. 카카오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향후 G마켓, SSG닷컴,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경험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로 온라인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김범준 기자
영국, 차기 총리 놓고 '10파전'…경선 레이스 본격 개시
  • 영국, 차기 총리 놓고 '10파전'…경선 레이스 본격 개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 자리를 놓고 집권 보수당 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전·현직 장관 등 총 10명의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영국 경제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CNN방송,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수당 신임 대표를 뽑는 선거에 총 10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21일 최종 후보 2명이 남을 때까지 전체 투표가 이어지며, 최종 승자는 보수당 대표가 되는 동시에 차기 총리가 된다. 지난 5일 존슨 총리를 신뢰할 수 없어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자진 사퇴한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 톰 투겐다트 하원 외교위원장, 수엘라 브레이버만 법무장관, 케미 버데녹 전 외무장관,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 페니 모르던트 무역장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날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최종 합류했다. 당 지도부는 늦어도 하원의 새 회기가 시작하는 9월 초까지 신임 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료들이 대거 사임하며 국정 마비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다, 존슨 총리가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임 당대표 선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차기 총리는 ‘경제 소방수’ 역할을 가장 잘해낼 인물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영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하면서 국민들의 관심 역시 경제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물가상승세는 주요7개국(G7) 중 가장 가파르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0년래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미국(8.6%), 독일(7.9%), 프랑스(5.2%), 이탈리아(6.8%), 캐나다(7.7%), 일본(2.1%)보다 높은 수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올 연말 물가상승률은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국 기업들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직면했고, EU와 교역시 운영비 등도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며 다른 원자재 등의 조달 비용도 증가했다. 존슨 총리가 물러나게 된 것도 표면적으로는 ‘도덕성 논란’이 원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올 겨울 생활비 위기, 유럽연합(EU)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스캔들에 휩싸이기 전부터 이미 그의 인기가 추락한 상태였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법인세율 인상(현행 19%→내년 25%) 등 증세 정책은 큰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일부 후보자들은 법인세율 15%로 인하, 소득세 성격의 국민보험 분담금 비율 인상 취소 등 우선은 국민이나 기업들이 반길 만한 감세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은 존슨 행정부에서 증세 정책에 동참했던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공격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존슨 총리 사임 발표에 이어 후보 진영 간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당내 분열도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 첫 유색인종 영국 총리가 나올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낙 전 재무장관은 인도계, 자비드 전 보건장관은 파키스탄계다.
2022.07.11 I 방성훈 기자
U+초정밀측위 기술, 골프 이어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 U+초정밀측위 기술, 골프 이어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초정밀측위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흔히 ‘GPS’로 알려진 기존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방식은 위성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리층과 대류권을 통과할 때 전파 지연으로 최대 수십 미터(m)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RTK(Real 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를 cm 단위로 보정한다.RTK 기술은 ▲위도·경도·고도 등 절대 위치에 대한 값으로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 ▲기준국 절대 위치 값과 위성을 통해 측정한 기준국의 위치 값을 비교하여 보정 정보를 생성하는 ‘RTK 서버’ ▲위성이 측정한 단말의 위치 값에 RTK 서버가 생성한 보정 정보를 계산하여 cm 단위 측위를 수행하는 ‘RTK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국은 정확한 위치를 위한 보정 정보를 생성할 때 활용되기 때문에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초정밀 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다.위치정보 산업규모 올해 3조 이상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21년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치정보 산업 규모는 지난해 2조6279억원에서 올해 16.3% 성장한 3조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미래의 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기준국을 구축하기 시작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하여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키로 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먼저 U+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일반도로 5G 자율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ACELAB’, 세종시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수행한 ‘오토노모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기업과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자율주행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판단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U+초정밀측위 기술은 고객이 초정밀 위치 정보와 차량내 센서 정보를 융합하여 보다 정교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한다. 기상 환경 악화 등 영향으로 차량 센서를 통한 측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초정밀 측위 기술은 cm 단위의 절대 측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부산항만공사 등과 스마트 항만, 택시도 적용 추진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을 추진한다.이 밖에도 택시, 버스, 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 기반 공공교통·운송 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개발 중인 초정밀 측위 기반의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는 GNSS의 오차 범위로 인해 발생가능한 요금분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 전문 인공지능 기업 ‘다리소프트’와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더불어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 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브이씨와 U+초정밀측위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마친 후, 전국 256개 골프장에 순차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515만 골퍼는 골프 경기 중 홀컵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핀과 골퍼간의 실제 거리를 cm 수준으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2Q 실적 기대치 상회… 반도체 수급 영향 완화 덕-유진
  • 현대차, 2Q 실적 기대치 상회… 반도체 수급 영향 완화 덕-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격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의 8일 종가는 17만8000원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28.4%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중국을 제외한 연결 판매 대수는 94만8000대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60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호실적의 배경은 반도체의 수급 영향 완화로 요약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미국 14만9000대(76.5%), 내수 7만2000대(51.8%), 유럽 6만3000대(57.0%)로 추정됐다. 그는 “제네시스 SUV, 아이오닉 5 출시 효과로 미국 시장 SUV 비중 전년비 16.3%포인트(p) 상승했다”면서 “국내 및 유럽 시장은 세단, 해치백 판매 증가로 SUV 비중이 감소했다”고 짚었다. 제네시스 출고 판매는 5만962 대(5.4%)를 기록해 전년비 1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기저 효과와 내수 시장 수요 둔화가 감소 원인”이라며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신형 G90의 판매가 1분기 3037대 → 2 분기6958 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 차질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생산·출고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 병목 해소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생산 차질로 지연된 신차 효과 본격화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이오닉 6(세단 타입 EV), 신형 그랜저 출시 효과를 통해 실적 모멘텀 올해 하반기와 2023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생산 회복기 영업 레버리지 효과 클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유가 상승기에 유리한 전기차 라인업과 고연비 세단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뉴욕 증시 혼조…日자민당 선거 압승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혼조…日자민당 선거 압승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이 주시하던 고용지표가 침체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면서 가파른 긴축 우려도 커졌다.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아베 전 총리 피습 사망에 따라 보수 표심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고 선언했다. 튀르키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후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에지마 기요시 자민당 후보의 진영에서 관계자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진이 담긴 자민당 홍보물을 벽에 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고용 호조에 혼조-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포인트(0.15%) 하락한 3만1338.15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08%) 떨어진 3,899.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12%) 오른 1만1635.31로 거래를 마감.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7만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아. -국제유가는 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이번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지만, 곧바로 반등하는 분위기.◇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아베 피습에 지지층 결집-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11일 NHK에 따르면 참의원 전체 의석수인 248석 가운데 125석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는 선거 전(69석)보다 많은 76석 이상을 획득.-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승패의 기준으로 삼은 55석(전체 과반인 125석 유지에 필요한 의석수)을 크게 웃도는 수치. 앞으로 3년간 대규모 선거가 없는 상황이라 기시다 정권이 장기 집권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일본 여당의 압승에는 투표일 이틀 전인 8일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 ◇머스크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트위터 “법적 대응”-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4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혀. -이는 머스크가 4월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 -머스크 측은 인수 계약 파기 사유로 트위터 측이 가짜 계정 비율을 비롯한 회사 실적 관련 중요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트위터는 머스크가 강제로 인수 계약을 이행하도록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바이든, 낙태권 폐기 대응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 폐기에 대응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 방안을 검토.-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낙태권 접근 문제와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는냐’란 잘문에 “내가 그런 권한이 있는지와 어떤 영향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직원들에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고 답해.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심각한 질병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90일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 가능.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낙태 약품 접근 등 임신 중절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블링컨 “바이든·시진핑, 수주 내 통화할 것”-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몇 주 내로 미·중 정상통화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올해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압박 대응 차원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한 대중국 관세 일부 완화 논의가 진행 중. -두 나라 외교장관 회담이 있었던 만큼 정상 간 회동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예상. -블링컨 장관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아. ◇국가부도 스리랑카 대통령 결국 사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에 몰린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9일 밤(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혀.-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그간 스리랑카의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과 관련해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 애초 임기는 2024년까지. -앞서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스리랑카는 지난 4월 510억 달러(약 66조원) 상당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어. ◇‘엔진 결함’ 대한항공 여객기 아제르바이잔 긴급 착륙-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스탄불 공항에서 현지시간 오후 6시25분 이륙한 KE9956편(기종 A330-200)은 이륙한지 1시간 30여분 만에 2번 엔진(오른쪽)의 진동 메시지를 감지해 최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 운항·착륙.-애초 KE9956편은 이스탄불을 떠나 오전 10시30분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항공기에는 승객 215명, 승무원 10명이 탑승. 인명 피해는 없어.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 대부분의 승객은 비상 상황에 대비, 좌석 밑의 구명조끼를 꺼내서 착용할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져.
2022.07.11 I 김겨레 기자
KT, 스튜디오지니 성공적 초기 행보…CJ와 제휴 강화 -메리츠
  • KT, 스튜디오지니 성공적 초기 행보…CJ와 제휴 강화 -메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KT(030200)에 대해 KT스튜디오지니의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T의 자체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시즌(Seezn)과 티빙(Tving)의 통합 OTT 출범이 성사될 경우 CJ 그룹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전략적 제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8일 기준 3만665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297억원, 48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25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가입자 질적 성장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세는 지속되나 인건비 일회성 약 400억원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345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엔데믹 기조로 BC카드 카드 매입액이 증가하고 KT에스테이트 호텔 매출이 회복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3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26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544억원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 940만명, 무선 ARPU 3만2536원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2974억원을 예상하며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미디어·콘텐츠, 금융, 부동산 등 대부분 영역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며 5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스튜디오지니는 초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KT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제작과 유통, 실시간 및 OTT같은 방송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는 “KT스튜디오지니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 ‘구필수없다’에 이어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10 순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해외 선 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2022.07.11 I 김소연 기자
커지는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커지는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박스권에 갇혔다. 전반적인 자산시장 전반이 움츠러든 데다 이번 주에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앞두고 있어서다. ‘S(스테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급등) 공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97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4% 가량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11% 하락한 273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모두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 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33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에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0일 기준 35.75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1주일 전(27.47·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날(39.08·공포)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이번 주에 곳곳에서 긴축 움직임이 감지돼서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는 13일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문조사를 통해 전년동월대비 8.8% 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1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연준이 이달 26~27일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이 더 위축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JP모건,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금통위가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모두 11일(오전 7시10분 기준)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잡을지도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순방한다. 인권 문제를 이유로 사우디와 거리를 둔 바이든이 ‘산유국’ 사우디와 얼마나 관계개선을 할지가 관건이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회복에 나선 바이든이 S 공포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전 포인트다.오는 15~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19~20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 등도 시장이 지켜보는 일정이다. G20에서는 각국의 경기 대응, 옐런 방한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및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코인 투자를 당부했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6월 초 시작된 (가상자산 업체) 셀시우스와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의 유동성 리스크의 여파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3AC는 그동안 다수의 기관들에서 대출을 받아 크립토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 여파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7월9일자 <바닥이니 코인 사라? 3가지 무서운 리스크>)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의 닉 사물리한 부사장은 “전망이 불확실할 때는 경제 상황에 대체로 무관한 현금 흐름을 가진 곳에 투자하는 게 낫다”며 “연준이 다음에 어떤 일을 하는지,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이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라”고 밝혔다.
2022.07.11 I 최훈길 기자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 20만대 돌파…전년 比 40% ↑
  •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 20만대 돌파…전년 比 40%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상반기 내수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20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뛰었다.전기차를 충전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10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 업계(테슬라 제외)의 올해 상반기(1∼6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총 20만3721대로 전년 동기(14만760대)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는 6만7317대로 전년(5만1086대) 대비 31.8%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넘었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1672대로 하이브리드 판매량(3만760대)보다 많았다. 전기차 차종 별로는 아이오닉 5가 1만510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700대)보다 165% 늘어난 성적이다. 이어 포터(1만40대), GV60(3401대), G80(1591대), GV70(1537대) 순으로 많았다,현대차 하이브리드 중에선 그랜저가 1만176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기아의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8만4659대로 전년 동기(4만3350대)보다 95.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6만1467대로 지난해 상반기(3만4487대)보다 78.2% 늘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2만3412대 팔려 전년 동기(1만7689대)보다 32.4% 뛴 성적을 냈다.전기차는 2만3192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8863대)보다 161.7% 늘어난 수치다.EV6가 올해 상반기에만 1만2158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봉고(8351대)와 니로(2683대)가 뒤를 이었다.한국지엠의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81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942대)보다 91.4% 줄어든 성적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트위지와 조에 2종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516대로 전년(653대)보다 21.0% 떨어졌다. 쌍용자동차는 상반기에 10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다.수입차 업계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5만1121대로 전년 동기(4만9671대)보다 2.9% 증가했다. 이중 전기차는 6294대로 전년(2666대)보다 136.1% 뛰었다.하이브리드차는 3만7640대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3만5703대)보다 5.4% 소폭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7187대로 전년(1만1302대)보다 36.4% 감소했다.
2022.07.10 I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도 뛰어드네".. 왜건·해치백 국내 소비자에 먹힐까
  • "제네시스도 뛰어드네".. 왜건·해치백 국내 소비자에 먹힐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해치백과 왜건이 이달 국내 시장에 줄지어 출시됐다. 유럽에서 각광받는 해치백과 왜건은 유독 한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춰왔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야외 레저 활동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실용성이 좋은 해치백과 왜건이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제네시스)10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해치백은 3만4840대 팔려 전년 동기(4만5073대)보다 22.7% 감소했다. 왜건 역시 같은 기간 1238대 판매돼 전년 동기(1686대)보다 판매량이 26.6%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1.2% 축소된 것을 감안해도 해치백과 왜건 차량의 감소폭이 크다.해치백과 왜건은 세단에 트렁크 공간을 넓힌 형태다. 유럽에선 실용성을 인정받아 인기가 높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겐 인기를 끌지 못했다. 케이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 ‘해치백·왜건’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1.4%였다. 반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71%였다. 자동차 업계도 이같은 소비자 경향에 물러서야 했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해치백 i30를 국내에도 선보였다가 단종했다. i30은 지난해 1대가 팔린 것이 마지막이다. 현대차의 벨로스터 역시 11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왜건은 해치백보다 트렁크룸이 더 넓고 커 적재성이 좋지만 역시 국내서 판매가 저조하다. 국내 왜건 시장에선 볼보의 V60 크로스컨트리가 그나마 분투하고 있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2020년 1929대, 2021년 1810대 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엔 364대로 전년 동기(892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국내에선 소형 SUV 등이 해치백과 왜건의 대체재가 된 지 오래다. 국내 소비자들이 패밀리카 용도나 야외 레저 활동 용도로 큰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차급의 SUV를 줄지어 출시하면서 그간 해치백과 왜건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최근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젊은 층’에 초점을 두며 해치백과 왜건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타깃층을 야외 활동을 즐기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좁히며, 실용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다. 그러면서 디자인과 첨단 옵션 등 젊은 층이 중요시하는 고급화도 강조하고 있다.▲푸조의 해치백 ‘뉴 푸조 308’. (사진=푸조)푸조는 새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 ‘뉴 푸조 308’을 6일 출시했다. 푸조는 뉴 308 출시 행사서 ‘MZ세대를 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뉴 308은 휠베이스를 늘려 탑승 공간을 넓혔고, 해치백의 강점인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대 수준으로 확보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뉴 308은 구매 영향력이 높은 MZ세대를 대상으로 매혹적인 디자인, 똑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며 “스타일과 효율성, 수준 높은 품질을 모두 따지는 MZ 세대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DS오토모빌은 이달 출시할 해치백 ‘DS 4’의 국내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DS 4의 외관은 역동성을 내세우며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인테리어는 기요세 기법(시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음각 표면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제네시스의 G70 슈팅 브레이크는 왜건임에도 하반기 국내 출시 차종 중 소비자 주목도가 높았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점과 함께 브랜드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느낌의 차종으로 관심받고 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보드를 제공해 세단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G70 세단 대비 40% 커진 트렁크 공간(465L)를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0.25인치 디스플레이, 카페이 등 여러 안전 및 편의사양도 제공한다.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 있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실용적 기능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박과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대세 취미가 된 상황에서 세단과 SUV의 장점을 더한 해치백과 왜건 차종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7.10 I 손의연 기자
롯데,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 사직야구장 가득 채운다
  • 롯데,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 사직야구장 가득 채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세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 사직야구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에 나선다.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FLY TO WORLD EXPO’를 개최힌다.이날 롯데 선수단은 부산이 새겨진 동백유니폼을 입는다. 동백 유니폼은 부산시를 상징하는 동백꽃의 붉은색을 반영한 유니폼으로 개막전, 팬사랑 페스티벌 등 부산 시민과 주요 행사에서 착용해왔다.또한 선수들은 동백유니폼에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특별 시구자로 사직을 찾는 가수 비(정지훈)와 팬 대표가 패치를 선수단에 직접 전달한다. 비(정지훈)가 시구를 할때 올 시즌 은퇴를 예고한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시타를 맡을 예정이다..행사를 붐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자이언츠는 구단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 구축된 ‘G-UNIVERSE’ 내에 응원게시판을 마련한다. 또 부산 지역 학교와 군부대, 유소년 야구 선수단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초청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직 야구장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대호, 전준우, 정훈이 경기 전 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착순 203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개회식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교 응원단, 어린이 치어리더들이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밖에도 외야석을 활용한 거대 규모 통천 언베일링 행사, 드론 패치 수여식, 선수단이 관중들에 ‘부산에 유치해’라고 적힌 유치 응원 사인볼을 던져주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5회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비(정지훈)가 단상에서 팬들과 함께 부산을 응원한다. 롯데가 엑스포 유치에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은 레이저쇼도 열린다. 6회 종료 후에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부산 출신 댄스팀 Team H가 특별공연을 펼친다.롯데는 그룹 차원으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이어간다.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 임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경영전략은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2.07.10 I 이석무 기자
경총, 고용노동부에 내년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
  • 경총, 고용노동부에 내년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8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경총)경총은 지난 6월 29일 결정된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시급 9620원)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휩싸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불안마저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경총은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현 최저임금 수준과 법에 예시된 4개 최저임금 결정기준을 고려하면 5% 인상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적용 하지 않은 점 △2023년 최저임금 인상률 5.0% 산출근거가 적절치 않다는 점 등도 문제라고 봤다.경총은 2023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확정될 경우,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1만15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을 넘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가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5%로 확정될 경우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설명했다.특히 소상공인이 밀집된 숙박, 음식, 도소매 업종과 소규모 기업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나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경총은 한국의 현 최저임금 수준과 최저임금법에 예시된 4개 결정기준(유사근로자 임금, 생계비,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을 고려하면 5%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라고도 비판했다.올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적정수준의 상한선이라고 할 수 있는 중위임금 대비 60%를 이미 초과해,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G7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62.0%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경총은 올해도 최저임금위원회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결정했다는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이 시장의 수용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지나치게 빠르게 인상되고 일률적으로 적용돼 일부 업종은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는 것이다.특히 최저임금 미만율이 과도하게 높은 업종을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최저임금 수용성에 현저한 문제가 드러난 일부 업종부터 시행하는 것은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밝힌 인상률 5.0%의 산출 근거가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주장했다.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국민경제 전체의 평균이라 보기 어려움에도 이에 대한 고려없이 산식을 직접 적용한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금번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이자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 그리고 취약계층 일자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결정이었다”며 “정부가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재심의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0 I 손의연 기자
불황에는 와이파이…더 빨라지고 더 편하게 찾는다
  • 불황에는 와이파이…더 빨라지고 더 편하게 찾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허리가 휘는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공짜 와이파이를 이용을 늘려 데이터 통화료를 줄이면 어떨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 8일, ‘고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안정대책’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보편적 통신접근성을 위한 ’22년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공공와이파이란 공공와이파이는 공공장소, 시내버스 등에 깔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공장소 4.3만개소, 시내버스 2.9만대 등 총 7.2만개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동영상 등 고용량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속도도 중요해졌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로 연결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 대신 5G 통신으로 연결하여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리 되면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3배 개선된다.과기정통부는 “올해는 4,200대를 우선 고도화하고, 나머지 시내버스도 ’23년 내 5G 전환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내 공공장소 와이파이 확대구축 및 고도화도연내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구축하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6월, LGU+)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을 착수하기로 했다.올해는 신기술인 WiFi 6E를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6E는 ’21년 하반기 제품 출시된 WiFi 규격으로, 2.4㎓, 5㎓만 활용하는 기존의 WiFi 6에 비해 6㎓ 대역을 추가 사용하여 체감속도 및 동시접속 안정성이 향상된다.아울러, 1만 개소 중 20%에 해당하는 2천 개소에 대해서는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도 병목현상 없는 쾌적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공공와이파이, 쉽게 찾아요무료 와이파이라도 찾기 어렵다면 무용지물.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나 앱이 근처에 소재한 공공와이파이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지금도 홈페이지와 앱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소재한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안내해주긴 했다.하지만, 이번에 경로 안내 기능이 추가되면 국민들은 더 편하고 빠르게 공공와이파이를 찾을 수 있게 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와이파이는 디지털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에 누구나 차별 없이 보편적인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내버스에 5G 와이파이를 도입하고,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2.07.10 I 김현아 기자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방송과 음원 휩쓸었다
  •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방송과 음원 휩쓸었다
  •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사진=놀면 뭐하니 방영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데뷔곡이 발표와 함께 실시간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의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보고싶었어’, ‘Clink Clink(클링 클링)’ 공개와 첫 라이브 방송 진행 모습이 그려졌다. WSG워너비 3팀(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데뷔곡은 공개와 함께 9일 밤 나란히 각종 음원 실시간 음원 차트(지니뮤직, 벅스뮤직 등) 1위(‘그그그’), 2위(‘보고싶었어’), 3위(‘Clink Clink’)를 휩쓸며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가야G의 ‘그그그’는 멜론 탑100 1위에 오르기도 하며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3팀의 개성과 색깔이 묻어난 데뷔곡은 미디엄템포 발라드, 컨트리 레게 R&B,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8%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가야G 네 멤버가 ‘그그그’ 라이브를 준비하며 “가야지 가야지 정상 가야지!”를 외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의 안테나,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의 시소,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의 콴무진이 3주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곧이어 WSG워너비 완전체 멤버들도 팀별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음원 발표 전 시청자를 위한 라이브 방송 진행을 위해 뭉쳤다. 유팔봉은 “오늘 이렇게 모인 김에 소속사 별 녹음을 들어보는 청음회를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고, 첫 번째 타자로 콴무진을 꼽았다. 힙얼은 “조영수 형이 콴무진의 색을 두 스푼 넣어 줬다”라며 새롭게 탄생한 곡 ‘보고싶었어’를 소개했다. 엘레나 킴은 “멤버들 목소리와 노래가 찰떡이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유팔봉은 “전남친, 전여친 소환송이다”라고 덧붙였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곡 안테나 팀의 ‘그그그’가 베일을 벗었다. 유팔봉은 “20년 만에 이루어진 구준엽, 서희원 커플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소 팀의 곡 ‘Clink Clink’가 소개됐다. 청량한 느낌의 곡 분위기가 여름 피서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각 팀의 앨범 표지를 담당할 아티스트도 공개됐다. 엘레나 킴은 “만나기도 어려운 아티스트를 섭외했다”라며, 시소 팀의 앨범 표지를 그려준 ‘전 무스키아’ 전현무를 소개했다. 유팔봉이 소개한 안테나 팀의 앨범 표지 아티스트는 바로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사기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에 현장이 술렁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큰얼은 콴무진 팀 앨범 표지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전 “이 분은 지금 해외 체류 중이시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그 주인공은 구준엽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개성 끝판왕 WSG워너비 데뷔곡 앨범 표지가 탄생됐다. 이어 WSG워너비의 첫 라이브가 진행됐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데뷔곡 3곡은 멤버들의 환상 라이브에 힘입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WSG워너비는 라이브 방송 중 팬들에게 팀명 아이디어를 받았고, 댓글 천재들의 기막힌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시소 팀은 회사 이름을 더한 ‘오아시소’라는 신박한 제안이 나왔고, ‘사걸육수’를 가명으로 정했던 안테나 팀은 ‘가야G’라는 유팔봉의 유행어를 팀명으로 골랐다. 콴무진 팀은 기존 ‘4FIRE’로 팀명을 정했다. 방송 말미 유팔봉은 WSG워너비 완전체의 단체곡을 언급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여기에 오는 7월 21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WSG워너비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WSG워너비의 찾아가는 쇼케이스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긴장한 멤버들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2.07.10 I 강경록 기자
SSG닷컴-G마켓, 첫 공동 '라방'..플랫폼 시너지 강화
  • SSG닷컴-G마켓, 첫 공동 '라방'..플랫폼 시너지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SG닷컴과 G마켓이 통합 멤버십에 이어 첫 공동 라이브방송을 한다.(사진=SSG닷컴·G마켓)SSG닷컴과 G마켓은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인기 상품 7종을 최대 24% 할인하는 행사를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와 ‘G라이브’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 5월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론칭해 한 달 만에 신규 회원 30만명을 유치하는 등 협업 성과를 냈다. 양사는 이커머스 시너지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공동 라이브방송(라방)을 함께 기획하고 수 차례 아이템 선정 회의를 거쳐서 백화점 입점 대표 명품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를 최종 선정했다.방송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쓱닷컴과 지마켓 첫 공동 라방을 기념해 에스티 로더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갈색병 세럼,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등 인기 상품 할인과 1분 이상 시청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청쿠폰을 자동 발급한다.라이브방송 종료 후 쓱라이브와 G라이브 통합 ‘구매왕’ 6명을 선정해 1등에게 에스티 로더의 마이크로 에센스 200ml, 2~6등에게는 에스티 로더 수프림 크림 30ml를 증정한다.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트 구매자 전원에게 파우치가 포함된 에스티 로더 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김효은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각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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