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SUV 끌고 RV 밀고" …현대차·기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악화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 차량(R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한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수급난의 완화와 함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현대차·기아 2022년 1분기 실적 (표=양사 취합)◇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급증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2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774억원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나타냈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글로벌 차량 판매 감소를 상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9.7% 감소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SUV 차종의 높은 인기에도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줄어든 75만 847대가 판매됐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1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여러 대외 변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년 동안 이어져온 제네시스, SUV 판매 증가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고수익 차량 판매 증가) 효과가 더 확대됐다”며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오닉 5를 필두로 GV60, G80 EV, GV70 EV 등 신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2% 증가한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35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글로벌 차량 판매량을 살펴보면 68만5739대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12만1664대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에도 반도체 영향으로 쏘렌토, 카니발 등 주요 차종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56만407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6% 증가하며 선방했다. 기아는 러시아 권역 판매물량을 타 권역으로 배치해 북미·유럽·인도 권역에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수익성이 높은 RV비중은 전년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61.3%로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친환경차량 판매도 급증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1만 43대로 전년대비 75.2% 증가했다. 전체 차량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를 기록해 전년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됐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했다”며 “이로 인한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을 통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부품 수급 개선·성수기 효과 기대”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 반도체 슈급난의 완화를 예상하면서도 중국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갈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경영환경의 악재를 우려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러시아 투자와 신차 출시 연기를 검토 중이며 판매 비용 절감에 나섰다. 원자재값 상승에 대해서도 협력사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기존 구매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원자재 가격 인상 이슈 대응을 위한 전사적인 협의체 신설을 통해 설계에서부터 가격 인상까지 전사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아는 원자재 공급자 우위 상황에서 재료비 상승 부문을 만회하기 위한 가격 상승을 전 권역에서 합리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대기 수요가 이어져 올해 2분기 자동차산업 전반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52만2000대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기아도 쌓여 있는 대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은 유럽,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환경 규제 강화와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GV60, GV70 전동화(EV)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관계자도 “RV와 EV6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하반기 니로 신차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650선까지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50선으로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이상 인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 번에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7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강달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했던 영향이 한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압박을 확대했다”며 “원화 약세폭 확대 속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5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며 “인상을 조금 더 신속하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를 올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는 연준이 5월 외에 6월 회의 때 50bp, 더 나아가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66%, 홍콩 항셍지수는 3.38% 하락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189억원, 기관이 34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소화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가 1% 미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와 의복은 6.77%나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각각 4.72%, 3.12% 급락했다. 기계와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건설업, 통신업, 화학, 유통업 등도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005380)(1.11%)와 KT&G(033780)(0.49%),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67%), 포스코케미칼(003670)(1.1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삼성전자는 1.04%(700원) 내린 6만63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약세가 이어지며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네이버(NAVER(035420))는 3.83% 하락했다. 장중 28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국산 1호 코로나19 예방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8835만1000주, 거래대금은 11조4968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1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지니뮤직, 현대차·기아에 서비스 적용 차종 확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니뮤직(043610)이 현대자동차(005380)의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차급에 먼저 제공했던 지니뮤직 서비스를 제네시스 G70, 아반떼, 기아(000270) EV6 등 기존 출시 차량 32종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내비게이션 지도, 인포테인먼트 신 기능, 커넥티드 카 서비스 등을 개선해왔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전 모델에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T(030200)와 지니뮤직, 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 제휴를 맺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선에 협력하고 있다.현대기아차에 적용된 지니뮤직 화면 갈무리지니뮤직은 현대·기아차의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에서 최상의 음질을 낼 수 있도록 고음질 음원(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제공하고, 그 외 실시간 차트, 인기 차트, 내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를 통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개월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지니뮤직 서비스가 현대기아 차량으로 전폭 확대 적용되면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지니뮤직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다양한 드라이빙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KT와 같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홈쇼핑, 'G80e' 등 친환경차 특별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홈쇼핑은 24일 제네시스, 테슬라, 미니 등 인기 브랜드의 친환경 차량 비중을 대폭 확대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테슬라 ‘모델3’, ‘GV60’,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부터 ‘니로’,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 SUV와 세단, 프리미엄 전기차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첫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모델인 제네시스 ‘G80e’, 미니(MINI)의 ‘미니 일렉트릭’,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 등 새 모델을 업게 최초로 장기 렌터카 상품으로 선보인다. ‘코란도 이모션’은 방송 중 단독 혜택으로 월 대여료 39만5000원(선납금 30% 기준)에 만나볼 수 있다. ‘모델3’, ‘아이오닉5’ 등 출고 대기기간이 평균 1년 가량 소요되는 인기 차량들을 계약 완료 후 최대 7일 이내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고 있다.특집 방송을 기념해 상담 예약 고객에게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 이용 쿠폰’을 지급하고, 상담 예약 및 상담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EV6’,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캐스퍼(각 1대)’, 현금 총 600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