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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집관족', 한파에 맥주보다 와인 선택했다
  • 동계올림픽 '집관족', 한파에 맥주보다 와인 선택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 최대 겨울 스포츠 이벤트인 동계올림픽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른바 집에서 관람을 즐기는 ‘집관족’의 와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스포츠 이벤트 기간 맥주 소비가 증가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로, 지난 주말 불어닥친 한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지난 4~6일 판매데이터를 분석할 결과 2주 전 대비 와인 매출이 3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맥주는 5% 소폭 증가했고, 소주는 3% 감소했다.지난해 열렸던 도쿄올림픽 당시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마트24 판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3~25일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24% 증가했고 와인은 5%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난 주말 한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따뜻한 집에서 즐기는 주류라도, 구매하러 가는 길의 날씨에 따라 최종 구매 상품의 종류가 바뀌거나 추가 구매가 일어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서울 평균기온은 영하 6.6도까지 내려가면서 맥주보다는 와인을 선택한 고객이 많았다는 분석이다.다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집관족이 늘어나고 날씨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마트24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초반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와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기온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안주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오는 20일까지 최신맥주·버드와이저·호가든·구스아일랜드·스텔라 등 인기 캔맥주(500㎖)를 구매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나노셀TV 86인치’(1명), ‘LG 스탠바이미’(2명), ‘LG 룸앤티비’(12명)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같은 기간 이마트24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마른 안주류 상품(육포·건어물·견과류·건과류 등)을 행사카드(우리·삼성·현대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아임이 가메골왕만두3종’, ‘냉동대패삼겹살(300g)’, ‘아임이 못생긴 아이스 군고구마’, ‘급속냉동닭가슴살(1㎏)’을 행사카드(우리·현대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긴장 최고조 달한 우크라 사태…외교적 해법 모색 '잰걸음'
  • 긴장 최고조 달한 우크라 사태…외교적 해법 모색 '잰걸음'
  • [이데일리 방성훈 고준혁 기자] 미국이 러시아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당사국 및 관련 국가들은 이번 주 외교적으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사진=AFP)◇미 “러, 수주내 우크라 침공할수도…민간인 5만명 사망”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행동을 가하거나 또는 외교적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정부 인사 2명이 러시아의 전투태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힌 뒤 설리반 보좌관의 인터뷰가 진행된 점을 짚었다. 해당 인사들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모아야 하는 군사력의 약 70%를 채운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국경지대에 있는 전술 대대는 60개에서 83개로 늘었으며, 14개가 추가로 이동 중이다. 러시아가 단계별로 전투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설리반 보좌관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작전을 펼칠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펼 수 있는 작전으로 전면 침공, 우르라이나 돈바스 지역 통합, 사이버 공격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돈바스는 친러시아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이 지속되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민간인 사망자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평가를 내놨다. 이에 대해 러시아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영국을 침공하는 것만큼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인 드미트리 폴리안스키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광기와 협박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일주일 안에 런던을 점령하고 30만명의 민간인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면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러시아 통합당의 한 의원은 “미국이 가짜 정보를 유포하고 새로운 갈등을 부채질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 한 고위 관료 역시 미국의 평가를 두고 ‘무서운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방러 앞둔 마크롱·숄츠와 외교 해법 모색이런 상황에서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들은 이번 주 외교적 해법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설리번 보좌관 역시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택할 가능성을 열어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방문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7일과 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연이어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지속되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 및 억제 노력에 대한 대화를 가졌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보전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했다. 나토 회원국인 프랑스는 미국의 러시아 견제 움직임에 발맞춰 루마니아에 군대를 파병한 상태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나에게 최우선 순위는 러시아와의 대화 및 (군사적 긴장) 완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상황이 많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도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러시아군 증강을 막기 위해 나토와 주요 7개국(G7) 국가들의 지속적인 공동 노력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회동하는 7일, 바이든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해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오는 14일과 1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각각 방문한다. 이와 관련, WP는 독일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고 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그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적 수단보다는 다양한 외교적 수단을 강조해 왔으며, 이에 따라 최근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한편 미하일로 포돌야크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있는 그대로 상황을 평가하자면 추가적인 위협 확대보다는 외교적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낙관했다.
2022.02.07 I 방성훈 기자
굽네몰, 에어프라이어 전용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 출시
  • 굽네몰, 에어프라이어 전용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닭가슴살 쇼핑몰 굽네몰이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 ‘에어파티’ 신제품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굽네몰 에어파티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 (사진=굽네)굽네몰 에어파티 신제품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돼 바삭한 식감과 닭가슴살 소시지를 넣어 담백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명 에어파티는 에어프라이어의 ‘에어’와 ‘파티’의 합성어로 간편한 조리를 통해 풍성한 파티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신제품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는 닭가슴살 소시지가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활용해 건강성과 안정성, 맛을 모두 만족시킨다. 칼로리 또한 226kcal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개당 단백질 9g이 함유돼 출출하거나 운동하고 난 뒤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간식으로도 좋다.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는 고속 회전 공법으로 찰기를 살린 찰반죽에 빵가루를 입히고 튀긴 제품으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굽네몰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6일까지 신제품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진행 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 “믿고 먹는 굽네라 핫도그도 기대된다”, “바삭쫄깃함도 느끼고 국내산 닭가슴살 소시지로 건강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 등의 기대평을 받았다. 당첨자는 오는 9일 굽네몰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 댓글을 통해 발표한다.이 외에 굽네몰에서 오는 16일까지 단 10일동안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굽네몰에서 신제품 구매 시 한 개 더 증정하며 정상가 1만3800원에서 50% 할인된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특가 상품 구매 시 ‘안심 지파이’ 1팩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신제품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을 1000원 지급한다.박상면 지앤건강생활 대표는 “이번 굽네몰 에어파티의 신제품 ‘크리스피 닭가슴살 핫도그’는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바삭하고 쫄깃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든든한 간식”이라며 “앞으로 굽네몰은 점점 더 진화하는 간편식 트렌드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I 백주아 기자
케이엔더블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사업 통해 ESG 경영 강화
  • 케이엔더블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사업 통해 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케이엔더블유(105330)는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가 신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확립에 나선다.플루오린코리아는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고압전류절연용가스(GIS) 용도로 활용 뒤 폐기해야 하는 육불화황(SF6) 가스를 회수해 플라즈마 분해설비를 통해 소각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방법론이 환경부 주관 배출량 인폐SF6 가스 회수해 플라즈마 분해 설비 통해 소각…탄소시장 가격 상승으로 수익 기대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위와 같이 승인받은 방법론을 바탕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최근 탄소 배출시장 가격이 급등해 본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사업기간 21년(7년 갱신형, 2회 연장 가능)으로 계획 중인 해당 사업은 이번 방법론 승인 이후 사업계획서 승인 취득 및 플라즈마 분해설비 도입을 추진해 오는 2024년 3분기 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플루오린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폐SF6 가스를 회수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왔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이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자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오범석 플루오린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폐SF6 가스 저감 사업뿐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경(E)·사회(S)적인 부분 외에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내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지배구조(G) 개선에도 집중하며 ESG 경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플루오린코리아는 2023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이용되는 F2가스, SF6 가스와 이차전지소재인 FEC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3월 케이엔더블유에 인수됐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홈플러스, '밸런타인 Sweets 페스티벌' 개최
  • 홈플러스, '밸런타인 Sweets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을 맞아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스위츠(Sweets) 페스티벌’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밸런타인데이 스위츠(Sweets) 페스티벌’.(사진=홈플러스)먼저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프랑스 직수입 초콜릿 ‘마테즈’ 3종(네이비틴트러플오리지널·헤이즐넛·크런치, 300g)을 판매한다. 또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인 프랄린 초콜릿 ‘햄릿 벨지안 초콜릿’(레드·골드박스)을 필두로 4가지 맛 터키산 초콜릿이 담긴 ‘엘리트 고메어쏘티드 셀렉션 그린백·핑크백’과 6가지 맛이 담긴 ‘엘리트 럭셔리 프랄린’을 판매한다.‘엠앤엔즈밀크 머그컵기획’(레드·옐로우), ‘핑크퐁·아기상어 젤리컵’ 등 초콜릿·젤리에 캐릭터 머그컵을 함께 구성한 기획 상품도 내놓았다. 1500개 한정 상품인 ‘허쉬오버로드 초코튜브기획’과 ‘허쉬키세스 하트그립톡기획’, 1+1 혜택을 제공하는 ‘킷캣 오리지널·쿠키앤크럼블’도 선보인다.이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상품인 ‘오리온 핫브레이크미니’(714g, 50개입), ‘해태 미니자유시간’(500g, 50개입)을 할인 판매하고 이탈리아산으로 유명한 ‘엔제이 포지타노레몬캔디’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일본, 돌연 “한국과 양자회담 원해”…사도광산 무산 부담
  • 일본, 돌연 “한국과 양자회담 원해”…사도광산 무산 부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있는 사도 광산의 갱 내부에 조명이 밝혀져 있다.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최소 1200명 이상이 강제 노역에 동원된 곳이다.(사진=교도연합뉴스)산케이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맞춰 한일 양자 회담 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첫 전화회담 내용을 설명하며 사도광산 문제와 관련해 “냉정하고 정중한(신중한)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고 한국 측과도 성실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해 12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 회의 당시까지만 해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정식 회담을 피하며 선 채로 잠깐 대화하는 것에 그쳤다. 이후 미국, 호주, 인도, 유럽 주요국 장관들과는 전화 회담을 가졌으나 정 장관과는 통화한 적이 없었다. 이는 2018년 10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 책임을 인정한 한국대법원 판결 이후 ‘외면’하는 전략으로 일관해왔던 모습과 대비된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한국의 반대로 무산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란 진단이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그동안 피해왔던 한국과의 대화를 갑자기 중시하는 태도로 돌아선 것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 냉정하고 정중한 논의를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강제노역 역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여전히 사도광산 관련 조약이 강제노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2.07 I 방성훈 기자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종합 순위[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500대 기업이 출전하는 ‘기업올림픽’이 열리면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은메달을 따 9위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한 2021년 업종 분류와 매출액을 올림픽 출전 종목과 메달로 치환해 주요국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총 20개 종목에 31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종합 1위는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중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메달 57개 가운데 70.2%인 40개를 차지했다. ‘기업올림픽’에서도 G2(주요 2개국) 독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기술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은메달 1개를 받아 9위에 그쳤다.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 이름을 올린 대표기업 숫자는 중국(135개), 미국(122개), 일본(53개), 독일(27개), 프랑스(26개), 영국(22개) 순이었다.대표 선수들의 매출액 합계를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미국이 9조6501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이 8조9246억달러로 2위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지만, 중국은 7.6% 성장해 대조를 보였다.일본은 2조9431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8044억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전년 대비 순위 상승 기업이 9개, 하락 기업이 4개였다. 재진입 기업과 제외된 기업은 각각 2개, 1개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자산시장 팽창 등의 영향으로 첨단기술(반도체), 배터리, 금융 관련 기업들은 순위가 상승하거나 재진입한 반면 경기에 민감한 철강, 에너지, 내수 관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기업은 27개였는데 미국에서는 테슬라(392위)와 넷플릭스(484위)를 포함해 8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9년 LG화학이 첫 출전한 이후 새로운 대표 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창업 생태계와 대기업의 투자 자금을 더욱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등 기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김상윤 기자
지난해 5G 가입자 2091만5176명…이동통신 가입자의 28.7%
  • 지난해 5G 가입자 2091만5176명…이동통신 가입자의 28.7%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5G 가입자는 2,091만 517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8.7%에 달하는 수치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12월 기준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7,285만 5,492명으로 이중 5G 가입자는 28.7%(2, 091만 5,176명)를 차지했다.신규 플래그십 단말기들은 모두 5G로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LTE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작년 말 기준 LTE 가입자는 4,828만 8,764명으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66.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G 가입자 28.7%(2,091만 5,176명), 3G 가입자 4.8%(347만 9,622명), 2G 가입자 0.3%(17만 1,930명)순이었다. 하지만 5G를 제외하고는 LTE, 3G, 2G 모두 감소 추세였다.작년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비중은 14.2%(1,035만 5,077명)였다. 정부가 전파 사용료 감면, 이동통신 도매대가 인하 등 알뜰폰 육성 정책을 편 덕분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윤영찬)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설비보유 알뜰폰사업자의 육성이 통신시장 경쟁체제를 만들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 및 관련 고시 개정 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작년 말 기준 국내 무선통신 트래픽(통화량)은 5G가 최대였다.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2021년 12월)’에 따르면 LTE 가입자의 절반도 안되는 5G의 총 트래픽은 53만 5,134 테라 바이트(TB), LTE는 총 29만 6,094 TB, 와이파이는 총 1만 1,496 TB였다. 5G 스마트폰의 1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 6,834 메가 바이트(MB)로, LTE 가입자당 트래픽(8,619 MB)의 3배 정도 됐다.
2022.02.06 I 김현아 기자
“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비중 둔화 전망”
  • “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비중 둔화 전망”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비중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OLED 채택 비중은 42%로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간 2%포인트 상승에 그쳐 4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OLED 확산세 둔화는 최근 5G폰 가격이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카운트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칩셋 부족 등 공급난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소비 침체 등으로 업체들은 출고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원가 절감에 나서야 하는 업체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가 디스플레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5G폰의 OLED 채택 비중은 80%로 전년 동기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리지드(딱딱한) OLED의 경우 현재 중저가폰에 주로 쓰이는데, 최근 공급량이 한계에 부딪한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고 프리미엄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OLED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부품 공급대란으로 인해 OLED 채택 확산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OLED 확대는 여전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5G폰의 경우 기존 LTE폰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심한데, OLED는 이전 LCD에 비해 높은 전력 효율을 지녔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세가 OLED로 전환되는 과정은 이어질 것이지만 그 속도와 흐름에 있어선 다양한 요소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의 경우 다수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OLED를 채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06 I 김정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삼성 2.7억대 출하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삼성 2.7억대 출하
  •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현황. (자료=카날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20%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기준 13억5000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7%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3억7000만대와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회복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7500만대를 출하,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애플은 2억3000만대로 전년대비 11% 성장하며 2위(점유율 17%)를 차지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1억9100만대로 3위, 오포와 비보는 각각 1억4500만대, 1억2900만대로 4, 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연간 성장률은 28%, 오포와 비보는 각각 22%, 15% 성장하며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저가형 4G 칩셋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산얌 차우라시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회복의 길은 험난했다”며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 최고의 성능의 기기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출하량을 두 자릿수로 확장했고,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는 이번 수치가 말해주듯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약화시키진 못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장이 수치로 이를 증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갤럭시Z’ 시리즈는 중국 업체로부터 빼앗기고 있는 점유율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가격대가 1500달러 이상인 3세대 ‘갤럭시Z’의 경우 현재까지 800만대가 출하돼 기대치를 충족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액 측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도 ‘갤럭시 S22’ 시리즈 등으로 성장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니콜 펭 카날리스 모빌리티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며 “선도 업체들은 기술 비전과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폰 중심으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02.06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자동차세 기준, 배기량→가격·CO₂배출량으로”
  • 이재명 “자동차세 기준, 배기량→가격·CO₂배출량으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배기량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자동차세 부과체계를 차량 가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기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많은 국민들이 배기량 기준의 현행 자동차세 부과체계를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6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일례로 차량 가격이 3,500만원인 국내 G사의 3,342㏄ 자동차세는 87만원이지만, 유럽 P사의 1억4,400만 원짜리 2,894㏄ 차량의 자동차세는 75만원에 불과하다”며 “정작 유럽은 탄소절감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탄소절감을 위한 공정한 자동차세 부과 체계, 제대로 만들겠다”며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부과 체계를 가격과 CO2 배출 기준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에 비례해 자동차세를 부과하되, 소형차와 전기·수소차 세금이 지금보다 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며 “CO2 배출량을 반영하는 방식은 배출량 측정 설비가 충분히 신뢰성을 갖추는 대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6 I 이유림 기자
애플, 내달 초 ‘아이폰SE’ 3세대 공개 예정
  • 애플, 내달 초 ‘아이폰SE’ 3세대 공개 예정
  • 애플 3세대 ‘아이폰SE’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다음달 초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SE’ 시리즈와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8일께 아이폰SE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아이폰SE는 2년 만에 나오는 제품으로 5G 네트워크 지원과 함께 카메라·모바일 프로세서(AP)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애플의 유일한 중저가폰 라인이다. 가격대는 2세대 제품의 경우 399달러(64GB 기준·한화 약 47만원)이었다. 2016년 3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SE’는 4년 뒤에 2020년 2세대가 발표됐고, 올해 3세대가 나온다.당초 업계 일각에선 아이폰SE 3세대가 다음달이 아닌, 오는 4월 또는 5월께 출시될 것이란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애플 측이 아직 공개적인 생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일부 생산 지연, 상황 변동에 따라 공개 일자도 바뀔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는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아이패드는 이전 ‘에어’ 모델을 업데이트해 AP와 5G 성능을 개선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애플은 아이폰SE 발표에 이어 다음달 15일께 iOS 15.4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가 마스크를 쓴채 얼굴로 신원 확인을 해 기기잠금 해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2022.02.06 I 김정유 기자
윤영찬 “통신 중요성 가장 잘아는 민주당…이재명, ICT 이해도 높은 후보”
  • 윤영찬 “통신 중요성 가장 잘아는 민주당…이재명, ICT 이해도 높은 후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윤영찬)가 지난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통신산업분야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정책 간담회는 통신산업분야 협단체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윤상필 실장, 양승국 팀장, 알뜰통신사업자협회의 황성욱 상근 부회장, 하창직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미디어·ICT특별위원회는 먼저 두 협회의 주요 제안 정책의 현황과 내용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쟁점이 되는 정책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 일상회복과 디지털 전환 지원 ▲ 디지털혁신 성장 촉진 ▲ 디지털사회 경제·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제안했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 설비기반의 알뜰폰사업자 육성 ▲ 알뜰폰 설비 투자비 회수 방식 변경 에 대한 정책 논의를 제안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측은 “2030년경 6G 상용화가 예상됨에 따라, 세계 1위 이동통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6G 기술 R&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설비보유 알뜰폰사업자의 육성이 통신시장 경쟁체제를 만들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것”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 및 관련 고시 개정 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영찬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고속 통신망을 처음 설치한 이후 통신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라며 “앞으로 6G 시대가 도래함에 있어 민주당 정부가 이 정책을 주도하며 ICT 인프라 부분에 있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ICT 분야에 가장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후보”라며 “민주당 정부가 통신 인프라 네트워크에 있어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동반할 수 있는 자세를 가장 잘 갖추었다는 확신을 한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미디어·ICT특위 소속 부위원장단에서 통신 산업계 현안 이슈인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문제와 통신3사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도 이뤄졌다.
2022.02.06 I 김현아 기자
라면 물, 생각보다 더디게 끓는다
  • 라면 물, 생각보다 더디게 끓는다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의 라면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라면 종주국답게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5.6개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합니다. 라면이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라면 1개를 끓이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냄비 물 온도가 다르고 조리기구 화력도 다르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라면 1개를 기준으로 할 때 물을 끓이는데 3분, 라면과 스프를 넣고 다시 5분, 총 8분 정도가 걸립니다.물을 끓이는데 필요한 시간은 3분밖에 안되지만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물이 참 더디게 끓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빨리 끓기를 바라는 조바심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해 늦게 끓습니다. 냄비와 안에 담긴 물이 뜨거워지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물은 지구에 있는 액체 중 온도를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물질입니다. 물질에 열이 가해지면 물질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온도가 올라가는 정도를 비열이라고 합니다.비열이란 물질 1g의 온도를 1℃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비열이 큰 물질은 일정한 온도를 올리는데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해 덥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에 덥히기도 쉽지 않고 잘 식지도 않습니다.물의 비열은 1.0 cal/g·℃입니다. 1g의 물을 1℃ 상승시키는데 1cal의 열량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의 비열을 보면 알코올 0.58, 알루미늄 0.2, 유리 0.2, 철 0.1, 금 0.03, 납 0.03 등입니다. 라면 냄비는 대개 철로 만들어졌고 철의 비열은 0.1로 냄비는 물에 비해 10배 정도 더 빨리 뜨거워집니다. 여름철 바닷가에 갔을 때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물과 모래의 비열 차이 때문입니다.낮에는 해풍이 불고 밤에는 육풍이 분다. (이미지: 최종수 박사)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래 비열은 0.2 정도로 물의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뜨거운 낮에는 비열이 작은 육지가 바다보다 더 뜨거워집니다. 지표면의 더워진 공기는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고 이 빈자리는 바다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줍니다.공기 이동을 위해 바람이 부는데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이 됩니다. 반대로 밤이 되면 육지는 금방 식지만 바다는 아직 따뜻하기 때문에 바다 위에 있는 공기가 위로 상승하고 그 빈자리를 육지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주게 됩니다. 이 바람은 육지에서 바다로 불기 때문에 육풍이라고 하는데 낮에 불었던 해풍과는 반대방향이 됩니다. 물이 가지고 있는 잘 데워지지도 않고 잘 식지도 않는 성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온도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70% 가량은 물로 구성돼 외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더라도 체온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물은 우리 몸의 온도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온도조절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은 물로 덮여 있어 급격한 온도변화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온도 조절 덕분에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과 가장 추운 곳의 온도는 영상 60℃와 영하 60℃ 정도로 혹독하기는 하지만 생명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지구와 비슷한 태양에너지를 받는 달은 최고 온도가 영상 130℃, 최저 온도는 영하 180℃로 생물이 살 수 없는 극한의 온도 범위를 나타냅니다. 이유는 달에 물이 없어 온도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 60℃의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적도 근처 사막입니다. 사막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어려워 낮에는 영상 60℃의 폭염에 시달리지만 밤이 되면 10℃ 이하로 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낮에는 일사병으로 생명이 위협을 받지만 밤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영하 60℃의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극지방입니다. 극지방 중에서도 남극이 가장 춥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이지만 두 지역을 비교해 보면 남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55℃ 정도이고 북극은 영하 35~40℃로 남극이 북극에 비해 15℃ 이상 더 춥습니다.그 이유는 남극과 북극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남극과 북극이 모두 얼음으로 뒤덮여 비슷하게 보이지만 남극은 땅 위에 얼음덩어리가 있는 대륙이고 북극은 물 위에 얼음덩어리가 떠 있는 바다입니다.북극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극에 비해 덜 춥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바다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걸 자주 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북극입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2022.02.05 I 이명철 기자
서로 돈 풀겠다고 난리인 대선
  • 서로 돈 풀겠다고 난리인 대선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걱정으로 위기감이 높던 2020년 5월 일이다.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이 풀리자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값이 올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품목일 수록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을 보면 명확해진다. 국내산 돼지고기 중 목살 가격(2020년 5월 기준)은 100g 기준 19.8%(2177→2608원) 삼겹살 가격은 17.5%(2364→2778원) 올랐다. 고기 뿐만 아니었다. 참기름, 콜라, 두부 등도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도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국내산 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 ◇화끈하게 돈 풀었던 미국, 인플레이션도 화끈하게 고기 가격 상승을 업자들의 얄팍한 상혼과 연결지어봐야 할까. 우리보다 더 화끈하게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보자. 미국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7%였다. 1982년 6월(7.1%) 이후 최고다. 1982년은 폴 볼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하고 고금리 정책을 쓰던 때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출처 : 인베스팅닷컴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준이 올해 안에 수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물가를 끌어올리게 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결정적인 한 가지가 바로 ‘돈의 양’이다. 기준금리를 내리고 정부가 살림살이 씀씀이를 늘리는 게 바로 ‘돈의 양’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돈의 양이 늘어난만큼 경제가 성장한다면 큰 문제될 것은 없다. 경제 규모가 커진만큼 적절하게 돈의 양도 늘어나줘야 디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문제는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을 때 돈의 양만 늘릴 때다. 재화와 용역의 양은 그대로인데 돈의 양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최악은 경기는 부진한데, 물가는 상승할 때다. 스태그플레이션이다. 근로소득 외 수입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제가 더 풀게요’ 화끈하게 경쟁하는 후보들 걱정되는 점은 양당 후보 모두 돈 풀기에 따른 부작용에는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당장의 지지율 획득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수십조원 돈풀기 얘기를 너무 쉽게 한다. 3일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추경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더 많은 추경을 위해 상대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실랑이었다. 그 규모가 적게는 35조원, 많게는 50조원이다. 한 해 우리 정부 예산의 10분의 1 규모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35조~50조원의 돈 규모는 2020년 M1통화량(협의통화) 1059조원의 3~5%되는 엄청난 규모이기도 하다. 이만큼 정부 빚을 늘리는 그들의 ‘호연지기’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정부 빚으로 충당한다는 ‘배짱 자체’도 두둑하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풀릴 돈을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특히 2022년 경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직접 맞닿아 있다. 늘상 그래왔듯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 자산 시장은 침체됐다. 일부 국가는 경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근 증시 부진도 이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선행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자칫 경기는 안좋은데, 물가만 치솟는 악몽같은 상황에 우리 국민들이 직면할 수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대선 후보들은 너무 쉽게 ‘돈을 푼다’고 얘기하고 있다. 위기의 자영업자들을 돕는 것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있을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기나 할까. 설마 이것도 모르는 게 아닐까.
2022.02.05 I 김유성 기자
화웨이, 브랜드 가치 712억불…글로벌 9위
  • 화웨이, 브랜드 가치 712억불…글로벌 9위
  • 자료=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웨이는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서 총 712억 달러(한화 약 86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전년(15위)대비 6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브랜드 파이낸스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중국 내 기술기업과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고, 전기차 및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비즈니스 중심을 옮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화웨이는 2020년에도 ‘서구 공급업체들이 장악한 5G 통신업계에 치열한 경쟁을 야기시킬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50대 텔레콤 브랜드’ 보고서에서는 ‘가장 가치 있고 강력한 브랜드’(Strongest & Most Valuable Telecoms Brands)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밖에도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포춘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4위를 차지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의 ‘50대 혁신 기업’ 8위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500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 여러 국가 및 부문의 브랜드의 순위를 매긴 100여개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02.04 I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 겨울스포츠 `집관` 모음전
  • 홈플러스, 겨울스포츠 `집관` 모음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홈플러스는 겨울 스포츠 경기를 각 가정에서 중계방송으로 시청하는 고객을 겨냥해 ‘집관 꿀템 모음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치맥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카스(330ml) 6캔을 구매하면 국내산 계육으로 매장에서 직접 튀긴 ‘더 그린 치킨’을 10% 할인한다.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80여종의 다양한 세계맥주는 4캔(대) 구매 시 1만400원에, 12캔 구매 시에는 2만8500원에 판매한다. 밀러(500ml)는 4~9일 6캔 묶음 구매 시 9900원에 제공한다.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안주로 ‘두마리 후라이드치킨’(1통)을 1만1990원에, ‘어포깡’(1통)은 4990원에 판매한다. ‘고시히카리 초밥세트’(30입)와 ‘프리미엄 생생초밥’(16입)도 각 1만2990원, 1만4990원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 간편식도 다양하게 마련해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육포 3종(각 180g)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인 1만4320원(소고기안심육포), 1만1120원(오븐로스팅육포), 7190원(바른정육포)에 각각 선보인다.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피자 3종(머쉬룸, 포치즈, 모짜렐라)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해 각 4990원에 판매한다.풀무원 뽀글이 핫도그 2종(지츠, 점보소시지·각 360g)은 각 6490원에 판매하며, ‘HBAF 시즈닝아몬드’ 19종(각 7990원)을 대상으로 1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3종경기에 도전하라’ 이벤트를 열고 마트직송 7%, 8% 할인쿠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즉시배송 무료배송, 30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이벤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번 더 진행한다.특정일자 특정시각에 모바일앱 푸시(알림)를 확인하고 가장 빠르게 모바일앱에 접속한 고객 중 선착순 총 3000명에게 와플메이커 등 상품 99% 할인 쿠폰(100명), 장바구니 12% 할인 쿠폰(2900명) 등을 랜덤 지급하는 ‘빠르게 쟁취하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2.02.04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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