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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인]4년 만에 돌아온 방준혁…‘블록체인·메타버스’ 승부수 던졌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엔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이 게임 산업의 생태계를 바꿨다면, 앞으론 ‘블록체인 연계 게임형 메타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게임 업계의 ‘승부사’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4년 만에 돌아왔다. 2018년 이후 정체에 빠졌던 넷마블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 방 의장이 들고 나온 새로운 전략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었다. 당장 올해부터 발표할 신작 20종 가운데 70%를 블록체인과 연계한 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거대한 흐름으로 다가온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넷마블식(式)으로 진화시켜 이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활용하겠다는 방 의장의 승부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G-TOWER에서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r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 사업현황을 발표하고 있다.◇4년 간의 정체기, 방준혁이 新전략 들고 나온 이유방 의장은 27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제5회 NTP(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해 검토해왔는데 이제는 사업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생각해 진출하게 됐다”며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블록체인만큼 게임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15년부터 NTP를 통해 왕성하게 외부에 자신과 회사의 전략 및 방향성을 공개해왔다. 이후 물량과 속도전으로 경쟁사를 압도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이 같은 방 의장의 전략과 빠른 의사결정은 넷마블이 과거 게임 퍼블리싱 업체에서 대표 모바일 게임사로 우뚝 서게 된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넷마블도 2018년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이 무산되고 코로나19로 근무환경이 변화하면서 개발역량이 약화되는 상황에 정체기를 맞았다. 실제 2016년 1조5000억원대 였던 매출이 2017년 2조4000억원대로 급증했지만, 이후 4년간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4년간 두문분출하던 방 의장이 코로나 시국에도 NTP를 개최, 신사업을 직접 발표한 이유다.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최근 1~2년간 게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키워드다. 방 의장도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진출을 검토했고, 이제는 시기가 왔다는 판단하에 진출을 공식화 한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진화된 메타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미 준비된 넷마블이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작 20종 중 70% 블록체인 연계, 3월 첫 공개방 의장은 넷마블 본사,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 등 2개 회사를 축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게임 중심으로,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를 결함하는 모델로 확장해나가겠다는 의미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자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도 발행하고 거래소 상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방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들은 오는 3월 ‘A3: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6종을 올해 우선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나올 신작 20종 가운데 70% 이상을 블록체인 결합 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 게임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를 출시하고 ‘메타휴먼’ 분야에서는 ‘제나’, ‘리나’, ‘시우’ 등을 선보인다. 방 의장은 “메타버스는 게임내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 이식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연계,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 것”이라며 “‘모두의 마블’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게임을 확대하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 활용해 궁극적으론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P2E 사업도 추진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법 규제로 인해 서비스 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만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법 규제가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P2E 게임 출시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출시는 풀어주되, 그 후에 나오는 부작용은 규제 방안을 강화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자체 IP 강화, 글로벌 비중 80% 향해방 의장은 신사업 외에도 기존 게임 사업도 올해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무려 20종의 신작들을 쏟아낸다. 최근 이처럼 공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는 게임사들이 없었던 만큼 방 의장이 다시 한 번 속도전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신사업과 기존 게임산업간 연계·융합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콘텐츠 내실도 향상됐다. 올해 신작 20종 중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비중이 75%에 달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도 대폭 확대됐다. 2015년 28%에 불과했던 글로벌 매출 비중이 지난해 74%까지 늘었고 올해는 8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방 의장은 “직접 개발·서비스해서 해외 비중 74% 달성했다는 건 우리가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의 결과”라며 “이 같은 전략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게임의 80% 이상을 글로벌 타깃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문일답]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범부처 추진력 담보”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27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세종시 청사에 마련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임기의 소회와 올해 목표 등에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자신감을 실어 언급한 대목도 있고, ’개인적 의견‘을 전제한 뒤 조심스럽게 말한 부분도 있다. 5G 주파수 할당처럼 업계 내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황을 묻는 질문엔 당장 답을 내기보다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이날 눈길을 끈 답변 중 하나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에 대한 생각이었다. 최근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과학기술 공약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임혜숙 장관은 과기정통부 관련 사안에 한정한 개인적 의견을 전제하면서 답했다. 임 장관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언급하신 분이 있었다”며 “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일을 하면서 보니까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라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범부처적으로 협조를 받아야 하는 사항 그리고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사항들에 있어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가 생긴다면 훨씬 더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의견을 냈다.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통폐합을 묻는 질문엔 “같이 가는 것도 좋겠다”면서도 “진흥과 규제 업무가 하나의 부처가 있다면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 조금 고민스럽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뒤이은 ‘우주전담부서’ 등 신설조직에 대한 질문엔 힘을 실었다. 임 장관은 “우주는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과기정통부가 잘 추진했고 관계부처 협력을 잘 이끌어왔다. 과학기술 신기술 관점에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우주 관련한 신설조직이 생긴다면 과기부가 그걸 맡아서 잘 이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임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임인년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의 눈이 맑고 예리하다. 그런 맑고 예리한 눈으로 우리나라가 치고 나가야 할 부분을 바라보겠다”며 “과기정통부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나라의 ICT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다음은 임혜숙 장관 등과의 일문일답-올해 ‘우주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누리호 후속계획은.△임혜숙)누리호는 잘 아시다시피 지난 10월에 마지막 단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위성을 제 궤도에 편입시키지 못했다. 발사 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원인 파악은 됐다. 그런데 그 원인에 대한 기술적 보완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적절한지에 대해서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다. 올해는 2차 누리호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히 5월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SK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 주파수 관련 계획은.△임혜숙)주파수 할당에 굉장히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 연구반을 구성해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야 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공개토론회를 거쳐야 한다. 절차들이 있다. 40메가헤르츠, SKT가 추가적으로 요청한 건에 대해서도 절차가 있어야 한다. 조속히 수행되기도 어렵다. 엘지유플러스도 절차를 거쳤는데 이해관계자 논의가 더 필요하다. 조금 더 논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월 중에 통신 3사 CEO를 만나 뵙겠다. 정책 협조, 이해관계자 설득 노력하겠다. 그리고 공통적인 의견 수렴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겠다. 소비자의 편익 증진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신 3사의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대통령 후보들이 과학기술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의견은.△임혜숙)현직에서 일하는 장관으로서 대통령 후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과기정통부 개인적인 의견으로 부서에서 논의된 내용은 아니다. 과기혁신부총리 언급하신 분이 있다. 그런데 제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일을 하면서 보니깐 혁신부총리가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 생각이 든다. 범부처적으로 협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혁신부총리가 있으면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MWC 참석 여부는.△오미크론 변이 추세를 보고 확진자 추이를 봐야 하겠지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석하고 싶다. 우리나라 디지털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다.-모다모다 블랙 샴푸 논란, 식약처 제재 결정 내렸는데 과기부 차원에서 중재 의사가 있는지.△임혜숙)내용은 파악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 규제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기초원천연구정책관에게 답변을 부탁드린다.△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식약처와 업체 중재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해주셨다. 식약처가 판단한 근거, 과학적 상황에 기반해서 판단한 상황이다. 물론 기업이 거기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과기정통부가 중재해야 할 당위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새로운 신기술이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규제 때문에 기술이 사장되는 부분에 대해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규제기관이 함께 규제 컨설팅을 진행하는 부분을 구성해서 시범적으로 구성하려고 한다. 바이오와 ICT를 융합해서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등 새로운 신기술등이 많이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R&D 추진할 때는 개발 부처 뿐만 아니라 규제부처까지 포함해서 규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고 진행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올해 가장 중점 추진할 정책 분야.△임혜숙)4가지 방향이 있다. 첫 번째 국가 10대 필수전략기술이다. 그거에 대한 육성 보호를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세 번째가 청년 지원정책. 두 번째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 세 번째가 디지털 뉴딜, 마지막이 청년 지원정책이다. 가장 중점 추진할 부분은 국가 10대 필수전략기술 추진이다. 그리고 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청년 지원정책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디지털 미디어, OTT 상생체계 계획은.△임혜숙)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많이 만났다.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가시적인 저희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담당 국장님께 답변을 부탁드리겠다.△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현업에 계신 분과 협의하고 있다. 발전전략 마련되는대로 이번 정부 임기 내, 장관님 임기 끝나기 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디지털뉴딜 정책 밝히셨는데 AI, 메타버스 산업 육성안 나왔는데 올해 이것만큼은 잘하겠다는 부분은 우리나라 AI, 메타버스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는.△임혜숙)현재 우리나라 AI 부분에 대해선 선도국에 비해서 조금 약간 떨어진 것 같다. 그렇지만 최근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 AI 기술 수준을 전반적으로, 학습형 데이터를 구축해서 많은 연구자와 산업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기업들이 AI 분야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재직자들이 도메인 지식은 있지만, AI나 소프트웨어 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조속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그야말로 모두가 같이 시작하는, 산업인 것 같다. 누가 먼저 치고나가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이만하면 빨리 시작했다고 본다. 신산업으로서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그래서 최근 메타버스 전략을 저희가 발표했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 에 강민구 출입기자단 간사(이데일리 기자, 왼쪽)와 배석한 모습. (사진=과기정통부)-주파수 관련해 다음 달에 경매하는 게 무리한 일정 추진 아닌가, 특정 사업자가 아니라 3사 모두 할 수 있도록 경매 일정을 늦췄으면 좋겠는데 무리한다는 지적이 있다. 연기할 수 있는지.△임혜숙)작년 7월 엘지유플러스에서 할당 요청을 받고 연구반도 운영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났다. 공개토론회도 진행했다. 현재 진행하던 일정이 무리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SKT에서 40메가헤르츠를 요청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안 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다음달 공고가 나올지에 대해선 검토 중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한다는 부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신약개발 범부처 사업 등 부처간 협력을 위해서 대응 방안은.△임혜숙)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이 현재 어떤 사업인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담당 국장님께서 답변을 드리겠다.△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은 부처별로 하던 걸 기초-응용-임상까지 하기로 합친 것이다. 과기부, 복지부, 산업부 공동이다. 저희들 간 문제는 아닌데 연구 현장에서 부처 간 협력이 안 되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면, 나중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현장에서 문제로 제기되는지 말씀을 주시면 저희가 후속으로 상세히 파악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취임 이후 성과와 한계에 대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이것만큼은 하고 싶다는 것 무엇인지.△임혜숙)작년 5월 14일 취임이니까 8달 조금 넘었다. 임기가 2달밖에 안 남았다고 말씀주신 건 섭섭한 것 같다. 5월 9일까지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넉 달 정도가 덜 남았나. 앞서 말씀드린 중점 추진 방향인 국가필수전략기술과 청년지원 정책을 잘해서 보람이 있었다라고 돌아보고 싶다. 장관으로 일하기 전보다 저는 들어와서 보니 훨씬 더 잘 돌아간다는 걸 알게 됐다. 저희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국장, 과장님들이 정책으로 잘 만들어주셔서 저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렇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일할 수 있는 부분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염한웅 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서 국가필수전략기술 지정하는 건 정책 후퇴하는 것이고, 국가는 미세먼지나 감염병 투자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임혜숙)염한웅 부의장 지적사항은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더 잘하는 부분은 민간이 주도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10대 필수전략기술은 공급망 통상의 관점, 국가안보의 관점을 고려한 부분이 있다. 전 세계는 기술패권 문제,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다.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선 국가의 노력도 있다. 10대 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가가 진행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방향이나 필수 전략기술에 대해선 한 번 더 잘 들여보겠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플랫폼 규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의견은.△임혜숙)플랫폼이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이해관계자 간 갈등 요소가 있다. 규제가 새로운 서비스나 산업을 막으면 안 된다는 관점이 기본적인 관점이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공정경쟁에 저해되는 부분이나 플랫폼에 고용된 분들이 권익이 침해되선 안 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메타버스 회의적인 시각 있는데.△임혜숙)메타버스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일단 가상현실, 메타버스는 현재 많은 기술이 결합되고 융합돼야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 아직은 하드웨어 디바이스가 일반인이 착용하기 어렵거나 어지러운 부분이 있다. 기술이 못 따라가는 건 현실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 공간 측면에서도 트레이딩, 업무 등도 메타버스에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메타버스가 디지털 영토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잘 육성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서울에서 택시 합승이 합법화됐는데, 주무부처 장관님으로서 소회는.△임혜숙)반반 택시 합법화 봤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 실증 특례 기회를 잡고 법령까지 제정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 법령까지 제정될 수 있도록 많은 사례가 나왔으면 좋겠다.-디지털 포용법 제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데 어떻게 진행하실지.△임혜숙)디지털 포용이란 키워드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다. 요즘 같은 디지털 격차가 사회 경제적인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다. 앞으로 디지털 포용법을 저희가 조속히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 기기나 기술에 대해서 전반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SMR(소형모듈원전) 관련해서 기술개발 내용보면 국내에는 짓지 않고 해외에 수출하지 않도록 한 내용이 있는데. 장관님 생각으로는 그 방향성이 맞는건지, 차후 그 부분에 대해서 수정할 여지가 있는지.△임혜숙)원자력 SMR 관련해서 잘 아시다시피 대형원전은 구축비도 많이 들지만 우리가 고려해야 할 위험성이 있어서 SMR을 들여다보고 있다. SMR 관련해서 우리나라가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술 경쟁력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지닌다. SMR이 안전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선 짓지 않고, 해외 수출하는 방향이 맞느냐, 국내에서도 허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담당 국장님께서 이야기를 대신 해주실 것.△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국내에 구축하는 것보단 해외에 구축하도록 하는 안, 그게 가능하냐의 문제는 현재 캐나다라든가 해외 기관과 같이 캐나다 오지쪽에 광산 쪽에 쓰고 있는 부분에 많은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하는 문제는 R&D 하는 저희 부처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정부에서 그 방향으로 가면 충분히 기술적으로 따라갈 순 있다고 본다.-중이온가속기 계획도 수차례 변경 계속 늦어지고, 빔 인출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이온가속기 사업단이 이렇게 가는 게 맞는지.△임혜숙)올해 10월까진 시운전, 2024년까진 운전할 수 있지 않을까. 중이온가속기가 굉장히 세계적으로도 어려운 기술이고 최신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이해의 말씀을 부탁드린다.-작년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기술동맹 관련 후속조치로 정부 간 협의가 어느정도 진행되는지, 미국과 협력, EU 호라이즌 협력 참여계획은.△임혜숙)지난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12월에 미국 방문했다. 과학기술정책실장님도 만나뵙고 통신관련 정책 주관하는 FCC위원장도 만났다. NSF 총재도 만났다. 저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예컨대 양자는 공동으로 협력하겠다, 6G는 공동으로 표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내용이 협의됐다. EU호라이즌, 저희의 구체적인 예산이나 계획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담당국장께 말씀.△김성규 국제협력관)정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외부에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다. 예산 관련해선 EU측과 협상을 하고 결정하도록 한다. 협상이 얼마나 걸릴지는 협상을 해봐야 한다. 참여하는 규모에 따라서 예타가 필요할 수 있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장관께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차관, 실무자분들 잘 구현해줬다고 하는데 어떤 게 기억이 남고 올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신지.조경식 2차관)매주 금요일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장관과 차관들이 만난다. 한 주를 반성하고 다음 주 리스트를 점검한다. 거기에서 많은 얘기가 오가고 그걸 월요일에 실국장과 교감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 2차관 쪽에선 디지털 뉴딜이라는 성과 확산에 집중하려고 한다. 저 개인적으로 디지털 포용법, 디지털 뉴딜하면서 사회 소외계층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용홍택 1차관)청년, 여성과학자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성과학자 경력 단절에 대해선 경력단절보단 재택으로 해서 한 2시간 한다거나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주셨고. 그걸 구체적으로 했다. 청년 정책도 장관님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런 부분을 장관님께서 앞으로도 아이디어를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가필수전략기술 이슈에 대해서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저희 산업부에서 시작했던 배터리, 반도체 등을 추진했다. 미국이 하고 있는 혁신경쟁법하고 우리가 조화를 맞춰서 국가가 해야할 일, 장관님이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 실무진에서 만들었는데,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게 특별법으로 입법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챙기도록 노력하겠다.
- 디지털·수출 호조에 전자·반도체·철강 일자리 는다…디스플레이는 줄 듯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전자와 반도체, 그리고 수출 호조세로 철강의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언택트 수요의 감소로 디스플레이 업종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자료=고용정보원 제공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감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조선·섬유·자동차·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업종별로는 전자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자·IT 제품의 수요 지속, 5G 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 지속으로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폴더블폰 수출 확대,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OLED TV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자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1만 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철강 업종은 국내 수요 강세, 수출 확대, 수입산 유입 축소 등 수급 여건 변화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업종 내수는 상반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수출은 전 세계 철강 수요 확대, 물류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2022년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자국시장 우선 공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철강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9%(4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업종의 경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고객사의 제고 수준이 높아 상반기 수요 둔화 이후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요 증가가 지속돼 올해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상반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반도체 등은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LCD 시장 축소로 전년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TV뿐 아니라 IT 제품 수요 증가와 폴더블, LTPO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에 따라 OLED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시장은 지난해 크게 증가한 언택트 수요가 감소하고 LCD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종의 2022년 수출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와 QD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LCD 생산 축소와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2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자료=고용정보원 제공
- ‘비흡연자’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 상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 중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5백 83만 1천 39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해 미세먼지 노출과 폐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폐암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자 중 0.6%에 해당하는 36,225명이 7년의 관찰 기간 이내에 폐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의 경우 폐암 발병자 대다수(94.4%)가 비흡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폐암 발병률은 남녀 모두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1.4배 더 높은 폐암 발병률을 보였고, 과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1.2배 더 높은 폐암 발병률을 보였다.특히 흡연 여부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미세먼지 농도와 폐암 발병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대상자에서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의한 폐암 발병 위험도(Hazard Ratio, HR)가 유의하게 상승했으며, 특히 여성은 현재 흡연자가 아닌 비흡연자와 과거 흡연자에게서만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돼 장기간의 미세먼지 노출이 폐암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이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만 여겨지던 미세먼지와 폐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입증해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연구결과 비흡연자라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시지역 거주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폐 건강을 주기적으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 학생수 줄어도 늘어나는 교육교부금…"산정방식 손보고 인센티브 강화"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학령인구 감소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내국세 연동 교부금 산정방식을 전면 손봐야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교육의 질적 개선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재정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교육투자에 대한 정확한 성과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단 지적이다. 30일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은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인구구조 변화와 교육재정의 개혁’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현 내국세 연동 교부금 산정방식은 학령인구 감소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며, 교육 분야 내의 재원배분과 여타 지출 분야와의 합리적 조정에도 부적절하므로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충당한다. 내국세가 늘어날수록 시·도교육청에 배정하는 교육교부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내국세 연동 산정방식은 인구가 늘어나는 1972년도에 도입돼 50년간 유지돼왔다. 그러나 저출산에 교육 수요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년 자동적으로 재정이 늘어나는 구조를 개편해야 한단 지적이 커지고 있다. 기재부도 지난해 9월 보고서를 통해 교육교부금 제도 개선을 공론화하고,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줄이고, 미래 교육투자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행 재원배분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주장을 담은 설명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지난 24일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교육교부금을 둘러싸고 기재부와 교육부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김학수 부장은 이날 교육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부장은 그간 학급당 평균 학생수 감소를 이끈 것은 교육재정 확대가 아닌 학생수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수준의 학급 수를 유지하면 2030년 이전에 G20 상위 국가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20 상위국가 학급당 학생 수(2018년 기준)는 초등학교 20.6명, 중학교 22.8명, 고등학교 22.8명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현 수준대로라면 초등학교의 경우 2024년 20.2명, 중학교 2030년 21.5명, 고등학교는 2028년을 제외하고 22.8명 이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또 교원 당 학생 수 역시 지난해 교원 수 수준을 유지하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230년 이전 G20 상위 국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KDI)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현행 재원배분 구조가 유지돼야 한단 교육계 주장에 대해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 역시 명확한 성과평가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 시작됐지만, 효과성 검증없이 추진되는 교실 재건축 사업으로 미래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과 연관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교육의 질적 투자는 국가 재정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득과 물가 상승 범위 안에서 성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아울러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범사업, 투자 대비 효과성 평가 이후 본사업 순으로, 지역주민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 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재정에 대해선 학령인구 추이, 소득 증가,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를 기본교부금과 성과교부금으로 나누는 방식의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G20 상위학급당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추종해 필요한 최소 교부금을 기본교부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를 인센티브 형태의 성과교부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김 부장은 “성과교부금은 일반지자체와 교육지자체의 예산배분협력정도, 교육성과지표, 비수도권 지자체의 인구비중 유지 정도 등에 대한 성과평가에 따라 차등 배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정목표 달성에 함께 기여하는 시도교육청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교육교부금 산정방식을 개편하는 것에 더해 일반·교육 지자체간 협력 강화, 교육지자체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교육 지자체가 초광역협력기반 구축의 핵심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계의 이해에 앞서 국가 재정 전체의 시각에서 교육재정의 문제를 조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KOTRA, ‘글로벌점프300’ 4기 스타트업 53개사 선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맞춤형 프로그램 ‘글로벌점프300’ 4기 참가기업 53개사를 선발하고, 연말까지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KOTRA 해외무역관 최대 3곳을 통해 바이어, 해외투자자, 글로벌기업, 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 원하는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소개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자문도 수시로 제공한다.KOTRA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협약증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TRA)이번에 선발된 기업 중에는 시리즈A 스타트업이 53%, 시리즈B가 25%, 시리즈C 이상이 6%로 시리즈A 이상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다. 선발기업의 업력은 평균 5.3년, 투자유치액은 평균 90억원이고 테크(기술) 기반 기업이 대부분이다. 기업의 절반은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진출을 목표로 한다.선발된 품목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암진단 초소형 현미경,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이 있다. 또 인공지능 휴먼개발 기술, 5G 고주파대역 신호손실 개선 기술, 안경 없이 3D를 구현하는 렌즈, 폐자원 통합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등 다양하다.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는 해외파트너를 수요에 맞게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조기 진출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 16개사가 351만 달러의 수출 결실을 거뒀다. 또 신규 고용 523명, CES 2022 혁신상 4개사 수상, 해외투자유치 1개사, 해외 유력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6개사 등의 성과가 났다.
- 백신접종완료자 대상 ‘부산’ 여행상품 나왔다
- 부산 해운대 요트투어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 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언택트 여행 상품이 나왔다.부산에 소재한 재미난투어는 ‘부산 호캉스+핫 플레이스 4개 상품’을 출시했다. 부산 인기 관광시설인 요트G, 해운대 블루라인파크(해변열차), 부산 엑스더스카이전망대,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투어지(2인용 전기자동차), 송도해상케이블카와 베스트웨스턴플러스부산 송도호텔, 펠릭스 바이 STX호텔이 함께 한다.‘부산 호캉스+핫 플레이스’ 1코스는 해운대 펠릭스바이STX호텔 1박과 부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해운대 해변열차, 요트투어로 구성했다. ‘부산 호캉스+핫 플레이스’ 2코스는 해운대 펠릭스바이STX호텔 1박과 투어지(3시간), 기장 루지(2회권)이다. ‘부산 호캉스+핫 플레이스’ 3코스는 송도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1박과 송도케이블카(2인 왕복), 해변열차(6회 자유이용권), 요트투어이며, ‘부산 호캉스+핫 플레이스’ 4코스는 5성급 특급호텔인 호텔농심 1박과 허심청 온천입장권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상품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와 부산의 관광시설들이 손잡고 타지역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자유롭게 언택트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투어로 구성했다.재미난투어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여행 시장의 생태계를 지키는 데 힘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수도권과 타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 관광기업들의 참여 범위를 확대해 여행의 질을 더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아는 것이 힘]겨울이면 아토피로 '긁적' ... 홍삼, 증세 완화에 효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가 지속하면 건강관리 문제로 걱정이 앞선다. 밤낮의 일교차가 크게 되면,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가장 첫 번째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를 통한 수분증발이 많아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는 건성습진, 구순염, 아토피피부염 등 피부질환으로 연결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겨울철에 더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흔히 영유아기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11세 이하 유병률 19%), 영유아기 때에 발생한 환자의 10% 내외는 성인이 되어도 지속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실제로 19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4%)은 아토피피부염을 앓는다. 성인의 아토피피부염은 대부분 팔, 다리의 겹치는 부위나 목, 귓불 등에 잘 생기지만, 나머지 피부도 건조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이럴 때 홍삼 복용은 아토피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가톨릭대학교 의대 피부과 조상현 교수 연구팀에 의해 확인했다.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 실험동물에 홍삼을 투여한 후 염증 억제와 피부 수분의 손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에서 증가하는 대표적인 면역항체인 IgE 수치를 약 3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유발될 수 있는 피부 수분 손실은 20%가 줄었고, 가려움증도 완화해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2차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 복용이 IgE 감소, 수분손실 감소 및 가려움증에 따른 2차 피부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41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홍삼타블렛을 매일 권장량(17세 이하 청소년은 1g, 17세 이상 성인은 2g)으로 복용한 경우, 피부염 부위 면적, 수분손실, 가려움증 정도측정(VAS, Visual analogue scale), 수면장애가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또 고려대 의대 피부과 연구팀은 30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홍삼 3g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홍삼 섭취 후 각질세포가 감소하고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증가하는 혈청 IgE가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삼 성분이 항염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조상현 교수는 “그동안 홍삼이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SCI급의 학술지에 보고해 왔으며, 그간 연구를 통해 홍삼이 염증반응 억제, 가려움증 조절 및 수면장애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부동산 대체투자 고수익, 이젠 끝물”-긴축·전쟁 공포…금융시장 직격-제네시스·SUV 듀얼 파워…현대차 영업익 179% 점프-작년 GDP 성장 4% 간신히 달성 △줌인&-게임·SNS·메타버스와 만난 코인…‘블록체인 백화점’ 만들 것-“애물단지 굴 껍데기, 철강 재료로…3년 구슬땀 결실 맺었죠”△전운 고조 우크라이나-비상 걸린 삼성·LG·현대車…달러결제 금지 등 제재 여부 ‘촉각’-미군 동유럽 배치 준비…러 초계함 출항-우크라發 악재에…러 루블화·유럽증시 ‘휘청’△우울한 임인년 설맞이 -차례상 비용 10년 새 23% 껑충…망설이는 소비자에 상인들 한숨만-커피·버거·간장 다 올랐는데…또 오른다고?△암초 만난 부동산펀드-부동산 고점에 조달비용도 늘어…당장 수익률 괜찮지만 점차 떨어질 것-데이터센터 투자 펀드 대박…오피스 담은 상품 쪽박 -몸집 불리는 부동산펀드 운용사…‘빅3’ 공고, 4위 싸움은 치열 △종합-나랏빚으로 돈 풀어 떠받친 4% 성장…전문가 “올해는 어려울 것”-“친환경 에너지로 제2도약” 현대ENG, IPO 성공할까-오늘 확진자 1만 돌파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국립대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3530명 신분 조치-SK, 1조 투자…친환경 사업 R&D 인프라 조성△정치-송영길 “종로 등 보선 3곳 무공천” 승부수…與, 인적 쇄신 카드 통할까 -李 “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尹 “농업직불금 500만원” -“기득권 맞서는 진짜 개혁 추진”-“특정세대 의회독점 지양해야…586도 경쟁해서 비중 줄여가야”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등록…내달 등판 신호탄?△경제-24시간 거래·역외거래까지 ‘만지작’ “20년 넘게 묵은 외환제 이참에 개편”-EU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 주시-세수 추계 오류 낸 기재부…업무평가 ‘B’로 강등-중대재해법 D-1…고용부, 적용 사업장 현장점검△금융-신용대출보다 낮아진 금리에…자영업대출 급증-“악성 털고 가자” 4세대 실손 전환 속도-“까맣게 잊었던 계좌 찾기는 기본 나이키 드로 일정까지 알려주죠”-하나은행 ‘직장인 마통 한도’ 다시 1억5000만원으로 △글로벌 -미완공 아파트서 사는 중국인들…中부동산 거품의 그늘-美공매도 투자자들 올 들어 136조 벌어-테슬라,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딴지 건 JP모건에 맞소송-“아시아계 불리하게 작용” 하버드, 인종정책 없앨까△산업-LG ‘가전 업그레이드’ 카드 던졌다 -“대표소송 남발로 연금 손실 땐 국민연금이 민·형사상 책임져야”-중대재해처벌법 D-1 산업계 “돌발상황 없길”-‘아이오닉 6’ 질주…현대차 올 실적 신기록 쏜다-올 전기차 3종 출시…벤츠 “디지털 판매 강화”△ICT-아마존·웨이브 등 OTT 5종…한 화면에서 통합검색한다-ICT대연합-민주당 정책간담회-SKT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에…KT ‘사면초가’-LG CNS 실적 나홀로 급성장…기본급 240% 성과급 쐈다△소비자생활-내가 불편해서 만든 육아용품, 부모엔 구원템 돼-번지수 잘못 짚은 ‘배달비 공시제’-젤리 맛부터 별 무늬까지…이색토마토 ‘눈길’ 당도·색깔 유지 위해 LED 조명 하루 종일 비춰-SPC삼립,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 출시△증권-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털썩…코스피 2700선도 위태-주식시장 모니터링 상향 ‘주의’ 단계 이미 진입-진단키트株 폭락장 뚫고 선방…수젠텍 등 7일간 10% 안팎 상승-“경영진 스톡옵션 투명하게 신고…일정 기간 지난 후 행사해야”-佛 라데팡스 빌딩 재매각 하나금투, 설 이후 마무리-금융위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공매도 정상화”-“1조원대 패시브 자금 대기”…LG엔솔에 운용사도 ‘분주’△부동산-세입자 보호한다더니…보상제도 ‘유명무실’ 논란-공시가 낮춰달라 아우성인데 오히려 더 올려버린 국토부-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상반기 사전예약 예정”-SK에코플랜트, 베트남서 태양광사업 본격화△건강-두 번 절망하는 방광암 환자들에 ‘인공방광 수술’로 희망 안겨줄 것 -겨울이면 아토피로 ‘긁적’…홍삼, 증세 완화에 효험-당뇨 앓고 있는데…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쑥쑥 크는 K제약·바이오-한미약품, 100% 천연 식물성 원료…지친 눈에 안성맞춤 -동화약품, 하루 한 알…14가지 영향성분을 한 번에 섭취-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동남아·중동 수출-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2종 판매영역 확대 주력-GC녹십자, 입술 물집부터 짓무름 포진까지 한번에 치료-동아제약, 눈·관절 건강기능식품, 피로 개선·연골 강화에 굿-JW신약, 자극 적고 흡수 빠른…바르는 거품 타입 탈모치료제-보령제약, 한약재 함유…기침·가래·목 답답함 뻥 뚫려△BOOK-새판을 짜야 할 대한민국…진정한 리더는 -혼란한 증시…존재감 빛낼 유망 종목들-한국인 떼창, 일본인 박수…너무 다른 이웃△오피니언-국민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유-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은행 점포 폐쇄, 고령층만의 문제 아냐-e갤러리, 노은주 ‘초상화 낯’△피플-5년 차 ‘유퀴즈’…단골손님 사랑받는 ‘맛집’ 되고파-한국주택협회, 설 명절 맞아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文정부, 과학기술자문회의 제 역할 못해 아쉬워”-방통위, 부위원장에 안형환 상임위원 선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차기 의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밥 딜런, 소니에 모든 녹음곡 넘겨…2400억원 수익△사회-“이러다간 다 죽어”…자영업자 눈물의 삭발식-분리수거하며 돈까지 번다…요즘 뜨는 ‘제로웨이스트’족-유임된 대장동·김건희 수사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야”-2심서 뒤집힌 尹 장모 판결…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무죄 -솔로몬저축銀 前 회장, 출소 후 또 입건 왜
- (영상)PBR 1배도 어려운 코스피…대세하락전환 vs 반등구간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증시의 하락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떨어진 2720.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84% 빠진 889.37에 마감했다.코스피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해당하는 2750~2800포인트 구간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시장가치가 순자산 장부가보다도 인정을 못 받는 상황이다.이같은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대내외적인 정치·경제적 요인이 시장에 크게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이번 주부터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작년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은 전망치에 못미치는 분위기다. 이달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망치(15조3000억원)를 밑돌았고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역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3분기 실적시즌 이후부터 이미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전력(015760)의 하향 조정이 가장 눈에 띄지만, 이를 제외해도 고점대비로는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얼마나 출회될 지 여부, LG에너지솔루션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종목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지 여부 등도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이자 관심사다. 다음 달에는 카카오뱅크(323410)와 크래프톤(259960)의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 대량 매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2대주주인 프리미어슈페리어가 작년 4월 지분 4%를 블록딜 처분하면서 ‘블록딜 이후 90일간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2월 중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2월 MSCI 분기 리뷰와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메리츠화재(000060)를 편입예상종목으로, 신풍제약(019170)과 더존비즈온(012510)을 편출예상종목으로 꼽았다. SK스퀘어의 경우 유동비율 상향에 따른 ‘비중확대’를 예상했다.DB금융투자는 2월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음식료, 보험 섹터를 꼽았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CJ제일제당(0979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 SK(034730), 삼성전기(009150) 등이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 하락 원인은?- 美 조기 긴축 경계·우크라이나 긴장·LG엔솔 수급 부담 등 ◇향후 전망은?- 코스피 PBR 1배 깨진 건 코로나사태 빼면 3년만◇실적 발표 영향은?- 어닝시즌 본격 개막…어닝쇼크 우려 ‘솔솔’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대형주 수급 이슈는?- LG엔솔 27일 상장…외국인 물량 출회 여부 주목- 카카오뱅크·크래프톤, 6개월 보호예수 해제 임박◇2월 MSCI 분기 리뷰 편출입 예상 종목은?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2월 추천업종 및 투자전략은?그래픽=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