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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내돈내먹]'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시식해봤다. 오늘은 크림 파티다. 만세.(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 장마철이 되니 날씨가 꾸물꾸물하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를 먹어 줘야겠다. 완성된 소스를 사기보다, 직접 재료를 사서 다듬고 나만의 손맛을 낸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토마토, 오일, 로제 베이스는 제법 괜찮은데, 유독 크림 파스타는 쥐약이다. 꾸덕한 크림의 맛과 풍미를 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밀키트로 크림 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기왕 밀키트로 시도하는 거, 번거로워 보여 집에서 해 볼 엄두를 못 냈던 파네(빠네·pane) 파스타로 도전해본다.검색을 해보니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 때 즐겨가던 신촌 애슐리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애슐리의 크림소스 베이스 메뉴들은 항상 믿고 먹는 보편적인 맛이었다. 기대를 안고 주문을 해본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밀키트. 냉장보관 제품에 2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는 기본 2인분이다. 한 패키지에 봉골레크림소스(48.5%), 바지락(13.34%), 파스타 면, 파네(빠네)빵, 다져진 양파와 대파, 슬라이스 마늘, 말린 홍고추, 올리브 오일이 1kg이 넘는 중량(1237g)으로 담겼다. 보편적인 기준으로 성인 혼자 다 먹기 어려운 푸짐한 양이다.제품 포장 안에는 보다 조리를 쉽게 도와줄 비법 레시피도 담겨 있다. 난이도는 별 세 개 기준 하나, 조리시간은 10분이라고 한다. 동봉된 재료를 체크 및 분류해두고 요리를 본격 시작해본다. 1차 세척된 재료지만 바지락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준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구성물(왼쪽)과 동봉된 비법 레시피 카드.(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둥근 파네빵 윗부분을 바닥에서 수평으로 잘라 뚜껑처럼 열어주고 속을 파내준다. 속 빵은 마치 식빵처럼 부드러워 그대로 버리기 아까워 다음에 간식으로 먹기 위해 따로 보관해준다. 속을 판 빠네빵은 다시 빵 뚜껑을 덮고 200도에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마저 3분간 구워준다.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퍼진다.동시에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약간과 함께 파스타 면을 넣고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 면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는 건 별도의(이미 꽤 알려진) 팁인데, 이렇게 하면 물의 끓는점이 100도에서 조금 더 온도가 올라가면서 면이 더 빠르게 삶아지며 쫄깃해지는 동시에 간도 약간 배면서 감칠맛이 돌게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푹 삶아진 면 식감은 별로라 살짝 덜 삶아졌을 때 꺼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이때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올리브 오일을 살짝 입혀줘도 좋다.재료 빠네빵 윗 부분을 뚜껑처럼 자르고 속을 파내준 뒤(왼쪽) 에어프라이어로 200도에서 3분간 구워준 모습(가운데). 동시에 파스타 면도 끓는 물에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는 재료를 볶아줄 차례. 가스레인지 화구가 여러 개고 요리에 멀티가 좀 된다 싶으면 파스타 면을 삶을 때 같이 해주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 대파, 마늘을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강불에서 30초 동안 볶아준다. 이후 여기에 바지락을 넣고 30초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건고추를 잘게 부수거나 통째로 양껏 넣어 10초 더 볶아준다.재료 볶기가 다 됐으면, 마저 삶은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넣고 중불에서 3분간 잘 저어주며 끓여준다. 이때 소스보다 파스타 면을 먼저 넣고 조금 볶아주면 봉골레 향이 더 잘 입혀진다. 기자는 더욱 꾸덕한 크림의 맛을 즐기고 싶어 냉장고에 있던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달걀 한 개를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크리미크리미하다.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과 양파, 대파, 마늘, 바지락, 건고추를 차례로 볶아준 후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마저 부워 3분간 잘 끓여준다. 기자는 기왕 먹는 거 꾸덕꾸덕한 크림의 맛을 왕창 즐기기 위해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왼쪽)을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사진=김범준 기자)요리가 다 됐으면, 파스타 그릇을 꺼내 구운 빠네빵을 올려주고 봉골레 크림 파스타를 빵 안쪽 가득 차도록 잘 담아준다. 그래도 남은 파스타는 빠네 주변 남는 접시 공간에 마저 잘 담아 플레이팅 해준다. 푸짐한 양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가 보기도 먹기도 좋게 완성됐다. 애슐리 쉐프박스가 슬로건으로 내건 ‘10분이면 뚝딱! 이제 우리집이 맛집이 됩니다’처럼, 요리 초보도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이제는 맛있게 먹어 줄 시간. 테이블에 파스타 접시를 올려주니 먹기도 전에 진한 봉골레 향과 크림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파고 든다. 한 포크 잘 말아 한입 넣어주니 생각했던 대로 진하고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식감과 풍미에 행복한 너털웃음이 터져 나온다.‘애슐리 쉐프박스’면 나도 쉐프처럼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 뚝딱할 수 있다. 진한 풍미의 크림 파스타와 함께 크리미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를 페어링 해주니 궁합이 좋다. 또 먹고 싶다 냠.(사진=김범준 기자)요리할 땐 그냥 지나쳤던, 애슐리 쉐프박스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제품에 쓰여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바다의 향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만남’이라는 수식어가 비로소 오감으로 바로 와닿았다. 조개육수와 크림소스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빠네빵을 찢어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이 역시 맛이 좋다. 자칫 너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마늘과 건고추가 매콤 알싸하게 뒷맛을 적절히 잡아준다.먹다 보니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최근 기자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라거 맥주가 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온다. 당연히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고, 풍부하게 형성된 크리미한 맥주 거품과 크림 파스타를 마저 행복하게 즐겨준다. 맛있게 먹었으면 0칼로리, 운동은 내일부터다.
2021.07.03 I 김범준 기자
 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
  •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
  •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6월28일~7월2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간판급 회사 간의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128940)과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즈를, 2023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 생산의 원료(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에스티팜은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해 임상과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GC녹십자는 백신 완제 생산을 맡는다. △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신청 아이진(185490)은 30일 mRNA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계획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달 내 임상시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중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진은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에 나서 연내 중간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진 백신은 일종의 기름인 지질나노입자(LNP)가 아닌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한 백신이다. LNP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전신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발 변이인 D614G 바이러스 기반 mRNA가 사용돼 우한형 바이러스에 기반을 둔 mRNA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높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 제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비교임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비교임상으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최종 임상 방식과 후보물질은 3상 시장 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개 후보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GBP510 이외에 ‘NBP2001’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고려해 3상에 진입할 최종 물질과 임상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4000명 규모 글로벌 임상서 당뇨약 효과 확인”한미약품은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다가 반환된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000명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MACE) 발생률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제2형 당뇨환자 위약 투여군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7%, 신장질환 발생률은 32% 줄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주 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당뇨치료제다. 지난해 사노피가 경영전략 변경을 이유로 권리를 반환했다.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 적용유한양행(000100)은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급여 대상이다.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때 이 약의 연간 투약 비용이 약 7550만원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환자부담금 5%인 약 378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TKI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LG화학,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 성공적 완료LG화학(051910)이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해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LC350189’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이다. LG화학은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조원(약 26억 달러)규모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7년 5조원(약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美시장 진출 본격화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젠은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라드는 1952년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다. 미국내 견실한 영업망과 함께 분자진단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우선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외 7개 전략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씨젠은 약 150여 종의 분자진단 시약을 보유 중이다. △휴젤, 캐나다·호주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허가 신청휴젤(145020)은 캐나다 보건부와 호주 식품의약품청에 미간주름(개선)을 적응증(치료대상)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50유닛과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휴젤은 캐나다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미국 임상시험으로 대신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5년 임상 3상의 1·2단계에 착수해 2019년 마쳤다. 이후 같은해 4월 휴젤 아메리카 주도로 임상 3상 3단계에 진입해있다. 휴젤은 내년 3분기 이내에 캐나다와 호주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1.07.03 I 노희준 기자
33조 추경안 본격 논의…국민지원금 80%서 확대될까
  • 33조 추경안 본격 논의…국민지원금 80%서 확대될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기 진작을 위해 편성한 33조원 규모의 역대급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의 경우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정했는데 정치권 일부에서는 형평성 들어 전국민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맞벌이 부부 등 일부 계층 확대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대 9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주지만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반발이 큰 상태다. 1조 1000억원을 투입한 신용카드 캐시백의 실효성 의문이 제기돼 환급 비율 등 세부 조정을 조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선별 지원 효과”에 이재명 “81% 어떡하나”정부는 지난 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총 33조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33조원으로 지난해 3차 추경(23조 7000억원)을 넘은 사상 최대 규모다.이번 추경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900만원을 지급하는 희망회복자금, 소득 하위 80%에 1인당 25만원을 주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카드 추가 사용액을 환급하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로 구성됐다.정부는 추경안을 국회 제출한 후 추경사업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범부처 추경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업대상자 선정·집행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전달체계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5일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한다.빠른 추경 집행을 위해서는 국회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부터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추경안을 심사할 국회 예결위가 구성됐지만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서다.이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야당은 빨리 예결위 구성에 협력해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2차 추경이 잘 심사되고 집행되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국회 논의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국민 80% 지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소득 하위 79.9%는 지원 대상이 되고 80.1%는 제외되는 등 형평성 우려가 걸림돌이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도 이와 같은 형평성 논란에 결국 전국민 지원으로 선회한 바 있다.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상위 소득자를 일부 배제하면 80%, 81%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전국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일부 정치권에서 보편 지원 요구가 여전하다.정부는 상위 20% 계층 대상으로는 상대적으로 소비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해 신용카드 캐시백을 통해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일 “이번 추경을 발표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검토가 있었다”며 “정부는 피해계층 선별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지원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 국민 방식으로 확대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국회에서 더 논의를 통해 수정될 부분은 수정돼야 한다”며 추가 논의 여지를 남겼다.그는 또 “(소득 하위 80%가 아니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에는 조금 늘려나갈 수 있다”며 세부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대한안경사협회 대전안경사회 관계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온라인 안경 판매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가세수 31.5조 예측…5월까지 거둔 세금은?2차 추경의 재원 대부분이 올해 본예산대비 추가로 거둬들이는 세수인 만큼 올해 세수 여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올해 국세를 당초 282조 7000억원에서 314조 3000억원으로 상향했다.세목 성격으로 보면 경제회복세(법인세·부가세·배당소득세)가 16조원, 자산시장 호조(양도세·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증여세)로 13조 2000억원, 우발세수(상속세) 2조 3000억원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는 133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조 7000억원 늘었다. 올해 추가 세수가 31조 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세수가 크게 늘고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 수준으로 수렴한다고 본 것이다.기재부는 오는 8일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7월호를 발간해 5월까지 세수 현황을 발표한다. 정부의 연간 세수 추계가 나온 상황에서 상반기 세수 현황이 관건으로 꼽힌다.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추경 브리핑에서 “상반기 자산시장이 굉장히 활성화되면서 양도소득세라든가 증권 거래세가 많이 생겼는데 하반기 들어서면 자산시장 안정화가 진행 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8일에는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도 발표한다. 최근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감소세에 따라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기재부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5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회의에서는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인구 오너스 시대 본격 대응을 꼽기도 했다.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수는 2만 282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18개월째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서비스에 대한 이해관계자간 논의도 본격 시작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9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해관계자간 상생 조정 모델인 한걸음모델의 과제로 안경 온라인 판매 판매서비스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안경을 판매하는 안경사들은 자영업자 영업권을 침해하고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5일(월)07:30 K-뉴딜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세미나(1차관, 국회)09:00 대외경제장관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30 21년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2차관, 비공개)14:3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5:30 Fitch 연례협의(부총리, 비공개)△6일(화)08:00 외환건전성협의회(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5:00 시도경제협의회(1차관, 서울청사)16:00 사회복지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비공개)△7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1차관, 서울청사)09:5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4:00 국제개발협력위원회(1차관, 서울청사)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8일(목)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3:30 첨단·융복합 서비스산업 현장방문(1차관, 서울)14:30 문화예술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서울)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9일(금)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주간 보도 계획△4일(일)12:00 녹색기후기금 제29차 이사회 개최 결과△5일(월)09:00 제2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09:00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과 한국의 대응방안14:00 2021년 2/4분기 통계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수여15:0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5:00 21년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 개최△6일(화)09:00 홍남기 부총리,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면담09:00 환율과 경상수지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방향10:00 KDI, Inclusive Korea 2021 국제컨퍼런스 개최 - 문재인 정부 4년의 여정: 포용적 회복과 도약 -10:30 제1차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 결과12:00 2021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15:30 2021년 시도경제협의회 개최16:00 사회복지 분야 예산협의회 개최△7일(수)10:00 남아프리카공화국 개인정보보호법(POPI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12:00 KDI 경제동향(2021. 7)△8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7월호) 발간10:00 최근 글로벌 법인세 개혁 논의 동향과 시사점13:30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15:00 문화예술분야 예산협의회 개최15:30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첨단·융복합서비스산업 현장방문△9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중국의 금융개방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15:00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이해관계자 간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합니다”15:30 2021년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2021.07.03 I 이명철 기자
이주열 총재, 1년5개월만에 G20 회의 출장길 올라
  • [한은미리보기]이주열 총재, 1년5개월만에 G20 회의 출장길 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니스로 해외 출장을 떠난다. 코로나19 이후 화상으로만 참석해 왔지만 백신 접종 가속화 등에 감염병 상황이 나아지자 이번 회의에는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각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1년에 2~3번씩 연석으로 회동해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국가간 경제정책 협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총재는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가 조기 귀국 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로만 참석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백신접종 가속화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자 1년 5개월만에 직접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출장을 가게된 것이다. 이 총재는 오는 9~10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강화, G20 국가 간 소통강화, 글로벌 공급망 및 무역시스템 복원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위기대응을 위한 재원배분 및 저소득층 채무부담 완화, 국제조세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국제 조세원칙 마련을 위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주간보도계획△5일(월)06:00 2021년 6월말 외환보유액△6일(화)12:00 이주열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12:00 2021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현황 및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7일(수)08:00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8일(목)12:00 2021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12:00 2021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9(금)16:00 2021년 12차(6.22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1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국제경제리뷰
2021.07.03 I 이윤화 기자
전격적인 대표 교체…BYC에 무슨 일이?
  • 전격적인 대표 교체…BYC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75년 전통의 속옷회사 BYC(001460)가 지난달 말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오너가 3세의 국적 논란과 행동주의 사모펀드의 대주주 등극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내려진 결정이어서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뒷말도 나온다. BYC 측은 “일신상의 사유”라며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BYC 모델인 오마이걸 아린. (사진=BYC 페이스북)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C는 지난달 30일 고윤성 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김대환 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5월 대표직에 처음 오른 고 전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 임기가 1년 반 이상 남아 있었다. BYC 측은 ‘고령인 고 전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고 전 대표는 1955년생이며, 김 대표는 1960년생이다. 오너가 2·3세인 한석범 사장, 한승우 상무 부자는 각각 1960년생, 1992년생이다.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총 직후 BYC의 최대주주가 남호섬유에서 신한에디피스로 변경되면서 한 사장에서 한 상무로 사실상의 경영 승계가 이뤄진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문제는 한 상무가 지분 58.34%를 가지고 있는 신한에디피스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국적이 캐나다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후 한 상무의 병역 이슈는 물론 애국 마케팅 등 그의 국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지난 2월 일반투자 목적으로 지분 5.79% 보유를 신규보고했던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달 1.01%포인트 늘어난 6.80%로 변동보고했다. 장내에서 꾸준히 BYC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앞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가운데 G(지배구조)가 잘 갖춰지면 E(환경)와 S(사회책임) 역시 바꿀 수 있다. 회사의 의사 결정권자는 최고경영진이기 때문”이라며 관여(engagement·주주활동)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알파(추가 수익)를 추구하는 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을 내놓았다. 운용규모가 약 184억원에 달하는 해당 펀드의 주식자산 중 BYC 비중은 지난 4월 말 기준 8.38%로 KCC(002380)(8.87%) 태광산업(003240)(8.81%)에 이은 세 번째다.다만 이번 대표 교체에는 운용사의 입김이 들어갔을 여지는 거의 없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 ESG팀과 BYC 측(CFO, IR 등)이 비공식 접촉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상견례 차원으로)아직 주주 서한을 보내거나 이사 해임까지 건의할 단계는 아닌듯하다”고 했다.일각에서는 BYC 오너가가 일련의 사태 해결을 위해 사내 재무통으로 알려진 김 대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한다. 김 대표는 선임 직전까지 재무 업무를 총괄하는 관리부 상무를 지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BYC가 선제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주려 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오너가가 장악한 이사진 구성이 달라지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했다.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BYC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 필요하다면 건전한 주주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2021.07.02 I 유현욱 기자
이낙연 "디폴트옵션 조속히 도입돼야…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검토"
  • 이낙연 "디폴트옵션 조속히 도입돼야…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검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국내 주식시장 성장을 위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발의된 이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이 1000조원 규모로 커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간접투자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또 청년 세대에게 주식투자를 통해서 집을 살 수 있는 목돈을 만들고 청약 자격을 주는 ‘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2일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사진=이데일리)이 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중산층 경제의 징검다리,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서 국회에 발의돼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디폴트 옵션은 가입자가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가입자 투자 성향에 맞춰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제도다. 이 전 대표는 “법안 심리가 진척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디폴트옵션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이 1000조원 규모로 커지면 산업자금의 길이 열리고 퇴직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금소득 비과세 문제도 개선됐으면 싶다”고 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시장 투명성 강화, 경제와 주식에 대한 교육, 장기 투자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저평가된 우리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활발해지고 자금이 더 생산적으로 흘러 국가경제, 청년에게 더 많은 희망을 주고, 기업 자금 유통 활성화 등에 모두 기여하는 1석 3조, 1석 4조의 긍정적 수혜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아직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머징 지수에 포함돼 있는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졸업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며 “유럽국가들처럼 학생들에 경제, 주식 교육을 하고, 투자를 장기화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도입, 부동산 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주식 비전문가 입장에서 우리 마음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버릴 때가 충분히 됐다고 본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처럼 세계는 이미 한국을 G8으로 인정하는데 우리는 아직 그런 인식이 충분히 뿌리내리지 못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주식시장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이 6월에도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실현된다면 30조원이 넘는 양질의 장기투자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주식을 덜 샀기 때문에 저평가됐고 장기투자를 하며 배당을 많이 받아야 한다”며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데 이를 국내 투자자들이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년 이상 투자 시 세제혜택, 소득공제 등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주주 자본주의 안에서 제도적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 주주들의 투자 시계가 짧은 편인데, 세제혜택은 투자자들에 내재된 단기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며 “직접투자가 늘고 있는데 간접투자 시장에 대해서도 장기투자와 결부돼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ESG 확산을 위해서는 G는 거래소, E는 환경부, S는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연기금이 ESG 활성화 역할을 활발하게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SG 정보들이 모두 분산돼 있는데 한국거래소 등 기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 경영 문화가 바뀌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중소기업 분석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소수라 중소기업을 모두 분석할 수 없는데 관련 자료가 없는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더 심하다”며 “중소기업을 분석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게 증권사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돈이 있는 사람들이 주식을 하다 보니 저소득층과 젊은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청년 세대에게 주식투자를 통해서 집을 살 수 있는 목돈을 만들고 청약 자격을 주는 ‘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도 비슷한 제도가 있지만 가입조건과 급여액을 늘려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한국의 경기회복이 급속도로 이뤄지며 제기되는 물가와 금리상승 우려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 교수는 “한국은 가계자산의 주식 비중이 20%대이고 미국은 50%다. 작년에 동학개미운동으로 22%까지 올라왔지만 저금리 시대인 만큼 (아직) 비중이 낮다고 본다”고 “미국 충격이 오면 글로벌 주가가 같이 움직여 충격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경기가 너무 안 좋아졌다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충격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과열로 생기는 현상인데 기저효과가 지나고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은 활력이 없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어 정책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 걱정, 성장률(제고)에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1.07.02 I 이은정 기자
동행세일 '대박 조짐'…일주일간 비대면 매출 404억원
  • 동행세일 '대박 조짐'…일주일간 비대면 매출 404억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틀째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4일 개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1주차(6월24~30일) 비대면 판매 실적이 총 40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행세일 전체 비대면 유통채널 실적인 259억4000만원보다 약 56% 증가한 수치다.먼저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동행세일 첫 주 동안 58억2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마켓, 11번가, 가치삽시다 등 28개 쇼핑몰에서 1570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했다. ‘가치삽시다’ 온라인몰의 우수 소상공인 50% 온라인 기획전에는 진도 상골산영농조합법인의 홍미향 한우상품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스타 상품’ 등장도 이어지고 있다.TV홈쇼핑의 경우, 동행세일 첫 주 동안 공영홈쇼핑에서 139개 상품 등 총 183개 상품이 특별조건으로 판매됐다. 총 339억 3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공영홈쇼핑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수정기의료기 흙침대는 동행세일을 맞이해 1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고, 총 1500세트, 주문액 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행세일 이전 방송의 4배에 달하는 실적이다.또한 올해 첫 역시즌 과일인 귤로장생 하우스감귤은 1회 판매수량 6000세트, 약 2억원이 판매되며 인기를 모았다.라이브커머스의 경우, 동행세일 첫 주 동안 1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241개 상품이 판매됐으며 총 7억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포항 전통시장의 딸기상회는 이번 동행세일의 지역 특성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5000여 명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해 판매했고, 동시간대 네이버쇼핑라이브 톱5 제품에 올랐다.지난달 28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으로 선보였던 ‘유가네 닭갈비’ 방송도 누적시청자 1만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유명 개그맨 장동민씨가 1일 쇼호스트로 출연한 해당 방송은 대용량 위주의 TV홈쇼핑과 달리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맞춰 소포장으로 기획해 1시간 동안 2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같은 시간 공영쇼핑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는 전주 대비 5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대한민국 동행세일 누리집 누적 방문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28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득템보탬 챌린지 조회수는 58만6000회를 돌파했다. 동행세일 입소문 영상 조회수도 43만6000회를 돌파했다.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장은 “7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에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주시길 당부한다”며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2 I 김호준 기자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등 신산업 출현에 따라 늘어나는 보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랜섬웨어·해킹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기업들의 보안 강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서버 취약점 점검 진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도 공략2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보안, 서버 취약점 점검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만사는 최근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서버아이`에 서버 취약점 점검기능을 추가한 5.0 버전을 출시하면서 서버 취약점 점검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서버아이를 적용했던 3만여대 서버에서는 파기한 개인정보가 여전히 남아있는지, 기밀정보 도면이 무단 보관돼 있는지 등의 데이터 관련 리스크 분석에 더해 서버 취약점도 한 번에 점검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소만사는 엔드포인트 취약점 점검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Privacy-i) 지키미`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엔드포인트와 서버 취약점을 통합해 전사적인 취약점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하더라도 취약점이 없으면 대부분 실패한다”며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공격은 서버를 타겟으로 전사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데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세카스(SECaaS·서비스형 보안) 형태로 제공하는 `파일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가로 6cm, 세로 3.5cm 크기의 초소형 보안 센서를 연결함으로써 파일론 보안 운영 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보안 위협 탐지, 모니터링 및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파일론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통합 관리가 필요한 분산된 기업의 지점이나 POS기기, 키오스크, ATM기, 스마트택배 등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홈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보안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파일론 출시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에게 1년간 월 사용료 99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섰다.시큐아이의 디도스 공격 대응 보안제품 `MFD`(자료=시큐아이 제공)◇마이데이터 보안컨설팅 본격 개시…디도스 대응 전용제품도 내놔오는 8월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보안시장을 공략하고, 디도스(DDoS) 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제품도 나오고 있다.안랩(053800)은 지난 6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 기업의 보안컨설팅 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보안취약점 점검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앞서 라온화이트햇, 파수, ADT캡스 등도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안랩은 고객사의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DB) 등 전반적인 보안취약점 점검과 미비항목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보안요구사항 점검, 서비스 인허가 관련 컨설팅, 시스템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마이데이터 사업 컨설팅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디도스 공격 대응 전용 보안제품 `시큐아이 MFD 2.0`을 선보였다. 지난 4월 LG·CJ 등 대기업의 외국 법인이 랜섬웨어 공격과 더불어 디도스 공격에도 시달렸고,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약 70분간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시큐아이의 제품은 40G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해 대규모 디도스 트래픽 공격에 대해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포털 및 이커머스 기업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전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산업들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도 관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라며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2 I 이후섭 기자
박병석 의장, 8박 10일간 그리스·이탈리아 공식 방문
  • 박병석 의장, 8박 10일간 그리스·이탈리아 공식 방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2일까지 8박 10일 간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그리스와는 조선·해운, 에너지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주요 20개국(G 20)의장국인 이탈리아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의장으로서 11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유남석(오른쪽) 헌법재판소장,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의장은 수교 60주년 및 그리스 독립 200주년을 맞아 한국전 5대 파병 국가인 그리스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4일∼7일 방문한다. 이어 7일 ∼11일에는 G7 국가 중 최초로 북한과 수교한 뒤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한 이탈리아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찾는다.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해운 대국 그리스와 조선 강국 한국 간의 협력 강화 △그리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 참여 의지 피력 △한국전 5대 파병 국가 그리스와 국방·방산 분야 호혜적 협력 확대 △G7 회원국이자 G20 의장국 이탈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 협력 증진방안 모색 △북한과 의회 차원에서 친선 왕래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박 의장은 5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및 무명 용사의 비 헌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리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그리스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포 등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6일에는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그리스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의료 물품을 수출한 데 대해 평가하고 조선·해운, 에너지·인프라 등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5년간 우리 기업의 대(對)그리스 선박 수출금액은 약 71조원이고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은 우리 기업이 전부 수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1위 해운 국가인 그리스와 1위 조선 국가인 한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어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과 회담을 통해 의원친선협회 등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6·25 전쟁 때 수교 전임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한 그리스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방·방산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7일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이-한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 만찬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8일 박 의장은 양원제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 및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과 연쇄 국회의장 회담을 가진다. 회담에서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탈리아와의 활발한 교류·협력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한다. 또 최근 이탈리아가 EU·미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완화된 방역 조치를 한국발 입국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이탈리아의 지지를 당부한다. 이탈리아는 2000년 1월 G7 국가 중 최초로 북한과 수교한 이후 이탈리아 의회 내 이-북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했고 이들은 2019년 8월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코로나19 이후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통한 경제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회복기금(Recovery Plan)으로 1915억 유로를 확보해 6대 중점분야에 대한 집행 계획을 마련해 7월 말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기금을 집행할 계획이다.박 의장은 9일 바티칸 교황청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문은 박 의장의 여섯 번째 해외 순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면 외교를 펼쳐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증진 및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김성원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2021.07.02 I 이성기 기자
'타이거 우즈 효과' 제네시스, GV80 타고 美실적 '훨훨'
  • '타이거 우즈 효과' 제네시스, GV80 타고 美실적 '훨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005380)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유명세를 탄 ‘GV80’이 1만대를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GV80 (사진=제네시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42만643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제네시스가 전년 동기(7540대) 대비 155.9% 증가한 1만9298대를 기록해 현대차의 실적을 이끌었다.제네시스는 올해 2월 미국 시장에서 2402대를 판매해 1월(2814대)보다 저조한 성적이었는데, 3월부턴 계속 판매가 늘어났다. 제네시스는 3월 3006대를 기록한 후 4월 3294대, 5월 3728대, 6월 4054대의 실적이 증가했다.효자 모델은 단연 ‘GV80’이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가 기록한 판매량 중 GV80이 1만77대로 전체의 약 52.2%를 차지했다.GV80은 지난 2월 말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안전성이 부각된 차량이다. 당시 GV80이 전손처리될 만큼 큰 사고였지만 우즈는 다리 골절상 외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GV80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직후 58대가 팔린 후 한달만인 12월 1459대로 판매량이 훌쩍 뛰었다.올해 들어 2월엔 1283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우즈의 사고가 호재로 작용했다. GV80은 3월 1636대를 기록했고, 4월 1895대, 5월 2037대, 6월 1714대를 기록했다.GV80뿐만 아니라 G70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4789대를 기록하며 호전하고 있다. SUV 모델인 GV70도 지난 5월 출시돼 한달 만에 576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이미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제네시스 총 판매대수(1만6384대)를 뛰어넘어 올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첫 진출한 2016년 G80를 시작으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제네시스는 올해 전용 전기차 모델 및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국내 및 미국 시장에 이어 향후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동화 모델을 통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1.07.02 I 손의연 기자
"대기업 ESG 글로벌·로컬 이원화 전략, 中企 필요성 인식 선행 필요"
  • "대기업 ESG 글로벌·로컬 이원화 전략, 中企 필요성 인식 선행 필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대기업은 글로벌과 로컬 이슈를 동시에 고려하는 이원화된 전략이 필요한 반면 중소기업은 ESG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SG공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이슈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U 모든 공급망 내 인권·환경 의무 법안 속속 도입”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2일 ESG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유럽과 한국의 ESG 공시와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디어크 루카트(Dirk Lukat) 주한유럽상의 회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Fernandez) 주한 유럽연합(EU)대사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관련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페르난데즈 주한EU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EU 법률은 모든 공급망 내에서 인권 및 환경 실사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요건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EU는 지속가능한 기업지배구조,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해외 산림벌채 방지를 위한 실사, 지속가능한 제품 이니셔티브 등 ESG 관련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루카트 주한유럽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럽은 지금까지 지속가능발전의 최전선에 있다”며 “투자자에게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국가간 ESG 관련 정책을 조정하는 등 아직도 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역시 개회사를 통해 “탄소국경세 도입, 공급망 실사 등 유럽과 한국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ESG 글로벌 공시가 향후 기업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SB 등 글로벌 주요 공시기준 주목 필요ESG와 공시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맡은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단장은 “ESG 공시가 중요한 이유는 책임투자를 비롯한 ESG 생태계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ESG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SASB 등 글로벌 주요 공시기준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새롭게 제시되는 공시기준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변화 이후 생물다양성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자연자본 관련 공시에 대한 태스크포스(TF)인 자연자본관련 재무정보공개(TNFD)에 대해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지난 6월 주요 7개 국가(G7)는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TCFD)에 따른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시 의무화를 결의했고 TCFD는 바젤 등 금융감독에 통합되고 있어 자본시장의 핫 이슈가 됐다”라며 “UNEP FI가 주도해온 생물다양성 관련 TNFD 공시도 G7을 통해 새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토마스 도드 EU 집행위원회 팀리더는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관련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안을 채택했다”며 “그 중 핵심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를 위한 표준 제정이고 이 표준은 글로벌 수준에서 조율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기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팀장은 “ESG 공시의 확대와 표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인 흐름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금융기관들의 ESG 등급 정보 활용이 늘고 있어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자본조달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ESG와 경영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의 발제를 맡은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 경영은 글로벌 현상이지만 국내에서 논의는 최근 시작되었으며, 정보공시체계 등 제도나 법규가 갖춰져 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은 글로벌과 로컬 이슈를 동시에 고려하는 이원화된 전략이 필요한 반면 중소기업은 ESG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국의 입장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업과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은 TCFD와 같은 객관적인 이니셔티브를 활용하여 ESG 경영전략이 효과적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기준 SK SV위원회 부사장은 “ESG는 국가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인식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SK의 ESG 경영은 ES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기업 가치의 재평가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대한상의는 ESG 공시에 대한 글로벌 최신 동향을 국내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수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7월 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세미나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1.07.02 I 신민준 기자
필립스, 파워 블렌더 5000 시리즈 3종 출시
  • 필립스, 파워 블렌더 5000 시리즈 3종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가 그라인더 액세서리 추가 구성으로 더욱 강력해진 파워 블렌더 5000 시리즈 3종(모델명: HR3575/70, HR2235/00, HR2235/90)을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소비자 이벤트도 마련했다.필립스 파워 블렌더 5000시리즈 HR3575/70, HR2235/00, HR2235/90. (사진=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이번 신제품 3종은 기존 5000 시리즈에서 스테인리스 그라인더 액세서리가 추가돼 더욱 향상된 분쇄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른 멸치, 고춧가루 등의 건재료는 물론 쌀, 견과류, 커피 등의 단단한 재료도 부드럽게 분쇄한다. 누구나 간편하게 본체에 결합할 수 있다. 특허받은 안전 잠금장치로 안전하다. 완벽한 블렌딩을 위해 필립스만의 혁신 기술도 탑재했다. 프로블렌드 크러시(Pro-Blend Crush) 기술은 단단한 얼음도 미세하게 갈아주는 강력하고 섬세한 블렌딩을 제공한다. 딥 블렌딩 기술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배 더 빠른 속도로 다양한 재료를 부드럽게 갈아낸다. 입체적인 구조와 각도로 설계된 프로블렌드 6각 3D 칼날은 과일의 씨나 견과류까지 완벽하게 분쇄한다. 편리한 사용을 위한 디테일도 더했다. 속도 조절 다이얼로 단단한 얼음, 견과류를 위한 파워 블렌딩부터 부드러운 과일, 채소를 위한 젠틀 블렌딩까지 간편하게 조절 가능하다. 칼날은 분리할 수 있어 세척 시 위생적이다. 2리터(L)의 대용량 유리 용기로 여러 번 작동할 필요 없이 온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특히 HR3575/70 모델의 경우 분당 2만2000번의 초고속 회전 기술과 1000와트(W) 모터로 빠르고 강력하게 블렌딩한다. 600미리리터(mL) 용량의 블렌더 겸용 텀블러가 함께 구성됐다. 필립스 5000시리즈는 HR3575/70 22만4000원, HR2235/00과 HR2235/90은 19만8000원이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신제품 5000 시리즈 3종과 기존 5000 시리즈 블렌더 HR3571/90 구입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아이패드 미니 5세대, 2명에게는 에어팟 프로, 5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또한 필립스 생활가전 제품인 △주방가전 △다리미 △커피머신을 구매한 고객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탭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마련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11번가 △G마켓 △옥션 △네이버 △SSG닷컴 △롯데온 △롯데아이몰에서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작성하고 네이버폼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2021.07.02 I 신민준 기자
홍남기, 프랑스 재무장관에 “한국판뉴딜 긴밀 논의”
  • 홍남기, 프랑스 재무장관에 “한국판뉴딜 긴밀 논의”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화상으로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프랑스 재무당국과 디지털세 주요 내용을 의논하고 한국판 뉴딜에 대한 양국간 논의를 요청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열었다.이번 면담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디지털세 등 G20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홍 부총리는 “G20 국제금융체제 작업반 공동의장국인 한국·프랑스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DSSI) 시행 및 650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일반배분 합의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G20 국제금융체제는 위기에 강한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G20 내 실무 회의체다. 이를 통해 G20·파리클럽 국가가 보유한 저소득국 공적채권에 대해 내년말까지 상환을 유예했고 국제통화기금(IMF)가 발행해 회원국에 배분하는 대외준비자산인 특별인출권 등을 합의했다.홍 부총리는 22개 주요 채권국간 비공식 협의체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가 저소득국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르 메르 장관은 6월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양국 정상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디지털경제·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소개하고 양 재무당국간 긴밀하게 논의할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양 장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디지털세와 관해 필라1(새로운 과세권 배분 기준)과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공유했다. 향후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디지털세 주요 내용이 추인되길 기대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2021.07.02 I 이명철 기자
S&P, 엿새째 사상 최고…실업지표 호조
  • [뉴스새벽배송]S&P, 엿새째 사상 최고…실업지표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 주간 실직자가 팬데믹 이후 최소치까지 내려가는 등 미국 경제 반등을 재확인하면서다. 또 주요 7개국(G7)에 이어 경제협력기구(OECD)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한다는 안에 합의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 저항선에 막혀 4% 이상 급락했고, 국내에서는 4000만원대가 깨졌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하며 석달 연속 2%를 웃돌았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실업지표 호조로 상승-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4633.53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52% 오른 4319.94에 마감. 4300선을 돌파하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4522.38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1% 뛴 2329.34를 나타내.-최근 뉴욕 증시의 초강세는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무색할 정도.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경기 회복 낙관론이 시장을 일으키고 있음.-이날 나온 지표는 미국 경제의 반등을 재확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5만1000건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만8000건)를 하회.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적은 수치. 고용은 연준이 주시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제조업 활동 역시 확장 국면. 공급관리협회(ISM) 집계를 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6.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1.0)를 하회했지만, 13개월 연속 확장세는 유지. PMI는 50을 넘으면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각각 시사.◇ 6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 상승…3개월째 2%대-통계청은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혀. 소비자물가는 4월부터 3개월째 2%대 오름세. 다만 상승폭은 전월(2.6%)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짐.-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2.5%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특히 달걀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각각 10.4%, 19.9%나 올라.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2% 올라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 생활물가지수는 같은기간 3.0%, 신선식품지수는 10.3% 각각 올라.-통계청은 농축산물 가격이 다소 둔화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물가는 2분기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와 날씨 변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있는데 평균적으로 2% 안쪽에서 변동될 것으로 전망. ◇ 미 실업수당 청구, 팬데믹 이후 최소-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5만1000건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만8000건)를 하회.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적은 수치.-팬데믹 이후 움츠렸던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 미국 내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각 주가 영업 규제를 풀고 있고, 억눌렸던 소비자들이 돈을 쓰기 시작하고 있는 것.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인 7월 1~5일 약 4700만명의 인파가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 역대 최대 규모.-기업들은 이같은 보복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구인난을 겪을 정도로 신규 채용에 박차.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오는 9월 만료 이전에 종료한 주가 증가한 것도 한몫.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19개주가 실업수당을 중단했고, 추가로 7개주가 이에 동참할 예정.◇ OECD 법인세 최저세율 15% 합의…130개국 서명-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기구(OECD)는 이날 성명을 통해 OECD 내 130개국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한다는 안에 합의. 130개 나라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 이상을 차지.-최저 법인세율 설정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이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에 법인을 두는 식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행태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나옴. 앞서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방안에 합의했고, 이번에 OECD까지 확장한 것.-이를 통해 연간 1500억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OECD는 전해. 또 1000억달러 이상 이익을 내는 기업에 대한 과세권은 매출이 발생하는 나라로 넘기기로. OECD의 합의안은 다음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때 승인 받을 가능성이 높음.◇ 비트코인, 4% 급락…국내는 4000만원 붕괴-비트코인은 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33% 하락한 3만3414달러를 기록.-비트코인은 한때 3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3만6000달러 저항선에 막혀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 3만5000달러가 넘으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5% 하락한 3931만1000원을 기록, 4000만원 대가 깨져.◇ 미 로빈후드, 매출 245%↑…IPO 공식화-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로빈후드는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 서류를 통해 2020년 연간 매출이 9억5900만달러(약 1조9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혀.-로이터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245% 급증. 재작년 1억700만달러(약 120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로빈후드는 작년 745만달러(약 84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지난 3월 비밀리에 IPO 계획을 당국에 낸 로빈후드는 이날 신청서 제출을 통해 IPO 절차를 공식화. 이 회사는 나스닥에 ‘HOOD’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해. IPO를 통해 로빈후드는 총 1억달러(약 1100억원)의 자본을 조달하고, 공모 주식 수의 20∼35%를 개인투자자들에게 배정할 계획.◇ 넥슨 日본사, 비트코인 투자로 458억원 손실-넥슨은 올해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58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혀.-앞서 넥슨은 지난 4월 말 1억달러(약 11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97만원).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그러나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해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 거래소에서 3만6000달러, 국내 거래소에선 4000만원 안팎까지 내려. 이로 인한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 투자 금액은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 WTI 배럴당 75달러 돌파…인플레 우려 키우나-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4% 오른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쳐.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WTI는 올해 배럴당 48.52달러로 출발. 지금까지 무려 55.05% 폭등한 것. 70달러 중반대를 넘어선 만큼 추가 상승시 인플레이션 공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시장은 가장 주목한 건 이날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이날 회의 결과는 나오지 않음. 산유국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시장에서는 회의를 앞두고 감산 완화 규모를 둘러싼 전망이 쏟아져.
2021.07.02 I 박정수 기자
오락가락 날씨에 계절가전 판매 늘었다
  • 오락가락 날씨에 계절가전 판매 늘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국지성 호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절가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7월 장마 이후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사진=전자랜드)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가 자주 내린 최근 일주일 동안 제습기를 비롯한 계절가전 판매가 증가했다.전자랜드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습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에어컨은 23%, 선풍기는 24% 성장했다.올해 5월부터 지금까지 비가 잦고 초여름 날씨는 크게 덥지 않아 제습기가 주목을 받았고, 에어컨 판매는 본격적인 더위를 앞둔 6월 말부터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제습기 판매가 10% 증가했다. 에어컨과 냉방기기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G마켓은 지난 6월 14~20일까지만 해도 에어컨 판매가 전년보다 25%, 냉방기기가 9% 감소했었다. 하지만 24일부터 30일까지는 스탠드 에어컨 9%, 벽걸이 에어컨 6%, 이동식 에어컨 10%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선풍기·냉풍 매트도 각각 5% 15%씩 더 팔렸다.가전 판매는 여름 농사가 한해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어 업계는 무더위가 본격화할 7월 이후의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여름 가전 성수기를 맞아 판촉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대표적으로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한여름 폭염 대비 에어컨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전자랜드는 전국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스탠드형 에어컨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LG전자·캐리어 스탠드형 2021년형 에어컨의 일부 행사 모델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에어에어컨 전자랜드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행사에서는 브랜드별 추천 모델에 한해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대상 모델은 스탠드형, 창문형 단독 제품을 비롯해 스탠드형과 창문형을 혼합한 패키지 형태까지 준비했다. 각 상품별로 구매 시 최대 10만원의 온라인몰 쿠폰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로 습한 날이 계속되면서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 가전 매출도 지난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장마 이후에 무더위가 찾아오면 에어컨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요가 몰리면 설치가 늦어지니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이달초에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1.07.02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흙수저 이재명 경제대통령 선언…“강력한 부흥책 시작”-730조 시장 앞두고…규제에 날개 못펴는 韓 UAM-SK이노, 배터리사업 이르면 연내 분사-[사설]5월 소비·투자 동반 뒷걸음, 금리 인상 서둘 때 아니다-[사설]선진경쟁국에 크게 밀린 기업가 정신, 앞날 걱정 없나△줌인&-‘고객’ 45번 외친 황현식…“비통신사업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이주열·홍남기, 2년7개월 만에 회동…통화·재정정책 공조 모색△33조 추경안 국회에 제출-매출 30% 줄어든 식당주인 500만원, 소득 없는 취준생 35만원 받는다-‘급한 불 끄겠네’ 반색 vs ‘언 발 오줌누기’ 한숨-역대 최대 추경에…올해 정부 총지출 600조원 넘어서△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투자기회 늘리고 신성장동력 확보”…친문비토·도덕성 논란 등 숙제 여전-한자리 모인 與 9룡 ‘내로남불·부실 인사검증’에 자성-‘흙수저 비주류’ 소년공 출신…과감한 정책·직설 화법으로 유명△UAM 규제개혁 시급-국내에선 공역문제로 이착륙장 확보 어려워…규제 풀어 하늘길 열어야-현대차·한화, 기술선점 위해 협업·인재영입 활발-40개 민관 뭉친 팀 코리아…UAM 실현 윤활유 역할 톡톡△기승전ESG…어떻게 <17>LS그룹-1840억 투입해 ‘친환경 사업’ 확장…내부거래위 통해 ‘투명경영’ 속도-“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ESG 경영·투자 올바로 정착하려면△정치-‘출마선언’ 윤석열,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대안 인물 부상 등 변수 여전-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흥행대박 한껏 들뜬 이준석 대표 “관심 굉장”-‘소급적용’ 뺀 손실보상법 통과…방역조치 소상공인 피해 보상-김정은, 中 공산당 100주년 축전…“생사고락 같이한 동지”- 日 수출규제 ‘외교적 해결’ 건의 질책한 文대통령-박인호 공군총장 임명안 재가△경제-경기회복·폭염 겹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력 작년 절반 수준으로-수출 호황이라는데…제조업 가동률 석달째 하락, 왜-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LYVLY’오픈△금융-대출 한도 축소 걱정 전화 늘어…당국 “엄격 관리”-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나서자 돈 빌린 개인들 “이자부담 어쩌나”-“코인 거래소 1차 책임은 은행…면책조항 안될 일”-신한카드 “MZ세대 앞세워 브랜드 혁신”△산업&기업-5년간 30조 투자…SK이노 그린기업 탈바꿈-‘뉴 농심’ 닻 올린 신동원 회장, 라면 레벨업 고객에 즐거움 줄 것-LG마그나 공식 출범…‘전장 삼각편대’ 본격 날갯짓- 취임 1년 맞은 DB그룹 김남호 회장, 경청과 변화의 1년 젊고 강해졌다- 완성車 6월 내수 부진, 해외서 만회△산업·바이오-국산 mRNA 백신시동…“내년 상반기 1호 기대”-강원 정밀의료·충북 그린수소 정부 ‘5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남빌딩 100만원어치…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뜬다-통신3사 ‘농어촌 지역 5G 공동 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과학카페-변덕스러워진 장마…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는 기단 등 변수 늘었기 때문-델타 바이러스 60~80% 예방효과 미접종보단 안전하지만 안심 금물-비싼 백금 대체할 촉매 연구…“전기·수소차 상용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손태호의 그림&스토리-최초를 걷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증권&마켓-경기 호조·현금 부양책에…“코스피 이달 3450선 갈 것”-해외 공룡펀드 속출하는데, 쪼그라드는 국내 펀드-회계법인 인력 쟁탈전 빅4 ‘연봉 인상’ 가시화△증권-스마트시티 등 지식기반 사업, 증권사 새 수익 모델-‘투자목적’ 수시로 변경해가며 주주권 행사 팔 걷은 국민연금-고평가 논란 크래프톤…공모가 10% 낮춰-신한금투, 조직개편 리테일 영업 등 강화△부동산-‘40년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됐는데…실효성엔 “글쎄요?”-고덕 강일지구 ‘막차 로또’…“70점 넘어야 안정권”-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증액 공사비 2200억 줄였다-중개사 마음대로 호가 ‘NO’ 네이버, 집주인에 매물 정보△여행-한발짝 가까이, 한발짝 멀리…비단강 따라 오백리, 쉼표를 만나다 -고기 품은 두부전골, 탱탱한 식감에 ‘五美’까지 꽉 채웠네-수생식물의 보고…바람보다 앞서지 마세요, 느리게 걸으세요△스포츠-박민지 “일주일 쉬며 재충전…샷 감각 좋아요”-허인회 “퍼트 비결요? 백스윙 짧게”- 英 여자골퍼 찰리 헐 “도쿄 올림픽 참가 안해”-투타 활약 김광현, 10전 11기 만에 2승 달성-선수촌 ‘골판지 침대’…조롱 대상 전락-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생문제 해결책 내놔야 개혁보수…‘자유’만 외치는 낡은 보수는 망해-“참여정부의 세금규제 답습…부동산 망친 文, 능력 부족”△오피니언-[목멱칼럼]불륜사건 SNS 조리돌림은 정의일까-[북극 이야기]북극진출, 국가적 역량 모을 때-[기자수첩]노무현의 인사, 문재인의 인사△피플-“토종 mRNA 백신 개발 핵심 ‘LNP 양사기술’ 확보”-삼성SDI 창립 51주년…전영현 사장 “세상 뛰게 하는 심장되자”-김승연 한화 회장, ‘친한파’ 에드윈 퓰너 회장 회동-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 목표”-두산인프라코어, 인천시에 기부금 전달-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국제로터리 3650지구 총재 취임△사회-초소형으로 더 은밀해진 몰카 ‘찰칵찰칵’…“작은 구멍만 봐도 깜짝깜짝”-백운규 이어 이광철까지 기소 김오수 ‘방탄총장’ 오명 벗나- 50대 ‘모더나’ 맞는다…혈전증 우려 AZ, 3040에 접종 않기로-‘독립성 논란’ 국가교육위법 통과-주말 장마 시작…전국 최대 150mm 물폭탄
2021.07.01 I 김소연 기자
내수 부진에도 현대차, 6월 35만4409대 판매‥전년比 14.4% 증가
  • 내수 부진에도 현대차, 6월 35만4409대 판매‥전년比 14.4% 증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총 35만4409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는 6만8407대로 18.3%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28만6002대로 26.5% 늘었다.내수에서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세단은 그랜저가 9483대, 쏘나타 6127대, 아반떼 5973대 등 총 2만1630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는 팰리세이드 4964대, 투싼 3338대, 싼타페 2780대 등 총 1만7557대가 팔렸다.친환경차에서는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3667대가 판매됐으며, 수소전기차 넥쏘는 751대가 팔려 국내 누적 판매 1만5123대를 달성했다.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내수 누적 1만대 돌파에 이어 8개월 만에 누적 1만5000대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357대, GV70 4138대, GV80 2070대 등 총 1만2905대가 팔렸다.해외판매에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지난해 코로나 기저효과에 힘입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도 증가세를 보였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7.01 I 송승현 기자
SKT 박정호·KT 구현모·LGU+ 황현식, '농어촌 5G' 세계적 인정
  • SKT 박정호·KT 구현모·LGU+ 황현식, '농어촌 5G' 세계적 인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T는 6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즈 202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가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수상이 결정된 후 KT 김영인(오른쪽) 네트워크전략본부장, LG유플러스 김대희(가운데) NW인프라기술그룹장, 류정환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모 어워즈는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모바일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성과를 달성한 기업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과기부,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농어촌 지역 5G 투자방안, 기술 구현방안 및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수립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올해 4월 발표하고, 통신 3사 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통신업계에서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와 모든 통신기업이 참여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협력 모델이다.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가 참여해 전국 단위로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과기부와 통신 3사가 함께 추진하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통신 3사 가입자뿐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농어촌 5G 공동이용’은 정부의 ICT 정책인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간 무선통신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운용해 5G 인프라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 저변 확대는 5G 킬러 콘텐츠,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07.01 I 이윤정 기자
 김두관 대선 출마 "삶의 질 10위 국가 만들 것"
  • [전문] 김두관 대선 출마 "삶의 질 10위 국가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마을 이장·남해 군수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남도지사 지낸 김 의원은 “전국을 5극·2특별도 체제로 재편하고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실현하겠다”며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 실시 △전 국민이 만 20세 되는 해에 6,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받는 국민기본자산제를 약속했다. 그는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 없는 사람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김두관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특권과 차별이 없는나라,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다극분산형 자치분권국가,삶의 질 10위 국가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저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합니다.우리나라는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식민지배와 전쟁을 딛고 G7을 넘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민주주의를 꽃피웠고 세계적인 펜데믹을 극복한 국가역량은선진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그러나 겉으로 보는 화려함 속에는 진실이 가려져 있습니다.우리 안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성문 안에는 모든 것이 비대한 수도권이라는 나라가 있고,성문 밖에는 소멸되고 있는 비수도권의 나라가 있습니다.이미 10년 전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과 지방경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되었습니다.175개 지방대학이 미달사태를 겪고 있고, 메마른 지역경제도 더 이상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비수도권 시군구는 해마다 소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2020년 소멸 위험에 직면한 시군구는 226개 중 105개로 늘어났습니다. 출산율은 급락했고, 생산가능인구는 매년 33만 명씩 감소하고 있습니다.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무엇보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야 합니다.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합니다.저 김두관은 모든 권한을 나누겠습니다.선진국이 분권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분권이 잘 된 나라가 선진국이 됐습니다.다섯 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로,전국을 5극 2특별도 체제로 개편하고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실현하겠습니다.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합니다.지방세의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촛불혁명은 주권을 더 많이 국민에게 부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1% 법안 국민투표제를 시작하겠습니다.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한 안건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국민투표에 부치겠습니다.전환하는 시대, 더 많은 민주주의를 펼치는 나라만이국민이 함께 책임지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명백한 불평등을 없애겠습니다.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새 시대의 정의입니다.김두관 정부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겠습니다.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하겠습니다.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입니다.취임 즉시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하겠습니다.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토대로OECD 삶의 질 10위 국가로 만들겠습니다.경제성장으로 국가 역량을 평가받는 시대는 끝났습니다.학교와 사회에서 경쟁력 강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시대도 끝났습니다.신자유주의 경제논리도 더 이상 국민적 설득력이 없습니다.대한민국 삶의 질은 OECD 40개 국가 중에 29위에 그쳐 있습니다.국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공동체, 삶의 만족도, 환경, 일과 삶의 조화 등은특별한 개선이 필요합니다.이제 삶의 질 10위 국가로 향한국정운영의 대전환을 해야 할 때입니다.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국가에서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하겠습니다.김대중 정부의 건강보험 통합, 노무현 정부의 보장률 확대,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케어를 계승하겠습니다.국민주치의제를 실시하고, 간병보험을 확대하겠습니다.100세 인생위원회도 만들겠습니다.교육, 일, 은퇴 3단계로 삶을 준비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평균 수명 100세 국가를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노후 불안은 사라지고, 세대간 갈등은 줄어들 것입니다.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혁신 선도국가로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 되겠습니다.G20 상설사무국을 접경 지역에 유치하겠습니다.세력의 패권이 각축을 벌이는 동북아에서경제를 중심으로 공동의 이익을 찾고,존경받는 혁신 선도국가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겠습니다.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습니다.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이장부터 장관과 도지사까지,마을 행정부터 중앙정부의 사무까지,풀뿌리 현장부터 국회 본회의장까지,걸어온 모든 곳에 변화를 만들어 온 저 김두관이이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좋은 사람, 좋은 대통령이 이끄는 개혁으로,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1.07.01 I 김겨레 기자
롯데지주, ESG전담팀 신설…그룹 차원 ESG경영 박차
  • [단독]롯데지주, ESG전담팀 신설…그룹 차원 ESG경영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지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ESG 전담팀을 신설했다. 전담팀 신설을 통해 지주사 자체 ESG경영 추진은 물론 롯데그룹 차원의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상반기 VCM(과거 사장단 회의)을 주재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는 지난달 ESG전담팀을 신설하고, 조성욱 상무(상무보)를 담당 임원으로 임명했다. 조 상무는 롯데케미칼에서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전사적인 디지털 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 이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지주사의 ESG담당 임원으로 영입됐다. 조 상무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오고, 서울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ESG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신동빈 롯데 회장은 상반기 롯데 VCM(과거 사장단 회의)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ESG경영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한 시기로, ESG 요소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는 기업 생존 및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사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조성욱 롯데지주 ESG담당 상무(사진=롯데지주)조 상무는 그룹사 차원의 ESG 전략 수립과 시너지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환경(E)과 사회(S)뿐 아니라 지배구조(G) 개선 등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부터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출자한 국외 계열사 정보의 공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그룹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지배구조 정점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에 대해서도 호텔롯데 공시에 포함해야 한다.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의 방침에 맞춰 ESG 목표와 실행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통계열사인 롯데쇼핑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화학 사업부문(BU)은 친환경 사업 강화, 자원 선순환 확대, 기후 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약 5조 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의 전 계열사와 긴밀한 공조로 지속 가능한 소재 발굴 및 패키징 개발로 그룹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롯데지주 관계자는 “ESG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담 임원을 임명하고, 팀을 신설한 것”이라며 “앞으로 그룹사의 전체적인 ESG 방향성을 고민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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