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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G7 기후환경 장관회의 참석…부속선언문에 서명
  • 한정애 장관, G7 기후환경 장관회의 참석…부속선언문에 서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21일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협의체 기후·환경 장관회의(G7 Climate and Environment Ministerial Meeting)에 참석했다.사진=환경부 제공한국이 초청국으로 주요 7개국 협의체 기후·환경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초청받았다. G7 협의체는 국제정치 및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해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및 유럽연합(EU) 간 협의체로 1976년 창설됐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7개국 협의체 및 초청국 기후·환경 장관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생물다양성 보전,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및 해양환경 보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이틀간 논의 이후 △탄소중립과 그에 부합한 단기목표 설정을 통한 파리협정 이행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기후·환경 재원 증대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담은 장관선언문 △기후 행동선언(Commitments to Action) △국제 인수공통감염병 전문가 공동체 △주요 7개국 협의체 해양 10개년 운영계획 부속문서를 채택한다. 의장국(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들의 참여를 별도 의장문서(Presidency Statement)에 담아내기로 했다.한정애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두 가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주요 7개국 협의체를 포함한 전 세계의 행동을 촉구했다.한국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올해 말까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국제연합(UN)에 제출하기로 한 것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과 그에 기반한 재생에너지 전환, 수소차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소개했다.나아가 육상 및 해양 보호구역 확대, 멸종위기종 복원,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강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의 행동을 세계에 알렸다. 회의 결과물로의 장관선언문과 부속문서에 담긴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이 주요 7개국 협의체와 적극 협력할 것임을 피력했다.이어 한 장관은 “오는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연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추진이 혁신적 기술공유 및 재정지원 방안 모색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협력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장관선언문의 주요내용은 향후 개최될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6월 11일~13일) 정상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1.05.20 I 김경은 기자
블링블링 "5개월 만에 첫 컴백… 실감 안나요"
  • 블링블링 "5개월 만에 첫 컴백… 실감 안나요"
  • 블링블링(사진=메이저나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개월 만에 첫 컴백이다. 데뷔가 아닌 컴백을 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그룹 블링블링(Bling Bling)이 5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블링블링(차주현·유빈·마린·최지은·아야미·나린)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컨트라스트’(CONTRAST)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컨트라스트’는 ‘대비’에 초점을 맞춰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하는 블링블링의 모습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오 마마’(Oh MAMA)를 비롯해 ‘밀크셰이크’(Milkshake), 데뷔 앨범에 수록된 ‘지비비’(G.G.B)와 ‘너 나랑 놀래?’까지 총 4개 트랙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블링블링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블링블링의 엣지 있는 보컬과 랩이 더해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 ‘컨트라스트’로 가요계 컴백을 앞둔 블링블링은 새 앨범 소개와 함께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블링블링과의 일문일답.-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이번 앨범은 퍼포먼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타이틀곡 ‘오 마마’의 곡이 강렬한 만큼, 퍼포먼스도 파워풀하고 포인트 안무가 많다. 무대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타이틀곡 ‘오 마마’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Oh MAMA Oh MAMA Oh NANA’ 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 부분이 포인트다. 이 부분에 손가락을 이용한 안무가 있는데, 두뇌운동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다. 모두 따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이번 앨범을 통해 블링블링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이번 앨범명이 ‘컨트라스트’인 만큼 시크하고 쿨한 모습과 러블리한 대비되는 두 가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블링블링(사진=메이저나인)-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많은 분들에게 블링블링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한 마디△“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컴백한다.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저희가 준비한 앨범을 팬분들께서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블링블링이 되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2021.05.20 I 윤기백 기자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 개봉박두...이번엔 우열 가릴까
  •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 개봉박두...이번엔 우열 가릴까
  • 포항스틸러스 송민규(왼쪽)와 울산현대 원두재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울산과 포항은 22일 오후 2시 4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3월 13일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1-1로 비긴 만큼 이번 대결에선 반드시 승부를 가리겠다는 각오다.두 팀 모두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일 준비가 돼있다. 홈팀 울산(1위, 승점 30)은 직전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전북전 승리와 리그 선두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민준, 힌터제어, 불투이스, 이동준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진 것도 긍정적이다.이에 맞서는 포항(5위, 승점 24) 역시 직전 17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포항이 올 시즌 4골을 넣은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은 올 시즌 벌써 6골 1도움으로 전성기 시절 득점력을 되찾은 모습이다.전북전 승리 후 활짝 미소를 지은 홍명보 울산 감독은 “승리를 하면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하다”며 “이제 동해안 더비에서 홈 팬들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홍 감독은 “포항보다 휴식일이 하루 부족해 체력적인 면이 걱정”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피로 해소에 집중해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기동 포항 감독도 “어제까지는 수원FC전 승리의 여운이 있었지만 이제 다 잊고 울산전을 준비하겠다”며 “동해안 더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다른 경기보다 좀 더 긴장되고, 끝나고 나면 항상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다음 경기가 FA컵인데 욕심이 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울산을 잡겠다”고 다짐했다.울산과 포항의 더비는 이번이 리그 통산 169번째다. 전적에서는 포항이 62승 51무 55패로 앞서 있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경기 일정- 수원FC 대 인천 (5월 21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IB스포츠)- 제주 대 성남 (5월 2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울산 대 포항 (5월 22일 14시 4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BS, 스카이스포츠)- 광주 대 수원 (5월 23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스카이스포츠)- 대구 대 전북 (5월 23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강원 대 서울 (5월 23일 1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스카이스포츠)
2021.05.20 I 이석무 기자
정부, 대만 WHA 논란에…"가급적 많은 참여 중요"
  • 정부, 대만 WHA 논란에…"가급적 많은 참여 중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가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가 논란에 “가급적 많은 액터(참여자)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만 참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만뿐 아니라 교황청,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팬데믹 등 보건과 관련된 이슈는 다들 동참하는게 중요하단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WHA는 WHO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대만은 2009∼2016년에는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중국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 취임 이후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은 2017년 이후로 대만의 참석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최근 미·중 갈등 속 대만의 WHA 참여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대만의 WHA 옵저버 자격 참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제74차 연례회의는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상 방식으로 열릴 예정인데 대만의 옵서버 자격 참석 여부는 결의안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차이 잉 원(오른쪽) 대만 총톡이 4월 15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한 짐 스턴버그 전 부차관보와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AFP)
2021.05.20 I 정다슬 기자
임시명세서 제도 시행하자 디지털 신기술 특허출원 빨라졌다
  • 임시명세서 제도 시행하자 디지털 신기술 특허출원 빨라졌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임시명세서 제도가 지난해 첫 도입·시행된 결과, 5G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명세서는 특허 출원 시 PDF 등 다양한 형식의 임시명세서를 우선 제출한 뒤 출원일(우선일)로부터 1년 2개월이 되는 날까지 정식명세서를 제출하면 되는 제도를 말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임시명세서 제도는 지난해 3월 첫 시행됐다. 도입 1년 만에 임시명세서 월별 이용 건수는 지난해 4월 227건에서 올해 4월 730건으로 3.2배 증가했다.이 제도 시행 전에는 특허 출원 시 처음부터 명세서를 규정된 서식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명세서 작성에 시간이 걸려 신속한 출원이 어려웠다. 특히 5G 등 통신기술과 같이 표준특허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한 분야의 기업들은 국제표준화 회의가 이뤄지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전략이 필요했다. 그러나 기존에는 정규 명세서를 작성, 특허 출원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의 경우 미국의 가출원 제도를 이용해 미국에 빨리 출원한 후 미국 출원을 기초로 국내에 다시 출원하는 전략을 이용하기도 했다.임시명세서는 제도 도입의 취지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시명세서 출원 중 기술변화가 빠른 통신(26.3%)과 컴퓨터기술(13.6%), 전자상거래(10.0%)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가 절반인 49.9%를 점유했다. 임시명세서 제도의 주요 이용자도 디지털 신기술분야의 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제도 시행 이후 각각 1191건, 637건을 임시명세서로 출원했다. LG전자는 통신기술 분야에서만 984건(82.6%)을 임시명세서로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통신(171건, 26.8%)과 컴퓨터기술(240, 37.7%) 분야에 주로 임시명세서 제도를 활용했다.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강점이 있는 통신·컴퓨터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신기술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표준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출원인 입장에서 신속하게 출원할 수 있는 임시명세서 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기술패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0 I 박진환 기자
금융위·금감원, NGFS 가입…글로벌 녹색금융 논의 참여
  • 금융위·금감원, NGFS 가입…글로벌 녹색금융 논의 참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에 가입, 국제사회의 녹색금융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NGFS)’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한달 안에 회원기관 승인을 얻어 가입이 확정될 예정이다.NGFS는 지난 2017년 12월 기후환경과 관련한 금융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한 경제 이행을 위한 금융지원 등을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해 설립됐다. 현재는 70개 국가에서 90개 기관으로 참여 주체가 크게 늘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14개 국제기구가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의장은 프랭크 엘더슨 ECB 집행위원회 위원이 맡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지난 2019년 11월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합류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0~31일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이번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NGFS는 기후환경과 관련한 금융리스크 감독방안과 기후변화가 거시경제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 기후·환경리스크 관련 데이터 구축 등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감독 △거시금융 △녹색금융 활성화 △데이터 확보 △연구지원 등 5개 작업반으로 구성된다.NGFS는 이와 관련, 기후리스크가 국가와 금융회사의 재정건전성과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하도록 권고안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NGFS가 지난 2019년 4월 발표한 ‘녹색금융 촉진에 관한 6개 권고안’을 보면, 먼저 회원기관에 금융안정 모니터링과 미시적 감독에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반영토록 했다. 또 투자포트폴리오 관리에 지속가능 요소를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기후리스크 평가방법론을 공유하도록 권고했다. 회원기관이 금융과 산업의 녹색금융 역량을 동반향상시키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며 기후환경 관련 정보공시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녹색경제활동 분류체계도 마련토록 했다.우리 금융당국이 NGFS에 가입한 만큼 앞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방식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분야에 대한 채권은 리스크가 높은 위험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반면 저탄소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금융투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NGFS의 6개 안은 구속력은 없다. 금융당국이 NGFS에 가입했다고 해서 권고안을 반드시 수행할 의무가 부여되는 건 아니다. 금융위는 “NGFS 활동을 통해 녹색금융 관련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녹색금융 정책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해나가겠다”고 했다.은성수(오른쪽) 금융위원장과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지난 17일 녹색금융협의체(NGFS) 가입신청 서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2021.05.20 I 이승현 기자
블링블링, 신곡 '오 마마' 발매→'엠카'서 컴백 무대
  • 블링블링, 신곡 '오 마마' 발매→'엠카'서 컴백 무대
  • (사진=메이저나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링블링(Bling Bling)의 첫 미니앨범이 오늘(20일) 베일을 벗는다.블링블링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컨트라스트’(CONTRAST)를 발매한다.‘컨트라스트’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 싱글 ‘G.G.B’(지지비) 이후 블링블링이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대비’에 초점을 맞춰 블링블링의 쿨하고 시크한 모습과 여성스럽고 새침한 매력을 모두 담았다.타이틀곡 ‘오 마마’(Oh MAMA)는 쿨했던 자신이 누군가에게 끌려 왜 그러는지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딱 떨어지는 어반 비트의 조화가 일렉트로닉 한 에너지의 팝 분위기를 완성했다.이외에도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 속 블링블링 멤버들의 서프라이즈 선물과 같은 메시지가 담긴 ‘밀크셰이크’(Milkshake), 데뷔 앨범에 수록된 ‘G.G.B’와 ‘너 나랑 놀래?’까지 다채로운 느낌의 4곡이 수록되어 있다.블링블링은 신보 발매 직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곡 ‘오 마마’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앞서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통해 손가락 안무 및 치마 퍼포먼스 등을 공개하며 한층 더 강렬해지고 중독성 강한 무대를 예고한 만큼, 이번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1.05.20 I 윤기백 기자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9일간 1780만개 판매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9일간 178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9일 동안 총 1780만개 제품을 판매했다. 이로써 2017년부터 7회에 걸친 행사 누적 판매량이 2억 508만개에 달한다.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지난해 5월 행사 대비 거래액이 17% 급증했다. 행사 규모에 맞게 일 평균 방문자 수도 22% 늘었다.브랜드 제품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9일간 G마켓과 옥션, G9 합산 랭킹 톱5는 △삼성 갤럭시북 이온2(69억원) △삼성 무풍 에어컨(65억원) △위닉스 제습기(64억 7000만원) △LG 휘센 듀얼 에어컨(31억 8000만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21억 8000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평균 판매 금액만 50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5월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판매금액 31억과 비교해도 약 63% 높은 수준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대량 구매가 많았던 생필품과 식품도 역대급 실적을 나타냈다 ‘그린레몬 식기세척기세제’가 12억 7000만원, ‘락토핏 생유산균’이 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외, ‘헤지스 티셔츠’(7억 8000만원), ‘닥터자르트 기획상품’(20억 2000만원) 등 패션뷰티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도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 3회에 걸쳐 LG 오브제컬렉션, LF 헤지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판매했는데, 실시간 누적 시청자 수만 65만 5000명을 기록했다.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매회 자정까지의 실적을 더하면 ‘장사의 신동’을 통해 총 15억 4000만원을 판매했다. 라이브방송이 있는 당일 참여 브랜드 제품의 매출을 합산하면 총 27억원이 되는 등 라이브커머스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0일 신규 오픈한 사업자회원을 위한 멤버십서비스 ‘스마일클럽 비즈’에는 총 1만 9000여명이 가입했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스마일클럽 비즈 회원이 구입한 상품 수는 13만개 이상을 기록했고, 이 기간 ‘LG전자 울트라PC’는 6억 2000만원, ‘코디 블루 3겹 30롤 3팩’는 1억 1000만원 가량 판매됐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성공은 최다 인원인 3만여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기존과 달리 전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며 “특히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라이브커머스, 래플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 점이 빅스마일데이의 독보적인 차별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이베이코리아)
2021.05.20 I 윤정훈 기자
“한미정상회담 백신 ‘깜짝 뉴스’ 기대…쿼드 참여해도 中 보복 없을 것”
  • “한미정상회담 백신 ‘깜짝 뉴스’ 기대…쿼드 참여해도 中 보복 없을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뜻, 미국에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국제경제 전문가인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18일 세종시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한미정상회담 반도체 의제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출국한 문 대통령은 22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에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을 점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 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이 반도체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쏠려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이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1964년생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박사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한국EU학회 부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외교통상부 한·EU FTA 전문가 자문위원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미국 UC버클리 풀브라이트 방문학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겸 부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2020년6월1일~)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회장(2020년 6월1일~) △한국EU학회 회장(2021년~)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제 발등 찍은 日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김 원장은 “신뢰를 형성하려면 일본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년 11월 당시 우리나라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해당 일본 기업들이 1억원씩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이듬해 일본 정부는 반도체 첨단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등 경제보복에 나섰다. 김 원장은 “일본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장은 “당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태로 ‘일본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반도체 소재를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생겼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사회 신뢰를 잃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미국 연방·지방정부가 혼연일체 돼 외국기업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어 반도체 분야는 우리나라의 호재”라며 “미국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고, 전체 반도체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주도권을 쥐려는 것에는 우리나라가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60년대처럼 연구 개발에 집중해 제조업 기반을 늘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 예정인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코로나19 백신 분야 협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배터리, 바이오 분야를 낙관적으로 본다”며 “미국, 유럽의 배터리 수요가 엄청 폭발할 것이고 우리나라의 바이오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까지 갔는데, 백신 관련 ‘깜짝 뉴스’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미중 갈등이 과장돼 있다”며 과도한 공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양국이 신냉전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2035년까지 경제적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대중국 견제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Quad) 관련해 “사드는 미사일 등이 구체적으로 보이는 실물이지만 쿼드는 그렇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쿼드에 참여한다고 해서 중국이 사드보복 때처럼 나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국경세 대비해야…한전 역할 굉장히 중요”다만 김 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기후변화 관련 압박을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을 한미정상회담 리스크로 꼽았다. 5월에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6월에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법안 제출 일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신설되는 탄소국경세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에 부과하는 관세다. 김 원장은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석탄화력으로 생산한 전기로 만든 수출 상품에 탄소국경세가 더 붙게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부터 당장 대비해야 한다. 한전(015760)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전력을 어떻게 생산할지, 신재생을 얼마나 더 늘릴지, 전기요금 체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편할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정상회담에서 주목하는 포인트는?△코로나19 백신, 반도체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이같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조율하는 이번 회담은 굉장히 중요하다. -‘백신 스와프’ 같은 성과가 나올까?△백신 관련 호재를 기대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까지 갔는데, 백신 관련 ‘깜짝 뉴스’를 기대한다. 특별한 성과가 없어도 실망할 건 아니다. 백신 수급이 스케줄에 따라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수급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건 우리나라와 미국 제약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도 있다. 사실 백신 제약사가 갑처럼 비춰지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자사 접종횟수를 늘리려고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는 협상력을 갖춘 계약자다. 인구가 5000만명 넘고 하루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다. -반도체 관련 투자 논의 전망은?△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 엄청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미국에 주는 선물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호재다. 미국 연방·지방정부가 혼연일체 돼 외국기업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미국에서의 투자 환경이 좋은 것이다. 미국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전체 반도체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다. 다만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주도권을 쥐려는 것에는 우리나라가 긴장해야 한다. -한미 간 반도체 협력에서 중요 포인트는?△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다. 이 부분에서 미국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뜻, 미국에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일본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일본은 2019년 ‘소재·부품·장비 사태(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첨단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한 것 )’에서 완패했다. 일본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것이다 .당시에 일본이 완패한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당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태로 ‘일본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반도체 소재를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생겼다. 일본 정부가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 -반도체 외에 기대되는 한미 경제협력 분야는?△배터리, 바이오 분야를 낙관적으로 본다. 향후에 미국, 유럽의 배터리 수요가 엄청 폭발할 것이다. 중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엄청나게 약진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이 배터리 분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 것이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보다 기술력은 뒤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바이오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이 추세로 가면 반도체, 배터리 못지 않은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미중 갈등은 어떻게 전망하나?△미중 갈등이 과장돼 있다는 것부터 말하고 싶다. 양국이 신냉전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신냉전으로 가는 것은 양국 스스로 자신의 손발을 묶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이 2035년까지 경제적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많기 때문에 미국도 신냉전까지 갈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가 대중국 견제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Quad)’에 참여해야 할까?△우리나라가 먼저 나서서 참여하겠다고 할 필요는 없다. 지금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쿼드에 참여해달라고 한 적 없다. 미국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면 그때 검토하면 된다. 그리고 쿼드에 참여한다고 해서 중국이 사드보복 때처럼 나서지도 않을 것이다. 사드는 구체적으로 보이는 실물이지만, 쿼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한미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관련 논의 전망은?△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기후변화 관련 압박을 할 것으로 본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의 기후변화 관련 타임 스케줄이다. 기후변화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려고 하는지, 미국이 EU 대응에 어떻게 대응할지, 어떻게 한미가 공동보조를 맞출지를 논의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산업계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빨리 적극적 대응을 해야 한다. -국제사회 논의 상황은?△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미 해외 압박이 시작됐다.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가 열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에서 리더십을 잡기 위해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5월에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가 열린다. 6월에는 G7 정상회의가 있다. EU는 탄소국경세(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에 부과하는 관세)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6월까지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유럽은 2023년부터, 유럽은 2025년까지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당장 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에 어떤 영향?△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친환경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관세를 더 부과받는다. 신재생인지 석탄화력인지 어떤 발전으로 전기를 만들었는지도 중요하다. 석탄화력으로 생산한 전기로 만든 수출 상품에 탄소국경세가 더 붙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관세가 붙으면 우리나라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전기와 철강 분야가 빨리 친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전(015760)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전에서 만든 전기가 우리나라 모든 제조업 분야로 퍼지기 때문이다. 정승일 한전 신임 사장의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전력을 어떻게 생산할지, 신재생을 얼마나 더 늘릴지, 전기요금 체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편할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 -원전 건설은 어떻게 해야 하나?△원전을 지금부터 셧다운(폐쇄)할 수는 없다. 노후된 원전, 비용이 많이 드는 원전부터 차츰 줄여나가야 한다. 원전과 천연가스(LNG)로 간 뒤 신재생으로 단계적으로 가야 한다. -북핵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바이든 정부는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한다고 했다. 이 합의는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의 지속적·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을 합의한 것이다. 이 합의는 문재인·트럼프 정부에서 이뤄낸 성과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싱가포르 합의를 기반으로 무엇을 더 진전시킬 수 있을지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싱가포르 합의, 하노이 회담에서 이루지 못했던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제재완화 관련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해주고 한국이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는 잘못됐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해 이같은 위협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미국도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2021.05.20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웃돈 줘도 자재 못사 공사계약마저 포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둣돈 줘도 자재 못사 공사계약마저 포기-중고차 시장 상생협의 재시동… ‘딜러 시스템’ 뇌관으로-관평원 유령청사, 예산심의부터 뚫렸다-文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순방, 좋은 성과 거둘 것”-[사설]우리 기업 역할 돋보일 정상회담, ‘친기업’ 계기 삼아야-[사설]‘로또·특혜 논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이대론 안돼△줌인&-‘대규모·해외·장기투자’에 일가견… 300조 연기금 굴리는 삼성생명맨-토지계약만 해도 특별공급 대상 지정… 허술한 검증 시스템이 낳은 참사-韓 행복지수 OECD 37개국 중 35위 △멈춰 선 공사현장-두세달 전부터 품귀였는데, 정부 너무 굼떠… 가동 멈춘 제철소부터 돌려라-공급 절벽에… 철근값 1년새 50% 껑충, 시멘트도 꿈틀-건설업계 “원자재 수급 협의체 구성…지체상금 부과도 제외해야”△한·미 정상회담 전문가 진단-대중압박 동참 요구하는 美, 속내는 ‘한국과 기술동맹’ 원해-文, 일본 실패 반면교사 삼아 ‘반도체 안정적 공급’ 신뢰 줘야 -文, 반도체 사절단 이끌고 방미… 귀국전 美 조지아 SK공장 찾는 까닭 △석달 만에 열린 중고차 협상테이블 -매매업계 “판매 분리해 영세업자 보호”…완성차 “품질관리 위해 직접 팔아야”-與을지로위 “이달 협의 불발 땐 중기부 심의위로 넘길 것”-“맘에 안 들면 100% 환불”… 불신 씻기 나선 중고차 △제3회 ESG 인사이트 웨비나-“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업주 살인·방화범 취급… 보완 입법 필요”-故이선호 씨 계기로…정부·여당서 커지는 중대재해법 강화 목소리△정치-싱크탱크 내일 출범, 반도체 열공… ‘물밑 대선수업’ 尹 등판 임박했나-與, 재산세 감면만 공감대… 송영길 ‘대출규제 완화’ 뭇매-“보수 정당내 급진 개혁파 될 것”-대구 찾아 당심확보 나선 나경원…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이재명 지지모임 ‘성공포럼’ 오늘 출범 △경제-한은, 6월부터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쟁탈전’-해수부 ‘어촌뉴딜300’ 공모 설명회… 50곳 신규 선정-살아나는 제조업… 3월 산단 가동률 ‘4년 만에 최고’△금융-“전세대출 연내 200조”… 은행권, 속도조절 위해 문턱 높여-네이버·카카오도 금감원 감독분담금 내야 -출시 붐 PLCC 카드 ‘양날의 칼’△산업&기업-“美 핵심기술 공급망 재편중… 우리 기업이 많은 기회 잡을 수 있게 해달라”-팹리스 기술유출 우려에 “우린 중국과 아무 연관 없다”-현대차 사무노조 “세 불리기 쉽지 않네”-“G80, 테슬라S·벤츠EQS와 경쟁할 것”-AI로 의류분석·악보생성… 삼성, 사내벤처 창업 지원 △IT·과학-가상자산업법 가시화… 코린이 마음 잡을까-갤럭시·픽셀폰, ‘자동차 키’로 변신, 구글 ‘안드로이드12’ 새 기능 공개-28GHz 통신사, 전세계에 8개뿐… 5G 전략 수정 여론 확산-‘위버스 돌풍 주역’ 배상훈·김준기,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중소기업·바이오-‘국산백신’ 지원 약속했지만… ‘선구매·비교임상’ 논란 여전-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2년 만에 매출 2배 껑충-‘상장 첫 흑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해외 판로 확대-중기연구원 차기 원장에 이정희·오동윤 교수 경합-중기연, 내달 법정기관 전환… 21일 이사회서 새 원장 결정△소비자생활-제주맥주 ‘나홀로 행보’에… 수제맥주업계 우려-‘알몸 배추’ 파동 한 달만에 중국산 김치 수입 28% 줄어-“식품관 대타 찾아요”… ‘알바’천국 된 신세계百 강남점-4개월 만에 또… 한진 이유있는 ‘골프 택배요금’ 인상△증권&마켓-가치株 잘나간다지만… “하반기 성장株에 다시 밀릴 것”-ESG 강조하더니… 국민연금, 美 카지노 투자-기저효과 넘어선 기업이익에… 배당주 펀드 ‘꿈틀’△증권-주가 너무 올랐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종목 속속 등장-416억 유치 ‘블라인드’ “2025년 나스닥 상장”-센트로이드, 웅진북센 1년 만에 재매각 ‘쏠쏠한 수익’-공매도 폭탄 속 주가 회복 바이오株, 하반기엔 더 ‘힘’낸다△부동산-부활하는 뉴타운… ‘오세훈표 재개발’ 1호는 어디로? -국내 첫 주상복합 ‘좌원상가’ LH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다주택 규제하니… ‘똘똘한 한채’ 찾아 강남으로 -6월부터 전월세신고 안하면 과태료 △문화-코로나블루 극복… ‘위키드 마법’이 특효약-풍자와 해학의 판소리가 장발장 교훈과 만났을 때-편도행 우주선, 로봇과 휴머니즘… 신간 SF소설, 참신 그 자체△스포츠-‘100개 던진’ 류현진, 100점 활약-임성재 “1000만달러 돌파 꼭 하겠다”-‘나홀로 2승’ 박민지,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서 홍란 제압-‘반반 골프공’ ‘레슨 해주는 골프공’을 아시나요△피플-기존 ‘당단백질’ 분석보다 100배 빠르고 정확한 기술 개발-원행스님 “미얀마 당국 적대행위 중단하라” -코트라 사장에 유정열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김철호 국립극장장 “中·日 부러웠는데… 이젠 괜찮아요”-박상현 전 오라클 전무 모두싸인 부대표로 영입 △오피니언-‘광주의 힌츠페터’ 갈구하는 미얀마-한·미 정상회담, 경제외교가 우선이다-[e갤러리]사석원 ‘광야의 당나귀8’△파워로펌2 ‘법무법인 대륙아주’-벽 높은 선진국 자원개발 사업 전방위 자문… 에너지 분야 ‘아태 톱4’ 올라-“엑슨모빌·토탈 자문 경험 살려 글로벌 로펌들과 어깨 나란히”-하나금투 따낸 ‘호주 태양광 발전 사업’ A부터 Z까지 총괄△사회-대부업체 현금수거 알바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공범 됐다”-‘1·2호 사건’ 수사 본격화… 공수처 “수사역량 검증 시험대”-文, 바이든과 ‘백신 공조’ 논의… ‘모더나·얀센’ 공급 빨라지나 -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어기고… 못 믿을 배달음식점-‘입수男’ 손정민씨 맞나… 경찰, 신원파악 총력
2021.05.19 I 권효중 기자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TS(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유수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며 글로벌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떠오른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제2의 위버스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과 손을 잡았다.◇네이버·카카오 출신 개발자 다수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CS T1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비마이프렌즈는 하이브(구 빅히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기존 빅히트샵을 위버스로 발전시키는 스핀오프 멤버로 참여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만든 배상훈 대표(CEO)와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당시 사업기획실장으로 위버스의 운영 및 사업 리더를 맡았고, 김 CTO는 R&D실장으로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들이다.이 둘을 비롯해 모인 위버스컴퍼니 개발자들은 단순히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준에 그쳤던 빅히트샵을 팬클럽 관리부터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아티스트와 팬과의 소통 등을 위한 종합 플랫폼 위버스로 확장시켰다. 위버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등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하나의 시장으로 구축된 상태다.지난 2년간 위버스를 키운 배 대표와 김 CTO는 운영 당시 위버스처럼 팬심을 꽉 잡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기회를 포착, 올 1월 비마이프렌즈를 설립했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 형제들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에서 두 사람의 비전에 공감한 개발자들이 합류했고, 현재는 개발자 10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팀원이 비마이프렌즈를 구성하고 있다.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와 위버스샵처럼 콘텐츠 제공자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옴니채널 커머스 웹 플랫폼을 제공한다.기존에는 미디어, 라이브방송, 커머스, SNS 등을 콘텐츠 소비자들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영위했다면,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 안에선 이 모든걸 자체 회원 제도 아래 제공이 가능하다.◇글로벌 e스포츠 최대 팬덤 플랫폼 탄생T1 역시 배 대표와 김 CTO가 위버스 소속일 당시 D2C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다. 위버스가 BTS라는 세계적인 케이팝(K POP) 아티스트의 수많은 팬이 존재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존재하는 T1은 e스포츠계에서 D2C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으로 꼽힌다.T1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국제 대회를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LoL챔피언스코리아(LCK) 9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팀인 만큼 그 팬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2020년 스프링 시즌 한국·미국·유럽 리그 전체 합산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했을 때 유럽의 최고 인기팀인 G2가 28만4000명인데 T1은 38만8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당장 각 팀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비교해봐도 DRX 12.5만명, 젠지 6.6만명에 비해 T1은 혼자 7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0년 6월 단독으로 100만 구독자(현재 139만명)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페이커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영어부터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팅이 난무하며 T1의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페이커의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다.비마이프렌즈는 T1 전용 팬 커뮤니티와 커머스 플랫폼을 올 10월경 베타 출시한 이후 연말 공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T1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와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운영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1과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e스포츠·웹툰·교육 등 확장 계획올해는 T1 전용 D2C 플랫폼 구축에 최대한 집중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솔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배 대표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T1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고, 특히 콘텐츠 하나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가능한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가진 곳들도 D2C 플랫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스포츠 구단들은 물론이고, 커머스와 연동된 온라인 교육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비마이프렌즈는 스타트업치곤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훌륭한 개발자들도 대거 합류해있다”며 “이 분야의 비전을 공감할 인재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선보일 솔루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비마이프렌즈 공동창업자인 김준기(왼쪽) CTO와 배상훈 대표. 비마이프렌즈 제공
2021.05.19 I 노재웅 기자
4월 공개된 '제네시스 G80 전기차' 벌써 해외 호평 봇물
  • 4월 공개된 '제네시스 G80 전기차' 벌써 해외 호평 봇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는 지난 4월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인 G80을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과 전기차에 걸맞은 신기술을 적용한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G80 전동화 모델은 공개와 동시에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中자동차 매체 “럭셔리에 대한 독창적 해석 제시”우선 G80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중국 현지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실물을 직접 감상한 온라인 중국 자동차 매체 ‘아이카 자동차’는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럭셔리에 대해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남겼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망’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해 “역동성과 우아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럭셔리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가 탄생시킨 진취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경제관찰망’은 상하이 모터쇼에 마련한 제네시스 전시 부스 분위기에 대해 “역동적인 우아함과 여백의 미를 구현한 디자인 콘셉트의 제네시스 모델들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고, 때때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고 전했다.G80와 GV80 라인업을 판매하는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앞서 ‘우리는 새로운 G80에 감동했다’는 기사를 통해 G80 일반 모델에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G80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없는 G80 전동화 모델의 내외부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獨매체 “V2L 기능은 G80 전기차를 모바일 발전기로 바꿔줘”G80 전동화 모델의 다양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G80 전동화 모델은 일반 급속 충전기와 초급속 충전기를 함께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친환경차에 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그린 카 리포트’는 “G80 전동화 모델은 일반 모델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로서의 상품성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최신 자동차 소식을 빠르게 보도하는 미국 ‘오토모 블로그’ 또한 G80 전동화 모델의 초급속 충전에 대해 “22분 안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350kW 초급속 충전을 고려한다면, 주행 거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주로 다루는 독일 매체 ‘에파러’(E Fahrer)는 V2L 기능의 활용성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V2L 기능은 G80 전동화 모델을 가전기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3.6kW의 모바일 발전기로 바꿔준다”며 “3.6kW는 상당한 출력으로, 지금까지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한 전기차는 소수에 불과하다. 일부 제조사의 경우 전기차 전력을 외부로 사용하면 보증기간이 만료되기도 한다”고 평했다.◇“G80 전기차, 테슬라 모델S, 벤츠 EQS와 경쟁할 것”해외 다수 자동차 매체들은 G80 전동화 모델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경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해외 여러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우수한 성능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모델이 기존 전기차를 비롯해 럭셔리 전기차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제네시스의 독일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G80 전동화 모델은 가까운 미래에 테슬라 모델 S,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또한 “G80 전동화 모델이 최근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테슬라 모델 S를 겨냥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한편 미국 매체인 ‘씨넷 로드쇼’(CNET Road Show)는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해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제네시스의 첫 제품으로 상당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이동수단을 콘텐츠로 다루는 미국 ‘톱 스피드’는 “전통적인 안락함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것은 물론, 더 친환경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차”라는 평가로 G80 전동화 모델을 정의했다.
2021.05.19 I 이승현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뜨거울수록 해로울까
  • 궐련형 전자담배, 뜨거울수록 해로울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전자담배 연기를 내는 온도가 높을수록 유해물질 발생량이 늘었다.’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왼쪽부터 KT&G ‘릴’,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글로’.(사진=각사)1년 전 나온 연구 결과는 담배 업계에 파장을 불렀다. 적극적인 소비자는 낮은 온도를 찾아 움직이고자 했고, 궐련형 전자담배가 대상으로 떠올랐다. 담배회사도 이런 심리를 공략하고자 애썼다. 그러나 시판 중인 기기 중에 상대적으로 덜 해로운 것은 없고, 그렇다고 하더도 해롭기는 마찬가지다.19일 작년 6월 출간한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 185호를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Heat-not-burn·HNB)는 가열 온도가 섭씨 250도를 넘어가면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증가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이 실렸다.안전성평가연구소 소속 김용현 박사 연구진은 전자담배 연기 발생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과정에서 ‘전자 담배연기 유해물질 발생에 가장 주요한 요인은 가열온도라는 점을 발견했다’는 취지로 이 같은 논문을 썼다.연구는 담배 주요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궐련형 전자담배 연기에서 검출한 양을 온도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섭씨 170도에서 0.067 마이크로그램(μg)이던 검출량은 250도에서 0.373μg로 급증했다. 320도에서 5.841μg, 400도에서 21.16μg, 470도에서 23.84μg로 기하급수적으로 솟았다. 포름알데히드는 170도에서 250도까지 80도 오르는 동안 5.5배 증가했지만, 250도에서 320도까지 70도 오르는 사이 15.6배 급증했다.유해물질은 온도가 오를수록 검출량이 증가(빨간 네모)했지만, 기기 별로는 검출량(녹색 네모)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다.(출처: Development of a standardized new cigarette smoke generating (SNCSG) system for the assessment of chemicals in the smoke of new cigarette types (heat-not-burn (HNB) tobacco and electronic cigarettes (E-Cigs)))오차 범위를 고려하더라도, 가열점이 오를수록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이 증가하는 걸로 보기에 무리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른 유해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도 온도와 검출량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했다.연구가 나오자 소비자 시선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달구는 기기의 제원으로 쏠렸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점유하는 한국필립모리스(PMI)의 아이코스(IQOS)는 350도,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의 글로(glo)는 250도로 각각 담배를 가열한다. KT&G 측은 릴(lil)의 가열온도를 대외비로 공개하지 않지만, 300도 초반(하이브리드 제외)으로 알려졌다. 연구대로면 두 가지 유해물질 검출량은 아이코스, 릴, 글로 순으로 많다는 의미다.그러나 이런 순서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업계와 연구의 설명이다. 예컨대 이른바 순한 담배가 독한 담배보다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흡연 형태와 횟수, 습관, 환경 등 흡연자에게 영향을 주는 변수는 여럿이다. 개인 건강 상태도 무시하지 못한다.논문도 마찬가지로 이런 해석에 선을 긋는다. 논문은 ‘기기 별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의 상당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차이가 있지만 ‘통계적으로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는 게 부연이다. 아이코스와 글로를 비교한 결과인데 맥락상 릴과 함께 견줘도 마찬가지로 차이는 없다.담배회사 관계자는 “어떤 기기가 ‘덜 해롭다’는 오해가 ‘안 해롭다’는 인식으로 굳어지는 것은 경계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2021.05.19 I 전재욱 기자
대만, 코로나19 급증했지만…"중국, WHO 참가 반대할 듯"
  • 대만, 코로나19 급증했지만…"중국, WHO 참가 반대할 듯"
  •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가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WHO 포럼 및 WHA에 대만 참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AFP/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대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지만 중국은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가를 여전히 반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WH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WHO는 24일부터 개최되는 연차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을 뽑기 위한 안건과 대만의 WHO 옵서버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전해지고 있다. 대만은 미국 등 주요 7개국(G7) 지지를 얻어 WHA에 참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이 코로나19 급확산을 이유로 WHA에 참여하는 것을 중국이 반대할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대만은 과거 WHO 창립 멤버였지만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나빠지면서 2016년부터는 옵서버로 참여도 어려워졌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이 한 국가로 WHA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중국정부 자문역인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는 “중국은 최근 대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다는 이유로 대만의 WHA 참가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만은 WHO의 일원이 아님에도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잘 대처해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WHA에 참가 구실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베이징연합대학 대만연구원 양안연구소의 주쑹링(朱松嶺) 소장도 대만은 코로나19 급증을 내세워 국제사회의 지지를 더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날 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대만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은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며 “대만 동포들이 중국산 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고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대만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코로나19를 이용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대만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6월 말까지 2000만도스 이상의 백신으로 해외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해 대만에도 일부 백신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만 정부가 중국을 외면하고 미국에서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다면 중국은 대만해협 등에서 추가적인 군사 위협을 통해 대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1.05.18 I 신정은 기자
때이른 무더위에 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분주'
  • 때이른 무더위에 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분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유통업계가 발 빨리 여름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본격적인 여름나기에 나서고 있다.때 이른 5월 더위에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 여름 가전 판매가 크게 늘었다. 판매 상위를 달리고 있는 위닉스 제습기(왼쪽)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오른쪽). (사진=이베이코리아)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6일간(5월 8일~13일) 판매한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액은 직전 6일간(5월 2일~7일)보다 각각 50%, 60% 증가했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가전부문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가 시작되는 분위기”라며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가전을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배송도 받고 더 많은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이베이코리아의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도 여름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 옥션 스마일배송 합산 거래액 1위(~13일까지)를 기록한 ‘위닉스 제습기’는 총 17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이른 더위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4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 주요 30여 개 점포 매장에서 ‘2021롯데 리넨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빨리 다가온 여름을 맞아 행사 시점은 지난해보다 3주 앞당겼고 기간도 한 달 이상 늘렸다. 홍성욱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리넨은 여름을 대표하는 천연 소재로 특유의 청량감과 터치감으로 다양한 의류 제품에 쓰이고 있으며, 올여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형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22일부터 수박 10만t을 매장에 내놨다. 롯데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전 점포에서 ‘이색 수박 모음전’을 열어 흑미수박, 블랙보스 수박, 애플수박 등 다양한 수박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사진=GS리테일)편의점은 시원한 음료, 빙수 등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대용량 음료 선호 트렌드에 맞춰 ‘메가빅 아이스컵(340g, 1200원)’을 출시했다. 기존 대비 약 2배 많은 얼음이 들어 있어, 500ml 페트 음료와 생수, 캔맥주 등을 한번에 부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 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차별화된 얼음컵/아이스크림 상품과 다양한 할인행사 등 여름마케팅에 빠르게 돌입했다”고 말했다. GS25는 올해 신상품 프리미엄 빙수로 레드멜론빙수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세부망고빙수, 인절미빙수, 수박화채빙수, 팥빙수 4종의 프리미엄 빙수까지 더해 총 5종을 운영한다.
2021.05.18 I 유현욱 기자
안 썩는 아이스팩 2023년부터 1kg당 313원 폐기물부담금 부과
  • 안 썩는 아이스팩 2023년부터 1kg당 313원 폐기물부담금 부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에 1kg당 313원의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된다. 서울 중구 청구동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사진=중구 제공)환경부는 18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 6종 품목에 ‘고흡수성수지가 냉매로 들어있는 아이스팩’이 새롭게 추가됐다. 부과요율은 전체 중량 1kg당 313원, 300g 기준 개당 94원으로 책정됐다.폐기물부담금은 2022년도 출고·수입분부터 적용돼 실제 부과는 2023년 4월쯤에 이뤄질 예정이다.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반제품의 경우에는 최종 사용 시의 중량을 기준으로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부과하지 않는다.최근 냉동·신선식품의 배송 주문이 확산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대신 물, 전분 등을 냉매로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이 20% 정도 저렴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유인이 크지 않았다.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돼 판매단가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친환경 아이스팩의 생산·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개정령안이 시행되면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되어 친환경 아이스팩으로의 전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친환경 냉매 아이스팩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 아이스팩 제조·유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1.05.18 I 양지윤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 BTS '소우주' 편곡 무대 선보인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BTS '소우주' 편곡 무대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를 오는 6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소 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극장)이번 공연은 국악과 가요의 요소를 접목한 일명 ‘조선팝(국악팝)’ 열풍으로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청소년이 국악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무대다.‘소소 음악회’는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 정보 전달에 치중해온 것과 달리,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춘 무대를 선보여 청소년들이 공연 자체를 즐길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단원이 출연하는 60인조 국악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스펙터클한 음향·조명·영상으로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이번 공연에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최지혜 작곡가의 ‘강, 감정의 집’과 황호준 작곡가의 ‘이슬의 시간’ 등을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게임과 아이돌음악을 국악관현악과 접목시킨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인기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의 배경음악(BGM)과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관현악 연주로 편곡해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특히 ‘소우주’의 경우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을 통해 마치 우주에 떠있는 듯한 공감각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부모님과 선생님의 잔소리, 미래에 대한 꿈과 고민 등 성장기에 느끼는 크고 작은 삶의 애환과 관심사를 음악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곡도 선보인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연출은 창작 음악 그룹 정가악회의 대표이사 천재현이 맡는다.‘소소 음악회’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기 위해 SK텔레콤의 기술협력을 통한 실황영상 촬영도 진행한다. 촬영된 영상은 향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등에서 원하는 화면과 연주를 선택해 볼 수 있는 5G 멀티뷰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를 실시한다.티켓 가격 전석 2만원. 공연 실황 촬영 회차는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1.05.18 I 장병호 기자
"디지털·그린경제로 대전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디지털 무역협정 가입(종합)
  • "디지털·그린경제로 대전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디지털 무역협정 가입(종합)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김상윤 한광범 기자] 정부가 빨라지는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 움직임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연내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여 국제사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부담을 고려해 부문별 감축 잠재량과 수용성 등을 따져 감축 목표를 높여 잡고, 기업 지원책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적인 디지털 규범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대응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위해 연내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NDC 상향목표 제출…2022년 기후대응기금 신설정부는 17일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외 이슈 점검 및 대응방향’ 및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은 이에 맞춰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목표(NDC)를 지난달 세계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폭 상향해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유엔에 제출한 목표치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를 감축하는 수준으로,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기후정상회의를 통해 “2030 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급격한 NDC 상향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는 NDC 상향 수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기업 지원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NDC 상향 수준에 대해서는 산업·발전·수송 등 부문별 감축 잠재량과 이해관계자 수용성, 국가경제 영향과 국제 동향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탄소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 R&D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미래기술 개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을 2022년 신설한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대응에도 나선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국가별 온실가스 규제 수준 차이를 이용해 고탄소 산업이 저규제 국가로 이전하는 탄소 누출을 막기 위해 고탄소 수입품에 비용을 부과하는 조치를 말한다. EU는 이를 2023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도입 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CBAM 도입 단계별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적극 개진해 우리 통상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는 한편, 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중단선언에 따라 산업계와 금융기관 등이 겪을 혼란을 막기 위한 후속 가이드라인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석탄발전 투자 중단 흐름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지난달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정부는 선언의 취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중단대상 사업, 적용 기관 등 불명확한 부분에 대한 상세 지침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 기존 석탄발전 업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국내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 리더십 제고에 나선다. P4G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 다자 환경정상회의로 정부는 회의 결과 ‘서울 선언문’ 채택을 추진한다. 또 유엔기후변화협약 등 주요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강화…그린 EDCF 확대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도 강화한다. 사업 영역을 대폭 늘려 지난해 2억 달러 수준이었던 그린분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2025년까지 6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EDCF 그린인덱스’를 자체 개발해 사업 발굴시부터 기후요소를 반영하고 개별사업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최대한 계량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 채널을 통해 그린분야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형태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DEPA 연내 협상 개시…협력모델로 디지털협정 점차 확대디지털 규범의 글로벌화에도 대응한다. 정부는 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 3국 간 디지털 무역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추진에 나선다. 연내 협상 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EPA는 디지털 무역 관련 규정, 기준, 지침 등에 대해 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가 맺은 다자 협정으로 올해 1월 발효됐다. 개인정보보호, 핀테크 등 폭넓은 디지털 분야에서 국가 간 교역 규범을 수립하고 디지털 부문 발전을 위해 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우리나라가 DEPA에 가입하면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연내 협상을 개시하고, DEPA의 협력 모델을 토대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규범 및 광범위한 협력 조항을 포함한 디지털협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관점에서의 디지털·그린경제로의 구조적 대전환은 우리 경제·산업에 기회이자 부담요인이므로 선제적·선도적 대응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7 I 원다연 기자
씨엠에스에듀, '아샘 동기부여 온라인 토크콘서트' 19일 진행
  • 씨엠에스에듀, '아샘 동기부여 온라인 토크콘서트' 19일 진행
  • (사진제공=씨엠에스에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융합교육기업 씨엠에스에듀는 교과 수학과 사고력 수학을 결합한 WHY-G 과정 6월 론칭을 앞두고 ‘아샘(兒-SAM) 동기부여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19일 11시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WHY-G는 CMS 영재관의 최상위 교과 수학과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의 사고력 수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CMS 영재관으로 자동 승급된 수강생들은 CMS 영재관에서 진행하는 학생 동기부여 프로그램 ‘아샘(兒-SAM : Scholastic Aptitude Mentor)’을 경험하게 된다.아샘은 학생의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해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조언하고 생활까지 관리하는 CMS 선생님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WHY-G 과정 수강생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수학 학습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학습 동기를 높여 CMS 영재관으로 진입한 후에도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실제로 CMS 영재관에서 아샘을 경험한 정 모(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군은 “성적이 기대보다 나오지 않았을 때 CMS 선생님과 상담하며 힘을 얻었다. 효과적인 학습법도 많이 알려주셔서 실력 향상에 도움이 컸다”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설명회는 수학 학습에 동기부여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CMS에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석가탄신일인 휴일 오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시청하면 도움될 내용으로 구성했다.1부는 ‘이것만 알면 수학 상위 1%’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학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관해 설명한다. 2부는 수학과 입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주요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실시간 채팅으로도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다음으로 3부는 학습 자가진단이 진행된다. 학생의 학습 성향에 대한 10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성향이 분석된다. 진단 후 영재학교 합격생의 점수도 공개된다.이충국 씨엠에스에듀 대표는 “교육과 입시환경이 변화하면서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 WHY-G가 효과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수학 학습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CMS의 콘텐츠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 프로그램 아샘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설명회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하기, 방송 중 WHY-G 로고 캡처하기, 설명회 후기 작성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씨엠에스에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17 I 이윤정 기자
홍남기 “글로벌 인플레 등 대외리스크 요인 철저히 관리”
  • 홍남기 “글로벌 인플레 등 대외리스크 요인 철저히 관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 자금 흐름 변동 등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에서 “대외리스크 관리가 국내 빠른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글로벌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그린경제 가속화와 국가간 경쟁 심화, 새로운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실물흐름, 구조전환, 글로벌 이슈, 대외리스크 4가지 측면에서 적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고 우리 경제도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 중”이라며 “더 강한 회복을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 해외수주 보강대책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디지털·그린경제 전환에 대해서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전략,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고도화, 시스템 반도체·미래차 등 빅3 육성 등을 집중 추진한다. 기술 패권 경쟁, 핵심산업 공급망(GVC) 재편, 글로벌 조세(디지털세·탄소국경세 등) 규범 논의 등에 대해서도 대응해나갈 예정이다.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경제 분야 협력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바이든 행정부 경제 정책 구체화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업그레이드된 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간 보건 방역, 공급망 협력 등 당면현안과 미래지향적 핵심분야별 협력채널 구축 및 실질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달말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등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수준과 일정을 검토하고 내년 기후대으기금 신설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 논의에 대비해 배출권거래제 개선 등 탄소 가격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연내 디지털경제 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 개시를 목표로 대외 협의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DEPA는 디지털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3개국이 체결한 협정이다.대외경제협력기금(EDCF)운용위원회는 EDCF 고도화 방안, 그린 EDCF 추진전략, EDCF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EDCF 고도화를 위해서는 13년만에 금리와 상환·거치기간을 개편하고 사업타당성조사(F/S) 실행 시 외부 재무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그린 EDCF 사업규모는 지난해 2억달러(승인기준)에서 2025년 6억달러, 지원비중을 현재 22%에서 40%로 확대한다. EDCF 그린인덱스를 개발해 사업 발굴 시부터 기후요소를 반영하고 개별사업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계량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그동안 외부 제안사업 검토 중심으로 진행한 PPP사업 지원은 앞으로 EDCF가 초기부터 발굴·실행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홍 부총리는 “PPP 잠재후보사업 풀을 확대하고 EDCF-MDB 협조융자 틀 활용, PPP-EDCF 연계 맞춤형 설계지원, PPP 민간전문가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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