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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과 4월 화상·5월 대면회담…文대통평 “평화시계 되돌려야”
  • 美바이든과 4월 화상·5월 대면회담…文대통평 “평화시계 되돌려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 정권 교체로 개점휴업에 돌입했던 동북아 외교전이 다시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거론하면서 내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확한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첫 대면 정상회담을 5월말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까지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대면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오는 22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기후정상회의를 통해 영상으로나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얼굴을 마주한다. 이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다자회의로,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번째 정상세션에 참석한다. 다만 양자간 별도의 협의가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4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은 다시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동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마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방미는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 즈음에서 이뤄지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미가 함께하는 계기가 되겠다”라며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에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미의 접촉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웅크려 있던 북한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북한은 5월부터 북중 국경 재개방을 통해 중국과의 교류에 나설 채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북아 외교전의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백신 수급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2021.04.20 I 김영환 기자
상하이모터쇼 개막…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서 신차 각축전(종합)
  • 상하이모터쇼 개막…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서 신차 각축전(종합)
  •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19일(현지시간)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인 상하이 모터쇼가 개막했다. 코로나19 속에 올해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모터쇼인데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참가 기업이 준비한 미디어 행사만 130차례가 넘는다.◇전세계 1000여개 기업 참여…친환경차가 절반2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1 상하이 모터쇼’는 19~20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베이징·상하이 모터쇼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규모로는 세계 최대 모터쇼다. 2019년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는 1000여개 회사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100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변화를 끌어안다’(EMBRACING CHANGE)를 주제로 세계 1000여개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전시장 면적은 지난 행사 때와 같은 36만㎡에 규모다. 주최 측에 따르면 언론 공개 이틀간 각 회사가 준비한 발표회만 138차례에 이른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입장객은 1주일내에 발급받은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전통 완성차 브랜드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기차 전문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는 88종인데 이 가운데 친환경차가 34종으로 절반에 가깝다. 친환경차 중에선 순수 전기차(EV)가 28종으로 가장 많다.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57종으로 대세다. 이번 모터쇼에는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츠 벤츠,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기아차, 도요타, 혼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상하이자동차, 창안차, 지리차, 둥펑차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도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아울러 미국 테슬라, 중국 전기차 ‘삼총사’로 불리는 웨이라이(니오)·샤오펑(엑스펑·Xperg), 리샹(리오토) 등 전기차 전문 업체들도 모두 참여했다.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등 미래차도 올해 상하이 모터쇼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중국에서 수년간 자율주행 플랫폼을 연구해온 바이두(百度)와 화웨이(華爲) 등 IT 업체들도 따로 부스를 차려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화웨이가 베이징자동차(BAIC·베이치) 전기차 사업부 베이치란구(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크폭스 알파S HI’. 사진=화웨이.◇제네시스 “중국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대표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약 1800㎡ 규모의 전시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와 함께 대표 고급 세단 G80 2대,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4대 등 총 8대(일반공개일 기준)를 전시했다. 제네시스 중국 마커스 헨네 법인장은 “G80 전기차 모델의 세계 첫 공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와 GV80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력구동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기아자동차(000270)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올해 기아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도 본격적으로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했다.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BAIC·베이치) 전기차 사업부 베이치란구(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크폭스 알파S HI’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화웨이가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과 충전시스템 등을 채택해 ‘HI(Huawei Inside)’마크를 단 첫번째 럭셔리 스마트 세단이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97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본의 도요타(토요타) 자동차는 새로운 전기차(BEV) 브랜드 ‘토요타 비즈(bZ)를 발표하고 첫번째 모델이 될 ’bZ 4X‘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 전기 SUV ‘EQB’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1.04.19 I 신정은 기자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전기차 3총사로 中시장 공략한다(종합)
  •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전기차 3총사로 中시장 공략한다(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를 중국 시장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용 플랫폼(E-EMP) 장착 전기차와 프리미엄 전기차 등을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본격 제품을 출시하기 전 상하이 국제모터쇼를 통해 해당 차량들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이슈몰이에 나섰다.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차, 아이오닉 5·넥쏘·밍투 EV 등 총 15대 전시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참가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 깊다”며 “오늘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자동차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52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 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투싼 L, i-GMP가 적용된 아반떼 등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으로 운영된다. 또 아이오닉 5,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해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19일 개막한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가 EV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 준중형 SUV ‘즈파오’ 부분변경 모델 선봬기아도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소개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기아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의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새롭게 바뀐 즈파오는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외장과 젊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에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1.5 가솔린 터보 모델은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를 새롭게 탑재해 연비 16.6km/ℓ, 최고 출력 200마력(ps), 최대 토크 25.8kgf.m의 성능을 갖췄고, 2.0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9km/ℓ, 최고 출력 161마력(ps), 최대 토크 19.7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기아는 이번 행사에 2025㎡의 전시 공간을 마련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통해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기아의 모습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19일(현지시간)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오른쪽은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사진=현대차)◇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과 함께 엑스 콘셉트카 전시 제네시스 역시 브랜드의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상하이 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영상에서 “오늘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기차를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역동적인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의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EV 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 모델이자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제네시스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약 1800㎡ 규모의 전시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와 함께 대표 고급 세단 G80 2대,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4대 등 총 8대를 전시했다. 제네시스 중국 마커스 헨네 법인장은 “G80 전기차 모델의 세계 첫 공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와 GV80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9 I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 전동화의 시작 'G80 전동화 모델' 내놓는다
  • 제네시스 전동화의 시작 'G80 전동화 모델'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상하이 컨벤션 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2021 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서 브랜드 첫번째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2WD·AWD 자유롭게 전환해 동력손실 최소화제네시스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 40분부터 글로벌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G80 전동화 모델의 첫 공개 행사를 중계했다.이날 공개된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 모델이자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다.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에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9초만에 도달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V2L 기능 적용해 외부 전자기기 제약없이 사용 가능G80 전동화 모델은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아울러 G80 전동화 모델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적용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정숙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도 G80 전동화 모델의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실내 곳곳에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한 노면소음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충전구 닫으면 경계 드러나지 않아 그릴 일부처럼 보여G80 전동화 모델은 이와 같은 상품성에 더해 기존 G80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를 계승하면서 고급 EV 세단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더했다.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측면부는 공력성능을 고려해 터빈 형상의 신규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배기구를 없애고 공력성능을 고려한 범퍼를 배치했다.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 전용 외장 색상 ‘마티라 블루’와 내장 색상 ‘다크 그린 투톤’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적용하고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나무 조각을 재활용해 만든 전기차 전용 친환경 원목 장식 ‘포지드 우드(forged wood)’ 가니쉬(장식)와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을 실내 곳곳에 활용해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함으로써 제네시스만의 지속가능성을 담았다.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영상에서 “오늘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기차를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역동적인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의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EV 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9 I 이승현 기자
文대통령,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첫 화상 회담(상보)
  • 文대통령,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첫 화상 회담(상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화상이나마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다자회의다.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번째 정상세션에 참석한다. 이번 세계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국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국가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강화의지를 설명하고, 특히 5월 말 우리가 개최하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리 정부는 오는 5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와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를 연계해 기후 분야에서 다자협력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기후환경분야에서의 한미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050 탄소중립’과 관련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CD)의 추가 상향과 해외석탄 공적금융지원 중단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한편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하순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6월에도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1.04.19 I 김영환 기자
일화, 국내 첫 非알코올 막걸리 '발왕산 막걸리 제로' 출시
  • 일화, 국내 첫 非알코올 막걸리 '발왕산 막걸리 제로'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력 신제품으로 ‘발왕산 막걸리 제로’를 출시한다고 19일 전했다.일화 비알코올 탄산음료 신제품 ‘발왕산 막걸리 제로’.(사진=일화 제공)이번에 공개한 ‘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하는 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다. 해발 1458m 높이의 청정지역의 발왕산수로 빚어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강원도 평창군 특산물 발왕산 막걸리를 제조공정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탄산음료로 재탄생시켰다.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프락토올리고당 1.6g을 함유하고 있어 탄산음료 최초로 ‘일반식품 기능성표시제’에 등록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이다. 이밖에도 최근 생균과는 다른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사균 사균체 100억 마리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배양건조물을 첨가했다.술이 약하거나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본래 막걸리 특유의 향과 톡 쏘는 청량감은 최대한 살리면서 ‘막사’(막걸리+사이다) 느낌으로 달큰함을 더했다. 350ml 캔 패키지 전면에는 발왕산의 정기가 느껴지도록 굵고 힘있는 서체와 일러스트를 사용해 제품의 특징을 더했다.이번 제품은 네이버 일화 본사 공식쇼핑몰과 쿠팡, 지마켓, 카카오, 신세계 등 온라인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추후 오프라인으로도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힌현우 일화 기획팀장은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막걸리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음료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비알코올 제품으로 숙취 걱정 없이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2021.04.19 I 김범준 기자
한화큐셀, 수상 태양광부터 차세대 기술까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선뵌다
  • 한화큐셀, 수상 태양광부터 차세대 기술까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선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큐셀은 28~30일 대구시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전시회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태양광 에너지 행사다. 올해 230개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관람관 입구부터 전시장 안까지 3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출력·고효율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모듈 존(zone) △후면 추가 발전이 가능한 양면형 모듈 존 △수상 태양광 존 △영농형 태양광 존 △차세대 기술 존 등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꾸려질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큐셀)프리미엄 모듈 존에선 올해 상반기 출시할 큐피크 듀오(Q.PEAK DUO) G10과 G11의 단면형 모듈을 전시한다. 이들은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대폭 높임으로써 같은 면적에서도 태양광 발전 수익을 극대화했다. 모듈 뒷면까지 발전하게끔 해 설치 장소에 따라 전기를 최대 20% 추가 생산토록 한 양면형 모듈도 선뵌다. 내륙 수면이 많은 우리나라 시장 환경에 특화한 수상·영농형 태양광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화큐셀은 섭씨 85도·상대습도 85%에 3000시간 이상 노출 시험 기준을 통과한 큐피크 듀오 G9·G10 포세이돈을 전시한다. 일반 모듈보다 작은 크기로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하고 미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태양광 발전이 가능토록 한 영농형 태양광 모듈도 고객에게 안내한다. 한화큐셀은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적층(積層)의 탠덤 셀 시제품을 차세대 기술 존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종전 실리콘 태양광 셀보다 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그린뉴딜 가치, 한화큐셀의 사업과 제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리서치가 평가한 태양광 톱 브랜드로 유럽 8년 연속·호주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태양광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겠다”며 “국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현장. (사진=한화큐셀)
2021.04.19 I 경계영 기자
美 증시 훈풍 타고 코스피 3200 넘어서나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훈풍 타고 코스피 3200 넘어서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더해 외국인의 매수까지 유입되며 연초 이후 재차 32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 16일(현지시간) 실적 시즌을 맞이한 미국 뉴욕 증시 양호한 고용 지표 등 경제 호조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긍정적이다. 한편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미국과 일본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5G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과 더불어 대북 문제 등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 한은 “주요국 고용 여전히 부진…개선세는 당분간 빠를 것”- 한국은행은 18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통해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고용 상황에 여전히 금융위기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 - 주요국 취업자 수는 경제활동 재개 이후 빠르게 늘어나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감소폭은 -3.1%에 달했지만, (지난해 4월 당시 -7.8%) 이는 여전히 금융위기 감소 폭(-2.8%)을 웃도는 수준. - 다만 백신 보급에 따라 서비스 소비 및 소상공인 영업 재개가 확대되면서 고용 개선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 한은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비대면 경제 활동이 확산되면 사무지원과 제조, 식당, 소매 등의 고용 감소는 예상된다”고 덧붙이기도. ◇美 재무부,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 한국에 대해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음. 이에 대해 외환당국은 “예상대로인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 -‘환율 관찰대상국’은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세 가지 요건 중 두 가지에 해당돼야 지정됨.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초과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 환율 관찰대상국에 올랐음. - 기재부 관계자는 “직전 보고서에서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고 변화가 없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 美·日 첫 정상회담 “3국 협력 중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바이든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짐.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한미일 3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음. - 스가 총리는 “일미한(한미일) 3국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일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외에도 백신 접근권을 위한 다국간 협력,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미국의 지지 등이 논의됐다고. - 바이든 대통령 역시 북한 문제 협력을 약속, 또한 “5G,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망 등과 같은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하고,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 美 성인 4명 중 1명은 백신접종 완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1회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이 이 연령대 인구의 50.4%인 1억2998만8000여명이라고 집계.-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39.5%인 1억3124만7000여명이 최소한 1회 접종했고, 25.4%인 8426만3000여명이 접종을 마친 셈. ◇ LG에너지솔루션, 美 GM과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16일(현지시간) 미국 GM과 제2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개최,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을 통해 총 2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연내 착공, 2023년 하반기 양산 시작한다는 목표. - 공장 부지는 미국 테네시주의 스프링힐 지역, 완공되는 2공장은 1공장과 함께 GM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하게 됨. - 최근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GM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 ◇ 美 뉴욕증시,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164.68포인트) 오른 3만4200.67에 거래 마침. 이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 넘어선 이후 또다시 최대치 경신한 것.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036%(15.05포인트) 올라 4185.47로 최대치 다시 씀. - 나스닥 지수 역시 0.10%(13.58포인트) 오른 1만4052.34로 거래 마치면서 3대 지수 모두 호조.-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주가 긍정적 영향, 여기에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기업들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9.8% 증가하고,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개선세 뚜렷해져. ◇ 하반기 기대감↑, 국제유가 오름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63.15달러로 거래 마침. 한 주 기준으로는 6.4% 올랐음.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하반기 경제 재개 및 정상화에 따라 원유 수요는 여전히 견조함. - 한편 금값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 기조 속 0.8%(13.40달러) 오른 1780.20달러로 마감.
2021.04.19 I 권효중 기자
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견제
  • 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견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후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정희 기자] “일본과 함께 북한 문제 등을 협력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한·미·일 3국의 대북 정책 공조가 중요해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처음 열고 중국 견제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양국은 52년 만에 공동성명에 ‘대만’을 명시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6세대(6G) 이동통신 개발에 총 45억달러, 약 5조원을 투자하는 등 경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다짐했다. ◇ 52년만에 대만 첫 거론..中 견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을 언급한 것은 1969년 11월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 당시 일본 총리 회담 이후 52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대만을 거론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깔렸다는 분석이다. 공동성명에는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 등 중국을 압박하는 여러 내용이 포함됐다. 바이든이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에 스가 총리가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동중국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도교올림픽 개최를 응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의 미국 공동 방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선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인도·태평양의 평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같았다”고 말했다. 일본측은 바이든의 북한 비핵화 문제에 협력하는 대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미국의 협력을 구했다. ◇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도 협력할 것 양국은 경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약속햇다. ‘미·일 핵심 경쟁력 파트너십’을 발족해 반도체,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탈석탄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6세대 이동통신 연구 개발에 45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5세대 이통통신은 이미 중국이 전체 시장의 40%를 지배하는 만큼 이보다 기술이 앞선 6세대에서 주도권을 쥐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5G,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에서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일 양국의 기술은 전제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의해 공유되는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은 미·일 회담에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8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입장문에서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고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히 양국이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를 언급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또한 센카쿠열도에 대해선 중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중·일 관계는 2018년 이후 점차 개선됐지만 일본이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 간섭하면서 관계가 위태로워졌다”고 보도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는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2021.04.19 I 김정남 기자
G2 경제 코로나 백신發 호황 온다…韓 늑장 접종에 소비 부진 우려
  • G2 경제 코로나 백신發 호황 온다…韓 늑장 접종에 소비 부진 우려
  • 최근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브라이언트파크 인근이 이른 오후부터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G2’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G2 경제가 기지개를 펴자 세계 경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회복에는 양국이 총력을 기울여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한 몫을 했다. 아직 집단면역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을 투입해 언제든 효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미중 교역 비중이 높아 수출에선 수혜가 예상되지만 백신 접종 지연으로 소비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37년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제시했다. LA올림픽이 열렸던 1984년(7.2%)이후 최고치다. 미국은 생산·고용·소비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4.7로 10개월 연속 상승, 1983년 12월 이후 37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5~9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전주(76만9000건)보다 19만3000건 감소했다. 작년 3월 둘째주(25만6000명)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9.8% 급증, 작년 5월(18.3%)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은 1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8.3%를 기록해 1992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34.5%, 소매판매는 33.9% 급증했다. 둘 다 2년 평균치 6.8%, 4.2% 대비 5~8배 늘어난 것이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4%로 2011년(9.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경제 회복에는 코로나19 백신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39%가 백신을 1회 이상 맞았고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절반(49.7%)이 백신 접종을 끝냈다. 중국은 16일 기준 1억8736만회분이 접종, 13% 가량이 1회이상 접종을 마쳤다. 중국 일일 확진자 수는 10여명 수준이다. IMF는 G2 경제가 빠른 회복을 보임에 따라 이들과 교역하는 많은 나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 아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6.0%로 종전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위기 탈출구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부양책과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에 올해 세계 경제 회복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21.04.1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바이오, 숨은 진주 찾자’ 비상장기업 훑는 개미들-“서울 세 가구 중 하나 재산세 30% ↑…공시가 동결해야‘-G2경제 ‘백신호황’ 시작됐다.-[사설]경제단체장 “이재용 사면” 호소, 통큰 결단이 답이다-[사설]정신 못 차린 여권, 이런 물갈이로 민심 수습 바라나△줌인&-文정부 마무리투수 등판…집값·백신·협치에 성패 달려-알바비 감당 안된다…‘나홀로 사장님’ 26개월 연속 증가△백신 맞고 살아나는 G2경제-마스크는 썼지만…예약 꽉 찬 호텔, 대기 줄 늘어선 식당가·쇼핑몰-“연휴 땐 사람 많아 일부러 피해서 휴가 내요”△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경쟁률 높아진 공모주…될성부른 바이오株 찾아 ‘장외거래 플랫폼’ 북적-“K-OTC, 등록기업에 공시의무 부과 준거래소 성격 ‘투자보호 장치’ 가동”-비상장 기업 정보 깜깜이…“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뿔난 도시재생지구 주민들-“소방차 진입 힘든 도로, 비오면 악취 진동…동네 슬럼화만 가속”-文정부 50조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용두사미’ 우려-“재개발·재건축 포함한 오세훈式 도시재생 필요해”△정치-내달 美서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백신외교’로 수급 불안 해소할까-與 윤호중 의식한 듯…출사표 던진 김기현·김태흠 “전략 능해야”-김부겸 총리 인준 끝나면 홍남기 교체 무게-“민주당 이름 빼고 다 바꿔야”-방한 존 케리, 日 오염수에 대해 “美 개입 부적절”△국제-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 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노골적 견제-美中 기후 대응 손잡았지만…美, 탄소 중립 中 압박 땐 ‘무역전쟁 2차전’-“이란, 우라늄 순도 60%까지 농축 성공”△경제-EU 사인 기다리다…공정위 ‘소전 M&A 심사’ 1년 9개월째 감감무소식-고용 한파에…9급 공무원시험 응시 포기 줄었다-中 진출 한국기업 “2분기 시장 전망 밝다”△금융-씨티銀 소매금융 철수 공식화…매각 전 인력감축 명분 쌓나-당국, 비트코인 해외송금 ‘뒷북’ 가이드라인 검토-작년 이어 올해도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50%로 유지△산업&기업-전 공정 무인화…양극재 품질·생산성 ‘쑥쑥’-손경식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 사면초가 빠진 K반도체 “사면을”-반도체 대란에 셧다운·감산…車업계 우울한 4월△IT·과학-네이버·카카오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K팝·미술품 거래하는 토종 NFT마켓 기대하시라”-게임업계 ‘중고신입’ 대이동 예고△중소기업·바이오-독성 확 낮춘 필러·보톡스 개발, 전세계 시장 러브콜 쇄도-‘3세대 ADC’ 플랫폼 기술 선도…피노바이오, IPO 시동-디알텍 ‘엑스레이 시스템’ 7종, 유럽 CE 인증 획득△소비자생활-남양유업 사과에도…과거사 소환·불매 확산-“무조건 CJ보다 싸게”…치킨게임 치닫는 택배-‘청약 광풍’에 서울우유가 웃은 까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진단키트 이어 백신 위탁생산…스피드경영으로 연평균 18% 성장-“빅파마 도약 위해 M&A는 선택 아닌 필수”△증권&마켓-‘천스닥’ 대표주자, 바이오서 전자장비주로 바뀌나-‘초보는 3000만원’…투자 경험 따라 차입 한도 차등-1분기 好실적 등에 업고 코스피 3200 안착 시도△증권-마크로젠·한국테크놀로지…코스닥도 속속 ‘ESG 행보’-구주 매각 아닌 신주 발행 통한 인수 “지분율 50% 미만…몇달 안에 윤곽”-기관투자가들 CIO 찾기 ‘분주’△부동산-吳시장 ‘공시가 동결’ 文대통령 압박…‘협치’할까-한남3구역 감정평가 ‘쑥’…조합원, 분양가 걱정-與, 부동산 ‘규제 완화’ 내놓나 1주택자 보유세·공시가 손질△스포츠-부활한 리디아 고, 3년 만에 ‘V샷’-문도엽, 회오리 바람 뚫고 KPGA 개막전 우승-김시우, 버디 들어갔지만 10초 이상 걸려 ‘파’-톱시드 김학범호, 최선·최악의 시나리오는-김광현 “다음에는 6~7이닝 던질게요”△문화-국립·리움 기증 가닥 잡힌 ‘이건희컬렉션’ 궁금증 다섯-“운명을 알고 싶습니까”…미술관에 차려진 사주포차△오피니언-군대의 허리가 무너진다-집밥의 소중함 되새겨준 ‘집밥포럼’-백신 불안 키우는 정부의 ‘불통’△피플-가장 힘들 때 나누고파…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결심-LG CNS, 안랩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사회-‘단속 걱정 없어요, 출장도 OK’…유흥업소들, 집합금지에도 배짱 영업-오세훈표 ‘서울형 상생방역’ 윤곽 4차 유행 우려에 도입여부 촉각-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지검장 소환조사
2021.04.18 I 조해영 기자
美中 기후변화 대응 손잡긴 했지만…탄소중립 압박시 무역전쟁 2차전
  • 美中 기후변화 대응 손잡긴 했지만…탄소중립 압박시 무역전쟁 2차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과 중국이 경제 패권을 비롯해 신장 지역의 인권, 대만과 홍콩 주권 문제 등을 두고 격한 갈등을 벌이는 와중에도 기후문제에서만은 협력을 약속했다. 전지구적 이슈인 기후문제에서도 조차 대립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후환경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는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미국 주도의 기후환경 대응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이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인 중국의 탄소 배출 감축을 압박할 경우 기후변화 문제가 무역전쟁에 이어 미중간 새로운 갈등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 AP)◇전방위 마찰 미중 기후문제엔 협력 의미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셰전화(解振華) 중국 특사는 15일, 16일 상하이에서 기후 위기 문제를 논의한 후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약에서 탈퇴한 것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약 체제 복귀를 공언해 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미국, 중국 등 주요국 195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6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기후 문제 해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 △파리협력 이행 강화 △미국 주최 기후정상회의 참여 △기후 위기 해결 위한 탄소중립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전후로 탄소 배출 감축 논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개최 협력 등 6가지 항목에 합의했다. 리 슈오 중국 그린피스 정책 고문은 “적어도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G2가 다시 협력한다는 것을 나머지 국가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홍콩 자치권과 신장 지역의 인권 침해 비난, 중국 기술기업들을 미국정부의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 등 노골적으로 중국 정부를 견제해온 와중에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AFP통신은 “양국이 긴장 고조 속에서도 글로벌 위기에 대해선 협력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였다.◇ 中 미국에 “기후문제 더 많은 책임” 압박중국 내에선 선진국과 탄소중립 목표를 똑같이 가져갈 수는 없고 미국은 중국을 향해 탄소 배출을 줄이라고 압박할 것이기 때문에 양국의 갈등은 기후 변화를 위한 대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공개하거나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를 밝히기보다 미국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는 케리 특사와 16일 화상회의를 갖고 “중국은 미국이 파리협약에 복귀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측이 협약을 유지하고 정당한 책임을 질 것을 기대한다”고 미국측을 압박했다. 중국 해양대학 국제문제 분석가 팡 중잉은 “중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중국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에너지 집약적 개발 모델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미국의 대전략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며 “기후 협력이 양국 관계 하락 나선을 되돌릴 수 있다는 기대는 대체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기후에 대해 협력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케리의 방중은 양자 협력을 위한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이번 회담 결과를 혹평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달 22일,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해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협약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후 열리는 첫 번째 회의다.중국은 공동성명에서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시 주석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담이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고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다.
2021.04.18 I 최정희 기자
獨큐어백 백신, AZ·얀센 부작용 논란속…'새 게임체인저' 급부상
  • 獨큐어백 백신, AZ·얀센 부작용 논란속…'새 게임체인저' 급부상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및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으로 독일 큐어백 백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큐어백 백신이 혈전 논란을 피한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임에도 다른 경쟁 백신들보다 임상시험 완료 등 개발이 6개월 가량 지연돼 빛을 보지 못하다가, AZ백신과 얀센 백신의 부작용 논란으로 빠르게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큐어백 주식이 이번 주에만 22% 가량 급등한 것에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0년 동안 mRNA 기술을 축적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방식을 활용한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mRNA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은 인체가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일부분을 모방한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큐어백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마찬가지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 이들 백신과 달리 영하 60도~영상 5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유통상 이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냉장 시설에서 최고 3개월간 효능이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큐어백 백신은 또 도스(1회접종분)당 필요한 활성물질 투약량이 1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같은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적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적정 투약량이 회당 100㎍으로 8배 이상이다. 이 역시 더 많은 물량을 운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큐어백은 수주 안에 최종 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2분기 안에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큐어백은 이후 올해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엔 10억회분으로 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럽에 우선 공급하겠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EU 국가와는 4억 5000만 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04.16 I 성채윤 기자
위메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나선다"
  • 위메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메프가 충남 청양군 농가 및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돕는다.위메프는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청양군 ‘칠갑마루’ 특별전을 열고, 청양군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위메프)칠갑마루는 청양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 농가·소상공인 35곳이 모여 8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칠갑마루 특별전에서는 △건표고버섯 선물세트 2호(GAP인증) 고급형 2만8900원 △고추랑 가루랑 고춧가루 일반용 2만1900원 △구기자10000 프리미엄 진액세트 6만7900원 △하이농 청양구기자 분말 200g (GAP인증) 2만3900원 △대추방울토마토 3kg(GAP인증) 2만5000원 등을 판매한다.소비 촉진을 위해 행사 기간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1인당 3번 중복 사용 가능하다.위메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쿠폰 혜택 등 다양한 제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위메프 고객에게는 여러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좋은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유현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쌍용차, 운명의 두달…법원 회생절차 개시-화재보험료 단번에 5배 인상…속타는 기업-국민통합형이냐 경제전문가냐…이르면 오늘 총리 교체-[사설]백신 조달 늑장에 수급 실상도 안갯속, 국민은 속 탄다-[사설]“한국 부채 폭발 경계해야” 우려스런 IMF 경보음△줌인&-‘누구나 들어오세요’ ‘바쁘면 찾아갈게요’…우호적인 혁신실험-日 자민당 간사장 “도쿄올림픽 무리라면 취소해야”-[이데일리 집밥포럼]집밥 E선생이 풀어주는 맛있는 이야기△靑 확대경제장관회의-투자·고용 확대 당부한 文대통령…지원확대·규제완화 건의한 경제계-車부품사 미래차 전환 위한 R&D·펀드조성 지원-노타이에 윗단추 풀고…文 “오늘은 경제인 모시고 경제국무회의“△코로나 1년…닫혔던 지갑 활짝-유통가는 모상세일, 소비자는 보복소비…백화점 식당가·명품관 긴 줄-백화점·면세점·편의점株 올해는 잘 나갈 듯-”보복소비 온기? 남 얘기“…폐업 떠밀리는 중저가 로드숍△쌍용차 회생절차 돌입회생계획 인가 전 M&A‘ 성사가 최선…구조조정·부품공급망 유지 숙제”청산보단 회생“…정부, 운영자금 지원 검토쌍용차 주식, 남은 기간 1년…상장폐지 위기 벗어날까△정치-”조국사태 지난 일“ ”문자폭탄은 민심“…與 당권주자들 ’친문 당심‘ 눈치-도발 없었던 北 태양절…당분간 관망모드 지속할 듯-조경태 ”윤석열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홍문표 ”정권 창출위해 反文텐트 쳐야“-자가격리 끝낸 이낙연 ”문자폭탄, 절제있는 표현이 당 위해 좋아“-주호영·안철수 ”합당, 내주 후반 결론날 것“△국제-거품일까, 대세일까…코인베이스, 단숨에 골드만삭스와 ’어깨‘ 나란히-기존 업체와 달리 중소도시 ’틈새 시장‘ 공략 주효-대만 TSMC 공장 6시간 정전 사고…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 심화 우려△경제-이주열 ”3%대 중반 성장 충분히 가능“…연내 금리 인상 여지 남겨-실적에만 급급…’적성‘ 안 맞는 국민취업지원 제도-한전, 44개 기업과 ’해상풍력 활성화‘ MOU△금융-대형 화재 늘었다며 보험료 폭탄…의무가입 기업들 속앓이-코픽스 0.01%p 상승…신규 주담대 금리 오른다-산업은행·무여보험공사 소부장 기업 지원 맞손-코로나 엎친데 덮친 쿠데타…은행권 ’신남방 전략‘ 삐걱△산업&기업-LG, 악재 털고 발빠른 투자…GM 손잡고 ’美 배터리 시장‘ 다진다-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해…中 탈환할 것“-한화솔루션 ESG 인증…1714억 그린본드 발행-삼성전자 차량용 헤드램프 PixCell LED 출시-풀HD 영화 1초에 저장…SK하이닉스 SSD 양산△IT·과학-섬·산골서도 5G 터진다…농·어촌 공동망, 2024년 완성-1000억 실탄모은다…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진격 가속-게임위, NFT 이어 승부예측 게임까지 규제…”디지털 쇄국“ 부글-”블루투스 디바이스 年 출하량 2025년엔 60억대 이상 될 것“△중소기업·바이오-정확도 95%…신속·성능 다 잡은 ’PCR키트‘ 개발-제약·바이오, 너도나도 ’패치형 치료제‘ 개발-코로나블루 ’보복소비족‘ 잡아라…침대·가구업계, 매장 키우기 총력-“中企 R&D, 개별 기업 역량 맞게 지원해야”△손태호의 그림&스토리-물위를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증권&마켓-1조원 넣었는데 마이너스…中펀드 투자자 ’속앓이‘-’액면분할‘ 카카오 첫날 7% 급등…단숨에 시총 6위로-“공매도 부분재개 전 시범시스템 20일 오픈”△증권-“코로나 부진 훌훌 털고…사업 다각화 통해 종합항공사 도약할 것”-스카이레이크, 아웃백 매각 재시동-’그랩‘ 나스닥 상장 소식에…스틱인베 ’두근두근‘△부동산-재건축 ’훈‘풍 타고…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폭 확대-주택 전월세 신고제 19일부터 시범운영-현대엔지니어링, 아산 모종 ’힐스테이트‘ 분양-’신월IC~여의나루‘ 8분…신월여의지하도록 개통△관광 비즈-박지성 선수 설명 듣고, VR로 슈팅 체험…월드컵 열기 고스란히-관광벤처기업 ’무브‘, 中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문체부·관광公, 혁신바우처사업 참여기업 모집△스포츠-무서운 10대 김주형, 형들 비켜!-스윙 바꾸고 몸 만들고…베테랑의 변신은 ’무죄‘-시즌 첫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이태희-첫날 보기 없이 머디만 7개…유소연, 3년 만에 우승 갈증 풀까-인종차별, 골로 갚는다-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金7개·종합10위 목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백신 개발 더딘 한국…감염병 연구 전념하는 ’의사 과학자‘ 키워야”-“딴짓하던 김정주 창업한다기에 격려…교내 벤처 발굴·재정자립 선순환 구조 만들 것”△오피니언-시장과 맞선 ’거꾸로 하이킥‘의 죄값-포스코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오해-코로나 백신 총력전, 미국서 배워야△피플-쉐라톤·워커힐 등 호텔사업 론칭·브랜딩에 특화-KT 노사, ESG 경영 선언…구현모 “환경·사회문제 해결”-공공·금융시장 ’K-디지털‘ 구축 맞손-배우 조정석·박민영, 국세청 홍보대사 맡아-한국가스공사,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사회-확진자 급증·백신 부족에 꼬여만 가는 K방역…거리두기 격상 고심-서울시, 학교에 자가진단키트…“신뢰도 낮아”VS“실효성 있어”-유력후보 이성윤 기소 가닥…차기 검찰총장 구도 요동친다-상습 무전취식범, 징역 1년 선고받았다 뒤집힌 사연-주말부터 도심 제한속도 ‘시속 50㎞’
2021.04.15 I 왕해나 기자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5G 공동이용 협약식 참석하는 박정호 대표.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SKT 투자회사에 글로벌 최대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략적 주주로 합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협약’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존이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소요되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연내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전날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인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로 나눈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11번가는 신설회사 밑으로 들어간다.이와 함께 박 대표는 이날 원스토어와 웨이브 등 전날 발표하지 않은 자회사 배치에 대해 “(추후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원스토어와 웨이브는 투자회사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분할로 기대하는 것은 주주 구성의 전략적 재배치가 시장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이라는 상장회사 하나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밖에 못 들어온다. 근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서 다양한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새로운 투자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존속회사에 대해서는 “텔레콤은 (그대로) 써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반도체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미중 간 반도체 갈등때문에 반도체 전체 재편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조그만 반도체 생태계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게 훨씬 중요해보인다”며 “그런데 지금 합병이나 이런 것들이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1.04.15 I 노재웅 기자
통신3사, 농어촌 5G망 함께 쓴다…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
  • 통신3사, 농어촌 5G망 함께 쓴다…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통신3사는 15일 읍·면 등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이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전 국민의 5G 서비스 접근성 제고 및 도-농간 5G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 망 공동이용에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텔레콤이 5G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도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통신사 간 무선통신시설 공동 이용 시, ‘A사’ 5G 구축 지역에 B통신사가 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A사 망으로 서비스 제공 가능구현모 KT 대표 제안으로 성사이 계획은 작년 7월 CEO 간담회(7.15.)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과기정통부가 작년 9월부터 운영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T/F」에서 기술 방식, 대상 지역, 서비스 제공 시기 등을 6개월 이상 논의하고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하게 됐다.농어촌 5G 공동 구축 지역은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을 대상으로 정했다. 해당 지역들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가 거주하고, 1㎢당 인구수가 약 92명인 곳으로, 통신3사가 각자 기지국을 구축하는 지역(전체 인구의 약 85%, 1㎢당 인구 약 3,490명)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다.5G 공동이용망 지역에서는 통신3사 5G 이용자 뿐 아니라, 해외 입국자나 알뜰폰(MVNO) 가입자에도 차별 없이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역별 망 구축 분배는 지역별 설비 구축 수량, 트래픽 등을 고려해 다음과 같이 결정됐다.이를테면 해당 지역 내 읍면을 기준으로 ▲SKT는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부를 ▲KT는 강원도 일부,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를 ▲LGU+는 강원도 일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부를 구축하는 것이다.기지국만 공동사용기술 방식은, 기지국만 공동이용하는 방안, 코어망까지 공동이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기지국만 공동사용(MOCN·Mutli Operator Core Network)하기로 했다.통신사 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사의 코어망을 사용할 필요가 있고, 조속한 5G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MOCN 방식의 예공동이용 지역 내에서는 공통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지형 특성(터널/도로 등)에 따라 5G 장비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또한, 고장·장애 등 문제 발생 시 통신3사가 운영하는 핫라인 및 공동망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이외에, 데이터 사용량, 각 사 구축 지역과 공동이용 지역 경계 지역에서 통신망 전환(단독망↔공동이용망)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사 간 핫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품질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다.연내 농어촌 5G 시범 실시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공동망 관리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 개발 등을 하고, ’21년 하반기 중반에는 망 구축을 시작하여 연내 시범 상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품질/장애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공동망관리시스템) 개발, 통신장애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IP 재설정 등이 필요하다.이후 시범 결과를 분석·평가해 망 안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며, ’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연도별 농어촌 5G 공동이용계획통신3사가 85개시 행정동 지역 등에서 기지국을 구축해나가는 것과 병행하여, ’21년 하반기부터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망 구축이 시작되면 5G 커버리지는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안착할 때까지 공동이용 사전 준비부터 망 안정화,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행정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국내 통신3사간 바람직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금번 공동이용 계획을 통해 도-농 간 5G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사회의 초석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4.15 I 김현아 기자
"6.5L 물로 14인분 세척"…밀레, '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
  • "6.5L 물로 14인분 세척"…밀레, '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밀레코리아는 신제품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밀레 G 4932 식기세척기 3종(G 4932 SC BRWS, G 4932 SC CLST, G 4932 SCi)(사진=밀레코리아)새롭게 출시되는 식기세척기 3종은 △G 4932 SC BRWS △G 4932 SC CLST △G 4932 SCi 등이다. 이번 신제품은 최소한의 자원만을 사용해 최상의 세척 결과를 내는 데 특화된 고효율, 고성능 제품이다.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 사용 시 최소 6.5L의 물을 사용해 최대 14인분의 식기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60~100L의 물을 사용하는 손 설거지보다 훨씬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식기의 양을 자동으로 감지해 물과 전기 소모량을 알맞게 조절해주는 ‘하프로드’ 기능이 탑재돼, 이를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면 물과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빠르게 설거지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세척 온도를 높여 시간을 최대 62%까지 단축해주는 ‘단축 옵션’도 탑재했다.식기의 크기·특성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컴포트 바스켓’을 적용해 오목한 밥공기부터 큰 냄비까지 효율적인 식기 수납도 가능하다. 특히 높이와 너비까지 조절할 수 있는 ‘3D 수저트레이 플러스’는 한국식 수저나 국자, 칼 등 큰 조리 도구까지 효율적으로 적재 가능하다.이외에도 탁월한 건조 성능을 보여주는 ‘액티브 콘덴싱 건조’ 방식도 적용됐다. 도어가 닫힌 상태일 때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켜 수증기를 물방울로 응축한 후, 이를 외부로 배수함으로써 유리 그릇에 남는 물얼룩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건조 효과를 낸다. 액티브 콘덴싱 건조 후에는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 도어 열림 건조 기능’도 탑재해 보다 완벽한 건조 결과를 낼 수 있다.쇼핑라이브는 라이브 스타로 불리는 미미언니 노금미와 잼형 서경환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는다. 이날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약 20만원 상당의 명품 광주요 미각 설빛 식기 세트와 린스, 소금 등의 성분을 포함해 우수한 세척력을 선사하는 태블릿 제형의 밀레 울트라탭 올인원 100정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라이브 전 실시하는 ‘기대평 이벤트’ 당첨자 100명에게는 GS편의점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 G 4932 식기세척기는 프리미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만들어 온 밀레의 명성에 걸맞게 꼭 필요한 기능들만을 압축해 담은 매우 효율적인 제품”이라며 “프리미엄한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이번 쇼핑라이브를 통해 높은 효율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갖춘 밀레의 신제품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밀레는 전세계 가전 업계 유일하게 최대 20년 내구성을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122년 전통의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식기세척기에 약 1만5000시간 이상 혹독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통과한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
2021.04.15 I 신중섭 기자
`44조` 그랩 투자한 네이버·현대차·SK, 수천억 잭팟에도 주가 `시들`
  • `44조` 그랩 투자한 네이버·현대차·SK, 수천억 잭팟에도 주가 `시들`
  • 그랩 차량들 (사진=SK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동남아의 우버로 불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그랩이 미국증시 상장에 나서면서 그랩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그랩의 기업가치가 최대 396억달러(4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 천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그랩에 투자한 네이버(035420), 미래에셋증권(006800), 현대차(005380), SK(034730) 등 주요 기업들 주가는 15일 일제히 약세흐름을 기록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1%미만 하락중이다. SK 역시 1%대 하락한 29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는 0.5%가량 하락한 38만9500원을 기록중이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0.49% 내림세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디피씨(026890)도 3%대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다. 미래에셋그룹은 네이버와 2018년 8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그랩에 1억5000만달러(168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그랩 기업가치 110억달러(12조원)에 비해 현재 2.6배가량 높아진 만큼 평가차익 규모만 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그랩에 2억7500만달러(3076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가 총 2억달러를, 기아는 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랩의 기업가치가 150억달러에서 최대 396억달러로 높아진 만큼 현대차그룹의 평가차익은 4억5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지분가치는 7억달러를 웃돈다. SK는 2018년 시리즈 G방식으로 그랩에 2억3000만달러(2570억원)를 투자했다.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SK의 지분가치는 6억달러를 웃돌고, 평가차익은 3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등 연기금 큰손들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설정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를 통해 지난해 7월 그랩에 2억달러(223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당시 그랩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로 현재(396억달러) 가치를 감안하면 2.5배가 넘는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랩은 최근 미국 투자회사인 알티미터캐피털이 만든 스팩(SPAC) ‘알티미터그로스’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랩의 기업가치는 최대 396억달러로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기업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2012년 차량 호출서비스업체로 출발한 그랩은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8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그랩은 음식·식료품 배달, 디지털 결제, 기타 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8년 우버 동남아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동남아 차량공유 시장을 장악했다. 그랩의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경제 시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1.04.15 I 김재은 기자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이사(왼쪽)와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현모 KT 대표KT노사가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뜻을 모았다.KT(대표 구현모)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넷 제로 2050(Net Zero 2050)은 기후위기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 구축KT(030200)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환경 영역(E)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먼저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Renewable Energy)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 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세계적 캠페인이다. 자립국사는 사용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태양광 등)로 운영하는 국사다.AI로 빌딩에너지 10%절감 계획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ABC 기술로 사회적 책임 이행사회 영역(S)에서는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즉 ABC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한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과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사외이사 비중 확대…소위원회 의장 분리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한편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품 지우개 테마로 진행된다.‘이메일 지우개’는 임직원 대상 매주 금요일, 불필요한 이메일과 지운 편지함을 비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지우개’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진행한다. KT 이스트빌딩과 웨스트빌딩 전층에 배치된 전용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넣으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컵을 수거하고 세척한다.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KT의 ESG경영 선언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 UNGC 사무총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KT 노사공동 ESG 선언식을 축하했다.
2021.04.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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