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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션 컨트롤 시스템 업체’ 삼현,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현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삼현은 지난 1988년 설립돼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해 ‘3-in-1’ 기술 기반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에 특화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고성능, 고정밀 제어, 컴팩트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산업의 전동화,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삼현 CI (사진=삼현)삼현은 자사 경쟁력이 독보적인 ‘3-in-1’ 통합화 기술에 있다고 설명했다. ‘3-in-1’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지금까지 삼현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대표 사례로는 2019년 CVVD(연속가변 밸브 듀레이션) 엔진 전용 액추에이터 양산과 SBW(변속레버) 액추에이터와 MR Damper 국산화 공급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게 삼현 측 설명이다. 아울러 방산 산업인 전차, 호위함, 미사일, 레이더에 적용되는 특정 핵심 구동 시스템은 물론, 정밀 기술력이 요구되는 로봇, UAM(도심형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산업 분야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 신규 수주·개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현재 회사는 전체 직원의 40%인 90여명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외 기술특허 37건을 가지고 있다. 또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 강소기업100 기업 선정 △2022년 A-Spice(차량소프트웨어 개발표준) CL2 인증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00대 핵심전략기술 선정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설계기술과 생산 제조 기술을 인정받았다. 삼현은 2020년 486억원이었던 매출액을 2021년 591억원, 2022년 686억원으로 늘리며 3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2020년 대비 41.1%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27억원으로 2022년 전체 매출액을 이미 웃돌았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최근 기술의 변화 트렌드에 맞게 3-in-1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00억~500억원 규모다. 내달 29일부터 3월 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12~13일 청약을 시행해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 “특허빅데이터 기반 국정운영 환경 조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정보의 전략적 분석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특허정보의 활용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특허청은 특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 정보의 광범위한 분석 및 활용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 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최신 기술, 기업·연구자 정보 등을 포함해 전 세계 5억8000만건의 특허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정보는 연구개발(R&D) 중복 방지 및 산업·경제·안보 관련 주요 이슈 분석, 국가 정책 및 기업 경영전략 수립 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핵심 정보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특허정보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를 활용할 법적 근거가 미흡해 국가전략기술을 발굴·분석하거나, 기술유출의 방지 및 기업의 기술개발 등에 특허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정치권과 정부는 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을 제정, 특허정보의 전략적 분석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은 국가안보·기술유출 방지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제공, 기술·산업 지원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분석·활용, 특허정보 관련 사업의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국가 안보 관련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 중인 특허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고, 분석결과를 관계 국가기관에 제공하는 등 기술 보호를 위한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연구개발·산업지원을 위해 발명자 정보공개정보를 포함한 특허정보를 수집해 정비하고, 이를 적시에 가공·분석해 범국가적 R&D 및 기술·산업 관련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규정했다. 특허정보 시스템·데이터베이스(DB)의 구축 및 정보화사업의 근거를 마련해 특허정보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활용도 높일 수 있게 됐다.국무회의를 통과한 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은 내달 6일 공포되고, 산업재산 정보의 이용·제공 관련 세부사항 및 국가 안보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의 제공 내용·절차 등에 관한 시행령 제정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오는 8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 제정을 계기로 국가전략기술 등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특허정보가 적극 활용, 특허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경제·안보 국정운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우수한 이공계 대학원생들, '대통령과학장학금' 받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계획을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26일까이며,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3월 말께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 신설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이공계 대학원생을 발굴해 세계 최고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대통령 명의의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은 R&D 과제 참여 인건비 형태로 이뤄져 개인 역량 보다 지도교수, 소속 대학 등 외부적 여건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비율이 높았다. 새로운 R&D 과제에 참여하더라도 기존 과제 참여율이 낮아져 실질적인 인건비 지원 수준은 차이가 없었다.과기정통부는 개인 역량을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직접 선정하고 추가 과제 참여 등 반대급부를 요하지 않는 국가장학금을 도입했다.올해는 박사과정생 70명, 석사과정생 50명 등 총 12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면 1년 단위 계속 지원 여부 평가를 바탕으로 박사과정생은 최대 8학기 동안 월 200만원, 석사과정생은 최대 4학기 동안 월 150만원을 지원받는다.특히 장학생들은 다른 장학금이나 R&D 과제 참여 인건비도 중복으로 받을 수도 있다.선발 분야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한다. 선발평가 심사위원단도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7개 분야별 전문가 풀(pool)을 활용해 구성한다. 선발은 개인 신청, 서류 심사, 심층 면접 순서로 진행돼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성장 가능성, 연구자로서의 책임의식 등을 심사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는 현장 목소리와 사업 효과성, 개선사항을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점검해 향후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T, 6G 망 설계 연구 본격화…주파수 실측·시뮬레이션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SKT는 최근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건물 구조·사람의 위치가 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상황별 실측 데이터로 확보했고, 6G 망 구조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실측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은 4㎓ 대역 일부와 7~15㎓ 대역 및 일부 고주파대역이다. 지난해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제시한 지역기구 및 국가별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4개 대역 중 △4.4~4.8㎓ △7.125~8.5㎓ △14.8~15.35㎓ 등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된 바 있다. SKT는 4년 뒤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서 6G 주파수가 확정되는 만큼,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유리·콘크리트·목재 등 매질별 전파 투과손실 측정SKT는 경북대학교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경로 손실(path loss), 건물 매질 투과 특성, 인체 차단 손실(human body loss) 등 전파특성을 종합적으로 실측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G에서 정의한 이론적 계산치 대비 비가시경로(NLOS) 환경에서의 6G 후보주파수 대역의 전파 성능이 높은 대역으로 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유리·콘크리트·목재와 같은 건물 매질의 전파 투과손실을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주파수가 증가할수록 투과 손실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차단될 때 신호 열화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6G 사용환경에 따른 신호품질도 검증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방해될 경우 방해받지 않을 때에 비해 신호가 30~160배(14.8~22㏈) 감소했다.SKT는 기존 6G 백서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한 논문을 서울대·경북대와 공동 집필, SCI급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즈 매거진’에 투고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ITU-R·3GPP 등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도 기고해 주파수 대역별 6G 커버리지 향상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6G 시뮬레이터 개발...망 설계 연구 본격화SKT는 연세대학교와 협력하여 서비스 시나리오별 성능 분석 및 최적의 6G 망 설계를 위한 ‘6G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6G 시뮬레이터’는 무선 통신 환경에서 기지국과 주변 셀(cell), 다중 사용자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시스템의 성능을 예측한다. 이동통신망에서의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 커버리지 등과 관련된 성능을 모의 테스트할 수 있다.SKT와 연세대학교는 도심 혼잡지역(Dense Urban)·도심(Urban)·시외(Rural)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때를 기준으로 최적의 망 구조를 파악했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서비스 시나리오별 6G 성능 분석을 통한 최적 망 구조 설계 연구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SKT는 ‘6G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MWC 2024에 전시하고, 올해부터 ITU-R에서 진행될 IMT-2030 기술 성능 요구사항에 기고할 계획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조기 검토 및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남 치과의사들 “대선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충남지역 치과의사들이 천안 설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남치과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29일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치과의사회는 지난 29일 천안의 한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남치과의사회 이창주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법 개정안 통과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상황 공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및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촉구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충남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공모 절차 없이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충남도와 천안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로 매입한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 지구는 KTX, SRT, GTX-C(예정)가 통과하고 천안IC와 남천안IC가 인접, 수도권 및 타 시도 접근성이 탁월해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안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전국 치과의사의 42.7%, 치과기업 53.7%가 소재해 파급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천안에 있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은 1300여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에는 영국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혁신센터, 미국 베크만&단국대 광의료기기연구센터 등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집적해 향후 치의학 분야 글로벌 허브 도약도 기대된다. 이창주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충남 천안이 최적지로 판단돼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으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대통령 공약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의대회는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로 충남치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천안 설립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증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해 대통령과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2022년 7월과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같은 달 도의회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24년 교육과정 리뉴얼·운영방식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2024년 교육과정 리뉴얼을 진행하고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2024년부터 제공되는 KMAC의 ‘HOT100 리스트’는 HRD컨설턴트가 제안하는 직무별 공개교육 과정리스트로, 전략, 기획, 인사, 영업, 마케팅, CS, 컨택센터, 공공특화 등 다양한 분야에 HRD컨설턴트가 직접 검토하고 선정하여 제안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산업별 빠르게 변화하는 현업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임직원 직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무 교육 운영을 위해 KMAC 공개교육 총 276개 과정 중 100개 과정을 엄선했다. 기존에 연간 일정 수립 후 운영했던 제조, 구매, R&D, 디지털IT 등의 과정은 공개교육 사내 운영 프로그램 ‘뭉치면연다’로 제공된다. 사내에서 5명 이상의 임직원이 모이면 원하는 교육과정을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024년 상세 교육 프로그램은 KMAC 공개교육 홈페이지와 온라인교육 플랫폼 언택플러스(UNTAC+)로 확인 가능하다.한편 KMAC는 보다 많은 기업에 알찬 공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오고 있다. 참가자 교육 니즈 수요조사, 담당 강사 의견, HRD컨설턴트 의견 등을 반영해 공개교육 내용 리뉴얼, 교육방법 다양화, Only KMAC 과정 등을 통해 직무별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맞춤 교육을 선사한다. 직무별 컨설턴트 및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하는 △국내연수 △산업별 우수기업 벤치마킹 △기업별 사례 공유 워크숍 △KMAC 4대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업 및 기관에 제공해 왔다. 또한 2023년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주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2027년까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훈련기관의 전문성, 안정선, 건전성과 우수한 교육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 인천 검단구 '민·관합작' 여의도 5배 면적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 서구에서 ‘검단구’ 분리가 확정되자 인천 부동산 위계도 재정비되는 분위기다. 검단구는 서구에서도 서울과 바로 접해 ‘서울 관문 입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갖춘 곳이다. 여기에 여의도 5배 규모의 민관 합작 대규모 주택공급도 이어져 일대 가치가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 국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 서구는 경인아라뱃길 북측인 검단 지역이 검단구로 분구된다. 이밖에 중구 영종도 지역을 영종구로,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행정 체계는 2026년 민선 9기부터 출범할 예정이다.이번 변화로 단연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검단구다. 인천을 대표하는 팽창 지역이라는 인식을 강화했고, 서울과 맞닿아 있어 서울 출퇴근 부담이 없어서다. 민간 개발과 공공 택지(검단신도시)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꾸준히 진행된다.먼저 왕길동, 백석동 일대에서는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를 내걸고 약 407만㎡(123만평) 규모에서 3만6500가구의 민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2023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공항철도 검암역과 인접해 환승 없이 디지털미디어시티, 공덕,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 검단2교차로 일대에 서울 7호선도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확정도 호재다.이들 민간 개발 사업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당하동, 불로동 일원은 검단신도시가 자리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4만9000여 가구가 공급을 마쳤고, 앞으로 2만6000여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개발이 마무리되면 1110만㎡(335만평)에 달한다. 커낼 콤플렉스, 넥스트 콤플렉스 등 다양한 특화 시설이 구현되고, 인천 1호선 연장(예정), 5호선도 연장(계획) 호재도 더했다.진행중인 이들 민간 도시개발과 공공택지 조성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5.2배 규모(1517만㎡, 459만평)에 달할 전망이다. 인구도 앞으로 약 16만7000여명 가량 늘어난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아파트 단지로 수요자 유입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은 생애 첫 내집마련의 성지로 꼽혀 30~40대의 관심이 높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생애 첫 소유권이전등기(집합건물 기준)는 인천 서구가 1만3432건으로 전국 시·군·구 중 화성(1만5719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로 꼽혔던 2020년(6380건), 2021년(9182건)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 전세값(3.3㎡당 2316만원, KB부동산)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현재 서구에는 금융, 수소, 로봇, 자동차, 의료 등 첨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이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 검단구는 향후 자족도시로서 위상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서울 접근성이 지역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송도, 청라 등 인천의 기존 부촌을 뛰어넘는 위상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영운 "기업인의 정치 참여 꼭 필요…내가 그 도전 이어가겠다"[총선人]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정리=김범준 기자] “나라 ‘곳간’을 계속 채우면서 사회적 공정과 분배와 행복 증진을 추구해야 하는데, 앞으로 ‘제로 성장’이 이어지면 감당하지 못합니다. 정치권에서 곳간을 채우는 실력을 발휘해야 합니다.”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공 전 사장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에 기업인 출신 경제 분야 전문가이자 ‘9호 인재’로 영입됐다.더불어민주당 총선 ‘9호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964년 경남 산청군 출생인 공 전 사장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15년간 기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 현대차 전략개발팀 이사 대우로 입사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그는 현대차에서 ‘전략기획통’으로 인정받아 전무이사와 홍보실장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에 올랐다. 2022년 퇴임까지 18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를 세계 3위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러던 공 전 사장이 올해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두 번째 인생 전환점을 맞은 셈이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에서 퇴직 후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낼 구상이었지만,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고 생각을 바꿨다. 그는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 배경으로 “당초 영입 제의에 고사했지만, 경제 분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해달라는 꾸준한 요청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 전 사장은 경제 문제를 두고 “성장 자체가 중요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압축 성장에 따른 과실이 넘쳐 났는데 지금은 저성장이 고착화하면서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맨파워와 조직이 좋다. 이런 에너지를 결집해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기업인의 정치권 진출에 대해선 “(내가 정치를 하겠다고 하자) ‘경제인이 정치권에 왔다가 관두지 않느냐. 너는 뭐가 다르겠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풀어야 할 문제라면 제가 그 도전을 이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9호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공영운 전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왜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나.△퇴직 후 사회공헌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영입 제의를 받고 공적인 영역에서 일을 하는 것도 일종의 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청년을 위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결심했다.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우리나라 청년들은 기회만 열어주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 문화와 스포츠 등 영역에서 이미 입증하고 있다. 소위 맨땅에 헤딩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기술로 도전해 보도록 하는 게 바로 ‘한류 시스템’이다. 많은 청년들이 뛰어들면 자본이 모이고 투자가 이뤄진다. 여기에 혁신 기술과 신사업도 메커니즘을 만들어 주면 도전의 기회가 넓어지면서 일종의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기업인 출신으로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위한 방향을 제언한다면.△산업적으로나 경제 시스템 자체가 대전환기다. 중요한 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빠른 대처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게임이다. 노사 관계도 판이 바뀌어야 한다. 남들보다 먼저 이루면 서로 이기는 ‘윈원 게임’을 할 수 있다. 경영자는 ‘혁신자’, 노동조합은 ‘똑똑한 노조’로서 만나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비전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성과가 나오면 노사가 정당하게 협상해서 공정히 나눠야 한다.-민주당이 산업 변화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제도든 정책이든 미래로 나아가는 쪽으로 ‘윈윈 협상’을 해야지, 되돌리는 쪽으로 협상을 해선 안 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 일자리를 잃거나 희생하는 부작용이 있다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저 안 된다가 아니라, 가야 하는 길이 있으면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들으며 해법을 내면 된다. 결국 대안이 중요하다.-현재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연구·개발(R&D)과 교육 예산이다. 우리나라는 사람과 기술로 먹고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부 재정을 건전하게 하고 아껴쓰면 좋지만, 그래도 반드시 써야 할 분야는 사람하고 기술이다.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하는 건 좋지만 예산을 마구 자르면 안 된다. 정부가 이른 시간 안에 국정 기조를 바꿔서 임시예산으로라도 R&D와 교육 분야에 더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른바 ‘586 퇴진론’이 공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외국인들 상당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러워한다. 1987년부터 37년째 민주주의를 평화적으로 빠르게 정착시키면서 산업화와 경제 발전도 이룩했기 때문이다. 이때 자기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룬 사람들을 폄훼하는 건 자기부정이다. 운동권이라고 해서 통으로 묶어 비판하는 건 부적절하다. 다만 이 사람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에 올랐을 때 일을 얼마나 잘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못한 건 ‘그것 밖에 못 하느냐’고 정확히 지적할 필요가 있다. 당사자들도 스스로 되돌아보며 관점과 시야를 바꿔야 한다. 현안에 매몰되지 말고, 시야를 넓혀 미래를 대비하고 대안을 창출할 때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면 된다.-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구는 어디인가.△당에 영입 제의를 받을 때 비례대표 이야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솔직히 비례대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정치를 한다면 지역구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당에서도 ‘수도권’ 지역구를 전제로 찾아보겠다고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윤곽이 나온 건 아니지만, 당과 논의해 지역을 정할 계획이다.
-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 CI (사진=엔젤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2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2월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력 매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70여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37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매출액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되고,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엔젤렉스 M20의 성장세와 더불어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성장에 4분기 흑자 전환…연매출 3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 지속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고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지난해 연매출은 3549억원, 영업손실은 371억원이다. 4분기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세노바메이트의 지난해 미국 전체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금액으로는 1000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로 R&D 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연간 판관비를 전년 대비 5.4% 증가 수준으로 관리하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세노바메이트의 4분기 미국 매출은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처방 수(TRx) 증가 추세가 유지됐음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율이 낮았던 것은 올해초 최대폭의 약가 인상(6%)과 매 분기 안정적인 흑자 유지를 고려해 지난해 말 도매상의 과도한 재고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재고 소진의 마이너스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4분기에는 용역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 임상 가속화에 따른 진행 매출 증가,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파트너링 수입,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관련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용역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 분기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의 한 단계 레벨 업을 보여주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출시 44개월 차인 지난해 12월 처방 수는 약 2만6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 2026년까지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및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연간 고정비 허들을 넘게 되면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르게 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이 예상된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분위기를 이어 2024년에도 빠른 성장과 함께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노바메이트 기반으로 성장 가속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 흐름과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 방안을 연내 제시하고 내년까지는 인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사 시너지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및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물질을 발굴 및 개발 중이며,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그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RPT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선도적 RPT 비즈니스 영위를 위해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 등 RPT 사업의 세부 전략 방향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 KT 방문해 AI 현황 파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9일 KT(030200) 우면연구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분야의 국내 기업 기술개발 및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방향도 논의했다.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사진=과기정통부사진=과기정통부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영창 본부장과 함께, KT AI사업본부 최준기 상무, AI2X 배순민 상무 등이 참석하여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 ‘믿음’의 시연을 진행했다.또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현황과 애로사항,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 일선에서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전략로드맵’을 수립하여 국가 차원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의 투자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핵심기술 및 난제해결, 융합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7772억원을 2024년도 인공지능 분야 국가 R&D 예산으로 투자했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은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며,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기업과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말하면서 “국민이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고, 세계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