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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윤석열 정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퇴행"
  • 심상정 "윤석열 정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퇴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자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퇴행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심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개별 사건이나 정책의 실패를 따지는 차원을 넘어섰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법치 수호의 의지, 인권과 기본권에 대한 존중 등 우리의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기본자치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수준에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씨가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쳤다는 이유로 대통령 경호원에 끌려나가는 것도 언급했다. 신 씨는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 항의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심 원내대표는 “R&D 예산 삭감의 피해 당사자인 졸업생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피케팅을 하면 안되는가?”라면서 “대통령이 시민의 입을 틀어막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며, 공영방송 뒤에 숨어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할 때, 그 소통이 멈춘 자리에 들어선 국가 폭력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의당이 발의했던 김건희특검법, 대장동특검법에 대한 발의 취지도 나왔다. 심 원내대표는 “누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니다”면서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신성가족도 용인될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죄를 지었다면 누구나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권력은 국민을 지키라고 준 것이지, 가족을 지키라고 준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 의원은 진정한 정치개혁은 국민을 닮은 다당제 연합정치로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운동권 척결을, 다른 한쪽에서는 검찰독재 척결을 부르짖는 검투사 정치가 언론을 도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의 복원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렇게 국회에 들어온 정치인들은 서로 다른 시민의 이해를 조정하고 타협하는 일은 소홀하고 이 국회 연단을 열성 지지층으로 결집하는 선동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열중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과 민생정치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당제 연합정치”라면서 “22대 국회는 비례성이 보장되는 더 완전한 선거제 개혁과 교섭단체 기준 햐향, 결선 투표제, 책임총리제 등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고 의회 중심제로 이행하는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후 경제와 기후 민생을 제안한다”며 “녹색산업 전환과 4대 기후민생 우선과제, 국회기후상설특위 구성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 극복의 절박성, 책임성, 세계성 때문에 국가가 주도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시대착오적 감세나 단순한 기업지원책을 벗어나 한국판 IRA와 같은 통큰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2.22 I 김유성 기자
尹 “올해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3.3조 일감·1조 특별금융 공급”
  • 尹 “올해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3.3조 일감·1조 특별금융 공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탈원전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창원·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직후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지난 정부가 금지했던 원전 10기의 계속운전 절차를 개시했다”며 “지난 정부 5년 간 전체 수주금액의 6배가 넘는 4조원의 원전수출을 달성하는 등 원전정책과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에 더해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 정부 5년 간 원전 R&D(연구·개발)에 4조원 이상 투자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안정적인 원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올해 50주년을 맞은 창원 산업단지의 발전 계획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획일적인 용도 규제와 업종 제한을 풀고, 산단 곳곳에 걷고 싶은 거리와 청년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청년 친화적인 산단으로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창원에 그린벨트를 풀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20조원 이상의 지역전략산업 투자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경남 거제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과 거제시가 협력해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의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지원하고, 거제 외에도 선도사업을 추가로 선정하여 기업혁신파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10년 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과 부산·울산·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해 남부권을 미래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원전산업 정책방향에 관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원전’,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등 2가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탈원전으로 힘들었던 경험과 최근 활력을 되찾은 상황을 공유했고, 청년들이 머물고 일하고 싶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원전 관련 기업인, 연구원, 대학생을 비롯해 창원·경남 지역의 청년 근로자, 소상공인 등 국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2.22 I 박태진 기자
"韓, '中대체' 배터리 공급망 허브 잠재력…국가전략 필요"
  • "韓, '中대체' 배터리 공급망 허브 잠재력…국가전략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기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2일 ‘한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허브 구축 가능성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광물 채굴·제련 및 배터리 셀 생산 등 주요 단계에서 중국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도 배터리 핵심광물 5대 품목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보고서는 현재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형성돼 있지만 향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내다봤다.한국이 셀 구성요소인 양극재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 허브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다. 또 배터리 셀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중국이 상당 부분 공급하는 핵심광물 자원의 경우 실제 매장량은 중국 이외 국가에 분산돼 있어 중국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어 주요 광물 매장 비중을 보면 코발트는 콩고가,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리튬은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SGI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은 한국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SGI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공급망 내에서의 중계 역할을 측정하는 지표인 ‘매개중심성’을 계산하여 국가별 공급망 위상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배터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매개중심성이 높아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한국의 경우 수출액이 전세계 1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매개중심성은 수출 순위보다 낮은 7위와 21위를 기록하며 공급망 내에서의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한국의 매개중심성은 전세계 7번째로 공급망 내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한국은 수출이 소수 국가에 집중됨에 따라 다양한 국가들과 수출입 거래를 하는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 비해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낮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SGI는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을 높이고 배터리 무역의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광물 5대 품목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우선 국내생산 강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배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하지만 높은 해외생산으로 한국의 생산 점유율은 1%대에 불과하다. 배터리 수요를 담당하는 전기차의 국내생산이 이뤄져야 배터리의 국내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인데 우리나라의 세계 배터리 생산 점유율 1%는 국내 전기차 생산의 세계 생산 비중(3.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보고서는 소재·부품과 광물 중에서 가능한 부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은 수입다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조흑연과 이를 활용한 음극재, 수산화리튬 등의 국내투자 및 생산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한국이 이들 품목의 공급기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제련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을 다변화하고 수송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해 조달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국내 마더팩토리 구축 △해외광물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 설립 △기업기술 개발 촉진 등을 제시했다.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를 도입해 우리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기업이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동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또 국내에 배터리 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과 제품 설계 등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해외에는 현지생산을 담당하는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2.22 I 최영지 기자
“스트레스 DSR 막차 효과?”…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 회복
  • “스트레스 DSR 막차 효과?”…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 회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월 2000건대를 회복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급매를 잡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2343건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0건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월 1843건, 12월 1827건으로 두달 연속 2000건을 밑돌았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이 9월 종료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올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139건→176건) △노원구(152건→170건) △강동구(124건→136건) △강남구(96→136건) △동작구(76→130건) △구로구(83→128건) 등이 거래량이 늘었다. 주로 송파구와 강동구, 노원구 등의 대단지가 거래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매수 여건이 좋아진데다 오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시작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도입되면서 ‘막차’ 수요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스트레스 DSR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오는 6월부터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로, 연말에는 전 업권의 전체 대출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DSR을 규제 비율 이내로 맞추려면 대출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한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여기에 신생아특례대출이 출시되면서 매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9억원 이하 주택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량 증가가 추세 변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이 미미한데다 신생아특례대출이 까다롭기 때문에 수요 진작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분양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셋값도 오르는 추세여서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월 2000~3000건 수준이면 여전히 거래절벽 수준이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기에는 트리거가 될만한 부분이 없어 추세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나 개발호재로 인한 투자 수요와 더불어 시중 금리 상단이 막혀있는 상황이어서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급매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전월세 시장이 불안정하면서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4.02.22 I 오희나 기자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한강 위를 운행하는 드론택시 UAM. (자료=서울시)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와 UAM 인프라 개발을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X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22일 개최한다.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는 UAM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고나 정책공동체 안에서 버티포트의 구축과 개발을 논의하는 실무협력 분과다. 스마트 빌딩 얼라이언스는 UAM·로봇·자율주행 등의 건축공간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이번 워크숍은 UAM과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힘을 합쳐 버티포트 개발과 활용을 구체화를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 △스마트 빌딩 로드맵 등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버티포트 설계기준은 UAM 팀코리아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건축물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제시해 참여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기존 건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선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두 협의체의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을 확정하고 버티포트 개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尹 "5년간 4조 이상 원자력 R&D 투입…원전산업 특별법도 제정"
  • 尹 "5년간 4조 이상 원자력 R&D 투입…원전산업 특별법도 제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부는 원전 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먼저 3조 3000억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 투자나 영구 개발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원전 연구 기반도 대폭 강화하겠다.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4000억원을 투입해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착수하는 등 원자력 R&D(연구개발)를 제자리로 돌려놨다”며 “우리 정부에서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R&D에 투입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 당시 원자력 전공자가 20% 넘게 감소했고, 또 원자력학과가 있던 18개 대학 가운데 3곳이 전공을 폐지하기까지 했다”며 “우리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이후 원자력 전공 학생이 과거의 90% 수준까지 회복이 됐다. 미래 원전 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원자력 전공을 선택한 것이 후회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원전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SMR을 포함한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합리적인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 중으로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도 했다.
2024.02.22 I 권오석 기자
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 공약…"중처법 유예가 근본 해결책"(종합)
  • 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 공약…"중처법 유예가 근본 해결책"(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적용받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22대 국회에서 다수당이 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을 유예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쏜살배송 - 자립준비청년 건의사항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50인 미만 기업 83만7000곳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업 특성에 맞게 컨설팅·교육·기술 지도,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고 기업별 안전 관리체계 마련과 중소기업 공동안전관리자 활용도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반대로 무산된,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처법 등장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천 과정에서 법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많이 예견되고 그로부터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분들의 호소가 있기 때문에 이를 법으로써 근본 치유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의회 주도권을 반드시 되찾아와 (법 개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을 해결할 대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이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한다. 경력단절자나 중고령 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면 지원금을 240만원까지도 높일 계획이다. 육아하는 직원의 같은 팀 동료에게 지급하는 ‘육아동료수당’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뿐 아니라 육아휴직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중소·중견기업이 정년이 된 근로자를 계속고용하면 근로자 1명당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하는 ‘60+ 계속 고용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역·업종에 맞춰 외국인력도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당 공약개발본부 민생플러스단장인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실질적으로 외국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에 연 100조원가량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올해에만 신용보증기금 61조원, 기술보증기금 27조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조원 등 총 93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경비가 납품대금의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하면 이를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책도 공약했다. 외상수출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을 매입하는 ‘수출팩토링’ 기능을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에 도입해 수출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 기술 경쟁력이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와 스마트화·디지털화도 뒷받침한다.
2024.02.22 I 경계영 기자
AI 음성인식 솔루션 덴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 유치
  • AI 음성인식 솔루션 덴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스타트업 덴컴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덴컴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2년 11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DSC인베스트먼트·TS인베스트먼트·하나증권·KB증권 등이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덴컴은 치과 분야에 특화된 AI 음성인식 엔진인 ‘덴스퍼’를 개발했다. 덴스퍼는 덴탈 전문 음성 데이터 학습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해 덴탈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텍스트 변환(STT) 정확도가 99% 이상이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덴컴은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인력 채용과 AI 인프라 및 추가적인 학습데이터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의 요구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임병준 덴컴 대표는 “덴컴의 목표는 덴탈 영역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덴컴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회사는 본격적인 국내 및 해외 매출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2 I 송재민 기자
원전제조기술 세액공제 10%→18% 확대…투자유발효과 1조원
  • 원전제조기술 세액공제 10%→18% 확대…투자유발효과 1조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원자력발전(원전) 산업계의 신규투자에 마중물을 붓기 위해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한다. 대형원전 제조기술도 신성장·원천기술에 포함해 조세특례제한법령(조특법)상 세 혜택을 주면서 올해 약 1조원의 신규 투자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설계기술’과 ‘SMR 제조기술’의 일부만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돼 혜택을 받았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원전산업 관련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원전산업’ 안건 발표를 통해 “생태계 온기 회복을 넘어 원전산업 질적고도화를 통해 명실상부 원전 최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 △SMR선도국 도약 △경남·창원을 글로벌 ‘SMR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원전정책의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투자확대방안으로 대형원전 설계기술뿐만 아니라 제조기술도 조특법상 세액공제 대상인 신성장·원천기술에 포함한다. 이렇게 되면 일반세액공제 10%만 받던 중소기업은 18%까지 세 혜택이 대폭 늘어난다. 중견기업의 세액공제는 3%에서 10%로 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원전분야에서 조특법 대상이 되는 분야는 11개로 다음 주 확정될 예정”이라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올해 중 신규 투자유발효과는 1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또 SMR 선도국 도약을 위한 △독자기술개발 △선제적인 사업화 추진 △국내 파운드리(제작)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한국형 소형모듈원전 i-SMR의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전년 대비 9배(70억→600억원)의 예산을 증액했고 2028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국내 원자력계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 차원의 SMR 활용 사업모델 구상과 SMR 혁신 제작기술 및 공정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작년 3조원 규모로 공급됐던 원전일감을 올해 3조3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원전기업에 대한 특별금융 프로그램도 작년 5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규모로 2배로 늘려 공급한다. 올해 정부는 은행을 통한 2~3%대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정부 예산사업으로 신설했고 원전기업 특례보증 규모의 상향도 추진한다. 아울러 창원과 경남을 글로벌 SMR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안 장관은 “창원·경남의 원전기업들이 해외 SMR 설계기업 원자로 생산에 참여하는 등 관련 공급망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R&D와 투자혜택,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2.22 I 강신우 기자
"AI칩 수요 놀라워"…美 상무장관 반도체법 추가 투자 시사
  • "AI칩 수요 놀라워"…美 상무장관 반도체법 추가 투자 시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제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고 인공지능(AI) 기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추가 지원을 시사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사진=AFP)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려면 ‘칩스 액트 2’(Chips Act Two·제2 반도체법)라고 부르던, 다른 이름으로 부르던 지속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러몬도 장관은 자체 AI칩 개발을 추진 중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이야기 나눈 것을 언급하면서 “그와 업계 다른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이 필요로하는 AI칩의 양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AI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만큼 미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정부가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앞서 미국은 2022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보조금(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법(Chips Act)을 제정했다. 해당 보조금을 받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170여개에 달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460개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댄서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미 정부는 최근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15억달러(약 2조원)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인텔에도 대규모 지원 방안을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 오하이오에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공장과 애리조나에 200억달러 규모의 확장 계획을 발표 인텔에 미 정부가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가 넘는 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텔에 100억달러 지원이 현실화되면 반도체법 시행 이후 최대 지원금 규모가 될 전망이다.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날 행사에서 “조만간(very soon)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 정부의 반도체법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러몬도 상무 장관은 인텔에 반도체법 지원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인텔을 “미국 챔피언 기업”이라고 치켜세우며, “(미국의 반도체 생산) 활성화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모든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 전 세계 반도체의 40%를 생산했던 것처럼 미국이 주요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미 정부는 늦어도 두 달 내 4번째 반도체법 지원 기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향후 6~8주 이내에 여러 추가 발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과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 과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2024.02.22 I 이소현 기자
"최대 240만원" 中企에 육아휴직 지원금 인상…연 100조 정책금융도
  • "최대 240만원" 中企에 육아휴직 지원금 인상…연 100조 정책금융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육아휴직을 부여한 중소기업에 지급하는 대체인력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최대 24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엔 연 100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 유의동(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쏜살배송 - 자립준비청년 건의사항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중소기업이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한다. 경력단절자나 중고령 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면 지원금을 240만원까지도 높일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육아하는 직원의 같은 팀 동료에게 지급하는 ‘육아동료수당’ 시기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에 육아동료수당을 지급했지만 이를 육아휴직기까지 확대 시행한다.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중소·중견기업이 정년이 된 근로자를 계속고용하면 근로자 1명당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하는 ‘60+ 계속 고용 제도’를 도입한다. 지역·업종에 맞춰 외국인력도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 등을 돕고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과 맞춤형 교육·훈련 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중소기업에 연 100조원가량의 정책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올해에만 신용보증기금 61조원, 기술보증기금 27조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조원 등 총 93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경비가 납품대금의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하면 이를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도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데 따라 50인 미만 기업 83만7000개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기업 특성에 맞게 컨설팅·교육·기술 지도,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안전보건체계를 마련하는 동안 관련 규제를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책도 공약했다.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수출팩토링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중소기업을 수출마케팅·금융·기술 개발 등을 연계 지원한다. 기술 경쟁력이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와 스마트화·디지털화도 뒷받침한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2 I 경계영 기자
HL만도, 中 텐륜과 합작 법인 출범…"상용차 전동화 시장 선점"
  • HL만도, 中 텐륜과 합작 법인 출범…"상용차 전동화 시장 선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HL그룹 전기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204320)가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 ‘텐륜만도’를 공식 출범했다.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20일 HL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텐륜만도’ 법인 출범식에서 쉬청페이 텐륜공업 CEO(왼쪽 첫번째), 저우셴중 텐륜만도 CEO(가운데)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HL만도는 지난 20일 경기도 판교 HL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텐륜만도’ 법인 출범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쉬청페이 텐륜공업 쉬청페이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총 1억RMB(약 185억원) 자본금이 투자될 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 4다. 텐륜이 6000만RMB(약 111억원), HL만도가 4000만RMB(약 74억원)를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다.텐륜만도의 목표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 공략이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는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를 앞세워 중국 시장 내실을 다진 이후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볼넛 전동 조향장치는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집약한 제품으로, 친환경 및 고출력 특성으로 ‘상용차 운전시스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텐륜만도는 2026년까지 소형 트럭,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차 볼넛 전동 조향장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 100여개 상용차 OEM 고객을 보유한 텐륜은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점유율 1위(글로벌 2위)다. 조성현 부회장은 20일 출범식에서 “상용차의 샤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밝혔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스타벅스, 대학생 서포터 ‘스타터즈’ 40명 선발
  • 스타벅스, 대학생 서포터 ‘스타터즈’ 40명 선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자사 지원센터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된 40명의 학생들과 함께 ‘스타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스타벅스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발대식 진행 이후 손정현 대표이사와 함께(뒷열 가운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스타터즈는 스타벅스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스타벅스와 서포터의 합성어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스타터즈는 향후 스타벅스의 신제품 품평회 및 상품기획 등에 참여하며 젠지세대에 맞는 젊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국내외 대학교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스타터즈를 모집해왔다. 총 2800여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하며 7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스타터즈는 오는 7월까지 스타벅스가 제안하는 팀 프로젝트 활동, 신제품 및 신사업 의견 제안, SNS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정기 모임을 통한 활동 리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스타벅스는 향후 스타터즈 활동 지원을 위해 매일 1잔의 무료 음료와 함께 소정의 월별 활동비를 지급한다. 우수한 활동을 진행한 서포터에게는 시애틀 커피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대학생 스타터즈 선발은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 1호점인 이대R점을 오픈한 이후 올해 25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새로운 컨셉의 프로젝트다.스타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한국외국어대 컴퓨터공학과 안동현 서포터는 “사진 작가가 꿈이며 젊은 사진 작가의 시선으로 스타벅스의 새로운 공간을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또 다른 서포터인 연세대 경영학과 백주원 서포터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의 새로운 서비스 개편 지원과 함께 젊은 세대가 오래 머물고 싶은 스타벅스 매장이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스타터즈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이번 대학생 스타터즈 활동으로 젊은 세대들과 스타벅스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를 통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정유 기자
롯데케미칼, AI 조직 신설…“공정 고도화·제품 차별화 이끈다”
  • 롯데케미칼, AI 조직 신설…“공정 고도화·제품 차별화 이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 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기초소재사업은 축적된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담당할 ‘AI 솔루션팀’을 대전 종합기술원에 신설했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통합,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신설 조직은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훈기 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과 더불어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 위해서는 AI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운영의 효율성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축적된 연구, 기술 노하우를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업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사진=롯데케미칼)
2024.02.22 I 김은경 기자
“시니어 건강개선 앞장”…풀무원푸드머스, 케어링과 맞손
  • “시니어 건강개선 앞장”…풀무원푸드머스, 케어링과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풀무원(017810)은 자사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가 시니어 케어 서비스 기업 케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풀무원푸드머스 천영훈 대표(오른쪽)와 케어링 김태성 대표(왼쪽)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양측은 시니어 영양 관리 및 건강 개선을 위한 협력 및 프리미엄 시니어 거주시설 케어링스테이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푸드머스는 △케어링 스테이 시설 내 건강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식자재 공급 △영양관리를 위한 전문가 어드바이스 △맞춤형 식단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R&D) 협업을 이행한다.풀무원푸드머스는 케어링스테이에 프리미엄 식자재를 공급하고 영양관리 노하우 등 영양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엔 케어링과 시니어 맞춤형 식단을 위한 R&D 분야 협업도 진행한다. 케어링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거주시설 케어링스테이는 올해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풀무원푸드머스는 시니어 급식 시장의 노하우와 케어푸드를 케어링스테이에 제공해 시니어들의 영양 관리 및 건강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케어링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풀무원의 시니어 케어푸드를 공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풀무원푸드머스는 시니어 브랜드 ‘풀스케어’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먹거리 및 영양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케어링은 프리미엄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방문요양 서비스를 시작으로 2년 만에 국내 1위 요양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2024.02.22 I 김정유 기자
한화생명, 배당 재개·자사주 소각 가능성 유효-현대차
  • 한화생명, 배당 재개·자사주 소각 가능성 유효-현대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주로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이라고 보면서 앞으로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15원이다. (표=현대차증권)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 재개가 무리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단기간 내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자사주 소각 가능성은 유효한 상태”라고 내다봤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9% 감소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익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61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로 신계약 확대에 따른 사업비 예실 차가 -91억원, 기대수명 관련 가정 변경으로 연금보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1182억원까지 늘어났고 평가·처분익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보험계약마진 잔액과 3분기 적용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익은 3% 증가한 수준”이라며 “4분기 가정 변경에 따른 영향은 1조1000억원으로 컸는데, VFA 관련 외 계리적 가정 조정과 약관대출 금리 변경 등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잉여자본여력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3500억원 내외가 경상적인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지난해 배당총액은 약 1570억원, 배당성향을 20% 가정한 추정치는 1230억원이다. 이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배당 재개가 무리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신계약 목표가 상당한 것으로 보여 처분 전 R/E 대비 준비금 적립 속도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돼서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자사주(13.5%) 소각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소각 시 자본 영향은 전혀 없는 데다 시가 기준 4000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자본 비율에도 Low-Single 영향이라 매각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2 I 박순엽 기자
엔비디아 ‘어닝 서프’…한국은행, 금리 동결 전망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어닝 서프’…한국은행, 금리 동결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409% 급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한 언급이 주목된다. ◇뉴욕증시, 연준 의사록·엔비디아 관망에 혼조-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1포인트(0.32%) 하락한 1만5580.87로 장을 마감.-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져. 엔비디아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이상 하락.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데이터매출 409% 급증-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4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0월~올 1월) 매출이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엔비디아의 매출은 서버용 AI칩, 특히 H100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65%나 증가. 서버와 관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409%나 증가한 184억4000만달러를 기록.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에는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혀.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 달러를 8% 웃도는 수준. ◇美연준위원들 “기준금리 너무 빨리 내리면 위험”…신중론 재확인-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경우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두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데이터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견해를 견지.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 - 1월 FOMC 의사록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견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돼. 파월 의장은 1월 FOMC 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어. ◇美 상무장관 “세계 반도체 선도 위해 지속적 투자 필요”-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반도체 제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고 인공지능(AI) 기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혀. -미국은 2022년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법(Chips Act)을 제정해 반도체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도록 해. -미 정부는 지난 19일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이 넘는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인텔에 100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러몬도 장관은 인텔에 대한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인텔은 미국의 챔피언 기업”이라며 “이러한 (미국의 반도체 생산) 활성화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 ◇S&P “美 기준금리 인하 6월 개시 전망…연내 0.75%p 인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 -S&P는 21일(현지시간) 낸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봐.-미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로 작년 11월 전망치의 1.5%에서 대폭 상향 조정. 이는 올해도 미국 경제가 지난해(2.5%·속보치 기준)와 마찬가지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것. ◇오늘 금통위…물가·가계부채 부담에 기준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9시 올해 들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어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 변수가 많아 여전히 불안한 상태.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론한 소수 의견이 나올지, 금통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인하 시점 관련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돼. ◇‘테라’ 권도형, 한국 아닌 미국으로 송환 결정-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도형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해.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 -권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이며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만.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 권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검찰은 가상자산에 증권성이 있다는 판단을 적용해 소송 이어가고 있어. SEC는 2022년 2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수백만달러의 암호화 자산 증권 사기를 조직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뉴욕 연방 검찰은 한 달 뒤 사기·시세 조종 등 8개 혐의로 권 씨를 기소.
2024.02.22 I 원다연 기자
신계용 "푸드테크·한예종 유치, 첨단·문화도시 만들 것"
  • 신계용 "푸드테크·한예종 유치, 첨단·문화도시 만들 것"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과 창업초기기업을 과천에서 지원해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최근 과천시 자족기능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푸드테크’(Food-Tech)에 주목하고 있다.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전통적인 식품산업의 생산-유통-소비-처리 등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하는 기술을 말한다.신계용 과천시장.(사진=과천시)신 시장은 지난해 11월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와 협약을 맺고 ‘과천시 월드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2026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는 오는 3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다.신계용 시장은 “케이팝(K-Pop)에 이어 미국에서는 한국식 김밥이 큰 인기를 얻으며 케이푸드(K-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푸드테크가 진화하면 앞으로는 음식물쓰레기도 재가공해서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모두가 더 건강하고 가치있게 소비하며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가치가 큰 산업”이라고 설명했다.과천시의 지정학적 위치도 푸드테크 기업 육성에 큰 동력으로 작용한다. 신 시장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기술 그리고 자본이 핵심인 푸드테크 산업은 이들을 모으기 위한 요충지가 필요하며 가장 적합지는 과천”이라며 “인력을 제공하는 서울대와 가깝고 서울과 경기 등 다방면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가 그리는 과천시 미래 100년 청사진의 또 다른 한 조각은 ‘문화예술도시’가 있다. 과천시는 민선 8기 들어 캠퍼스 이전이 예정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학 부지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활용해 토지매입비와 캠퍼스 건립비용, 조성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신 시장은 “과천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기업과 시민들이 유입되면서 정부청사 중심의 행정계획도시에서 자족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의식과 생활수준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예종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82.6%가 한예종 유치에 찬성했다”며 “한예종을 과천에 유치해 예술인재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과 관내 입주기업의 상호작용, 연계 등을 통한 융합적 예술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최근 과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상 끝에 3기 신도시 과천 과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활용계획의 키(Key)를 쥐게 됐다. 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시가 원하는 업종의 기업을 들일 수 있는 주도권을 잡게 된 것이다. 신 시장은 과천지구 입주기업에 대해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 물었다.그는 “IT 및 바이오 등 첨단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유치하되,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본사 유치에 방향성을 두려고 한다”며 “과천은 강남 기준으로 판교보다 가깝고, 서울과 수도권 남부 주요거점으로 통근 접근성이 우수하다. R&D 등 고급 인력 유입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성장센터 기능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과천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계획 보완신청을 통해 자족용지 축소를 최소화하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아젠다로 떠오른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비췄다. 신계용 시장은 “국제경쟁력과 브랜드면에서 서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더 성장하고 메가시티가 돼야 한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서울 편입에 한정된 것이 아닌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관점에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단시간에 이뤄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서울 편입 관련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의 찬반의견이 비등하게 나온 점에 대해서는 “과천에 대한 소속감과 정주 만족도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며 “서울로 편입이 된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보다 무엇이 달라지고 좋아질까에 대한 의문이 시민들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2.22 I 황영민 기자
한미약품그룹 "OCI홀딩스 신주발행, 경영상 목적 달성 위한 것"
  • 한미약품그룹 "OCI홀딩스 신주발행, 경영상 목적 달성 위한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OCI홀딩스(010060) 등 OCI그룹에 대한 신주발행은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개발(R&D) 재원확보 등 경영상 목적 달성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약품 및 OCI그룹 본사 전경. (사진=각사)◇“경영권 분쟁으로 볼만한 사정 전혀 없어”21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008930)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 첫 심문을 진행했다. 이번 소송에서 임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이 표면적으로는 경영상 목적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모친인 송영숙 회장 측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사장 측을 경영권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이 신주발행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번 신주발행을 결의하기 전까지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 양측간에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그룹 성장과 도약을 방해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이번 신주발행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부족한 유동성을 확보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원 상당의 단기차입금 중 일부를 변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연구개발 재원 확보, 사업 다각화, OCI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사업망 구축 등 다양한 경영상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미사이언스의 유동성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4.9%, 한미약품도 50%에 불과해 유동성 비율이 100~300%에 이르는 경쟁사 대비 취약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2020년 매출 대비 21%에 이르던 연구개발 투자는 2022년 13.4%로 감소한 상황이다. 한미그룹 측은 OCI그룹 산하 제약사로서 중추신경계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부광약품(003000)과의 시너지를 통해 비만과 항암에 집중돼 있는 한미그룹 파이프라인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미그룹 측은 OCI그룹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망을 확대하고 그동안 자금문제로 미뤄왔던 공장설비 투자, 전산시스템 투자 등 다방면에 자금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CI와 통합, 그룹 재도약위한 계기될 것”한미그룹은 이번 신주발행결정 이전에 이미 경영권 분쟁 상황이 존재했다는 임종윤 사장 측의 주장도 강하게 부인했다. 우선 고(故) 임성기 창업주가 타개한 직후 공동상속인들의 상속재산분할협의 과정에서 송 회장이 임종윤 사장을 포함한 자녀들 대비 2배의 지분을 상속받기로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송 회장이 경영권을 갖기로 하는 합의가 이미 성립했다는 것이 한미그룹 측의 설명이다.이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장남이 회사 지분을 최대한 많이 상속받는 재계의 일반적 관행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2020년 8월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송영숙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기하고 모친의 재선임에 찬성했다는 것은 양측간에 경영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의 동생인 임주현 사장의 경우 본인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 대출을 받아 임종윤 사장에게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무담보로 대여했고 현재까지도 위 대여금을 회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미그룹 측은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이라면 과연 임주현 사장이 임종윤 사장에게 거액의 자금을 무담보로 대여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은 2021년 10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현물출자방식으로 처분해 상장회사인 DX&VX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에도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위 회사의 지분을 늘려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중이라면 다른 재산을 처분해 오히려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늘렸을 것이다. 경영권 분쟁 중인 회사의 지분을 처분해 다른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그룹은 모녀가 상속세 납부재원 마련이라는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한미사이언스를 통해 OCI그룹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임종윤 사장 측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한미그룹 측은 송영숙 회장 등이 본인들이 가진 구주 양수도를 통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한미그룹 측은 송영숙 회장 등이 OCI그룹이 아닌 다른 누구에게 주식을 매각했더라도 한미그룹 입장에서 이와 별개로 유동성 확보와 경영상 당면 과제 해결이라는 고유의 경영 목적 달성을 위해 추가적 자금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 측이 송영숙 회장 등의 구주 매각과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의 목적과 동기를 뒤섞어 근거 없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 측이 회사가 처한 재무적인 어려움을 외면한 채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법적 조치까지 취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한미그룹 측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자금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소수주주들에 기대어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시행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그룹 측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은 오히려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 측은 “과연 임종윤 사장 측이 유동성 문제 해결과 연구개발 명가 재건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신주발행을 통한 OCI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한 기업가치의 제고는 전체 주주의 이익으로 되돌아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2.21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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