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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 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톡스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를 신청하며,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메디톡스(08690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과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의 허가신청서(BLA)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초로 액상형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한 메디톡스는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현재까지 미국에 시판된 톡신 제제 중 액상형 제제는 전무한 상황이다.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서울사무소)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메디톡스는 ‘MT10109L’ 생산을 위해 cGMP인증을 추진중인 오송 2공장에 대한 FDA 실사에 대비, 올 초부터 자체 준비 시스템을 가동 하는 등 사전 점검 절차에도 착수했다. 또한, 2025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초기부터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통망 운용 전략과 마케팅, 광고 등을 결합한 최적의 홍보 방안을 수립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톡신 제제를 개발하며 수십 년간 R&D 역량과 노하우를 쌓아온 메디톡스가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도약을 향한 첫 포문을 열게 됐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오랜 기간 실사 준비와 내부 역량 개선에 집중해온 만큼 진일보한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의료기관에서 총 1,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MT10109L’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시험 5건을 완료했으며, 위약 대비 미간주름 및 눈가주름 개선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반복 투여를 통해 장기 안전성도 확보했다.
2023.12.27 I 김승권 기자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2년만 매출 1400억 돌파
  •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2년만 매출 1400억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2년 만에 매출 14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날로 높아지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이는 전체 매출의 40%를 처음으로 넘어선 성과이기도 하다.제주삼다수.(사진=제주개발공사)제주삼다수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2021년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무라벨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사몰 가정배송 서비스에서 매출 28.9%, 회원 수 14.3%가 증가하며 제주삼다수 그린의 온라인 판매를 견인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서비스는 전국 122곳의 제주삼다수 대리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향후 회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정기배송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제주삼다수는 먹는샘물 1위 브랜드로서 친환경 관련 연구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페트를 수거해 만든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제주삼다수 CR-PET’를 개발하고 무라벨 제품 낱개 판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QR코드를 적용했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을 고려한 제품들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내년에는 ‘친환경 제품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 전 제품 용기 경량화와 함께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 패키징 라인업 구축 등 R&D에 힘쓰고 온·오프라인에 따라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의 성장에는 친환경에 진심인 고객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며 “지난 25년간 제주삼다수가 사랑받아온 경쟁력인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출 확대’ HLB파나진...비소세포폐암 변이 진단기기 수출허가 획득
  • ‘글로벌 수출 확대’ HLB파나진...비소세포폐암 변이 진단기기 수출허가 획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파나진(046210)이 폐암 분자진단 신제품 2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하며, 암 진단사업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HLB파나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유전자 변이인 RET와 c-Met를 타깃으로 하는 분자진단 기기에 대한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HLB파나진은 올해 자사 제품인 ‘온코텍터 KRAS’가 폐암치료제 ‘루마크라스’의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데 이어 ‘파나뮤타이퍼 R EGFR’도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의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으며, 폐암 분야 정밀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로운 변이를 타깃한 신제품의 수출 역량까지 갖추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RET와 c-MET을 각각 타깃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에는 로슈의 ‘가브레토’와 일라이 릴리의 ‘레테브모’ 그리고 노바티스의 ‘타브렉타’가 있다. 해당 제품의 동반진단 기기는 모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결과 분석에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HLB파나진의 분자진단 기기는 인공 DNA(‘PNA’)에 기반해 다양한 변이를 동시적으로 빠르게 검출(multiplex real-time PCR)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매우 높아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3시간 이내 정확히 변이를 진단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캔서엑스 합류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암 진단부터 감염 병 진단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중동, 아시아 등지로 판매망이 확보돼 있고 최근 브라질 등 남미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곧 세계 각국에서 HLB파나진의 진단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LB파나진의 EGFR 부문 진단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르며 BRAF, KRAS 유전자 변이에 대한 점유율도 80%에 육박한다. 이외 성병,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 등 다양한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3.12.27 I 나은경 기자
  •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원인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기전이 발표됐다.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y)의 조절자로 ‘TRIM22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유전 인자인 PSEN-1 돌연변이를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TRIM22-R321K 돌연변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시기를 앞당기는 매우 높은 유전적 위험 요인이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알츠하이머병의 한 형태이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치매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한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인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는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이 오토파지의 활성 이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오토파고좀이라는 세포소기관에 의해 둘러싸인 세포 내 노폐물은 분해 효소를 포함하고 있는 리소좀과의 융합을 통해 분해된다. 연구팀은 TRIM22 단백질이 오토파고좀에 존재하는 GABARAPs 단백질 및 리소좀에 존재하는 PLEKHAM1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해 두 소기관의 융합을 매개함으로써 효율적인 세포내 분해 활성을 조절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또한 TRIM22-R321K 돌연변이에 의해 TRIM22의 기능이 억제되고, 그 결과 오토파지의 활성 감소 및 신경독성 물질의 축적이 발생될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 발병 기전을 제시했다.장재락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분야는 신규 치료제의 승인과 더불어 연구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병인 기전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신규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의 근거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12월 세포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Autophagy에 ‘TRIM22 facilitates autophagosome-lysosome fusion by mediating the association of GABARAPs and PLEKHM1’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뇌질환 융합연구센터) 지원으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성주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2023.12.27 I 이순용 기자
②“매년 1종 이상 개별인정형 원료 추가 가능”
  • [프롬바이오 대해부]②“매년 1종 이상 개별인정형 원료 추가 가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프롬바이오(377220)는 2006년 설립후부터 현재까지 보스웰리아, 매스틱, 아프리카 망고종자, 크릴오일 등에서 얻은 추출물을 포함해 총 11종의 물질에 대해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중 크릴오일은 지난해 12월 가장 최근 해당 지위를 획득했으며 올해 8월 해당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관절엔 크릴오일’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2021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프롬바이오는 추가 매출 성장 동력마련을 위한 신규 개별인정형 연구부터 줄기세포 신약 개발 연구까지 다각적인 연구개발(R&D) 전략을 마련해 수행하고 있다.프롬바이오의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후보물질 개발 현황(제공=프롬바이오)프롬바이오의 R&D 전략의 큰 축은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 연구다. 프롬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6종의 천연물 추출물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 획득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는 △FJU-UBS(관절건강. 보스웰리아 추출물) △FSD-LS(수면 건강, 흑하랑 추출물) △FJH-KO(혈행 개선, 크릴오일) △FHH-MG(모발 건강, 매스틱검 등 복합물) △FSG-CA(어린이 키성장, 병풀추출물 등 복합물) △FBF-VA(체지방 감소, 팥순) 등이 포함된다. 이중 FJU-UBS와 FSD-LS, FJH-KO 등은 신약개발의 임상과 같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도 해당 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프롬바이오의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홍인기 연구소장은 “매년 1종 이상의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를 추가로 획득해 관련 제품까지 내놓는 것을 기본적인 연구개발 목표로 삼고 있다”며 “다년간의 노하우와 이미 막바지 개발절차를 밟는 후보물질을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프롬바이오는 전주기 탈모 관리 및 치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롬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탈모 개선 건기식과 화장품은 물론 줄기세포 기반 탈모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실제로 앞서 언급한 FHH-MG는 탈모 개선을 위한 건기식으로 감태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물질은 탈모화장품으로 개발하려는 중이다. 홍 소장은 “감태나무 추출물 기반 탈모 화장품은 임상을 끝내서 제형만 잡으면 출시가 가능한 상태다”며 “FHH-MG 역시 동물 실험까지 마치고 12월에는 인체적용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건기식 전문 프롬바이오가 새롭게 도전하려는 분야가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사업이다. 프롬바이오는 지방 유래 성체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모유두세포에 대한 탈모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에 ‘FDI-1’ (Morroniside, bFGF, BMP2) 혹은 ‘FDI-2’ (수용성 매스틱검(FB-20))을 처리해 모유두세포 필수 유전자(Versican, Corin, Bmp2, Bmp4)의 발현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방유레 줄기세포가 모유두세포로 분화된 것을 확인한 셈이다. 프롬바이오는 이와 관련한 특허를 올해 6월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다.홍 소장은 “학문적인 연구 수준에서 프랑스의 탈모환자 조직을 활용해 모유두세포를 분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인위적으로 털이 안나게 만든 마우스(쥐) 모델에서 털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프랑스 조직은 어디까지나 학문적으로만 사용가능했다. 이제는 국내에서 환자의 정보와 조직을 받아 같은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당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2025년 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롬바이오는 자체 줄기세포 기반 탈보 신약의 위탁개발생산(CDMO)를 맡을 국내 A사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프롬바이오가 잘하는 건기식 사업의 성장성을 이루면서 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변신하려는 시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12.27 I 김진호 기자
사람인 멘토링매치, 멘티 회원 1만5000명 돌파
  • 사람인 멘토링매치, 멘티 회원 1만5000명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가 출시 8개월만인 올해 11월 말 멘티 회원수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시한 멘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원하는 직무,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과 같은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다.멘토링매치를 이용하는 멘티 회원들의 연차별 분포를 보면 취업준비생부터 1~4년차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11월까지 이용률(상담 완료건수)도 월평균 35%씩 지속 성장해왔다.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에 달한다.현재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경력 직무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요 대기업과 IT·유니콘 기업 등을 포함, 대기업, 금융, 외국계, 중견·강소, IT테크 등의 기업 유형과 21개 직무에서 평균 10년차 이상 업무 및 이직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재직자들이 멘토로 포진해 있다. 올 한해 멘토링매치에서 멘티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멘토 직무는 IT개발·데이터(12.6%), 인사·노무·HRD(10.8%), 디자인(10.2%), 기획·전략(9.5%), 마케팅·홍보·조사(9.2%), 연구·R&D(8.6%), 회계·세무·재무(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사람인 회원이면 누구나 멘토링매치를 이용할 수 있다. 멘토링매치는 이직과 취업 준비 등 커리어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1:1 커리어 상담’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 두 가지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1회 상담 시간은 1:1 커리어상담의 경우 20, 30, 4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은 30분 또는 40분이다.김병기 사람인 커리어서비스실장은 “인맥으로 알음알음 물어보는 불편을 해소하고, 인맥이 약한 주니어들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무책임하게 확산되는 ‘카더라’ 정보로 확인할 수밖에 없던 한계를 넘어 사람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검증된 현직자들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취업 및 이직, 진로 등 커리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업계 대표 커리어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함지현 기자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2024년 새해의 기업공개(IPO) 대상 중 ‘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내년 2월에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기업가치 1조원대가 예상된다. 수요예측과 청약 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상장 후 에이피알 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화장품브랜드 등의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메디큐브, 메디큐브 에이지알 광고(사진=에이피알)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화장품, 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특히 에이피알이라는 회사 이름보다도 각각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희선이 모델인 ‘메디큐브’(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디바이스 브랜드)이 더 유명하다.‘에이지알’의 뷰티디바이스는 2021년 론칭된 후 올해 11월까지 국내외 누적판매량 150만대를 넘기는 등 매출효자로 등극했다. 부스터힐러의 인기에 최근엔 기능을 높인 부스터프로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에이지알의 뷰티기기는 올해 7월 미국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헤일리 비버의 사용 인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해외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에이지알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근간은 화장품브랜드인 메디큐브다. 매출을 봐도 뷰티디바이스와 순수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3718억원) 중 뷰티 영역 매출은 디바이스 1420억원, 순수 화장품 1610억원가량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디바이스의 유명세가 커졌지만 에이피알의 충성고객은 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브랜드 전반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했다.메디큐브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늘려왔다. 제로모공패드의 경우 7년째 모델인 유재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며 제품 누적 실사용후기가 10만건이 넘는다.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메디큐브 딥 비타 C패드, 커버력이 우수한 에이프릴스킨 히어로쿠션 등도 메디큐브의 대표제품이다. 에이피알의 강점은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단 점이다. 실제로 뷰티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했을 때에 효과가 극대화되는 화장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다만 아직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브랜드와 에이피알이란 회사를 연결지어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인지도 면에서는 회사와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가 약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하면 설화수나 헤라가 연상되는데 에이피알은 다르다”며 “에이피알과 메디큐브·에이지알의 연결고리는 약한 편”이라고 짚었다.에이피알 측에선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러한 연결고리 강화와 함께 메디큐브·에이지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상장이 되면 회사 이름이 더 알려지고 브랜드제품들에도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사히 상장을 마칠 수 있게 준비하고 이후엔 화장품, 디바이스, 패션 등 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정부도 국회도 눈감은 조세지출, 재정누수는 누가 막나
  • 정부도 국회도 눈감은 조세지출, 재정누수는 누가 막나[기자수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숨은 보조금’으로 불리는 조세지출(비과세·감면)은 올해도 정부와 국회 사이 무풍지대였다. 혼인공제, 연구개발(R&D)·새만금 예산 등 갈등 이슈가 전면에서 부각되는 동안, 올해 일몰 도래 예정인 조세지출 71건 중 6건만 종료한다는 정부안은 국회 세법심의 과정에서 그대로 수용돼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조세지출의 대표적 문제점으로는 ‘묻지마 연장’이 꼽힌다. 일단 한 번 혜택을 받기 시작한 수혜자들의 조세저항이 거세기 때문에 정책 목적 달성 후에도 연장하는 구조가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올해 ‘건전재정’을 앞세운 정부는 예산안에 있어 지출 효율화를 천명했다. 이제는 조세지출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리는 듯했다.그러나 조세지출만큼은 정부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칼바람에서도 빗겨났다.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조세지출 종료 비율(8.5%)은 예년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일몰기한이 연장된 65건의 추정 감면액은 13조6000억원에 달한다. 국세감면율(조세지출과 국세수입 합계 대비 조세지출 비중)은 내년 16.3%로 높아져 법정한도(14.0%)를 넘길 전망이다. 정부안에서 일몰이 미뤄진 65건 중 47건은 대체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적극적 관리대상’으로 평가받던 상황이었다. 이중 농업·임업·어업용 석유류에 대한 간접세 면세, 일반택시 운송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 등은 올해 정부가 시행한 조세특례심층평가에서 제도 개선이나 일몰 종료를 권고받은 사안이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정부안에 대한 별도의 검토 없이 그대로 연장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를 의식한 특례는 올해도 관례처럼 이어졌다. 표를 의식하는 이상 행정부도 입법부도 재정 누수 요인을 통제할 수 없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60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세수 펑크’는 내년 국가 재정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 개세주의’ 원칙 아래 조세지출 정비에 구속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누구든 검토하길 바란다.윤석열 대통령이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2.27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심의위원회 조건부 통과
  •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심의위원회 조건부 통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하림그룹이 7년 넘게 기다려온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양재화물터미널 용지로 쓰였던 양재동 225 일대 9만4949㎡(약 2만8800평)에 최고 58층 높이의 물류, 주거 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조건부 통과’ 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다. 외부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조건부 심의 내용에 따르면 신분당선 역사 신설시 적극적으로 실현하도록 협의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신양재IC 신설에 대한 사업자 분담 비율 상향도 필요하며, 지상부 주차장은 램프 이외에 카리프트 설치 등 접근 동선 향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하림그룹은 2016년 해당 용지를 4525억원에 매입한 뒤 물류단지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림에서 신청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용적률 800%(물류시설30%, 상류시설20%, 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개발(R&D) 시설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향후 도시첨단물류단지 준공이 추진되면 서울권 물류 시설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물류처리 효율 향상도 예상된다. 그동안 서울은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했지만, 이 중 약 44만㎡를 확보함에 따라 34%를 양재 도시첨단 물류단지에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일 화물차 1만1150대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조건부에 대한 조치계획서가 보완돼 접수되면 내년 1월 말 서울시보에 고시된다. 이후 서초구청에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2023.12.26 I 이윤화 기자
'제2의 라덕연 사태 없다'…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강화
  • '제2의 라덕연 사태 없다'…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강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사회를 열고 시장감시본부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는 시장감시본부의 시장감시부·심리부·특별심리부의 기능을 합쳐 시장감시심리1부·시장감시심리2부·시장감시심리3부로 바꾸고 사전예방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이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거래소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개별 부서에서 담당하던 시장 감시 업무와 심리 업무를 한 부서에서 전담하도록 하면서 불공정거래 대응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시장감시본부의 시장감시제도팀은 기존의 위원회 운영업무 등 본부 총괄업무 기능이 없어지고 시장 감시 기준과 불공정거래 행위의 연구개발(R&D)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로 바뀐다.시장감시부에서 맡던 사전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되면서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업무와 사후 적발 업무가 분리되는 형태로 시장감시본부가 구성된다.이번 조직개편으로 거래소는 각종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는 시장감시 기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라덕연·영풍제지 사태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린 만큼, 이같은 조직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각종 주가 조작 사태가 터진 만큼 거래소 역시 불공정거래 규제와 관련된 조직을 재편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시장 감시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12.26 I 김인경 기자
'한국통' 샘 리처드 美 펜실베니아대 교수, 김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 '한국통' 샘 리처드 美 펜실베니아대 교수, 김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통’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김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6일 ‘제2기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를 임명했다.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는 김치연이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해 도입한 명예직이다. 각 분야의 전문성, 한국 문화와 김치에 관한 이해도, 국내외 홍보 영향력 등을 종합 판단해 선정하고 있다.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사진=세계김치연구소)올해는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대 사회학과 교수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파브리치오 페라리 이탈리아 미쉐린 1스타 오너셰프 △파비앙 이브 제롬 코르비노 프랑스 모델 겸 방송인 △프레드 브렛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전수진 미국 하와이주립대 영양식품·동물공학과 교수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샘 리처드 교수는 인종·문화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BTS(방탄소년단)를 언급하며 한류의 가치를 강조한 유튜브 강연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의원은 평소 김치를 즐겨 먹는 ‘김치 애호가’이자 올해 국가 단위 최초로 제정된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법안 대표 발의자이다.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김치연이 주최한 ‘김치 마스터 셰프대회’ 심사위원을 다년간 역임했다. 방송인 파비앙도 올해 김치의 날 기념 ‘2023 WIKIM 페스티벌’ 내 김치 과학 토크 콘서트 패널로 활약했다.프레드 브렛 교수는 식품 발효 미생물학 분야 석학으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와 김치연이 공동 주최한 올해 국제심포지엄에 연사로 참여했으며, 김치 관련 국제공동연구 협력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수진 교수는 식품 저장, 바이오센싱 분야 전문가이자 해외 한인 과학기술자로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김치연은 이번 앰버서더들이 김치를 주제로 한 대중 강연, 칼럼, 기고, 인터뷰 등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해나가도록 도울 방침이다.샘 리처드 교수는 “한류의 주역인 ‘김치’가 지닌 문화적 가치는 우수하다”며 “건강식품을 넘어 문화콘텐츠 차원에서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는 대학 내 강의 중 특강 형식으로 ‘김치’를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앰배서더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팩트체크된 김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김치 이슈를 이끌고자 한다”며 “앰배서더를 해외 지역별로 거점화해 김치 세계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2023.12.26 I 강민구 기자
이수정 "정치 아닌 법 만들러 여의도 간다"
  • 이수정 "정치 아닌 법 만들러 여의도 간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6월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영유아가 2000명을 넘는다는 정부 발표는 대학 연구실에 있던 그를 여의도로 끌었다. 범죄 심리 전문가로서 조언하기보다 직접 법·제도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도 훼방 놓겠다는 작정이었다. 국민의힘에서 보수정당 ‘험지’로 꼽히던 경기 수원 지역구를 권할 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단을 내렸다. 대한민국 아줌마 특유의 ‘무대뽀’ 정신이 발동했다.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로 유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얘기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정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5년 동안 사건·사고를 쫓아왔는데 성착취 음란물이 넘쳐나고 N번방 사태에도 아무도 함정 수사도 안 하고 마약은 번성한다”며 “이제 더 이상 이런 것을 참을 수 없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입법부”라며 “정치에 뛰어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법·제도를 만들러 간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여년 동안 교수로 재직한 경기대가 있는 수원정을 출마 지역구로 택했다. 상대는 3선이자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지만 결정에 망설임은 없었다. 그는 “(애플) 아이폰만 쓰나, 삼성(갤럭시)도 써보라”고 웃으며 권하면서도 “지역을 위해 한 것이 뭔지 얘기할 시점이 됐다”고 직격했다. 그는 수원의 최대 문제로 공동화 현상을 겪는 구도심을 꼽았다.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가 클수록 비행률이 높아진다는 범죄학 논리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25년 전 법원·검찰, 재래시장으로 북적이던 곳이 이젠 텅 비어있다”며 “민주당이 유권자의 성향이 바뀔까봐 관리가 되지 않는 임대주택이나 재래식 건물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순찰만 돌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범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장하기 위해 도시를 재개발하고 보안을 철저히 하면 결국 안전도 뒤따라온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성장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호언한 이유다. 이뿐 아니라 그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며 지하철 3호선 연장, 분당선 연결 등 교통과 관련된 지역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는 일도 고민하고 있다. 그는 교육과 관련해선 “기준(스탠다드)이 높은 사람을 위해 자녀 교육에 대한 수월성을 확보하겠다”며 “비행청소년이 많은 지역엔 미국 뉴욕의 공립 대안학교 ‘차터스쿨’을 본따 교과과정의 자유를 주되 범죄 예방·인성 교육, 생활 지도 위주로 가르치고 직업훈련도 한다면 ‘제2 이은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17대 이후 국민의힘 당선자를 배출한 적이 없는 수원정 지역구지만 그에겐 든든한 동지도 있다. 국민의힘에서 수원 지역구 출마 예정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그렇다. 이 교수는 “서로 연결되는 지역이어서 합동 공약을 내놓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반도체특구, 아주대병원과 경기대 생명과학과 등을 잇는 바이오 벨트 등 고급 인력에 의해 연구개발(R&D)까지 진행되면 우리 지역의 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이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을 택한 데 대해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대위를 그만 두면서 스토킹 처벌법과 보호수용법 입법, 두 가지를 약속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법무부가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 체계 통합,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등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과는 일을 같이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26 I 경계영 기자
과학계 올해 대표뉴스는 "33년 만에 R&D 예산 삭감"…LK99·누리호 빠져
  • 과학계 올해 대표뉴스는 "33년 만에 R&D 예산 삭감"…LK99·누리호 빠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991년 이후 첫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올해 과학기술계의 대표 뉴스로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15% 삭감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에도 줄이지 않았던 터라 과학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준입자 애니온 현상 발견과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개발 등이 6대 뉴스로 선정됐다.올해 6대 주력분야별 대표 뉴스에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예산 삭감 등이 포함됐다. 누리호 3차발사, LK-99 논란 등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26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 과학기술계가 선정한 6대 분야별 주요 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선정해 발표해왔으나 올해부터 6대 뉴스로 변경했다.과총은 이학과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종합 등 5개 과학기술분야와 과학기술정책 분야를 더한 6개 주력 분야를 선정하고 하위 10대 뉴스를 각각 선정했다. 6대 뉴스에는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정책)을 비롯해 △새로운 준입자 애니온 현상 발견(이학) △액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 정립(공학)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농수산) △부정맥 치료 새 길(보건의료) △남극해 해양생물 보존 관리 선도(종합) 등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학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추천과 심의를 통해 △과학기술·산업·경제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에 무게를 뒀다. 각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거나 과학 현상을 처음 정립한 성과들이 이름을 올렸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소외·신생 학문분야 연구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R&D 예산 삭감 여파 속에도 이 분야 연구가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며 “과학기술계 전문가가 분야별로 중요한 뉴스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선정된 뉴스에는 LK-99 논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맥신 대량생산법 제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 3차 발사 등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여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누리호 3차 발사는 지난 2차 발사가 10대 뉴스에 뽑혔다는 점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과총은 “선정된 뉴스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R&D 예산 삭감 여파 속에서도 공평성과 정확성, 성과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뽑은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2023.12.26 I 강민구 기자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개시…GPS 1m 보정까지 가능
  •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개시…GPS 1m 보정까지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하늘길 운항에서 발생하는 위치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운영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KASS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위성서비스는 미국(WAAS), 유럽(EGNOS), 인도(GAGAN), 일본(MSAS)에 이어 5번째로 운영된다. 자료는 KASS 연구개발(R&D) 사업개요. (자료=국토교통부)KASS가 운영되면 현재 GPS 신호 이용시 발생하는 위치오차를 15~33m에서 1~1.6m로 보정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KASS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위성서비스는 미국(WAAS), 유럽(EGNOS), 인도(GAGAN), 일본(MSAS)에 이어 5번째로 운영된다.KASS 구축사업은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1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9년에 걸쳐 추진됐으며, 2022년에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오는 28일부터 하늘길에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인 ‘KASS’를 사용하게 된다.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서 착륙절차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최초공항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의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KASS 시스템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기준 적합여부 등의 인증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협력해 시행한 성능적합증명을 완료하고 증명서 수여식을 오는 28일에 개최할 예정이다.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항공용 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폰,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에도 접목해 향후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2.26 I 박경훈 기자
SM남선알미늄, 동반성장 간담회..신제품 'X-WIDE' 공개
  • SM남선알미늄, 동반성장 간담회..신제품 'X-WIDE'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남선알미늄은 최근 본사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리점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전국 50여개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SM남선알미늄의 2024년 신제품 개발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등 기업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과 도약을 위한 2024년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SM남선알미늄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달 출신 예정인 신제품 ‘X-WIDE’ 4종(틸트&턴, 슬라이딩창, 도어, 프로젝트 히든벤트)의 샘플을 대리점 대표들에게 사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SM남선알미늄 관계자는 “나날이 어려워진 건설경기에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대리점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2024년에도 제조혁신을 통한 원가·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적극적인 R&D 방침을 통해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신제품 개발 및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이 같은 R&D의 성과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외측 양면 시험을 통과한 알루미늄 방화창 개발에 성공한 바 있고, 올해 방화용 복층유리 커튼월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2023.12.26 I 하지나 기자
내년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5년만 25% 감소
  • 내년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5년만 25%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분양시장 예정된 민간 아파트 물량은 26만여 건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5% 감소할 전망이다.26일 부동산R114가 2024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3% 늘었지만, 최근 5개년(2019년~2023년) 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올해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가구)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가구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만1321가구 대비 57%(8만995가구)만 실질적으로 공급됐다. 세종은 민영아파트 분양이 전무했으며, 공급과잉, 미분양 이슈가 불거진 대구는 941가구 실적에 그쳤다.특히 2023년 분양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가 2024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된 상황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만4893가구(44%), 지방 5만6597가구(56%)이다. 다만, 이월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되어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권역별 분양계획 물량은 14만1100가구(53%) △지방 12만4,339가구(47%)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순으로 1만 가구 이상 공급될 계획이다.오는 2024년 민영아파트 월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1월(2만3810가구), 10월(2만1188가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은 2023년의 이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총선과 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몰려 있는 2·3분기에는 물량이 저조한 편이다. 10월에는 2만1188가구가 예정됐는데,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성수기에 승부를 걸어보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분양시점이 미정인 8만6684가구 역시 고금리, 부동산PF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건설사의 2024년 분양계획물량은 17만3333가구로 2023년 분양계획물량(18만2885가구)의 83%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분양계획 대비 평균 47%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롯데건설(2만2,299가구),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정도만 2만 가구 수준을 유지했다.2024년 지역별/유형별 민간아파트 분양 계획(사진=부동산R114)
2023.12.26 I 박지애 기자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개소
  •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개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라젬은 성남 판교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세라젬 헬스케어 이노타운은 약 800평 규모로 기존 R&D센터 내 기술연구소 뿐만 아니라 디자인 연구를 담당하는 디자인혁신센터, 전문 임상·의과학 연구기관인 클리니컬 임직원들이 함께 근무한다.이곳은 100명 이상이 상주하는 통합 연구소다. 연구소는 선행기술 연구, 제품개발, 의과학, 디자인까지 R&D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기존 판교 R&D센터와 서울타운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 조직을 모두 통합함으로써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는 게 세라젬 측 설명이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 기술연구와 임상,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150억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약 2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의 경우 2년 간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게 목표다.세라젬 관계자는 “R&D 핵심 조직이 함께 근무하는 이노타운은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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