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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찬바람…분양권 마피까지
  • 수도권 오피스텔 찬바람…분양권 마피까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경기, 인천 오피스텔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비아파트 전세사기 영향으로 수요가 쪼그라든데다 고금리에 임대 수익률마저 떨어지다보니 분양물량에 웃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나오고 있오는 상황이다.서울 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실거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6일 KB부동산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2022년 11월~2023년 11월) 기준 경기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7.3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8.11% 급락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서울은 1.30%, 5개 광역시는 3.5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최소 2배 이상 오피스텔 몸값이 하락한 셈이다.가격이 떨어졌지만, 거래는 얼어붙었다. 경기부동산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1~11월) 경기 오피스텔 누적 거래량은 총 629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 2133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내림세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9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820건이었던 반면, 올해 9월은 572건에 불과했다. 1년새 30%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10월의 경우도 지난해(597건) 수준을 넘지 못하고 574건 거래되는 데 그쳤다. 이런 분위기는 분양시장에서도 감지된다. 경기 광명시 A 오피스텔 전용면적 45㎡형은 계약금 5000만원을 제외한 4억 4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홍보문구에는 마피 및 계약금 포기를 내세우며 거래를 일으키려는 물건이 많았다. 인천 남동구 B 오피스텔 전용 36㎡ 매물은 모두 무피 매물이거나 매매를 하면 웃돈을 200만원 가량 얹어주는 물건이 나와있다.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에 내년 입주물량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연간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2만 9825실로 집계됐다. 올해 입주 물량(5만 4324실)과 비교해 45.1% 급감한 수치다. 2019년 10만9078실에 달했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20년 9만5635실, 2021년 7만5859실로 지속해서 감소해 지난해와 올해는 5만실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올해 1만3611실에서 내년 3703실로 72.8%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는 1만7438실에서 39.5% 감소한 1만555실, 인천은 8506실에서 56.7% 줄어든 3679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투자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상품인 만큼 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사례가 일반적인데 금리가 높으면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례보금자리 대상에서 제외돼 가격과 수요 위축을 가속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에는 수익으로 연 3~5%만 내도 괜찮았던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금리가 높게 오르면서 그만큼 떨어졌다”며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사서 월세를 받는 것보다 은행에 돈을 넣어 이자를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신수정 기자
스페이스에프, ‘배양육 기술 과제’ R&D 우수성과 10선 선정
  • 스페이스에프, ‘배양육 기술 과제’ R&D 우수성과 10선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배양육 개발 전문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생산 기술 과제가 ‘2023 연구개발(R&D) 우수 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스페이스에프의 배양육 생산 기술 과제가 ‘2023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 (사진=스페이스에프)배양육 기술 과제가 산업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성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성과 내용은 ‘2023년 산업기술 R&D 대전’ 전시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영상 및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스페이스에프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알키미스트(연금술사) 아티피셜 에코푸(배양육) 부문에도 참여해 배양육 시제품을 선보였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기술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혁신적 연구개발 사업으로, 스페이스에프 연구진은 국내 최초의 경쟁형 과제 선정 방식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대상, 롯데정밀화학,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함께 배양육의 생산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국내 배양육 시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미래 농업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R&D 우선성과 10선 선정이 스페이스에프 및 공동 연구진들의 기술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페이스에프 연구진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2.06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꽃샘추위' 상황"…2기 경제팀 '민생회복' 총력(종합)
  • "고물가 장기화로 '꽃샘추위' 상황"…2기 경제팀 '민생회복' 총력(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현 경제 상황을 ‘꽃샘추위’에 비유했다.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하반기 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체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최 후보자는 부총리 내정 이튿날인 5일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를 3%대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등 올해 지표는 안정세를 찾았지만, 유가·농산물 가격 수준이나 고금리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봄을 맞이하는 추위 속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민생 온기 불어넣어야…물가 기대심리 낮출 필요”기재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는 지난달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 안정체계를 가동했다. 범부처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연일 현장을 찾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최 후보자는 “작년은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너무 오른 탓에 위기와 같은 급격한 고물가에 대응해야 했고, 현재의 물가 안정은 실제 체감하는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는 게 필요하며 이 기회에 구조적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근본적으로는 공급 측면의 위기로, 국내 공급망 속에서 납품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본인 가격을 전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정부가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러 어려움이 있다.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尹정부 키워드 ‘역동경제’…“R&D 예산 지속 확충”차기 경제 사령탑으로서 제시한 향후 정책 방향의 키워드는 ‘역동경제’였다. 민간과 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그는 “경제는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된다”며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하는 민간 중심의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었던 최 후보자는 추경호 부총리와 함께 현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함께 마련한 인물이다. 이에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함께 떠안게 됐다.최 후보자는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방법이고, 이게 중요한 것도 결국은 경제 역동성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출발점은 잘 잡았으니 여건이 갖춰지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법 개정과 이해당사자 간 합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이 필요한 작업이라 개혁에는 걸릴 거라는 예상이다.내년도 과학분야 R&D 예산이 대규모 구조조정된 것과 관해서는 “예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연구원들의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는 편성 과정에서 많이 보완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재정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의지”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탈중국 선언’에 선긋기…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최 후보자는 과거 경제수석 시절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났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이게 ‘탈중국 선언’이라기에 깜짝 놀랐다.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며 “글로벌 교역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라고 해명했다.또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 관련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잘 설명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은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게 원칙이고 이에 맞도록 정상화 하는 과정”이라며 “1기든 2기든 모두 윤석열 정부 경제팀인 만큼 전체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라고 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중앙대, 93학번 한자리에…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성료
  • 중앙대, 93학번 한자리에…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성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중앙대학교는 1993학번의 입학 3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 ‘추앙하라 1993!’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R&D센터에서 열린 1993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추앙하라 1993!’ 행사에서 동문들이 모은 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태 미국 변호사, 이상엽 롯데렌탈 상무, 박상규 중앙대 총장, 최명수 아산메디컬약국 대표, 최은영 이코노미스트 편집국장.(사진=중앙대학교)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R&D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93학번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약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올해 93학번을 대상으로 열린 홈커밍데이는 중앙대가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입학 3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교류하고 애교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신현국 중앙대 총동문회장은 행사 축사를 통해 “79학번 홈커밍데이 때 준비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행사를 준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93학번 동문들이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상규 총장은 “대학이 비전을 달성하는 데 있어 동문들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동문들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중앙대의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김범준 기자
단독 개발 어려운 급소·원천기술 국제협력 통해 확보한다
  • 단독 개발 어려운 급소·원천기술 국제협력 통해 확보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반도체 첨단 패키징처럼 국내에서의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 급소기술과 100개 산업 원천기술을 MIT나 존스홉킨스 등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다. 정부의 내년도 산업 연구개발(R&D) 예산 감소로 산업 기술 경쟁력 약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공개했다.정부 R&D 사업 추진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80개에 이르는 초격차 급소기술과 산업원천기술을 정하고, 각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우수 연구기관과 협업해 더 효과적으로 주요 기술을 확보한다는 게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우리나라는 올해 정부 전체 예산의 4.9%에 이르는 24조9000억원(산업부 소관 5조432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예산 대비 R&D 투자는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한국이 국제 공동연구가 미흡한 탓에 그 성과가 저조하다고 지적받는 등 보완이 필요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아래 내년도 R&D 예산(정부안 기준)을 21조5000억원(산업부 4조6838억원)으로 약 13.7% 감액했으나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이전보다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CTO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연구개발(R&D)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정부는 이를 위해 5~7년 동안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 80개 초격차 급소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위해 2030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인다. 당장 내년 1487억원을 투입해 48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또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반도체와 세포 재생 신약, 이산화탄소 포집력 향상 식물 등 100개 산업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028년까지 687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6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과제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를 포함해 내년도 산업부 R&D 예산 중 국제협력 관련 예산을 5309억원으로 지난해(3321억원)보다 59.9% 늘려 잡았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6.1%에서 11.3%로 늘어난다.이 과정에서 정부 산업R&D 문호를 해외로 전면 개방키로 했다. 이전까진 국내 기업·연구소가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으로만 국제 협력이 가능했는데, 앞으론 모든 산업R&D를 해외에 전면 개방키로 했다. 또 MIT나 존스홉킨스 등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연구자를 파견해 현지 석학과의 협업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XR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위한 초고해상도 화소 형성 기술이나 고에너지밀도 리튬 황복합전극 기술,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클리닝 및 불량 검출 기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용기용 고강도 탄소강 기술 등 국내에 없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방문규 장관은 “우리 경제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려면 국가 R&D 시스템을 혁신하고 글로벌 협력으로 산업 역동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며 “정부도 이번에 발표한 전략에 따라 국제협력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김형욱 기자
이노비즈협회, 박범계 의원과 이노비즈기업인 간담회 개최
  • 이노비즈협회, 박범계 의원과 이노비즈기업인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5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초일류 제조강국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이노비즈기업’이라는 주제로 박범계 국회의원과 이노비즈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박범계 국회의원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이번 간담회는 제도 도입 이후 20년 간 제조혁신을 기반으로 ‘제조강국 대한민국’에 앞장서 온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대비하고, ‘초일류 제조강국 대한민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데 있어 이노비즈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임병훈 회장, △아이비리더스 정광천 대표 △동신폴리켐 장현봉 대표 등 이노비즈기업인과 △박준훈 전 교통대 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기업 간 협력 R&D 예산 확대 △민간투자 제도 활성화 △지역 우수인력 유입 정책 확대 △신규 투자 확대 중소기업 대상 세액지원 등 이노비즈기업의 현안들이 논의됐다.임 회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시장은 이미 ‘공급자’ 주도에서 ‘소비자’주도 경제로 변화하고 나아가 모든 제조기업의 혁신 방향도 ‘사용자 경험과 시장의 니즈 개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제조혁신에 앞장서 온 이노비즈기업이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해 온 이노비즈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여러분이 말씀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체감있는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2.05 I 김영환 기자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이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SK쉴더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협이 내년에 더 짙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활개를 치는 것은 물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대표적인 것이 ‘웜GPT(WormGPT)’다. 이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 도구로, 챗GPT의 다크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소스 언어모델 ‘GPT-J’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해킹·악성코드와 관련된 데이터를 대량 학습해 피싱 이메일 제작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챗GPT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보안업체 넷엔리치 위협연구팀이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웜GPT가 다크웹 시장과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월 200달러 정도를 내면 살 수 있는데, 이 도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캐네디언킹핀12(canadiankingpin 12)그룹은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스피어피싱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은 5일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올해 챗GPT가 이슈가 된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악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피싱에 특화된 AI 모델인 ‘웜GPT’가 등장해 어눌한 말투나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많았던 기존 피싱 메일 문구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두 번째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다. 가짜 얼굴이나 가짜 목소리를 입힌 동영상 또는 이미지로 유명인과 지인을 사칭해 사기 범죄를 펼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가짜 가상자산을 발행한 후 AI 기술로 연예인·정치인의 얼굴과 음성을 입힌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투자 규모가 커지면 가짜 가상자산을 다른 코인으로 환전한 후 일괄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피해는 온전히 가짜 영상에 속은 투자자들 몫이다.AI를 활용한 가짜 얼굴과 목소리의 폐해는 선거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아르헨티나 대선에선 ‘딥페이크 공방’이 펼쳐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측과 세르히오 마사 여당 후보 진영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상대를 공격했다. 이들은 서로를 겨냥해 코카인 흡입·장기 매매 옹호 발언을 하는 가짜뉴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렸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년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AI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총선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법안소위를 열고 딥페이크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 8일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부터 ‘AI 윤석열·AI 이재명’ 등과 같은 지난 대선 때 홍보 수단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보안 업계는 근본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AI로 만들어낸 말투나 목소리, 영상을 구별하는 기술과 함께, 생성형 AI를 공격을 막는 방패로 쓰는 연구개발(R&D)도 진행되고 있다.이재우 SK쉴더스 이큐스트 사업그룹장은 “최근 하이퍼오토메이션 흐름에 따라 생성형 AI를 방어에 사용하는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다”며 “보안 운영과 위협 대응을 자동화하는 기술과 연계해 ‘의심되는 인터넷 주소(IP)가 실제 공격자가 맞나?’라고 물으면 이전에 수행했던 공격·악성코드 유포 이력 등을 대답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2024년은 AI로 인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SK쉴더스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의 보안 의식 제고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5 I 김가은 기자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과방위, 전체회의 보고
  •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과방위, 전체회의 보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가칭)’ 설립을 위한 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보고됐다. 여야는 6일 곧장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당이 지난 4일 꾸린 이른바 ‘2+2 합의체’ 우선 논의 법안에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도 포함되면서, 여야가 연내 극적 합의를 통해 법안이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따르고 있다.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법 등 관련 5개 법안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1소위)로 일괄 회부했다. 앞서 법안을 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기 위해 90일간 활동했던 안건조정위원회는 이날 경과 보고서를 제출했다.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았던 과방위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우주정책 전담 기관의 위상 및 기능, 소관 사무 인사, 운영상 특례, 기존 연구기관과의 관계 등 주요 입법사항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지는 못했다”고 경과 보고했다.그는 이어 “양당 간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기정통부 소속 우주항공청 설치, 국가우주위원회 개편, 연구·개발(R&D) 과제 직접 수행기능 제외 등을 골자로 합의안을 마련해 안조위에 보고하고 이를 문서화하기로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이견이 드러나게 돼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는 못했다”고 부연했다.우주항공청법은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넘어왔지만 9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과방위 안조위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 네 차례 회의를 열고, 정부 및 과학기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여야 합의안을 만들어 갔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기능 등 위상 및 역할,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및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등 유관 기관과의 관계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퉈왔다.진통 끝에 여야는 △과기정통부 소속으로 우주항공청 설치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인 부위원장이 우주항공청 감독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 간사 위원으로 참여 △연구 기획·관리는 우주항공청이 수행하되 R&D 과제 직접 수행 배제 등에 대해 합의하면서 상당 부분 진전된 상태다.특히 야당이 줄곧 강조해 온 항우연과 천문연의 역할·기능 위축 우려에 대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10월27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항우연·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직속 기관으로 법제화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일단락됐다. 이에 정부와 여야는 법안소위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법 등 관련 법령을 동시 개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과방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안조위 경과 보고 후 “우주항공청 관련 법들을 안조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서 소위원회로 회부한다”면서 “주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거의 좁혀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국가의 미래 산업 분야를 새롭게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소위원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빠른 합의를 내달라”고 당부했다.여야는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 다음 날인 6일 곧장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우주항공청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12.05 I 김범준 기자
SK리츠운용, 대구시·SK C&C와 손잡고 대구 AI데이터센터 짓는다
  • SK리츠운용, 대구시·SK C&C와 손잡고 대구 AI데이터센터 짓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리츠운용이 대구광역시, SK C&C 등과 손잡고 대구시 내 8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구축에 나선다. SK리츠운용은 대구광역시, SK C&C,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AIDC) 건립 및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SK리츠운용)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 기업 데이터를 수용해 저장, 분석, 연계의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수전량 40MW, 부지 9917㎡(3000평), 연면적 2만9700㎡(90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AI데이터센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저장(빅데이터), 연계(클라우드)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파트너를 물색 중이던 가운데, AI기술부터 자금조달 경쟁력까지 토털솔루션을 보유한 SK C&C와 SK리츠운용 중심의 SK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업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방안’ 사업의 일환이다. 대구시는 민·관의 IT 임차인 확보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 안정성을 더할 뿐 아니라, 사업이 한 번에 진행되도록 인허가·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SK리츠운용은 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투자회사(REIT) SK리츠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AMC)다. AI데이터센터 건립까지 장기간에 필요한 자산관리업무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맡는다. SK리츠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협업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 C&C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IT서비스 공급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을 총괄한다. SK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분야를 4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SK C&C,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업영역 매출액으로 작년 기준 34조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는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가 있는 운영회사(OPC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해외 부동산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OPCO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IT 및 통신업계에 오랜 경력이 있는 인력을 영입해 직접 설립하는 경우도 있다. SK리츠운용은 그룹 내 유수한 OPCO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초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수성알파시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부상할 입지 요건을 갖췄다. 수성알파시티는 대구에서 교육,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수성구 도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2개 호선 및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에 따라 IT 관련 지역 디지털 인재 수급이 용이해서 많은 기업들이 대구시 수성알파시티에 자리잡고 있다. 추후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이 비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면 데이터센터 근무자들의 정주환경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부와 SK그룹이 함께 한다는 것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건을 계기로 다양한 민관협업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성수 기자
부광약품 찾은 말레이시아 최대州 대표단 “韓 제약사와 협업 모색”
  • 부광약품 찾은 말레이시아 최대州 대표단 “韓 제약사와 협업 모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장관인 다토 스리 롤랜드 사가 위 인이 이끄는 사라왁 대표단이 5일 부광약품 본사 및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성공적인 과학센터 운영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국 제약사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부광약품 이우현 대표이사와 서진석 사장을 비롯하여 경영진 및 연구개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사라왁은 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에 위치한 12번째 주(州)이자 가장 큰 주다.부광약품 본사 및 연구소에 5일 말레이시아 최대 주인 사라왁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사라왁 대표단과 부광약품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광약품)이번 말레이시아 대표단 방문은 교육혁신인재개발부의 주도 아래 오는 2026년 2분기에 문을 열 예정인 사라왁 과학센터 준비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건설 중인 사라왁 전염병 센터(SIDC)를 포함해 사라왁 생물 다양성 센터 및 사라왁 종합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부광약품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과 부광약품의 비지니스 모델 및 연구소 운영,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과 전략에 대해 대표단에게 설명한 뒤 본사 및 연구소를 함께 돌아봤다.이번 대표단에는 사가 장관을 비롯해 다툭 프란시스 하르딘 아낙 홀리스 차관, 다토 스리 완 리조스만 완 오마르 주 재무 장관,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상임 비서 다투 하지 아즈미 빈 하지 부장이 함께했다. 사라왁 연구 개발위원회 총책임자 피터 모린 니쏨 박사, 사라왁 전염병 센터 CEO 이반 얍 콕 생 박사, 사라왁 생물 다양성 센터의 바바라 아낙 니코, 사라왁 종합병원 임상연구센터의 책임자인 앨런 퐁 박사 및 기타 고위 임원이 포함됐다.부광약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제약산업은 2015년 23억 달러에서 2020년 36억 달러로 성장했는데, 이는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9.5%로 높은 수준”이라며 “현지에서도 한국은 헬스케어 관련 선진국이라 할 수 있어 교역 면에서 거대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하여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나은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 철강업계 저탄소 기술 개발 협력하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 철강업계 저탄소 기술 개발 협력하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 해 4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실행 가능한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한 바 있으며, 회원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가 성사됐다.컨퍼런스에는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일본제철, US스틸, 테르니움(Ternium) 등 글로벌 철강사들을 비롯해 프라이메탈스(Primetals), 테노바(Tenova)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의 저탄소 혁신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회원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최 회장은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임을 거듭 강조하고,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도전에 직면한 세계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이번 컨퍼런스가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탄소 철강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회원사 간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R&D를 공동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계철강협회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식이 더 많은 국가에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올해 처음 열린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기존 설비의 에너지 효율 높이는 저탄소 기술 △전기로 신기술 등 3가지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포스코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Hydrogen Reduction Ironmaking)’ 개발 현황, 저탄소 브리지(bridge)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한국홍보관에서 석탄 대신 수소로 친환경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9일에는 포스코경영연구원과 공동으로 ‘철강 밸류체인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세미나도 개최한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실증 플랜트 도입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인 설비 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3.12.05 I 하지나 기자
경기북부 대개발 마중물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 경기북부 대개발 마중물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대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양주테크노밸리가 첫 삽을 떴다.경기 양주시는 5일 오전 마전동에서 강수현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8500㎡ 규모로 조성하는 양주테크노밸리는 전통산업에 대한 스마트화는 물론 첨단 신산업까지 육성하는 양주 및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2017년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입지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019년 공동 사업시행 협약 체결, 2021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연구개발(R&D) 전용부지를 반영했으며 섬유 등 양주 지역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기술 등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기북부 대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로 있다.인근에 진행중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옥정·회천신도시와 연계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고 GTX-C(덕정역)노선과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약 4300명의 고용 창출과 1조86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43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강수현 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북부 경제 및 신산업의 중심도시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재훈 기자
총선 출마설 선그은 과기부 장관···유지상·이용훈 하마평
  • 총선 출마설 선그은 과기부 장관···유지상·이용훈 하마평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르면 다음주 말 추가 개각이 예고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임 장관이 누가될지 관심이다. 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계와의 소통 강화 주문에 따라 과학기술수석비서관직 신설도 고려중이어서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과학기술수석비서관직 신설과 장관 교체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이종호 장관은 “지역구도 없고, 통보를 받지 못해 어디 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미 기존에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관 교체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혹 장관이 바뀐다면 윤석열 정부 1기 장관으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면 되고, 서울대에서도 기다리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모시고 국가와 국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과학기술수석실 설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수석실이 설치될 수 있다고 들었다”라면서도 “계획이 변동되고 있어 확답이 어렵지만 과학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소통 의지도 확고하다”고 전했다.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왼쪽)과 이용훈 UNIST 총장(오른쪽).(사진=광운대, UNIST)◇R&D 예산 삭감 후폭풍 등 현안 해결해야과기정통부 장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저성장 기조속에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할 과학기술 주무부처인데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우주항공청 신설과 같은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종호 장관의 뒤를 이을 후임 장관으로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거론된다. 이들은 인사검증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크게 거론되는 인물은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다. 유 전 총장은 영상처리분야 전문가로 정보통신기술(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동문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 한림대 교수, ETRI 초빙연구원 등을 거쳐 광운대 교수로 부임한뒤에는 광운대 총장까지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자신이 경험한 인물이거나 충암고, 서울대, MIT 출신 인사들을 과학계에서 중용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문인데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 디지털혁신특보를 지냈다는 점, 과학기술수석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바이오를 핵심으로 챙긴다는 점에서 유력하다는 평가다.함께 거론되는 이용훈 UNIST 총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 교수를 지내며 공대 학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UNIST 총장을 지내며 인공지능, 반도체, 탄소중립,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신사업들을 발굴하며 학교의 급부상을 이끈 주역으로 통한다. 조직 내부에서 과감하게 인사와 사업을 결정하는 결단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과기정통부에서도 UNIST를 선호한다는 점에서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페퍼톤스 이장원씨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초 가능성만 대두됐다면 지금은 인사검증을 통과해 대통령실의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이다.이 밖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도 거론되지만 1차 개각에서 여성 장관들이 대거 나왔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한 때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나 이광형 KAIST 총장도 거론됐지만 수그러든 상황이다.다만, 일각에서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부담과 과학기술수석실 집중 등을 이유로 이종호 장관 유임설도 제기한다. 과학계 인사는 “두 인사 모두 인사검증을 받아 과기부 장관이나 과학기술수석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께 인선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2023.12.05 I 강민구 기자
尹 “수출 진흥이 민생…기업인 넓은 운동장 활약 뒷받침”
  • 尹 “수출 진흥이 민생…기업인 넓은 운동장 활약 뒷받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 정신이라면 세계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의 도약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 역사 그 자체였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우리는 수출로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돌파하려면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7개월 동안 90여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경제외교 활동을 펼쳐온 점을 상기한 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달 1년 여만에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부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FTA로 수출길,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겠다”며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등을 약속했다.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R&D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청년 및 중소·벤처기업 집중 육성 방침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027년까지 청년 무역 인력 6000명을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전담 지원 체계 구축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가발기업을 이끌어온 전병직 대표, 현대차 이충구 전 사장, ‘포니’ 개발을 함께한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박수를 요청하기도 했다.아울러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이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전시관을 찾아 이수일 전 현대차 기술연구소장으로부터 포니 자동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5 I 박태진 기자
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04개사 수상
  • 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04개사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60회를 맞이하는 날로 지난 60여년간의 한국 무역 성장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무역의 미래를 무역인과 설계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한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내년 무역수지 흑자 기대…새로운 도약의 길 찾아야”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자국 중심의 경제 블록화와 공급망 리스크 그리고 국가 사이의 분쟁과 충돌로 글로벌 경기는 위축되고 수출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도 “올해의 어려움은 우리 수출의 현 주소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엔 IT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신냉전 경제 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무역도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한국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무역의 60년은 무역입국(貿易立國)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낸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1704개사, 수출의 탑 수상…91%가 중소기업이날 기념식에선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704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6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 80명에 대한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출의 탑은 1973년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 다성 기업을 기념하고자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수상 기업을 포함해 지난 60년 동안 총 3만9936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인 1555개사가 중소기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 432개사 중 80개사(18.5%)가 올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품목별로는 자동차·이차전지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방산·원전 관련 기업의 수출도 확대됐다. 올해 최고의 탑인 300억불탑의 주인공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전년 대비 29.7%의 수출 증가를 이루며 200억불탑을 받았다. 100억불탑을 받은 엘지이노텍㈜은 모바일·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IoT 분야의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개발·생산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억불탑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Z-Stacking)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수출이 연평균 110% 성장한 ㈜우원기술에 돌아갔다. 윤석열 대통령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에 마련된 시대별 주요 수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또 무역 진흥 유공자 포상을 대표해선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이상 금탑), 정용원 케이지모빌리티㈜ 대표이사,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이사(이상 은탑), 김주선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인우 한국진공㈜ 대표이사(이상 동탑),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단상에 올라 상을 받았다.
2023.12.05 I 박순엽 기자
한국앤컴퍼니 임원 인사..한국타이어 이수일, 부회장 승진
  • 한국앤컴퍼니 임원 인사..한국타이어 이수일,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024년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수일 신임 한국타이어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는 이날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를 기반으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등을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김학주 한국타이어 신임 부사장(왼쪽), 김현철 한국타이어 신임 부사장. (사진=한국앤컴퍼니)또한 한국타이어에서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6명, 상무보 15명 등 승진 낭보가 이어졌다.김학주 신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 품질본부를 이끌며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김현철 신임 부사장 또한 중국본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지 전기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교체용 시장에서의 ‘아이온’ 론칭 등을 통해 회사의 세일즈 성장에도 기여했다.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의 성장 가속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룹에서는 2명의 상무와 1명의 상무보 승진이 이뤄졌다. 고보미 미래전략팀 신임 상무, 박동명 ES사업본부 테네시공장 신임 상무, 우재훈 ES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 신임 상무보가 각각 임명됐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강화 및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등의 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이다원 기자
최상목 "경제 아직 '꽃샘추위'…역동 경제 구축에 주력"(종합)
  • 최상목 "경제 아직 '꽃샘추위'…역동 경제 구축에 주력"(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경제상황과 관련해 ‘꽃샘추위’라고 평가하며 경기 회복세가 확산하도록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팀 키워드로는 ‘역동 경제’를 꼽으며 규제 완화, 교육개혁 등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목 “‘꽃샘추위’ 상황…지속 가능한 ‘역동 경제’가 키워드”최 후보자는 5일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개혁이 국회 입법과정,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진행 속도가 늦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우리의 목표의식”이라며 “대한민국 역동성을 크게 높이는 역동 경제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경제가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된다”면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렇게 지속 가능한 경제가 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민간 시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규제 완화의 기본이 되는 과학기술, 첨단산업 발전, 시장, 교육, 노동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혁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배려 필요하고, 세대·계층 간 이동도 원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온기가 전반적으로 확산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회복 속도 차이로 온기가 회복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최 후보자는 물가 관리와 관련해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위기와 같은 급격한 고물가에 대한 물가 안정이었고, 현재는 실질적인 체감물가 대해 민생 온기를 넣어야 한다는 측면에서의 물가 안정”이라면서도 “기재부 중심으로 물가 관련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공급 측면의 위기로, 국내 공급망 속에서 납품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본인 가격을 전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는 게 필요하며 이 기회에 구조적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R&D,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공매도 금지’ 오해 없도록 노력”최 후보자는 이날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단 질의에 “윤석열 정부는 과학이 경제의 기본이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성장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재정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 R&D 예산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내년도 R&D 예산이 대규모로 구조조정된 것과 관련해 “선도형 성장을 하려면 정부가 직접 재정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민간이 할 수 있도록 유인을 주기 위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며 “글로벌 국가 중 저희보다 앞선 나라와 협력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에 참여해 미래 과학자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R&D를 재편성해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후보자는 “그 과정에서 소규모로 나눠주는 R&D(예산이) 많이 있었고, 소통 부족이 있었고 일시적으로 R&D 연구원들이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있었다”며 “이런 부분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많이 보완하기로 했고, 좋은 방향으로 구조개혁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 ‘대(對)중국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과 관련해선 “탈중국 선언을 했다고 하기에 깜짝 놀랐다.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며 “글로벌 교역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 관련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자는 “‘죄송하다’, ‘잘 설명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체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수급에 따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2023.12.05 I 공지유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한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한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 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되었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세대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세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검단신도시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7만6000세대에서 23만 명에 달하고, DK아시아가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서도 3만6500세대, 11만 명에 달하는 등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시아가 자신 있게 신흥부촌과 제2의 도시 조성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로 가는 교통 인프라와 고소득 중심의 배후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인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전격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합의함으로써 인천시민의 24년 숙원이 해결됐다.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또한 앞서 밝힌 중봉터널를 통해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청라를 중심으로 현재 대기업의 이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BMW코리아도 올해 5월 BMW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쇼핑센터가 하나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 아산병원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학운산단, 김포산단 그리고 강화도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단 등이 배후 수요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만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한편, DK아시아는 지난 11월 2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에 나섰다.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세대 규모다. 각 실마다 공기청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3열 컬럼식 빌트인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등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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