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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건설기계, 선진시장 호조에 3Q 매출액 6.2%↑(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3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보다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외대 조경순 교수, '반도체의 날' 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조경순 전자공학과 교수가 오는 26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조경순 한국외대 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수출 1위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산업의 도약을 위해 2008년부터 반도체의 날을 제정하여,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조경순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개발 및 산업적 측면, 인력 양성 및 교육적 측면, 국책사업단 및 학술 활동을 통한 관산학연 R&D 기반 구축 측면의 공헌을 인정받아 2023년도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조경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석사 및 1988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전기 및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에는 1994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ASIC 설계자동화 및 셀 라이브러리 연구개발을 담당했다.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외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12년 공과대학 학장, 2014~16년 동안 산학연계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산업계 활동으로 ECT, 코아시아, 동부하이텍, 코아로직, 다윈텍, 엔타시스, 라디오펄스 등 다수의 반도체회사 연구소장, 기술고문, 사외이사, 감사를 역임하였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소사이어티 연구담당부회장과 국제학술대회 ISOCC의 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18년 제1회 반도체산학연교류워크샵 대회장을 맡았다.조 교수는 대형 국책사업을 이끄는 역할도 담당하여 2005~11년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 사업단 SoC설계 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 위원과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출연연 구성원 96.3% "R&D 예산 삭감으로 R&D 생태계 파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성원 대부분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R&D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우려하고 있고, 집단행동 저항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R&D 예산 삭감으로 국가 R&D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는데 96.3%가 동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비 삭감이 R&D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논리에는 95.6%가 동의하지 않았다. 또 예산 삭감에 대해 집단행동 저항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9.9%로 높았다.이번 설문은 연수직(학생, 포닥, 인턴) 연구원들의 자발적 설문 참여율이 전체 설문 참여자의 33.9%로 높았다. 연총에 따르면 이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미래불안으로 크게 작용한다는 우려를 보여준다.연총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R&D예산 삭감안을 당장 철회하고, 출연연의 R&D예산을 원상 복구할 것 △정부와 연구자 간 소통체계 구축, R&D예산 및 정책에 연구자들의 의견 반영 △규제·간섭 제도를 폐지하고 자율적 연구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PBS(연구과제중심제도) 개선, 구성원들에 의한 리더(원장) 선출, 비 연구 업무 제거, 자율적 평가와 운영을 위한 평의원 제도 도입 등을 사례로 들었다.연총은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R&D 예산 삭감은 연구과제의 중단 및 축소, 참여 연구원 감축,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 등으로 과학기술 개발 지연, 혁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에 무책임한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막는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 "여성 이공계 리더 꿈꾼다"...SK이노, 'K-Girl's day'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미래 기술현장을 선보였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참여기관 및 학생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2023 K-Girls Day 안내 포스터산업부, 교육부 등이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다.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약 1500명의 참여 학생들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지 30여개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한·일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선도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R&D 여성인재 채용 비율은 평균 50%를 넘어섰다. 여성 핵심인력을 양성하고자 SK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여성리더 프로그램에도 인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별 사내 어린이집, 선택적 근무제 2.0,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가족친화경영을 앞장서 펼쳐왔다.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를 맞이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걸스데이에 함께하는 여핵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각자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현장을 이끄는 여성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 육성하고자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환경부 개최 '지구하다 페스티벌' 시민 3000명 찾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손잡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 저감과 친환경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국민 축제의 장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학생과 시민들이 기후위기 해법을 즐겁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학생·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번 행사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지구하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인기 캐릭터 펭수,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캐릭터 꿈도깨비 ‘꾸미’ 등이 참석했다.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환경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교보생명은 ESG활동으로 환경부와 함께 환경교육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날 행사에서는 환경 숏폼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앞서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지난 8월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및 탄소중립’을 주제로 20초 이내의 영상을 제작하는 ‘2023 지구를 지키는 20초 환경 숏폼 공모전’을 진행했다. 행사엔 총 287개팀이 참여했으며, 대상 등 우수작 19개팀을 선정해 상장와 상금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공모전 우수작들이 환경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지구하다 페스티벌 행사 전야제인 23일 오후에는 ‘지구하다 주제음악’ 공개를 시작으로 인디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24일 열린 본 행사는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주제별 환경교육, 환경공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참여 시민들은 환경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 구역(E.A.R.T.H. ZONE)에서 바이바이플라스틱(BBP) 캠페인 참여, 대국민 환경교육 실천 참여 앱 ‘포어스’ 체험, 개인 탄소저감 방안 체험 등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 △환경보전 실천방법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환경보전 등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교보생명 금융마이데이터팀은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개인이 소비하는 탄소량을 보여주고 탄소저감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 ‘미래세대의 외침, 우리는 엔제트(NZ, Net Zero)다!’를 비롯해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OX퀴즈 이벤트와 폐품을 활용해 연주하는 찌그락딱 밴드의 환경문화 공연도 펼쳐졌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부와 손잡고 국민들 누구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쉽게 배우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유연호 대표 “유틸렉스를 ‘연구개발 잘하는 회사’서 ‘돈도 잘 버는 회사’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기계공업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하는 정도의 혁신을 유틸렉스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혁신의 방향은 ‘성과’가 될 것입니다.”상장 6년차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유틸렉스(263050)가 성과 위주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대표직을 맡기로 했을 때 창업주인 권병세 공동대표(회장)로부터 “유틸렉스를 성과를 내는 회사로 만들어달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유연호 대표이사(사장)는 “유틸렉스는 연구개발(R&D)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기업이지만 이를 경영성과로 잇는 데는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부터 시장조사, 매출사업 구축 등 다방면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유틸렉스 유연호 대표이사 (사진=유틸렉스)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유틸렉스 본사에서 만난 유 대표는 회계·경영 컨설팅펌인 PwC의 파트너로 활동하다 PwC 컨설팅사업부문이 IBM에 매각된 뒤 IBM 미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경영전략 컨설턴트 출신 경영자다. 그에게 컨설팅업계와 IT업계에서 바이오 산업으로 넘어온 계기에 대해 묻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챌린지’(도전)”라며 운을 뗐다.그는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이 매력으로 느껴졌고 경쟁의 틈을 비집고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유틸렉스가 놓인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느꼈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지금 준비 중인 여러 가지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R&D에만 집중하면 시장 대응 늦다”이제 회사를 맡은 지 갓 7개월이 된 유 대표가 부임 직후 한 일은 조직을 성과평가 및 동기부여가 쉽도록 재편하는 것이었다. 기능조직을 파이프라인 중심 조직으로 바꿔 예산 배정도 파이프라인별로 이뤄지도록 했다. 유 대표는 “유틸렉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4개 개발에 전권을 가진 파이프라인 매니저를 임명해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며 “기존 조직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 열심히 했지만 기능, 조직 등이 부분 최적화돼 사일로 효과와 같은 한계도 있었다. 파이프라인 위주 개편은 전체 최적화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 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EU103, EU307의 첫 환자 투약 시점이 당초 목표보다 앞당겨지는 등 실제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유 대표는 “지금은 모든 결재 과정에서 파이프라인 매니저의 동의나 합의가 없이 대표이사한테까지 결재가 올라가기 불가능한 구조”라며 “사실상의 전권을 파이프라인 매니저들에게 일임하되, 이들은 파이프라인 개발의 진행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도록 했다”고 했다. 유 대표가 도입한 것 중 눈에 띄는 또 다른 제도는 ‘전략예산’ 개념이다. 사업성이 높은 부분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식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일정 기간마다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사노피 CEO는 매일 파이프라인의 개발 상황과 시장 상황을 함께 아울러 보고 어떤 것을 죽이고 어떤 것에 힘을 실어줄지 생각한다고 하더라”라며 “갑자기 경쟁사에서 먼저 유사한 신약을 출시해버렸다면 우리 회사에서 정말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신약이라고 해도 계속 기존의 개발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을 수 있다. 내부적인 개발상황은 물론 시장상황까지 눈여겨 보고 항상 이에 대응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시장분석을 더 효과적으로 경영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마켓인텔리전스 전문가도 영입했다. 이 전문가는 글로벌 바이오업계는 물론 글로벌 경제상황까지 두루 모니터링하고 이것이 유틸렉스 경영 및 신약개발의 의사결정 변수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보를 가공하는 역할을 한다.유 대표는 “거시경제나 자본시장 변수, 한국과 미국 경제 상황, 빅파마들의 동향 등을 변수화해서 어느 시점에 기술이전을 하면 가장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를 일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며 “사이언스 기업이나 글로벌 대기업에는 반드시 있는 조직으로, 빅파마를 기술이전 상대로 염두에 둔 바이오텍에는 꼭 필요한 조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유증·CB발행 없이도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충분”(자료=유틸렉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유틸렉스는 올해로 기술특례상장기업에 적용되는 ‘매출액 30억원 미만’ 관리종목 지정요건의 유예기간이 종료돼 내년부터는 매출 30억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유틸렉스의 매출액은 2억원이었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8500만원에 불과하다.유 대표는 “비임상시험수탁 사업(CRO) 및 GMP 시설을 통한 매출사업을 총칭해서 내부에선 ‘바이오솔루션’ 사업이라고 부르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바이오 솔루션 및 전략적 대안을 통해 내년 매출 30억원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그는 “기존의 대형 비임상 CRO 회사들이 매뉴얼화, 체계화, 조직화 등으로 기존 실험법을 반복재생산한다면 우리는 기존의 노하우를 토대로 하되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러다보니 난이도 높은 실험들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게 돼 시장에서도 조금씩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플랜A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을 내는 것이지만, 기술이전 시점이 늦춰지더라도 관리종목 리스크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플랜C, 플랜D까지 대안을 마련했고 다양한 방안으로 재무건전성 확보를 모색하고 있기에 최근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진행하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같은 자금조달 이슈는 적어도 올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금 한국 바이오 산업은 1980년대 반도체 산업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발전할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는 유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아주 다이내믹한 산업이라 한국 사람, 한국 사회와 잘 맞는다. 유틸렉스도 연구역량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높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반한 바이오벤처로 성장시키겠다”며 인터뷰를 맺었다.
- LX세미콘, 반도체대전서 차량·가전용 시스템반도체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X세미콘은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3’에 참가해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LX세미콘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전시회 SEDEX 2023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IC를 비롯해 차량용,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LX세미콘의 반도체 기술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X세미콘)LX세미콘(108320)은 최근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X세미콘은 이번 전시를 통해 TV, 모바일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에서 자동차와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는 LX세미콘의 반도체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LX세미콘’을 컨셉으로 꾸며진 전시부스 곳곳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추가해 관람객들이 제품에 적용된 반도체들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이프스타일 존에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의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IC를 비롯 제품에 맞춰 적정한 전압을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등을 전시한다.오토모티브 존에서는 전기차 인버터 모듈,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모듈 등에 적용되는 전력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또 전력반도체가 전력 변환 시 발생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방열기판 기술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램프 센서, 액셀러레이터 페달 센서 등 센서반도체와 파워윈도우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MCU 등을 보여준다.테크놀로지 존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정보와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소개한다. ESG 존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ESG 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과제와 추진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 LX세미콘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에너지 설비 고효율화, 친환경 차량 전환, 저탄소 설비 전환 등도 병행추진 예정이다.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라방 80분에 50억어치 팔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프로’가 라이브커머스방송에서 80분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80분 간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진행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총 1만7000여대의 부스터프로를 판매해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레오제이는 119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이자 ‘금손 메이크업’으로 잘 알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7번째로 선보이는 뷰티 디바이스로 기존 에이지알 제품의 세대교체 성격이 강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다.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높은 관심으로 이날 방송은 ‘47만 뷰’ 기록을 세웠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매출 기록은 역대 카카오쇼핑라이브 기준 뷰티 카테고리 라이브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부스터프로는 ‘6 in 1’을 콘셉트로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의 케어를 제공한다.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더마샷(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이뤄져 있다.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통해 국내외 대표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단 구상이다. 이미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대(올해 5월 기준)를 달성한 상황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단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기대가 제품 출시 후 처음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피알은 기존 에이지알 고객들을 위한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다. 기존 제품 중 에어샷이나 부스터힐러를 반납하면 추가적인 할인을 제공한다.(사진=에이피알)
-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 ‘역대최대’…수주 잔고 500조(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수주 잔고는 10월 기준, 토요타 계약을 포함해 약 500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6월 말 기준 440조원 대비 60조원 증가한 수치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전기차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 올해 3분기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우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 열 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또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을 비롯해 망간 리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고전압 미드 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 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완성차 고객들이 46-시리즈 제품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당초 27GWh 규모로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생산능력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 및 양산 시점은 기존 2025년 말과 동일하다.이 밖에도 ‘마더 팩토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인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해외 신규 공장들의 제품 완성도를 사전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남경 공장의 경우 앞으로 2170 배터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 LG화학, 북미에 연구소 세우고 미래기술 확보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선도 지역인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G화학은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법인에서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LG화학은 조지아텍의 R&D 역량을 활용해 기초 기술부터 상용화,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우수인재 양성까지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육성된 인재는 LG화학 채용까지 연계된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화학업계를 선도해왔다”며,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도 연구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북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과 일리노이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항암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를 인수했다
- 임팩트 무드, 이탈리아 패션 스쿨 마랑고니와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한국 기업 ㈜임팩트(IMPACT S.R.L)는 이탈리아 패션 명문 학교 이스티튜토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와 협력해 한국 국적 유학생을 선발하고, 해당 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좌측부터) Anna Rogg(Career Service, Alumni & Industry Relations Manager), Barbara Toscano(School Director of Istituto Marangoni Milano), 이정민(학생), ㈜임팩트(IMPACT S.R.L)의 정상현 (대표이사), Mauro Digiglio(Director of Impact mood) (사진=㈜임팩트)이스티튜토 마랑고니는 193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명문 패션학교로, 밀라노, 피렌체, 런던, 파리 등 다양한 지역에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전 세계 71개국에서 약 2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패션 디자이너 및 패션 머천다이저로 성장하기 위해 유학을 하고 있다.㈜임팩트의 패션 자회사인 임팩트 무드(IMPACT MOOD)는 정상현 대표의 뜻에 따라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로 마랑고니 Master과정을 입학한 이정민 학생을 선발했다. 이정민 학생은 한국에서 패션 기업 경력을 쌓은 후, 마랑고니를 지원하였다.이번 수여식에는 마랑고니의 Anna Rogg(Career Service, Alumni & Industry Relations Manager), Barbara Toscano(School Director of Istituto Marangoni Milano), 그리고 정상현 ㈜임팩트 대표이사, Mauro Digiglio (Director of Impact mood)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정상현 ㈜임팩트 대표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한·사우디 43년 만에 공동성명 건설·에너지·방산 전방위 협력-강력 성범죄자, ‘국가 시설’로 주거지 제한한다-상장사 절반이 불법공매도 타깃 형사처벌은 ‘0건’-[사설]힘 실리는 금리 인상론…경기보다 물가 안정 우선해야-[사설]‘유럽의 병자’ 딱지 뗀 그리스, 한국 정치권에 교과서다△종합-연매출 3조 찍던 ‘효자사업’ 매각…‘배임죄 성립 여부’ 최대 쟁점-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모비에이션 ‘본에어’ 뜬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232단 낸드·10나노 D램 K칩보다 빨랐다…마이크론 HBM도 넘봐-“HBM 선구자 SK, 패키징 강자 삼성 장점 강화할 맞춤형 전략 세워야”△종합-조합원 이탈 막으려…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회계 공시-종묘~남산 녹지 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與 “야당과 협의 통해 보완”…삭감된 R&D 예산 다시 증액 추진-“3분기 성장률 0.5%로 뒷걸음”△개미 울리는 불법 공매도-솜방망이 처벌에 서슴없이 ‘국민주’ 저격…“선제 안전장치 마련해야”-美금리·전쟁에 원가 부담↑…공매도 타깃 된 식음료株-줄줄이 터지는 글로벌IB 불법공매도…금감원, 추가 적발△韓·사우디 공동성명-사우디 “차세대 방산 협력 희망”…역대급 무기 수출 성사 임박△정치-노란봉투·방송법 강행한다는 野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하는 與-채 상병 수사외압 공방…“양심 거리낌 없나”vs“정당한 지시 여겨”-이·팔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 지상군 투입, 헤즈볼라 참전 변수△경제-“탄소배출 없애야만 韓경제 성장…모든 무탄소 기술 환영”-남부발전 조직개편 인력 30% 줄인다-자문회의까지 했는데…해수장관 “오염수 보고서 몰라”-[현장에서]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 13’ 지킬 수 있나△금융-KB금융그룹 3분기 ‘맑음’…신한·하나·우리 ‘흐림’ 전망-JB금융 실적 ‘역대최고’-1년보다 6개월만 맡기는 게 예금금리 더 높다…왜-강석훈 “항공 빅딜, 플랜B 없다…법적 이슈땐 재검토”△Global-엔비디아, PC칩 도전장…반도체 ‘지각변동’-하마스 “인질 줄게 협상하자”…이 “휴전은 없다”-中 왕이, 이번주 美 방문 내달 정상회담 준비작업-경기위축 경고에 美국채금리 ‘뚝’△산업-사막에서 터널 뚫고 전기차 생산 ‘중동신화’ 할아버지 빼닮은 정의선-삼성, 초연결 스마트 파크 조성…LG, 무선 올레드 갤러리 꾸며-전구체 생산 물꼬 구자은 LS 회장 ‘배터리 전략’ 탄력-KG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도입 속도-SK가스 1t 택배트럭 경유→LPG 전환 돕는다-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석립…미래 혁신 주도△ICT-KT·현대건설, 사우디 통신사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몸집 키운 韓소프트웨어…수익성 개선은 과제-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SKT 아이폰 이용자는 ‘통화 녹음’ 가능해졌다△중기·소생-식품업계 ‘멘탈케어’ 경쟁 후끈-고급 뷰티에 리빙까지…패션업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은화 발행…1924개 한정 제작-“기업 폐기물 차리하고 ESG 데이터 제공하죠”△Future Tech-1회 충전에 1000km 달리고, 화재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K배터리와 토요타 기술개발 경쟁 치열-최초 위한 빠른양산보다 절대 안전한 전고체 중요△증권-안정 되찾는 美 금리…큰놈들 저가매수 기회 온다-‘제2 영풍사태 막자’ 미수거래 줄차단-증시 역대급 돈가뭄…개미마저 몸 뺐다-개미 ‘삼성운용 CD금리ETF’ 한달새 343억 사들여-첨단 건축자재 강자…영업익 630% 쑥△부동산-“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입주민 반발-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사우디서 ‘3.1조’ 사업 수주-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 세대가 불 지폈다-7년만에 새 아파트…‘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건강-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찬바람만 맞으면 또르르…안 우는데 눈물이 나요-엑스레이 정상인데 아픈 허리…‘요통·디스크내장증’ 의심△Book-골목에서 살아나온 1년…참사는 여전히 ‘진행중’-LG트윈스, 팬들과 함께 쓴 승리의 역사-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은 이제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내 이발사도 정규직, 이대론 안돼…‘인력 효율화’는 생존 위한 선택”-“지하철 활용한 ‘물류 배송’ 추진…요금 넘어 새 먹거리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데스크의 눈]위대한 기업의 조건-[기자수첩]인요한 혁신위의 성패, 김기현에 달렸다-[e갤러리]정윤영 ‘흡수하는 기관들’△피플-“아이에게 ‘강치’ 책 읽어주다…독도 콘텐츠와 결심”-日 인구전문가 “저출생…가장 큰 걸림돌은 체면”-“‘다뉴브강 활성화 정책’으로 매년 인구 10% 증가”-안병기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르노코리아,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선임△사회-‘성범죄자들 거주할 국가시설’ 어디에…지역주민 반발이 변수-“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2명 중 1명은 신고 거부”-학폭 징계받고도 서울대 입학, 정순신 아들 외 3명 더 있다-‘이재명 재판 지연’ 맹공한 與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때린 野-‘영감이 필요해?’…대학가에 ‘마약 홍보물’ 뿌린 男
- ‘4연패+7경기 무승’ 고리 끊은 제주 김건웅,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최병찬
- 제주유나이티드 김건웅이 K리그1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긋지긋했던 무승 고리를 끊어낸 김건웅(제주유나이티드)이 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김건웅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전했다.김건웅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끊어냈고, 정조국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위 수원FC(승점 32)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나상호와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이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전북현대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전북 한교원과 대구 에드가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후 후반 45분 구스타보의 극적인 결승 골로 전북이 2-1로 승리했다.안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병찬(김천)은 K리그2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6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최병찬이다. 최병찬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최병찬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상민, 강현묵, 이영준, 윤종규 등이 골 맛을 보며 7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최한솔, 이택근, 노경호가 만회 골로 반격했으나 김천이 난타전 속 7-3으로 이겼다.이날 경기는 양 팀이 총 10골을 주고받으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김천은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김건웅(제주)베스트11FW: 이건희(광주), 지동원(서울)MF: 안현범(전북), 백승호(전북), 김건웅(제주), 한교원(전북)DF: 이시영(서울), 김승우(광주), 임채민(제주), 이기혁(제주)GK: 이준(광주)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대구(1) vs (2)전북[하나원큐 K리그2 2023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최병찬(김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김찬(부산)MF: 파울리뇨(천안), 강현묵(김천), 정석화(천안), 최병찬(김천)DF: 최준(부산), 조위제(부산), 박경록(김포), 윤종규(김천)GK: 박청효(김포)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3) vs (7)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