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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개발 차세대 저장장치 ‘KV-CSD’, ‘혁신의 오스카상’ 수상
  • SK하이닉스 개발 차세대 저장장치 ‘KV-CSD’, ‘혁신의 오스카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3 R&D 100 어워드’에서 ‘키값 전산 저장장치’(KV-CSD)를 개발한 공로로 IT·일렉트리컬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R&D 100 어워드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큰 혁신을 이룬 기술·제품 100가지를 선정하는 과학 기술 시상식이다. 산학계에서는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KV-CSD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수 분 만에 처리하는 빠른 읽기·쓰기 성능을 갖췄고 자체 연산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KV-CSD에 세계 최초로 인덱싱(색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찾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블록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필요한 데이터를 모아 처리하는 기존 저장장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보다 최대 7.4배 빠르다.정우석 SK하이닉스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팀장은 “KV-CSD는 고성능 컴퓨팅은 물론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산업에 유용할 것”이라며 “상용화에 주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우석 SK하이닉스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팀장이 KV-CSD 제품을 보여주며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3.11.17 I 김응열 기자
김주형,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 김주형,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 김주형이 16일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DP 월드투어 2023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를 선두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김주형은 공동 선두 그룹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 쥘리엥 그리에(프랑스), 매슈 파봉(프랑스) 등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김주형은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2023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김주형은 8번홀(파4)에서 6.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첫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7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4m 버디 성공.올해 DP 월드투어에 2차례 출전해 BMW PGA 챔피언십 공동 18위, 카주오픈 공동 6위 등을 기록한 김주형은 첫 DP 월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데뷔한 호이가르는 당시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을 지켜보며 많은 걸 배웠고, 덕분에 이날 경기에서도 선두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고 밝혔다.2022~23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김주형과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 올랐고, DP 월드투어의 올해의 선수 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을 확정한 매킬로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람은 이븐파 72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2023.11.17 I 주미희 기자
12월 9일 열리는 ‘2023 지니뮤직 페스티벌’ SNS서 현장 공개
  • 12월 9일 열리는 ‘2023 지니뮤직 페스티벌’ SNS서 현장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겨울에도 느낄 수 있는 여름 페스티벌의 즐거움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이 최근 SNS를 통해 ‘2023 지니뮤직 페스티벌’ 여름 테마파크 버전 일러스트를 공개했다.네티즌들의 궁금증과 니즈를 반영하여 ‘2023 지니뮤직 페스티벌’의 운영 계획을 시각적으로 소개한 이 일러스트는 여러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지니뮤직은 이번 행사에서 관객들을 위해 페스티벌 무대 외 여름 테마 공간으로 F&B 휴식존과 액티비티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먼저, F&B 휴식존은 여름의 상징인 시원한 수영장, 해변, 태양 아래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치 리조트를 형상화했다. 특히, 수영장 중앙에는 휴양지 무드를 담은 포토존을 마련하여 관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 휴양지인 ‘오키나와’, ‘하와이’, ‘속초’, ‘보라카이’를 컨셉으로 한 푸드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액티비티존에서는 ‘360 스윙’, ‘회전그네’와 같은 놀이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며, 관객들은 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여름 해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지니뮤직의 이상헌 마케팅본부장은 “지니뮤직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며 최고의 힙합과 R&B 아티스트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페스티벌은 12월 9일과 10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출연 아티스트로는 지코, 창모, 식케이, 기리보이, 아이엠(I.M), 쿠기, 던말릭, 유라, 우디 고차일드, TRADE L, 제이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3 지니뮤직 페스티벌’ 티켓은 예스24, 네이버, 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멜론티켓, 스테이지(STAYG)에서 판매되며, 지니뮤직의 유료 고객은 일반 티켓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라이브 공연 플랫폼 스테이지(STAYG)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티켓 구매 연령층 비중은 20대(48%)가 가장 크며, 그 뒤를 10대(28%), 30대(15%), 40대 이상(9%)이 따르고 있다.
2023.11.17 I 김현아 기자
최혜진, LPGA투어 최종전 1R 3타 차 공동 5위…김효주는 22위 출발
  • 최혜진, LPGA투어 최종전 1R 3타 차 공동 5위…김효주는 22위 출발
  • 최혜진이 17일 열린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중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를 노리는 김효주(28)는 중위권에 자리했다.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1라운드 공동 선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인뤄닝(중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이 대회는 2023년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0명이 참가해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5억8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올해로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놨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 안착률 92.85%(13/14), 그린 적중 94.44%(17/18)를 기록하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번씩만 놓치는 날카로운 샷 감각을 선보였다. 퍼트 수는 29개였다.최혜진은 12번홀까지만 해도 버디 2개를 잡는 데 그쳤지만 후반 13~15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최혜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보기 없는 라운드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연습 라운드 내내 샷이 좋아서 편하게 경기했다. 덕분에 자신감 있게 핀을 공략했고 많은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즌 끝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해졌다. 코스에서 즐기면서 경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전 결과로 주요 개인 타이틀이 확정되는 가운데, 베어 트로피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22위를 기록했다.이 대회 전까지 김효주는 평균 타수 2위(69.689타)로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69.676타)와 고작 0.013타 차이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티띠꾼보다 최대 2타를 적게 쳐야 베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1라운드에서는 티띠꾼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2타 뒤져 있는 김효주가 남은 라운드에서 더욱 분발해야 한다.세계랭킹 2위 인뤄닝과 하타오카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의 선수 막판 뒤집기에 도전하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해, 이 부문 1위 릴리아 부(미국)에 앞서 있다. 부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부티에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려면 반드시 우승해야 하고 부는 8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해서 부의 수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한국 선수 8명이 최종전에 진출한 가운데 양희영(34)이 공동 13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고,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22)은 김아림(28), 김효주와 함께 공동 2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무릎 부상을 안고 출전한 고진영(28)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한편 이날 경기는 밤새 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워진 덕에 많은 선수가 낮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남은 라운드에도 좋은 날씨가 예보됐다.김효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3.11.17 I 주미희 기자
씨엔알리서치, 글로벌 CRO 지사 확장...동남아서 韓 시스템 통할까
  • 씨엔알리서치, 글로벌 CRO 지사 확장...동남아서 韓 시스템 통할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기업 중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C&R)리서치가 글로벌 CRO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해외 지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임상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태국으로 거점을 확장하고 향후 동남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씨엔알리서치의 해외 진출은 윤문태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윤 회장은 “국내에 글로벌 CRO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우리도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며 강력하게 글로벌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태국을 첫 거점으로 정한 건 임상 수요 증가 때문이다. 한국보다 모집할 수 있는 환자군이 많고 비용도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국내 중소 바이오텍뿐 아니라 제약사들도 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임상시험 선도 국가(인도, 중국, 한국 등) 이외에 동남아시아 국가인 호주 등의 임상시험은 최근 3∼4년간 30% 이상 증가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를 유지할 전망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 (사진=씨엔알리서치)◇ CRO 시장 규모 우상향에도...국내 시장 이미 ‘레드오션’ CRO 시장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CRO 산업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94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082억 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톱10 기업이 전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CRO 대부분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고 이들이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CRO 기업은 20곳을 넘어섰다. 바이오인프라(199730), 에이디엠코리아(187660) 등 국내 업체 수도 적지 않다. 비임상을 하는 곳까지 모두 합치면 50곳이 넘는다. 좁은 시장을 두고 다양한 기업이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씨엔알리서치가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 기업 내에서 1위를 달리는 임상수탁기업(CRO)이다. CRO는 제약 회사나 바이오 기업이 신약을 개발할 때 임상시험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각종 인허가 업무를 대행하는 업무다.치료분야별 임상시험 CRO 산업 시장규모 (자료=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임상시험은 신약 개발 비용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임상을 직접하다 실패하면 중소 바이오벤처의 경우 회사의 존립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비용도 막대하지만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데이터 활용과 분석 등 모든 단계가 치밀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성과 경험이 축적된 CRO를 찾는 것이다.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를 회사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의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해외법인 설립과 정보기술(IT) 솔루션 투자가 있었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외형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과제 수주 및 해외시장 진출이 주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엔알리서치,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점...태국 시장 잡는다씨엔알리서치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다. 씨엔알리서치는 창립 이래 170여건에 달하는 항암제, 60여건에 달하는 세포치료제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종근당 등 제약회사나 바이오 벤처라면 대부분 씨엔알리서치의 고객이다. 실적 또한 매년 최대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씨엔알리서치의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오른 39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그간 쌓인 노하우로 아시아 임상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은 다양하고 많은 인구로 인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APAC 지역은 2021년 글로벌 임상 시장의 약 19%(79.4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센터 한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는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로 사내 개발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표적식별 및 전임상 연구에서 AI/ML 기술 사용을 위해 신약 개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신약 개발 파트너십은 약물발견과 생체 내 동물모델 시뮬레이션을 위한 표적식별 및 전임상 모델을 지원하며, Cryo-EM, ML 알고리즘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임상시험·비임상시험 CRO 산업 시장 규모 전망 (자료=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프로스트앤드설리번)APAC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기존의 임상시험 선도 국가(인도, 중국, 한국 등) 이외에 동남아시아 국가인 호주 등 임상시험은 최근 3∼4년 간 30% 이상 증가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를 유지할 전망이다. 태국 시장 성장률도 약 20~30%에 달한다. 수요 증가의 주된 이유로는 △비용상의 이점 및 인구 다양성 △높은 인구밀도에 따른 서방 국가와 유사한 질병 유병률 △저렴한 인건비 △중국 규제 개선으로 더 많은 임상시험 확대 가능 △인도 정부의 임상시험 우호 정책 등이 꼽힌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국산 업체 중에서는 점유율 1위인 상황이지만 향후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동남아 임상의 경우, 인건비 부담도 적고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선진출 지역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11.17 I 김승권 기자
'반도체 메카' 용인시에 UNIST 반도체 교육·산학허브 신설
  • '반도체 메카' 용인시에 UNIST 반도체 교육·산학허브 신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대한민국 반도체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신설한다.1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지난 16일 용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이 지난 16일 용인시청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용인시)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에 신설되는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는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기업을 위한 R&D(연구 개발) 기술 지원, 반도체 정책 기획·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유니스트는 내년부터 용인시 청사 공간을 활용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공직자나 산하·협력 기관 정책 담당자의 반도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일반 과정’, 산업체 임직원들이 반도체 소자,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전문가 과정’, UNIST 반도체 관련 학과 전공자들이 용인 내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산업현장 인턴십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용인시와 유니스트는 이와 함께 기업 최고 경영자나 고위 임원, 고위 공직자, 연구자 등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최고 고위자 과정’을 개설해 전국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 앞서 브리핑에 나선 김성엽 유니스트 공과대학장은 “용인특례시가 갖춘 압도적인 인프라(하드웨어)와 UNIST가 지닌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만난다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용인시에서는 현재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일대 14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공사 외에도 이동·남사읍 일대 삼성전자 등이 30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20조 원 규모 차세대 반도체 연구허브 조성 등이 이뤄지고 있다.유니스트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반도체 소재·소자 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2023년에는 삼성전자와 반도체공학 계약학과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고 KAIST,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톱3대학으로 꼽히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국내 대학에선 유일하게 나노팹 공정 인프라와 첨단 분석 장비 시설 등을 갖춘 데다 반도체 관련 전·겸임교원 4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 협력 공동 R&D 연구 실적 등에서 최상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용인특례시와 협의해 이동ㆍ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로써 반도체 관련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공간도 확장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UNIST가 용인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설치하면 IT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시는 이들의 주거 공간, 생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유니스트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반도체 분야를 육성해 왔고 국내 대학 중에선 가장 앞선 반도체 나노팹과 기라성 같은 교수진들이 포진해 있지만 반도체의 중심이 경기도 쪽이다 보니 산·학 협력을 위한 거점이 필요했고, 용인특례시와 협력한다면 상생 효과가 크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협약이 울산에 있는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양 기관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7 I 황영민 기자
LG화학, 서울대와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
  • LG화학, 서울대와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소재 기술 강화에 나섰다.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종구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CO2) 활용 합성 소재 등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대 신성장동력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종구 LG화학 전무(왼쪽)와 홍유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2023.11.17 I 김은경 기자
올 2분기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 올 2분기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 전환한 것은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반기(7월 1주~10월 4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차지구로 확인됐다.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3.24%를 기록했으며 이어 성동구(2.57%), 마포구(2.44%), 동대문구(2.38%), 강동구(2.32%), 용산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세 곳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기간 강남은 1.93%, 서초는 1.15%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52%였다.억단위로 오른 가격의 상승거래도 이어졌다. 2014년 준공된 이후로 마포구 대표단지로 자리잡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4단지 기준)는 지난 9월 18층 물건이 18억 5000만원에 거래 됐다. 지난 3월 11층 물건이 16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는데 6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9월에 19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17억 1000만원(16층)에 거래돼 5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이 외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9월 19억 5000만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18억 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차’ 전용 84㎡는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6월(20억 85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특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020년 12월 당시 기록한 신고가인 20억원에 근접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이전 신고가인 21억(2022년 4월)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수요는 많지만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많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사이 마포구 연 평균 일반분양 가구는 75가구, 성동구는 311가구다. 용산구는 30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나올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월 마포구 아현뉴타운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2호선 아현역,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12월에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동구에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2023.11.17 I 이윤화 기자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의 삶과 굿
  •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의 삶과 굿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해안별신굿 보유자인 정영만의 삶을 조명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11월 23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리는 ‘The story 인간문화재 정영만’ 공연이다. ‘The story 인간문화재’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명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토크 콘서트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정영만 보유자의 11대에 걸쳐 이어온 무업(巫業)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 정영만의 진솔하고 담담한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남해안별신굿은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대에서 이뤄진 풍어와 안녕을 빌어주는 ‘마을 굿’이자 한 마을을 이어주는 매개체였다. 1956년 통영에서 태어난 정영만 보유자는 어린 시절부터 무업과 악기 다루는 법을 익히며 자랐다. 그는 한때 택시 조수, 선반공, 버스 기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굿판을 멀리했으나 끝내 무업을 숙명으로 받아들였다. 1996년 41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인간문화재에 지정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명인의 아들까지 12대에 걸쳐 통영시 죽도마을과 능량마을, 거제시 죽림마을 등에서 남해안별신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공연은 대담·영상을 통해 남해안별신굿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 명인과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불림, 구음 시나위, 수부 시나위 공연을 비롯해 ‘굿 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굿 산조는 산조에 해당하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와 비슷한 남해안별신굿 고유의 장단과 선율로 남해안별신굿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곡이다.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채널에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2024년에는 남해안별신굿의 원형을 기록하는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다. 남해안별신굿의 생생한 소리를 담은 최초의 음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23.11.17 I 이윤정 기자
尹 “미래세대가 혁신연구하도록 R&D정책 바꾸는 중”(종합)
  • 尹 “미래세대가 혁신연구하도록 R&D정책 바꾸는 중”(종합)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우리 정부는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정책을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순방 때마다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한 점을 상기하며 R&D 정책 변화가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글로벌 연구 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가 대한민국 정부의 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없애는 중”이라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 세대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와 연구하고 싶고,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허브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내 연구기관만 참여할 수 있던 우리 정부 R&D에 해외 한인 연구자도 함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해 미래세대의 연구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최 수석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 진출한 우리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있다는 것이 윤 대통령 설명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지의 우리 기업 지원 센터 13곳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정부 포털 구축과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 밸리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 저도 힘이 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요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돼 미국에서 연구를 시작한 경험을 공유하며 “정부 지원으로 미국 등에서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들어올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스탠포드대 대학원 한인 학생 대표인 오진원 학생은 “해외 대학원생에게 학위 기간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의 우수 대학이나 기관과 공동연구를 하거나 인턴십을 진행할 기회가 제공되면 한인 과학자들이 학위 취득 후 한국에 돌아가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미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리콘밸리 디지털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기업인, 교수, 연구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1.16 I 박태진 기자
한샘, 프리미엄 키친 룩 ‘유로300’ 신제품 출시
  • 한샘, 프리미엄 키친 룩 ‘유로300’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은 천연 소재 질감과 패턴을 반영한 부엌 신제품유로300(Euro300) 시리즈 6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부엌 신제품 ‘유로300’ 6종은 최근 모던한 색상과 자연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나무·대리석·돌 같은 천연소재 질감과 컬러가 조화로운 내추럴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신제품 출시에 따라 유로300 시리즈는 16종에서 22종으로 확대됐다. 천연소재 질감을 반영한 ‘오리진(Origin)’ 라인을 신설하고 △내추럴오크 △애쉬월넛 △스모키월넛 △칼리고 △비앙코 등 5종을 선보인다. 베이직한 색상의 ’매트’ 라인에는 매그놀리아를 추가했다.유로300 오리진 △내추럴오크 △애쉬월넛 △스모키월넛은 나무 특유의 패턴과 자연스러운 무늬목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칼리고는 잔잔하고 섬세한 스톤 패턴을, 비앙코는 밝고 화려한 마블 패턴을 부엌 도어에 반영했다. 매그놀리아는 목련 꽃잎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웜 화이트 컬러로 구성했다.특히, ‘오리진’ 라인의 5종은 최신 프린팅 기술로 자연물의 패턴과 질감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한샘은 유로300 신제품 도어와 함께 다양한 특수장도 선보였다. ‘서재형’ 부엌과 ‘아지트’, ‘호텔 라운지’ 같은 색다른 콘셉트(Concept)의 부엌 플랜을 제안한다.먼저, 오픈 벽장, 연계형 식탁 등을 조합해 요리뿐 아니라 독서와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서재형 부엌’을 선보인다. 벽 한 켠에 설치된 오픈 벽장은 책과 잡지를 수납할 수 있다.부엌을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매그놀리아’와 ‘내추럴오크’ 도어를 활용해 ‘아지트형’ 부엌을 꾸밀 수 있다. ‘ㄱ’자형 아일랜드와 ‘연계형 식탁’을 설치해 가족이 함께 요리와 대화를 즐기는 넓은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호텔형 라운지’ 부엌도 있다. 다크 그레이톤의 컬러와 섬세한 무늬목 패턴이 어우러진 ‘스모키월넛’ 도어를 활용하면 호텔 라운지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한샘 R&D본부장 김혜원 이사는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로 개인의 취향이 담긴 새로운 콘셉트의 부엌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샘 유로300 신제품 6종은 자연 소재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과 서재형 부엌, 호텔 라운지형 부엌 등 색다른 설계 플랜으로 새로운 부엌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6 I 함지현 기자
4배 성능 올린 'X330' 출시한 사피온…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출격
  • 4배 성능 올린 'X330' 출시한 사피온…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그룹 AI반도체 기업인 사피온(대표 류수정)이 전작 대비 속도가 4배 향상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NPU) ‘X33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AI용 데이터센터 서버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3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피온은 AI 추론용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시장에 승부를 던졌다. 엔비디아 L40S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사피온 마이클 쉐바노우(Michael C. Shebanow) 최고기술책임자(CTO)SAPEON X330LLM 실행, 부동소수점 연산 지원…엔비디아 출신 CTO 영입‘X330’은 TSMC의 7 나노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양산은 내년 상반기부터다. 전작인 X220에 비해 응용범위가 표준 기술 기반하에 대폭 확대돼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X220이 고성능 AI 언어 모델인 ‘BERT’ 추론에서 우수했다면, X330은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실행한다. 다만, 리벨리온 같은 국내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AI 학습용이 아닌 추론 시장(서비스 시장)이 대상이다. 엔비디아 기준으로는 L40S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X330은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의 처리속도 향상을 위해 비디오 코덱과 비디오 후처리 반도체 설계자산(IP)을 내장해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부동소수점 연산(Floating point)을 지원하며, 메모리는 SK하이닉스의 GDDR6를 사용한다. AI반도체는 페타플롭스(PF)로 NPU 팜의 규모를 설명하는 데, 이게 부동소수점의 측정단위다. 즉, FP를 지원하지 않는 AI반도체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특히 X330은 X220보다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확보했다. 엔비디아에서 10년 이상 몸담으며 GPU를 개발했던, 마이클 쉐바노우(Michael C. Shebano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330은 동급 GPU보다 최대 1.9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한다”면서 “경쟁사 GPU를 전력 효율이 뛰어난 사피온 X330칩으로 교체하면 소나무 11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사피온 류수정 대표델·슈퍼마이크로와도 협의중…자율주행차용 IP도 선보일 것사피온은 이러한 성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IDC) 내에 사피온 AI 반도체 X220 장착 서버를 사용해 대규모 NPU 팜을 구축했고, 이미지 분석, 자연어 처리, 화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피온은 NHN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슈퍼마이크로와 델 같은 글로벌 서버 업체와도 칩 공급을 논의 중이다,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IP,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일 계획이다. X330 이후 버전인 X430은 2025년 말 출시가 목표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대국을 벌였던 2016년 SKT 내에 AI칩 R&D연구팀을 만들면서 시작된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센터용 AI반도체 X220을 출시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작년에 미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법인 설립이 완료됐다”면서 “지금까지 30개 이상 되는 실증사업과 과제들을 하면서 328 페타플롭스 규모로 NPU 팜 구축을 달성했고, 직원도 40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기억했다.그러면서 “X330으로 AI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산업 전분야에서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여 고도의 AI 기술을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6 I 김현아 기자
유영상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개편…전방위 협력나설 것"
  • 유영상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개편…전방위 협력나설 것"
  •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S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랬듯,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변화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거라고 믿는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에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개회사를 통해 “SK그룹은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래는 예측이 아닌 계측의 영역이고, SK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계측해가는 프론티어가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SK테크 서밋은 SK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총 결집해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그룹 내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체 전시와 발표 중 60% 이상이 AI로 구성됐다. 향후 AI 중심으로 성장할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 개회사 이후 SK하이닉스 전시부스에서 기술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을 맡은 유 사장은 이날 국내외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동맹군’을 결성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6일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하며 참여 기업이 16개로 늘었다.유 사장은 “AI 시대에는 AI와 산업, 산업과 산업이 더 가까이 협력해야 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고, 협력하는 파트너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례로 각사가 갖고 있는 에너지, 액침냉각 기술 등을 종합해 AI 데이터센터라는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구체적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개회사 이후 유 사장은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전시관 12곳을 방문했다.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냉각’ 기술, AI 비서 ‘에이닷(A.)’, SK하이닉스가 준비한 ‘고대역폭메모리(HBM3)’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부스 관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유 사장은 “AI기술의 특징은 실생활, 산업현장과 가깝다는 점이고, 연구개발(R&D)를 하자마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다”며 “이전에 열렸던 SK테크 서밋 행사는 관계사만 참여했다면, 올해는 K-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많은 협력사들이 같이함으로써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6 I 김가은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테크노밸리 입주 중소기업 모집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테크노밸리 입주 중소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16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입주기업 모집 시설은 번체기업 전용인 경기R&DB센터와 광교비즈니스센터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해당 시설이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과원을 중심으로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기술원 등 IT, BT, NT 기업 지원에 최적화된 첨단산업단지다. 현재 130여 개의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다양한 지원기관도 함께 위치해 있다.입주 공간은 100~200㎡의 다양한 규모로, 임대료는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70% 수준이다. 위치적으로는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있으며, 동수원 및 광교 IC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1km 이내에 있어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또한 수원시는 올 4월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병원,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한 인프라 개발 및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입주 대상은 소재지 제한 없이 벤처기업 등록업체나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업종에 속하는 중소기업이며, 임대차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경과원을 방문해 현장 상담 후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 완료 시까지 2주 단위로 접수 및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11.16 I 황영민 기자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
  •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줄었지만, 대형 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과 12월까지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7곳에서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 66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곳 2681가구 △서울 5곳 1562가구 등이다.올해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돼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로 현저히 낮았다. 분양 업계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커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눈길을 끄는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역세권, 대단지 등 특색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DL건설은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736세대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세대를 일반분양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2,17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하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11월 공급한다. 단지는 총 239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9~84㎡ 122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하고 있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는 서울시 강동구 15번지 일대에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407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6~180㎡, 327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이용도 편리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3.11.16 I 이윤화 기자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
  •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한인 연구자들을 만나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R&D(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시는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저도 아주 반갑고 기쁠 뿐 아니라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인생과 미래를 걸고 도전을 이어가는 미래세대 여러분이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젊은 연구자들을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미래세대 연구자들을 위해 R&D 지원 정책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먼저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이어온 것을 언급하고 “이런 걸 통해서 미래세대의 혁신과 도전을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나라의 R&D 정책을 지금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등 국제 시장 진출 지원 의지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진출하고 그 중의 약 절반 정도가 실리콘 밸리로 진출하고 있다”며 “현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3개 기관의 지원 정보를 한 데 모은 정부 포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미래세대들의 꿈과 도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주역이고 혁신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저는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정효영 UC데이비스 교수를 비롯한 재미 한인 미래세대 100여명이 자리했다.
2023.11.16 I 박태진 기자
포스코이앤씨, 이번엔 더 조용하게…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
  • 포스코이앤씨, 이번엔 더 조용하게…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리모델링 세대 ‘개포 더샵 트리에’ 내부 사진 (사진=포스코이앤씨)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었고 특히 기존 아파트의 바닥 두께도 대부분 120~150mm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바닥 차음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물이다.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고, 기존 보강파일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 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해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 특히 인재가 핵심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 전문인재를 주축으로,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 운영의 선진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포상도 진행했다.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3.11.16 I 오희나 기자
'난치성 질환 연구' 등 우수 융합클러스터 선정
  • '난치성 질환 연구' 등 우수 융합클러스터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2023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에서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와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가 우수 융합클러스터로 선정됐다.이번 발표회는 융합클러스터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융합클러스터를 선정해 이사장상을 주는 등 참여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행사에서는 올해 종료되는 26개 융합클러스터 성과가 발표됐다. 각 융합클러스터장이 △사회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출연연 R&D 공통분야 연구주제 발굴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새로 선정된 동료평가단 평가와 전문가 사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수 융합클러스터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는 ‘치매환자는 왜 암에 걸리지 않고, 암환자는 왜 치매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연구단이다. 48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53회의 세미나, 워크숍으로 활동을 했다.1년 간의 활동을 통해 퇴행성 질환, 암, 감염병, 대사질환 등 난치성 질환 간 연계성을 규명과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융합연구주제로 확립했다. 활동 기간 중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함께 선정된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는 50여명 산·학·연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연구교류를 했다. 신재생에너지 변환 기술 특성과 발전 방향을 고려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설계를 융합연구주제로 확립하고, 청정에너지 기술 확산에 기여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융합연구가 출연연 연구문화로 뿌리를 내리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융합연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융합클러스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융합클러스터를 비롯해 융합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도록 연구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3.11.16 I 강민구 기자
볼보, 스웨덴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 신규 개설..SDV 역량 키운다
  • 볼보, 스웨덴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 신규 개설..SDV 역량 키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테스트센터를 신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볼보자동차 스웨덴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에서 테스트 중인 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이를 통해 볼보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및 차량 전동화 역량을 내재화할 예정이다.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SDV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볼보는 특히 OTA 업데이트 등 코어 컴퓨터 및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스웨덴 예테보리에 신규 개설할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는 이 전략의 포석이 될 전망이다. 테스트센터는 총 2만2000㎡ 규모로 초기 투자비용만 3억크로나(약 370억원)를 투입해 만든다.현재 200개 수준인 테스트 장비를 500개 이상 갖출 예정으로, 향후 테스트 인력도 300여명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초기 채용 규모도 100명가량으로 계획했다.앤더스 벨 볼보자동차 글로벌 연구개발(R&D) 총괄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검증 활동의 중심이 될 최첨단 시설이다. 모든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와 테크 허브의 개발자들이 365일, 하루 24시간 원격으로 이곳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볼보자동차는 SDV 전환기를 맞아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스웨덴, 인도, 폴란드, 싱가포르 등에 테크 허브를 운영 중이다. 또 스웨덴과 중국에 대규모 엔지니어링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볼보자동차 스웨덴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에서 테스트 중인 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
2023.11.1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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