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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R 대망의 ‘티오프’…사흘간 대장정 돌입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R 대망의 ‘티오프’…사흘간 대장정 돌입
  • 송가은이 8월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레이디스 오픈’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오전 9시 첫 조의 티오프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시작됐다.당초 첫 조가 오전 7시 각각 1번홀과 10번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대회장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의 짙은 안개가 깔렸다. 이에 KLPGA 경기위원회는 30분, 1시간, 1시간 20분, 1시간 40분, 2시간 등 총 5차례 경기를 지연했다.경기위원회는 오전 8시 20분께 안개가 차츰 걷히면서 2시간이 지연된 오전 9시에 첫 조가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이에 1번홀에서 인주연, 임채리, 김송연이 10번홀에서 엄규원, 신지원, 황민정이 첫 조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경기가 안개로 지연됐음에도 수십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티샷을 지켜보며 “굿 샷!”을 외쳤다.송가은이 1번홀(파4)에서, 엄규원이 10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첫 홀을 출발했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황정미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수지, 상금 랭킹 2위 박지영은 2시간이 지연된 오전 10시 35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이소미, 정윤지, 황유민이 그 앞 조에서 오전 10시 25분에 티오프한다.오후 조도 경기가 지연돼 방신실, 고지원, 이가영 조가 오후 2시 1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하고, 박민지, 임진희, 김민별이 오후 2시 2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KG 레이디스 오픈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금왕,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된다. 뿐만 아니라 예비 스타들의 각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황정미는 대회 최초 2연패를, 김수지는 지난해 황정미에게 내준 왕좌 탈환에 나선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시즌 3승 선점에 도전장을 냈고, 황유민, 이정민, 고지우, 박보겸, 이주미, 최은우 등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하는 김민별, 정윤지, 이소영, 이소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이밖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유현조, 임지유도 추천 선수로 나선다.
2023.09.01 I 주미희 기자
롯데웰푸드 "뉴진스와 함께 '빼빼로데이' 전세계에 알려요"
  • 롯데웰푸드 "뉴진스와 함께 '빼빼로데이' 전세계에 알려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엠버서더로 ‘뉴진스(NewJeans)’를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브랜드 공식 글로벌 엠버서더로 발탁된 ‘뉴진스(NewJeans)’.(사진=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는 지난 2020년부터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왔다. 올해는 뉴진스와 함께 필리핀,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17개국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해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식 엠버서더 뉴진스의 글로벌 영향력과 더불어 빼빼로 브랜드에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색깔을 입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빼빼로 글로벌 통합 캠페인의 슬로건은 ‘빼빼로로 말해요(Say Hello with PEPERO)’다.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열 마디 말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빼빼로를 건네며,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내용이다.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빼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뉴진스와 롯데웰푸드의 대표 캐릭터인 ‘빼빼로 프렌즈’의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영상 콘텐츠를 TV, 디지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팬들 대상으로 뉴진스 이미지를 패키지에 감각적으로 입힌 에디션 제품을, 국내 일부 유통채널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이 묻어나는 스페셜 기프트를 선보인다. 또 국내와 해외에서 대규모 빼빼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도 기획하고 있다.지난 1983년 출시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빼빼로 브랜드는 올 상반기까지 거둔 실적만 2조원에 육박한다. 중동, 동남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며 지난해 기준 약 480억원 규모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해외 매출 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빼빼로 주요 수출 국가인 필리핀의 최대 창고형 멤버십 체인인 ‘S&R’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 전 세계에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빼빼로데이가 연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전 세계적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1 I 이후섭 기자
LG유플러스, '키아프서울2023' 등 9월 문화공연 프로모션
  • LG유플러스, '키아프서울2023' 등 9월 문화공연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멤버스 앱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 행사인 ‘키아프서울(Kiaf SEOUL) 2023’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공연 초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문화 예술 프로모션의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 ‘키아프서울2023’에 입장할 수 있는 일반티켓(GA Kiaf)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키아프서울은 2002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로, 올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유수 갤러리를 포함해 전세계 20여개국 210개 갤러리가 참가해 미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티켓 할인은 U+멤버스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고객은 ‘U+멤버스’앱에서 쿠폰을 내려 받은 뒤, 현장 매표소에서 쿠폰을 제시하고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뮤지컬 ‘삼총사’ 초청 및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은 U+멤버스 앱을 통해 뮤지컬 삼총사 초청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LG유플러스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5명에게 2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VIP석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U+멤버스 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뮤지컬 삼총사(VIP석, R석)를 4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문화 프로모션 참여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컬쳐나잇’ 행사도 9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컬쳐나잇은 LG유플러스가 전시관과 협업해 관람객의 입장이 종료된 늦은 시간, 소수의 고객만 초청해 편안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이벤트다. 지난 7월에는 20대 전용 요금제인 ‘유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를 컬쳐나잇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바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서촌·성수·명동 등 서울지역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그라운드시소와 협업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전시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Data 프로덕트 담당은 “문화 예술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고객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심사, 취향을 반영한 개인별 맞춤형 문화행사를 추천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와 문화예술 행사를 결합하여 고객이 새로운 문화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1 I 한광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세자릿수 규모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세자릿수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에 나선다. 지난 4월 통합 법인 출범으로 사업을 재편한 데 이어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화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총 6개 직무에서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정밀유도무기 ‘천무’의 대규모 폴란드 수출 △호주 ‘레드백’ 장갑차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누리호’ 체계종합 기업 선정 등으로 사업부별로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자 선제 인력 확보에 나섰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부터는 ‘스페이스 허브 크루’ 모집을 통해 우주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마감한 우주 사업 신입 공채엔 전국의 우주 분야 전공자들이 모여들면서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페이스 허브 크루에 탈락한 지원자도 이번 하반기 신입에 지원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수인력 채용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09.01 I 박순엽 기자
에이치이엠파마,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사업성·성장성 인정
  • 에이치이엠파마,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사업성·성장성 인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및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 대표이사 지요셉)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에이치이엠파마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경쟁력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상장기준 요건을 충족했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이다. 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지 대표는 “회사가 구축해온 특허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한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 론칭과 기술의 완성도 등을 통해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글로벌 임상 2상 IND 승인을 완료한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통한 독자적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등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예비심사 시기를 결정하여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3.09.01 I 이정현 기자
에이직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 에이직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주문형반도체(ASIC)디자인 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사진=에이직랜드)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 온 칩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TSMC와의 핵심 파트너십 △TSMC 공정 이해도 기반 턴키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 △독보적인 시스템 온 칩(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구축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순환 장착 △Arm 공식 디자인 파트너 (ADP) 등이 핵심 경쟁력이다.에이직랜드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 선정에 이어 3년 만인 2019년 전 세계 파운드리 1위인 TSMC의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 확대로 TSMC 공정 이해도가 높고, 탑레벨급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다.그간 에이직랜드는 통상적인 백엔드 위주의 디자인하우스 대비 칩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과정을 커버할 수 있는 턴키솔루션을 제공하고, 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및 AI기반 백엔드 솔루션 등 독보적인 자체 설계역량을 갖춰 비교우위를 확보했다.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외형성장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422억원에서 2022년 656억원으로 약 55%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2023년 9월 기준 수주 잔고 또한 1100억 원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상장 후 미국 진출 및 사업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2023.09.01 I 이용성 기자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국내 품목허가 획득
  •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국내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디톡스(086900)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뉴럭스. (사진=메디톡스)뉴메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국내 허가를 목표로 개발해온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900kDa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유효 성분(신경독소,150kDa)만을 정제해 만든 코어톡스,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이노톡스 등 3종의 톡신 제제를 개발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뉴메코의 뉴럭스 허가 획득으로 메디톡스와 뉴메코는 4개의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했다. 뉴럭스는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로 수 십년간 톡신 분야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와 뉴메코의 우수한 R&D 역량과 노하우가 담긴 결과물이라는 것이 뉴메코의 설명이다.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하여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럭스는 비화학적 처리 공정을 통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함은 물론 최신 제조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순도)도 향상시켰다.뉴메코는 연간 6000억원 규모의 톡신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3공장에서 뉴럭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뉴메코는 뉴럭스 출시 초기부터 대량 생산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뉴메코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국내 대표 톡신 제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뉴럭스 매출 확대에 적극 활용해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뉴메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다. 뉴메코는 이미 국내 허가 획득과 연계해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지역(태국, 브라질 등)을 선별해 국가별 허가 획득 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뉴메코는 뉴럭스의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계획중이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뉴메코는 동결 건조 제형인 뉴럭스의 선진시장 진출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획득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메디톡스와 뉴메코가 국내와 해외 톡신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메코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뉴럭스를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하고 출시 일정을 단축하는데 집중하여 국내 톡신 시장을 재편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2023.08.31 I 신민준 기자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한숨 돌린 집주인들
  •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한숨 돌린 집주인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셋값 급락에 애태우던 집주인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정부가 특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출시키로 한데다 13개월간 이어진 전셋값 하락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은 세입자에 반환해줘야 할 보증금 차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다만 현재 전세 재계약을 해야 하는 집주인 다수는 여전히 2년 전에 비해 작게는 수 백만원, 많게는 수 억원의 전세 보증금 차액을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해 선제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7131만원으로 전월 5억6981만원보다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작년 6월(6억7792만원)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강남지역이 주도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6억 5432만원으로 7월(6억 5114만원)보다 오른 반면 강북 14개구 전셋값은 4억 7933만원으로 지난달(4억 8009만원)보다 떨어졌다.전세물건도 감소 중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작년 말 8만 5000건을 돌파했다가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해 8월 31일 기준 3만 1050건으로 크게 줄었다. 아파트 전셋값 반등과 매물 소진은 최근 빌라(연립·다세대)를 중심으로 불거진 전세 사기의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빌라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유입되면서 아파트 전세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지난해 12월 47.7%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8월에는 64.5%로 올랐다. 반면 서울 연립주택의 8월 평균 매맷값(3억2879만원)과 전셋값(2억2429만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입주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가격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만 3000가구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에는 7500가구로 급감해 새 아파트 시장에 입주 가뭄이 예상된다. 정부가 역전세난 해결을 위해 최근 집주인에 대해 전세보증금반환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특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출시키로 한 것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역전세난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 임대차3법으로 전셋값이 고공 행진했던 2021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6억 6614만원) 보다 현재 시세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의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서며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이 정부 정책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과도한 전세가율 책정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빌라전세수요가 아파트로 넘어온데다 보증물의 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를 꼼꼼히 조사하고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물건엔 보증부월세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23.08.31 I 신수정 기자
K바이오 발전 놓고 약가현실화·민간펀드 등 해법 쏟아져
  • K바이오 발전 놓고 약가현실화·민간펀드 등 해법 쏟아져[기술수출, 최상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K바이오가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놓고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론회에선 K바이오 발전 해법으로 약가현실화, 정부지원, 민간펀드 확대 등의 제시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산택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 토론회는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통해 K바이오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31일 국회 의원화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이 토론회는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 주제로,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 배진건 이노큐어 테라퓨틱스 부사장,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신철희 SK증권 수석심사역,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김현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안영진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유경 식약처장 등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투자확대, 장기 연구개발, 약가 현실화 필요장기적인 연구개발(R&D) 전략 없이는 K바이오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이날 좌장을 맡은 서동철 중앙대 약대 명예교수는 “삼성전자는 몇십 년 투자를 해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됐다”면서 “제약바이오도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신약 개발하는 데 보통 3조~4조원이 필요하다”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은 10조원 이상씩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투자확대가 필요하단 입장을 냈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약가를 현실화하는 것이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라며 “결국엔 의약품을 팔아서 번 돈으로 고용도 늘리고, R&D에 투자에 들어간다”며 약가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민간펀드 활성화 등 다양한 해법 제시정부 주도의 연구개발비 지원이 절실하단 의견이 쏟아졌다.엄승인 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우리나라 R&D 과제 연구비 평균액이 7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임상 3상을 하려면 1조~3조원이 들고, 국내용 치료제 개발에도 수백억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이 돈을 다 지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 나가기 위한 초기 투자금 정도는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역시 “임상 3상에서 정부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며 “메디톡스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중동에서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런 (국내 제약사에 남을 만한)결과를 취할 수 있게 된 배경은 메디톡스가 임상 3상을 직접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정부 지원 대신 민간투자를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신철희 SK증권 수석심사역은 “신약 후보물질 1만 개 가운데 1개 정도만 상업화에 성공한다”며 “국가가 10조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상업회에 실패했을 때 후폭풍을 누가 감당하나”며 꼬집었다. 이어 “정부에서 다양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사업을 진행해 바이오벤처에 연구비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복지부 “헐값 기술이전 막는 게 정부 역할”정부 및 정치권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제안을 긍정 검토해보겠단 입장을 나타냈다. 김현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바이오 벤처는 경험이 부족하고 자본도 부족하기 때문에, 기술 이전으로 자본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파이프라인이 한 개일 경우 끝까지 단독 임상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오벤처들이 자본이 너무 없어, 헐값에 신약 후보물질을 성급히 넘기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기술 이전할 때 계약금 받는 금액이 턱없이 낮아지는 걸 막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해외에서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열고, 임상 1·2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김 과장은 “현재 예산으로 임상 3상 지원은 어렵다”면서 “대신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임상을 간접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영진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 역시 “치료제 후보물질이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식약처는 제품화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규제개혁 혁신법 등을 통해 이런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날 토론회를 경청한 한정애 의원은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 지원을 위한 바이오펀드는 다른 분야보다 리스크가 클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어떻게 (바이오펀드의) 초과 위험을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신약 연구개발 시간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혁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돈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동물실험을 오가노이드 등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있다. 이런 부분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3.08.31 I 김지완 기자
코닝 “한국에 세계 최초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 공급망 구축”
  • 코닝 “한국에 세계 최초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 공급망 구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닝은 세계 최초의 차세대 초박막 밴더블(Bendable·구부릴 수 있는) 글라스 제조를 위한 완전 통합 공급망을 한국에 구축했습니다. 밴더블 글라스의 모든 제조 과정을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코닝은 50년간 한국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곳을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미국 소재 과학 기업인 코닝(Corning Incorporated)이 한국 투자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국내에 ‘차세대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와 판매를 위한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코닝은 이곳을 기반으로 삼아 전 세계에 혁신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1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닝)웬델 P. 윅스 코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닝은 1970년대 초 위대한 인재를 갖춘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이번에 구축한 통합 공급망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기기는 물론, 더욱 몰입감 있는 자동차 운전 경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닝은 TV나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커버용 강화 유리 고릴라 글라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코닝정밀소재·한국코닝 등 두 개의 자회사와 테크놀로지 센터,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래스를 통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윅스 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 코닝정밀소재 사업장에 신축한 차세대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 통합 공급망을 포함해 한국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급망 구축은 코닝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5년간 한국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계획 중 일부다. 윅스 회장은 “한국은 코닝의 제조와 기술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고, 혁신적이면서 소중한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코닝의 아산 사업장은 전 세계 코닝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라며 “이번 차세대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관련 투자는 전체 투자 중 일부이고, 다른 아이디어도 구체화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윅스 회장은 이번에 구축한 공급망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앞으로 밴더블 글래스 분야에서 제조와 기술 센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밴더블 글래스는 모바일 기기를 넘어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도 있을 정도로 사업 분야가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윅스 회장은 삼성과의 인연도 수차례 언급했다. 코닝과 삼성은 지난 1973년 지분 50%씩을 출자해 삼성코닝을 설립하는 등 50여년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2대 주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코닝 지분 9.44%를 보유, 해당 지분을 오는 2028년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윅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국내 재계 인사들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났으며, 오는 9월 1일엔 이 회장과 충남 아산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생산 현장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08.31 I 박순엽 기자
환경과 사람, 미래…삼성의 ‘의미 있는 연결’
  • [IFA 2023]환경과 사람, 미래…삼성의 ‘의미 있는 연결’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연결’. 삼성전자(005930)는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콘셉트로 연결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내세운 전시 주제는 ‘의미 있는 연결’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경(Planet)과 사람(People), 미래(Possibility) 등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에 앞장서고 인류의 내일에 기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이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선 3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세계 2억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일상에서 중요한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과 연결’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연결 구현은 환경 보호에서 시작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 강화에 나섰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지원하는 세탁기를 확대한 데 이어 유럽 에너지 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도 출시할 계획이다.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사진=삼성전자)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월별 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해 둔 목표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AI 절약 모드’에 이어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이해하고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집약도’ 정보를 제공한다.냉장고, 세탁기 등 비스포크 가전 9종과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절약 모드는 올해 내 전세계 68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 탄소 집약도 정보는 현재 43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확대 예정이다.삼성전자는 특히 유럽시장 내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EHS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삼성전자는 EHS의 올해 8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보다 현저히 낮은 친환경 냉매 R290를 탑재한 EHS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가전 접근성 높이고 커뮤니티 지원하는 ‘사람과의 연결’삼성전자는 모든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제품과 서비스도 대거 소개했다. 푸드 AI 기술로 이용자 맞춤형 레시피와 식단을 제안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삼성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며 이용자만의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 헬스’와도 연동해 개인 건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푸드 AI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 제공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특히 엑스박스(Xbox) 베데스다 스튜디오(Bethesda Studio)가 25년만에 개발한 신작 ‘스타필드(Starfield)’를 자사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독점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게이밍 허브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Neo(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및 QLED 라인업 등 디스플레이 제품도 선보였다.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실행한 모습. (사진=삼성전자)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과 서비스 콘텐츠를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가전제품의 기능 구별이 가능한 직관적인 사운드 UX(사용자경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특정색을 인식하기 어려운 색약자를 위해 색상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SeeColors) 모드’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소개했다.◇파트너사와 차세대 솔루션 개발…‘미래와의 연결’삼성전자는 현재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연결을 구현하기 위한 파트너사와의 노력도 소개했다.스마트싱스 에너지 앱 탄소 집약도 사용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가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구축을 위해 자동화기술 업체 ABB, 태양광 업체 SMA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 회사와 협업해 저탄소 난방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현재의 5G 이동통신보다 수십배 더 빠르고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는 6G 이동통신을 수년 전부터 개발하고 있다. 6G 이동통신은 헬스케어부터 엔터테인먼트, 교육, 원격 근무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르노코리아 “XM3·QM6 가성비 높이고, 내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 르노코리아 “XM3·QM6 가성비 높이고, 내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사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QM6와 XM3의 트림과 옵션을 정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모델을 선보인다. 또 스마트워치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차량 내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개선·확대한다. 여기에 그동안 신차 출시가 부진했다는 오명을 벗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신차(오로라 프로젝트)도 선보일 계획이다.르노코리아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의 두번째 업데이트 버전 ‘밸류 업(Value up)’을 공개했다. 올 상반기 첫 선을 보였던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및 기술,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의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버전 ‘Value up(밸류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한 단계 더 높은 고객 만족을 향해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르노코리아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새로운 영업 마케팅 조직 구성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버전인 밸류업은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을 밸류업 테마에 맞춰 상품성은 강화하면서 가격은 낮춰 세그먼트별(차급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로 판매가격이 기존보다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95만원까지 더 낮아졌다.우선 쿠페형 SUV XM3는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된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은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추가하고 2680만원대의 가격대로 책정했다. 이 차량에는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의 첨단기능도 새롭게 적용된다.르노코리아의 최다 판매모델인 QM6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한다. 특히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하는 QM6 2.0LPe RE와 LE 트림은 종전 판매가격에서 각각 195만원, 91만원씩 인하한다. 올해 초 새로 출시한 2인승 벤 개념의 SUV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이면서 가격은 2495만원으로 내린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의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버전 ‘Value up(밸류업)’을 공개하고, 시티 로드쇼를 개시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 외에도 XM3, QM6, SM6 등 모든 모델에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를 적용한다. 적용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Value up은 차량 상품성 개선을 물론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수행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또한 7년 연속 AS 고객 만족 1위를 넘어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모빌리티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웹3.0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르노코리아는 올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SUV(오로라1)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XM3를 끝으로 신차 맥이 끊겼던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전략 모델이 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을 필두로 ‘오로라2’, ‘오로라3’ 신차도 줄줄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에 이어 두 번째 신차도 하이브리드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만 3번째 모델도 하이브리드도 갈지, 아니면 순수전기차로 갈지 등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2023.08.31 I 박민 기자
고효율 AI 가전에 에너지자립 주거까지 나왔다
  • [IFA 2023]고효율 AI 가전에 에너지자립 주거까지 나왔다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1일 독일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을 두고 가전업계 안팎에선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150개국 21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IFA 2023에선 대부분의 가전기업들이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제품과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에너지 자립 주거에 친환경·고효율 비스포크도 전시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IFA 2023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IFA 2023에 참가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전기 사용을 줄이는 ‘넷 제로 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해 가정용 배터리에 보관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주거 형태다. 삼성전자는 이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자동화기술 업체 ABB와 태양광업체 SMA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사진=삼성전자)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비스포크 가전도 IFA에서 대거 공개했다. IFA에서 새로 공개하는 세탁기는 독자기술은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EU 에너지 라벨 최고등급인 A등급보다 에너지를 40% 적게 쓴다. 아울러 세탁기 외부에 탑재해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98% 저감하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선보인다. ◇‘스마트코티지’ 이어 세탁기·건조기 등 에너지 효율 대폭 향상LG전자 역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 에너지 자립 주거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공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지붕에 설치된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은 성인 2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의 상당량을 충당한다. 에너지 절감에 유리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도 스마트코티지에 설치했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스템에 저장하는 홈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외부에는 전기차(EV)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갖췄다.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 콘셉트 디자인. (사진=LG전자)아울러 LG전자는 ‘넷 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장을 마련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다수 비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효율이 약 40% 더 높다.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60% 줄이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세탁기 제품의 특징이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가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유럽 프리미엄 가전 ‘밀레’도 동참…‘지속가능’ 글로벌 트렌드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도 IFA 2023을 찾아 에너지 고효율 가전 3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대표 제품은 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다. 이 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를 10% 더 아낀다.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 (사진=밀레)지난 IFA에서 처음 선보인 밀레 앱의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도 올해 다시 선보인다. 올해는 에너지 소비 상세 내역과 사용 패턴의 장기적 통계, 고효율 제품 사용법에 관한 실용적인 팁을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는 밀레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세탁기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정 내에서 손쉽게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밀레 외에 독일 가전 3사로 꼽히는 지멘스와 보쉬 등도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내세우며 현지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리오프닝 효과 부진한 中…가전기업들 유럽 눈돌려올해 IFA 2023에는 중국 기업도 대거 복귀했다. 연평균 700~800개 기업이 참여한 중국은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00여곳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1300여개 전시부스를 차린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과의 갈등 때문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는 모습을 잘 비추지 않는 만큼 이번 IFA 2023는 중국 가전업계의 현황과 기술력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IFA 2022에 참가한 TCL 전시장. (사진=김상윤 기자)중국의 대표적인 TV·가전업체는 하이얼과 하이센스, TCL 등이다. 중국 가전업체들은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해 자국 경기 회복에 가전 판매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구매력이 높고 브랜드파워도 크게 올릴 수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IFA 2023에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은 자사의 제품을 전시하는 데에서 머무르지 않고 IFA 2023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중국 스마트폰·태블릿 제조업체 아너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의 피셔 유 사장이 개막 당일 기조연설 연단에 오른다. 자오 CEO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기술 현황 등에 관해 발표한다. 한국 기업을 추격하는 중국이 기술력 자신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피셔 유 하이센스 사장은 ‘시나리오로 유추하는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배진건 이노스큐어 부사장 “3상 지원 WTO 저촉 가능성...기초연구 중요”
  • 배진건 이노스큐어 부사장 “3상 지원 WTO 저촉 가능성...기초연구 중요”[기술수출, 최선인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제약·바이오업계 지원을 위해 100조원 펀드 조성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며, 흐지부지됐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신약개발 지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배진건 이노스큐어 테라퓨틱스 부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바이오경제 2.0’에는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대한 지원계획만 있을 뿐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약개발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배진건 이노스큐어 테라퓨틱스 부사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정부는 바이오경제 2.0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과 ‘수출 500억 달러’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배 부사장은 위스콘신대학교 약리생화학 박사 출신으로 C&C신약연구소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독(002390)약품 중앙연구소 상임고문을 겸임하고 있다. 국내 1세대 바이오 전문가인 그는 신약개발에 대한 지원 없이는 바이오경제 2.0이 ‘공언’(公言)에 불과하다고 보는 셈이다. 실제 배 부사장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인용해 “정부가 발목만 잡지 않으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반도체와 배터리보다는 제약·바이오 지원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한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은 제조업 관점에서 봐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라는 토론회의 주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배 부사장은 “정부가 제약·바이오벤처 후기 임상을 지원하게 되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제에 저촉될 수 있다”며 “혹한기라도 기초연구부터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2021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비상장 제약·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는 300억원에 그쳤다”며 “신약개발은 우리 기업도 해낼 수 있으니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공적인 사례로 SK바이오팜(326030)과 HLB그룹을 들었다. 많은 실패에도 꾸준한 투자와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국내 신약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배 부사장은 애초 선박제조회사 였던 HLB그룹이 바이오 기업들도 성공하기 힘든 신약개발 분야에서 꾸준한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간암 치료제로 성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배 부사장은 “HLB그룹은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던 것이 아닌 시장을 설득해 자본을 모아 여기까지 온 사례”라며 “선택적으로 암의 신생혈관확장을 막는 리보세라닙은 경구용 TKI로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 본심사(NDA 파일링)가 진행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글로벌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며 “이 같은 성공은 SK가 27년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신약개발에 매달린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SK는 1993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구개발(R&D) 강화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2011년 SK바이오팜으로 분사했다. 이후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R&D 비용으로만 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배 부사장은 “K-바이오가 생존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정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바이오가 들어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 정부와 국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2023.08.31 I 유진희 기자
조헌제 전무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조세혜택 확대 필요"
  • 조헌제 전무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조세혜택 확대 필요"[기술수출, 최선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미라는 1년 매출액이 18조~19조원 정도다. 대한민국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24조원 정도다. 한국 시장 규모의 80%를 한 품목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이 게임에 들어가야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신약개발 미래전략과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산택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 토론회는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통해 K바이오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가 31일 국회 의원화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 정책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이날 토론회는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조 전무는 “신약 하나 제대로 쓰면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가 절감된다”면서 “입원일수가 줄어들고, 진료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약 효과는 한국 상황에 대입하면 더욱 큰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은 2050년이면 65세 인구 비율이 40%까지 치솟고, 노동 인구 비율은 50%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연구개발비(R&D) 지출은 미미하단 지적이다.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 1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992억달러(130조원)였고, 국내 10대 기업 R&D 투자액은 1조 3000억원에 불과했다. 글로벌 기업 대비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1/100 수준에 불과하단 얘기다. 조 전무는 “글로벌기업의 1/100 수준의 투자액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성과가 계속될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정부지원도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매년 1조 5000억원 예산을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신약개발사에 실질적으로 이전되는 돈은 11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혁신이 어렵다”고 꼬집었다.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비 지원이 필요하단 입장을 피력했다.조 전무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제약바이오 혁신을 이끌고 있는 유일 수단은 조세지원”이라며 “정권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어도, 조세 제도 변경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에 세제 헤택을 주면 연구개발비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투자가 늘면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국가 R&D 세액공제 지원도 일정 기간이 되면 종료되는 일몰제가 아닌, 미국, 일본처럼 영구적인 제도를 시행이 필요하단 입장을 피력했다. 조 전무는“바이오는 모든 분야가 전략기술”이라며 “최근 정부의 R&D 세액 공제가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국한했는데, 분야를 나누지 않고 바이오산업에 대해 전방위적인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매출이 없는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 세제지원 방안도 내놨다. 그는 “미국에선 매출이익이 없는 R&D 중심 벤처 및 스타트업 종사자에 소득세를 공제 해준다”면서 “일본은 벤처기업 면허, 지재권 획득 목적의 연구 시 2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프랑스에선 신생 혁신기업에 대해 사회보장세 면제하고 100%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매출과 이익 실현이 없는 벤처 스타트업에 종사자에 대한 소득 세액 공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2023.08.31 I 김지완 기자
식약처장 "혁신법 등으로 신기술 의약품 제품화 앞당길 것"
  • 식약처장 "혁신법 등으로 신기술 의약품 제품화 앞당길 것"[기술수출, 최선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의약품 위탁생산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제는 위탁생산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신약이 출시돼야 할 때다. 정부는 혁신법 등을 통해 신기술 의약품 제품화를 앞당기겠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이데일리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공동 개최한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첫번째줄 왼쪽 세번째)과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첫번째줄 왼쪽 첫번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첫번째줄 왼쪽 네번째),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첫번째줄 오른쪽 두번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첫번째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패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이데일리와 한정애 국회의원실이 공동 개최한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오유경 식약처장은 혁신법(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 평가부터 인허가와 사용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를 위한 규제에 근거·뒷받침이 되는 과학을 말한다.제약·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혁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새로운 백신·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제품화되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법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그동안 신종감염병 치료제 등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경우 개발기업이 인·허가를 신청한 뒤에야 식약처가 안전성·유효성 평가 기술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지난 16일 규제과학혁신법을 개정·공포했다. 오 처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제약·바이오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융복합이 필요한 시기”라며 “식약처는 규제과학법의 개정으로 혁신 제품이 개발될 때부터 인·허가에 필요한 평가 기준, 방법 등을 검토해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나노백신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규제 가이드라인 만들어 업계를 지원하겠다”며 “규제가 완성돼야 신약 개발이 완성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부분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도 신약 연구개발(R&D)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신약 관련 기술 축적은 축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축적한 기술 자체가 또 다른 길을 열어가는 무궁무진한 원동력이 된다. 신약은 반도체를 넘어서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 미래산업으로 여기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 바로 제약·바이오”라며 “후보물질만으로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없고 신약 자금 확보는 간단한 일 아니다. 국회는 정부와 힘을 모아서 적극적인 지원 체계 갖추겠다”고 말했다.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 의원)은 “제약·바이오 기술 수준이 국가 위기관리 등급을 결정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의약품 중요성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의약품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신민준 기자
라이엇 게임즈, ‘LoL’ 165번째 챔피언 ‘브라이어’ 공개
  • 라이엇 게임즈, ‘LoL’ 165번째 챔피언 ‘브라이어’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65번째 챔피언 ‘브라이어’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신규 챔피언 ‘브라이어’는 새로운 메커니즘 ‘광분’을 선보인다. 브라이어가 스스로를 도발해 ‘광분’ 상태에 빠질 경우, 이동과 타겟팅 등 기본적인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대신 더욱 날렵한 움직임과 향상된 능력이 부여되며 가장 근접한 챔피언을 추격한다. 이는 LoL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메커니즘이다.‘억눌린 허기’를 지닌 브라이어는 평소 자신의 굶주림을 통제하다가 적을 만나면 봉인을 풀고 전투를 펼친다. 광분 상태를 오가는 브라이어는 적을 출혈·둔화·공포·기절 상태에 빠지게 하는 다양한 스킬을 구사한다.교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발휘하는 브라이어는 적에게 출혈을 입히고 스스로 체력을 회복하는 기본 지속 효과 ‘진홍빛 저주’를 보유하고 있다. 기본 체력 재생 능력이 없는 만큼, 자신의 잃은 체력에 비례해 회복량이 늘어난다. 출혈 상태인 적을 처치하면 남은 출혈 피해만큼 추가로 체력을 회복한다.‘짜릿한 돌격(Q)’은 브라이어의 첫 번째 스킬로, 대상에게 달려들어 피해를 입히며 방어력을 낮추고 기절 상태로 만든다. 두 번째 스킬은 ‘핏빛 광분/식욕 폭발(W)’ 2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스킬을 처음 시전하면 브라이어가 앞으로 돌진하며 가장 근접한 적 챔피언을 우선순위로 공격하는 ‘핏빛 광분’ 상태로 변한다. ‘핏빛 광분’ 상태의 브라이어는 공격 속도·이동 속도·대미지가 증가하지만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식욕 폭발(W)’을 사용하면 브라이어의 다음 기본 공격이 강화되고 입힌 피해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한다. ‘오싹한 비명(E)’은 ‘핏빛 광분’ 상태를 해제하는 스킬로, 브라이어가 정신을 집중해 적에게 둔화 효과를 주는 비명을 지른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의 ‘오싹한 비명’은 적을 밀어내고, 벽에 부딪힐 경우 적을 기절시킨다.궁극기 ‘불가항력적 죽음(R)’은 브라이어가 핏덩어리를 걷어차 적중한 첫 번째 적을 먹잇감으로 지정하고, 표식이 붙은 적에게 즉시 날아가 공포에 빠뜨린다. 돌진한 브라이어는 ‘초광분 상태’에 진입해 먹잇감 중 한 명의 적을 처치하기 전까지 방어력·마법 저항력·생명력 흡수 및 이동 속도를 추가로 얻는다.적 챔피언과 교전을 벌이면서 강해지는 브라이어는 교전형 챔피언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등이 강화된 상태로 적 챔피언을 추격하는 ‘핏빛 광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전투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진홍빛 저주’를 통해 끈질긴 전투가 가능하다. 어거스트 브라우닝 라이엇 게임즈 리드 챔피언 디자이너는 “브라이어가 궁극기를 쓰고 날아가면서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로 실드를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녹턴의 궁극기 ‘피해망상’으로 상대 시야를 좁힌 뒤 브라이어의 궁극기를 연계하는 그림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31일부터 LoL 테스트 서버를 통해 브라이어를 사전 체험할 수 있다. 라이브 서버에는 다음달 14일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2023.08.31 I 김정유 기자
안철수 "현 연구비 지원제론 노벨상급 프로젝트 도전 못해"
  • 안철수 "현 연구비 지원제론 노벨상급 프로젝트 도전 못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연구비 나눠먹기, 갈라먹기의 주범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정부가 운영해 온 연구과제중심제도(PBS, Project based system)를 꼽으며, 이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근본 처방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정부의 연구비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보면서 연구자와 연구기관은 모든 오명을 뒤집어썼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PBS는 1997 당시 과학기술처가 도입한 제도로, R&D 과제를 배정할 때 연구기관 간 경쟁을 시켜 이를 따낸 기관에 연구에 필요한 인건비·간접비 등을 주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성과와 관계없이 인원에 따라 예산을 주던 방식이었다. 안 의원은 “연구자들은 낮은 출연금 비율과 높은 외부과제 수주 비율 때문에 설립기관 고유의 연구업무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기적인 연구보다 연구비용 확보를 위해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며 “즉, 인건비와 기관운영비 확보를 위해 기관의 임무 또는 개인의 연구 분야와 관련이 적은 다수의 과제를 수주해야 하고, 이는 연구 생산성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PBS 제도로 인해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과제의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R&D 기획 단계부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연구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성공확률은 낮더라도 성공하면 노벨상 후보에 오를 수도 있는 담대한 프로젝트에 도전하지 못하고, 이미 결과가 뻔한 연구만하는 R&D 생태계로 변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연구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과학기술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안정적인 연구환경이 보장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연구성과가 미진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PBS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연구자들과 연구기관이 원래의 전문성과 설립목적에 맞는 연구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없고 시대를 리드할 연구자와 연구물이 나올 수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정부 연구개발비 구조조정을 시작하려는 지금이야말로, PBS 제도 대신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만들어줄 새로운 연구비 재원 지급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그래야 나눠먹기, 갈라먹기 카르텔이 사라지고, 세계 최초의 연구결과물이 대한민국에서 우리 손으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2023.08.31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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