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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성공투자, 혁신이 답이다
  • 바이오 성공투자, 혁신이 답이다[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바이오 투자를 위해서는 ‘혁신이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기업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 성과뿐 아니라 탄탄한 사업모델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바이오 성공 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신약, 희귀질환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바이오텍 대표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1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바이오 성공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대표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대표들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전략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국가 핵심성장동력 된 K바이오, 글로벌 도약하려면이날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펜데믹을 지나 엔데믹인 현재 바이오 산업은 국가 핵심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은 바이오 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위상도 높아져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은 새로운 플랫폼과 혁신 기술을 무기로 글로벌 도약의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도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바이오 위탁생산, 바이오시밀러, 인공지능(AI)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식약처가 새로운 수출길을 잘 안내하면 우리 제품이 원활하게 수출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어 우리 제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GP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처장 대신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부의 행보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 바이오의약품 생산 등을 통해 매년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바이오·헬스…“혁신만이 답”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다양한 변화의 시기 속에서 제약바이오를 산업적 관점으로 보고 세계화를 위해 추구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 도전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 내 대형 기업 외에도 중소벤처 기업들, 산업계 민간 기업들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헬스케어 분야도 약진하고 있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의료가 맞이하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라며 원격진료·의료AI·디지털치료제 분야에 주목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금조달과 기업공개의 높아진 문턱 혁신만이 답이다’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최근 국내 헬스케어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급격한 변동성을 겪었다. 김현욱 현앤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유입된 지난 3년간의 투자가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면 지금은 ‘맨손 암벽 등반’으로 바뀌었다”며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자금조달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혁신만이 답이라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혁신 사례로 꾸준한 신약 기술수출 성과를 낸 유한양행(000100)과 한미약품(128940)을 들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여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대표들도 앞다퉈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자사의 혁신 사례와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K바이오·헬스 기업별 혁신 사례는먼저 오상기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 대표는 자사의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가 코로나19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오 대표는 “게임체인저의 요건은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여야 하고, 고위험군과 표준 위험군 모두에게 증상 개선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며 “제프티는 이런 모든 항목을 만족시켜 코로나 게임체인저 치료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세계 최고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기능성화장품은 물론, 의약품·백신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은 2033년까지 특허로 보호된 세계 유일의 기술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AI를 통해 암을 정복하겠다는 꿈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AI는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의료의 미래”라며 “루닛은 모든 암 영역의 중심에서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의 모든 암 관련 데이터 소스를 통해 암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암 스크리닝, AI 신약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GWNOCLE)’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9개 상장사를 포함해 24개의 제약·바이오그룹을 보유한 HLB그룹은 핵심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시판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HLB(028300)는 내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리보세라닙의 간세포암 병용 임상 1차치료제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2029년에는 매출 3조1000억원도 가능하는 게 회사 측의 계산이다.
2023.09.19 I 김새미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주주환원'에 달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주주환원'에 달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핵심인 지배구조(Governance)는 디지털 시대와 맞물려 향후 3~5년간 빠른 질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기업보다는 지배구조와 주주환원에 상대적으로 공백이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주주환원 개선 기반이 갖춰진 기업들로 선별 접근이 필요합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9월19일 주최한 ‘한국투자의 힘’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이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에서 개최한 ‘한국투자의 힘’ 세미나에 참석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를 비롯한 연사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요한 약점으로, 주된 원인은 상속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증시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을 손꼽았다. 지난 2021년까지 10년간 한국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배로,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 아시아태평양의 69%에 그치고 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국은 전 세계 140개국 중 100위권 밖이며,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순이익을 포함한 주주환원 수준은 45개국 중 최하위권이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3부 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과거 대주주와 일반주주에 대해 의결권과 수익배분이 비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대전제가 깨져 있어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1960년대부터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장기적으로 주가의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주주환원이 더 압축적이고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큰 틀에서 △행동주의 펀드와 상장사의 주주환원 증대 △MSCI 선진국 편입 △배당절차 선진화 등 정부의 금융시장 선진화 노력 △기업의 세대교체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적 변화를 창출할 것이라는 얘기다.한국 지배구조 개선 초기인 현재는 기업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행동주의 펀드와 주주연대가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김 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들의 가치 제고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소버린 등 헤지펀드가 국내 대기업을 공격했다면, 이제는 기관과 개인이 행동주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주 과실을 돌려받고, 이에 따라 수익·자산 가치가 풍부한 기업들의 가치가 제고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부장은 “글로별 평균을 감안하면 주주환원율이 최소 33%까지 올라와야 한다. 유럽 국가들은 50% 이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나라 자사주 매입·소각은 점차 정착화할 전망으로 올해 70건인 자사주 소각 건수가 내년에는 100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정부가 주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배당 절차 선진화 △물적분할 상장 시 자회사 주식 현물배당,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등 주주보호 방안과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예정,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장려 등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변화도 주목했다. 김 부장은 “내년부터 이전과 달리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 주주가 결정되고, 주가 측면에서 1~3월 배당 모멘텀 공백이 해소되면서 ‘깜깜이 배당’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배당 서프라이즈’를 목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기업의 세대 교체 흐름이 부각할 중견·중소기업의 개선 여력이 크다고 봤다. 대기업은 지주사 체제 전환이 완료됐고, 경영권도 4세대까지 교체되기도 했지만 중견·중소 기업은 1세대 경영이 여전해 변화 수혜가 클 것이란 판단이다. 김 부장은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도 ‘3고’ 시대엔 순현금으로 이자 수익이 발생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일 수 있고, 수익가치가 높아 연구개발(R&D)와 시설투자에 용이한 기업이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기준을 추구하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19 I 이은정 기자
"수요자 고려한 생산기술로 확대···관리 비효율 줄이겠다"
  • "수요자 고려한 생산기술로 확대···관리 비효율 줄이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생산기술에도 세심한 특화전략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3개 연구소를 특성화하고, 그간 지역에 흩어져 관리가 어려웠던 40여개 특화센터를 묶어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고, 비효율을 개선하기로 한 가운데 효율성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내년도 연구에 투입하는 직접비 28%가 삭감된 바 있다. 때문에 내부적으로 효율성 추구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제조업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외부적으로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엔 신기술 중심의 ‘미래 생산기술 대전환’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다. 1989년 설립돼 중소·중견기업 제조 혁신 지원에만 주력했던 생기연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생기원은 앞으로 중점 연구 분야인 뿌리산업기술, 융복합생산기술, 청정생산기술을 지능화 생산기술, 인간중심 생산기술, 지속가능 생산기술에 집중하는 연구소로 바꿀 계획이다. 지역센터는 본원 소속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경쟁력이 없는 분야는 폐쇄하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는 지원을 더 할 계획이다.디지털트윈, 로봇,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도 적용한다. 지역에서 원하는 수요와 메가트랜드 방향, 내부 역량 등을 따져보고 최악의 경우 통폐합까지 고려하며 일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이 원장은 “그동안 지역센터들은 지역에 있다는 점에서 관리 효율성이 떨어졌고, 예산 삭감 속에도 효율적으로 큰 주제에 맞춰 연구원이 집중할 분야를 다시 찾는 게 필요했다”며 “지자체장 등과 협의해 기존에 흩어졌던 산업을 지역 맞춤형으로 특화하고, 산업 생태계와 인력양성 부분에서도 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이 원장은 기존 기업지원 방식도 기업협력 네트워크로 바꾸고, ‘통합 기업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까지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민간의 역량이 커지면서 생산라인은 기업이 공공(정부출연연구기관)보다 우수한 곳도 많다”면서도 “기업은 당장 현금흐름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되거나 대체할 기술 개발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데 생기원이 기업과 함께한다면 대체 기술 개발이나 설계, 미래 준비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9 I 강민구 기자
디지털 국방혁신 실현을 위한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 디지털 국방혁신 실현을 위한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를 열고 디지털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사회를 예견하고, 국방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을 구현해 디지털 장병 활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회 미래연구원 김현곤 원장은 ‘미래 디지털 사회의 주요 변화와 전망’을, 고려대 임종인 석좌교수는 ‘디지털 국방의 미래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과 국방’ 세션에서는 국내·외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상용 저궤도위성, 보안기술 등의 국방 활용에 대해 발표하고 디지털 역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혁신 도약과 국방’ 세션에서는 국방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비전과 디지털 국방을 완성하는 기술혁신 방안, 연구개발(R&D) 관점에서 미래 국방의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군은 국방 전 영역에 첨단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성숙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9 I 김관용 기자
비트나인 데이터 서밋 2023, 내달 30일 개최
  • 비트나인 데이터 서밋 2023, 내달 30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및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357880)은 ‘비트나인 데이터 서밋 2023(Bitnine Data Summit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비트나인 데이터 서밋 2023’은 비트나인이 다양한 ICT 전문 기업들과 함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주제로 세션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전환 요건에 적합한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다. 내달 30일 오후 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행사에는 엑스로그, 오픈소스컨설팅, 맨텍, 한국레노버가 스폰서로 참가해 각각 발표 세션을 맡을 예정이다. 전시 부스를 통해 각사 제품과 솔루션 안내도 진행한다.비트나인과 참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고 신규 영업망을 적극 확대할 전략이다. 비트나인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DBMS인 아젠스SQL의 제품 소개와 시연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비트나인 글로벌 R&D 직원들도 세션 발표에 나선다. 비트나인 글로벌 파키스탄 R&D의 우마르 하얏트 R&D 리더가 ‘클라우드 포스트그레SQL의 미래’란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는다. 미국 아파치 재단 소속 AGE 프로젝트의 대표이자 비트나인 글로벌 US R&D의 에야 바달 R&D 총괄도 제품 소개에 나선다.이밖에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제로 △비트나인이 ‘오라클에서 오픈소스 포스트그레로의 전환’ △엑스로그가 ‘클라우드로의 안전한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방안’ △오픈소스컨설팅이 ‘VM(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방안’ △맨텍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잡기’ △한국레노버가 ‘Lenovo & VMware의 Edge Core Cloud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 세션을 맡을 전망이다.비트나인 관계자는 “급격한 클라우드 전환 트렌드와 더불어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데이터 관리 영역 등에서의 정교한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포스트그레SQL과 같은 오픈소스 DBMS가 클라우드 전환에 효율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오픈소스 기반 DBMS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클라우드 친화적인 비트나인 DBMS 제품에 대한 소개와 시연을 포함, 참가 기업들의 다양한 솔루션과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비트나인 데이터 서밋 2023‘ 참가 신청은 비트나인 홈페이지 및 아이티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세션 종료 후 참석자들간 네트워킹을 위한 저녁 식사 자리도 준비돼 있다.
2023.09.19 I 이정현 기자
'1000회' 하우스콘서트, 내달 10일 롯데콘서트로 특별한 외출
  • '1000회' 하우스콘서트, 내달 10일 롯데콘서트로 특별한 외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정집에서 출발한 하우스콘서트가 1000회를 맞이한다. 1000회를 기념해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하는 특별공연을 오는 10월 10일 개최한다.하우스콘서트 1000회 특별공연 포스터. (사진=더하우스콘서트)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시작했다. 2008년을 기점으로 연희동을 떠나 광장동, 역삼동, 도곡동의 사진 및 스튜디오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을 이어왔다. 현재는 대학로 예술가의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 청사)에서 매주 월요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1000회에 이르기까지 연 인원 4700명의 연주자가 거쳐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조성진,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영재 음악가로 발굴돼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 이경숙,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김남윤, 소리꾼 장사익 등도 출연했다.클래식을 중심으로 국악, 재즈, 실험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5만 8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정규 하우스콘서트 외에도 전국 문예회관 무대 위가 객석이 되는 ‘극장판 하우스콘서트’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및 공연 문화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매년 여름 자체 페스티벌도 개최해왔다.이번 1000회 공연은 지난 21년간 관객이 마룻바닥에 앉는 콘셉트를 고수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연으로 사랑받아 온 하우스콘서트의 모습을 극장으로 옮겨 담았다. 최근 10년간 지역 문예회관을 설득하며 진행해 온 ‘극장판 하우스콘서트’를 선보이는 자리기도 하다.피아니스트 문지영,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아레테 콰르텟, 앙상블블랭크, 에라토 앙상블 등 총 8팀 5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객석 1층은 모두 비운 채 무대 위에 100여 명의 관객이 앉는다. 이외 합창석과 양옆 날개 구역만을 객석으로 오픈한다. 연주자가 합창석을 바라보고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다.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는 “하우스콘서트 처음 10년은 사적인 영역이었지만, 이후 10년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이 하우스콘서트를 공적인 영역으로 전환하도록 만들었다”며 “1000회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다음 10년, 20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100석으로 한정된 무대석(R석)은 크라우드펀딩 참여자들만 예약할 수 있다. R석과 S석 예매자에게는 1000회에 맞춰 발간된 박창수 대표의 새로운 저서 ‘우연을 필연으로: 하우스콘서트 20년의 기록’을 증정한다. 티켓 가격 5만~15만원.
2023.09.19 I 장병호 기자
“보톡스보다 750배 안정성”…스킨메드, IPO 추진
  • [마켓인]“보톡스보다 750배 안정성”…스킨메드, IPO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병원용 화장품·난치성 피부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스킨메드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스킨메드는 보톡스를 대체하는 신약(아리포타이드)을 통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아미코젠(092040)의 자회사인 스킨메드는 2008년에 피부과 교수 6명과 개업의사 20여명이 창업한 회사다. 현재 더마코스메틱 사업 및 피부임상시험센터와 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아미코젠이 회사를 인수해 지분 37.32%를 보유 중이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 (사진=아미코젠)스킨메드는 피부과 병원을 주축으로 화장품, 의료기기 보습제를 판매하고 있다. 의료기기 보습제는 올해 8월에 SPF50+, PA++++ 자외선차단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내달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인 메디펩6PN은 국제화장품성분(INCI) 등록 및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에 등재됐다. 이는 오는 11월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외에 판매될 예정이다. 피부임상시험센터는 대전에 2개 지점(문지점/노은점)을 운영해 일반 화장품을 비롯한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등에 대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192820), 듀이트리, 네오팜(092730), 토니모리(214420) 등 200여개 국내외 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약 개발도 본격 추진 중이다. 보톡스를 대체할 펩타이드 신약인 아리포타이드의 국내 및 글로벌 특허를 위한 전임상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리포타이드는 보톡스보다 안정성이 750배나 뛰어나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는 “작년 9월 아리포타이드 신약에 대한 원천 물질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했다”며 “올해 12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2025년 1분기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탈모, 아토피 등의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경구용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한 피부 외용제 개량신약도 개발 중”이라며 “2025년 상장 예심을 신청해 2025년 3분기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스킨메드만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9 I 최훈길 기자
‘수원FC전 2골’ 포항 제카,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전남 유지하
  • ‘수원FC전 2골’ 포항 제카,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전남 유지하
  • 포항스틸러스 제카가 K리그1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30라운드 최고 선수는 제카(포항스틸러스)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은 제카였다. 제카는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제카는 전반 28분 완델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중앙선부터 빠르게 수원FC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어 마무리까지 해내며 멀티 골을 만들었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강원FC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나온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김대원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강원이 3-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강원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고,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전남드래곤즈 유지하가 K리그2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1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유지하다. 유지하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2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이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충남아산이 4-3으로 승리하며 웃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부산아이파크가 선정됐다. 부산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연속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부산은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켰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0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제카(포항)베스트11FW: 허율(광주), 제카(포항), 가브리엘(강원)MF: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인천), 에르난데스(인천)DF: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GK: 김경민(광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1) vs (3)강원[하나원큐 K리그2 2023 31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유지하(전남)베스트11FW: 모따(천안), 조르지(충북청주)MF: 파울리뇨(천안), 임민혁(부산), 발디비아(전남), 성호영(부산)DF: 박성우(충남아산), 유지하(전남), 민상기(부산), 이학민(충남아산)GK: 김민준(천안)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3)안양
2023.09.19 I 허윤수 기자
CG인바이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오버행 우려 해소"
  • CG인바이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오버행 우려 해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CG인바이츠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오버행(대규모 매도 대기 물량) 438만2470주 이슈를 해소했다.CG인바이츠는 지난 18일 신주발행 무효의 소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해당 신주는 발행 무효가 최종 확정되었다고 공시했다.CG인바이츠는 2022년 6월 13일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기타 경영상의 목적을 위해 ‘현대투자파트너스 에스앤에이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결정(3자배정-상환전환우선주)을 진행 한 바 있다.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회사로부터 상환을 받거나, 발행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우선주다.상환전환우선주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2024년 6월24일부터 2027년 6월24일까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2023년 6월24일부터 2027년 6월24일까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신주 발행 철회를 통해 잠재적 오버행 이슈가 모두 해소됐다.앞으로도 핵심 사업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을 매각해 신약 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추가 유상증자 없이 신약개발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리픽싱 후 670만주가량의 실질적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면서 “비핵심 자산 매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추가적으로 R&D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2023.09.19 I 김승권 기자
"먼저 치고 먼저 빠지는" 서울 재건축 ‘3개월 연속 상승’
  • "먼저 치고 먼저 빠지는" 서울 재건축 ‘3개월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아파트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아파트가 3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1% 올라 작년 5월(0.09%) 이후 14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 중 재건축은 7월과 8월에 각각 0.12%, 0.03% 오른 반면, 일반아파트(7월 -0.01%, 8월 보합)는 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시세 추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유형은 재건축으로 확인된다. 다만 9월 들어서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동반 상승으로 방향 전환한 만큼 추세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재건축아파트는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된 단지이므로 거주 목적의 실수요 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새 집 전환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있는 자산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된 경우 등에만 어쩔 수 없이 실거주하는 편이다.이러한 자산 성격 때문에 과거부터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니며 오를 때는 먼저(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도 먼저(많이) 빠지는 선행성을 지닌다. 한 박자 빠른 의사결정을 하려면 재건축 시세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과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의 주요 정비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새로운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했다. 작년 8월 270만호 공급대책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정비사업 물량이 52만호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택지가 부족해 공급량의 80~90% 수준을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로 조합과 건설사 사이의 공사비 갈등이 심화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등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의 규제완화 정책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 정책 없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에 따른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은 수요층 사이에서 더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3.09.19 I 오희나 기자
방탄소년단 뷔 '슬로우 댄싱', 美 빌보드 핫100 51위
  • 방탄소년단 뷔 '슬로우 댄싱', 美 빌보드 핫100 51위
  • 방탄소년단 뷔(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솔로곡으로는 세 번째다.19일 빌보드에 따르면 뷔가 지난 8일 발매한 첫 공식 솔로앨범 ‘레이오버’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은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9월 23일자)에 51위로 진입했다.이로써 뷔는 지난해 발매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79위), 지난달 11일 발매한 첫 솔로앨범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96위)에 이어 세 번째 핫100 차트인 곡을 탄생시켰다.더불어 뷔의 ‘슬로우 댄싱’은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선 4위,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선 3위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앞서 뷔는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로 빌보드200 2위를 차지, 같은 그룹 지민과 슈가에 이어 K팝 솔로 가수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슬로우 댄싱’은 1970년대 소울(Soul)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R&B 곡이다. 재즈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여유로움이 깃든 뷔의 보컬을 중심으로 후반부의 즉흥 플루트 연주에 이르기까지, 곡 제목처럼 무언가에 쫓기지 않는 느긋함, 자유로움, 평온함이 이어진다.
2023.09.19 I 윤기백 기자
  • [사설]민ㆍ학ㆍ연의 '산업대전환' 제언, 말로만 끝낼 일 아니다
  • 경제계가 연구기관·전문가들과 함께 숙의해 작성한 ‘산업 대전환 제언’을 그제 정부에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저성장 경제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산업 대전환 포럼’을 구성해 논의의 장을 마련한 지 10개월 만의 결과물이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4단체가 주도하고 산업연구원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 3곳이 참여했다.80여명의 민간 전문가들 의견을 압축한 이번 제언에는 6대 미션과 46개 과제가 담겼는데 참신하고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 아이디어가 적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투자지주회사’ 설립 방안이다. 정부가 전액 출자해 국가투자지주회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장기적 투자를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저마다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선 우리도 정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민간이 시설 건설 후 정부에 운영권을 임대하는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을 뒤집어 정부가 시설 건설 후 민간에 운영권을 임대하는 ‘역 BTL’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언도 같은 취지다.글로벌 우수 인재에게 ‘레드카펫’(최고대우)을 깔아주고, 전 세계 인재 거점 지역을 찾아가 유치 활동을 하는 ‘HR 카라반’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인재 경쟁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급소기술’ 개발과 사업화 촉진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R&D) 강화 방안도 건의됐다. 이밖에 투자 세액공제를 국가경제 기여도 기준으로 차등화하는 ‘성장촉진형 인센티브’ 도입 방안 및 해외의 새로운 거점 지역에 ‘K-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우리 경제는 성장 잠재력 하락 추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정책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산업·경제계에는 한국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 이런 불안을 벗어날 해결책은 더 늦기 전에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 대책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것뿐이다. 정부는 이번 제언을 적극 받아들여 정책화하기 바란다.
2023.09.19 I 양승득 기자
볼빅의 게임 체인저…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한 ‘콘도르’
  • 볼빅의 게임 체인저…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한 ‘콘도르’
  • 콘도르(사진=볼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컬러볼의 강자 볼빅이 이번엔 화이트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소재 화이트 카본을 적용한 ‘콘도르’(CONDOR)를 출시하면서다. 남미 안데스산맥에 사는 커다란 독수리 ‘콘도르’는 골프에서는 규정 타수보다 4타 적게 치는 것을 뜻한다. 버디와 이글, 앨버트로스 다음이 콘도르로, 파5홀에서 홀인원을 해야 만들 수 있는 스코어다. 그만큼 멀리 날아가는 비거리에 최적화된 우레탄 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콘도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콘도르에는 골프공 최초로 화이트 카본 신소재 기술이 적용됐다. 고급 타이어에 쓰이는 화이트 카본 소재는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 없는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며 고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콘도르의 코어와 맨틀을 화이트 카본으로 만들었다. 화이트 카본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코어는 고밀도의 탄성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번에 발산해 폭발적인 비거리로 연결된다.맨틀도 각 층 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논슬립 기능을 극대화했다. 과거 3년간 화이트 카본을 연구한 기술력으로 기존 우레탄 볼 대비 더욱 낮은 롱 게임 스핀과 메탈 이온을 결합시켰다. 탄성을 끌어올린 덕에 볼 스피드가 한층 빨라졌다.콘도르의 커버는 투어 선수용 골프볼에 널리 쓰이는 소프트 캐스팅 우레탄이 감싸고 있다. 롱 게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쇼트게임 퍼포먼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딤플이 정교하고 완벽한 대칭 패턴으로 조합돼 모든 샷에서 일관된 볼 비행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타구감까지 느낄 수 있다. 3피스짜리 콘도르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쇼트게임 스핀을 구사할 때 유리하고, 4피스의 콘도르x는 비거리에 더 최적화됐다.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의 심사를 완료해 투어용 공인 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볼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과학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콘도르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투어 선수용 볼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볼 스피드와 비거리(3.7m)에서 모두 경쟁사의 우레탄 볼을 앞질렀다. 볼빅 관계자는 “그동안 넘버원 컬러볼 회사로 대변됐다면 이제는 콘도르를 앞세워 기존의 화이트 우레탄 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변모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극대화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9 I 주미희 기자
엘앤에프, 케모웨이브와 합작법인 투자 계약…“이차전지 소재 기술 확보”
  • 엘앤에프, 케모웨이브와 합작법인 투자 계약…“이차전지 소재 기술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엘앤에프(066970)가 지난 11일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케모웨이브와 차세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기술력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JVA)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케모웨이브는 소재 합성 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교수들이 경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약 4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탄소나노튜브(CNT)와 나노 물질을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성능 향상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의 제조 기술력과 케모웨이브의 응용화학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이차전지 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사업 진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LS와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리튬, LFP, 음극재, 폐배터리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R&D) 시드 투자를 통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양극재뿐만 아니라 종합 배터리 소재회사로서의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엘앤에프의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사진=엘앤에프)
2023.09.18 I 박순엽 기자
첨단 글로벌 클러스터 총력지원…2.2조 쏟는다
  • 첨단 글로벌 클러스터 총력지원…2.2조 쏟는다
  • [이데일리 김은비 김형욱 기자]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산단)를 비롯한 첨단산업 산단에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이들 산단을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세계적인 글로벌 클러스터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국내 산단에도 이곳 성공 요인 접목한 한국형 클러스터를 육성키로 했다.정부는 내년 40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2조20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기로 했다. 우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국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용수 공급 등 필수 기반시설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에 5432억원을 투입한다. 이들 7곳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민간기업 중심으로 2042년까지 총 614조원 투자가 예정돼 있는데 정부도 이에 호응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정부는 특히 300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된 용인 반도체 산단 신속 구축을 위해 10월부터 이곳 구축에 필요한 공공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 등이 예정대로 2042년 이후 이곳 시스템반도체 생산공장을 가동하려면 공공기관도 이곳에 필요한 대량의 용수·전기 공급을 위한 대규모 설비 건설이 필요한데, 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같은 취지에서 올 11월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해당 지역의 소방시설공사를 일괄 발주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앞서 예고한 대로 올 하반기 중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추가 공고를 내고 내년 상반기 중 지정해 바이오 산업의 투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 간 반도체 등 핵심산업 경쟁에 대응해 작년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시행했다. 또 이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개 업종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세제·인프라 지원을 추진 중인데, 가장 마지막에 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바이오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 절차는 아직 준비 단계다.정부는 또 같은 기간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에 4587억원, 각종 기술의 사업화와 실증 지원, 연구개발특구 펀드 등에 1조2383억원을 각각 투입기로 했다. 또 이 같은 투자와 별개로 내년 1조8000억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연구개발(R&D) 재원을 토대로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바이오산업이 발달한 미국 보스턴 지역과의 협업을 위한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864억원을 투자한다.규제 해소를 통한 혁신역량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민간 중심의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지주회사가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출자 제한 비율을 개별펀드 출자금의 40%에서 50%로, 해외투자 허용 비율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또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예산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4배 늘려 첨단전략 산업 분야의 외국 기업의 국내 유치를 독려키로 했다. 내달 중 관련법 개정으로 산단 내 입주가 불가능했던 법률·회계 등 사업 지원 서비스 기업의 입주도 허용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는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완화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하고 있으나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불확실성도 이어지는 중”이라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형욱 기자
관리비 확 올랐다면…"'장기수선충당금' 꼭 확인하세요"
  • 관리비 확 올랐다면…"'장기수선충당금'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 시설공사 뒤에 갑자기 관리비가 올랐다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아니라 일반 관리비로 비용을 처리한 건지 살펴봐야 합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박준섭 오픈매뉴얼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만나 노후 아파트 대부분이 ‘장기수선충당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임차인이 내지 않아도 되는 시설물 관리비용을 내고 있다며 부당한 금액을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오픈매뉴얼’은 아파트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민원처리, 안내방송, 결재·문서관리 등 관리사무소의 일반업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시설물 관리와 관련 비용의 집행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 매뉴얼’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박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투명하지 못한 비용 집행과정 때문에 아파트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싸고 주민과 관리사무소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장기간의 시설물 사용 계획에 따라 아파트의 주요 시설의 교체와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주택 ‘소유자’로부터 징수해 적립해야 하는 비용이다. 사용자인 임차인이 지불하는 관리비에 이를 배분한다면 임차인은 내지 않아도 되는 금액을 관리비로 자신도 모르게 내고 있는 것이다.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입주민의 위임을 받은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세우고 운영하면서 시설물을 고쳐야 한다”며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사용하는 게 어렵고 번거롭다 보니 시설물 유지관리 명세로 처리해 관리비에 부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공동주택의 갈등은 집행과정에서의 정보비대칭성과 불투명성에서 발생한다”며 “장기수선계획을 마련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높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어 입주민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아파트의 노후화로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계획·관리하는 시스템은 발전되지 못해 관리사무소도 입주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관리사무소가 법에 따라 점검하고 제출해야 하는 행정업무가 많지만 여전히 엑셀이나 수기로 처리해 데이터 저장과 관리가 대부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수십 년에 달하는 장기계획예산을 관리소장이 계획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장기수선충당금을 설정해놓지 않는다면 시설이 고장 날 때마다 번번이 큰돈을 들일 수밖에 없고 수리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안전문제와도 연결된 것이어서 단지 예산계획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픈매뉴얼이 개발한 아파트 매뉴얼에는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검토·조정 할 수 있는 예산계획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부동산R114에따르면 현재 기준 서울의 총 아파트 수는 176만 5349가구로 이 가운데 93만 540가구(52.7%)가 준공 20년을 초과했다. 노후도를 따져봤을 때 아파트 시설물의 수명은 교체 시기를 앞둔 곳이 많다.박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자면 점검 시 사진을 찍어 곧바로 첨부할 수 있고 고장이 났던 부품을 언제 얼마에 고쳤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준섭 오픈매뉴얼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09.18 I 신수정 기자
'반도체' 용인, '피혁·섬유' 양주..경기도, 공업입지 추가 배정
  • '반도체' 용인, '피혁·섬유' 양주..경기도, 공업입지 추가 배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용인과 양주 2개 지자체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5만4000㎡를 추가 배정했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2021년부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사업별로 상위계획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 세부 공급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고 이 물량을 시군에 배정하고 있다.도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38만㎡ 가운데 이번 용인·양주 배정 물량을 포함해 용인·화성시 등 남부에 82만3000㎡, 남양주·양주 등 북부에 92만6000㎡ 등 총 174만9000㎡를 배정했다. 여기에 산업단지 물량으로 전용한 60만㎡를 포함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은 총 234만9000㎡가 도내 각 지자체에 배정됐다. 이는 전체 238만㎡ 가운데 98.7%에 해당한다. 도는 남은 물량 3만1000㎡도 2023년 이후 소멸하는 만큼 사업별 추진현황 점검 등을 거쳐 필요한 사업에 배정할 계획이다.이번에 4만2000㎡가 추가 배정된 용인시는 추가 확보된 부지에 미래반도체 기술선점을 위한 반도체 R&D 전용라인이 구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 지역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에 지정된 지역으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1만2000㎡가 신규 배정된 양주시는 피혁 및 섬유공장 등 개별공장 대규모 밀집지역을 재정비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정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오세현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물량 공급으로 성장관리권역 내 개별입지 공장의 난개발 정비와 계획입지로의 이전이 활성화됐다”라면서 “2024년도 신규 배정 공업지역 물량도 난개발 방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남부-북부 간 균형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내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공업지역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개발진흥지구에서 공업 용도로 지정된 3만㎡ 이상 면적의 부지를 말한다. 산업단지가 아님에도 신규 공장 유치가 가능해 해당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2023.09.18 I 황영민 기자
박광온, 대통령 4년중임제·총리추천제 개헌안 제시
  • 박광온, 대통령 4년중임제·총리추천제 개헌안 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경계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함께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의장께서 최소 개헌을 제안했다”면서 “최소 개헌으로 개헌의 첫걸음을 떼면 다음부터는 시대 변화에 맞추기 위한 개헌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소 개헌은 지난 7월 17일 제헌절 연설에서 김진표 의장이 제안한 개헌안이다. 김 의장은 당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3개 항에 국한해 헌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 저항이 적고 여야 간 합의가 비교적 쉬운 안 위주로 먼저 개헌하자는 취지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개헌절차법을 제정하고 국회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소개헌안을 도입하자”면서 “최소개헌에 성과를 내면 국민 기본권을 포함한 본격적인 개헌에도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간 합의 불발로 난관에 부딪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이를 위해 그는 “위성정당을 원천 금지하고 지역주의에 기댄 양당 독식 구조를 타파하면서 비례성을 강화하자”고 했다. 다양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촉진하는 길을 열어주자고도 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대화가 없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역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지 모른다”면서 “국민은 이런 대야(對野) 관계를 처음 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런 자세 때문인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와서 조롱하고 싸우려 든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야당에 협력을 구하는 대통령, 야당 대표에게 함께 하자는 대통령을 바란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했다. 또 “대통령이 그렇게 바뀐다면 민주당은 그럴(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언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복지 재정의 정상화와 연구개발(R&D)·청년 일자리 안전망 예산 복원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R&D 예산에 대해 “대한민국은 21세기 들어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R&D 투자비율이 세계 1위였는데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16.6%나 삭감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과거로 가는 정부의 R&D 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 예산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는 “이 정부에서 사회적 약자는 잊혀진 국민으로, 약자 복지를 말하면서 복지예산을 깎는 정부의 이중성에 국민은 절망한다”며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2002년 80%에서 최근 56%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국가재정운용협의체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재정 마련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정부안을 정상적으로 심사할 수 없고 모든 야당과 공동으로 새 예산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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