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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인재경영 강조
  •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인재경영 강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인재경영을 적극 강조했다. 2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교통대(충북 충주시), 한국승강기대(경남 거창군)와 인재 육성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장학금과 실습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석했다.(사진=현대그룹)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 협력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인재 아카데미의 책임 △직무(영업 등 7개 트랙)스쿨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방향 △자회사와 협력사(설치·서비스·구매) 인재채용 및 육성 △기업-대학 상생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람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우리 제품을 만드는 직원,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 우리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는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더라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시너지를 만들 수 없다”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인재 영입이 아닌 인재 경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 회장은 이날 타운홀미팅 후 임직원들과 식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하고 고객케어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중인 테스트 타워 현장, 공장동, 기숙사 등을 두루 살피며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미래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며 선도적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한국교통대, 한국승강기대, 협력사 등와 상생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카데미는 3개의 교육장과 2개의 부품 실습장, 4개 호기의 설치 실습장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과 영업·제조·구매·품질·연구개발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채용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한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개원한 기술교육원을 충주 스마트 캠퍼스 이전과 함께 미래인재 아카데미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K-승강기 인재 육성을 위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1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충주 스마트 캠퍼스 제1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그룹)
2023.07.23 I 김은경 기자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브라이언 하먼이 22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라이언 하먼(36·미국)이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하먼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하먼은 2위 캐머런 영(미국)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5경기를 치르며 2승을 거둔 하먼은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메이저 대회 역사는 하먼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54홀 이후 5타 차로 앞서다가 역전패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디오픈에서는 1925년과 1999년 단 두 번만 나왔을 뿐이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장 반 데 발데가 1999년 디오픈에서 5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연장전에 끌려간 끝에 패한 바 있다.하먼은 “평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꿨다.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많은 걸 희생한 것에 대한 결실을 맺으려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발휘하고 현재만 생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1999년 발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되며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하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크게 타수를 잃는 실수를 하지 않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그는 사흘 동안 드라이브 티 샷 정확도 69%로 6위에 올라 있고, 무엇보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9.27타에 달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리 퍼트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 두 가지가 하먼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릴 수 있는 핵심적인 경기력이었다.하먼은 2017년 US오픈에서 54홀 선두를 달렸다가 이에 대해 의식한 나머지 마지막 날 브룩스 켑카(미국)에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그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이제 18홀이 남았다.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지난해 디오픈에서 준우승한 영이 5타 차 단독 2위(7언더파 206타)로 하먼을 쫓는다.인사하는 존 람(사진=AFPBBNews)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람보 모드’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순위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그는 “링크스 코스에서 치른 라운드 중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공동 4위(5언더파 208타) 그룹을 만들었고, US오픈 챔피언인 매슈 피츠패트릭의 동생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4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9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였지만 공동 11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해 하먼과 9타 차로 멀어졌다.1라운드 후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임성재(25)도 4타를 줄여 공동 17위(2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고, 안병훈(32)도 공동 24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도 선전을 펼쳤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에 그쳐 디오픈에서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퍼트하는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7.23 I 주미희 기자
7월 셋째주 아파트값 “일제히 보합”
  • 7월 셋째주 아파트값 “일제히 보합”[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매매(0.01%) 및 전세(0.03%)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신도시의 매매, 전셋값도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특히 신도시 전셋값은 작년 7월 둘째 주(0.01%) 이후 1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수도권 신도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5, 6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2달 연속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PF 리스크 등 시장내 금융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회복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변동없이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6월 첫째 주 이후 7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경기·인천은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우와 여름철 비수기로 수요 문의가 저조한 가운데, 선호단지의 전세 물량도 많지 않아 거래움직임이 더딘 상황이다. 금주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서울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남 따라 매도인이 호가 조정을 거부하거나, 회수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도 · 매수자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동북권과 서남권은 지난주에 이어 매매가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지역별로 ▼도봉(-0.09%) ▼강북(-0.06%) ▼동작(-0.06%) ▼동대문(-0.03%) ▼양천(-0.02%) ▼강서(-0.01%)가 떨어졌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남(0.01%) △노원(0.01%) △성동(0.01%) △노원(0.01%)은 구축 중형면적대 위주로 상향 조정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속도감있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 7월 19일부터 임대인 확인 없이도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등기를 완료할 수 있으며, 27일부터는 집주인에게 역전세 차액에 따른 임대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도 허용한다”며 “제도 시행에 따라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다만 그는 “연립 · 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경우 아파트보다 담보가치 인정비율이 낮고, 은행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면 신규 세입자가 전세 거래를 더욱 기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결국 보증금 조달이 어려운 빌라, 다세대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 더욱이 임대사업자는 역전세에 이어, 강화된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으로 보증금액 규모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비아파트 임대차시장이 안정화되기까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07.22 I 박지애 기자
선두였던 노승열, 배러쿠다 2R서 점수 잃어 공동 12위로 하락
  • 선두였던 노승열, 배러쿠다 2R서 점수 잃어 공동 12위로 하락
  • 노승열이 22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선두에서 밀리고 말았다.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한 끝에 5점을 잃었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홀마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 주어진다.노승열은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23점으로 대회 18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좀처럼 1라운드 같은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막판 5개 홀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아쉬움을 삼켰다.김성현(25)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점을 획득하고 합계 9점을 기록했지만, 컷 통과 기준인 11점에 모자라 탈락했다. 강성훈(37)도 합계 3점에 그쳤다.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30점을 쌓은 라이언 제러드(미국)다. 2위 패트릭 로저스(미국)에 4저 차로 앞서 있다. 제러드는 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신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5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하며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다.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빈센트 노르만(스웨덴)이 23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다.
2023.07.22 I 주미희 기자
이미향-이정은, 3R 포섬 경기서 공동 10위…“마지막 날 더 자신있게”
  • 이미향-이정은, 3R 포섬 경기서 공동 10위…“마지막 날 더 자신있게”
  • 티 샷 준비하는 이미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미향(30)-이정은(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를 유지했다.이미향-이정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합작했다.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미향과 이정은은 전날에 이어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샤이엔 나이트-엘리자베스 쇼콜(미국)과는 10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쉽지 않지만,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이미향의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달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의 공동 17위고, 이정은은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의 공동 19위다.이미향은 “바람이 반대였고 핀 위치도 쉽지 않아 이븐파로 잘 막은 것에 대해 만족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은은 “우리 작전은 절대 보기를 하지 말고 파만 하자는 것이었다. 오늘은 내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이)미향이에게 업혀 간 것 같다. 내일 남은 하루는 라이프 베스트를 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얼터네이트 샷)로 진행됐기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베스트볼)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23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이미향은 “번갈아가면서 치는 포섬 방식이 훨씬 긴장이 많이 된다. 내일은 언니를 믿고 치면 되기 때문에 실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까다로운 포섬 경기 방식에도 불구하고 나이트와 쇼콜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2위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을 3타 차로 따돌렸다.8언더파 62타는 이 대회 포섬 경기 최소타 기록이고, 합계 18언더파 192타 역시 54홀 코스레코드다.나이트는 2019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쇼콜은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인 1조 경기지만 우승 팀에 오는 2025년까지 2년 시드가 주어지는 점은 일반 대회와 똑같다. LPGA 투어 공식 우승으로도 인정된다.나이트와 쇼콜은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이고 서로의 경기를 신뢰하기 때문에 포섬 경기도 훨씬 편했다”면서 “포섬은 어려운 방식이지만 버디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게 주효했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보다 공격적이고 두려움을 모르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유해란(22)-홍예은(21)은 1타를 잃고 공동 16위(6언더파 204타)로 뒷걸음질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이동 시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앞당긴 목요일(현지시간)에 개막했다.내년에는 파리올림픽 개최로 인해 7월에서 6월 말로 개최 시기를 바꿀 예정이다.샤이엔 나이트(왼쪽)와 엘리자베스 쇼콜이 22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함께 홀아웃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7.22 I 주미희 기자
"졸속 예산 삭감 중단하라" 반기 든 출연연..."투쟁도 불사"
  • "졸속 예산 삭감 중단하라" 반기 든 출연연..."투쟁도 불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예산 삭감을 추진하자 출연연 연구자, 노동조합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다수 연구기관에서 3~4일 만에 연구비가 20%씩 구조조정돼 기존 연구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삭감된 예산 일부는 신규 사업을 마련해 재투자할 예정이나 대부분 정부 방침에 따라 급하게 마련한 국제협력 사업들로 채워져 이대로라면 졸속 사업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출연연 연구자들의 협의체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2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 R&D 예산의 비효율성이 지적되고, R&D 예산집행에 연구비 카르텔이 개입돼 있다는 (대통령) 언급 이후 정부에서는 졸속으로 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며 “충분한 방향성과 전략적 검토 없이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되며 연구환경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예산 재검토와 삭감 시도를 철회하라”고 밝혔다.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조승래 의원실)애초 과기정통부는 내년 연구개발 예산 심의를 할 계획이으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하며 예산 심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회의 직후 출연연에 공문이 아닌 전화로 지시가 내려오면서 다수 출연연에서 이달초 20% 규모로 기존 연구사업을 구조조정했고, 삭감된 부분을 정부방침에 따라 국제협력 관련 내용으로 채워넣는 등 주먹구구식 예산안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출연연 구성원들은 예산안은 수개월 간 전문가가 검토했던 사안인데, 단 3~4일 만에 연구비가 20%씩 구조조정되며 혼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이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급박한 정책 추진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문성모 연총 회장은 “민간 R&D가 발전했지만, 기술안보, 대형사업 특성상 국가 R&D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국제공동연구는 특성상 상생할 수 있어야 하고, 시간도 필요한데 당장 3~4일 만에 내라고 하면 연구사업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특히 출연연은 기존 연구 사업에서 회의비, 전기료 등을 줄이고 있어 ‘정상적인 과제 수행도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정치 야권, 노조 등에서는 출연연 실태 파악, 국회 차원 대응 등을 준비하고 있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20% 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삭감된 예산 규모를 신규 사업으로 대체하더라도 출연연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총, 노조 등과도 협력해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최연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은 “과제 특성상 인건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당장 회의비, 소모품부터 줄이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재부와 과기정통부를 설득하고, 반영이 안될 경우 파업과 같은 투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늦어도 8월말 이전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산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하지만, 아직까지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심의중인 사안”이라며 “예산 재투자 등을 준비하고 있고,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2023.07.21 I 강민구 기자
‘닥공의 진수’ 노승열, 배러쿠다 1R 선두…“한 경기 이글 3개는 처음”
  • ‘닥공의 진수’ 노승열, 배러쿠다 1R 선두…“한 경기 이글 3개는 처음”
  • 노승열이 21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1라운드 세 개의 파5홀에서 모두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3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3점을 기록했다.23점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 18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 주어진다. 이글 , 버디를 많이 기록해야 점수가 높아져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노승열은 ‘닥공 골프’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스트로크 플레이로 따졌을 때 노승열은 9언더파를 몰아친 셈이다.노승열은 “한 경기에서 이글 3개를 기록한 건 처음”이라며 “오늘 경기가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 코스는 오후에 플레이하면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이 딱딱해 홀 가까이에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운 좋게 파5홀에서 이글을 세 개나 잡아냈다”고 설명했다.노승열이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무려 9년 전인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페덱스컵 순위가 187위에 그쳐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가 없다.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이 열려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B급 대회 격으로 열렸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일반 대회와 똑같이 2년 시드가 주어지는 등 전리품은 비슷하다.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역시 159위에 머물고 있는 노승열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향후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노승열은 “오늘이 1라운드이긴 했지만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글과 버디는 포인트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글을 많이 기록할수록 유리하다. 첫날부터 세 개의 이글 덕분에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보 호슬러(미국)가 홀인원 1개, 이글 1개 등으로 17점으로 노승열의 뒤를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이외의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성현(25)은 4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공동 81위에 머물렀고, 강성훈(36)은 1점을 얻어 공동 112위에 자리했다.노승열(사진=AFPBBNews)
2023.07.21 I 주미희 기자
뉴진스, 선주문 172만장… 음원·음반 싹쓸이 예고
  • 뉴진스, 선주문 172만장… 음원·음반 싹쓸이 예고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의 신보 ‘겟 업’이 선주문 172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앨범 유통사 YG플러스에 따르면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미니 2집 ‘겟 업’ 선주문량은 전날(20일)까지 총 172만장을 넘었다.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껑충 뛴 수치다. 지난 1월 발매된 첫 싱글앨범 ‘OMG’는 약 80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후 이 앨범은 꾸준히 사랑받으며 총 157만여장(6월 기준) 판매됐다.이로써 뉴진스는 데뷔앨범 ‘뉴진스’(New Jeans)와 싱글앨범 ‘OMG’에 이어 세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전망이다. 어도어 측은 “나날이 강력해지는 글로벌 팬덤과 주류 팝 시장서 높아진 뉴진스의 위상을 고려하면 단일 음반 판매량 200만 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음원차트는 뉴진스 천하다. 뉴진스의 선공개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각각 59위, 66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세를 이어 본 앨범이 발매되면 뉴진스의 ‘커리어 하이’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뉴진스는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미니 2집 ‘겟 업’을 발매한다. 미니 2집 ‘겟 업’은 총 6곡으로 구성됐다. UK 개러지, 저지 클럽, 펑크, 하우스, R&B, 유로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뉴진스만의 세련된 감성을 입혔다.타이틀곡 3곡 중 2곡은 공개됐다. 청량하고 톡톡 튀는 ‘슈퍼 샤이’는 선공개곡으로, 몽환적인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로 먼저 알렸다. 나머지 ‘ETA’는 최근 진행된 팬미팅서 선보였지만 아직 베일에 싸인 타이틀곡이다. 다만 ‘ETA’ 티저를 통해 질주감이 느껴지는 빠른 비트와 펑크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또 다른 선공개곡이자 프롤로그 곡 ‘뉴진스’, 인터루드 트랙 ‘겟 업’, 에필로그 곡 ‘ASAP’ 등이 수록됐다.
2023.07.21 I 윤기백 기자
이미향-이정은, 2인 1조 경기 2R 7언더파 합작해 공동 10위
  • 이미향-이정은, 2인 1조 경기 2R 7언더파 합작해 공동 10위
  • 이미향(왼쪽)과 이정은이 21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미향(30)-이정은(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2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상승했다.이미향과 이정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홀마다 더 좋은 스코어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경기로 진행해 7언더파 63타를 합작한 이미향-이정은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8계단 올라선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가 된 폴라 리토(남아공)-아멜리아 루이스(미국)와는 6타 차다.이번 대회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직전에 열려 대다수의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신 ‘2인 1조’ 경기라는 점이 변수다. 나의 실력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의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이다.내년 LPGA 투어 풀 시드를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척도인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이미향의 순위는 95위, 이정은은 125위에 그쳐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일반 대회와 똑같이 2025년까지 2년 시드가 주어진다. 올 시즌 풀 시드가 없는 이미향과 이정은에게 우승이 꼭 필요한 이유다.우승 상금 65만6230 달러(약 8억3000만원) 역시 우승자 두 명이 똑같이 나눠 가진다.리토와 루이스는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토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며 루이스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루이스는 “우리는 일 년 내내 이 행사를 기대했다. 1월부터 어떤 옷을 맞춰 입을지 계획했다”면서 “남은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찰떡호흡을 과시했다.10언더파를 합작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조디 유워트 섀도프(잉글랜드)-에마 톨리(미국), 1라운드 선두였던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이 공동 2위(13언더파 127타)를 기록했다.유해란(22)-홍예은(21)은 함께 5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출전 선수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은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38위(2언더파 138타)로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LPGA 투어 ‘동성 커플’인 조지아 홀(잉글랜드)-라이언 오툴(미국)도 공동 46위(1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위한 이동 시간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앞당긴 목요일(현지시간)에 개막했다.선두에 오른 폴라 리토(사진=AFPBBNews)
2023.07.21 I 주미희 기자
이마트, 협력사와 동반성장 위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마트, 협력사와 동반성장 위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마트(139480),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동반위에 따르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참여 대기업이 기업규모와 업종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시행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협약을 말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해 납품단가 인상 요인 발생 시 납품단가 인상분 반영을 위해 협력사와 상호협의 및 조정을 진행한다.또한 올해부터 3년간 1430억원 규모로 유통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친환경 인증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도모한다.협력 중소기업은 △연구개발(R&D),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이마트와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마트의 상생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바란다”며 “동반위에서도 이마트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21 I 함지현 기자
뉴진스, 이번엔 파워퍼프걸로 차트 도배할까
  • 뉴진스, 이번엔 파워퍼프걸로 차트 도배할까
  • 뉴진스 ‘겟 업’ 커버(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차세대 음원퀸’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혜린, 혜인)가 21일 2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으로 컴백해 차트 최상위권 점령을 노린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지난해 8월 데뷔한 뉴진스는 미니앨범 1장과 싱글 1장만으로 단숨에 음원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팀으로 자리 잡았다. 써클차트가 최근 발표한 올상반기 디지털 종합차트 1, 2, 3위 곡이 모두 이들의 곡이다. 올해 1월 발표한 싱글에 담은 ‘디토’(Ditto)와 ‘OMG’가 각각 1위와 2위를 했고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에 수록한 ‘하입 보이’(Hype boy)가 3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 가운데 발매하는 새 앨범에는 6개의 트랙을 실었다. 뉴진스는 수록곡 중 ‘ETA’, ‘슈퍼 샤이’(Super Shy),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3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한다. 수록곡 중 ‘뉴진스’는 프롤로그 트랙, ‘겟 업’은 인터루드 트랙, ‘에이셉’(ASAP)은 에필로그 트랙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레이블인 소속사 어도어는 “UK 개러지, 저지 클럽, 펑크, 하우스, R&B, 유로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뉴진스만의 세련된 감성을 입혔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데뷔 당시 총 8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K팝 팬들을 놀라게 한 뉴진스는 이번에도 물량공세를 펼친다. 이들은 새 앨범에 수록한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제작했다. 소속사는 “각 트랙 정서를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만반의 준비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미 ‘뉴진스’, ‘슈퍼 샤이’, ‘쿨 위드 유’ 등 3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중 ‘뉴진스’ 뮤직비디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카툰 네트워크 ‘파워퍼프 걸’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는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주연을 맡고 홍콩 출신 글로벌 스타 양조위가 ‘노 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사진=어도어)첫 미니앨범 ‘뉴진스’ 커버(사진=어도어)싱글 ‘디토’ 커버(사진=어도어)각 멤버의 개성을 살린 ‘뉴진스 버전 파워퍼프걸’은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의 커버 이미지에도 쓰였다. 그간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내세운 커버 이미지로 차트 최상위권을 도배했던 뉴진스가 이번엔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앞세운 커버 이미지로 차트에서 ‘줄 세우기’를 연출할지 관심이다. 이미 음원까지 선공개한 ‘슈퍼 샤이’는 멜론을 비롯한 주요 차트 정상에 안책해 있다. 음반 분야에서 써낼 기록 또한 주목된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172만여만장으로 집계됐다. 전작인 ‘OMG’ 선주문량과 누적판매량은 각각 80만여만장과 157만여장이다. 이미 자체 최고 선주문량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누적 판매량 또한 최고 수치를 찍을지 주목된다. 소속사는 “나날이 강력해지는 글로벌 팬덤과 주류 팝 시장에서 높아진 뉴진스의 위상을 고려하면 단일 음반 판매량 200만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뉴진스는 전작들을 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컴백 당일 언론 쇼케이스나 간담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신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낸 보도자료로 컴백 소감을 전하며 “성장을 통한 색다른 음악이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새로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겟 업’에 담긴 저희의 모습들을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3.07.21 I 김현식 기자
제테마, 美친 듯이 팔리는 필러…증설하자마자 풀가동
  • 제테마, 美친 듯이 팔리는 필러…증설하자마자 풀가동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216080) 필러가 60개국으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제테마의 올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제테마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8일 제테마에 따르면, 용인 필러 전용 공장이 최근 완전(full)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테마는 지난해 제테마의 필러 생산 규모를 연간 200만 시린지(주사기)에서 500만 시린지로 증설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받았다. 공장 규모를 2.5배 증설했음에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완전가동에 들어간 것이다.하이루론산(HA) 필러는 주름, 윤곽, 볼륨 등 안면 미용목적으로 사용된다.◇ 우수한 제품력과 수출국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주문폭주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최근 용인 필러 공장이 완전가동에 들어갔다”면서 “현재 속도면 올해 필러 판매량은 400만 시린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가파른 필러 수요 급증에 회사 내부적으론 추가 증설을 고민 중이다. 김 대표는 “용인에 아파트형 공장 확장 또는 원주에 새로운 공장 건물 건립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제테마 필러의 판매 호조는 우수한 제품력에 더해 수출 국가 확대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년간 필러 인허가 국가 확대에 주력했다”면서 “코로나가 끝나면서 필러 인허가를 획득한 60여 개 국가의 바이어로부터 폭발적인 주문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제테마 필러는 지난 2016년 유럽 CE(안전인증) 인증을 시작으로 2018년 베트남·러시아·우즈베키스탄, 2019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쿠웨이트·몰도바·인도네시아, 2020년 이후 브라질·러시아·코스타리카·영국·아일랜드·그리스·불가리아 등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제테마 필러는 부작용 요인으로 꼽히는 가교제 함량이 1%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평균 5% 비중 보다 낮다. 그럼에도 몰딩감은 경쟁사 제품과 유사하다. 더욱이 독자적인 공법으로 필러 입자를 균일하게 제조해, 뭉침 현상 없이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올해 매출 700억도 가능...내년엔 1000억 이상제테마의 올해 실적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게는 제테마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제테마는 지난해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제테마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김 대표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수출물량을 합산하면 650억~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영업이익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톡신 연구개발비(R&D) 소요가 컸으나 최근 임상 3상이 끝났다”면서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목전에 둔 만큼 이익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감 대표는 “톡신의 경우 품목허가와 GMP 인증 두 가지를 모두 얻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GMP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GMP 실사가 면제된다. 톡신 품목허가만 받으면 바로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톡신 품목허가가 통상 8개월가량 소요된다고 보면 내년 초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톡신은 사전에 체결해 놓은 수출 계약으로 인해 터키, 호주, 브라질 등엔 바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엔 중국에서 톡신 허가가 나온다”면서 “당분간 실적 업사이드(상향)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테마의 내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제테마는 톡신 국내 출시 전 이미 다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제테마는 지난 2020년 10년 브라질 미용 유통업체 ‘스킨스토어’(Skin Store)와 선급수수료 350만달러(43억원), 총 10년간 최소 9300만달러(114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자이타이드 바이오텍’(Xytide Biotech)과 1663만달러(204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호주·뉴질랜드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제테마는 지난해 2월 화동에스테틱과도 4억5900만달러(5653억원)규모의 중국·홍콩 톡신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3.07.21 I 김지완 기자
초고령화 대비 국립심뇌혈관센터 사업비 확 늘렸다
  • 초고령화 대비 국립심뇌혈관센터 사업비 확 늘렸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에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 결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전액 국비로 추진해 전남 장성 남면 일원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내에 약 1만9800㎡ 규모로 설립된다. 전남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부지 위치도(사진=질병관리청 제공)질병청은 청으로 승격한 후 2020년 11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이관받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심뇌혈관 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규모의 연구소 설립을 위한 총 사업비 증액을 추진해왔다.2022년 5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분석과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 시행 타당성 등의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쓰이는 분석기법인 계층화분석법(AHP) 값이 0.633으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다.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심혈관질환은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국내사망원인도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러한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일본은 국립순환기병센터(NCVC) 등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운영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질병청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활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는 국립연구기관으로 설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미래 보건학적 위기의 중심 현안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관리, 대응 및 극복 연구를 전담 지원할 수 있는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역할은 매우 클 것”이라며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국립 심뇌혈관질환 전담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확보와 적정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7.21 I 이지현 기자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코스닥서 제2도약...3년 내 매출 5배 목표”
  •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코스닥서 제2도약...3년 내 매출 5배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기존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인체·동물용 등 진단기기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월 수요예측 등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이전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코넥스에 진입한 지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것이다. 상장 예비심사 통과 배경으로는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꼽힌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수익성에 기반한 기술혁신’이라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 아래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왔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경영에 참여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우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7년에 6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배가 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489.4% 증가한 숫자다.이 대표는 “그간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등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주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변화의 기점으로 삼아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 진단기기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는 마쳤다.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 독감 A형·B형과 코로나19 Ag(항원) 1회 검체 채취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역으로 거론된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해 제품군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진단기기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 ‘NTMD’와 ‘NALF’에 기반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NTMD는 바이러스 진단, NAT검사(HB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NALF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종간의 선별검사를 수행하는 기반 기술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21년 992억 달러(약 126조원)에서 연평균 6.9% 증가해 2026년 1383억 달러(약 175조원)로 성장한다. 이 대표는 “출시를 앞둔 소 임신 진단키트 등 주요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특허 획득을 완료한 상태”라며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 등 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도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가로 받았다. 사업영역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26년까지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 매출액을 배로 늘릴 것”이라며 “여기에 진단기기 사업의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나오면 3년 안에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16.51%(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에스에스메디피아(9.32%), 타임폴리오자산운용(8.03)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23.07.21 I 유진희 기자
하이브, 멀티레이블 성과 가시화…목표가 36만원-삼성
  • 하이브, 멀티레이블 성과 가시화…목표가 36만원-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멀티 레이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6만9000원이다. 삼성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6062억원, 영업이익은 17.9% 감소한 72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10집에 더해 절판된 구보가 재발매되며 앨범 판매량 증가에 힘을 더했다”며 “르세라핌, 슈가 등도 견조한 활동 성과를 뽐냈고, 5월 말 KOZ엔터의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시장에 데뷔하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뚜렷한 성과 개선에 힘입어 전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은 이어갈 전망이나 BTS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 및 위버스콘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멀티 레이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각 아티스트들의 앨범 및 콘서트 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룹 활동뿐 아니라 유닛, 솔로 활동까지 분주하게 펼치고 있다”며 “작년 르세라핌, 뉴진스, &TEAM을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에 추가한 하이브는 올해는 보이넥스트도어에 이어 하반기 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과 내년 상반기 UMG와 협업해 미국에서 준비 중인 걸그룹의 데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JTBC를 통해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멤버를 뽑는 ‘R U Next?’도 방영 중으로 내년에는 현재 대비 3개 그룹이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MAU 우상향 추세를 지속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예정된 위버스의 구독 서비스가 론칭되면 플랫폼 자체적인 수익모델도 더해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7.21 I 원다연 기자
가명정보 활용 확대 나선 정부…법제도 기반 마련해 AI·의료 품질 혁신
  • 가명정보 활용 확대 나선 정부…법제도 기반 마련해 AI·의료 품질 혁신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가명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섰다. 공공 데이터 개방·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법을 개정하고, 실증 특례 제도 등을 적극 운영한다는 계획이다.2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 확보 어려움 해소 △가명처리·결합 절차 이행부담 및 제약요인 개선 △가명정보 활용 인프라·지원 △가명정보 재식별·유출에 대한 안전성 확보 등 현장에서 제기돼 온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을 발표했다.◇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확대그간 공공기관들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데이터를 가명처리해 제공해왔다. 그러나 내부절차 및 담당인력 부재, 가명정보 제공 유인 부족, 관련 컴플라이언스 부담 등으로 민간 기업, 연구자 등 가명정보 제공 요청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정부는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촉진을 위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도 가명처리해 공공·민간에 제공·활용이 가능함을 ‘공공데이터법’과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을 통해 명확히 할 계획이다.또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등 공공기관 평가기준에 가명정보 제공·활용 관련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해당 평가 결과는 ‘정부업무평가(특정평가 정부혁신 부문, 행안부)’과 ‘공공기관 경영평가(기획재정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성장으로 활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영상·음성·텍스트 등 비정형데이터에 대해 가명처리 원칙, 식별 위험성 점검기준, 가명처리 방법·사례 등을 구체화·세분화해 올해 말까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인 관찰·입력 텍스트, 음성정보 등 보건의료 분야 비정형데이터에 대해서도 기술발전 수준, 강화된 안전조치를 전제로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체계도 고도화한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 이동형 영상기기가 촬영한 영상을 AI 학습 등에 활용할 때 익명처리 등을 요구함에 따라 학습데이터 품질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신뢰성 확보가 곤란한 경우에 한해 강화된 안전조치를 조건으로 영상데이터 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등 실증특례 제도를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강화된 안전조치는 ‘개인식별과 관련 없는 연구목적’, ‘인적개입 원천 차단’, ‘주기적 점검 및 안전성 평가’ 등이다.아울러 개인정보를 합성데이터로 안전하게 생성할 수 있는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민간에서 직접 합성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생성·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합성데이터는 실제 원본 데이터 분석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가상으로 재현한 데이터를 의미한다.◇가명정보 활용 절차 합리화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법’간 상이했던 전문기관 지정 기준을 합리화하고 결합신청 절차와 양식을 합리적으로 표준화·간소화할 예정이다. 법률간 차이로 인한 데이터 수요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뿐만 아니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들이 자신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결합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자체결합 허용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데이터 제3자 제공실적에 비례한 허용, 적정성 평가시 경쟁기관 참여 의무 등 다양한 보완장치를 마련한다.아울러 정부는 현장에서의 가명정보 활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명정보 처리·제공 과정에서의 법적책임 범위를 명확히 한다. 관련 내용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 명문화할 예정이다.◇가명정보 활용지원 확대·안전 관리 강화개인·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안심구역’도 시범 도입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조치, 사전·사후적 데이터 처리과정 통제 등 환경적 안전성을 갖추면 기존에 제한돼 왔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는 제도다. 예를 들어, 가명처리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완화하거나 다양한 결합키 활용이 허용될 수 있다. 또한 AI 개발·학습 등 지속적·반복적 연구를 위해 가명정보의 장기간 보관과 재사용이 가능해진다. 가명처리 전수검사에 시간·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영상, 음성 등 비정형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전문심의위원회가 검증한 가명처리 소프트웨어(SW)를 적용하고 샘플링 검사를 거치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PET’를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PET는 가명·익명처리 기술, 동형암호, 합성데이터, 차분프라이버시 기술 등 다양한 프라이버시 향상 기술을 통칭한다. 정부는 안심구역 내에서 전문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검증 하에 PET를 적용한 개인정보 처리를 허용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PET 실증사례를 축적·연구해 제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개인정보 안심구역은 기존에 운영 중인 결합전문기관,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데이터 안심구역 중 추가적 안전조치를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지정해 시범운영한다. 안심구역 환경적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시설·SW, 인력 등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끝으로 정부는 AI 등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기술 연구개발(R&D), 개인정보 안전활용 지원 기술 R&D를 추진한다. 또한 가명정보 자체결합, 민감정보 활용 등 개인정보 침해사고 위험이 높은 경우 수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데이터 처리기관에 대한 분기별 점검을 확대하는 등 데이터 민감성과 가명처리·결합 과정 위험성 등을 종합 고려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가명정보 제도 도입 이후 다양한 성과가 있었으나, 그간 가명정보 제도 활용 현장에서 제기돼 온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발표한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가 한 차원 진일보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방안을 시작으로 국민 신뢰기반 데이터 신경제 창출을 위한 규율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1 I 김가은 기자
건물주도 눈독 ‘팝업스토어’…유통 지형도 바꿨다
  • 건물주도 눈독 ‘팝업스토어’…유통 지형도 바꿨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팝업스토어를 재미있게 꾸며 놓으면 손님들이 알아서 와서 사진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동으로 홍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유통업계 관계자)팝업스토어가 유통가의 새로운 성공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통상 1주~1개월 사이만 영업하는 임시매장을 뜻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백화점 내 노는 공간에 단순히 행사 상품을 판매하는 임시 매장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주요 장소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아이돌그룹의 음반부터 먹거리·마실 거리·패션·영화·웹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소위 특정 영역의 ‘덕후’부터 놀거리·먹거리 전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마케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백화점·대형쇼핑몰 뿐만 아니라 홍대·성수동 등 소위 ‘힙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최근에는 공실을 보유한 건물주들도 ‘임대’ 대신 ‘팝업 유치’ 현수막을 걸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 2~3년새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아 재미있는 곳을 찾아 다니고 기업은 이를 활용하는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팝업스토어가 성행했다”라며 “이제는 한때의 열풍이 아닌 엄연한 하나의 고정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더현대서울 ‘주먹감자라면’ 팝업스토어의 로봇팔 각인 서비스(사진=정병묵 기자)◇더현대서울의 성공요인 단연 ‘팝업스토어’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이곳에서는 10~20대로 보이는 고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주먹감자라면’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팝업스토어에도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라면을 맛보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SNS에 올리기에 한창이었다. 에프엑스아이피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3주간 하루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주먹감자라면이 들어섰던 더현대서울은 2021년 개점 이래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데뷔(뉴진스)와 컴백(블랙핑크)을 비롯해 자동차 신차 전시(아이오닉6), 영화(아바타2: 물의 길),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슬램덩크), 웹툰(데뷔못하면죽는병걸림) 등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유통가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여의도에서 더현대서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소는 단연 팝업스토어다. 현대백화점(069960) 관계자는 “주말에 더현대서울을 방문하기 위해 여의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요인이 바로 팝업스토어”라고 설명했다.올해 1~2월 운영한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팝업은 대표적 만원 사례였다. 행사 첫날 오전 대기번호가 800번대가 넘어가며 접수를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추가 고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75%는 MZ세대 고객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기업이미지 제고 위한 팝업스토어도 생겨팝업스토어의 시초는 2010년 중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건물을 임대해 몇몇 대기업들이 시험 운영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임대료가 워낙 비싼 탓에 대기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마케팅이 됐다.하지만 최근에는 팝업스토어가 유통업계의 필수 마케팅 수단이 됐다. 접하기 어려웠던 명품도 팝업스토어에 입점 중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루이비통의 팝업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해외직구로만 만나볼 수 있던 ‘시미헤이즈 뷰티’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팝업스토어는 특정 제품의 매출 상승을 겨냥한 마케팅이 아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형태로도 발전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스타필드 하남에 친환경 페이퍼를 소개하는 대형 팝업을 꾸렸다. 종이 미끄럼틀,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색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이라 직접 소비자와 접점은 없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린 사례”라며 “매출과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팝업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사진=무림페이퍼)◇‘힙한’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으로 퍼져 막대한 홍보 효과팝업스토어의 또 다른 중요한 한 축은 ‘독립형 팝업’이다. 홍대·성수동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팝업을 위한 전문 공간이 성행하고,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지역을 불문하고 팝업스토어 경쟁이 치열하다. 독립형 팝업은 처음에는 브랜드를 알리기 힘든 중소 업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대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발돋움했다.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해 4월 성수동 소재 팝업 렌트 공간 ‘R 올드타운’에서 ‘가나초콜릿’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달 간 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같은해 10월에는 매일유업(267980)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지난 6월에는 롯데웰푸드가 ‘나뚜루’ 팝업을 이곳에서 진행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도 작년부터 팝업스토어의 위력을 알고 백화점 외에 ‘힙한’ 성수·홍대 쪽에 여는 걸 선호한다”며 “이런 곳을 찾는 이들이 주로 MZ세대이고 그들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을 예쁘게 찍어 올리면 그만한 홍보 효과가 없다”라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전문 공간 ‘R’(사진=정병묵 기자)
2023.07.21 I 정병묵 기자
수원시·아주대의료원 '광교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
  • 수원시·아주대의료원 '광교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원 광교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공동 추진한다. 20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일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박혜심 아주대의료원장이 ‘광교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수원시)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와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R&D(연구&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보건의료 분야 국내외 마이스 행사(학·협회, 콘퍼런스, 전시회 등)를 함께 발굴하고, 유치·개최도 공동 이행키로 했다.앞서 지난 4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대학과 종합병원,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클러스터(생명공학 협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비전으로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은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거버넌스(민관협력) 활성화’ 등 3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로 이뤄져 있다.박해심 의료원장은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수원시에 감사드린다”며 “연구중심병원인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우수한 진료·연구 인력과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 기업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결합하면 전국적으로 본보기가 되는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뛰어난 인력, 연구기술이 합쳐지면 수원시는 바이오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대의료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황영민 기자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삼성·SK "반도체 투자 성실 이행"
  •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삼성·SK "반도체 투자 성실 이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부가 20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계획한 투자를 적극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고 계획한 투자를 잘 이어갈 것”이라며 “경기도 이천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기존 사업장에서의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인프라, 인허가, R&D, 인력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지원 정책은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업계는 정부 지원을 동력으로 특화단지 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한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화단지 내 기업의 신규 투자와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경기도 용인과 평택 등에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삼성전자는 정부 지원 아래 용인 남사읍 일대 710만㎡ 부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5개 이상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상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로와 용수, 전기, 폐수 등 산업기반시설 비용의 전부 혹은 일부 우선 지원 혜택이 대표적이다.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도 적용돼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관련 인허가권자는 인허가 요청을 받을 경우 15일 이내 처리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회신해야 한다.특화단지 입주 기업이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하면 신속한 처리와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신속 추진이 필요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2023.07.20 I 김응열 기자
반도체 메카 '경기남부' 용인·평택 국가첨단전략, 안성 소부장 선정
  • 반도체 메카 '경기남부' 용인·평택 국가첨단전략, 안성 소부장 선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용인시와 평택시가 20일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안성시도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경기남부권역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됐다.경기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정부 공모 선정 결과.(자료=경기도)경기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제부총리 주재로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각각 지정 의결했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대 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것이다.산업·연구·교육 시설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지역을 말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 각종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사업의 신속한 진행에 도움되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반도체 분야에 지정된 곳은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기흥 농서지구(삼성전자)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4개 단지로 총면적 1633만㎡에 이른다.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지정된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이며 K-반도체 벨트인 경기 남부 평택~용인~이천을 잇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경기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계획 발표 이후 도와 기초지자체, 기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함께 유기적이고 긴밀한 원팀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육성계획서 작성부터 평가위원회의 대응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의 자료보완과 설명을 병행하면서 중앙부처와 평가기관 측에 도내 반도체 산업의 집적도와 지역 우위를 강조하고, 지역 여론을 결집해 지역의 의지와 염원을 정부에 전달했다.◇용인 국가산단~클러스터~미래연구단지 잇는 1244만㎡ 초대형 단지용인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처인구 이동·남사읍)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를 잇는 1244만 여㎡(약 376만평) 규모에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된다.용인특례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상안.(자료=용인시)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속 진행 등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와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도로·용수· 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국비 지원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생활편의 시설 지원,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지원도 이뤄지게 된다. 우선, 올해엔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00억원을 지원받는 등 용인은 특화단지 지정 혜택을 최우선으로 누리게 됐다.또 원삼 반도체클러스터가 안정적 생산거점 역할을 하도록 입주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및 수출 촉진 지원, 수요기업과 연계한 양산 테스트 사업 지원, R&D(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등 혁신생태계 조성이 원활해진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정부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정부가 용인특례시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은 국가의 반도체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현명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대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카이스트 품은 평택시, 고덕 삼성전자 캠퍼스와 함께 날개짓평택시는 고덕국제화지구 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의 KAIST 평택캠퍼스 및 산업시설용지 등 770만㎡를 하나로 묶은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된다.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삼성전자 5·6라인 FAB에 용적률 1.4배를 적용할 수 있어 제조역량이 즉시 향상되고 추가 투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2021년 유치에 성공한 KAIST 평택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산학 협력 연구와 실증화 및 R&D 인력 양성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원 설립 계획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이와 함께 평택마이스터고등학교, 국제대학교, 평택대학교 등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실무능력을 갖춘 정주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2023.07.2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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