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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밥 판 흔든다" 이랜드팜앤푸드, 한우물과 업무협약 체결
- 이래드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팜앤푸드가 냉동밥 1위 제조사 한우물과 제품 생산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냉동밥 시장 1위에 도전한다.양사는 지난 5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한우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랜드 외식 브랜드 활용 제품 공동 개발 및 판매, 상품 제조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 제품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이랜드팜앤푸드는 애슐리 등 이랜드 외식 브랜드의 레시피에 한우물의 제조 역량을 더해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해 고객의 밥상 부담을 덜고, 새로운 형태의 냉동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애슐리의 20년 노하우를 담아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연내 시장에 선보인다.식품 제조·가공업체 한우물은 냉동밥 제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직접 개발한 자사 제품 및 많은 OEM 업체와의 협업으로 약 500여종의 간편식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한우물은 냉동 곤드레나물밥, 냉동 주먹밥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흡수하고 발굴할 수 있는 R&D 및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랜드팜앤푸드 “고물가 시대, 냉동밥 시장 성장세...판 바꿀 것”최근 치솟는 물가 등의 영향으로 외식과 배달 대신 가정간편식(HMR)으로 수요가 옮겨감에 따라 냉동밥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밥 시장은 올해 1500억 규모로 지난해 보다 3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랜드팜앤푸드가 냉동밥을 시작으로 간편식 사업부 강화에 나선다.이랜드팜앤푸드는 간편식 사업 강화를 위해 이랜드이츠와 이랜드킴스클럽 등 그룹 내 흩어져 있던 ‘애슐리 홈스토랑’, ‘오프라이스’ 등의 간편식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상품 기획과 판매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의 제품 제조 및 소싱 역량을 자사 간편식 브랜드에 녹여 온·오프라인 주요 고객사를 넓히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랜드팜앤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이스, 홈스토랑, 애슐리 식자재로 나뉘어 있던 구매역량을 모으고, 3곳으로 흩어져 있던 냉동밥 제조사를 한우물 한 곳으로 통합해 더 경제적인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한우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에 없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간편식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TX·STX에어로서비스, 대구경북 신공항 MRO단지 조성 공동 참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가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정비·수리·분해조립) 단지 조성에 공동 기획업체로 참여한다.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 경북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에서 열린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경북도와 항공 MRO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박람회 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박상준 STX 대표이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경상북도의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트롤리고)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선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본사와 사업장 단계적 경북도 이전 추진 △항공 MRO 신규 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R&D) 강화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서 업계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문, 현장실무 및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항공고 등 경북지역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설립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시장 활성화와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기로 했다.또한 이와 연계해 STX는 막바지 론칭 준비 중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북도 내 수출 유망기업들의 지원에 나선다. 트롤리고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던 원자재와 산업재는 물론 의료기기 등 각종 기자재와 항공 정비 서비스 및 국제 무역 컨설팅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디지털,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종합상사로서 STX가 수출 유망기업들의 발굴과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자 지방자치단체와 뜻을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기업과 고객들을 만난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MRO 기술 자문과 트롤리고 벤더 가입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 "출연연 혁신하려면 PBS 줄이고, 임무중심 R&D 도입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됩니다.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혁신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30년 가까이 연구현장에 적용된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개편하고, 연구소 벽을 허무는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이덕희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1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내년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구소다. 주요사업비(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가 20~30% 삭감됐다. 과학계에 남아 있던 낭비와 비효율적 요소를 없애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지만, PBS 제도 개편 같은 근본적인 대책 없이 숫자만 줄였다는 비판도 나온다.이덕희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사진=KAIST)이에 따라 KAIST 등 전국 주요 이공계 학생들은 과학기술분야 R&D 예산 삭감을 재고해달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고, 출연연 과학기술인과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연대회의가 5일 출범하는 등 과학계 반발이 거세다.이덕희 교수는 국가 재정을 고려해 불가피하다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줄여야겠지만 출연연 특성을 고려하면 예산 삭감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은 통상의 시장 경제 원리처럼 투입 대비 성과가 곧바로 나타나는 게 아니고,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를 보장해야 성과가 나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교수는 “연구개발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올 수 있는데 예산이 삭감되면 연구자의 자유도가 떨어진다”면서 “효율화 취지와 달리 연구자 사기 저하와 연구환경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정부의 방향처럼 R&D 투자 효율성을 추진하고,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출연연은 1960년대 이후 국가 경제 개발의 원동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민간 R&D가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출연연 스스로 역할 재정립(R&R) 등을 통해 내부 변화도 추진했고, PBS를 도입해 시장경쟁과 자율성을 반영했다.하지만,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출연연의 혁신이 더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는 “국가 R&D 예산을 제대로 쓰고, 국민이 원하는 성과가 나오려면 산학연을 개방하고, 연구소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국가 전략기술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일본 수출 규제나 코로나19 대응처럼 시급한 국가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체제도 단단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선 출연연을 비롯한 산학연이 혁신생태계가 돌아가도록 제도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연구현장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게 이덕희 교수 생각이다.그는 특히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개혁해야 할 대표적인 과제로 꼽았다. 이 교수는 “스스로 원하는 예산을 수주하고, 자율성을 갖고 연구하라는 취지와 달리, 성공 가능성이 큰 연구만 하거나 나홀로 과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연구과제를 쪼개 시너지를 막는 부작용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최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PBS 개혁을 언급하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원장이 알고 있는 과제가 30%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내부 소통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덕희 교수는 “앞으로 정부 출연연구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움직이는 걸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산학연이 융합하는 혁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장의 기술, 산업 동향이 바로 반영되도록 연구소가 함께 움직여야 제대로 된 연구가 가능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발효이후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불확실성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출연연이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아메바 조직’을 갖춰 국가적으로 필요한 임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PBS 비중을 줄이면서 국가에 필요한 임무 중심 R&D를 도입하고, 유연한 제도 운용으로 융합 연구가 잘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영역 간 융합을 위해 협력하거나 정보를 교류해야 하는데 여전히 장벽이 크다. 정부가 세세하게 개입하기보다는 거대한 물줄기만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덕특구 신기술, 지역기업에 이전 사업화 나선다
-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형 융합 신산업 창출 특구 기술 실증 선도 사업(이하 대전형 실증 선도사업)’추진을 위한 8개 사전기획 과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신기술을 역량 있는 지역기업이 이전받아 안정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2년에 거쳐 1단계 사전기획과 2단계 실증사업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공모 결과 9개 기술 분야에서 모두 17개 과제가 접수됐다. 지역기업, 대학교, 출연(연) 등 56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선정된 과제는 1단계 사전기획 8개 과제로 조기암 선별 진단기기, 필터 프리 다목적 공기청정기, 초고도 정수처리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선정된 8개 사전기획과제에 대하여 1단계 사업으로 2개월 동안 기술사업화 기업진단, 사업화 전략 수립, 전문가 밀착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 등 실증 아이템 분석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 선정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와 실증현장 점검 평가를 통해 2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과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안혜림 대전시 실증디지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의 강점인 대덕특구의 우수 기술이 지역 산업과 연결, 기업혁신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델링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증 테스트베드 대전 구현을 위해 실증사업의 다각화 전략을 모색하고, 대전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업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퓨쳐메디신 대해부]①정낙신·정완석 대표, 경영·R&D ‘투톱’...성과로 실력 증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결승선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이들이 있다. 정낙신·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벤처 성공 모델의 하나로 경영과 연구개발(R&D)를 분리한 이원 대표 체제가 각광받고 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쳐메디신)퓨쳐메디신은 2015년 창립부터 경영과 R&D 분리해 전문화를 추구했다. R&D는 퓨쳐메디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정낙신 공동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그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암센터(NCI) 연구원, 이화여자대 약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 약학대 교수, 한국유기합성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국내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일인자로 꼽히는 정낙신 공동대표는 합성신약 개발의 혁신적인 성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부흥을 꿈꾼다. 그가 이 같은 목표를 하루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정완석 공동대표는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C&G그룹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써니전자와 지홈 등에서 경영진 맡아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성장했다. 정낙신 공동대표가 퓨쳐메디신 창업의 핵심 파트너로 정완석 공동대표를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두 공동대표의 후방지원도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하고 있다. 연구기획본부장인 허정임 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 권정철 전무 등이 대표적인 예다. 허 전무는 교토대 생화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국립암연구소, 한국쓰리엠 등에서 핵심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매드팩토에서도 항암제 개발을 담당한 바 있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다. 퓨쳐메디신에서 차기 항암제 개발을 주력하고 있다. 권 전무는 대한생명, 한영회계법인, 미래에셋증권 등을 거쳐, 쎄미시스코 CFO를 지냈다. 그간의 성과가 이들의 시너지를 방증한다. 올해 창업한 지 불과 9년 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을 비롯한 9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76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코넥스에 입성했으며, 올해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한다. 이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확보했다. 기술과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높다 보니, 투자에 나선 우군도 많다. 회사 설립 후 HK케이노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라구나Pre-IPO퓨쳐투자조합제5호, 코오롱2017 4차산업혁명투자조합, 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400억원가량을 조달했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올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 시점은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쳐메디신)
-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인기… 1만2000여 가구 분양 러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진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투시도.(사진=DL이앤씨)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2831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2만 6983가구)의 절반 가량인 약 47.55%에 달한다.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 3곳, 4656가구 △경기도 2곳, 2257가구 △광주광역시 1곳, 1845가구 △인천광역시 1곳, 1458가구 △경상북도 1곳, 1350가구 △서울시 1곳 1265가구 순이다.지난달에 이어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단지는 월별로 △1월 4341가구 △2월 3480가구 △3월 7222가구 △4월 4029가구 △5월 6799가구 △6월 3227가구 △7월 9934가구 △8월 1만 2889가구다.업계에서는 건설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면서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격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9월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이달 분양 단지다. 먼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 규모로 이중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에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일원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21개 동, 2643가구 규모로 이중 1단지 135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 "2차전지 유망하지만…" 성장주 매니저가 주목한 하반기 테마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초전도체에서 맥신으로, 맥신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까지…’상반기부터 이달까지 숨 가쁘게 테마주 장세가 펼쳐진 것을 두고 “증시 상승장도 끝물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성장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인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은 “테마주 열풍은 어느 시기에나 존재해왔다”며 “올해부터 이어져 온 상승장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를 주도해 온 것과는 다른 업종이 하반기 주도주가 될 것이란 게 송 본부장의 진단이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경우, 이익보다 당장 매출 증가에 높은 점수를 받아 주가가 고공행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보다는 이익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본부장이 운용하는 베어링수억마련펀드는 한국 핵심 성장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성장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쓰며, 최근 1년간 코스피가 7.14% 오를 때 11.29% 수익률을 내는 등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은 송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8월 테마장세가 상승장 끝물을 예고한다는 시선이 있다.△테마주 열풍은 어느 시기에나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때때로 일어났던 일이고요. 테마성 랠리가 빈번해지는 요인은 수급적인 면에서 찾을 수 있는데, 가상자산이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자 단기 변동성에 투자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일정 부분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이어진 상승장 흐름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얘기인가.△테마주 흐름이 당장 증시의 끝물을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증시 상승 흐름은 적어도 올해까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쯤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금리인하 기대로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는 게 아닌가.△금리를 인하한다는 건 그만큼 미국 경제가 안 좋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올해 상승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전까지 시장에 큰 추세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 투자 키워드를 추천한다면.△이익성장입니다. 상반기에는 매출성장이 보였던 업종들이 시장을 주도했죠. 2차전지와 로봇, 인공지능(AI)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출 증가가 큰 업종이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미진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대해서는 조금 관대했던 시기가 상반기였어요.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이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이 아니라, 이익이 증가하는 회사들에 더 주목할 것입니다. -상반기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관대한 이유는.△당시 경제성장률이 워낙 낮다 보니 매출 증가를 보인 기업들도 상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상반기에는 성장성 높은 기업에 희소가치를 많이 부여했고요. 하지만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매출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봅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2차전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때인가.△올해 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와 AI,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앞으로 수년간 고성장을 보일 업종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투자 대상입니다. 다만 미래가치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하반기를 주도할 테마는 무엇으로 보는가.△크게 네 가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소비재 기업들과 엔터주, 반도체와 헬스케어입니다. 특히 한국 소비재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최근 주가하락을 겪은 엔터주와 반도체도 좋은 매수시점이라 판단합니다. 연말로 갈수록 반도체 업종은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크고 칩 업체들의 적극적인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과했던 시장 기대가 사라진 헬스케어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여전히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은 연구개발(R&D)을 열심히 하고 있고 성과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테마주와 성장주를 구분하는 기준은.△해당 산업에서 핵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최근 불었던 초전도체 관련주 열풍은 전형적인 테마주입니다. 실제 거론된 기업들은 초전도체 산업과 관련한 경쟁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입니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려면 핵심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요. 가령 소비재 기업이라면 브랜드와 품질이, 테크 기업은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송준혁 본부장은…△서울 세화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03년 현대투자신탁(현 한화자산운용) 입사 △2008년 주식운용 펀드매니저 업무 시작 △2014년 베어링자산운용 합류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역임
- [인터뷰]조승래 "우주항공청 만들어도 항우연·천문연 해체 안 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없는 것보다 나은 게 있고, 차라리 없는 게 나은 것도 있습니다. 없느니만 못한 법안과 기관이 되지 않도록, 그래서 처음부터 잘 만들어야 합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상임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선출된 과방위 야당 간사 조승래(55·대전 유성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과방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이른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다루고 있다.여야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항공 분야 경쟁력을 위해 전담 행정기관의 조속한 설치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구의 위상과 역할 등 세부 사항을 두고 온도차가 있어 심도 있는 관련 법안 논의를 위해 지난 7월27일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과방위 안조위는 오는 25일까지 총 세 차례 회의를 통해 정부 측과 현장 연구단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기로 합의했다.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논의와 보강 등을 위해 정부와 당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다음 달 초에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안을 마련해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조 위원장은 “우주항공청은 조정 기능이 있는 장관급 독립된 행정기관으로 해야 하고, 우주 전담 행정기관 설립으로 인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7대 우주 강국으로 만든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등 관련 기관의 기능이 약화하거나 해체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예를 들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발사체를 마련하고 스핀오프(spin-off·파생효과)를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통신 등 여러 우주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하는데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다. 우주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엄청난 인프라(장치)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해법으로 “대전의 연구·개발(R&D) 인력, 경남의 위성특화지구, 전남의 발사체특화지구를 3축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해야 하고, 관련 분야 연구 인력의 처우 개선 방향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상임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현재 과방위는 우주항공청법 외에도 국가 R&D 예산도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특히 R&D 분야 예산이 올해(31조1000억원) 대비 약 16.6%(5조2000억원) 대폭 삭감된 25조9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여당은 최근 R&D 예산의 급격한 증가로 ‘나눠먹기식’ 비용 누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필수 기초연구 등 사업의 지속성과 인재 이탈을 우려하며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있다.조 위원장은 “R&D 예산이라는 게 어떤 부분에는 거품이 될 수 있고 비효율적인 편성이 될 수도 있지만, 평가를 제대로 해서 필요한 예산은 만들어야 한다”면서 “글로벌 R&D 협력 예산은 갑자기 3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이 됐는데 결국 연구자들의 주머니를 빼서 넣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진단 없이 연구비를 줄이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할 기초연구 사업조차도 제대로 명맥이 유지되지 않으면서 연구 인력의 이탈이 가속화된다”며 “많은 연구 랩(LAB)에는 기업과 대학에서도 연계해 참여하는데 예산이 줄어들면 미래 인재와 산업 양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생겨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조 위원장은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면밀한 검증을 통해 R&D 예산 삭감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약 4년 간(2004~2007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사회조정비서관으로서 당시 전북 부안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사태, 경남 양산 천성산 터널, 주한 미군기지 평택 이전, 방과 후 학교 도입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 관리 경험을 살려 ‘조정가’ 역할에도 앞장서는 공생애(公生涯)를 살겠다고 했다.조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성립이 가능하다”면서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행정부의 제안과 국회의 입법적인 고민을 한데 용광로처럼 녹여, 미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의회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유니콘 만든다”…1.1조 투입해 5대 보안강국 도약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1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만든다. 또 보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판교, 부울경, 송파 등으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향후 4년간 총 1조1000억원을 투입,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과 13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전략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사이버보안 분야에 투입된 예산이 5569억원이었던만큼, 약 2배 증액된 규모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 조성이다.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3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제로트러스트와 인공지능(AI) 등 유망 스타트업 지원,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해당 펀드는 정부 출자금 200억원, 민간투자운용사 200억원을 더해 내년부터 400억원 규모로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100억원을 증액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그간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기술력에 비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시장으로 손꼽혀왔다. 글로벌 보안시장과 달리 인수합병(M&A)이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공공사업에 의존하는 사업구조가 고착화 된 상태가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단 한 곳도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때문에 과거부터 국내 보안업계는 정부 주도의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자금이 조달되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 유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해서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1300억원 규모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두고 업계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이유다.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 확보 전략’ 브리핑에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R&D 예산을 많이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보안 분야만큼은 전략 분야로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유니콘 기업을 1곳이라도 잘 만들어보자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국내 보안산업에 붙어 다녔던 ‘내수용’이란 꼬리표를 떼기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판교(보안 스타트업육성), 부울경(지역 보안산업 강화), 송파(글로벌 시큐리티 클러스터) 등으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 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주도형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로 통합 보안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부는 이에 맞춰 규제 개선, 해외시장 정보제공, 인증 취득, 가트너 보고서 등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미국, 독일, 핀란드 등 사이버보안 선도국들과의 보안 기술 공동연구를 지원해 핵심 기술력 확보를 추진하고, 동남아시아·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전략적 지원 연구도 전개한다. 정부는 조만간 국내 보안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기업 설명회나 간담회를 계속 열 예정”이라며 “협회 등을 통해 정책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듣는 시간들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내 중소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구체적 추진 방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정책은 실질적으로 보안산업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며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