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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7C2 체험해보세요”…소니코리아, ‘신제품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니코리아는 지난 29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C2’, ‘A7CR’과 렌즈 ‘SEL1635GM2’를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신제품 쇼케이스’를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소니 ‘A7C2’는 컴팩트한 바디에 약 3300만 화소의 센서와 BIONZ XR 프로세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또한 ‘A7CR’은 약 610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하이 레졸루션 컴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SEL1635GM2’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해상력이 특징인 렌즈다.이번 쇼케이스는 다음달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광주, 대전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신제품 외에도 소니의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1’, 풀프레임 고해상도 카메라 ‘A7R5’부터 ‘SEL50F14GM’, ‘SEL70200G2’ 등 폭 넓은 렌즈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체험 기회 외에도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인 김현수 작가,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라피 어워즈’에서 내셔널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송철의 작가, 천체 사진가 추도현 작가가 지역별 세미나에 참석해 생생한 사용 후기와 촬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쇼케이스 참가 고객에게는 ‘PGYTECH’ 프로텍트랩, ‘A7C2’ 한정판 배지, ‘G Master’ 렌즈 한정판 배지 등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쇼케이스 참석 후기를 카메라 커뮤니티, 개인 블로그 및 SNS 등에 작성하고 해당 URL을 알파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우수 후기를 작성한 응모자에게는 선정을 통해 컴팩트 샷건 마이크 ECM-M1(3명), 픽디자인 슬라이드 스트랩 알파 에디션 한정판(10명)을 부상으로 제공한다.소니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 선보였던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A7C’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폼팩터로 많은 고객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서 자리잡으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직접 소니 신제품의 놀라운 성능을 체험하고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신제품 쇼케이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다음달 11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 9월 수도권 분양물량 올해 최다…1만9000여 가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9월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로 전월(8월) 분양한 물량(1만953가구)보다 약 78.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곳, 1만95가구 △경기 11곳, 6251가구 △인천 4곳, 3173가구 등이다.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에서도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38.83대 1로 7월 9.43대 1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7.28대 1보다도 2배 높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9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9월 1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선보이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A, 84㎡A 타입(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까워 강남역,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개통될 예정(‘25년)으로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태영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오전역(가칭)이 지날 예정으로 인덕원역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 경강선(예정), GTX-C노선(예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8층, 5개 동, 전용면적 37~98㎡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5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 제놀루션, 피부미용의료기기 출시 초읽기…내년 실적 반등 겨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내년 실적 반등을 위한 신무기로 준비 중인 피부미용의료기기가 빠르면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피부미용기기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최종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외에도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제놀루션 본사 사진 (사진=이데일리DB)2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을 낙점하고, 관련 제품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을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지, 품목허가 단계를 거쳐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출시할지는 미정이다.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 경우 안전 기준 적합성을 확인 받고 이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한 후 제조·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며, 공산품으로 유통된다. 반면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등급의 경우 신고, 2~4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낙점…늦어도 내년 제품 출시지난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검토했으나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보다 유망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미용시술 시장 규모는 2021년 120조원에서 2030년 330조원으로 연평균 15%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제놀루션의 상반기 보고서에는 신사업으로 미용의료기기 판매사업이 추가돼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실제로 올해 들어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은 수출과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클래시스는 지난 23일 주가가 3만595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3% 뛰었다. 같은 기간 루트로닉과 제이시스메디칼의 주가는 각각 85.8%, 50.7% 올랐다.제놀루션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해당 미용기기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품 성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용의료기기”라며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제품의 성능 관련해서 연구개발을 많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제놀루션은 해당 기기의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출시 시기는 앞으로 조율될 수도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신성장동력 ‘그린바이오’, dsRNA 대량생산공정 개발 중제놀루션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은 그린바이오다. 내년 상반기에 꿀벌치료제 ‘GN01’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제놀루션의 포부다. 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R&D 센터 산하에 그린바이오팀을 따로 두고 동물의약품, 작물보호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특히 제놀루션은 자체적인 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쌓고 있다. 제놀루션은 dsRNA을 kg 단위로 합성 가능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다. 이러한 대용량 dsRNA 합성 기술의 단위를 kg에서 t으로까지 확충해 글로벌 동물의약품·작물보호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제놀루션은 고객 의뢰 맞춤 dsRNA 합성 서비스를 통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dsRNA를 대량 생산할 경우 매출처를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업계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dsRNA를 대량으로 합성해야 동물의약품이나 작물보호제(농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dsRNA를 kg에서 t 단위로 늘려서 합성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대량 dsRNA 합성 플랫폼 공정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에 인천 송도 사옥이 완공되면 마곡 본사의 남는 공간에 dsRNA 대량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 구축을 위한 인력도 올해 초 영입해둔 상태다. 송도 사옥은 핵산추출장비·시약을 위한 레드바이오에 집중하고, 마곡 본사는 연구개발(R&D)과 dsRNA 대량생산설비 등 그린바이오를 위한 공간으로 분리할 방침이다.한편 제놀루션은 최근 한국바이오래드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래드는 1952년 설립된 생명과학 연구·임상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놀루션의 실적은 최저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사업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 2024년부터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력기금 309억원 환수…세금계산서 축소 재발급 수사의뢰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전력사업기반사업 위법·부적정 사용 적발내역 309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장인 박구연 국무1차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태양광 발전 등 전력산업 기반 조성사업 2차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패예방추진단은 산업부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점검 TF를 구성 2차 점검을 시행해 총 5,359건 5,824억원의 위법ㆍ부적정 사항을 적발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전력기금 TF를 중심으로 환수조치를 추진해 지난 28일까지 308억6000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1, 2차 점검결과에서 적발된 환수특정금액 680억4000만원의 45.4%에 해당한다. 부문별 환수금액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82억원, △금융지원사업 17억5000만원, △R&D 145억3000만원 △기타 63억8000만원 등이다.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이란 발전소 지역 지원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연구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요금의 3.7%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앞서 정부는 이 사업으로 2018~2022년 5년간 약 12조원이 투입됐음에도 통제가 미흡했다고 보고 두 차례 점검을 거쳐 총 7626건, 8440억원의 위법·부적정 사항을 적발했다.또 부패예방추진단은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은 이후 세금계산서를 축소 재발급한 사례 1937건, 375명에 대해 지난 29일 추가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로써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1, 2차 점검에 따른 수사의뢰는 총 3828건, 901명(일부 중복)으로 모두 완료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부적정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보조금 환수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건전한 발전산업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국내 재생의료기술 가치 얼마일까…연내 기술가치 숫자로 나온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보건산업진흥원과 연내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우리나라의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가치를 수치화한다. 이미 1~2개월 전부터 기술가치평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연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조 사업단장은 “(기술가치평가의) 첫 시작은 한두달 전에 했다”며 “9월 초에 첫 번째 미팅을 하고 실제로 (기술가치평가의) 완전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올해 말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술가치평가,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추진…공신력 ↑이번 기술가치평가는 사업단의 과제 67개 중 타깃이 구체화된 비임상 단계의 과제 중 선정한 2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의료 분야 기술과 제품에 대해 평가기관으로 인증받은 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 특화된 해당 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한다.조 사업단장은 “이번 기술가치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받은 기관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다”며 “공적인 수치가 나오게 된다는 데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에 맡겨 여러 가지 밸류에이션 중 어떻게 하면 이 기술의 가치가 올라갈지, 예컨대 100원짜리 기술인데 이것만 바꾸면 500원이 된다는 식으로 조언을 제공하고 싶어서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기술평가하는 인력 중에는 변리사를 포함해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이 들어가 있다”고 귀띔했다.사업단의 국내외 재생의료 동향 조사·분석 연구용역에 따르면 국내 재생의료 연구자들은 보유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비율이 16%였으며, 글로벌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고 자평하는 비율도 62%에 달했다. 그러나 정작 실제 국내 재생의료 기술의 가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조 사업단장은 “우리나라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다면 우리 사업단은 기술가치에 대한 숫자를 정확히 산정해줌으로써 더 좋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사업단에선 이번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가치를 정확한 수치로 파악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사업단장은 “지금 우리가 국내 첨단재생의료에 관련된 기술들의 가치를 정확히 모르지 않나”라며 “개별 기술, 기업의 기술가치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인 첨단재생의료기술이 얼마가 될지를 알고 싶었다”면서 이번 기술가치평가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술 투자 필요성 입증 위한 과정?나아가 사업단은 이번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 기술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단은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재생의료분야 치료제·치료기술 개발의 전주기를 정부가 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2030년까지 10년간 59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지난 3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한 상태다.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지원 과제의 후속 연계 모식도 (자료=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조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기초연구부터 임상 2상까지 지원하면서 각 단계별로 분절되지 않도록 지원 과제를 다음 단계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연간 신규 과제 경쟁률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연구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비임상연구 단계 원천기술 개발 영역에서 발굴한 신기술 검증 및 해당 기술의 임상 단계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또 임상시험 단계의 2021년에 선정된 과제 4개가 모두 다음 단계 진입을 준비하는 등 후속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사업단에서 주요 성과로 손꼽는 과제도 2021년에 선정된 해당 4개 과제다.차바이오텍(085660)의 퇴행성 추간판 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DD’는 지난 4월 임상 1/2a상을 완료하고 식약처에 임상시험종료보고서를 제출했다. 안트로젠(065660)은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ALLO-ASC-Sheet’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수행 중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의 임상 1/2a상 임상 중이며,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지난 5월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 임상 2a상 투약을 완료했다. 2020년 11월에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SA 제도로 R&D 지원 효율화, 예산 절감…저작권 신청사업단은 SA(Science Ambassador) 제도를 통해 연구개발 지원 기간·비용 절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SA 제도란 비임상, 규제, 특허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기관을 방문해 문제 해결과 연구성과 향상을 위해 조언해주는 ‘찾아가는 R&D 지원 서비스’다.SA 제도를 통해 바이오 기업과 정부 규제기관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게 조 사업단장의 포부다. 조 사업단장은 “SA(Science Ambassador) 제도를 통해 연구개발 지원의 중간 단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사업단은 SA 제도 사업모델을 지식재산권으로 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조 사업단장은 “SA 제도 사업모델에 대해 조만간 저작권을 신청하고 상표 등록할 계획”이라며 “프로세스가 좀 더 업데이트되면 특허 출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모든 현장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특례상장 과반, 공모가 밑은데, 상장 문턱 더 낮추겠다는 정부-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2면 종합-측정기 내돈내산 “우리는 방사능 안심가게”-자립준비 청년, 삼성 반도체 인재로△3면 특례상장 확대 논란-미래 밝다더니 자본잠식 심화, 적자행진 지속…IPO개미만 부글부글-경영 참여 못하는데…증권사에 관리 책임 묻겠다는 당국-“느림보 상장심사 개선 기대” “부실상장 낙인될까 걱정”△4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논란 컸던 R&D예산·보조금 줄이고…취약층 복지·안전망 지원 늘렸다-결혼 안 했어도 아이 낳으면 특공 대상…연 7만가구 우선 공급-수산물 방사능 검사 예산 2.5배 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 플랫폼…4대 첨단산업에 4.4조원 투자△5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건전 재정’ 내세운 정부…총선 의식해 긴축 제대로 안했나-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野 추경 압박에 ‘쪽지 예산’ 불 보듯…국회 통과 진통 예산△6면 종합-과도한 상여금·자사주 요구…노조 ‘생떼’에 발목 잡힌 車·조선·철강-코로나 대출, 9개월째 24조↓…“건전성 우려 없어”-9월부터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km까지’ 운전-“안보 우선하되 디커플링 없다”△8면 정치-與“가짜뉴스·선동정치 강력 대응” vs 野“일본 오염수 등 8대 과제 해결”-윤 대통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비교섭단체 野 4당 연대…9월 정기국회서 ‘선거제도 개혁’ 사활-北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 한미일 정상엔 “깡패 우두머리”△9면 경제-외평채 21년 만에 부활…‘외환시장 개입 카드’ 확충-자격·훈련·교육·경력 증빙 한 번에, 내달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시행-원전 기자재 해외납품 8000억 ‘큰 장’ 열린다-가맹계약 해지하자 보복 출점…공정위, 미스터피자에 4억원 과징금△10면 금융-국내은행 이익 10년간 제자리…해외 절반 수준-주담대 금리 7% 육박 “고정형으로 갈아타자”-인터넷 은행 이용자 10명 중 8명 선택도 ‘안정’-KB 금융 회장 후보자 ‘막판레이스’△12면 글로벌-“中경제, 부양책 필요” vs “하반기 저점 찍을 것”-트럼프 재판, 美공화 경선 ‘슈퍼 화요일’ 전날 열린다-올해 주가 3배나 뛰었는데…“엔비디아, 연중 가장 저평가”-유로존 통화 13년 만에 감소…ECB 동결론 힘받나-‘베트남 테슬라’ 빈페스트, BYD 제치고 車시총 3위로△13면 산업-삼성앱서 ‘트롬’ 켜고, LG앱서 ‘무풍’ 끈다-드론·액션캠에 특화…삼성 ‘전문가용 SD카드’ 시선집중-애물단지 베트남 법인에 발목…효성화학, 돌려막기 끝내려면-유상증자 지원사격 나선 지주사, SK이노 ‘그린사업 전환’ 가속-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서 청정수소 캔다△14면 ICT-“양자컴도 못푼다”…SKT, 양자통신 표준 ‘승기’-코인예치도 사실상 금지…막는 것이 능사인가-“게임이 메타버스 핵심, AI는 보조 수단”-KT, 5G 특화망 스마트 공항 만든다△16면 소비자생활-제과 삼총사, 하반기 실적도 달콤할까…업계는 ‘글세’-중기부 예산 7.3%↑…소상공인 융자 8000억 늘린다-1억짜리 위스키, 사이판 숙박권…이게 다 ‘편의점 추석 선물’△17면 이데일리 Future Tech-미·중 기술 경쟁이 부른 ‘통신 개방화’…6G시대 핵심 기술로 우뚝-“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건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 협력”△18면 증권-고평가 논란 시달리는 양극재 3대장, 외인이 먼저 손털었다-‘셀 코리아’ 급류 거슬러 오른다…배터리·자동차의 힘-“AI 진단·비만 치료제 시장 개화…바이오, 반등할 때 됐다”-18년 적자에도 임원진은 돈잔치,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빨간불’-메리츠發 PF 디폴트 ‘0’…리스크 관리 빛나△20면 부동산-몽골서 주택임차료 빼돌린 철도공단 직원 덜미-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신통기획 ‘재건축 속도’…목동, 거래량 늘고 신고가 속출-잠실 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22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경기대, 학교장추천 학생부교과 전형, 수능 최저 없애-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광운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 기준 적용 안해-국민대, 내신 100% 선발 학생부교과, 학교장 추천 필요-단국대, 면접형 학종전형 신설…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덕성여대, 약대 수능최저 완화…첨단분야 2개학과 신설 -세종대, AI로봇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 첫 선발△23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순천향대, 학생부교과 100% 적용 ‘메타휴먼전형’ 신설-숭실대, LG유플러스 취업연계…정보보호학과 주목-아주대, 과학적 사고 본다…첨단융합인재전형 시행-이화여대, 첨단학과 상위 50% 합격자 ‘4년 전액 장학금’-중앙대, CAU 융합형·탐구형인재 ‘수능최저’ 미적용-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 재수생까지만 받아요-한성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공트랙제 운영-한양대, 학종 일반·고른 기회 전형, 동시지원 가능△24면 BOOK-비슷하거나, 참신하거나…책 성패 가르는 제목의 기술-공원·역사 전전…여성 노숙자라는 투명인간-통화패권 전쟁…국제통화의 오늘과 내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없다-[데스크의눈] ‘Z’다음은 ‘알파’…그들의 니즈를 읽어라-[기자수첩] 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26면 피플-8개월 공들인 까눌레 덕에…편의점을 ‘디저트 핫플’로-현대모비스, 10년 조성한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 나서 △27면 사회-‘횟집 회식’ 나선 오세훈…“수산물 필요 이상 불안감 해결할 것”-금감원과 보폭 맞추는 檢…‘라임사태’ 전면 재조사-전세사기 피해자 변제기간 3년 미만으로 단축-대전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촉구
- 정부 R&D 예산, 첫 감소…내년 25.9조, 전년비 16.6%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1964년 정부 통계 작성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다.2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총지출 예산안은 656조 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2.8% 증가한 가운데, 내년 R&D 예산은 25조9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올해(31조1000억원) 대비 16.6% 줄어 정부 예산 12개 분야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재정비한 7조원 가량의 R&D 예산 가운데 2조~3조원은 다른 사업으로 이관됐고, 4조~5조원 가량은 삭감됐다는 것이 기획재정부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구조조정 사업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이라고 비판했던 R&D와 관행적 지원이 확대돼온 보조금이 정비된 이유에서다.정부 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에 올려 결정하는 주요 R&D 예산과 기획재정부가 심의하는 일반 R&D 예산으로 구성된다.주요 R&D예산이 전체 정부 R&D 예산에서 8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미 올해보다 내년 예산은 13.9%(3조 4500억원)삭감됐고, 여기에 기재부 일반 R&D 예산까지 합쳐 봤을 때 16.6%(5조2000억원)이 줄어든 셈이다.다만, 과기정통부는 겉으로는 5.2조원, 16.6%가 내년에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감축분 중 1.8조 원은 교육·기타 부문 R&D를 일반 재정사업으로 재분류한 것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인 R&D 예산안 감축 규모는 3.4조 원, 10.9% 감소라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는 내년 R&D 예산 삭감과 관련 “문재인 정부 때 너무 올려 놓아 비효율을 제거하자 많이 삭감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날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 공대생 등 이공계 학생들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R&D 예산 삭감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 R&D 예산 삭감은 연구 환경을 악화시켜 연구에 몰입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세포바이오 대해부]①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가 ‘줄기세포 외길' 걷는 까닭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다뤄봤다. 이번에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12년째 고분분투하고 있는 ‘세포바이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줄기세포는 생명의 중추적인 근원을 파고드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세포바이오의 기술은 질병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세포로 직접 분화시켜서 그 세포를 넣어서 치료한다. 그게 결정적 차이다”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감에 대한 표출이었다. 줄기세포를 아이템으로 고른 이유는 박사 학기 연구 주제가 그쪽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점막 상피 줄기세포를 주제로 해외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쭉 관련된 연구해왔고 해당 분야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 바이오CEO는 멀티플레이어...“주부는 좋은 비즈니스할 수 있는 조건 갖춰”박 대표는 바이오가 가진 복잡성 때문에 해당 분야 대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살아있는 세포와 생물을 다루는 바이오분야는 무생물을 다루는 화학 약품이나 타 분야에 비하여 표준화나 재현성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초연구단계, 약효물질 발굴, 임상연구, 임상, 규제, 생산 등의 매우 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단계마다 늘 새로운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 때문에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 대표는 “그런 점에서 ‘유능한 주부는 최고의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고 했던 영국의 신문기사를 가끔 떠올린다. 주부는 대부분 능숙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세포바이오는 벌써 창업 12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었다. 그는 ‘데스 밸리(Death Valley)’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했다. 데스밸리는 벤처 기업이 연구·개발(R&D)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맞는 도산 위기를 일컫는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 (사진=세포바이오)처음에 개발하고자 했던 세포치료제 제형을 일부 변경하면서 연구개발 시간이 길어졌고, 투자환경이 꺾이면서 ‘데스 벨리’가 찾아온 적이 있다. 그럼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해 투자를 해주셨고, 국가연구 과제 수주, 세포, 배지, 화장품원료 등 부수적인 매출(2022년 15억원)의 도움으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분야에서의 시행착오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나온 세포치료제가 발병 연령이 젊은 대퇴골두골괴사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의 길을 열어주어 삶을 바꾸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골절, 불유합까지 뼈재생으로 고령화 시대에 좋은 치료제로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논문 조작 논란’ 황우석 박사와 간접적 인연...이후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황우석 박사 관련 질의에서는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공과 화를 다 가져온 사람이다. 공은 줄기세포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려 이 분야의 연구비를 확보하여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연구자들이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부분도 있다. 당시 학생들이 지금은 교수가 되어 돌아왔다. 그 시간 동안 줄기세포 분야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세포바이오 경영 철학 (사진=세포바이오)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부정적인 부분은 ‘설익은 밥을 지었던 것’이라고 박 대표는 은유적으로 말했다. 줄기세포 투자도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밥을 지을 때가 되었는데 설익은 밥의 기억과 트라우마로 밥 짓기를 포기하게 된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 같아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줄기세포 기술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치료받은 치료제도 나왔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 세포바이오 또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근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고 기술 이전 계약도 논의되고 있다. 대퇴골두 골괴사 세포치료제로는 임상 1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수집했고 2상 IND(임상 신청)를 제출한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해 9월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 제출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텍을 운영해보니 원천 기술을 갖는다는 것이 엄청 중요한 것 같다. 원천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서 확보해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프리IPO를 진행하고 줄기세포 분야에서 독보적 회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오픈랜 활성화의 핵심은 장비사의 인터페이스 개방”[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종렬 SK텔레콤 사장(ICT 인프라 담당)‘오픈랜(Open-RAN·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무선접속망)’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ORIA(Open-RAN Industry Alliance)’가 출범했습니다. ORIA는 민관 합동 협의체죠. 통신사와 장비 제조업체 등 30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함께 합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의 글로벌 오픈랜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며, 5G 진화 및 6G에 대비해 국내 환경에 맞는 표준화·장비개발·성능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죠.그런데 ORIA의 대표 의장사는 SK텔레콤입니다. 의장을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 담당이 맡고 있죠. SKT는 오픈랜에 대해, ORIA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강종렬 SKT 사장(ICT인프라 담당)은 “중요한 시기에 ORIA 의장사라는 어려운 역할을 맡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ORIA 출범은 대한민국 정부, 통신사, 제조사, 학계에 이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오픈랜 활성화의 큰 틀이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지국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에 대한 적극적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중소기업은 기술투자를 통한 기지국 장비(Radio Unit) 완성도 제고, 정부는 R&D 투자 및 오픈랜 장비활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연구소와 학계는 통신사 및 제조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구 성과 창출 등 이동통신사 외에도 이해관계자 모두가 생태계 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죠.오픈랜은 이름 처럼 ‘개방을 통한 생태계’ 성장이 중요한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기지국 장비 제조사들이 국내 중소기업에게 인터페이스를 오픈해야 한다는 것이죠.이리 되면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요소가 분리돼 각기 다른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각 구성 요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노키아 기지국과 삼지전자 기지국이 연동되는 것처럼요. 그는 삼지전자나 HFR, 쏠리드 같은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강 사장은 “5G망 구축이 상당히 진행된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오픈랜은 국내에선 당장은 인빌딩 등 실내 커버리지 확장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5G 통신망이 늦게 확장되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다만, 강종렬 사장은 오픈랜은 통신 기술 변화의 큰 방향성이며, 갑자기 뜬 게 아니고 5G 진화 및 6G 시대를 대비한 주목받는 기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강 사장은 “4G 때도 기지국에 대한 개방화가 SKT 망에서 일부 상용화 되었지만, 관련 기술 등 생태계 성숙도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들이 존재해 왔다”며서 “그러나 6G에선 본격적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습니다.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 패권 경쟁이 불붙은게 오픈랜을 부추긴 측면은 있지만, 기술적으로도 오픈랜은 가야 할 길이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는 “최근 한국정부는 12개의 국가 전략기술에 ‘차세대 통신기술’로 6G를 포함했으며, 차세대 통신의 50개 세부기술 중 오픈랜을 포함했다“면서 ”‘21년, ’22년, ‘23년 한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지속적으로 오픈랜이 언급되는 등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ORIA는 앞으로 5G 진화 및 6G 시대에 대비해 △오픈랜 장비의 테스트베드 도입을 통한 실험,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오픈랜 장비 국제 인증체계(K-OTIC)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강 사장은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연구개발을 통한 표준화, 부품·장비·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같은 국제 표준화 단체에 기고 및 발표, 나아가 기술 생태계 실행력 강화를 위한 양 단체 간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또 “SKT 역시 ORIA 계획과 연계해 오픈랜 장비 도입을 통한 테스트베드 및 상용망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오픈랜 국제행사(Plugfest)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습니다.
- ‘멀티 골’ 광주 엄지성,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성남 가브리엘
- 광주FC 엄지성이 K리그1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광주FC의 대승을 이끈 엄지성이 K리그1 라운드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엄지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엄지성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광주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엄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분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6분에는 정호연이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승점 3점을 보탠 광주는 3위로 뛰어올랐다.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다.이날 먼저 앞서간 건 서울이었다. 전반 9분 만에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19분과 23분 주민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2-2로 경기를 마쳤다.K리그2에선 2골을 넣은 가브리엘(성남)이 MVP를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8라운드 MVP는 성남FC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상무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이준석, 최병찬, 조영욱, 김재우가 모두 골 맛을 보며 4-0 대승을 거뒀다.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야고, 주현우, 브루노가 연속 골을 터뜨렸고, 발디비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전남을 3-1로 눌렀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8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엄지성(광주)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주민규(울산), 고재현(대구)MF: 윌리안(서울), 벨톨라(대구), 이희균(광주), 아사니(광주)DF: 페트라섹(전북), 오반석(인천), 안영규(광주)GK: 김동헌(인천)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서울(2) vs (2)울산[하나원큐 K리그2 2023 28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가브리엘(성남)베스트11FW: 조영욱(김천), 브루노(안양), 가브리엘(성남)MF: 김정환(부산), 이의형(부천), 강현묵(김천), 야고(안양)DF: 김재우(김천), 조위제(부산), 김형진(안양)GK: 이범수(부천)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양(3) vs (1)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