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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은, 여자 PG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2위…고진영은 6위
- 신지은이 25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1)과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7년여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9세 때부터 미국에서 거주한 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13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1승에 그치지만, 통산 상금 551만9396 달러(약 72억4000만원)를 벌어들이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이날 3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를 두 번, 그린을 세 번만 놓치는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고, 퍼트 수도 28개를 기록하며 샷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여자 골프 신기록인 159주 세계 랭킹 1위이 가시권인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고진영은 전반 4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지만 이내 버디 행진을 벌였다. 5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을 되찾은 그는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연속 버디 신바람을 내며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흐름이 끊겼다.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승이자, 통산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의 메이저 우승 시계는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멈춰 있다. 선두 매과이어와 4타 차인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매과이어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한 아일랜드 여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에도 도전한다.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매과이어는 54홀 동안 42개의 페어웨이를 네 번만 놓쳤고(페어웨이 안착률 90.47%), 54개의 그린도 6번 밖에 놓치지 않는(88.89%) 정확한 샷을 앞세워 코스를 정복했다. 평균 퍼트 수는 32개다.매과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모든 샷에 집중하고 정말 좋은 골프를 해야 한다. 메이저라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는 하루라고 여기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가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신지은의 뒤를 이어 단독 3위에 올랐고, 인뤄닝(중국), 리앤 페이스(남아공)가 공동 4위(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은 3타를 줄여 공동 12위(1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로는 이정은(27)이 공동 18위(이븐파 213타), 안나린(27)과 양희영(34)이 공동 26위(1오버파 214타)를 기록했다.최혜진(24)은 공동 35위(2오버파 215타),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9)와 김효주(28)는 공동 40위(3오버파 216타)에 자리했다.퍼팅 라인 읽는 리오나 매과이어(사진=AFBBNews)
- ‘홀인원’ 리슈잉, 이가영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R 공동 선두
- 리슈잉이 24일 열린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홀인원을 기록한 외국인 멤버 리슈잉(20·중국)이 이가영(24)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리슈잉은 24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4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이가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리슈잉은 KLPGA가 외국인 선수에게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개방함에 따라 지난해 점프투어(3부)를 거쳐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30위를 기록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출전권을 따냈고, 시드전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정규투어 풀 시드를 획득했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를 거치지 않고 정규투어에 진출한 ‘1호 외국인 선수’다.국적은 중국이지만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살며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다녔고, 덕분에 한국말도 아주 유창하다.올해 루키로 데뷔한 그는 10개 대회에서 7차례 컷 통과했고, 그중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의 8위였다. 신인상 포인트 6위, 상금 순위 61위에 머물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홀인원’의 행운까지 따랐다. 리슈잉은 전반 9번홀까지 홀인원과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145.9야드의 4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컵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거침없던 전반에 비해 후반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주춤했다.리슈잉은 “홀인원 이후 타수를 많이 줄였는데, 후반에는 조금 긴장했고 욕심을 내서 전반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그는 “후반에 전반적으로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심리적인 문제가 컸다. 정규투어에 와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25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챔피언 조 경기를 펼치는 리슈잉은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한다는 게 아직 꿈같다. 정말 감사한 자리”라며 “정규투어 선수가 됐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으니 자신가과 자부심을 갖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근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외국 국적의 선수는 2015년 9월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른 노무라 하루(일본)다. 노무라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이름은 문민경이다. 다만 당시 노무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였고, 한화 클래식에서는 초청 선수로 나섰다.리슈잉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에서 풀 시드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의 최초의 우승 사례가 될 전망이다.퍼팅 라인 읽는 이가영(사진=KLPGA 제공)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던 이가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리슈잉과 함께 공동 선두에 뛰어들었다.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그칠 정도로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8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이가영은 “티 샷의 방향이 불안해 성적이 좋지 않았고 더불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주부터 샷이 조금씩 잡히면서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잘 되지 않다가 처음 잘되고 있어서 우승이 더 욕심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허다빈(25)이 2타를 줄이고 단독 3위(9언더파 135타)로 하락했지만, 선두 그룹과 1타 차여서 역전 우승 청신호를 켰다.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25)는 6타를 줄이며 2타 차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를 엿본다. 이예원(20)과 전예성(22)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허다빈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LPGA 제공)
- 尹 "韓-베트남, 인재 양성 프로그램 규모 넓힐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규모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R&D센터를 방문하여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R&D센터 임직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 인재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제조 협력 파트너에서 연구개발 핵심 파트너로 진화한 한-베트남 디지털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며, 디지털을 과학기술 차원에서는 빠른 속도의 정보와 데이터의 이동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디지털은 네트워크와 초연결을 통해 사회적으로 많은 부가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캐나다 토론토 대학을 방문해서 AI 권위자인 힌튼 교수에게 토론토 대학이 AI 선도대학이 된 이유를 물어봤고, 이때 힌튼 교수는 캐나다가 지니는 문화적 다양성이 AI가 선도국가가 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결국 디지털이라는 것이 빠른 정보와 데이터의 전달이라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발전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초연결이라는 개념으로 넘어가게 되면, 더욱 중요한 점이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베트남 미래 세대와 한국의 미래 세대 간 원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가 섞이면 우리의 디지털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에 와서 일하고,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도 섞이면서 가치와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양국이 서로 힘을 합치고, 왕성하게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의 정부와 기업이 미래 세대의 꿈과 열정을 실현시키는데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며,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 방문..한베 디지털 파트너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 참석에 앞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성과물인 ‘전방향 모바일 로봇의 장애물 회피 시연’을 지켜보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R&D센터를 방문해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를 가졌다.삼성전자 하노이 R&D 센터는 2022년 12월 23일 준공된 지하 3층, 지상 16층 건물이다. 2015명(한국인 10명)이 근무 중이며, 글로벌향 휴대폰 소프트웨어, 노트북, 네트워크 장비 개발과 검증을 하고 있다.한-베트남 공동연구 성과물인 로봇 시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앞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함께 물류창고내 자율주행 지게차 등으로 활용 가능한 ‘전방향 모바일 로봇의 장애물 회피 시연’ 등을 지켜봤다. 이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공동연구한 것이다. VKI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모델을 이식해 베트남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미래형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한-베트남 정상회담(2012년)시 베트남 총리 요청에 따라2014년부터 KOICA ODA 사업으로 설립됐다.시연은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연동(통신 시스템 및 데이터 입력)→기본 동작 및 주행 확인→장애물 인식 후 자율 대응 모드 시연으로 진행됐다.이후 베트남 청년들에게 SW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을 이수한 베트남의 인재들이 현지 한국 기업으로 채용되도록 돕는 프로그램(Korea IT School)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208명을 교육했고 이 중 172명을 현지 우리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했다.Korea IT School에서 교육 받은 후 현재는 컴퓨터 프린터 제조업체인 DSGlobal에 근무하고 있는 황 민 뚜언이 자신의 교육 및 취업 경험담을 소개했다.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 KH바텍이 폴더블 힌지 분야에서 약 8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약 9,000여명의 현지 고용을 창출한 한-베트남 협력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이 자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인재들도 함께 했다.한-베 디지털 청년 인재와 대화 이후 삼성전자 R&D센터 창의존으로 옮겨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Korea IT School 교육생, VKIST 연구원,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 한국 진출(또는 희망) 베트남 기업인 등 약 50여 명의 한-베트남 청년들이 참석했다.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INFINIQ, 메가존 등에서 베트남 측에선 FPT, MOR SOFT, BEETSOFT, Net world solution 등이 참석했다.대화 진행은 Korea IT School 수료 후 메가존 베트남 법인에 취업한 쩐 티 투 히엔이 맡았고, 한국 유학 출신으로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딘 쭝 득, 베트남에 사업을 성장시키려는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 한국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팜 옥 선 부사장 등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 세대들이 한국과의 교류 경험을 밝히고, 국제공동연구, 문화협력 등 양국의 교류 확대를 제언했다.교육 인원 내년에 2배로대통령실은 “이번 삼성전자 R&D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는 베트남의 미래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디지털 파트너로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베트남 청년들의 제언에 대한 답변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청년들이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orea IT School의 교육 인원을 내년에는 2배로 늘리는 등 우수한 베트남 청년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VKIST와 같은 연구기관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연구자 교류 활성화와 양국 간 R&D 협력 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청년 세대가 디지털 시대의 동반자로서 활발히 교류하고 자신의 역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尹, 베트남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전자 R&D 센터 방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를 방문해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R&D센터 임직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 인재들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0여 명의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의 사회는 Korea IT School 수료 후 메가존 베트남 법인에 취업한 쩐 티 투 히엔이 맡아 양국 언어로 진행했다. 그리고 한국 유학 출신으로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딘 쭝 득, 베트남에서 사업을 성장시키려는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 한국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팜 옥 선 부사장 등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 세대들이 그간의 한국과의 교류 경험을 밝히고, 국제 공동 연구, 문화 협력 등 양국의 협력 확대를 제언했다.윤 대통령은 제조 협력 파트너에서 연구개발 핵심 파트너로 진화한 한-베트남 디지털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의 규모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앞서, 한국이 설립을 지원한 베트남의 VKIST, 베트남의 SW 인재를 양성하는 Korea IT School, 폴더블폰의 힌지 부품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디지털 기업인 KH바텍의 부스를 찾았다.VKIST는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모델을 토대로 설립된 베트남의 미래형 과학기술 연구기관이다. VKIST의 부 득 러이 부원장(원장 대행)과 팜 두이 합 연구책임자는 ‘범용성 있는 자율주행 로봇’ 등 그동안 KIST와 VKIST가 공동 연구한 성과를 시연했다.Korea IT School은 베트남 청년들에게 SW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을 이수한 베트남의 인재들이 현지 한국 기업의 인력으로 채용되도록 돕는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208명을 교육했고, 이 중 172명을 현지 우리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 연계했다. 실제 Korea IT School에서 교육받은 후 현재는 컴퓨터 프린터 제조업체인 DS Global에 근무하고 있는 황 민 뚜언이 자신의 교육 및 취업 경험담을 소개했다.KH바텍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폴더블폰의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를 제조·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폴더블 힌지 분야에서 약 8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베트남 현지 직원도 9000여 명을 고용했다.한편, 삼성전자 R&D센터에 취업한 연구원, Korea IT School 교육생 등 베트남 청년들의 이름을 새겨 파트너로서의 한-베 미래세대를 형상화한 백월에는 당사자들이 찾아와 자신의 이름을 찾고,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6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꾸준히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은 5월 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 강남권 대단지에서 각각 2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에서도 과천,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나 자족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이전 보다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 재건축이 6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0.02%)도 금주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이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에서 2주 이상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고, 중저가 지역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중구(-0.09%) ▼강북(-0.05%) ▼성동(-0.04%) ▼용산(-0.03%) ▼관악(-0.02%) ▼성북(-0.02%)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8%) ▼평촌(-0.02%)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06%) ▼남양주(-0.05%) ▼안성(-0.04%) ▼안산(-0.02%) ▼고양(-0.01%) ▼김포(-0.01%) ▼부천(-0.01%) ▼평택(-0.01%) 순으로 빠졌다. 서울은 비강남권,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0%) ▼강북(-0.05%) ▼용산(-0.05%) ▼종로(-0.05%) ▼광진(-0.04%) ▼서대문(-0.04%) ▼양천(-0.02%)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서울 상급지 순으로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금주 서울 강남구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경기 · 인천에서도 개발 호재 및 저평가 지역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이 임박해진 분위기”라면서 “최근 호가 상승, 비수기 등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반면 이자 상환 부담이나 역전세 이슈로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면, 매물 증가 및 적체 가능성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고진영, 메이저 여자 PGA 챔피언십 2R 공동 8위 점프…선두와 4타 차
- 고진영이 24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최장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는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4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33위에서 순위를 25계단이나 끌어 올렸다.고진영은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를 치고 고전했지만,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반 7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8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뒤 흐름이 끊긴 점이 아쉬웠다. 고진영은 10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11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중거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4)에서도 1.5m 파 퍼트를 성공하지 못해 1타를 잃었다.그는 16번홀(파3)에서 5번 우드로 티 샷을 해 볼이 핀 뒤의 경사를 타고 1.5m 거리까지 내려온 덕에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 샷이 러프에 들어간 바람에 페어웨이로 공을 빼낸 뒤 세 번째 샷을 하이브리드로 시도해야 했다. 공이 핀에서 멀어졌고 고진영은 마지막 홀을 스리 퍼트 보기로 마무리했다.그는 “샷이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퍼팅할 때는 마음이 편했다. 그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버디가 아닌 파를 기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이틀 동안 퍼터가 뜨거웠고, 퍼터 덕분에 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은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3년 11개월 만에 통산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그는 “메이저 대회는 그 이상의 압박감이 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면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올해는 톱 10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샷이 더 나아지고 지난 이틀 같이 퍼팅이 잘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고진영(사진=AFPBBNews)고진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여자 골프 최장 세계 랭킹 1위 기록인 통산 159주 1위를 달성할 수 있다. 부상 후 한 달 만에 복귀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이틀 동안 1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30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고,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5오버파 공동 64위에 머물고 있어 고진영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매과이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멜 리드(잉글랜드), 셀린 보르게(노르웨이), 린시위(중국)가 4언더파 138타 공동 2위, 이민지(호주), 리앤 페이스(남아공)가 3언더파 139타 공동 5위를 기록했다.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총 156명 중 15명에 불과했다.신지은(31)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34)은 이븐파 142타 공동 16위를 기록했다.이정은(27), 최혜진(24), 지은희(37)가 2오버파 144타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9)는 김효주(28)와 4오버파 146타 공동 49위에 머물렀다.컷 탈락자 중에는 코다를 비롯해 세계 랭킹 4위 릴리아 부(미국), 6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9위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빅네임’들이 즐비했다.이달 초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은 2오버파 144타 공동 29위에 자리했다.리오나 매과이어의 티 샷(사진=AFPBBNews)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26일~7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26일~7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9번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응우옌 찌 즁(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한-베트남 양국 기관 및 기업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입석해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6일(월)14:00 Vestas 회장 면담(장관, 롯데H)14:00 반도체 펀드 출범식(1차관, 서울 YWCA회관)△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사업재편심의위원회(1차관, 대한상의)14:00 제2차 글로벌 경제 자문단 회의(본부장, 대한상의)14:00 K-순환경제 정책토론회(1차관, 의원회관)15:30 한-그리스 공동 R&D 협약식(1차관, 롯데H)16:00 수출상황점검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여름철 유통매장 에너지절약 자율실천 간담회(2차관, 김포)△28일(수)10:30 유통주간 개막식(1차관, 코엑스)10:30 원자력발전포럼 창립총회(2차관, 프레스센터)14:00 석유화학 수출점검회의(1차관, 석유화학협회)16:15 신통상 규제대응 역량강화 설명회(본부장, 남대문 메리어트H)△29일(목)10:00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1:00 한국수입박람회개막식(본부장, 코엑스)14:00 법사위 전체회의(1·2차관, 국회)15:00 EU집행위원 면담(본부장, 롯데H)16:30 美 USTR 부대표 면담(본부장, 대한상의)17:30 美 USTR 부대표 면담(1차관, 플라자H)△30일(금)(잠정) 본회의(장관, 국회)11:15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 장관 면담(본부장, 롯데H)◇보도계획△25일(일)11:00 최신 무역기술장벽에 선제적 대응으로 수출 시장 확보△26일(월)06:00 산업계 주도 반도체 아카데미 입교식 개최11:00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가시화(전남도청 별도)11:00 장마철 수해 대비 산업단지 현장점검11:00 데이터 표준화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순항 중(국토부 공동)14:00 풍력터빈기업, 베스타스와 투자계획 논의14:00 반도체 소부장, 팹리스 유니콘 육성을 위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금융위 공동)△27일(화)11:00 친환경선박 전환 한-그리스 손잡다11:00 여름철 에너지절약, 유통매장부터 나선다11:00 글로벌 기업과 함께 바이오 공급망 강화 논의11:00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지방투자 활성화방안 논의11:00 경남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신통상현안 설명회 12:00 제3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개최 16:00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28일(수)06:00 제1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06:00 원자력발전포럼 첫 발 내딛어06:00 산업 AI 국제인증포럼 창립 총회 개최06:00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상용화 첫 발걸음, 민-관이 함께 내딛다(국토부·해수부 공동)11:00 2023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석유화학 수출?투자 점검회의 개최11:00 에너지·자원 공기업의 통상 대응역량 강화 지원11:00 규제샌드박스로 친환경 분산에너지 생산·보급11:00 안정적 수소 수급을 위해 민간-정부 협력 강화11:00 2023년 기술사업화 R&D 수행기관 워크숍11:00 K배터리 초격차 기술 달성, 표준으로 지원11:00 완구, 물놀이기구 등 제품 리콜명령△29일(목)06:00 창원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준공식06:00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현장 간담회06:00 지자체와 불법제품 유통관리 기능 강화 추진18:00 美 USTR 부대표와 통상 현안 협력방안 논의16:00 통상교섭본부장, EU와 경제안보 논의 11:00 산업부-방사청, 방산 소재·부품 협력 강화(방사청 공동)11:00 청정수소 인증제 설계에 민관이 머리 맞댄다11:00 제13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11:00 대한석탄공사 화순탄광 6월 말 폐광11:00 해외인증 원스톱 지원 체계 본격 가동11:00 제품 사고조사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국민 안전 지킨다△30일(금)06:00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개소식06:00 2023년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코트라·중기부·농식품부·문체부 등 공동)11:15 슬로베니아와 산업·통상분야 협력 논의△7월1일(토)11:00 2023년 6월 수출입동향
- 허다빈·이제영,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R 공동 선두…첫 우승 도전(종합)
- 허다빈이 23일 열린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샷에 비해 퍼트 감이 좋지 않았다. 더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쉽게 버디를 놓친 홀도 많았다.”‘미소 천사’ 허다빈(25)이 물오른 샷 감각을 과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허다빈은 23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허다빈은 이제영(22)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허다빈은 경기 후 “샷 감이 정말 좋았다. 버디 퍼트가 다 1m 거리로 느껴졌을 정도로 쉽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그는 12번홀(파4) 그린 주변 30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13번홀(파5)에서 4.5m 버디를 더했다.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허다빈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모두 3m 버디를 기록했고, 4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핀 80cm 거리에 턱 붙었다. 5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도 각각 2.4m, 1.6m 버디를 추가하는 등 후반 홀에서 대부분의 샷이 핀 3m 이내에 안착했다.허다빈은 “시즌 초반보다 샷 감이 많이 올라와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버디 기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그는 “항상 퍼트가 잘 돼야 경기가 잘 풀린다고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샷이 잘 되고 보니 샷이 잘 돼야 플레이가 더 수월한 것 같다. 남은 이틀 동안에도 샷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7년 동안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한 허다빈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허다빈은 “첫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오늘 경기하면서도 ‘혹시 내가 우승할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낸 뒤 “이내 우승 생각은 빨리 지워버리려고 노력했다. 언제나 그랬듯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제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LPGA 제공)이날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타를 줄인 이제영은 허다빈과 마찬가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제영은 “초반에 상위권에 올라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진 적이 많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정말 많은 걸 바꾸려고 노력했다. 샷도 많이 좋아지고 비거리도 많이 늘어서 플레이 자체가 달라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아이언 샷 스핀량이 적은 편이어서 탄도를 높이는 연습을 했고, 드라이버 샤프트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공이 똑바로 가니 자신감이 생겨 거리도 20m 늘었다고 덧붙였다.이제영은 “최대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가영(24)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0)과 현세린(23), 박단유(28), 리슈잉(중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는 2언더파 70타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지난주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홍지원(23)은 1언더파 71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신인상 랭킹 1, 2위인 김민별(19), 황유민(20)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신인상 랭킹 3위인 ‘라이징 스타’ 방신실(19)은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 공동 89위에 그쳤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을 거두고, 신인상 1위 김민별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 ㈜RP, 일본 오웰 사와 ‘R-BOT’ 일본 사업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RP는 일본 오웰 사와 ‘R-BOT(알봇)’의 일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박정규 RP 대표(오른쪽)와 이나바 오웰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RP)20일 일본 오웰 도쿄지사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RP 박정규 대표와 우광호 이사, 오웰 이나바 상무, 조에릭 이사, 가네코 사업기획부장, 마루야마 R&D센터 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RP가 개발한 R-BOT의 일본 진출 및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RP가 개발한 R-BOT은 노면표시 공사 도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수작업 대비 75% 작업시간 단축, 균일한 도장 두께 및 우수한 빛 반사율 등 고품질 노면표시 기술력을 보유한 무인 자동화 도로노면표시 로봇이다.오웰은 일본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페인트를 제조·공급하는 80년 전통의 페인트 전문업체이다. 올해 2월 오웰 관계자들이 RP연구소를 직접 방문, 일본어 노면표시 작업을 수행하는 R-BOT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차례 교류하면서 일본 전역에 R-BOT을 도입해 노면표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RP는 이번 MOU가 R-BOT의 해외시장 진출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전 세계에 친환경·고품질의 도로환경 개선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다짐이다.박정규 RP 대표는 “RP가 추구하는 기술의 가치를 오웰 측이 인정해 주시고, R-BOT의 일본 사업 진출 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오웰 이나바 상무도 “R-BOT은 안전한 차선노면문자 공사는 물론, 오웰에서 추진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도로노면표시 고도화 사업 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R-BOT을 개발한 RP와 무한한 협력 기반을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